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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한 달 당겨진 그랑프리...한국마사회, 11월 경마 시행 계획 발표

한국마사회가 '대상경주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그랑프리를 포함해 11월 경마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에서는 열흘 동안 110회, 부산경남에서는 70회 경주가 각각 개최된다.10일 부산경남에선 '제17회 국제신문배', 17일 '제17회 경남도민일보배'가 열린다. 지난 9월부터 이어진 퀸즈투어 Fall&Winter(가을겨울) 시리즈의 최종 관문인 브리더스컵 퀸과 쥬버나일 시리즈 3관문 브리더스컵 루키도 24일 열린다. 서울에선 17일 제18회 과천시장배가 기다리고 있다.11월 마지막 주 일요일(12월 1일)에는 42회를 맞이하는 그랑프리가 개최된다. 한국마사회는 '시즌제 경마' 체계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12월 말 열리던 그랑프리를 앞당겼다. 연도대표마 및 최우수 국내산마는 11월 5주 차까지 누적 승점을 기준으로 선발하는데, 가장 권위 있는 대회(그랑프리) 성적을 반영하려는 의도다. 2022·2023년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에 오른 위너스맨은 지난 9월 열린 코리아컵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국내 최강 경주마 타이틀은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1순위는 글로벌히트다. 김준현 마주가 이끄는 '글로벌 군단' 대표 경주마로 통산 16번 경주에서 1착 9회, 2착 3회, 3착 1회를 해냈다. 수득 상금은 약 33억원에 이른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하는 김혜선 기수는 대통령배를 포함해 올해만 대상경주 4승을 거뒀다. KRA컵 마일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우승컵을 들어올린 석세스백파, 차세대 여왕 자리를 높고 경쟁 중인 원더풀슬루·즐거운여정, 지난달 대통령배 3위에 오른 스피드영도 높은 누적 승점을 기록하며 글로벌히트를 추격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연간 2회 '야간경마' 시행, 온라인 마권 발매 정식 개시 등 혁신을 추구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아시아·북미·유럽·오세아니아 4대륙에 경주 실황 수출도 해냈다. 신마·암말 우대를 위한 특화경주도 다수 편성했다. 경주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언론사배 명칭을 부여한 경주도 늘렸다. 두 달밖에 남지 않은 2024년. 경마 관계자들은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은 경주에선 어떤 명장면과 진기록이 새겨질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4.11.01 11:00
스포츠일반

[경마] 글로벌히트, 제20회 대통령배 대상경주 우승

글로벌히트(16전·레이팅 112·한국·수·김준현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56.2%·복승률 75%)가 지난 13일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로 펼쳐진 제20회 대통령배에서 우승했다. 한국경마 최고 권위의 대상경주로 평가받는 대통령배는 '연도대표마' 선정을 향한 중요한 관문이다. 지난해 우승마이자 연도대표마에 올랐던 위너스맨이 은퇴한 가운데,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국산 명마들이 20회 대통령배에 총출동했다. 출발대에 경주마 15두가 차례로 입장했고, 출발음과 함께 게이트가 열렸다. 경주 초반 벌마의스타와 블랙맘바, 나올스나이퍼가 선두권을 형성했다. 글로벌히트는 경쟁마들의 견제를 버티며 3~5위권을 지켰다. 마지막 직선 주로에 접어들며 나올스나이퍼과 스피드영 그리고 글로벌히트가 선두 싸움에 돌입했다. 결승선을 200m 앞둔 지점부터 글로벌히트가 빼어난 스퍼트 능력을 보여주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1위로 골인했다. 기록은 2분05초9. 2위 나올스나이퍼와의 차이는 5마신(12m)였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위너스맨을 넘지 못하고 2위에 그쳤던 글로벌히트가 올해는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5억5000만원도 차지했다. 글로벌히트는 대통령배 우승으로 코리아 프리미어 승점을 크게 올리며 올해의 연도대표마 왕좌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글로벌히트는 서울과 부산경남 경주마를 통틀어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했다. 올해 출전한 여섯 차례 대상경주에서 한 번도 3위 밖으로 밀리지 않았다. 이번 대통령배에서 글로벌히트에게 결린 단승식 배당은 1.2배, 연승식은 1.0배였다. 독보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한 김혜선 기수는 통산 9번째 대상경주 우승 기수가 됐다. 지난해 코리안더비부터 올해 대통령배까지 글로벌히트와 6번 대상경주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김혜선 기수는 "김혜선이라는 사람은 별거 없는데, 글로벌히트라는 말을 만난 덕분에 기수로서 빛을 발하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김 기수는 "이제 올해 하나 남은 그랑프리를 향해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다. 많은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10.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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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제20회 대통령배 개최...왕좌 노리는 글로벌히트

제20회 대통령배(G1·2000m·총상금 10억원) 대상경주가 오는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로 개최된다. 대통령배는 한국 경마 최고 권위 대회로 우승마는 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마에 선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우승한 위너스맨이 지난달 은퇴하며 경주로를 떠난 상황. 비어 있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대통령배 우승에 도전하는 경주마들을 확인한다. 글로벌히트(15전·레이팅 111·한국·수·4세·갈색·마주 김준현·조교사 방동석·승률 53.3 %·복승률 73.3 %)서울과 부산경남 경주마을 통틀어 가장 높은 레이팅을 기록 중인 경주마다. 위너스맨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받기도 했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도 위너스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글로벌히트는 올해 2000m 대상경주(헤럴드경제배·YTN배·KRA컵 클래식)에서만 3승을 거두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다. 지난달 열린 코리아컵에서도 국산 경주마 중 가장 높은 순위(3위)에 올랐다. 올해 2000m 최고 기록은 2분05초8이다.글로벌히트는 올해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선정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 1위에 올라 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하며 대상경주에서만 8승을 거둔 김혜선 기수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석세스백파(9전·레이팅 82·한국·수·3세·회색·이종훈 마주·민장기 조교사·승률 55.5 %·복승률 55.5 %) 올해 삼관경주 1관문 KRA컵 마일과 3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하며 최우수 3세마에 등극한 경주마다. 이번 대통령배를 통해 국내산마 최강 자리를 노린다. 출전한 경기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레이팅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올해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에서는 2위에 올라 있을 만큼 출전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냈다.석세스백파의 모마는 암말 중·장거리 강자였던 백파다. 2000m 경주 경험은 지난 6월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유일하지만, 이 대회에서 2위에 9마신(약 21.6m) 차이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해 '경험 부족'이라는 변수를 지웠다. 이번 대통령배에서도 글로벌히트의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스피드영(17전·레이팅 110·한국·수·4세·갈색·(주)디알엠씨티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35.2 %·복승률 47%)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준수한 주행을 선보여온 '전천후 경주마' 스피드영은 데뷔 첫 해(2022년)부터 일찌감치 슈퍼루키로 평가받았다. 세 번째 출전이었던 브리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3세마였던 지난해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제패했다. 대통령배에서도 위너스맨·글로벌히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올해도 지난 6월 열린 오너스컵(Owners' Cup)에서 1위에 오르며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9월 출전한 코리아 스프린트에서도 한국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순위(4위)에 올랐다. 스피드영은 현재 코리아 프리미어 승점 4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통령배와 12월 열리는 그랑프리에서 선전을 이어간다면 연도대표마에 선정될 가능성이 생긴다.이밖에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벌마의스타, 스포츠조선배 1위 강풍마, 2021년 대통령배 우승마 심장의고동 등 쟁쟁한 강자들이 올해 대통령배를 빛낼 전망이다. 한편,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대통령배 개최를 기념해 트로트 가수 허찬미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스탬프 여권 이벤트, 특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 등 주말 나들이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중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전라남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한우 농가 지원을 위한 한우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건어물·과일·간식류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10.11 11:00
프로야구

[경마] 한국경마 뼈아픈 성장통, 세계 향한 잰걸음 계속된다

지난 8일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7회 코리아컵(순위상금 16억원)과 코리아스프린트(순위상금 14억원)에서 일본 경주마들이 모두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한국경마는 안방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8일 서울 6경주로 열린 코리아스프린트에서 '디펜딩 챔피언' 일본 경주마 리메이크가 대회 2연패를 해냈다. 초반엔 한국 벌마의스타가 빠르게 선두로 치고 나섰다. 미국 아나키스트와 일본 재스퍼크로네가 따라붙어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리메이크는 중위권에서 힘을 비축했다. 그리고 마지막 4코너에서 속도를 내며 스퍼트에 돌입했고, 결승선을 100m 앞둔 지점에서 선두에 올라섰고, 결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일본 재스퍼크로네, 3위는 미국 아나키스트였다. 한국의 경주마 관계자들과 관람대에 모인 한국 경마팬들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서울 7경주로 개최된 코리아컵에서도 지난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일본 경주마 크라운프라이드가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출발 총성과 동시에 가장 바깥쪽 11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크라운프라이드가 초반부터 페이스를 올리며 선두에 자리했다. 그 뒤를 2023년 한국경마 '연도대표마' 위너스맨이 자리했고, 빅스고와 흑전사도 선두 추격에 나섰다. 중반 이후 올해 두바이 월드컵 4위에 오른 '우승 후보' 윌슨테소로가 속도를 높였다. 결국 크라운프라이드 바로 뒤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할 것으로 보였던 크라운프라이드가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했고, 결국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일본 경주마 윌슨테소로, 3위는 한국 경주마 글로벌히트였다. 시상식은 자국 경주마의 우승을 축하하는 일본 경마팬들의 환호 속에 열렸다. 조슈아 미국 브리더스컵사 부사장은 우승 마주들에게 브리더스컵 출전권을 의미하는 기념 상패를 직접 수여했다. 일본 경마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지난 2월 개최된 제4회 사우디컵에서는 판타라사가 우승을 차지했고, 다른 일본 경주마들도 3~5위를 휩쓸었다. 3월 열린 두바이월드컵에서도 우스바테소로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일본은 '국제초청경주' 재팬컵을 1981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초대 대회부터 3년 연속 미국·아일랜드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1984·85년엔 자국 경주마가 우승했지만, 이후 6년 동안 무관에 그쳤다. 이후 일본은 꾸준히 해외 주요 경주에 도전했고, 더 강한 경주마를 생산하기 위해 우수한 씨수말을 도입했다.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대규모 트레이닝 시설도 구축했다. 이를 양분 삼아 성장한 일본 경주마들의 이제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재팬컵에서도 18년 연속 다른 국가에 우승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경마 관계자들과 경마팬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글로벌히트와 코리아컵, 스피드영과 코리아스프린트에 나서 각각 3위와 4위에 오른 김혜선 기수는 더욱 그랬다. 그는 여성 기수 최초로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현재 가장 기량이 좋은 기수다. 이날(8일) 한국 기수 중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을 넘지 못한 걸 자책했다. 김혜선 기수는 "솔직히, 지난해에 이어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 해외 경주마와의 격차를 줄이고 싶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해 일본 경주마 한 두는 제쳐서 다행이다. 해외 우수 경주마들과의 격차를 줄여나가는 게 현재 한국경마의 숙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오늘의 패배는 고통스럽지만, 세계 속 우리 경마의 현주소와 부족함을 확인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앞으로 한국 경주마들이 코리아컵 우승을 넘어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오늘의 패배를 양분 삼아 성장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4.09.13 11:00
스포츠일반

[경마] 위너스맨·어마어마...국내 경주마 자존심 지킬까

국·내외 대표 경주마들이 격돌하는 제7회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가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국내 경주마들이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는 세계 최고 경마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윌슨테소로·크라운프라이드·아나키스트 등 '월드클래스' 원정마들이 대거 출전해 정상을 노린다.국내 경주마는 그동안 안방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고전했다. 2022년 위너스맨이 코리아컵, 어마어마가 코리아스프린트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지난해(2023년)에는 일본 경주마들이 두 대회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여전히 높은 세계의 벽 앞에 한국경마 '현주소'를 확인하게 될지, 안방에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에 출전하는 국내 경주마를 소개한다. 위너스맨(코리아컵 출전‧28전·레이팅 111·한국·수·6세·갈색·승률 64.3%·복승률 78.6%)2020년 7월 데뷔 뒤 총 수득 상금 48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코리아컵에 출전하는 국내 경주마 중 최고 기록이다. 통산 연승률이 89.3%에 이를 만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위너스맨은 2022년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헤럴드경제배·YTN배·부산광역시장배)를 모두 제패하며 역대 두 번째로 삼관마에 올랐다. 지난해는 국내 경주마 최초로 그랑프리에서 2연패를 해내며 '연도대표마'로 선정됐다. 위너스맨은 그동안 왼 다리 골절로 재활 치료를 받았다. 코리아컵은 복귀 무대다. 글로벌히트(코리아컵 출전‧14전·레이팅 111·한국·수·4세·갈색·승률 57.1%·복승률 78.6%)3세였던 지난해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김혜선 기수에게 '더비걸' 영예를 안긴 경주마다. 올해도 페이스가 좋다. 스테이어 시리즈 중 두 대회 정상에 올랐고, KRA컵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장거리 강자'의 역량을 과시했다. 위너스맨과는 라이벌이다. 지난해 그랑프리에서는 위너스맨을 넘지 못했다. 두 경주마 대결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글로벌히트의 마주는 ’글로벌‘ 군단과 ’히트‘ 군단을 보유한 김준현 마주, 조교사는 방동석 조교사다.스피드영(코리아스프린트 출전‧16전·레이팅 110·한국·수·4세·갈색·승률 37.5%·복승률 50.0%)스피드영은 경부대로·파워블레이드 등 명마들을 생산한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다. 소위 경마계 '금수저' 혈통으로 평가받는다. 스테이어 시리즈에서는 우승이 없다. 헤럴드경제배는 5위, YTN배·부산광역시장배는 각각 3위에 그쳤다. 하지만 가장 최근 출전한 오너스컵에서는 1위에 올랐다. 스테이어 시리즈에서 번번이 앞을 가로막았던 글로벌히트는 코리아컵에 출전한다. 1800m 이상 장거리보다는 1600m에서 강점을 보이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마어마(코리아스프린트 출전‧29전·레이팅 110·미국‧수·7세·갈색·승률 51.7%·복승률 69.0%)2022년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다. 노령이지만 올해 나선 스프린터 시리즈 두 대회(SBS스포츠스프린트·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2위에 오르며 건재한 기량을 보여줬다. 오너스컵에서도 3위에 올랐다. 2019년 데뷔 뒤 출전한 경주 중 최장 거리(1600m)였던 6월 오너스컵에서도 3위에 오르며 지구력까지 과시했다. 2022년 기준으로 장거리는 위너스맨, 단거리는 어마어마가 최강 경주마 자리를 지켰다. 노장 투혼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2024.08.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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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스피드영, 1600m 신기록으로 제17회 오너스컵 정상 등극

지난달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7회 오너스컵(1600m·순위상금 5억원)에서 스피드영(16전·레이팅 110·한국·4세·수·갈색·(주)디알엠씨티 마주·방동석 조교사·김혜선 기수·승률 37.5%·복승률 50%)이 8마신차(20m)로 우승을 차지했다. 며칠째 이어진 장맛비로 함수율 18%, 포화 경주로에서 치러진 오너스컵은 총 16마리가 출전해 게이트를 가득 메웠다. 경주 초반, 안쪽 게이트 이점을 활용한 스카이윈드가 선행(앞장서 달리는 전략)을 나섰고, 섬싱로스트가 그 뒤를 따랐다. 스피드영은 4위에 위치해 선두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스피드영은 두 번째 코너 돌아 직선주로에 진입한 뒤 폭발적인 탄력을 보이며 앞서 나갔고, 2위마와 8마신차의 거리를 벌리며 독주로 경주를 마무리했다.치열했던 2위권 경쟁에서는 8세 고령마 심장의고동이 승기를 잡으며 저력을 보여줬다. 3위도 7세 고령마 어마어마가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증명했다.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서며 경주를 이끌었던 3세 신예 스카이윈드는 직선 주로에 접어들자 급격히 걸음이 무뎌지며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스피드영은 앞서 나선 올해 네 차례 대회에선 유현명 기수와 호흡했다. 부산광역시장배와 YTN배에서 3위에 오르며 좋은 성적을 남겼다. 이번 오너스컵에선 처음 호흡을 맞춘 김혜선 기수와도 탁월한 레이스를 펼쳤다. 경주 기록 1분36초00을 기록하며, 2019년 블루치퍼가 남긴 종전 1600m 경주 최고 기록(1분36초1)을 경신했다. 스피드영은 2022년 브리더스컵 우승 이후 8번째 대상 경주 도전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혜선 기수는 방동석 조교사 마방의 다른 4세마 글로벌히트에 기승해 3월 열린 헤럴드경제배, 4월 YTN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스피드영과 글로벌히트 모두 좋은 호흡을 보여준 김혜선 기수가 앞으로 어떤 말에 오를지 경마팬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오너스컵은 연도 대표마·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Korea Premier) 첫 관문이었다. 프리미어 시리즈는 8월 KRA컵 클래식, 9월 코리아컵, 10월 대통령배, 12월 그랑프리로 이어진다. 안희수 기자 2024.07.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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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최우수 국산마 선발...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첫 관문 오너스컵 개최

연도 대표마·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Korea Premier) 첫 관문 '제17회 오너스컵'이 오는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된다. 오너스컵의 오너(Owner)는 마주를 의미한다. 오너스컵 대상 경주는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착안, 마주의 자긍심 고취와 명예 선양을 위해 2007년 신선됐다. 이후 몇 차례 경주 조건 변경을 거쳐 현재 표준으로 평가받는 마일(1600m) 경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시행되는 마일 경주 중 유일하게 연령과 암수, 산지 등에 대한 출전 제한이 없다. 오너스컵은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KRA컵클래식·대통령배·그랑프리와 함께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경주 중 하나다. 국제경마연맹에서 주관하는 블루북(나라별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로 인정받은 경주만 수록한 책자)에 등재될 만큼 권위가 높은 경주다.트리플나인·파워블레이드·블루치퍼·라온더파이터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말들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다 우승 마주는 정광화(3회) 마주, 최다 우승 조교사는 김영관(5회) 조교사, 최다 우승 기수는 유현명(3회) 기수다. 경주거리가 1600m로 운영된 2016년 이후 대회 최고 기록은 2019년 블루치퍼가 남긴 1분36초01이다. 서울과 부산경남 대표 경주마 16마리가 이번 경주에 출전했다. 이미 이름을 날린 고령의 경주마, 최근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비교적 어린 경주마의 대결 구도다. 눈길을 끄는 주요 출전마를 소개한다. 투혼의반석(23전·레이팅 110·미국·수·6세·갈색·임병효 마주·라이스 조교사·승률 34.7%·복승률 52.1%)최우수 장거리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마지막 경주인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한 말이다. 투혼의반석은 시리즈 1관문(헤럴드경제배)과 2관문(YTN배)에서는 각각 3위와 2위에 올랐다. 두 경주 모두 우승한 글로벌히트에 이어 시리즈 전체 승점 2위에 올랐다. 비교적 고령이지만, 여전히 좋은 걸음으로 장거리 경주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주 초반, 선행마들의 치열한 자리 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전략을 구사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어마어마(28전·레이팅 110·미국·수·7세·갈색·(주)나스카 마주·송문길 조교사·승률 53.5%·복승률 71.4%)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직 녹슬지 않은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스프린터 시리즈 경주에 출전해 부산일보배 5위, SBS스포츠스프린트 2위, 서울마주협회장배 2위에 올랐다. 시리즈 누적 승점 최고점으로 '2024년 최우수 단거리마' 자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11월 나선 국제신문배였다. 올 시즌 출전한 세 차례 경주 모두 단거리(1200m)였던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투혼의반석과 함께 최고 수준의 레이팅 점수를 기록 중이다. 백전노장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피드영(15전·레이팅 99·한국·수·4세·갈색·(주)디알엠씨티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46.6%)대상 경주에 꾸준히 출전하며 순위권에 들고 있지만, 항상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에 출전해 헤럴드경제배 5위, YTN배 3위, 부산광역시장배 3위를 차지했다. 대상 경주 유일한 우승은 2022년 12월에 나선 브리더스컵이다. 스테이어 시리즈 1·2관문 1위에 오른 글로벌히트가 이번 경주에 출전하지 않은 점은 호재가 될 수 있다. 투혼의반석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본래 기량보다 더 좋은 경주를 펼쳐야 정상을 노릴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4.06.28 11:30
스포츠일반

[경마]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 개최...글로벌히트, 스테이어 시리즈 3연승 겨냥

2024년 '장거리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마지막 관문,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가 오는 26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3경주로 펼쳐진다. 부산광역시장배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개장한 2005년 신설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주가 열리지 못한 2021년을 제외하고 올해로 19회째다. 부산광역시장배는 경상남도지사배와 함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위치한 지역을 대표하는 자치단체 명칭 경주다.부산광역시장배는 헤럴드경제배, YTN배와 더불어 장거리 명마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다. 앞서 열린 두 대회는 모두 글로벌히트가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대회까지 정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이번 경주에서 주목받는 경주마들을 소개한다. 글로벌히트(12전·레이팅 110·한국·수·4세·갈색·김준현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58.3%·복승률 75%)글로벌히트는 지난해 1800m 경주였던 코리안더비, 2000m 경주였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최우수 3세마로 선정됐다.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스테이어 시리즈 1관문인 헤럴드경제배와 2관문 YTN배에서 1위로 골인했다. 부산광역시청배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글로벌히트는 YTN배에서 14번 게이트에서 출발, 자리 선점 과정에서 주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3코너 곡선 주로에서 5위권으로 올라선 뒤 결승선을 앞둔 직선 주로에서 아웃 코스를 공략해 12㎝ 차이로 투혼의반석을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투혼의반석(22전·레이팅 109·미국·수·6세·갈색·임병효 마주·라이스 조교사·승률 31.8%·복승률 50%) 지난해 스테이어 시리즈 2·3관문에서 정상에 오른 말이다. 부선광연시장배 '디펜딩 챔피언'이다. 2023년 3세 이상 장거리 최우수마로도 선발됐다. 이후 출전한 대회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헤럴드경재배에서 3위, YTN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반등, 건재한 기량을 증명했다. 투혼의반석은 YTN배에서 레이스 막판 글로벌히트에 추입(경기 후반부나 직선 주로에서 강하게 앞으로 나가 추월하는 주법)에 밀렸다. 부산광역시장배에선 스퍼트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너트플레이(17전·레이팅 102·한국·수·4세·흑갈색·조현영 마주·최영주 조교사·승률 35.2%·복승률 47%)지난해 국산 3세 암·수 경주마만 출전할 수 있는 트리클 크라운 시리즈에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KRA컵 마일에서 4위, 코리안더비에서 3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3위에 올랐다. 이후 열린 9월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에서는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글로벌히트와 라이벌 구도를 구축한 너트플레이는 올해도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헤럴드경제배에선 인상적인 추입력으로 2위, YTN배에서는 4위에 올랐다. 이번 경주가 통산 두 번째 부산 원정 출전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스피드영(14전·레이팅 95·한국·수·4세·갈색·(주)디알엠씨티·방동석 조교사·승률 35.7%·복승률 50%) 2022년 2세 챔피언을 가리는 브리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말이다. 많은 주목을 받고 치른 지난해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1·2관문에서는 각각 7위와 6위에 그치며 경마팬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어진 3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2위, 대통령배에서 3위에 오르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 헤럴드경제배에서는 5위, YTN배에서는 3위였다. YTN배에서는 10번 게이트에 배정받아 추입 전개를 펼쳤고, 경주 종반 빼어난 스퍼트를 보여줬다.안희수 기자 2024.05.24 11:00
스포츠일반

[경마] ‘글로벌히트’, 스테이어 시리즈 제2관문인 YTN배도 우승

4월 21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펼쳐진 제23회 YTN배(G3) 대상경주에서 부산경남의 ‘글로벌히트’(한국 수 4세,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김혜선 기수)가 우승했다. ‘글로벌히트’에게는 통산 4번째 대상경주 우승. ‘글로벌히트’는 이번 우승으로 장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의 1관문(헤럴드경제배)과 2관문(YTN배)을 연거푸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경주 초반 선두를 잡은 말은 전년도 우승마 ‘투혼의반석’이었다. ‘글로벌히트’는 다른 말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아 좀처럼 선두권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7~8위권에 갇혀 있던 ‘글로벌히트’는 3코너 곡선주로에 다다라서야 5위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어 아웃코스를 공략하면서 추입을 시작했다. 그때까지도 선두는 ‘투혼의반석’.결승선을 250미터 남긴 지점에서 속도를 더 높인 ‘글로벌히트’는 ‘투혼의반석’과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진 사진판정에서 ‘글로벌히트’가 ‘코’ 차이(약 12센티미터)로 앞선 것으로 발표되는 순간 장내는 함성으로 뒤덮였다. 2위는 끝까지 명승부를 보여준 ‘투혼의반석’이, 3위는 출전마 중 가장 빠른 종반 200미터 기록을 보여준 ‘스피드영’이 각각 차지했다.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김혜선 기수는 “경주 내내 불리한 포지션에 갇혀 있어 마지막 페이스를 걱정했는데 글로벌히트가 잘 뛰어줘서 운 좋게도 코 차이로 우승할 수 있었다”며 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방동석 조교사는 “외곽 번호에 경주흐름도 어려웠지만 말과 기수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타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스테이어 시리즈 3개 경주 중에 2개가 종료된 현재, 시리즈 승점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글로벌히트’(800점) ▲2위 ‘투혼의반석’(450점) ▲3위 ‘너트플레이’(350점) ▲4위 ‘스피드영’(260점). 이제 남아있는 스테이어 시리즈 마지막 경주는 5월 26일에 있을 제19회 부산광역시장배(G2)이다.‘글로벌히트’가 선두인 가운데 승점 배점이 더 높은 부산광역시장배인 만큼 역전의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있다. 과연 ‘글로벌히트’가 ‘청담도끼’(2018년)와 ‘위너스맨’(2022년)에 이어 사상 3번째 스테이어 시리즈 전승(全勝) 우승마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4.04.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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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제22회 헤럴드경제배 우승 ‘글로벌히트’

3월 17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 제22회 헤럴드경제배(G3) 우승은 부산경남의 ‘글로벌히트’(한국산 4세 수말,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 김혜선 기수)에게 돌아갔다.이번 우승으로 ‘글로벌히트’는 작년 코리안더비(G1)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 이어 통산 3번째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울러 장거리 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제1관문을 우승하며 승점 경쟁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총 15마리가 출전한 이번 헤럴드경제배에서 ‘글로벌히트’는 바깥쪽 14번 게이트에서 출발했다. 출발 직후 빠르게 인코스로 진입한 ‘글로벌히트’는 7~8위권에서 체력을 안배하며 차분히 경주를 풀어나갔다. 큰 순위변화가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4코너를 돌아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드는 순간 ‘글로벌히트’가 가속을 하며 결승선을 200미터 남겨두고 3위까지 올라섰다. 그리고 ‘투혼의반석’과 ‘스피드영’을 차례로 넘어서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경주 종반 인상적인 추입을 보여준 ‘너트플레이’가, 3위는 ‘투혼의반석’이 각각 차지했다.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김혜선 기수는 “인기마여서 솔직히 부담은 있었지만 평상시와 같이 말의 능력을 믿고 편하게 탔다”며 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작년 그랑프리 이후 약 3개월 동안 경주에 출전하지 않아 불안했는데, 마주와 조교사가 말에게 충분한 안정과 휴식을 주고 싶다는 의견에 따랐다“며 ”결과적으로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을 계기로 정말 많이 배웠다는 소감을 전했다.‘글로벌히트’를 관리하고 있는 방동석 조교사는 ”이 말이 어렸을 때는 아프고 해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지금 너무 잘 뛰어줘서 고맙다“며 우승 소회를 밝혔다. 앞으로의 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상반기에는 스테이어 시리즈에 집중하고 여름 휴양을 거친 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차근차근 준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한편 온화한 휴일을 맞아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약 2만 3천명의 관객이 방문해 다가오는 봄의 정취를 미리 만끽했다.안희수 기자 2024.03.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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