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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기대 승률은 9푼 차이' 접전 잡고 1위도 잡은 독수리 [IS 포커스]

전력만 놓고 보면 분명 열세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가 시즌 절반 시점에서도 1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한화는 지난 15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승리, 시즌 41승 1무 27패(승률 0.603)를 기록하고 정규시즌 1위를 탈환했다. 한화가 69경기 시점에서 정규시즌 1위에 오른 건 1992년 빙그레 이글스 시절 이후 33년 만이다.지난해 성적과 차이가 크다. 한화는 지난해 승률 0.465(66승 2무 76패)로 8위에 머물렀다. 승률만 놓고 보면 약 0.138이 올랐다. 물론 한화는 겨우내 전력 보강에 힘썼다. 자유계약선수(FA)로 엄상백과 심우준을 영입했고, 라이언 와이스와 재계약하고 코디 폰세를 영입했다. 폰세는 16일 기준 다승 1위(9승), 와이스는 공동 2위(8승)로 현재 한화 선두 경쟁을 이끌고 있다. 15일 기준으로 1위를 내준 LG는 지표로는 한화에 크게 앞서는 팀이다. 두 팀은 실점(257점)에서 리그 최소 공동 1위지만, 득점에서는 LG(373점·1위)가 한화(308점·7위)를 크게 앞선다. 득점과 실점을 기준으로 구하는 기대 승률에서도 그만큼 차이가 컸다. '득점²÷(득점²+실점²)' 공식으로 계산하는 피타고리안 승률에서 한화는 16일 기준 0.589를 기록했다. 실제 승률보다 낮지만, 큰 차이가 없는 전체 2위를 지켰다.기대 승률과 차이가 큰 건 LG다. LG는 피타고리안 승률이 무려 0.678에 달한다. 실제 승률(0.597)보다 무려 8푼 1리가 높다. 한화와 비교해도 9푼 가까이(0.89 차) 높다. 지표만 놓고 보면 KBO리그 역대 최고 승률을 노려야 하는데, 결과가 그만큼 따르지 못하는 중이다.단편적으로 해석하긴 어렵지만, 접전 상황에서 LG의 '불운'을 볼 수 있다. 한화는 1점 차 상황에서도 14승 9패(승률 0.609·2위)를 수확, 시즌 전체와 비슷한 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LG는 1점 차 상황일 때 5승 10패(승률 0.333)로 이 부문 최하위에 머물렀다. 강한 타선 덕에 1점 차 경기가 한화보다 적었지만, 겨우 1점 차로 10경기를 내주면서 득·실점 대비 손해를 봤다. 반대로 한화는 강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1점 차 리드를 지키는 데 전력을 다했다. 1점 차 경기 23회는 KT 위즈(24회)에 이어 전체 2위. KT 역시 한화처럼 투수력에 기반한 팀이다. 대량 득점이 안 나와 대승을 거두기 어렵지만, 투수력으로 1점 리드를 어떻게든 지켜내고 있다.피타고리안 승률이 미래를 보여주는 지표는 아니다. 시즌 중반 기록된 피타고리안 승률이 시즌 막판 실제 승률로 회귀하진 않는다. 다만 남은 시즌 성적을 가정해 볼 순 있다. 한화는 특별히 행운이 작용한 게 아니었던 만큼 두 팀 모두 현재 득·실점 페이스를 유지할 때 한화는 최종 6할 승률 안팎을 유지할 수 있다.LG는 비슷한 득·실점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남은 시즌엔 피타고리안 승률에 근접한 7할 승률을 거둘 가능성이 생긴다. LG가 잔여 75경기에서 무승부 없이 승률 0.689를 기록한다면 50.85승을 더하고 정규시즌 약 92승(승률 0.648)을 거둘 수 있다. 불운만 깬다면 LG는 1위는 물론, KBO리그 정규시즌 역대 최다승 기록(93승)에도 다가서게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7 17:05
프로농구

'개막 4연패→4연승' 삼성생명...하상윤 감독 "2쿼터 식스맨들 수비, 승기 잡았다" [IS 부천]

4연패로 시즌을 출발했던 용인 삼성생명이 4연승으로 드디어 5할 승률에 도착했다.삼성생명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하나은행과 원정 경기를 60-53으로 이겼다. 개막 4연패에 빠졌던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질주, 5할 승률로 청주 KB와 공동 3위에 올랐다.삼성생명의 이날 승부처는 2쿼터였다. 1쿼터 리드를 내주고 출발했던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 8점 차까지 끌려갔으나 차근차근 추격한 끝에 역전에 성공했다.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경기 초반, 1쿼터 때 수비가 조금 느슨했다. 좀 밀려 다니기도 했다"고 돌아보면서 "하지만 배혜윤, 키아나 스미스 등 주전 선수들이 나올 때 따라갔고 조수아, 히라노 미츠키 등 2쿼터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수비를 열심히 해주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며 "그때 우리가 승기를 좀 잡지 않았나 싶다. 그 친구들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했다.개막 4연패 기간 후 4연승 기간과의 차이는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을 꼽았다. 하상윤 감독은 "혜윤이와 키아나가 그 당시 (팀과) 손발이 안 맞는 부분들이 있었다. 체력적으로도 두 사람 다 조금 부치는 경향이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그래도 30분 내외는 뛸 수 있게 몸이 올라왔다. 픽 게임도 되고, 혜윤이의 경우 포스트업 등이 된다. 오늘 지긴 했지만 리바운드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했다.다만 하 감독이 신경쓰이는 건 리바운드다. 꾸준히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 다른 팀들과 경쟁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하나은행이 공격 리바운드 20개, 총 43개를 기록하며 삼성생명(공격 리바운드 6, 총 30개)에 크게 앞섰다.하상윤 감독은 "앞으로도 보완해야 할 건 리바운드다. 오늘도 좀 많이 줬다"고 했다. 향후 순위 싸움 때도 리바운드 싸움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날 승리로 공동 3위가 됐지만, 선두를 다투는 부산 BNK나 아산 우리은행은 골밑 싸움 후 이어지는 세컨 찬스 득점이 막강하다.하상윤 감독은 "강팀을 상대하려면 따로 방법이 없다. 리바운드와 박스 아웃 연습을 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몸이 올라온 만큼 정신 무장을 조금 더 한다면 덜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훈련을 많이 하겠다"고 전했다.부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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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삼성생명, 개막 후 첫 5할...'5연패' 하나은행은 공동 최하위 추락 [IS 부천]

4연패로 시즌을 출발했던 용인 삼성생명이 4연승으로 드디어 5할 승률에 도착했다. 삼성생명 기세를 꺾지 못한 부천 하나은행은 5연패로 공동 최하위까지 떨어졌다.삼성생명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하나은행과 원정 경기를 60-53으로 이겼다. 개막 4연패에 빠졌던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질주, 5할 승률로 청주 KB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반면 최근 4연패 탈출을 시도했던 하나은행은 이날도 패배, 연패 숫자를 5로 늘리며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최하위로 떨어졌다.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해란이 12점, 강유림이 11점으로 두 자리 수 득점을 채웠다. 하나은행은 양인영이 14점, 진안이 10점과 11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한 번 분위기를 내준 뒤 후반 무기력하게 끌려가며 패했다. 높이는 하나은행이 앞섰지만 정확도에서 차이가 컸다. 승기가 뒤집힌 2쿼터까지의 경기 내용이 리바운드와 야투 성공률에서 차이가 컸다. 진안, 양인영, 김정은 등 빅맨을 앞세운 하나은행은 전반 공격 리바운드에서 11개로 삼성생명(3개)을 압도했다. 하지만 전반 야투 성공률이 31%에 불과했고, 반대로 삼성생명은 한정된 공격 기회에서도 전반 야투 성공률 46%로 효율적으로 득점을 쌓았다.진안의 레이업과 앤드원 득점으로 경기를 출발한 하나은행은 초반만 해도 분위기를 가져갔다. 1쿼터를 12-15로 리드한 하나은행은 2쿼터를 진안의 연속 3득점으로 출발한 뒤 김정은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20-12, 8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 삼성생명이 빠르게 추격했다. 2쿼터 시작 3분여 만에 스미스가 3점슛을 꽂아 추격하기 시작한 삼성생명은 4분여가 지난 때 배혜윤의 스틸을 받은 히라노 미츠키가 골밑에서 득점했다. 배혜윤의 자유투로 2점 차까지 달아난 삼성생명은 결국 전반 종료 4분 31초 전 강유림의 3점 슛으로 역전까지 이뤘다.하나은행은 뒤집어진 기세를 되찾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강유림과 조수아, 이해란이 차근차근 득점하면서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치는 동안 하나은행은 4득점에 그쳤다. 34-28로 전반을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에도 강유림, 이해란, 배혜윤이 고르게 득점하며 차근차근 달아나 50-34로 4쿼터를 맞이했고, 스미스가 3점 하나와 골밑 하나, 강유림이 3점 하나를 더했다.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4분 40초를 남겨두고 양인영의 페인트존 득점, 고서연의 자유투, 정예림의 2점이 터져 2분여를 남기고 10점 차까진 좁혔다. 하지만 끝내 기세를 뒤집진 못했고, 배혜윤이 쐐기 점수로 60점을 채우면서 하나은행의 5연패로 경기가 마무리됐다.부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21:00
프로야구

'최정 투런포·만루포→기적의 4연승' SSG, 사상 첫 5위 결정전 간다 [IS 인천]

결국 '끝까지 간다.' 사상 첫 5위 결정전이 성사됐다. SSG 랜더스가 2만3000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터진 최정의 연타석 홈런으로 최종전에서 승리, 5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정규시즌을 72승 70패 2무 승률 0.507을 기록, KT 위즈와 공동 5위에 오르며 시즌을 마쳤다. 승률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두 팀은 2022년 신설된 '타이 브레이커' 규정에 따라 10월 1일 5위 결정전을 치러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팀을 가린다. 최정의 방망이가 빛났다. 이날 최정은 선제 2점포와 쐐기 만루포까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홀로 6타점을 쓸어 담았다. 선발 드류 앤더슨은 직전 경기 부진(24일 LG 트윈스전 2이닝 6실점)을 뒤로 하고 5이닝 1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SSG는 3회 말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정준재의 몸에 맞는 볼로 기회를 잡은 SSG는 최정이 상대 투수 김선기의 4구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25m의 비거리가 나온 최정의 시즌 36호포였다. SSG는 4회 말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키움의 느슨한 내야 수비에 최정의 방망이가 또 빛을 발했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폭투와 고명준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SSG는 2사 후 박성한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정준재도 키움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만루가 만들어졌다. 만루 기회에서 나온 최정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쐐기를 박았다. 최정의 시즌 38호포이자, 개인 통산 15번째 만루홈런이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이범호(17개)에 이어 KBO 통산 최다 만루홈런 단독 2위에 올라섰다. 키움은 6회 초에야 만회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수종이 바뀐 투수 한두솔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쳐내며 출루했고, 김태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9회 초 선두타자 송성문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낸 무사 1,2루에서 최주환의 땅볼과 김건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점수 차는 이미 크게 벌어진 뒤였다. SSG가 5점 차 리드를 끝까지 이어가면서 승리, 공동 5위에 오르며 5위 결정전을 성사시켰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4.09.30 21:39
스포츠일반

맨땅에 헤딩, 중국전에 또 진 남자 탁구..."中 두렵지 않지만, 신유빈 같은 스타 역할 중요" [2024 파리]

"몇십년째 중국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이 정말 잘해주고 있는 거죠."주세혁 탁구 남자대표팀 감독은 7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하는 걸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야 했다.점수가 말해주듯 일방적 패배였다. 1복식에서는 장우진-조대성 조가 나섰으나 왕추친-마룽 조를 넘지 못했다. 2단식 때는 임종훈이 분전했으나 이번 대회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판전둥을 만나 게임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이어 맏형 장우진이 세계랭킹 1위 왕추친과 만났으나 이번에도 1-3 패배. 남자 대표팀은 이번에도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주세혁 감독은 선수들보다 더 패배를 아쉬워했다. 주 감독은 "매번 이렇게 지니 많은 탁구인, 탁구 팬들이 아쉬워하실 것 같고, 선수들이 부진했다고 생각하시게 될 테니 나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하지만 주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가 묻히지 않길 바랐다. 주세혁 감독은 "지금 한국 탁구는 몇십 년 동안 중국에 단체전을 지면서도 계속 도전하고 있다. 그 자체로 선수들도 굉장히 두려울 수 있는데, 정말 잘 해주고 있다"며 "선수들의 도전 정신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주세혁 감독은 이번 대회 대진표에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중국과 너무 빨리 만나는 탓에 가능해보였던 메달 수상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막 직전 발표된 대진표에서 중국과 8강부터 만나야 하는 '잔인한' 편성을 받았고, 이는 결국 준결승 진출 실패로 이어졌다. 주세혁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무 가혹한 편성"이라며 "리그전 방식으로 갔으면 어땠을까. (4번이다가 막판 떨어져) 5번 시드가 된 것도 아쉽다. 다른 8강 진출 팀들에 비해 승률로 말하긴 어렵지만, 우리가 열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제 스웨덴이 독일을 잡았는데, 그런 대진을 보면 조금 화가 났다"고 주장했다.주 감독은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이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잡은 게 1986년 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선수들이 극복하고 도전해보고, 그게 또 실패하는 게 안 됐다. 쉽지는 않다. 그렇기에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나를 포함해 선배들은 맥없이 진 적도 많았다. 지금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기에 앞으로도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종훈은 이에 대해 "(장)우진이 형과도 항상 이야기하지만, 특별히 중국을 두려워하진 않는다. 그게 우리나라 선수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중국과 좀 더 대등하게 경기하는 이유라고 생각한다"며 "어쨌든 중국은 등록된 탁구 선수만 우리나라 인구보다 많은 곳이다. 그속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투자도 엄청나게 하고 체계적이라고 한다"고 했다.임종훈은 "우진 형과는 항상 '맨 땅에 헤딩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왔다. 그 한계가 딱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시스템도 중요하겠지만, (신)유빈이 같은 스타 선수가 나와줘야 탁구가 더 관심도 받고 지원도 늘어날 거다. 남자 종목에서도 좀 더 좋은 선수들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주세혁 감독은 이날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며 선수들의 패배를 아쉬워했다. 이에 대해 선수들에게 묻자 장우진은 "감독님이시지만 형같이, 선배같이 대해주셨다. 함께 하면서 탁구도 많이 배웠지만, 인생을 진짜 많이 배웠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그러면서 "감독님께서 감수성이 원래 풍부하시긴 한데...우시는 건 처음 봤다. 우신 포인트도 잘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마음 고생을 많이 하신 것 같다. 선수들이 또 예민하지 않나. 저희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고 감사를 전했다. 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7 20:20
세계

비트코인 6만 달러 터치...코인베이스 '계좌 0원' 오류도

비트코인이 27개월 만에 6만 달러를 다시 터치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28일 오후 3시 31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6% 오른 6만15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전날 오후 11시께 5만7000 달러대 초반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2시간 만에 5만9000 달러대 후반까지 뛰어오르며 6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어 4시간 뒤 다시 매수세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6만 달러선을 뚫었고, 이 기세를 이어가며 3시간여 만에 6만2000 달러대로 뛰어올랐다.비트코인은 지난 12일 5만 달러선을 넘어선 이후 16일 만에 20% 이상 급등했다. 이달 들어서만 상승률이 40%를 훌쩍 넘었다.로이터 통신은 한 달 상승률로는 2020년 12월 이후 최고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역사적 고점이었던 2021년 11월의 6만9000 달러선 가시권에 두게 됐다. 비트코인 급등은 지난 11일부터 거래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대규모 자금이 계속해서 들어오면서 공급량을 크게 넘어서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지난 3차례 랠리의 발판이 돼 온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올해 새로운 고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리서치 책임자 잭 판들은 “현물 비트코인 ETF는 2월 하루 평균 1억9500만 달러를 유치한 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현재 하루에 약 900개의 코인을 생산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1개 가격을 6만 달러라고 가정할 때 약 5400만 달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넥소의 공동 창업자인 안토니 트렌체프는 “비트코인이 6만9000 달러에 가까워지면서 저항도 예상되지만 6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올해 랠리에 참여했던 투자자,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욕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순식간에 매수와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코인베이스의 매매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코인베이스 계좌를 보유한 이용객들은 "계좌를 열어보니 갑자기 보유한 비트코인 잔액이 '0'으로 떴다"는 글을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리기도 했다.코인베이스 측은 "일부 이용자의 계정에 잔액이 '0'이 표시되고, 매매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현재 조사하고 있고 여러분의 자산은 안전하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29 10:39
프로농구

'김단비·박지현 19점'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신승 거두고 단독 1위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에 신승을 거두고 단독 1위에 올랐다.우리은행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8-65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9승 1패를 질주한 우리은행은 공동 1위였던 청주 KB(8승 1패)를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1위에 올랐다. 반면 올 시즌 단 1승에 그치던 신한은행은 1패를 추가, 1승 9패로 정반대 승률로 최하위를 유지했다.신한은행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승리를 위해 분전했다. 절대적으로 의존하던 에이스 김소니아가 독감 증세로 결장해 절대적 열세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단 3점 차로 경기가 끝날 정도로 치열하게 우리은행을 괴롭혔다. 접전으로 이어졌던 경기는 종료 직전 승패의 희비가 갈렸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2분 28초 전 이다연이 외곽포를 성공시켜 63-65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최이샘이 곧바로 3점슛으로 맞받아쳤고, 재역전승을 만드는 주인공이 됐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24초 전 김진영의 슛이 빗나갔고, 우리은행이 박지현의 자유투 2개에 힘입어 최종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신한은행이 마지막 동점을 노렸으나 김진영의 3점슛이 빗나가며 그대로 패했다.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MVP(최우수선수) 김단비와 박지현이 나란히 19점씩 넣고 공격을 주도했다. 신한은행에서는 김진영이 21점 10리바운드로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양 팀 최다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승부처 때 그의 슛이 빗나가면서 눈앞에서 승리를 놓쳐야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08 21:47
프로야구

[IS 포커스] 광주의 야구는 끝나지 않았다...양현종, 대기록 도전은 진행형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KIA 타이거즈. 남은 2경기 유일한 이슈는 에이스 양현종(35)의 대기록 도전이다. 준플레이오프(PO) 직행 경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KIA는 지난 14일, 5위였던 두산 베어스가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승리하며 ‘트래직 넘버’가 모두 소멸됐다.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PS 진출이 무산됐다. 현재 7위 롯데 자이언츠의 승차는 5경기. KIA는 6위가 확정됐다.KIA는 나성범·최형우·박찬호 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오히려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분투한 10월 스퍼트는 박수를 받았다. KIA에 남은 이슈가 있다. 양현종이 9시즌 연속 170이닝 돌파라는 대기록 도전을 앞두고 있는 것. 양현종은 지난 11일 열린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이닝(무실점)을 채우며 2023시즌 164이닝을 마크했다. 이미 역대 최초 '9시즌 연속 160이닝'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웠고, 남은 등판에서 170이닝까지 노린다. 딱 6이닝만 더하면 된다. 이닝 소화는 양현종이 가장 애착을 갖는 기록이다. ‘5일 휴식 뒤 등판’ 로테이션을 적용하면 양현종은 오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나설 전망이다. 팀은 PS 진출은 실패했지만, 양현종 개인 기록이 달려 있다. 2023시즌 홈 최종전이라는 상징성도 있다. 등판이 취소될 가능성은 낮다. 양현종은 8월 초 급격히 흔들리며 한차례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휴식 효과가 있었다. 양현종은 팀 5강 경쟁에 가장 중요했던 9~10월 레이스에서 총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하며 제 모습을 되찾았다. 올 시즌 NC전에선 고전했다. 6월 18일 홈경기 등판에선 7이닝 9피안타(2피홈런) 4실점, 7월 27일 창원 원정에선 5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 5볼넷 4실점했다. 양현종의 시즌 마지막 등판은 3위 경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NC는 4일 기준으로 74승 2무 65패를 기록, SSG 랜더스·두산과 함께 같은 승률로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NC는 15일 홈 삼성 라이온즈전, 16·17일은 광주 KIA전을 치른다. 4·5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3위는 준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다. 순위 어드벤티지가 매우 크다. KIA, 양현종은 일종의 캐스팅보트를 쥐었다. NC는 필사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올 시즌 양현종에 약하지 않았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아직 광주의 야구는 끝나지 않았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1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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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0년 The moment] 빙그레가 지배했지만, 롯데가 우승했다

한국 프로야구가 올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했다. 1969년 창간한 일간스포츠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프로야구의 성장과 변화 과정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여러 구단의 희비가 엇갈렸고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 역사를 사진으로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한다. ① '월간 최다 패' 쌍방울, 최하위 추락 쌍방울은 1군 진입 첫 시즌(1991) 공동 6위(52승 3무 71패)에 오르며 선전했다. 그러나 1992년엔 초반부터 고전했다. 4월 말까지는 5할 승률을 유지했지만, 마무리 투수 조규제가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뒤 급격하게 하락세를 타며 5월에만 20패를 당했다.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는 '월간 최다패' 기록(공동 1위)이다. 결국 정규시즌 최하위(8위)로 1992시즌을 마쳤다. 간판타자였던 김기태는 31홈런을 때려내며 분전했지만, 팀의 추락은 막지 못했다. ② 김성한, 개인 첫 올스타전 MVP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만 2번(1985·88년) 차지했던 해태 김성한은 선수 생활 황혼기에 '미스터 올스타'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6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역전 3점포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로 활약, 서군의 10-2 승리를 이끌었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38표 중 37표를 얻었다. 그는 1995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한국시리즈(KS) MVP만은 끝내 수상하지 못했다. ③ 신인 투수 오봉옥, 100% 승률왕 삼성 신인 투수였던 오봉옥은 38경기에 등판, 13승 무패 2세이브를 기록했다. KBO리그 출범 처음으로 100% 승률로 이 부문 타이틀을 가져간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1991년 12월, 입단 테스트를 받고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는 김성근 감독의 혹독한 훈련을 소화한 뒤 데뷔 시즌에 나섰다. 패전 처리로 등판한 4월 28일 쌍방울전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고, 이후 운과 실력이 더해지며 대기록을 달성했다. ④ 빙그레, 정규시즌 최다 81승 빙그레는 정규시즌 81승(2무 43패)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프로야구 출범 최초로 '단일시즌 80승' 시대를 열었다. 개막 후 20경기에서 16승(1무 3패)을 거두며 독주했고, 5월 12일 삼성전부터는 14연승(역대 4위)을 거두기도 했다. 기량이 만개한 장종훈·이정훈·이강돈·강석천이 공격을 이끌었고, 송진우·장정순·한용덕·이상군이 지키는 선발진도 탄탄했다. 신인 정민철은 팀 투수 중 최다 이닝(195와 3분의 2이닝)을 기록하며 14승을 쌓았다. 정규시즌까지 최고의 팀이었다. ⑤ 장종훈, 2년 연속 MVP 수상 1992년 프로야구 주인공은 장종훈이었다. 그는 9월 17일 해태전 4회 말 타석에서 신동수를 상대로 시즌 40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KBO리그에 '40홈런 시대'를 여는 순간이었다. 그는 정규시즌 최종전(9월 18일) 이강철을 상대로 41호 홈런도 쳐냈다. 타율 0.299 41홈런 119타점을 남긴 장종훈은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도 차지했다. 1990년부터 3연속 홈런왕, 1991년에 이어 2연속 MVP에 올랐다. ⑥ 송진우 다승·구원 타이틀 석권 빙그레 에이스였던 송진우는 다승왕(19승)과 최고구원투수상(8구원승·17세이브)을 동시에 석권한 역대 최초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송진우는 정규시즌 종료를 2경기 남겨두고 이강철(해태)과 나란히 18승을 거두며 공동 1위를 지켰지만, 9월 17일 해태전 5회 초 선발 한희민에 이어 구원 등판, 팀 승리를 이끌며 1승을 더했다. 이강철은 이튿날(18일) 빙그레전에 등판했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⑦ 400만 시대에 다가선 프로야구 야구의 인기는 매년 올라갔다. 1992년 총 관중은 1991년(382만5409명)보다 약 10만명 증가한 391만2092명이었다. 특히 부산 야구가 들끓었다. 롯데가 홈으로 쓰는 사직구장에서만 120만 9632명을 입장, 당시 최다 관객 신기록을 세웠다. 롯데는 2년(1991~1992년) 연속으로 홈 100만 관중을 돌파한 첫 구단이 됐다. ⑧ 롯데, 2번째 한국시리즈(KS) 우승 정규시즌 71승 55패로 3위에 오른 롯데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2승 무패), 플레이오프에서 해태(3승 2패)를 연달아 격파하고 KS에 올랐다. 롯데는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선 빙그레에 4승 14패로 열세였지만, 1차전부터 에이스 송진우가 나선 빙그레를 8-6으로 이기며 반전 드라마를 썼다. 2차전은 윤형배가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깜짝' 호투로 정민철이 나선 빙그레에 3-2로 승리했다. 3차전은 4-5로 졌지만, 4·5차전 연승으로 8년 만에 KS 정상에 올랐다. 정규시즌 3위로 KS 우승까지 해낸 첫 팀으로 남기도 했다. 시리즈에서 2승 1세이브를 기록한 박동희는 KS MVP로 선정됐다. ⑨ 2대 '안경 에이스' 염종석 고졸 신인 염종석은 17승 9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1985년 선동열 이후 7년 만에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신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신인 투수 데뷔 시즌 다승 부문에서도 1986년 김건우(당시 MBC 청룡)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최동원의 뒤를 잇는 '안경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안희수 기자 사진=IS포토·한국프로야구 30년사 2022.12.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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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시즌 LG, 올해는 여유 있게 준비한다

LG 트윈스가 지난 2년보다 훨씬 여유 있게 포스트시즌(PS)을 대비한다. 올해 LG는 구단 창단 후 두 번째로 높은 0.613의 승률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11일 홈 최종전에서 9회 말 2사 후 오지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T 위즈를 6-5로 꺾고 이겼다. 최종 성적은 87승 55패 2무. 1990년 창단한 LG가 승률 6할을 돌파한 건 지난해까지 두 차례였다.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1994년 0.643으로 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듬해 승률 0.603를 기록했다. LG는 올 시즌 역대급 성적을 올렸으나, 개막전부터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은 SSG 랜더스에 밀려 끝내 2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예년보다 훨씬 알차고 여유 있게 가을 야구를 대비할 수 있다. LG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가을 무대를 밟고 있다. 특히 지난 2년 PS 준비 과정은 촉박했다. 그 여파가 고스란히 결과로 이어졌다. 2020년 10월 30일, LG는 SK 와이번스(현 SSG)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져 최종 4위가 확정됐다. 전날까지 3위였던 LG가 이날 SK를 꺾었다면 2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지만, 오히려 4위로 떨어졌다. 두산 베어스와 승률(0.564)이 같았지만 상대 전적에서 6승 9패 1무로 밀렸기 때문이다. LG는 이틀 휴식 후 치른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이겼으나, 준플레이오프(PO)에서 두산에 2패를 당해 가을 야구를 일찍 마감했다. 지난해에도 아쉬움은 컸다. 10개 팀 모두 한 경기씩 남겨 놓은 10월 29일, LG는 공동 1위 삼성 라이온즈·KT 위즈에 불과 0.5경기 차 뒤진 3위였다. 10월 30일 최종전 결과에 따라 정규시즌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 그래서 LG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10월 3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결과는 실패. LG는 2-4로 져 3위에 그쳤다. 나흘 휴식 후 열린 두산과의 준PO 1차전에 켈리가 아닌 앤드류 수아레즈를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1차전을 1-5로 패한 LG는 켈리가 선발 등판한 2차전을 9-3으로 이겼지만, 3차전에서 3-10으로 무릎을 꿇어 탈락했다. 당시 LG는 정규시즌 막판 총력전을 벌인 탓에 PS 무대에서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했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10월 29일 팀의 143번째 경기에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악재도 있었다. 올 시즌 LG는 PO에 직행하면서 휴식과 재정비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을 마련했다. 정규시즌 막판 PS에 대비한 선수단 운용도 했다. 최근 4시즌 연 평균 174이닝 이상을 던진 다승왕(16승) 켈리는 9월 30일 NC 다이노스전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담 증세를 호소한 아담 플럿코 역시 무리하지 않도록 휴식을 부여했다. 플럿코가 가장 최근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 건 9월 20일 KIA전이었다. 또한 오지환과 김현수, 채은성 등 주전 야수도 몸 상태에 따라 선발에서 제외하거나 경기 중반 교체했다. 당초 LG는 이천에 위치한 퓨처스(2군) 구장에서 훈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9일 KT전이 11일로 우천 순연되자 계획을 철회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하루 휴식 후 13일부터 잠실구장에서 PO 대비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초 이틀 휴식 계획이었지만 선수들이 하루 휴식만 쉬겠다고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18~19일 전북 익산에서 열리는 교육리그 경기에 일부 1군 선수를 투입해 컨디션 점검을 할 계획이다. LG는 어느 때보다 여유 있게 가을 야구를 준비한다. 이형석 기자 2022.10.1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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