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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2위 탈환’ 노리는 대전, 주민규 선봉…수원FC는 3G 4골 싸박으로 응수 [IS 대전]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휴식기 첫 목표는 3개월 만에 홈 승리다. 마주한 상대는 ‘4연승’ 수원FC다. 대전은 주민규·서진수 등을 앞세워 2위 탈환을 노린다.대전과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대전은 리그 3위(10승9무5패·승점 39), 수원FC는 10위(7승7무10패·승점 28)다. 킥오프를 1시간여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먼저 황선홍 대전 감독은 주민규·최건주·서진수·김준범·김한서·김봉수·이명재·안톤·김민덕·강윤성·이창근(GK)을 내세웠다. 마사·정재희·이순민·김진야·임종은 등이 벤치를 지킨다. 이에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싸박·루안·이재원·한찬희·김도윤·안현범·이재원·김태한·이용·이시영·안준수(GK)를 내세운다. 윌리안·서재민·최규백 등이 벤치에 포함됐다. 상위 대전과 하위 수원FC의 대결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엇갈린다. 한때 리그 우승을 노린 대전은 최근 8경기 중 단 1승(2무5패)에 그쳤다. 특히 지난달 23일 울산 HD전(2-1 승리)까지 6경기 무승(5무1패) 늪에 빠지기도 했다. 휴식기를 앞두고 열렸던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도 0-1로 지며 연승 흐름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무엇보다 대전의 마지막 홈 경기 승리는 지난 5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단순 계산으로는 78일 만에 홈 승리를 노린다.주민규는 지난 4월 1일 이후 6경기 연속 무득점 침묵 중이다.‘강등권’ 수원FC의 기세는 뜨겁다. 최근 4경기서 12골을 몰아치며 4연승이다. 지난 2일 울산 HD전에선 선제골과 추가 골을 내주고도 끈질기게 추격하더니 아예 승부를 뒤집었다. 이적생 윌리안, 안현범, 한찬희 등이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평이다. 외국인 선수 싸박은 최근 3경기 연속 득점(4골)으로 맹활약 중이다.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선 나란히 1승씩 나눠 가진 바 있다.대전=김우중 기자 2025.08.10 17:38
프로야구

주전 도약한 '만년 유망주' 임지열, 끝내기 안타로 키움 스윕패 막았다 [IS 스타]

임지열(30)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키움 히어로즈의 주말 3연전 스윕패(3연전 3패)를 막았다. 임지열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에 2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끝내기 안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키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8·9일 1·2차전에서 각각 2-9, 4-6으로 패하며 3연전을 모두 내줄 위기에 놓였던 키움은 3차전에서 4-3으로 승리, 2연패를 끊고 올 시즌 33승(4무 73패)째를 거뒀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10위)이지만, 지난주 치른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승리 주역은 임지열이다. 1·4회 타석에서 침묵했던 임지열은 1-1 동점이었던 5회 말 2사 2루에서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을 상대로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송성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키움은 6회까지 1점만 내주고 호투하던 선발 투수 하영민이 7회 초 1사 1루에서 박준순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고, 바뀐 투수 조영건이 대타 김인태에게 2타점 좌전 2루타를 맞고 2-3으로 역전당했다. 키움은 9일 2차전도 8회 초 셋업맨 원종현이 강승호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역전 당한 뒤 결국 4-6로 패했다. 10일 3차전도 불펜 난조로 역전을 허용하자 더그아웃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 상황에서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10일 두산전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개인 통산 1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그는 키움이 2-3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타석에서 두산 셋업맨 박치국의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쳤다. 최주환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74번재 개인 통산 2000루타를 채우기도 했다. 키움은 9회 초 '불펜 에이스' 주승우를 투입해 두산의 득점을 막았다. 타선은 연장 승부를 허락하지 않았다. 9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9번 타자 박주홍이 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으로부터 내야 안타를 친 뒤 투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2루를 밟았다. 이후 키움 간판타자 송성문이 고의4구로 출루하며 임지열에게 기회가 왔다. 그는 김택연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이 경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지열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임지열은 2014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 넥센(키움 전신)에 지명된 유망주였다. 이 드래프트 1라운더는 현재 키움 3선발을 맞고 있는 하영민, 3라운더는 메이저리거로 성장한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였다. 임지열은 히어로즈팬 '아픈 손가락'이었다. 힘은 좋지만 콘택트 능력이 부족했다. 1·2군을 오가는 외야 백업 선수였다. 올 시즌은 자리를 잡았다. 전반기 막판부터 꾸준히 고정 좌익수로 출전하고 있는 임지열은 이미 커리어 최다 타석(10일 기준 263)을 넘어섰다. 지난달 22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4)를 경신했다. 이날(10일) 두산전에서는 키움을 구했다. 경기 뒤 임지열은 "9회 타석에서 자신감 있게 (김택연의 공을) 노렸는데 결승타가 됐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0 17:35
메이저리그

MLB 29개 구장에서 홈런 판독인데…비거리 115.5m 배럴 타구가 잡혔다 '좌익수 플라이'

입이 떡 벌어지는 '수비'가 하나 나왔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를 7-1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50승(57패) 고지를 밟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 마이애미 말린스(57승 60패, 승률 0.427)와의 승차를 7경기로 좁혔다. 오른손 선발 허스턴 월드렙의 호투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 맹타를 휘두른 마이클 해리스 2세의 활약이 돋보였다.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게 4회 초 나온 좌익수 쥬릭슨 프로파의 '슈퍼 캐치'였다. 3-0으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월드렙의 4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친 아구스틴 라미레스의 큼지막한 타구가 나올 때만 하더라도 추격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되는 듯했다. 타구 속도가 101.6마일(163.5㎞/h), 발사각은 29도인 이른바 '배럴 타구'였다. 배럴은 세이버메트리션 톰 탱고가 만들어 낸 이상적인 타구 지표 중 하나로 발사각 26~30도와 타구 속도 시속 98마일(157.7㎞/h) 이상인 경우가 해당한다. 그런데 결과는 좌익수 플라이. 프로파가 왼쪽 펜스에 올라 타구를 잡아내는 '스파이더맨 수비'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라미레스의 타구 비거리는 379피트(115.5m). 메이저리그(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30개 구장 중 29개에서 모두 홈런으로 판독될 정도로 '정타'였다. 딱 한 구장에서만 홈런이 아니었으니, 바로 프로파가 좌익수 포지션을 지킨 트루이스트 파크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0 16:28
해외축구

손흥민, MLS 데뷔전서 존재감…“30분 만에 LAFC 스타일에 녹아들었다” [AI스포츠]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손흥민(33·LAFC)이 교체 출전해 단 30분 만에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팀의 동점골을 이끌었다. MLS 리뷰 프로그램에 출연한 미국 축구 전문가들은 “위닝 멘털리티와 전술 적응력을 동시에 보여줬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위닝 멘털리티’와 적극성진행자 케빈 이건(Kevin Egan)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겼어야 했다’는 손흥민의 발언에서 이미 승리 지향적인 마인드를 확인했다”고 말했다.케일린 카일(Kaylyn Kyle)은 “골이 들어갔을 때 부앙가와 세리머니 대신 공을 들고 와 재개하려는 모습에서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기술적 평가: 30분 동안의 ‘임팩트’다크스 맥카티(Dax McCarty)는 “데뷔전은 혼합된 느낌(mixed bag)이지만, 분명히 위협적인 순간을 만들었다”며 “부앙가와 좌측에서 공간이 겹치는 장면도 있었지만 시즌이 진행되면 맞춰갈 것”이라고 분석했다.사샤 클레스탄(Sacha Kljestan)은 “30분 동안 보여준 움직임, 기회 창출, 세밀한 플레이 모두 인상적이었다”며 “지난 6개월 동안 지루(Giroud)가 보여준 것 이상의 임팩트를 남겼다”고 칭찬했다. 그는 “LAFC 스타일에 잘 맞고, 앞으로 아주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적응도와 과제전문가들은 손흥민이 단기간에 LAFC 전술에 녹아드려는 움직임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데니스 부앙가(Denis Bouanga)와의 역할 조율을 과제로 지목했다. 두 선수 모두 왼쪽 측면을 선호해 초기에는 동선이 겹쳤지만, 향후 호흡을 맞추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팬과 리그에 미치는 영향케일린 카일은 “이미 MLS에 변화를 주고 있다. 시카고 경기장에서 손흥민 유니폼이 쏟아지고, 울고 사진 찍는 팬들이 나왔다”며 “리그에 미치는 영향력은 메시(Inter Miami)와 견줄 수 있다”고 극찬했다.케빈 이건은 “이제 모든 이들이 손흥민이 MLS에서 뛴다는 걸 알게 됐다. 다음 원정지인 뉴잉글랜드에서도 많은 손흥민 팬이 몰릴 것”이라고 기대했다.▶정리하면, 현지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MLS 데뷔전을 ① 30분 동안의 강렬한 공격 임팩트, ② 빠른 전술 적응과 위닝 멘털리티, ③ 부앙가와의 호흡 조율 필요성으로 요약하며, 장기적으로 LAFC와 리그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선수로 전망했습니다. 2025.08.10 15:50
프로야구

불펜 방화에 데뷔승 놓친 키움 메르세데스 "그게 야구다"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C.C 메르세데스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은 이튿날 두산전을 앞두고 "나이스 피칭이었다. 구위보다는 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였다. 타자 몸쪽 공 공략도 잘 하는 것 같았다. 젊은 투수들이 느끼는 게 있었을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적응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무난히 적응할 것 같았다. 설 대행도 "선수가 '신경 쓰지 않고 던지면 되지 않느냐'라고 하더라.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KBO리그 타자 적응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았다. 투구 인터벌이 짧은 메르세데스를 상대한 두산 타자들은 거듭 '타임'을 불러 자신의 타격 타이밍을 지키려 했다. 설종진 대행은 "선수(메르세데스)가 자신의 투구 박자를 이어가지 못해 조금 위축된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감독 브리핑에 이어 만난 메르세데스는 KBO리그 데뷔전에 대해 "기분 좋게 잘 끝냈다"라고 했다. 키움은 메르세데스의 호투로 7회까지 4-3으로 앞섰지만, 8회 원종현이 강승호에게 역전 투런홈런을 맞고 리드를 내준 뒤 6-4로 패했다. 메르세데스는 데뷔전 승리를 놓쳤지만 "그게 야구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팀이 함께 승리를 향해 가는 게 중요하다. 승리는 다음 경기에 하면 된다"라고 했다. 메르세데스는 키움이 개막 전 영입한 케니 로젠버그의 대체 선수다. 키움은 이미 리그 최하위가 확정적이지만,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더 많은 승리를 노리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0 13:57
프로축구

‘신태용 효과’…용병술 적중+두 자릿수 유효슈팅까지 “관중 4만 명 노력”

신태용(55) 울산 HD 신임 감독이 13년 만에 K리그 복귀전에서 영향력을 뽐냈다.신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지난 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서 제주 SK를 1-0으로 제압했다. 울산은 공식전 12경기 만에 1승을 신고했다.이른바 ‘신태용 효과’가 눈에 띈 경기였다. 신 감독은 지난 5일 울산의 제13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 경기는 지난 2012년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떠난 뒤 4634일 만에 맞이한 K리그 복귀전이었다.신태용 감독은 경기 전 취임 일성을 “1골 먹으면 2골 넣는 축구”를 공언했다. 그리고 첫 경기부터 기대에 부응했다. 울산은 이날 슈팅 20개를 퍼부으며 5개에 그친 제주를 압도했다. 특히 유효슈팅은 12개에 달했다. 울산이 올 시즌 리그 경기서 두 자릿수 유효슈팅을 기록한 건 지난달 대구FC전 이후 1달만이다. 신태용 감독은 백3 전형을 택해 좌우 윙백을 상대 진영까지 높게 끌어올려 공격을 강화했다. 특히 측면 수비수인 최석현과 조현택을 자주 사용하는 발의 반대편으로 배치한 것이 눈에 띄었다. 단순히 크로스 외에도 다양한 플레이를 주문한 것이다. 비가 온 탓에 정확도는 다소 떨어졌지만, 이날 울산의 공격 장면은 매우 높은 위치에서 발생했다. 이 때문에 제주의 진영이 계속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0-0으로 시작한 후반전에는 교체 카드로 효과를 봤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12분 윤재석 대신 루빅손을 투입했다. 그리고 그는 15분 뒤 박스 안 슈팅으로 균형을 깼다. 득점 장면에서 크로스로 제주의 수비를 무너뜨린 것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윙백 강상우였다. 신태용 감독이 K리그 복귀전에서 택한 백3 전술과 교체 카드가 모두 적중한 경기였던 셈이다.신태용 감독은 제주전 승리 뒤 달라진 전술에 대해 “3일 전 윙백을 ‘역발’로 배치하니 어리둥절하더라. 윙백들의 움직임이 단조로웠다. 아직 부담이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대신 “공을 뺏기자마자 압박하고, 곧바로 역습하는 모습은 잘 된 것 같다”고 짚었다.신태용 감독은 “13년 전 분위기와는 달랐다. 뜨겁고 함성이 컸다. 더 많은 팬이 오면 좋겠다. 4만 명이 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0 11:30
해외축구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이현주, 포르투갈 1부 데뷔전서 환상 크로스로 1호 AS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현주(22·아로카)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데뷔전에서 팀의 선제골을 돕는 등 맹활약했다.이현주는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로카의 아로카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AVS와의 2025~26 프리메이라 리가 1라운드 홈 경기서 선발 출전,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개막전에서 3-1로 이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이현주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2군에서 뛰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2(2부리그) 하노버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이후 새 시즌을 앞두고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50만 유로(약 25억원)로 아로카 유니폼을 입었다.지난달 23일 아로카에 합류한 그는 이날 리그 개막전에서 곧장 선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팀의 2선 공격수로 나선 그는 전반 8분 왼쪽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팀 동료 알폰소 트레사의 헤더 골을 도왔다. 1-0으로 후반을 맞이한 아로카는 이후 네이 주아라, 트레사의 추가 골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AVS는 후반 45분 네네의 득점으로 한 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이현주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8.1점을 줬다. 매체에 따르면 이현주는 이날 패스 성공ㄹ률 88%(30/34)·키 패스 1회·어시스트 1회·드리블 성공 2회·크로스 성공 2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8회·피 파울 5회를 기록했다. 피 파울 부문은 이날 경기 최다 기록이다.김우중 기자 2025.08.10 07:52
해외축구

‘이래도 U-21?’ 뉴캐슬 박승수, 프리시즌서 선발 데뷔전서 맹활약…팀 평점 1위 호평 “가장 큰 환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신입생’ 박승수(18)가 프리시즌 중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하며 현지 매체의 호평을 끌어냈다.뉴캐슬은 9일(한국시간) 영국 타윈워어주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에스파뇰(스페인)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서 2-2로 비겼다. 애초 이날 경기는 프리시즌 중 팀에 이적 요청을 전달한 알렉산더 이삭의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그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는 빠졌다.대신 눈부신 활약을 펼친 게 다름 아닌 박승수였다. 프리시즌 중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팀이 1-1로 맞선 후반 18분까지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앞서 한국에서 열린 팀 K리그, 토트넘과의 2연전과 비교해 넉넉한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가장 많은 드리블에 성공(3회)했고, 정확한 크로스도 2차례 날렸다. 7번의 볼 경합 중 5차례나 승리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뽐냈다.같은 날 뉴캐슬 소식을 다루는 ‘크로니클 라이브’는 “이번 경기는 애스톤 빌라와의 EPL 개막전에 출전할 마지막 기회였다”며 “일부 선수는 에디 하우 감독의 구상에 자신을 각인했다”라고 조명했다.눈길을 끈 건 매체가 부여한 평점이다. 매체는 박승수에게 팀 내 공동 1위인 8점을 줬다. 함께 윙어로 나서 동점 골을 기록한 제이콥 머피와 같은 수치다. 매체는 박승수에 대해 “유망한 활약을 펼친 뒤 이날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며 “좋은 볼 터치와 함께 적극적으로 공을 요구했다”라고 평했다. 이날 박승수는 댄 번, 파비안 셰어,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붙박이 1군 자원과 뛰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는 새 시즌 U-21 팀에 합류할 것이 유력하나, 프리시즌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건 고무적인 점이다.뉴캐슬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친선전을 벌이고, 16일 빌라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2025~26시즌을 시작한다.김우중 기자 2025.08.09 09:04
프로축구

호랑이와 마주한 제주, 김학범 감독의 각오 “저력을 보여줄 때”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 FC가 울산HD 원정에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제주SK는 9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월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경기를 앞둔 시점 제주는 8승 5무 11패로 9위(승점 29점)다. 최근 쫓고 쫓기는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중위권으로 확실하게 따라붙기 위해서는 반드시 7위 울산(승점 31점)의 발목부터 잡아야 한다. 울산은 최근 리그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김판곤 감독이 물러나고 신태용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마침 제주는 올 시즌 울산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제주는 약 2주간의 휴식기 동안 전열을 가다듬었다. 김학범 감독과 코칭 스태프의 세심한 관리 아래 선수단의 체력 회복과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사기 진작과 체력 보충을 위해 서귀포시축산농협의 지원으로 제주SK 선수단 및 사무국 직원이 흑한우 식사로 원기 회복을 제대로 마쳤다. 최근 새롭게 영입한 페드링요와 티아고는 성실한 훈련 태도로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개인 전술이 뛰어난 이들에게 부분 전술과 팀 전술까지 입히면서 기존 공격자원들과 상성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24라운드 김천상무 원정(1-3 패배)에서 흔들렸던 수비라인도 K리그에 복귀하자마자 4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고 있는 말컹을 대비해 다양한 해법을 모색했다는 후문이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정말 매 경기가 끝날 때마다 쫓고 쫓기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울산과의 맞대결은 단순한 승점 3점 확보를 넘어 중위권으로 따라붙을 수 있느냐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 특히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나와 인연이 있는 만큼 서로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제주SK만의 저력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9 08:00
프로야구

타격 기계도 4번 타자도 아니다, LG 후반기 타격 1위는 '슈퍼 백업'

LG 트윈스의 후반기 타격 1위는 다름 아닌 수비형 내야수 구본혁(28)이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KS)'에서 연장 10회 말 천성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구본혁이 승리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LG는 이날 '천적' 류현진의 호투에 막혀 6회까지 단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구본혁은 0-1로 뒤진 7회 말 선두 타자로 들어섰고, 바뀐 투수 주현상에게 우전 안타를 뽑았다.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2루에 진루한 구본혁은 2사 후 오스틴 딘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구본혁은 앞서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를 뽑는 등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1-1로 맞선 9회 말에도 선두 타자 안타를 뽑고 대주자로 교체됐으나, LG는 후속타 불발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구본혁은 수비형 내야수로 2019년 입단 첫해부터 백업 내야수로 활약했다. 수비력은 인정받았지만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겨서다. 2019년부터 상무 야구단 입대 전인 2022년까지 통산 타율이 0.163에 머물렀다. 구본혁은 지난해 개인 첫 끝내기 홈런과 만루 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율 0.257로 타격에 눈을 떴다. 올 시즌에도 8일까지 타율 0.272로 한층 발전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주에는 6경기에서 타율 0.500(26타수 1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주간 최다 안타 1위, 타율 3위, 타점 공동 3위, OPS(출루율+장타율) 7위(1.154)였다. 구본혁은 후반기 타율 0.411로 이 기간 신민재(0.306), 김현수(0.343), 문보경(0.316)을 제치고 팀 내에서 가장 높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수비형' 구본혁(좌타자)과 '공격형' 천성호(우타자)의 선발 출전을 놓고 고민했다. 천성호는 류현진을 상대로 통산 8타수 4안타로 강했기 때문이다. 염 감독은 "우리 팀 선발 임찬규가 체인지업이 많아서 3루 쪽으로 가는 타구가 많다. 그래서 수비가 좋은 구본혁을 선택했다"라며 "본혁이가 최근 3할 대 타율로 타격감도 좋다"라고 말했다. 구본혁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하는 맹활약을 선보였다. 구본혁은 올 시즌 오지환(유격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 딘(1루수)의 부상 때 유격수, 3루수, 2루수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슈퍼 백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공격솨 수비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염경엽 감독이 번트 상황에서 가장 믿고 보는 타자가 박해민과 구본혁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8.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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