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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전 재산 날려 먹은 ‘무지랭이 아빠’ 지진희, 어떻게 건물주 됐나 (‘가족X멜로’)

‘가족X멜로’의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오는 10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버린 아빠가 우리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그 어떤 관계보다 진한 애증의 난제인 가족 이야기를 ‘멜로’라는 장르 안에서 풀어갈 예정이다.◇1년 전 손절한 ‘무지랭이’ 아빠 지진희가 건물주가 되어 돌아왔다‘가족X멜로’는 첫 방송부터 두 눈이 휘둥그레지는 전개로 채널 고정을 하게 만들 전망이다. 11년 전에 손절하고 오래도록 왕래가 없었을뿐더러, 심지어 죽은 줄로만 알고 있던 무진(지진희)이 ‘X-가족’ 애연(김지수), 미래(손나은), 현재(윤산하) 앞에 멀쩡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11년 전 집안의 전 재산을 날려 먹었던 ‘무지랭이’ 가장에서 시세 30억짜리 ‘가족빌라’의 새로운 건물주가 된 무진의 금의환향은 그의 X-가족들뿐만 아닌 빌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할 ‘빅뉴스’다. 벼락부자가 된 무진은 이를 가족이 재결합하려는데 십분 활용, 그가 없이도 공고했던 애연, 미래, 현재의 평화로운 일상에 조금씩 균열을 낸다. ◇엄마 김지수를 사이에 둔 아빠와 딸 지진희-손나은의 피 튀기는 삼각 관계(feat. 30억 빌라)무진이 가족 앞에 다시 나타난 이유는 바로 남편, 아빠, 가장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서다. 하지만 눈에 흙이 들어와도 이를 결사반대 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그의 ‘X-딸’ 미래다. 무진의 사업 실패로 인한 후폭풍을 떠안은 엄마 애연이 산전수전 공중전을 치를 때마다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키운 미래는 이제 능력을 인정받는 대형마트 MD가 되어 엄마를 지키는 원더우먼이 됐다.무진 없어도 잘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미래는 아빠를 손절했던 18살 때보다 더 차가운 눈빛을 장착, 애연을 향한 무진의 플러팅을 사력을 다해 막아낼 계획이다. 심지어 “엄마랑 다시 살고 싶다니 가당찮은 소리, 그럼 빌라라도 내놓으시든지”라는 내기까지 걸었고, 이에 질세라 “콜! 줄게 빌라. 내놔 엄마”를 외친 무진. 부전여전이라고 승부욕도 만만치 않은 두 사람이 애연을 두고 펼칠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는 흥미를 마구 자극하며 벌써부터 시청자들을 안방 1열로 불러 모으고 있다.◇사업 실패의 아이콘 지진희는 도대체 어떻게 벼락부자가 되었나? 미스터리돌아온 무진이 돈만 많아진 게 아니라 비밀도 많아졌다는 점은 또다른 도파민 폭발 포인트다. 아무리 물어봐도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이혼당한 뒤 11년의 행적에 대해선 아무도 알지 못하기 때문. 게다가 11년 전의 무진이 손대는 족족 말아먹던 사업 실패의 아이콘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사업 대박으로 일확천금을 얻은 케이스는 아닐 터.위압감을 뿜어내는 강렬한 잉어 문신부터 그가 집주인이 되기 직전 발생했던 미스터리한 방화 사건까지, 어쩐지 범인은 무진을 가리키고 있는 것 같은 수상쩍은 정황들에 ‘가족빌라’가 또 한 번 들썩인다. 과연 무진은 도대체 어떻게 벼락부자가 되었는지, 그에게서 나는 위험한 범죄의 냄새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이 폭발한다. ‘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5 16:14
연예일반

“설레니까요”... 고경표X강한나, 핑크빛 로맨스 시작됐다 (비밀은 없어)

‘갑분싸’ 고경표에 강한나가 특급 코치로 나섰다.지난 1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5회에서는 12년차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가 회심의 야심작으로 런칭한 솔로 연애 예능 ‘커플천국’의 첫 촬영기가 그려졌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먹힐 것”이라고 설득한 예능 아마추어 송기백(고경표)과 국민 MC 김정헌(주종혁)도 출연자로 합류, 첫 촬영부터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전개됐다.기백은 다시 시작해보자는 우주의 권유와 스위치를 켠 상태에서 부딪혀 경험해보자는 신경외과 전문의 김주호(권율)의 조언대로 ‘커플천국’ 출연을 결정했다. 하지만, 원샷만 받던 뉴스와는 달리 본인의 분량은 본인이 챙겨야 하고 그러면서 사랑도 찾아야 하는 예능의 세계는 아마추어인 그에겐 어렵기만 했다. 기백은 “JBC에서 사고 치고 쫓겨나 현재는 프리한 무직이다”, “사람보다 카메라가 더 많은 곳에서 무슨 연애를 하겠다는 거야”, “나는 펭귄이라 유퀴즈는 안 된다고 했다” 등 입만 열면 ‘갑분싸’(갑자기 분위기 싸해진다)를 만들기 일쑤였다.이에 우주가 특급 코치에 나섰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남자의 조건을 갖춰야 된다”며 예능 인기남의 3요소 ‘쓰리’(승리, 의리, 유도리)에 대해 강조했다. 게임이든 사랑이든 뭐든 이겨서 쟁취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의리 있게 대처하면서도, 말랑말랑한 융통성으로 반전까지 보여주는 캐릭터가 모두의 사랑을 받는다는 우주의 특훈을 기백은 착실히 따랐다. 출연자간 경쟁을 붙이고 자연스럽게 연애 감정이 생겨나기 위해 진행된 게임에서 불꽃 튀는 승부욕을 보이며 결승까지 올라갔고, 애인이 있는 걸 숨기고 들어온 최유영(김지인)의 비밀을 지켜주고 약속대로 속마음 문자를 보내며 의리도 지켰다.그럼에도 우주는 기백이 물가에 내놓은 아이 같았다. 결승전에서 정헌과 열심히 승부를 겨루다가 그야말로 ‘패대기’ 쳐진 그가 안쓰러웠고, 출연자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그가 신경 쓰이기도 했다. 그래서 혼자 있는 기백을 챙겼고, 위축된 그를 남몰래 응원하기도 했다. 정헌의 여유가 느껴지는 푸드 트럭과 비교되는 엄마(강애심)표 커피차를 받은 기백이 민망해할 때는 일부러 그쪽으로 스텝들을 보내 완판시켰다. 기백이 내심 유영을 챙길 땐 왠지 모르게 씁쓸하기도 했다.기백 또한 우주를 신경 쓰고 있었다. 우주가 기백에게 뒷돈이라도 받은 거 아니냐는 스텝들의 오해를 받자, 스위치를 꺼버린 기백은 “온우주 작가의 대쪽 같은 공사 구분 응원한다”며 그와 처음 말을 섞어보는 척하는 연기로 논란을 종식시켰다. 또한 엄마표 커피차로 받은 청귤 주스를 우주에게 주고 싶어 우물쭈물 대기도 했다. 그러다 결국 마지막 청귤차가 유영에게로 가면서 기백과 유영 사이에 ‘썸씽’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모두의 의심을 샀지만, 기백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람은 우주였다.그러다 기백이 유영과의 산행 담력훈련에서 발을 헛디뎌 구르며 조난됐고, 우주는 곧바로 구급함과 손전등을 챙겨 그를 찾으러 나섰다. 그렇게 한밤중 산 속에 단 둘만 남겨지면서, 서로를 향한 마음들이 비밀 없이 흘러나왔다. 기백은 우주에게 서운했다. 끝을 말하는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시작을 이야기하며 뭐든 해보자는 우주에게 설렜는데, 세컨 작가 이하영(이봄소리)으로부터 기백의 역할이 ‘김정헌 자극제’란 소리를 들은 것.도구 취급을 당해 속상한 기백은 “너무너무 서운하다. 온작가가 나한테서 본 가능성은 뭐였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우주의 입에선 "설렜으니까. 그리고 지금도 설레니까요”라는 상상도 못했던 속마음이 흘러나왔다. 말그대로 도파민 폭발 엔딩이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16 07:54
연예일반

‘나혼자 산다’ 팜유 바디 프로필→지효 아이스하키 도전 ‘갓생 만렙’ 일상

‘팜유’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기적 같은 바디 프로필 프로젝트를 성료했다. 트와이스 지효는 속전속결 봄맞이 대청소와 아이스하키에 도전하는 ‘갓생 만렙’의 일상으로 활력을 선사했다.지난 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제1회 팜유 바디 발표회’를 마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모습과 지효의 봄맞이 대청소 일상이 공개됐다.‘제1회 팜유 바디 발표회’의 마지막 단체 촬영을 앞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긴 촬영으로 체력이 방전됐지만, 최고의 결과를 위해 다시 몰입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해 지난 4개월 동안 몸을 만드느라 고됐지만, 이들의 관계는 이전보다 더욱 끈끈해졌다. 촬영이 종료되자, 왠지 모를 감정이 밀려와 울컥하는 팜유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이어 ‘나래 하우스’로 향한 세 사람은 시청자도 기대한 ‘팜유 타임’을 펼쳤다. 세 사람은 라면으로 약 12시간의 공복을 깼고, 각종 반찬과 눈꽃 맥주, ‘팜유 대장’이 주문한 소고기를 비롯해 분식, 부대찌개 등 식욕을 폭발시키며 무장해제됐다.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팜유는 위기에 봉착했다. 박나래와 이장우가 배부름을 느끼기 시작한 것. 오직 이날만을 기다리며 한껏 먹텐션을 올린 전현무는 “어떻게 팜유가 변하니..”라며 생각지도 못한 동생들의 모습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박나래와 이장우도 낯선 배부름에 당황하며 전현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자리를 옮긴 세 사람은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지난 4개월 느꼈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전현무는 "덕분에 안 살아봤던 인생을 살았다”라고 말했고 이장우는 "리얼로 울컥했다. 형 누나가 그렇게 바쁜 것도 알고 먹는 취향이 맞는 것도 아는데, 이렇게 멋진 모습으로 나와서 찍는데 거기서 찡하더라"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팜유가 다음 챕터로 넘어간 느낌.. 절제할 줄 알고, 먹기 위해 노력도 한다는 걸 보여줬던 여정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참을 수 있는 능력과 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팜유. “팜유는 뭐든지 이룰 수 있다”는 전현무의 말처럼 이들의 무한 가능성은 앞으로의 팜유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트와이스 지효가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본가를 방문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해외 투어로 바쁜 시간을 보낸 지효는 날을 잡고 본격적인 집 청소에 나섰다. 만능 가방에서 각종 청소 도구를 꺼낸 그는 화장실부터 주방, 거실, 방, 베란다 등 구석구석을 속전속결 청소한 후 공구를 이용해 팬트리 선반을 조립하고 샤워 수전을 교체했다. 지저분했던 집은 금세 예전처럼 깔끔해졌다.지효는 청소를 마치자마자, 큰 짐 가방을 들고 본가로 향했다. 지효의 가족이 사는 본가는 지효의 깔끔력(?)을 물려준 엄마의 손길로 물 때 하나 없이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했다. 지효는 엄마표 반찬에 달걀 프라이와 된장국을 곁들여 배를 채웠다. 설거지까지 깨끗하게 마친 지효는 귀여운 반려묘 ‘뿌요’와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곧장 집을 나섰다.지효가 새로 시작한 스포츠도 공개됐다. 필라테스와 스노보드 실력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일상을 보여준 지효는 배운 지 1개월 차인 아이스하키 실력을 공개했다. 스케이트 타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 루키반 수업을 듣는다는 지효는 놀라운 운동 신경과 열정으로 빙상장을 누볐다. 이날 고수들과 함께한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넘치는 승부욕을 불태운 지효는 하키 인생 첫 골을 터트렸고 짜릿한 행복감을 쏟아냈다.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모두 해낸 지효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은 모두의 감탄과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다음 주에는 울릉도에서 인연을 맺은 예비 부부의 결혼식 사회로 나선 김대호의 모습과 귀여운 반려묘 안주와 함께 운동을 하고 취미 생활에 나선 안재현의 일상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1%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4.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팜유 대장 전현무가 준비한 소고기와 고추장아찌를 먹은 팜유가 찐 행복을 느끼는 순간(23:46)이었다. “이런 게 행복이지”라며 장장 4개월 간의 다이어트를 하며 참아왔던 식욕을 터트린 팜유의 모습은 시청자까지 행복하게 만들었고, 분당 시청률은 10.3%까지 치솟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4 11:42
배구

[IS 인터뷰] "성진아, 욕이라도 해" 순둥이 임성진이 웃었다, "저까지 화내면 큰일나요"

"욕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임성진에게 특이한 당부를 했다. 최근 한국전력은 봄 배구 탈락이라는 시련을 겪었다. 5라운드까지 3위를 달리며 순항할 것 같았지만, 6라운드 4연패로 순위 역전을 허락하며 탈락했다. 권영민 감독은 "팀의 공격력이 안좋았다. 베스트 라인업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데 6라운드에선 그런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라며 탈락 원인을 진단하기도 했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의 부진이 아쉬웠다. 임성진은 6라운드 들어 다소 부진했다. 리시브 효율은 들쭉날쭉했고, 공격효율도 매 경기 15% 미만에 그쳤다. 권영민 감독도 임성진의 부진을 두고 "한 시즌을 풀로 뛰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보니 체력과 긴장감(멘털)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막판 체력이 떨어진 영향을 받은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그러면서 권 감독은 "프로 선수면 지기 싫어하고 승부욕이 있어야 하는데, 성진이가 너무 여리다"라면서 "임동혁(대한항공), 김지한(우리카드) 등 1999년생 동기들은 파이팅 넘치고 소리도 지르는데, 성진이는 안될 때 이런 점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 안 되면 욕도 하고 성질도 부렸으면 좋겠는데 성진이가 너무 가라 앉는 것 같다"라며 제자를 격려했다. 이를 들은 임성진은 인정하면서도 "우리 팀에 성질을 내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까지 화를 내면 안된다. 난리가 난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임성진은 "감독님께서 고개 숙이지 말고 자신 있게 하라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라면서 "원래 20점을 넘겨 중요한 상황이 되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올 시즌엔 더 강하게 마음먹고 플레이하게 하고 있다"라며 달라진 모습을 강조했다. 감독의 격려 덕분이었을까. 임성진은 13일 수원 삼성화재전에서 펄펄 날았다. 개인 최다 26득점을 폭발하며 한국전력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브 에이스도 3개나 있었고, 블로킹 득점도 5개나 있었다. 블로킹 득점 역시 개인 최다다. 공격 성공률은 58.06%에 달했다. 권영민 감독은 "진작에 좀 그렇게 하지"라며 미소를 지었다. 봄 배구 탈락이 확정된 뒤의 활약. 임성진도 "아쉽지만 준히바는 과정은 의미가 있었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그는 "장기 레이스에서 기복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힘들다고 느꼈다. 컨디션과 체력 관리를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모든 선수의 꿈이 우승 해보고 은퇴하는 건데, 나도 꼭 우승해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은 한국전력의 시즌 홈 마지막 경기였다. "시즌이 끝난다는 게 아쉽고, 이제 10월이나 돼서야 홈팬들을 만날 수 있으니 아쉽다"라고 말한 임성진은 "아직 의정부에서 한 게임이 더 남았다. 준비 잘해서 팬분들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마지막을 이기는 분위기로 마무리하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만나뵙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3.1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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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 부인 루 쿠마가이와 러브스토리 공개 (‘배우반상회’)

배우 다니엘 헤니가 ‘배우반상회’에서 부인과의 러브스토리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30일JTBC ‘배우반상회’(CP 손창우, PD 정종욱) 제작진에 따르면 노상현이 D사 본사 미팅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노상현은 다니엘 헤니를 만나 농구를 하고 할리우드 미팅 노하우를 전수 받으며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먼저 두 사람의 농구 대결은 비주얼과 승부욕 모두 폭발해 보는 재미를 유발한다. 농구선수로 활동 당시 각종 신문에 보도되며 이름을 날렸던 다니엘 헤니와 이를 모르는 노상현은 흥미진진한 농구 게임으로 승부를 가린다. 진 사람이 수행할 벌칙이 정해지자 조한철은 “같이 못 놀겠다”고 빠르게 포기해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다니엘 헤니는 신인 시절 한국에서 드라마를 촬영했던 때를 떠올린다. 생방송 수준으로 촬영했고 촬영이 끝나자마자 당일 방송을 위해 필름을 편집실로 전달했던 그 시절 촬영 현장의 기억을 꺼내 지켜보던 반상회 멤버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더불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끝나고 나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해 과연 다니엘 헤니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할리우드에서 연기 활동을 먼저 해본 경험자로서 우러나오는 다니엘 헤니의 현실적인 조언은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고 한다. 스튜디오에서 반상회 멤버들도 저마다 작품 사전 미팅 팁을 꺼내며 그중에서도 김지석이 빅 픽처가 숨겨진 기상천외한 전략으로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또 프랑스 파리에서 여행 중이던 다니엘 헤니가 갑자기 들어온 영화 오디션 때문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전력을 다해 오디션 영상을 촬영한 일화도 들을 수 있다. 부인과의 러브스토리도 최초 공개, 아내와 처음 만나게 된 이야기를 전한다. 다니엘 헤니는 14세 연하인 아시안계 모델이자 배우 루 쿠마가이와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배우반상회’는 항상 성장과 변신을 꿈꾸는 배우들이 아지트에 모여 이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멤버십 리얼 버라이어티. 이날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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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다이아 귀걸이 8000만원” 깜짝… 차보다 비싸네 (사당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다이아 귀걸이 가격을 공개한다.25일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추성훈은 ‘8체급 석권 복싱 챔피언’ 파퀴아오의 대결 제안에 대해 “조건만 맞으면 무조건 하지”라며 솔직한 속내를 최초 공개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이날 추성훈은 김동현과 후배 파이터들과 식사 도중 “파퀴아오가 나랑 대결하고 싶대. 아까 전화왔어“라며 서프라이즈 소식을 전했고 스튜디오 출연진 전원은 “대박”이라며 깜짝 놀란다.매니 파퀴아오는 8체급 석권 복싱 챔피언으로 2011년 ESPY 어워즈 최고의 파이터상, 2010년 세계권투평의회 WBC 슈퍼 웰터급 챔피언 수상이라는 빛나는 성과를 자랑한다. 특히 2015년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펼친 대결에서 현재까지도 역대 최고액으로 회자되는 파이트머니 1200억을 받은 레전드.추성훈은 영웅의 대결 제안에 “어떤 조건으로 할지 연락해 둔 상황이다. 내가 얼마나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도전하고 싶다”며 파이터로서 들끓는 승부욕을 드러낸다. 과연 47세의 추성훈과 46세의 매니 파퀴아오의 레전드 매치가 성사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폭발시킨다.이와 함께 추성훈은 ‘14년 앙숙’ 아오키 신야와 맞붙었던 빅매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추성훈은 “아오키와의 대결로 보너스 6천만원을 받았다”고 밝혀 듣는 이의 입을 쩍 벌어지게 한다. 추성훈은 2008년부터 꾸준히 자신을 공개 도발한 아오키 신야와 2022년 14년 만에 앙숙 매치를 펼쳤고, 승률 4%를 뚫고 승리해 노장 파이터의 건재함을 상기시켰던 바. 여기에 추성훈은 “UFC는 가장 잘한 MVP에게 1억원 상당의 보너스를 주는데 3번 정도 받았다”고 밝혀 후배 파이터들의 리스펙트를 한 몸에 받았다는 후문이다.그런가 하면 추성훈은 최근 화제를 모은 다이아 귀걸이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밝힌다. 패피 파이터로 유명한 추성훈은 8캐럿 다이아 귀걸이를 항상 착용해 세간의 관심을 받은 가운데 “시합에서 이기면 나 자신에게 선물을 주는데 이 역시 보너스로 구매한 귀걸이로 8천만원 정도 한다”며 고급 세단차보다 비싼 가격을 자랑했다. 추성훈이 직접 밝힌 파퀴아오 대결 제안과 레전드 매치 비하인드 스토리는 ‘사당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13회는 25일 오후 4시 45분에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5 11:16
연예일반

‘태계일주2’ 기안84, 임영웅·‘미우새’ 꺾었다…2049 시청률 1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이하 ‘태계일주2’)가 단 2회 만에 최고 시청률 7.8%까지 치솟았다.1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태계일주2’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5%로 급상승했다. 2049 시청률은 3.3%(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미우새’, ‘마이 리틀 히어로’를 제치고 일요일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하며 왕좌에 올랐다.최고의 1분은 기안84와 덱스가 인도 전통 체육관 아카라의 고수들 사이에서 개인 운동을 하며 야성미를 폭발시킨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7.8%까지 치솟았다.기안84는 바라나시의 최대 화장터인 마니까르니까 가트로 향했다. 이곳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갠지스 강에서 기안84가 가장 보고 싶어했던 곳이자 이번 인도 여행의 시작점이었다. 기안84는 입구부터 가득 채운 매캐한 연기와 열기, 그리고 할말 잃게 만드는 전경을 보고 낯선 감정에 사로잡혔다. 모두가 단 3시간 만에 한 줌의 재가 되는 삶에 대한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는 “태어난 김에 후회 없이 살아야겠다”며 그곳에서 느낀 소회를 전했다.이어 기안84는 인도에서 처음 사귄 친구 비키와 약속한 ‘아르띠 뿌자(갠지스 강 여신에게 바치는 제사 의식)’ 현장을 찾았다. 마치 축제를 즐기듯 소원을 빌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기안84는 ‘꽃등’을 사서 프로그램과 가족, 친구들을 위한 소원을 빌었다. ‘소통왕’ 답게 기안84는 비키의 보트에서 우연히 만난 현지 부부와도 스스럼없이 솔로임을 고백하기도. 기안84는 ‘아르띠 뿌자’를 함께한 현지 부부로부터 동생의 결혼식 청첩장과 초대까지 받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단 하루 만에 인도 현지의 삶과 죽음에 깊숙이 들어간 기안84는 길었던 하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UDT 출신 크리에이터 덱스가 깜짝 등장했다. 그는 외로워할 기안84를 위해 일정을 조율해 일찍 현지에 도착했다. 낯선 곳에서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은 손을 잡고 안으며 반가움을 전했다.기안84를 향한 덱스의 섬세하고 스윗한 모습과 애교 넘치는 반전 매력이 눈길을 모았다. 숙소에서 여행에 대한 서로의 버킷리스트를 공유한 두 사람은 다음날 함께 갠지스 강을 따라 모닝 러닝을 함께했다. 이들이 뛰어 도착한 곳은 바로 바라나시 전통 체육관 ‘아카라’. 두 사람은 생각했던 헬스장과 너무 다른 모습에 놀랐지만 인도의 무림 고수들과 마스터들 사이에 야성미를 뽐내며 열정을 불태웠다.고강도 트레이닝을 받은 기안84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근육을 쥐어짜는 듯한 보디빌딩 포즈를 취해 폭소를 유발했다. 기안84와 덱스는 현지 고수들과 레슬링 경기도 펼쳤다. 승부욕에 불타오른 덱스의 활약에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팽팽한 접전 끝에 패배를 한 덱스는 자신이 중학생과 경기를 했다는 사실에 “자존심 상해”라며 속상해했다. 그는 “세상에 강자가 많습니다. 운동을 해야 돼요”라며 강자이론(?)을 펼치며 식지 않는 승부욕을 보여줘 웃음을 유발했다.다음 주에는 기안84와 덱스가 운동 후 갠지스 강에 함께 뛰어든 모습과 현지 결혼식 파티에 참석한 모습이 공개될 예정으로, 또 어떤 예측불가 상황들이 벌어질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태계일주2’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19 11:01
연예일반

'근수저' 김민경, "운동 시작 후 식단 없이 10kg 감량..레그프레스 390kg까지 성공"

개그우먼 김민경이 사격 선수가 된 비화와 운동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운동뚱' 김민경과 '사랑꾼' 오나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절친 케미'를 폭발시켰다.'운동뚱', '근수저'로 유명한 김민경은 이날 운동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 쿨하게 밝혔다. 그는 "난 어느 누구랑 겨룬 적이 없는데 연예계 싸움 1등이라는 소문이 났다. 1등이 '총 든 김민경', 2등이 '총 내려놓은 김민경'이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지난해 사격 국가대표로 발탁돼 남다른 운동 감각을 인정받은 그는 생애 첫 사격 국제대회에 출전한 소감도 전했다. 김민경은 "40세에 '운동뚱'(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는데 여러 운동을 하다가 사격도 해보자고 해서 했는데 하다 보니까 재밌었다. 남자들도 '군대 다녀온 나보다 잘 쏘는 거 같다'고 하니까 처음 쐈는데 기분이 좋았다"고 사격 입문 계기를 언급했다.이어 그는 "어느 날 감독님이 자격증을 따보자고 권했고, 승부욕이 올라오면서 따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연습했다. 다들 '누나 어차피 못 딴다'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오히려 오기가 나서 그때부터 열심히 연습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자격증을 땄다"고 밝혔다.김민경은 "자격증을 딴 후에는 국가대표 도전을 권유받았다. 정말 긴장했는데 감독님이 '누나한테 기대하는 사람 없다'라면서 긴장감을 풀어줬다. 그래서 여성 국가대표 2명 중 1명이 되었다"고 생생하게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나아가 김민경은 "내 나이에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나 싶어서 나갔다. 사격하면 보통 여성분들은 실탄 쏠 때 반동이 생겨 몸이 밀리는데 난 흔들림이 없었다. 코치님이 '이런 경우가 잘 없는데 민경 씨는 밸런스가 좋다'고 했다"며 사격에 타고난 체형과 균형 감각을 과시했다. 실제로 김민경은 아령 40kg을 한 손에 들고, 레그프레스를 390kg까지 성공했다고 밝혀 김종국을 놀라게 했다. 주위의 만류에도 성공했다는 그는 "이 재미로 운동하는구나 싶었다. 희열이 있다"며 웃었다.이를 들은 김종국은 "난 500kg까지는 한다. 근데 굳이 무게로 자랑하지는 않는다. 누구나 운동 좀 하면 할 수 있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김민경은 "완전 멋있다. 다들 상상도 못 하는 무게"라면서 김종국에게 푹 빠진 표정을 지어보였다.운동을 시작한 후 체중 변화에 대해서는 "안 하던 운동하니까 처음에 10kg 정도가 빠졌다. 식단도 아무것도 안 했는데 몸무게가 줄어서 사람들이 '왜 이렇게 예뻐졌냐', '연애하냐' 그랬다. 그래서 그때 화보도 많이 찍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근데 꾸준히 계속 운동하다 보니까 익숙해져서 다시 쪘다"며 아쉬워했다. 김종국은 "근육이 생긴 거라 좋은 거다. 건강해진 거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김민경은 현재 KBS2 '노머니 노아트’에서 아트 큐레이터로 활약, 미술 작가와 대중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30일(오늘) 방송하는 '노머니 노아트'에서는 또 다른 아트 큐레이터 모니카는 준수한 외모를 지닌 미술 작가 우현민과 함께 무대에 올라 관심을 모은다. 훈훈한 외모의 우현민은 “10년 동안 아이돌 그룹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고, 현재는 독학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라고 입을 연다.그러면서 미술 작가가 된 계기에 대해 “아이돌 활동 종료 후, 20대 시절에 대한 상실감이 강하게 밀려왔다”며, “미술 심리 치료를 받던 중 처음 만진 크레파스가 가장 순수했던 때로 돌려준 묘한 경험을 하며 미술 작가로 전업을 결심했다”고 털어놓는다. 카페 매니저로 일하면서 작업실 2층 텐트에서 숙식하는 것은 물론, 작품 활동에도 매진하는 바쁜 일상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이후 우현민의 경매 도전 작품이 공개된다. 그의 작품은 물감으로 그린 방식이 아닌, 다양한 소재를 해체 및 재배치한 ‘콜라주’ 기법의 작품으로 신선함을 안긴다. 우현민은 “내 인생의 장르가 콜라주”라며 “미술계로 들어왔을 때 느낀 발악과 투쟁을 상징한다”고 자신만의 예술관을 설명한다. 담당 아트 큐레이터 모니카는 “단언컨대 이분은 세계가 주목하는 성장형 아티스트”라고 소개한다. 과연 아이돌 출신 독학 아티스트인 우현민의 작품이 아트 컬렉터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경매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KBS2 ‘노머니 노아트’는 “예술이 돈이 되는 걸 보여주겠다”는 취지 아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 작가가 작품을 직접 설명하고 작업 과정까지 낱낱이 공개하며 경매에 오르는 파격적인 구성으로 대한민국 미술 애호가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30 07:10
연예일반

‘하하♥’ 별 “남편이랑 떨어져 있고 싶어” 폭탄 선언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하하와 별이 ‘부부 파이터’로 거듭난다.19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는 ‘윈터 페스티벌’을 맞아 가수 별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별은 ‘런닝맨’ 출연 때마다 하하와 ‘잉꼬부부’ 케미를 자랑했는데 이번에는 라이벌로 만나 대격돌을 펼친다.약 4년 만에 재출연한 별은 촬영 전부터 오프닝부터 숨겨왔던 흥을 폭발시키며 남다른 열정을 선보였고 하하 눈을 가리고 줄행랑을 치기까지 했다. 이에 유재석은 “고은이가 X맨 때는 안 그랬는데”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별은 “남편(하하)하고는 좀 떨어져 있고 싶다”라는 폭탄선언을 날리며 부부 전쟁에 불을 지펴 현장은 긴장감이 감돌았다는 후문이다.이날은 미끄러운 빙판 위에서 축구를 진행했는데 한껏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별과 유재석, 하하는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다. 승부욕을 불태우는 별의 모습에 하하는 일과 사랑의 사이에서 고뇌에 빠졌다. 그도 잠시, 결국 버럭 소리를 질러 애꿎은 유재석만 진땀을 흘리는가 하면, “화난 거 아니죠?”라며 걱정하기도 했다. 결국 버럭 소리를 지른다. 지켜보던 멤버들은 “부부가 서로 안 봐준다”고 혀를 내둘렀다.하하와 별의 부부 전쟁은 19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19 15:53
프로농구

변준형·박지훈 "성격·생활 습관 정반대지만, 농구 열정만큼은 의기투합" [IS 인터뷰]

“지훈 형은 방 청소를 깔끔히 해요. 저와는 다르죠. 아, MBTI(성격유형검사)도 완전 정반대에요.” (변준형)“준형이는 INTP이고, 저는 ESFJ예요. 생각해 보니 우리 둘은 성격, 생활 습관 모두 딴판이네요.” (박지훈)최근 안양체육관에서 본지와 만난 프로농구 안양 KGC 가드 듀오 변준형(27·1m85㎝)과 박지훈(28·1m84㎝)은 만나자마자 서로 티격태격했다. 박지훈이 한 살 많지만, 빠른 년생(1월 21일)이라 두 학년이 높다. 변준형이 박지훈에게 장난을 칠 만큼 격의 없이 지내는 사이다. 2018년 KGC 입단 동기인 둘은 숙소 룸메이트이기도 하다.성격부터 생활 습관까지 반대인 변준형과 박지훈이 통하는 부분이 있다면 ‘농구 열정’이다. 둘은 코트에 서기만 하면 의기투합한다. 물불 가리지 않고 몸을 내던진다. 현란한 드리블과 푸싱으로 수비를 무너뜨려 득점에 성공하는 하이라이트 필름 제조기다. 둘 다 올 시즌 커리어 하이(변준형 평균 14점 5.2어시스트, 박지훈 평균 6.6점 2.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올 시즌 변준형과 박지훈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위닝샷(승리를 결정짓는 슛)으로 특히 조명받는다. 둘은 자신감 있는 공격 시도로 여러 차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박지훈은 지난해 12월 27일 고양 캐롯전(84-82 승)에서 종료 18초를 남겨놓고 7점을 터뜨리며 화제를 일으켰다. 변준형도 승부처마다 돌파 득점과 3점 슛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4쿼터가 되면 득점력이 폭발하는 박지훈은 ‘4쿼터 사나이’라 불린다. 그는 “4쿼터에 많이 뛰어서 그렇게 된 거 같다”라며 손사래 친 뒤 “김상식 KGC 감독님께서 승부처에 나를 믿고 투입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변준형은 “지고 싶지 않은 마음 덕분이다. 상대를 이기고 싶은 마음에 시도했던 슛이 잘 들어가 위닝샷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KGC 변준형·박지훈 가드 듀오는 지난 시즌 도중 결성됐다. 박지훈이 상무 농구단에서 전역해 팀에 복귀한 이후다. 경기 스타일이 비슷한 둘의 만남에 적지 않은 우려도 있었던 건 사실이다. 둘의 생각은 어땠을까. 박지훈은 “준형이와 리딩과 공격에 각각 집중하는 방법으로 같이 뛴다. 경기 컨디션·작전 상황에 따라 역할을 맡는 편이다. 체력도 아낄 수 있어 좋다”며 웃었다.둘은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 듀오인 김선형·최준용(서울 SK) 이관희·이재도(창원 LG) 등과 경쟁한다. 변준형은 “힘은 확실히 우리가 이긴다. 우리가 가장 젊기도 하다. 지훈 형이 밀고 들어오는 힘이 강하다. 스피드는 SK, 슛은 LG가 각각 1위”라고 자신있어했다. 박지훈도 “우리가 힘이 좋다. 준형이와 부딪히면 ‘벽’ 같은 느낌이다. (KGC) 홍삼을 많이 먹은 덕분”이라며 웃었다. KGC는 시즌 초반부터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9연승을 달린 KGC(32승 11패)는 2위 LG(27승 15패)에 4.5경기 차 앞서있다. 김승기 감독, 슈터 전성현(이상 고양 캐롯)이 동시에 팀을 떠났다. 그래도 기량이 좋고 활동량이 많은 선수가 똘똘 뭉쳤다. 변준형은 “경기하면 우리 팀은 나, 지훈 형, 오마리 스펠맨, 렌즈 아반도까지 농구공 4개가 필요하다. 보고 싶은 대로 골라보는 재미”라고 했다.변준형은 5월 상무 입대 전 우승해보는 게 목표다. 박지훈은 농구 인생 처음 우승하는 게 꿈이다. 변준형은 “지훈 형이 농구 시작하면서 우승한 경험이 없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올 시즌 형의 징크스를 깨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지훈은 “(문)성곤 형에게 선물 받아 군대에서 사용했던 시계를 준형이에게 물려줬다. 우승 반지와 맞바꾸는 셈”이라며 생긋했다. KGC 상승세 비결은 ‘정신력’과 ‘승부욕’이다. 변준형은 “프로에서는 한 끗 차이인 거 같다. 다들 기술이 수준급이고 농구 잘하는 선수들 아닌가. 정신력에서 승부가 갈린다고 본다”고 짚었다. 박지훈도 “KGC 선수들이 승부욕이 정말 강하다. (다른 팀과) 승부욕 차이에서 KGC가 강한 이유가 드러난다고 본다”고 말했다.큰 경기 경험이 많은 KGC 선수들은 우승에 대한 자신이 있다. 박지훈은 “지금대로 하면 충분히 자신있다. 시즌 중반까지 ‘분위기가 꺾이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리그가 종반으로 향하는) 지금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든다”고 했다. 변준형도 “1라운드부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더라. 지금처럼 하면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했다. 안양=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2.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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