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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황선우·김우민 등 계영 대표팀, 수영 후배들 위해 ‘일일 멘토’ 나선다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등 한국 남자 수영 제2의 전성기를 연 국가대표 선수들이 수영 유망주의 일일 멘토로 나선다.CJ그룹은 오는 11월 9일 경기도 고양 소재 서울YMCA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수영 꿈나무를 위한 특별한 배움의 장인 ‘Locker Room with TEAM CJ: Swim to Dream’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이 행사는 글로벌 No.1을 꿈꾸는 체육계 유망주들을 지원하는 CJ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향후 진로 설정과 선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강연에 더해, 현역 국가대표 선배들이 직접 나서 경험 및 노하우 공유, 원포인트 레슨 등 후배 선수들을 위한 멘토링 세션으로 구성된다.2017년 시작된 THE CJ CUP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 등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을 진행하던 CJ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행사 명칭을 ‘Locker Room with TEAM CJ(이하 락커룸)’로 정하고, 경기도 여주 해슬리 나인브리지에서 중고등 골프 유망주 40명을 초청했다. TEAMCJ 소속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골프 단체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김시우 선수가 멘토로 나섰다.올해는 ‘Swim to Dream’이라는 부제를 달고, 종목을 골프에서 수영으로 확장했다. CJ의 후원을 받는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를 비롯해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 이호준(제주시청), 양재훈(강원도청), 이유연(고양시청) 등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남자 계영 대표팀 멤버가 총출동한다. 이들은 원포인트 레슨뿐 아니라 계영 시합, Q&A 세션, 수영 관련 퀴즈 등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여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CJ는 이번 락커룸 행사에 대한수영연맹에 등록된 초등부(4학년~6학년) 선수 및 임직원 자녀 남녀 총 25명을 초청했다. 지난 9월 27일부터 11일까지 대한수영연맹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고, 모집 기간 동안 100명이 넘는 수영 꿈나무가 참가 신청했다. CJ는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했다.CJ는 2021년 황선우 개인 후원을 시작으로, 2023년 5월부터 대한수영연맹 후원사가 돼 수영 대표팀과 인연을 맺어왔다. 수영뿐 아니라 육상, 스피드스케이팅, 테니스 등 국내 기초종목 및 비인지 종목을 꾸준히 후원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지원한 CJ는 ‘락커룸’을 통해 유망주들의 꿈을 키우며 한 번 더 한국 스포츠의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황선우는 “나도 어린 시절 국가대표 형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기에 선배들의 존재가 학생 선수들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잘 알고 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지원했다고 들어서 기대되고, ‘락커룸’을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내가 가진 것들을 많이 알려주고 싶다”고 멘토링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강연자로는 박주희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집행위원, 장혜진 전 양궁 국가대표 등이 나선다. 이들은 ‘락커룸’에 참가한 꿈나무 선수들을 대상으로 ‘국제무대로 나아가는 경쟁력 키우는 법’, ‘부담감을 이겨내는 법, 세계적 선수가 되기 위한 멘탈리티’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멘토가 되어 어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일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선수들에게도 뜻 깊은 경험이다. 골프 종목으로 진행했던 지난해 행사에서 멘토와 강연자, 참가 학생들 모두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2년 연속 좋은 행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CJ그룹의 ‘꿈지기 철학’ 실천을 위해 '락커룸'을 연례 행사로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10.30 11:06
예능

‘서진이네2’ 최우식, 끼‧센스‧예능감으로 매력 폭발

최우식의 아이슬란드 영업기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최우식은 지난 6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 tvN ‘서진이네2’에서 매회 넘치는 끼와 예능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최우식은 인턴에서 대리로 승진 후 아이슬란드에 오픈한 ‘서진이네 뚝배기’에서 환한 미소와 함께 셰프이자 홀마스터로서 대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은 물론 ‘서진이네 뚝배기’를 방문한 손님들의 마음을 접수했다. 특유의 넉살과 잔망미 가득한 매력으로 미소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캐치해 친절과 다정함을 바탕으로 전하는 손길들은 매번 감탄을 자아내며 눈길을 끌었다.아이슬란드의 마지막 날 영업과 종무식의 이야기가 펼쳐진 최종회에서 최우식은 마지막까지 홀마스터초이로 주방과 홀을 누비는 모습과 쉬는 날 레이캬비크를 벗어나 외곽으로 로드트립을 떠난 모습, 종무식에서의 활약상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고객의 작은 목소리도 캐치해 필요한 물건을 바로 건넬 만큼 세심함과 배려가 몸에 밴 최우식은 마지막 날 설거지를 도우러 온 이명한 본사 대표를 마주할 때마다 어쩔 줄 몰라 했다. 맨손으로 많은 양의 그릇들을 설거지하는 그를 계속해서 살피며 미안해하는가 하면, 그릇들을 조심스레 전달하는 모습으로 배려심 넘치는 면모를 뽐냈다.박서준과 로드트립을 떠나서는 대자연 앞에서 감탄을 연발하기도 하고, 스트로쿠르의 물기둥이 솟구치는 순간을 날랜 몸놀림으로 담아내는데 성공해 환하게 웃는 소년미 가득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장정의 마무리 종무식에서는 레크리에이션으로 진행된 스피드 퀴즈에서도 빛나는 메서드 연기를 선보이며 1등을 차지하고, 마지막 회 엔딩 요정 타이틀과 들통을 선물로 뽑으면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이처럼 ‘서진이네2’를 빛낸 최우식. 매회 새롭게 발견되는 스윗한 매력으로 기분 좋은 놀라움을 선사하며 든든한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한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를 차기작으로 선택하며 신선한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7 16:59
예능

오늘 막방 ‘서진이네2’, 종무식 현장 공개…고민시, 영업 종료에 눈물

‘서진이네2’의 시즌이 마무리된다.6일 방송되는 ‘서진이네2’ 마지막회에서는 아이슬란드 서진뚝배기의 마지막 영업과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가 총출동한 한국에서의 종무식이 그려진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마지막 영업을 시작한 서진뚝배기는 재료 소진 시까지 손님을 받기로 한 만큼 모두 쉴 틈 없이 일했던 상황. 끝을 향해 내달리는 임직원들의 열일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지막 음식을 내보낸 뒤 만감이 교차해 눈물을 흘린 고민시의 모습도 볼 수 있다는 귀띔이다. 영업만큼 버라이어티한 임직원들의 휴무일 에피소드도 만날 수 있다. 박서준과 대자연으로 떠난 최우식이 “이게 아이슬란드 아닙니까”라고 감탄한 풍경을 비롯해 정유미와 고민시의 쇼핑 타임, 이서진의 집콕까지 휴무를 즐기는 각양각색 방법이 그려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장 이서진의 격려사로 시작되는 종무식에서는 서진뚝배기의 성과 보고는 물론 추억의 아이템 선물이 걸린 레크리에이션 타임이 진행된다. 역대급 웨이팅을 기록했던 시즌인 만큼 가장 많이 판매된 음식과 매출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레크리에이션 코너에서는 8년 동안 함께하고 있는 이서진과 정유미가 2인 1조로 진행되는 스피드 퀴즈에서 한 팀을 이뤄 꿀잼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두 사람은 문제를 설명하는 역할과 맞히는 역할을 정하는 것부터 고민이 깊어 환장과 환상을 오가는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한편 ‘서진이네2’는 6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06 15:22
연예일반

‘소통의 신’ 이서진 ‘서진이네’ 폐업 선언 “서로 헐뜯다 끝났다”(종합)[TVis]

‘서진이네’ 직원들이 스태프와의 게임에서 완패했다.19일 방송된 tvN ‘출장 소통의 신-서진이네 편’에서는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뷔가 단합 대회를 즐기는 장면이 그려졌다.이날 나영석은 대회 상품에 대해 “곧 추석이 다가온다. 직원들 복지 차원에서 간단한 게임을 통해 본사에서 보너스 상품권을 지급하려고 한다”며 “어제는 우리가 임원 대 인턴으로 하지 않았나. 이제는 임원과 인턴을 섞어서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서진은 “또 편 가르는 거냐. 무슨 단합이 매번 편을 가르냐”라며 발끈했다.나영석은 숟가락으로 제비뽑기를 만들었다. 정유미는 뷔를 뽑았고 이서진 역시 뷔를 뽑았다. 이서진은 숟가락을 다시 통 안에 넣다 걸렸고, 뷔는 “너무 서운하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서진은 “나는 유미가 태형(뷔)이를 뽑았길래 놓은 거다. 유미랑 같은 편이니까 이건 아니구나 하고 넣은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서진과 최우식, 정유미와 뷔, 박서준과 최우식으로 팀이 나뉘었다. 세 팀은 스피드 퀴즈로 승부를 펼쳤고, 박서준, 최우식 팀이 승리했다. 상품으로는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받았다.다음날 단합 대회는 야외에서 진행됐다. 나영석은 “우리가 이기면 다음 회식 비용은 여러분이, 여러분이 이기면 다음 회식 비용은 스태프가 내는 룰이다. 이 중에서도 서진이 형이 내겠지”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이게 무슨 단합 대회야”라며 툴툴거려 폭소를 자아냈다,신발 양궁, 탁구 복식, 단체 줄넘기 종목으로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결국 스태프가 승리했다. 이서진은 “이제 ‘서진이네’ 그만 가려고. 그만해야지. 서로 헐뜯고 할퀴다 끝났는데 무슨 단합 대회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9 23:03
예능

‘1박 2일’ 막내 부족이들의 대반란이 시작된다!

‘1박 2일’의 신흥 부족 나인우와 유선호가 퀴즈 대반란을 일으킨다.24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추석 홀리데이 특집에서는 광주의 한 글램핑장에서 펼쳐지는 저녁 식사 사수 현장이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는 명절 밥상을 차지하기 위한 고난이도 퀴즈 미션 현장이 펼쳐지고, 막내 나인우와 유선호가 드디어 부족이 타이틀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달된다.여섯 남자는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한다. ‘신흥 부족이’ 타이틀을 가진 ‘찐부족’ 다크호스 유선호가 문제를 듣고는 손을 번쩍 든다. 이에 짝궁 딘딘이 그를 믿지 못하고 구박한다는데. 결국 유선호는 “맞다니까 왜 아무도 안 믿어”라고 소리친다.또 다른 부족이 나인우는 이번 만큼은 총기 가득한 눈빛을 발산한다. 나인우는 어떤 문제를 듣곤 확신에 차올라 초스피드로 정답을 외친다.특히 이번 대결에서 승리하면 풍성한 추석 명절 밥상을 누릴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된다고 해 본방송이 더욱 궁금해진다.두 막내의 퀴즈쇼 결과와 성대한 추석 만찬을 즐길 최종 멤버가 누가 될지는 ‘1박 2일’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4 16:15
스포츠일반

[IS 인터뷰] 셔틀콕 천재에서 여제로...안세영 "나는 아직 이룬 게 없다"

한국 배드민턴 에이스 안세영(21·삼성생명)은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다. 트레이드마크인 헤어밴드를 벗어던지고, 한쪽 손을 귀에 갖다 대며 관중의 환호를 유도하는 승리 세리머니로 쾌감을 안긴다. 김연아(피겨 스케이팅) 김연경(배구) 등 각 종목 슈퍼스타들이 나선 토크쇼(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하고, 유명 패션 잡지 화보 촬영에선 능숙한 포즈와 표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진천선수촌에서 만난 안세영은 의외로 차분하고 수줍음이 많았다. 그는 "솔직히 (이런 인터뷰처럼) 코트 밖 활동은 익숙하지 않다. 나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좋지만, 쑥스럽기도 하다"라며 배시시 웃어 보였다. "그 엄청난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가"라는 물음에 "코트 위에 있을 때만 그런다"라고 했다.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도, 코트 밖을 벗어나면 바로 잊고 다시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고. 안세영은 상반기 스포츠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 중 하나다. 출전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대회마다 쾌거를 전했다. 8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고, 금메달만 5개를 따냈다. ‘배드민턴 윔블던’으로 인정받는 전영오픈에서 세계 톱랭커 천위페이(중국·랭킹 3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림픽(1996 애틀란타)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이 대회 여자단식을 제패했다. 그사이 랭킹도 세계 4위에서 2위(4일 기준)로 올랐다. 2019년 한국 선수 최초로 BWF 신인상을 수상하며 '천재 소녀'라는 별명을 얻은 안세영이 꾸준히 성장하며 '여제' 등극에 다가섰다. 정작 안세영은 지난 5년 동안 실력이 정체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2022시즌을 마치고 돌아보니 그동안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경기를 즐기지도 못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보다 많이, 또 높은 강도로 훈련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어느새 나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올해 안세영이 보여주고 있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슬럼프를 이겨낸 결실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라켓을 쥐지 않았다. 대신 약점인 근·체력 보강을 위해 노력했다. 안세영은 “공격력이 약하다는 지적도 결국 파워와 지구력이 뒷받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솔직히 근력 운동에 소홀했다. 몸이 커져서 둔해 보이는 게 싫었다. 하지만 슬럼프를 겪으며 약점을 직시했다. 무작정 뛰었고, 필사적으로 근력 운동을 했다”라고 전했다. 가족·동료들의 도움으로 멘털까지 다잡은 안세영은 올해 첫 출전한 말레이시아오픈부터 달라진 경기력을 실감했다. 결승에서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대회였다. 안세영은 “(결승에서) 졌지만 기뻤다. 수비만 하며 끌려다니다가 내 스피드를 활용하지 못했던 지난해와 달리, 내가 리드하는 랠리가 많아졌다. 무엇보다 이전처럼 승패에 연연하지도 않았다. ‘즐겼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이제 스스로도 ‘공격도 어느 정도 한다’고 믿는다”라며 웃었다. 실제로 이후 안세영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야마구치·타이쯔잉(대만·랭킹 4위)과 함께 배드민턴 여자단식 ‘빅4’로 거듭났다. 기세는 네 명 가운데 가장 좋다. 지난해까지 천위페이에게 1승 8패, 야마구치에게 5승 10패로 크게 열세였지만, 올해는 각각 3승 2패로 우세했다. 높아진 위상에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안세영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나는 아직 그 정도 수준이 아니다. 그들 사이에 껴있는 게 숨이 막힐 때가 있다”라며 “어떻게 지난 몇 개월 결과로 실력을 평가할 수 있을까. 나는 그전에 그들에게 훨씬 많이 졌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무엇보다 이룬 성과 차이가 크다고 본다. 천위페이는 2022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야마구치는 세계선수권 2연패(2021~2022)를 해낸 선수다. 안세영은 “난 아직 이룬 게 없다. 당연히 자만심이 생길 틈도 없다”라고 했다. 코트 밖 안세영은 진중하고, 생각이 많다. 그런 면이 자신을 객관적으로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됐다. 그가 톱클래스로 올라선 이유다. 경쟁자들의 기량이 자신보다 한 수 위라고 인정한다. 그러나 승부에서 질 생각은 없다. 안세영은 “예전보다는 (세계 톱랭커들을) 잡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 선수들처럼 빨리 나만의 (경기) 스타일을 만들어서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더 높은 무대에서 화끈한 세리머니를 보여주는 게 안세영의 목표다. 그는 “랭킹 1위도 올라보고 싶고,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그리고 올림픽 금메달도 따고 싶다. 테니스에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대회 제패)이 있는 것처럼 나도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번씩은 해보고 싶다. 아직 멀었지만, 그렇게 한 계단씩 방수현 선배님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영오픈 우승은 그 첫 발이다. 오는 8월 세계선수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안세영을 기다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05 07:00
예능

공공성이냐, 대중성이냐…편성에 칼 빼든 KBS의 깊은 고민 ②

KBS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공영 서비스 강화를 위해 뉴스 콘텐츠를 늘리고, 예능 프로그램 신설과 채널 이동 등 대규모로 편성을 조정한다. 프로그램 5개 폐지라는 과감한 결정도 내렸다. 이같은 조치는 KBS가 공공성과 대중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보여진다.지난 19일 KBS는 오는 29일부터 편성 조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뉴스 콘텐츠다. 2TV에서는 월~목요일 오후 6시에 ‘KBS 뉴스6’을 선보인다. 1TV에서는 ‘KBS 뉴스라인 W’을 신설, 국제 시사 정보를 제공한다. 6월 11일부터는 ‘일요일 아침 7시 뉴스’가 기존에 방송되던 1TV의 오전 6시와 8시 뉴스를 대신한다. 생방송 시사 토크쇼 ‘더 라이브’도 1TV에서 2TV로 옮겨 60분으로 확대 편성됐다.두 번째 변화는 예능 콘텐츠다. 공익적 색깔을 가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2TV에서 방영을 앞두고 있다. 재난 상황의 정보와 생존을 완수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생존게임 코드레드’는 6월 3일부터 시청자와 만난다. 농어민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오늘부터 구독 중’은 4편의 특집으로 6월 18일부터 방송된다. 1TV에서는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매주 식재료가 담긴 장바구니를 후원하는 ‘장바구니 집사들’이 24일부터 방송됐다.반면 ‘자연의 철학자들’, ‘예썰의 전당’, ‘노래가 좋아’와 ‘통합뉴스룸 ET’, ‘노머니 노아트’는 종영한다. ◇ 예능, 공공성+재미 다 잡는다KBS는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의 확장으로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흥행을 배제할 수 없는 예능 파트에서는 채널에 공공성을 더하면서, 재미를 보장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재난 상황의 정보를 제공하는 ‘생존게임 코드레드’는 재난 방송 주관 방송사 KBS만이 할 수 있는 방송이다. 단 일방적 정보 전달은 단조로울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KBS는 유튜버 짱재, 개그맨 곽범,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선수 출신 모태범 등 요즘 대세라 불리는 이색 출연자들을 투입해 예능적 요소를 키웠다.연출자 고세준 PD는 “일반 예능 프로그램도, 신체력 능력만 보는 프로그램도 아니다 보니 출연자 선정에 고민이 많았다. 능력과 개성을 함께 보여줄 출연자를 찾았고, 출연진 간 시너지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오늘부터 구독중’에는 가수 토니안, 초아, 개그맨 김해준이, ‘장바구니 집사들’에는 배우 한혜진, 가수 장민호, 방송인 홍석천 등 친숙한 얼굴들이 등장한다. 폐지가 결정된 5개의 프로그램도 ‘노머니 노아트’를 제외하고는 출연진 인지도가 부족한 프로그램이다. 이에 새 프로그램에는 예능의 재미와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해 캐스팅에 제대로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 공영방송의 딜레마, 공공성vs상업성공영방송의 딜레마는 이전부터 꾸준히 언급돼왔다.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콘텐츠를 만들지만, 국민에게 수신료를 받는 KBS는 방송의 목적을 영리성에 두지 않아야 할 의무가 있다. 상업적 콘텐츠에 잠식되지 말아야 하며 공공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 그런데 착하기만 한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끌기 어렵다. 더구나 최근에는 OTT와 유튜브 등 시청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채널과 콘텐츠의 폭이 넓어졌다. 공영방송의 입지가 훨씬 좁아진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한 방송 관계자는 “최근 OTT 플랫폼 콘텐츠의 글로벌한 인기로 인해 공영방송이 위기에 봉착했다”며 “OTT와 경쟁력에서 살아남으면서,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방송가의 고심이 깊다”고 말했다.하지만 역설적으로 자극적인 콘텐츠가 쏟아지는 이 때에 공영방송이 ‘본질’에 더 다가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공영방송의 존재가 다른 방송사에서는 추구할 수 없는 가장 차별화된 콘텐츠라는 이유에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공영방송이 살아남는 길은 시청률이 잘 나올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야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남들이 안 하는 공공성을 강조한 방송을 만들어야 한다”며 “모두가 상업성에 올인하고 있을 때 공공성이 가장 특화된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시청자들이 ‘건강한 방송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낄 만한 방송을 만들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KBS에서 공공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은 프로그램도 분명 존재한다. 과거 ‘상상플러스’(2004~2010)는 10%대 시청률을 유지했으며, 전성기였던 2006년에는 시청률 30%가 넘기도 했다. 인터넷 언어의 범람으로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된 ‘올드 앤 뉴’ 코너는 시청자들에게 바른 우리말을 알려줬다.50개의 퀴즈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서바이벌 ‘도전! 골든벨’(2000~2020)도 각종 일반 상식 및 시사 현안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교육 방송으로 남았다. 무엇보다 기업의 후원을 받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했다. 직접 실험까지 감행하며 유쾌한 정보를 알려줬던 ‘스펀지’(2003~2012)는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유익한 방송’ 1위의 주인공이다. 1994년 첫 방송을 시작해 최고 시청률 47%를 기록하는 등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TV는 사랑을 싣고’는 2010년 방송이 중단된 뒤 2018년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오기도 했다. KBS가 던진 변화구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 급변하는 방송가에서 콘텐츠의 성공여부는 시청자들의 패턴과 콘텐츠의 성격, 방송 시기 등 많은 환경과 요인들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결과를 떠나 KBS가 상업성에 치우치지 않고 공영방송의 틀을 다잡으려 하는 노력은 충분히 환영 받을 만 하다. 정덕현 대중 문화 평론가는 “공영방송도 경쟁체제에 들어가면서 그동안 국민을 대변하기보다 상업적 선택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이로인해 자칫 공공성에 소홀해 질 수 있는 지점이 분명히 있다”며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KBS 또한 다시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오는 것이 옳다. 양질의 공영 방송사로 가지 않으면 앞으로의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26 06:00
연예일반

'동치미' 이인혜, 대학생 때 이미 건물주였다고? 재테크까지 잘하는 '엄친딸'

배우 이인혜가 "대학생 때 이미 건물주"가 된 사연을 밝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이인혜는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모친이자 '평양검무' 인간문화재에 등재된 임영순씨와 출연해 모녀 사이의 애틋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박수홍의 최은경의 진행으로, 이날 이인혜는 모친 임영순씨는 함께 이심전심 스피드 퀴즈를 풀었다. 그러다 "건물주"라는 답이 제시되자 이인혜는 "나 어렸을 때 돈 걱정하지 말고 연기하라고 만들어준 것은?"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이인혜는 "집 리모델링"이 답으로 등장하자, "엄마에게 내가 최근에 해준 선물은?"이라고 힌트를 줘 2차 충격을 안겨줬다.놀라운 비화의 연속에 박수홍은 "이게 무슨 소리냐, 딸 고생한다고 건물주를 만들어줬느냐"라고 질문했다. 이인혜는 "사실 연기자는 수입이 규칙적이지 않다. 혹시라도 우리 엄마가 내가 돈 때문에 하고 싶지 않은 작품을 하거나 아니면 혹은 성공해 보려고 극단적인 노출신을 찍을까봐 (그랬나 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엄마가 내가 어렸을 때 3만5000원, 1만5000원 단역할 때 번 돈을 다 모아서 대학생 됐을 때 '너는 원하고 하고 싶은 작품만 해라, 다달이 월세 받으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라고 하셨다. 저 대신 재테크를 해주셔서 제 건물을 갖게 만들어주셨다"고 어머니를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임영순씨는 "(딸이) 처음 어린이 합창단으로 방송 일을 시작했다. 그때 처음에 바우처라고 1만5000원짜리를 주고 그랬다. 어린이 합창단으로 방송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아역배우로 활동할 때 받은 식비, 교통비 등을 모두 쓰지 않고 모았다. 딸이 촬영 때 너무 고생하는 걸 보니까 그걸 쓸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어머니의 극진한 자식 사랑에, 이인혜는 "그래서 나쁜 길로 못 나갔던 것 같다"며 다시 한번 감사해했다.하지만 이인혜는 어머니의 헌신적인 모습에 대해 안타까움도 내비쳤다. 그는 "어머니가 무형문화재여서, 대접만 받고 살 것 같은 이미지지만, 4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아빠에게 정성을 다하셨다. 아버지를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녹즙을 준비하고, 아침에 아버지를 깨울 때도 말로 깨우지 않고 다리를 주무르셨다"고 털어놨다.뒤이어 이인혜는 "그런데 5년 전에 엄마가 신경수술을 받았다. 이제 엄마가 나이도 있고, 수술도 했으니까 아빠한테 그렇게까지 안하겠지 했다. 그런데 수술 후에 집에 돌아와서도 똑같이 생활하는 어머니를 보고 (제가) 악역을 자처해야함을 느꼈다"고 말했다.결국 이인혜는 "내가 결혼해서 엄마처럼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물었고, 이 말에 충격을 받은 어머니는 '독박 살림 은퇴'를 선언했다고. 임영순씨는 "인혜가 그렇게 말했을 때, 딸이 내 모습을 좋지 않게 봤다는 게 정말 충격적이었다. 뒤통수를 망치로 맞은 듯 했다. 그제야 독박 살림에서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모친을 사랑하는 이인혜의 애틋한 효심에 박수홍과 최은영 아나운서 등은 공감했다. 네티즌들 역시 "이인혜씨 엄청 똑부러지시고 효녀이시네요", "엄마에겐 역시 딸이 있어야 해", "자수성가한 뇌섹녀인 줄 알았는데, 역시 현명한 어머니가 뒤에 계셨군요", "이인혜 어머니 진짜 남편, 자식 챙기면서 인간문화재 등재까지..넘 대단하시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인혜는 지난 해 8월 한살 연하의 치과의사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현재 부산 경성대 미디어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기 및 예능,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2.19 11:56
해외축구

[IS 피플] 손흥민 ‘마스크 투혼’ EPL에서도 계속된다

손흥민(30·토트넘)의 ‘마스크 투혼’은 영국에서도 이어진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지난 7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국내에서 짧은 휴식을 취했다.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만찬에 참석하는 등 잠시 숨을 골랐다. 검은색 뿔테 안경과 멋스러운 갈색 코트를 걸친 손흥민은 13일 오전 9시 2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많은 팬이 손흥민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에 모였다. 평소 화끈한 팬 서비스로 유명한 손흥민은 팬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약 40분간 일일이 사인해주며 팬들과 교감했다. 그는 부친 손웅정 씨와 포옹을 끝으로 런던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주장 완장을 달고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손흥민은 ‘마스크 투혼’을 펼쳤다. 지난달 2일 눈 주위 뼈 네 군데가 골절돼 수술대에 오른 그는 애초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소속팀 토트넘에서 제작한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들고 카타르로 향해 한국의 16강행을 이끌었다. 오로지 월드컵 출전만 바라봤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인터뷰에 나선 손웅정 씨는 “(손흥민이) 수술 날짜를 최대한 당겨달라고 했다. 잠자는 시간을 빼고 계속 냉찜질을 했다. 그래서 부기가 조금 빨리 빠졌다”며 “월드컵에 너무 나가고 싶어 했다. 축구 선수들은 왼쪽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게 다 꿈이지 않느냐”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세간의 우려를 지우고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부터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브라질과 16강전까지 4경기 모두 풀타임 활약했다. 가나와의 2차전(2-3 패) 이후 그의 부진을 두고 비판 여론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중요한 때에 빛났다. 카타르 여정이 끝날 수 있었던 포르투갈전 후반 추가시간, 홀로 80m를 내달린 후 센스 있는 패스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 골을 도왔다. 한국은 기적적으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됐다. 비록 16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1-4로 완패하며 세계의 벽을 실감했지만, 세 번째 월드컵을 성공리에 마친 손흥민은 좋은 기운을 안고 소속팀으로 복귀한다.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손흥민은 영국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라운드를 누빌 전망이다.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발끝이 다소 무디다. 리그 13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월드컵에서는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살리지 못했고, 과감함도 다소 부족했다. EPL 복귀 후 마스크 착용의 불편함을 이겨내고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그의 과제다. 카타르 월드컵이 겨울에 열린 탓에 유럽 축구 일정이 빡빡해졌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니스(프랑스)와 친선전을 치른다. 나흘 뒤 브렌트퍼드와의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이 재개된다. 토트넘은 1월 1일부터 7일까지 애스턴 빌라, 크리스털 팰리스, 포츠머스(FA컵)를 만나는 강행군을 소화한다. 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2.12.14 04:03
e스포츠(게임)

‘2022 LCK’ 서머 결승전 전야제 열린다

강원도 강릉에서 개최되는 ‘2022 LCK’ 서머 결승전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28일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아레나에서 2022 LCK 서머 결승전이 젠지와 T1의 대결로 펼쳐진다. LCK는 결승전 전야제 성격인 'LCK 팬 페스타'를 27일부터 이틀 간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진행한다. 이번에 처음 열리는 팬 페스타는 결승전 티켓을 갖고 있지 않은 팬들도 참가할 수 있다. 경포대 해수욕장 광장 앞에는 2022 LCK 서머 결승전을 기념하여 트로피 조형물과 함께 LCK의 모든 팀의 선수들이 조형물로 등장한다.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GCK'(강릉 챔피언스 코리아)와 결승 토론 라이브, LCK 골든벨, 찐팬 찾기와 코스프레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강원 지역에 위치한 4개의 대학교가 LoL로 맞붙는 GCK에는 강원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가 참가하며 박한얼 캐스터와 '뉴클리어' 신정현이 해설 위원으로 나선다. 젠지와 T1이 맞붙는 결승전에 대한 프로 선수 출신 선수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결승 토론 라이브'는 박한얼 캐스터가 진행하며 '울프' 이재완, '뱅' 배준식, '칸' 김동하, '뉴클리어' 신정현이 출연할 예정이다. 최후의 1인을 찾을 때까지 진행되는 골든벨 퀴즈인 'LCK 골든벨'과 팬아트를 감상하고 진정한 LCK 팬이라 할 수 있는 '찐팬'을 가릴 수 있는 퀴즈 시간인 '찐팬 찾기'에는 김민교와 이상호 등 인기 BJ와 '플레임' 이호종, '쿼드' 송수형 등 프로 선수 출신 스트리머들이 함께 한다.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주위를 돌려 팬들을 만나는 부스 투어에는 '울프' 이재완, '뱅' 배준식, '플레임' 이호종, '쿼드' 송수형, '칸' 김동하, '투신' 박종익이 참여하며 팬 페스타 참여 팬들과 인터뷰를 나누고 마무리할 때 퀴즈를 함께 푸는 '엘시퀴즈 온 더 페스타'는 김민교와 이상호의 진행으로 꾸며진다. 경기장 안에 마련된 '미니 라이엇 PC방'에서는 칼바람 나락, 발로란트, 전략적 팀 전투, 와일드 리프트, 레전드 오브 룬테라 등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들을 체험할 수 있다. 경기장 안에는 또 LoL의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탄생시킨 아트 컬렉션이 전시되며 팬들이 직접 디자인한 작업물 가운데 입상한 작품들도 함께 팬들에게 선을 보인다.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오리지널 모큐멘터리 ‘플레이어스’의 예고편도 팬 페스타 현장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e스포츠 팀 '퓨지티브'의 이야기를 다룬 ‘플레이어스’는 배우 미샤 브룩스, 다주르 존스, 엘리 헨리 등이 출연하며 한국 프로게이머 정영빈이 나이트폴 역을, '애로우' 노동현이 밥 역을 맡아 '퓨지티브' 일원으로 연기했다. 28일 결승전 당일 강릉아레나에서 열리는 서머 결승전 티켓을 구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한다. 젠지와 T1의 2022 LCK 서머 결승전은 전용준 캐스터와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강퀴' 강승현 해설 위원이 중계를 맡는다. 강승현 해설 위원이 LCK 결승전을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 LCK 서머의 후원사들도 팬들을 만나기 위해 강릉아레나와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 부스를 마련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08.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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