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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노이어 17분 퇴장’ 뮌헨, 포칼 16강서 탈락…김민재 84분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에서 ‘라이벌’ 레버쿠젠에 패하며 조기에 탈락했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전반 17분 만에 퇴장당한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직전 경기서 ‘스테이플러 투혼’을 벌였던 김민재는 84분 활약했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DFB 포칼 16강전에서 0-1로 졌다. 뮌헨은 지난 시즌 포칼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조기에 짐을 쌌는데, 올해도 다소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적수’ 레버쿠젠과 만난 뮌헨은 사실상 1군 전력을 모두 꺼냈다.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자말 무시알라·르로이 사네·마이클 올리세·킹슬리 코망·조슈아 키미히·레온 고레츠카·콘라드 라이머·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알폰소 데이비스·노이어가 출격했다.하지만 전반 17분 만에 변수가 터졌다. 노이어가 한발 빨리 뒷공간으로 흐른 공을 처리하려다 제레미 프림퐁과 몸으로 충돌했다. 주심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노이어의 커리어 첫 퇴장이 기록된 순간이었다. 뮌헨은 사네를 빼고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를 투입하며 일단 골문을 채웠다. 하지만 수적 열세에 놓이며 어렵게 전반을 마쳤다. 뮌헨은 전반 34분 역습 기회를 잡기도 했으나, 코망의 전환 패스가 길어 슈팅 찬스를 놓쳤다. 전반 종료 직전엔 김민재도 공격에 가담했다. 코망이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높게 뛰어올라 머리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선제골은 레버쿠젠이 터뜨렸다. 후반 24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의 크로스를 네이선 텔러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콤파니 감독은 직후 샤사 보이,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세르쥬 그나브리를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39분에는 김민재 대신 마티스 텔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전 7개의 슈팅 중 골문으로 향한 건 1개도 없었다. 결국 레버쿠젠이 텔러의 선제골을 지키며 포칼 8강행을 확정했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 팀이다.축구 통계 폿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84분 동안 패스 성공률 93%(40/43)·공격 지역 패스 6회·클리어링 2회·리커버리 3회·볼경합 승리 3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4점으로, 팀 내에서 4번째로 낮았다. 최하점은 17분 만에 퇴장한 노이어의 4.9점이었다.김우중 기자 2024.12.04 07:31
프로축구

비겨도 ACLE 16강 조기 좌절…‘5전 전패’ 울산, 절실한 마지막 반등

프로축구 울산 HD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나은행 코리아컵 우승 실패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서라도, 실낱같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반등’이 절실하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오는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와 격돌한다. 상하이 선화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이다.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린 가운데 치르는 원정 경기다. 울산은 ACLE 무대에서 5전 전패로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최하위다.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골을 넣는 데 그쳤고, 무려 13실점을 허용했다. 5전 전패라는 굴욕적인 성적뿐만 아니라 대회 최소 득점·최다 실점이다. 이번 시즌 K리그1 챔피언의 자존심에도 큰 상처가 난 건 물론이다.‘미스터리’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ACLE 무대에서의 울산은 완전히 다른 팀이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요코하마 F.마리노스, 비셀 고베 등 일본 J리그 팀들을 상대로 잇따라 무득점 완패를 면치 못했다. 이후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원정에서도 0-3 완패를 당했고, 최근 상하이 하이강(중국)과의 홈경기에서도 1-3으로 졌다. 5경기 만에 대회 첫 번째 골이 나올 만큼의 극도의 부진이 유독 ACLE 무대에서 이어졌다. 김판곤 감독조차 “(이유를) 나도 좀 알고 싶다”며 고개를 흔들 정도다.ACLE 16강 좌절이 조기에 확정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 만약 울산이 이날 상하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내년 2월 예정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스테이지 탈락이 확정된다. 동아시아 지역에선 12개 팀 가운데 8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오르는데, 현재 마지노선 8위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의 승점은 8점이다.하필이면 분위기가 가라앉은 채 원정길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24 코리아컵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우승을 놓친 탓이다. 자칫 코리아컵 우승 좌절에 대한 아픔뿐만 아니라 ACLE 16강 진출 조기 실패라는 최악의 결과가 울산에 몰아칠 수도 있다.김판곤 감독도 승리가 간절하다. 김 감독은 "시즌 중반 부임했을 때 팀이 K리그1 4위에 있는 상황에서 3연패를 달성해야 한다는 미션이 있었다. 리그 1위 자리로 올려놓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그러다 보니 ACLE에 임할 때 전력을 다 쏟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경기에서 많이 졌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선수들에게 말했다. 같은 방향으로 좋은 모습과 함께 승리 확률을 높이려 한다. 그 이후에는 결과를 받아들이며 전진하려 한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4.12.04 06:03
드라마

‘조립식 가족’ 정채연 “황인엽과 사귀냐고? 가족 같은 사이” [IS인터뷰]

“무대는 항상 마음속에 남아있어요. 그만큼 즐거운 곳은 없거든요. 무대는 항상 빛나는 곳이죠. 가수뿐 아니라 연기하는 현장도 저는 무대라고 생각해요. 무대에 있을 때만큼 멋있는 순간이 없어요.”폭설 같은 첫눈이 내리는 11월의 어느 날, 배우 정채연과 만났다. 지난 2015년 그룹 다이아로 데뷔해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정채연은 아이돌로 생활한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배우 정채연이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인간벚꽃’이라는 별명답게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계절에도 정채연은 화사한 미소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정채연은 지난달 27일 조영ㅇ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가족’으로 안방극장에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으나 10년은 남으로 헤어진 세 청춘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강해준(배현성)이 다시 만나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정채연은 ‘조립식 가족’에서 김산하, 강해준을 떠나 보내고 10년 동안 두 사람을 기다리는 윤주원 역을 맡았다. 정채연은 가족처럼 지낸 또래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두 사람 모두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황인엽은 엄청 배려를 많이 한다. 상대방의 호흡을 중요하게 여기고 주변을 편안하게 해준다.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현성은 어린데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 안 했다. 농구도, 사투리도 처음 배우면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 묵묵하게 해낸다”며 “두 분이랑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채연은 ‘조립식 가족’에서 10대 학생 윤주원과 성인 윤주원 역을 동시에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인상적인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였다. 그는 10년이라는 기간의 차별화를 위해 처음으로 앞머리를 잘랐다며 “감독님께서 제안했다. 오히려 처음이 어렵지 막상 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작품 시작하기 3달 전에 잘랐다. 색다른 도전이었는데 앞으로도 역할을 위해서라면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0년이라는 기간이 촬영 기간으로는 3~4일만에 지났다. 무슨 감정이 생길까 고민했는데 그 마음 자체가 오빠들이 다시 돌아왔을 때 느끼는 마음이랑 비슷한 감정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정채연은 남매 사이로 지냈던 황인엽과 10년만에 재회해 연인이 됐다. 정채연은 “서로가 첫사랑이라서 감정을 착각한다. 그러다가 아버지와 대화 후 사랑이 맞다고 확신한다”며 “주원이는 가족에 대한 사랑보다 연인에 대한 사랑 감정이 서투른 인물이기 때문에 이조차 성장 과정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인엽과 실제로 사귀는 것 같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서 “그렇게 바라봐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사귀지는 않는다. 우리는 너무 가족같은 사이다”라고 강조했다.“‘조립식 가족’은 청춘의 한 장면으로 남을 드라마에요. 정말 따뜻해요. 은은한 난로처럼 사람들 마음에 남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직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나중에라도 꺼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언제 꺼내 보아도 따뜻한 그런 드라마에요.” 정채연은 ‘조립식 가족’에 대해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특히 반응이 좋았다면서 “미나나 청하 언니가 연락이 왔다. 특히 미나는 ‘과몰입러’라고 말해줬다”며 “저도 다른 멤버들 작품들 자주 찾아보려고 하는 편이다. ‘조립식 가족’도 종영했으니 미나가 하는 작품이나 세정 언니가 하는 작품을 몰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오아이에 대해 추억 회상을 많이 한다며 “며칠 전에도 영상을 찾아봤다. 그 계기가 됐던 것은 빅뱅 선배님들의 ‘마마’ 무대였다”며 “내가 한 무대 영상도 찾아보고 싶어졌다. 좋은 직업인 것 같다. 시간이 지나도 나에 대한 기록들이 남아 있어서 찾아볼 수 있는 직업이라는 점이 감사한 것 같다”고 전했다. 무대에 대한 열망은 계속 해서 남아있다고 밝힌 정채연은 “무대만큼 즐거운 곳은 없다. 기회가 된다면 아이오아이 재결합도 언제든지 할 것”이라며 “저는 연기하는 현장도 무대라고 생각한다. 어떤 무대든 다 즐겁다. 사람은 본업을 할 때 빛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기억도 잘 안 날 정도로 참 바빴던 시절이 있었죠. 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저도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되새기곤 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4 05:55
예능

[TVis] 명세빈, 이혼 후 경력 단절... “돈 없어 시계·가방 팔아” (솔로라서)

배우 명세빈이 이혼 후 경력 단절을 겪었다고 고백했다.3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명세빈이 강원도 양양으로 나홀로 일탈 여행을 떠났다. 이날 명세빈은 절친 강래연을 양양으로 초대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강풍으로 인해 도구들이 바람에 날리고 가스까지 떨어지는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명세빈은 옆 텐트 남성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갑작스러운 요청에도 해당 남성은 캠핑 장비를 능숙하게 고쳤다. 이를 본 강래연은 “이분 따라가고 싶다. 너무 멋있다”면서 “혹시 솔로세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했다.옆 텐튼 남성 덕분(?)에 분위기도 무르익은 두 사람은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명세빈은 “30대 때 이혼을 하고 일하는 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며 이혼 후 경력 단절을 겪었다고 밝혔다.그는 “시간이 지나서 일을 시작했더니 순수한 이미지가 깨진 느낌이었다. 명세빈의 빛이 깨진 느낌”이라면서 “공백기 동안 돈이 없다 보니 아껴둔 가방, 시계도 팔았다. 땅끝까지 추락한 느낌”이라고 털어놔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3 22:41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김도영 때문에 상 못 받을 줄 알았는데···" 데뷔 10년 차에 '최고 야수상' 송성문

"(김)도영이 때문에 전혀 상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8)이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최고 야수상을 수상한 뒤 밝힌 소감이다. 송성문은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감격스러운 최고 야수상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 5위, 출루율 7위(0.409) 장타율 9위(0.518) 등 데뷔 10년 차에 기량이 만개했다. KBO 수비상 3루수 부문 3위에 오를 만큼 주 포지션에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1·2루수로도 각각 140이닝 이상 소화하며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까지 증명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연말 시상식에서 사실상 '빈손'이었다.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같은 3루수다. 그는 "도영이가 시상식 트로피를 다 쓸어가더라. 저는 딱 한 곳에 초대를 받았다"라며 "바로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고 웃었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송성문은 이날 시상식에 아내 조혜림 씨와 함께 참석,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송성문은 "데뷔 10년 차에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됐다. 그동안 좋은 감독님과 코치님 덕분에 부족하고 평범했던 선수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됐다. 다시 한번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송성문은 시즌 도중 김혜성에게 완장을 넘겨받아 그라운드 안팎에서 솔선수범했다. 지난달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았다. 그는 "벤치에서 분위기 띄우는 역할만큼은 확실히 잘하는 거 같다"라고 웃었다.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송성문은 "올 시즌 팀 성적이 아쉬웠음에도 많은 팬께서 야구장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내년에는 히어로즈가 강팀의 모습을 갖추도록 스프링캠프부터 열심히 하겠다. 2025시즌에는 야구장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모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03 19:27
해외축구

EPL 복귀는 불가능한가…SON 절친 비극, “최소 6개월 U-21 팀서 뛰어야”

손흥민(토트넘)의 절친한 친구인 델레 알리의 비극이 길어지고 있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알리가 또다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알리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과 계약이 만료됐다. 무적 상태인 그는 새 팀을 찾기 위해 에버턴에서 몸만들기에 나섰으나, 또 한 번 부상이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브라이언 킹 전 에버턴 스카우트는 구디슨 뉴스를 통해 “알리의 길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언제 다시 경기에 뛸 수 있을지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토트넘에서 알리를 데려온 에버턴은 계약이 끝났지만, 다시금 기회를 주려고 했다. 알리의 몸 상태를 보고 새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왔다. 알리 역시 재기해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게 목표였다.킹 스카우트는 “구단이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가치가 있는지 결정하기 전에 최소 6개월 동안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어야 한다. 재계약을 원한다면 증명해야 할 것이 많다”며 “그는 매우 훌륭한 축구선수였기에 안타깝다”고 한탄했다.알리의 에버턴 복귀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골닷컴은 “알리는 지난해 2월 튀르키예 팀 베식타스 임대 생활을 끝으로 어떤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다”고 짚었다.실제 토트넘에 몸담은 2020~21시즌부터 급격히 내리막을 탄 알리는 그 이후에 단 한 번도 빛난 적이 없었다. 반등을 위해 떠난 에버턴에서도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컨디션까지 올라오지 않는 형세다. 알리는 잉글랜드 내에서도 최고의 재능을 갖춘 선수로 꼽혔다. 실제 토트넘에서 자기 가치를 증명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함께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20대 초반부터 EPL 최고 스타로 떠오른 알리는 2016~17시즌 리그 18골 7도움, 그다음 시즌 9골 10도움을 올리며 주가를 높였다. 하지만 순식간에 추락했고, 반등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아직 창창한 28세임에도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김희웅 기자 2024.12.03 16:37
해외축구

물병 날리고 강한 질책까지…엔리케 PSG 감독 다큐멘터리 논란

루이스 엔리케(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감독이 선수단 불화설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다큐멘터리에서 공개된 장면에선, 선수들을 향해 물병을 차고 강하게 질책하는 등의 행동으로 이목을 끌었다.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3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의 PSG 첫 시즌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선수단 내부에서 불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심하게 질책받는 장면이 포함된 몇몇 상황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주장했다.매체에 따르면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엔리케 감독이 지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중 하프타임 동안 선수들에게 강한 어조로 질책한 장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PSG는 2-0으로 이겼다. 이강인이 교체 투입돼 도움을 올린 경기이기도 하다. 다만 당시 엔리케 감독은 하프타임 중 라커룸에서 테이블에 있던 물병을 날리고, 스페인어로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술판 내 자석을 쓸어버리는 모습도 담겼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또 우스만 뎀벨레, 킬리안 음바페를 강하게 질책하는 장면도 있다. 매체는 “선수들은 감독의 분노나 질책 자체를 문제 삼진 않지만, 그런 장면이 공개적으로 드러나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수비 위치에 대해 엔리케 감독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구단을 떠나기로 확정한 뒤엔 이른 시간에 교체시키는 등 긴장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전날(2일)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엔리케 감독과 선수들 사이 관계가 악화하고 있다”며 “PSG는 지난 주중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0-1로 패하고, 이어 낭트와의 리그1 경기서 1-1로 비겼다. 팀 내부에선 의구심이 퍼지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특히 엔리케 감독의 독단적인 권위로 인해 선수단 내부가 흔들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매체는 “일부 선수들은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몇몇 결정은 부당하다고 느끼고 있다. 한때 엔리케 감독을 지지한 파비안 루이스와 같은 선수들조차 그의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며 긴장감이 이어진다”고 전했다.엔리케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스페인)를 이끌고 트레블(3관왕)에 성공한 명장이다. 하지만 이후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긴 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지난 2023~24시즌 PSG 지휘봉을 잡고 새판짜기에 나섰으나, 선수단 관리 이슈로 흔들리는 모양새다. 리그에선 압도적인 1위지만, 개편된 UCL에선 25위까지 추락하며 토너먼트 탈락 위기에 놓였다.김우중 기자 2024.12.03 15:38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컴백 플레이어상 강백호 "힘들었던 2년, 그저 버텨냈다"

컴백 플레이어상 수상자는 강백호(25·KT 위즈)였다. 그는 2024 정규시즌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92득점을 기록했다. 홈런과 타점 모두 커리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었다. 강백호는 3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 홀에서 열린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컴백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18년 KBO리그 신인왕 강백호는 2021년 KT 통합 우승을 이끌며 만개한 기량을 보여줬다. 그해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대상 수상자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년(2022~2023) 연속 부상에 발목 잡히며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했다. 이전 4년 동안 0.325였던 타율도 이 기간 0.255에 불과했다. 지난겨울 절치부심하며 훈련에 매진한 강백호는 특유의 호쾌한 스윙을 되찾았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지난해까지 주로 1루수·외야수로 나섰던 강백호는 올해는 고교 시절 주 포지션이었던 포수를 맡았고, 주전 장성우를 백업하며 169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2년 지명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수비로 팀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자책했다. 부상으로 슬럼프까지 빠져 마음고생이 컸다. 하지만 올 시즌엔 타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며 자존감을 회복했다. 강백호는 "앞선 2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저 버틴 것 같다. 올 시즌 이렇게 시상식에 참석해 영광스럽다. 계속 기용해 주신 이강철 감독님, 기다려주신 팬들 정말 감사하다. 내년에도 열심히, 그리고 잘 해보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3 15:32
생활문화

더 플라자, '산타 베어' 판매 9배 늘어…31일까지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 플라자가 연말을 맞아 31일까지 크리스마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3일 더 플라자에 따르면 지난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량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케이크, 트리, 산타 베어를 12월 한 달간 판매한다.블랑제리 더 플라자는 마스카포네 생크림부터 말차, 초콜릿 등 다양한 맛과 모양의 케이크 9종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꺄도 드 노엘'과 '슈슈트리', '화이트 위시 캔들' 3종은 신규 출시다.‘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의미를 가진 꺄도 드 노엘은 아몬드 시트 케이크를 라즈베리 초콜릿 상자로 감쌌다. 초콜릿 상자와 리본은 수작업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프로모션 기간 동안 50개 한정 판매한다. 슈슈트리는 가나슈와 무스를 사용해 쫀득한 식감을 살리고 말차 슈를 올려 트리를 형상화했으며, 산타 베어는 테디 베어 뮤지엄과 제작한 한정판 크리스마스 인형으로 매년 조기 소진될 만큼 사랑받는 자체브랜드 상품이다. 올 11월 판매량은 작년 대비 9배나 증가할 정도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에는 인형과 퍼퓸 핸드크림 구성도 판매한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꺄도 드 노엘’은 약 4시간의 초콜릿 공예 작업이 필요해 하루 최대 2개만 제작 가능한 케이크”라며 “케이크와 트리, PB 상품 등 매년 새로운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고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03 14:36
드라마

장성규‧서현‧문상민, 올해 ‘KBS 연기대상’ MC 호흡 [공식]

방송인 장성규와 배우 서현, 문상민이 ‘2024 KBS 연기대상’ MC로 호흡을 맞춘다.3일 KBS는 “오는 3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2024 KBS 연기대상’의 MC로 장성규, 서현, 문상민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먼저 장성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MC 자리를 맡았다. 깔끔한 진행실력과 유쾌한 입담으로 대세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특유의 노련미로 연기대상의 중심을 다잡을 전망이다.배우로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서현은 다방면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시상식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앞서 서현은 2025년 방영 예정인 KBS 새 드라마 ‘남주의 첫 날밤을 가져버렸다’ 출연을 확정,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그런가 하면 ‘대세 배우’ 문상민의 활약도 관심이 쏠린다. 그 역시 현재 출연 중인 KBS ‘뮤직뱅크’를 통해 훈훈한 외모는 물론 안정적인 진행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만큼 이번 ‘2024 KBS 연기대상’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2024 KBS 연기대상’은 미니시리즈(월화/수목),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 단막극(드라마스페셜) 등 다채로운 드라마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KBS가 주최하며 한 해 동안 시청자의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한 작품들과 배우들을 되돌아볼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2024 KBS 연기대상’에서는 2025년을 꽉 채울 KBS 드라마의 화려한 라인업 또한 미리 공개될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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