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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 “이게 내 마지막 작품 될 수도 있어”

배우 김혜자가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18일 오후 2시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석윤 감독과 배우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이 참석했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손석구)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다.이날 김혜자는 작품에 대해 “나뿐 아니라 인간 사이의 아름다움을 그렸다. 만들어진 걸 보니까 어쩌면 실제 나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흡족하게 마무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오랜 시간 연기 활동을 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게 연기밖에 없고 관심도 연기밖에 없다. 그냥 이거밖에 모른다. 다른 거 하라고 하면 0점”이라며 “연기 하는 게 제일 좋고 행복하고 김석윤 감독, 같이한 분들 모두 도와주니까 연기하기가 참 수월했다”고 전했다.‘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 첫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8 14:38
영화

이런 ‘60대 킬러’는 없었다…이혜영, 세월이 곧 무기 ‘파과’ [줌인]

‘1962년생’도, ‘여배우’도 한계가 되기엔 무색한 수식어다. 배우 이혜영이 ‘파과’를 통해 유례없던 킬러 상을 선보인다.이혜영의 새 영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파과’는 지난 2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섹션 초청을 시작으로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 부문과 제15회 베이징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등 해외 유수영화제에 연달아 초청받으며 국내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엔 단연 킬러 역으로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한 이혜영이 있다.그가 연기한 주인공 조각은 고립된 채 살아온 50년 세월 중에서도 40년을 살인 청부업으로 보낸 여성이다. 조각은 “악성 벌레 퇴치”, “썩은 인간을 방역한다”는 모토 아래 혈혈단신으로 28명을 처리할 만큼 명성이 자자했지만, 노화로 인한 한계와 지켜야 할 존재, 그리고 젊은 경쟁자가 덤벼들며 변화의 분기점에 놓인다. 극중 젊은 킬러 투우가 “레전드라더니 머리도 세고 주름도 지고 벌써 이렇게 늙으면 어떡해?”라고 던지는 대사는 마치 스크린 밖 배우마저 겨냥하는 것처럼 들린다. 이에 보란 듯이 이혜영은 노련함으로 젊은 혈기를 압도한다.그는 비녀와 총기, 맨몸을 넘나드는 액션을 직접 소화했을 뿐 아니라 고독 및 상실감을 쌓아오며 단단해진 조각의 내면을 절제된 듯 유려하게 완성했다. 투우 역으로 호흡을 맞춘 후배 김성철은 “선생님과 함께하는 매 촬영이 너무 행복했다. 제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영역을 계속 보여주셨다”고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정작 이혜영 스스로는 최근 중년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상당하다 보니 자신을 캐스팅한 이유가 궁금하다고 했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찍으면서 보니까 ‘내가 보톡스를 맞지 않아서’ 캐스팅 됐다 싶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만큼 ‘파과’는 주름이 안타까운 노화의 상징이 아닌, 그저 삶의 궤적이자 버텨낸 훈장처럼 고스란히 담기는 작품이다.민규동 감독은 이혜영 캐스팅에 대해 “제게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배우였다. 한국적이지 않으면서 궁금한 지점이 오랫동안 쌓여있었다. 고전적인 아우라를 가진 분이 조각 역에 어울릴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민 감독은 이혜영의 존재감이 ‘마치 시간이 축적된 치명적인 무기’ 같았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1981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통해 데뷔한 이혜영은 배우로서 44년을 살고 있다. 무대에서 스크린으로 영역을 넓힌 지 4년 만에 영화 ‘땡볕’(1985)으로 베를린영화제 첫 레드카펫을 밟았던 될성부른 재목은 세월만큼이나 영근 연기로 40년 만에 다시 베를린을 찾았다.이혜영은 특유의 고혹적인 마스크로 강인한 여성들을 맡아왔지만 중년이 되면서는 누군가의 어머니 역이라는 필연적 한계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만의 색으로 변주 해가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카지노’에서 큰손 플레이어 고회장 역으로는 권력자의 타락한 뒷 세계 얼굴을 소화했고,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우리, 집’에선 유명 추리소설 작가와 시어머니라는 정체성을 조화롭게 섞어 기행마저 블랙코미디 장르의 맛으로 느껴지도록 활약했다.스크린에선 최근 수년간 홍상수 감독과 함께했다. 특히 영화 ‘당신얼굴 앞에서’(2021)로는 ‘이혜영의 원맨쇼’라는 영화광들의 평가와 함께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제2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이혜영이 ‘파과’로 다시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지 기대되는 이유다. 오는 30일 국내 개봉하는 가운데, 해외에서 먼저 ‘파과’의 진가 보증에 나섰다. 지난 2월 베를린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이후 영화 전문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60대 주인공 캐릭터는 영화계의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인상적이다. 마지막 장면은 수많은 액션신 중에서도 매혹적이다​”라고 호평했다.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측은 초청 발표 당시 “존 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노인을 연기한 배우 이혜영의 열연과 함께 민규동 감독은 시각적으로 눈부신 스릴러를 선사한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06:05
드라마

‘귀궁’ 감독 “‘보물섬’ 후속, 너무 부담… 시청 타겟층 달라”

윤성식 감독이 ‘귀궁’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을 밝혔다.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성식 감독과 배우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참석했다. 이날 윤성식 감독은 ‘귀궁’이 ‘보물섬’ 후속작인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종영한 ‘보물섬’은 자체 최고 시청률 15.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윤 감독은 “SBS 금토드라마가 너무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그 시간에 방송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귀궁’이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 배우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서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자신감은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귀궁’에 대해 “‘보물섬’과는 또 다른 재미다. 장르도 다르고 시청 타겟층도 다르다”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범용적인 콘텐츠다. 보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작품이기 때문에 시청률이 잘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코 드라마다. 한편 ‘귀궁’은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7 16:43
드라마

잘하는 판타지에 첫 사극 도전… 육성재의 1인 2역 ‘귀궁’, ‘보물섬’ 흥행 가도 이을까 [종합]

‘도깨비’, ‘금수저’ 등 판타지 드라마로 이름을 알린 배우 육성재가 판타지 장르에 사극이 더해진 ‘귀궁’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에서 첫 사극에 1인 2역까지 도전하는 육성재가 전작 ‘보물섬’의 흥행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귀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성식 감독과 배우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참석했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육성재)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코 드라마다. 육성재는 극중 여리의 몸을 빌려 승천하려던 이무기 강철이와, 강철이에게 몸을 빼앗기는 윤갑 역을 동시에 맡아 1인 2역을 연기한다. 육성재는 “사극 장르 도전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 특히 ‘귀궁’은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판타지부터 퇴마 소재, 로맨스, 브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많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1인 2역을 맡은 것에 대해 “윤갑의 매력과 강철이의 매력이 다르다.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기적으로 욕심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귀궁’을 통해 판타지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김지연이 연기하는 여리는 유명한 무녀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운명을 거부하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그는 “평소에 판타지 장르 작품을 굉장히 좋아해서 꼭 도전하고 싶었다”며 “‘귀궁’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어떻게 영상에 펼쳐질까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었다”고 ‘귀궁’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지연은 한 번도 코미디 연기에 도전해본 적이 없었다며 “여리는 무속부터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를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통해 연기가 늘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귀궁’은 15.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한 ‘보물섬’의 바통을 이어 받은 작품이다. 윤성식 감독은 ‘보물섬’ 후속작으로 ‘귀궁’이 방송되는 것에 대해 “너무 부담스럽다”면서도 “SBS 금토드라마가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시간대다. 이 시간에 방송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보물섬’도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그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작품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귀궁’은 ‘보물섬’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작품이다. 장르도 다르고 시청 타깃층도 다르다”며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범용적인 콘텐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청률이 잘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육성재는 김지연과 16년 지기 절친으로 ‘귀궁’을 통해 로맨스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것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6년 지기와 로맨스를 과연 찍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현장에서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것이 좋았다”며 “서로 편하게 지적할 수 있는 것이 좋았다. 스스럼없이 연기에 대해 의견을 나누다 보니까 촬영을 할수록 시너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16년 동안 아는 사이였지만 사실 서로 일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다. 그런데 현장에서 만나서 일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저는 판타지 장르 작품이 처음인데 육성재는 너무 프로 같았다. 그 부분을 배우고 흡수하려고 노력했다. 많이 배웠다”고 칭찬했다.한편 ‘귀궁’은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7 16:25
예능

‘박보검의 칸타빌레’, 5월 16일부터 오후 11시 20분 방송 [공식]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방송 시간대를 이동한다.15일 KBS 측은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오는 5월 16일 방송부터 매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더 시즌즈’는 KBS 심야 뮤직 토크쇼 최초로 시즌제 방송을 도입해 2023년 2월 ‘박재범의 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최정훈의 밤의공원’, ‘악뮤의 오날오밤’, ‘이효리의 레드카펫’, ‘지코의 아티스트’, ‘이영지의 레인보우’, ‘박보검의 칸타빌레’까지 총 7개의 시즌을 진행하며 대한민국 대표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시즌 최초 ‘배우 MC’로 박보검이 나서며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박보검은 회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진행을 보여주는 성장형 MC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으며 뛰어난 음악적 조예, 피아노 연주, 노래 실력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남다른 음악적 케미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 중이이다. 오는 5월 16일부터는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기존 시간대에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이 편성돼 오는 5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5 15:37
드라마

‘협상의 기술’ 안현호 “캐릭터 이름으로 많이 불린 작품…기쁘고 행복” (일문일답)

배우 안현호가 ‘협상의 기술’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13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안현호는 산인그룹 M&A 팀의 홍일점이자 최상위급 업무 능력으로 윤주노(이제훈)의 무한 신뢰를 받은 재무 과장 곽민정 역으로 활약했다.곽민정은 이성적이고 냉철하며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무뚝뚝한 면을 지녔지만, 속이 깊고 소탈한 면모를 지닌 인물로, 안현호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다음은 안현호의 일문일답.1. ‘협상의 기술’ 종영 소감 부탁 드립니다.- 작년 5월, ‘협상의 기술’ 첫 촬영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긴장이 앞섰던 게 떠오릅니다. 작년에 촬영을 시작해 올해 드라마가 방영되고, 벌써 종영이라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아요. 12부작이라서 그런지 너무 빨리 끝난 것 같아 아쉬움이 크지만 ‘협상의 기술’과 함께한 시간들이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아요.2. ‘협상의 기술’에서 파워 T성향에 AI급 업무능력을 지닌 현실적인 인물인 ‘곽민정’을 연기했어요. 연기하면서 어땠는지요? 특별히 신경 쓴 포인트가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민정이는 일을 할 때는 똑 부러지지만, 사람을 대할 때는 내향적이고 무뚝뚝한 부분이 있어서 그 양면적인 모습을 모두 어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민정이라는 인물은 혼자서 어떤 캐릭터성을 가지고 움직인다기보단, 윤주노(이제훈) 팀장님의 신뢰, 오순영(김대명) 변호사님과의 톰과 제리 같은 관계, 그리고 최진수(차강윤) 인턴의 상사라는 관계성을 통해 만들어질 수 있던 역할이었던 것 같은데, 많은 도움과 상대 캐릭터에 영향을 받으면서 연기한 것 같아요.3. ‘협상의 기술’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현장 분위기는 드라마의 무거운 분위기와 달리 너무 좋았습니다.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 분들 다 너무 좋은 현장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했고, 이제훈 선배님과 김대명 선배님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뵀는데 두 분 다 워낙 경험이 많으신 선배님들이라서 많이 배우고 의지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전 작품이었던 ‘졸업’에서 마주하는 장면이 없었던 강윤이와 이번에 함께 호흡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함께 작업한 모든 분들 덕분에 촬영장 가는 길이 진심으로 즐거웠습니다.4.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첫 외국어 연기를 했던 5~6화가 기억에 남아요. 실제로는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데, 민정이가 일본에서 일본어로 통역을 아주 능숙하게 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고 3주 정도 열심히 준비했었어요.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일어 대사를 단순히 외우기보다는 그 의미와 단어를 연결해서 연습했고, 감사하게도 일본어 선생님께서 배우이자 선생님이셔서 민정이가 일본어를 한다면 어떻게 할지를 같이 고민하면서 준비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5. 안현호 배우에게 ‘협상의 기술’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은가요?- 처음으로 포스터에 이름을 올려보고, 처음으로 제작발표회 참석하기도 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한 명의 일원으로서 작품을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무엇인지 느낀 행복한 현장, 그리고 감사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6. ‘협상의 기술’ ‘곽민정’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인사 부탁 드립니다.- 그동안 여러 작품에 참여했지만, 극 중 캐릭터 이름으로 이렇게 많이 불린 작품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민정씨’ ‘민정과장님’이라 불러주시는 게 너무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협상의 기술’을 시청해 주시고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4 18:58
스타

이동건, 제주도 카페 사장됐다...”최선 다할 것”

배우 이동건이 제주도에서 카페를 오픈했다. 방송인 이상민은 13일 자신의 SNS에 “오늘 배우 동생 이동건께서 제주도 애월에 카페를 가오픈 한다”며 “제주에 계신 분들은 시간 되시면 놀러 오세요. 저도 슬슬 가볼까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상민은 이동건이 직접 적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동건은 가게명을 전하며 “만족하실 수 있는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동건은 지난 2017년 조윤희와 결혼해 딸을 낳았지만, 3년 만인 2020년 이혼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3 13:37
연예일반

진태현 “마라톤 직접 신청·결제…연예인 특혜 당연한 일 아냐”

배우 진태현이 러닝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하며 연예인 특혜에 일침을 날렸다.진태현은 11일 자신의 계정에 “마라톤을 전문적으로 시작한 지 2년이 딱 지났다. 열심히 무에서 유를 만들어오고 있다. 어젠 3시간 19분이라는 제 기준에서 엄청난 기록을 추가했다”고 적었다.이어 “마라톤은 대회 당일 그 순간 말고는 모든 게 큰 의미가 없어 참 속상하다. 과정도 노력도 결과에 밀린다. 그래도 달리고 달리다 보면 이렇게 제 목표의 마이너스 10분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진태현은 “오늘 오후 지방 촬영, 가족 여행 등 며칠을 밖에 있어 집 앞에 택배가 엄청 쌓여 있었다. 군산 새만금 마라톤 관계자가 생각지도 못한 선물과 감동을 보내주셨다”며 직접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마라톤대회에서 우연히 본 진태현에게 전하는 관계자의 감사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진태현은 “저와 아내(박시은)는 이유가 있는 정식 초대 대회 말고는 유명인,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초대로 공짜로 대회를 나가지 않는다”며 “다른 마라토너들과 같이 클릭 대결을 펼쳐 떨어지기도 신청되기도 하며 마라톤의 신청부터 대회 날 퇴근까지 그 자체를 온전히 즐긴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동상이몽’ 촬영했던 대구 마라톤도 미리 참가 신청 및 결제를 다 했다”며 “대회는 준비하는 모두가 너무 고생을 많이 한다. 운영을 못해도 잘해도 엄청난 인력과 고생이 말도 못 한다. 그런 노력의 주로에 그냥 발을 밟는 게 참 부끄럽더라”고 소신을 밝혔다.진태현은 “가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는 일들이 많다. 그런데 그런 일들이 너무 당연해지면 사람이라는 존재는 겸손이라는 것을 잊게 된다”며 “오늘 군산 체육회 님의 편지는 저희 부부가 가는 길의 응원이라 생각한다”고 털어놨다.끝으로 진태현은 “본명으로 참가하느라 배번 찾기도 기록 찾기도 힘드셨을텐데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편지에 ‘내년에 또 와주실 거죠?’란 질문에 답하겠다. 그날 촬영이 없으면 저희가 또 직접 신청해서 다시 그 출발선에서 멋지게 서 있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7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 20여일을 앞두고 유산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러닝을 통해 함께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공개하며 대중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2 09:54
드라마

“솔직히 노심초사”…우여곡절 끝에 베일 벗는 ‘언슬전’[종합]

지난해 의료계 파업 여파로 편성이 미뤄진 ‘언슬전’이 우여곡절 끝에 베일을 벗는다. ‘중증외상센터’, ‘하이퍼나이프’를 있는 메디컬 드라마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10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신원호 크리에이터, 이민수 감독이 참석했다.‘언슬전’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2020년과 2021년 방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다. 당초 지난해 상반기 방영 예정이었으나 당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료계의 파업 여파로 하반기로 편성이 미뤄졌다. 이후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등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편성 자체가 불투명했었으나 올해 초 tvN 드라마 라인업에 포함되며 드디어 대중 앞에 선보이게 됐다. 신 크리에이터는 의료계 이슈가 불거졌을 당시에 대해 “노심초사했다”며 “촬영 중반 이후쯤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데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고 지금도 알 수 없는 상태지 않나. 준비한 이야기가 보시는 분들이 즐겁게 콘텐츠 그대로 봐야 하는데 다른 논리로 비뚤어지게 읽힐까 걱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만들어서 풀어드리는 것까지가 우리 몫이고 보시는 건 시청자 몫이긴 하다”며 “천운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제발 많이 봐달라”고 당부했다.신 크리에이터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등 최근 메디컬 드라마가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두는 배경에 대해서는 “어떻게 풀어내느냐는 제작진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병원 안에는 생로병사가 다 있기에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짚었다.고윤정은 극중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 차 오이영 역을 맡았다. ‘언슬전’ 방영을 앞둔 소감에 대해 고윤정은 “너무 설렌다. 저는 ‘언슬전’ 촬영 중 차기작이 정해져서 그 작품을 한 달 전까지 열심히 촬영하며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멤버들을 이런 자리에서 보니까 새롭고 반갑다”고 감격했다.이어 “제가 맡은 오이영은 겉으로는 시니컬하고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는 면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든 일이든, 한 번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최선을 다해서 열정적인 반전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유석은 극중 아이돌 꿈을 포기한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엄재일 역을 맡았다. 강유석은 “아이돌 하다가 잘 안돼 의사가 된 캐릭터로 에너지와 열정 넘치고 주변 사람들에게 질문도 많고 도와달라는 말도 많이 한다. 열정이 과다해서 때로는 주변 인물들에게 혼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강유석은 최근 높은 인기로 화제가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은명 역으로 출연해 사랑받았다. 이어 ‘언슬전’까지 선보이게 된 소감에 대해 강유석은 “은명이가 의사가 됐다”며 “은명은 약간 시청자들이 답답해하기도 했고, 후반부엔 눈물을 드리기도 했던 캐릭터였다. 여기서는 좀 더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언슬전’은 오는 12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0 15:29
드라마

‘언슬전’ 고윤정 “작품 공개 너무 설레…멤버들 얼굴 오랜만에 봐”

‘언슬전’의 배우 고윤정이 작품을 공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10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신원호 크리에이터, 이민수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고윤정은 ‘언슬전’ 방영을 앞둔 소감에 대해 “너무 설레고, 저는 ‘언슬전’ 촬영 중 차기작이 정해져서 그 작품을 한 달 전까지 열심히 촬영하며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멤버들을 이런 자리에서 보니까 새롭고 반갑다”고 밝혔다. ‘언슬전’은 당초 지난해 상반기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의료계의 파업 여파로 약 1년이 지나 대중 앞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윤정은 이어 캐릭터에 대해 “제가 맡은 오이영은 겉으로 보기에 시니컬하고 무뚝뚝하고 차가워 보이는 면이 있다. 그러나 사람이든 일이든, 한 번 마음을 주기 시작하면 최선을 다해서 열정적인 반전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언슬전’은 의사생활을 꿈꾸는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이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2020년과 2021년 방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다. ‘언슬전’은 오는 12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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