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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 승부식 22회차, 아시안컵 한국 VS 일본 대상 경기 마감 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20일 오후 4시(한국시간)에 중국 선전에서 진행되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인 한국(원정)-일본(홈)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22회차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22회차에서 한국(원정)-일본(홈)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85번) ▲핸디캡(86번) ▲언더오버(87번) ▲SUM(88번)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다.19일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기공지된 한국(원정)-일본(홈)전의 일반 게임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일본 승(2.45배/35.9%), 한국 승(2.50배/35.2%), 양 팀의 무승부(3.05배/28.9%) 순이었다. 아시안컵 조별예선 최종전서 한ㆍ일전 펼쳐져…한국은 조 1위 확정 정조준, 일본은 8강 진출 불확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D조 선두를 차지한 한국(승점 6점)은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2위 일본(승점 4점)은 8강 진출을 확신할 수 없는 처지다.한국은 지난 14일 시리아를 2-1로 제압한 데 이어 태국을 상대로 4-1의 역전승을 거두는 등 6골을 터뜨리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김태원(2골)을 비롯해 윤도영, 성신, 백민규, 박승수 등이 헤더, 세트피스, 돌파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통해 골 맛을 봤다.일본은 태국전에서 3-0의 완승을 거뒀지만, 시리아전에서는 두 차례나 리드를 내주며, 2-2로 비겼다. 그 결과, 일본은 이번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만약 패한다면, 시리아(승점 1점)가 태국(승점 0점)에게 대승을 거둘 경우, 조별예선 탈락 가능성도 있다. 이번 맞대결은 역대 전적면에서도 한국이 우세하다. 한국은 U20 아시안컵에서 12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자로 군림해 왔다. 반면, 일본은 단, 한 차례(2016년) 정상에 오른 것이 전부다. 결승에서 한ㆍ일전이 성사된 1998년과 2002년 대회에서도 모두 한국이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이번 경기 결과에 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핸디캡 게임도 주목받고 있다. 핸디캡 게임의 경우, 일본에게 -1점이 주어진 게임(86번)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한국 승(1.42배/62.0%), 양 팀의 무승부(4.05배/21.7%), 일본 승(5.40배/16.3%)로 집계됐다. 더불어 2024년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한ㆍ일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들이 곧 마감된다”며,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다양한 유형을 선택할 수 있는 이번 게임에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예선 D조 최종전 한국(원정)-일본(홈)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22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2.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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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체제 계속될까, 새 정식 감독 선임할까” 한국축구 향한 ESPN 관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3차 예선)에 진출한 가운데,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대한축구협회(KFA)의 차기 사령탑 선임 방향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통과한 팀들의 리뷰 기사에서 “지난 두 경기(싱가포르·중국전)를 지휘한 김도훈 임시 감독이 계속 한국 대표팀을 이끌지, 아니면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후임이 정식으로 선임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지난 3월 월드컵 2차 예선은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렀고,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못해 결국 6월에도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했다. 김도훈 감독 체제에서 한국은 싱가포르를 7-0으로 대파했고, 중국을 1-0으로 꺾으며 톱시드(포트1)로 최종예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ESPN은 “한국은 C조에서 완벽한 기록(5승 1무)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예선 초반 중국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싱가포르를 7-0으로 대파하는 등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손흥민이 7골을 넣으며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한 건 놀랍지 않은 일이었다. 이강인 역시 4골을 넣으며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고 조명했다.그러면서도 ESPN은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이나 손흥민·이강인의 활약상만큼이나 여전히 ‘공석’인 대표팀 차기 사령탑 자리에 누가 앉을 것인지에도 관심을 보였다. 두 경기를 모두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던 김도훈 임시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고, 정식 감독을 새로 선임할 수도 있을 거라는 게 ESPN의 전망이다.다만 이미 임시 지휘봉을 잡을 당시부터 이번 두 경기만 지휘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김도훈 임시 감독은 지난 중국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도 “한국 임시 감독은 내가 마지막이었으면 한다. 한국 스타일에 맞는 좋은 감독이 와야 한다는 생각에 동감한다”면서 “이상 김도훈 감독이었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쳐 계속 지휘봉을 잡을 뜻을 내비치지는 않았다.KFA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부에서는 외국인 감독 선임 방향과 달리 내국인 감독도 다시 후보군으로 포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고, 이 과정에서 김도훈 감독 역시 임시 감독이 아닌 정식 감독으로서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미 국내 감독 선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워낙 거센 상황인 만큼, 국내 감독 선임으로 가닥이라도 잡히면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도 불가피할 전망이다.한편 ESPN은 2차 예선 B조를 6전 전승(승점 18)에 24득점·무실점으로 통과한 일본 대표팀에 대해 “2차 예선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팀”이라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본선 진출이 확정된 뒤 3-2-4-1 포메이션을 시험하는 등 실험적인 운영도 더했다”고 조명했다.이어 “북한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0-3 몰수패를 당하고도 일본의 도움(시리아전 5-0 승리)을 받아 최종예선에 진출했다”고 전했고, 탈락 위기에 몰리고도 승자승 규정 덕분에 가까스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중국에 대해서는 “한국에만 2패를 당하는 등 예선에서 2승만 거두고도 태국에 상대 전적에서 앞서 최종예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6.12 18:33
프로축구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 도전' 북한, 극적으로 3차 예선 진출···한국과 맞대결 가능성

북한 축구가 미얀마를 대파하고 극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 진출했다.북한은 11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최종 6차전에서 미얀마를 4-1로 꺾었다.3승 3패를 거둔 북한은 승점 9를 기록, B조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시리아(2승 1무 3패·승점 7)가 일본에 0-5로 져, 북한이 미얀마를 꺾고 승점을 추월했다. 2차 예선에는 조 1, 2위만 다음 라운드 진출 티켓을 얻는다.북한은 3월 일본과 3차전 홈 경기를 열지 않아 0-3 몰수패를 당했지만 지난 6일 시리아를 1-0으로 꺾었고, 최종전에서는 미얀마를 크게 물리치고 극적으로 3차 예선행을 확정했다. 북한의 가장 최근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월드컵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아시아 2차 예선에선 한국 등과 경기를 치렀지만 2020년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도 기권한 적도 있다.북한이 3차 예선에 진출함에 따라 16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대륙별 예선이 진행 중인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출전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 역시 4.5장에서 8.5장으로 확대됐다. 총 18팀이 오른 3차 예선은 아시아 최종예선이다. 6팀씩 3개 조로 나뉘어 2차 예선과 마찬가지로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최종 예선 각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3차 예선에서 조 3, 4위에 머문 6팀이 4차 예선, 아시아 지역 PO를 벌여 3팀씩 2개 조로 흩어져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는 본선 티켓을 획득하고, 조 2위 2팀은 다시 PO를 거친다. 여기서 승리한 팀이 대륙 간 PO에 진출해 마지막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북한은 3차 예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은 11일 중국 1-0으로 물리치고 이란, 일본과 함께 포트1이 확정됐다. 3차 예선 조 추첨은 오는 27일 진행된다. 한편 북한은 시리아전에 이어 미얀마전도 '제3국'인 라오스에서 치렀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 뉴스는 "시리아 매체들이 '이달 초 시리아축구협회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중립적인 경기 장소를 찾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4.06.12 07:47
축구일반

북한, 또 평양 개최 홈경기 무산…월드컵 예선 동남아 라오스서 진행

북한과 시리아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이 라오스에서 열릴 전망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20일(현지시간) 내달 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북한과 시리아의 경기가 라오스 국립경기장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과 시리아의 경기 장소를 라오스로 명시했다. 시리아전 닷새 뒤 열릴 미얀마전도 평양이 아닌, 라오스에서 열리는 것으로 공지돼 있다. 시리아축구협회(SFA)도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장소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홈경기 개최 장소가 변경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월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과의 2차 예선 경기를 사흘 앞두고 AFC에 중립 지역 개최를 요청했다. 하지만 FIFA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0-3 몰수패를 선언했다. 지난 2월에도 북한과 일본의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예선 경기가 평양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바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5.21 16:45
국가대표

한국과 악연, 오심 논란도 수차례…오만 주심, 한국-호주 8강전 진행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호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진행할 심판진이 공개됐다. 오만 국적의 아흐메드 알카프 심판이 주심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카드를 꺼내드는 횟수가 비교적 적은 편이라는 점에서 한국의 ‘경고 변수’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문제는 수차례 오심 논란이 일었던 심판이라는 점이다. 손흥민 등 한국과도 한 차례 악연이 있었다.AFC는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을 아흐메드 알카프 주심이 진행하고, 같은 국적의 아부 바카르 알 암리 심판과 라시드 알 가이티 심판이 부심 역할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대기심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델 알 나크비, 비디오 판독(VAR) 심판진은 UAE 국적 모하메드 압둘라 하산 모하메드와 오마르 알 알리 심판이다.1983년생인 알카프 주심은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 심판으로 활동 중이다. 오만 리그를 시작으로 FIFA 월드컵 예선과 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AFC 챔피언스리그 등 아시아권 경기의 심판을 맡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건 앞서 조별리그 우즈베키스탄-시리아전, 바레인-말레이시아전에 이어 한국-호주전이 세 번째다.경고 변수가 있는 한국의 상황을 고려하면 카드를 자주 꺼내드는 성향은 아니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앞선 조별리그에서도 우즈베키스탄-시리아전에서 두 장, 바레인-말레이시아전에서 세 장의 경고만 각각 꺼냈다. 최근 진행한 경기 이력들을 보더라도 아예 카드를 꺼내지 않은 경기들도 있을 만큼 카드를 남발하는 성향과는 거리가 멀다. 현재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경고 한 장씩을 가지고 있다. 이 경고 기록은 4강에 오르면 소멸되지만, 만약 8강에서 추가 경고를 받으면 4강에는 출전할 수 없다. 카드를 자주 꺼내지 않았던 알카프 주심의 성향은 조금이나마 다행일 수 있다.다만 수차례 오심 논란에 휩싸인 전력이 있다는 점은 다소 찝찝한 대목이다. 지난 2019년 AFC 아시안컵에서도 오심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호주-요르단전에선 호주 로비 크루즈의 슈팅이 요르단 수비수의 팔에 맞았는데도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당시 요르단 수비수 페라스 셸바이에흐는 의도적으로 팔을 올려 공을 막았지만, 오만 국적의 이 심판은 이를 눈감아줬다. 당시 오심 피해를 봤던 호주는 이번 한국과 맞대결을 통해 알카프 주심과 재회하게 됐다.또 지난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8강에서 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고 져 올림픽 꿈이 좌절됐던 경기 역시 알카프 주심이 진행했다. 당초 심판은 프리킥을 먼저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으로 정정했다. 이 판정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골이 됐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엔 단 한 명, 태국 선수들은 세 명이나 경고를 받은 판정 등과 맞물해 태국 언론들을 중심으로 알카프 심판을 향해 거센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한국 역시도 알카프 주심과 한 차례 악연이 있었다. 지난 2021년 10월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이었다. 당시 한국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고도 후반 31분 알리레자 자한바크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문제는 1-1로 맞선 경기 막판 상황이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이 공격 기회를 잡았고,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이 나상호에게 연결됐다. 나상호는 직접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잔뜩 삼켰다.그런데 주심은 한국의 마지막 코너킥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당시 경기는 3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졌고, 나상호의 슈팅은 추가시간 2분 30초 정도가 흐른 시점에 나왔다. 한국에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주고도 남을 상황. 알카프 주심은 그러나 한국이 코너킥을 준비하고, 이란 수비수들이 내려오던 상황에서 종료 휘슬을 울렸다. 중계화면 기준으로 3분의 추가시간마저 5초 정도 남은 시점에 주심의 종료 휘슬 소리가 울려 퍼졌다.한국 선수들은 물론 주장인 손흥민도 주심에게 다가가 항의했지만, 이미 경기 종료를 선언한 상황이라 번복할 수는 없었다. 한국 입장에서 알카프 주심의 호주전 배정이 썩 반가울 만한 소식이 아닌 이유다.한편 한국의 8강 상대인 상대인 호주는 앞서 조별리그 B조를 1위로 통과한 팀이다. 인도와 시리아를 각각 2-0, 1-0으로 제압한 뒤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겼다. 16강에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했다. 한국보다 이틀 먼저 16강을 치른 데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 혈투를 벌인 터라 한국의 체력적인 부담이 최대 변수로 꼽힌다. 역대 전적에서는 8승 11무 9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열세다. 지난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선 한국이 연장 혈투 끝에 1-2로 패배한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4.02.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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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TOP4' 절반만 살아남는다…한국-호주, 이란-일본 ‘빅뱅’(종합)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대한민국과 호주, 이란, 일본 등 이른바 ‘아시아 톱4’가 모두 생존했다. 다만 4개 팀이 서로 8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톱4 가운데 절반만 4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대회 16강 토너먼트는 1일 이란과 시리아의 맞대결을 끝으로 모두 막을 내렸다. 이란은 승부차기 끝에 시리아를 꺾고 8강행 막차를 탔다. 이로써 8강 대진도 모두 꾸려졌다. 타지키스탄과 요르단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한국과 호주, 이란과 일본,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격돌한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톱4에 올라 있는 팀들은 이변 없이 모두 8강에 올랐다. 일본(17위)을 비롯해 이란(21위) 한국(23위) 호주(25위)가 진출했다. 이 4개 팀은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들로 꼽혔는데, 아직까진 탈락의 쓴맛을 본 팀은 없다. 다만 8강 토너먼트에선 4개 팀 중 절반만 살아남게 됐다.한국과 호주의 운명이 먼저 결정된다.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8강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혈투 끝에 누르고 8강에 올랐다. 호주는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했다. 한국은 8회 연속, 호주는 AFC 편입 이후 5회 연속 8강 진출이다.최대 관건은 체력이다. 현지시간 기준 호주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30분, 한국은 30일 오후 7시에 16강전을 각각 치렀다. 한국이 이틀 이상 덜 쉬고 8강 맞대결을 펼치는 셈이다. 설상가상 사우디와 16강에서 연장 혈투를 벌인 탓에 체력 소모가 더 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큰 차이가 없는 가운데 한국이 체력을 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한국 입장에선 지난 2015년 대회의 설욕 기회이기도 하다. 당시 조별리그에서도 호주와 같은 조에 속했던 한국은 조별리그에선 1-0 승리를 거뒀으나, 결승에서 성사된 재대결에선 연장 혈투 끝에 1-2로 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9년 만에 아시안컵 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호주를 상대로 이번엔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이란과 일본도 3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8강 빅매치를 치른다. FIFA 랭킹 아시아 1, 2위 팀들 간 대결이다. 이란은 16강에서 시리아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가까스로 올랐다. 일본은 바레인을 3-1로 제압했다. 이란은 8회, 일본은 9회 연속 아시안컵 8강 진출이다.일본보다 더 늦게 경기를 치른 데다 연장전까지 소화한 만큼 이란이 체력적으로는 열세다. 다만 앞선 한국-호주와 달리 이란과 일본 모두 같은 날 16강전을 치른 만큼 그 차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8강에서 퇴장 당한 간판 메흐디 타레미의 결장이 변수다. 타레미는 시리아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이란과 일본이 아시안컵을 무대로 맞대결을 펼치는 건 2019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다. 5년 전엔 4강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쳤는데, 당시엔 일본이 이란에 3-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바 있다.아시아 톱4의 맞대결 속 다른 8강 대진은 타지키스탄과 요르단,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의 맞대결로 각각 펼쳐진다.한국-호주전 승리 팀이 격돌하게 될 타지키스탄과 요르단은 대회 8강전의 서막을 올린다. 오는 2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이 무대다.FIFA 랭킹 106위 타지키스탄은 앞서 16강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아시안컵 첫 본선 출전 무대에서 8강까지 올랐다. 87위 요르단은 이라크의 세리머니 퇴장 논란 속 3-2 대역전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객관적인 전력은 요르단이 근소하게 앞서지만 타지키스탄의 돌풍이 변수다.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는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 마지막을 장식한다. 오는 4일 오전 0시 30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FIFA 랭킹 58위 카타르는 지난 16강에서 팔레스타인을 2-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조별리그 포함 4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68위 우즈베키스탄은 태국을 2-1로 제압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로 다소 주춤했으나 토너먼트에서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4강 진출팀이 결정되면 곧바로 준결승 여정이 시작된다. 한국-호주전 승리팀과 타지키스탄-요르단전 승리팀이 7일 오전 0시에, 이란-일본전 승리팀과 카타르-우즈베키스탄전 승리팀이 8일 오전 0시에 각각 격돌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11일 오전 0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2.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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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까지 한일전은 없다…한국 16강 상대는 사우디, 아시안컵 토너먼트 대진 확정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정됐다. 당초 16강 맞대결 가능성이 컸던 한일전은 결승전에서나 이뤄질 수 있게 됐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전은 오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 맞대결은 한국이 조별리그 E조를 2위로, 사우디아라비아는 F조 1위로 각각 통과하면서 성사됐다.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5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말레이시아는 130위다.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승점 5(1승 2무)를 기록, 같은 시각 요르단을 꺾고 선두에 오른 바레인(2승 1패·승점 6)에 이어 조별리그를 2위로 마쳤다. 요르단은 승점 4(1승 1무 1패)로 3위. 만약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이겼다면 조 1위에 오를 수 있었으나 말레이시아전 무승부로 조 1위 등극은 무산됐다.이어 열린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태국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7(2승 1무)을 기록,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대회 대진표에 따라 E조 2위 한국과 F조 1위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 맞대결도 동시에 확정됐다. 16강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았던 한일전은 일본에 이어 한국도 조 2위에 머무르면서 무산됐다.한국이 8강 진출을 놓고 다툴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FIFA 랭킹 56위 팀이다. 한국보다는 33계단이 낮다. 이번 대회에선 오만을 2-1로,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잇따라 완파하고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고, 최종전에서 태국과 비기면서 조 1위에 올랐다. 앞선 조별리그 3경기에선 평균 69.8%에 달하는 볼 점유율을 기록했고, 슈팅수도 평균 19개를 기록했다. 다만 오만전 12-4, 키르기스스탄전 28-1, 태국전 17-4 등 압도적인 슈팅에도 4골에 그친 기록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세계적인 명장인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이 이끌고 있고, 선수단 전원이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선수들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5승 8무 5패로 팽팽하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지난해 9월 영국 뉴캐슬에서 열린 친선경기 땐 조규성(미트윌란)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한국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5경기 연속 이어지던 무승 흐름을 6경기 만에 끊어낸 경기이기도 했다. 한국의 사우디아라비아전 마지막 패배는 지난 2005년 서울에서 열렸던 2006 FIFA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 0-1 패배로, 이후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를 기록 중이다.사우디아라비아는 한때 아시안컵의 강호였으나 최근 성적은 하락세가 뚜렷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1984년 처음 대회에 참가한 뒤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5회 연속 결승에 올라 우승 3회·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주춤하고 있다. 2007년 대회 준우승이 유일한 성과일 뿐 2004년과 2011년, 2015년 대회 땐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2019년 대회 역시도 16강에서 조기 탈락한 바 있다.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가 열리게 될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은 한국 대표팀 입장에선 익숙하면서도 반가운 경기장이기도 하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렀던 경기장이자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무대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선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는 게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0-0으로 비겼던 태국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날 F조를 끝으로 조별리그 여정이 모두 막을 내리면서 2023 AFC 아시안컵 16강 토너먼트 대진과 일정 모두 확정됐다. 대진은 ▲호주(B조 1위)-인도네시아(D조 3위) ▲타지키스탄(A조 2위)-아랍에미리트(UAE·C조 2위) ▲이라크(D조 1위)-요르단(E조 3위) ▲카타르(A조 1위)-팔레스타인(C조 3위) ▲우즈베키스탄(B조 2위)-태국(F조 2위) ▲대한민국(E조 2위)-사우디아라비아(F조 1위) ▲바레인(E조 1위)-일본(D조 2위) ▲이란(C조 1위)-시리아(B조 3위)전 순으로 열린다.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토너먼트 서막을 올리고, 내달 1일 오전 1시 열리는 이란과 시리아전을 통해 16강전도 마무리된다.만약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기면 내달 3일 오전 0시 30분 호주와 인도네시아전 승리팀과 8강에서 격돌한다. 전장은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이다. D조 3위로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이끈 신태용 감독과 8강 맞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호주와 격돌하는 지난 2015년 대회 결승 이후 9년 만에 아시안컵 무대에서 재대결을 펼치게 된다.호주-인도네시아전 승리팀까지 이겨 4강에 오르면 한국은 타지키스탄과 UAE, 이라크, 요르단 중 한 팀과 내달 6일 자정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내달 10일 자정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16강 맞대결 가능성으로 관심을 모았던 한일전의 경우 결승전에서나 성사될 수 있게 됐다. 일본은 한일전 대신 바레인과 16강 진출을 겨룬 뒤 이란-시리아전 승리팀과 8강에서 격돌한다. 4강에선 팔레스타인,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태국 중 한 팀과 겨룬다. 8강에서 이란, 4강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차례로 만날 가능성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4.01.26 06:03
국가대표

북한, 4년 만에 A매치 승리…정일관 해트트릭·한광성 1골

북한 축구가 월드컵 예선 무대에서 마침내 1승을 신고했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나온 A매치 승리이기도 하다. ‘인민 호날두’ 한광성이 골맛을 봤고, 정일관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북한은 21일(한국시간) 미얀마 양곤의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6-1로 크게 이겼다. 북한이 A매치에서 승리한 건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북한은 스리랑카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1-0으로 이겼다. 이후 북한은 코로나19 여파로 대회에서 기권했고,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그러다 연령별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나서더니, A대표팀 역시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북한은 지난 17일 열린 시리아와의 B조 1차전에선 1-0으로 졌다. 당시 화제가 된 건 한광성의 출전이었다. 한광성은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유벤투스까지 입단한 유망주. 하지만 2020년 팀을 떠난 뒤 종적을 감췄다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시리아전에서는 45분 출전하는 데 그쳤으나, 이날은 68분 동안 1골을 넣었다.북한은 이날 정일관이 선제골을 넣었고, 최주성·한광성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선제골을 터뜨린 정일관은 후반 9분과 11분 연속 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5분 리형진이 팀의 6번째 골을 터뜨렸고, 미얀마는 윈 나잉 뚠이 한 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북한은 이날 승리로 B조 2위에 올랐다. 같은 날 오후 9시 열리는 일본과 시리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3.11.21 20:46
프로축구

SON 프리킥·황희찬 포르투갈전 골… ‘올해의 골·경기’ 팬 투표 실시

대한축구협회는 2022년에 열린 축구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가장 멋진 골과 최고의 경기를 선정하는 팬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투표는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며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누구나 투표할 수 있다. 한 사람이 한 번만 투표할 수 있다. 최종 결과는 27일 발표된다.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20명을 추첨해 내년도 대한축구협회 다이어리를 선물한다. ‘올해의 골’ 후보는 모두 9개다. 조규성의 가나전 다이빙 헤더 골, 황희찬의 포르투갈전 역전 결승 골, 백승호가 브라질전에서 터뜨린 왼발 중거리 골까지 카타르 월드컵에서 나온 골이 3개 포함돼 있다. 또 손흥민이 자신의 100번째 A매치였던 칠레전에서 성공시킨 멋진 프리킥 골,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나온 황의조 터닝 슛 골도 있다. 이외에도 여자대표팀 지소연이 아시안컵 호주전에서 만들어낸 원더골, 최유리의 동아시안컵 중국전 골, 올림픽대표팀 조현택의 왼발 프리킥골, 여자 U-20 월드컵에서 문하연이 터뜨린 헤더 골도 후보에 올라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경기를 뽑는 ‘올해의 경기’ 후보는 8개다. 온 국민들을 열광케 한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2-1 승), 이란을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거둔 월드컵 최종예선 홈 경기(2-0 승), 10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시리아전(2-0 승)이 후보에 올랐다. 2002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뜨거운 열기 속에 6월에 열린 국가대표팀의 세 차례 친선경기(칠레, 이집트, 파라과이전)도 포함돼 있다. 또 여자대표팀 경기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아시안컵 호주전(1-0 승)과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여자 U-20 월드컵에서 캐나다에 승리(2-0 승)를 거둔 경기가 들어있다. 대한축구협회가 실시하는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 팬 투표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손흥민이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 원정경기에서 터뜨린 선제골이 ‘올해의 골’로 뽑혔다. 또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관중 입장이 전면 허용된 상태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을 매료시킨 월드컵 최종예선 홈경기 UAE전이 ‘올해의 경기’로 선정된 바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2 16:30
연예일반

손흥민·박지성 인터뷰 담긴 ‘국대: 로드 투 카타르’ 오늘(5일) 최종 예선전 이야기 공개

한국이 12년 만에 이룬 기적 같은 16강 진출. 그 이전에 험난한 최종 예선전이 있었다. 지난 3일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내며 12년 만에 기적같이 월드컵에 진출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5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종 예선전의 이야기를 담아낸 쿠팡플레이 다큐멘터리 ‘국대: 로드 투 카타르’가 3, 4회를 전격 공개한다. ‘국대: 로드 투 카타르’는 월드컵을 향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8452시간의 기록을 다채롭게 그려낸 쿠팡플레이 다큐멘터리. 이날 공개될 3회는 최종 예선전 초반의 부진을 극복하고 중동 원정에서 승리한 대표팀의 경기 비하인드를 다룬다. 홈에서 치러진 초반 세 경기가 예상외의 아슬아슬한 결과로 끝나면서 선수들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막중한 부담감을 느낀다. 손흥민은 “너무 힘들었다. 혹시라도 내가 주장을 하는데 잘못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며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박지성은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출전 실패라는 꼬리표가 달릴 경우 후배들이 느끼게 될 부담감을 십분 공감한다. 김민재, 이용, 홍철 등 수비수들은 3차전 시리아전에서 중요한 순간에 아찔했던 동점 실점 직후의 감정을 날 것 그대로 표현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6차전 이라크 원정 경기에서 또다시 아슬아슬한 1골 차 리드 상황이 되자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단호하게 서로를 채찍질하며 각오를 다잡았고 그런 선수들을 독려하며 ‘우리의 축구’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벤투 감독의 인터뷰는 뭉클함을 준다. 4회는 역대 최악의 조건이었던 7차전 원정 경기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번 포르투갈전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의 이야기를 통해 해외파 선수들의 고충이 집중 조명된다. 유럽파 선수들은 역시차의 부담을 안고 중동 원정 경기에 참여했고 설상가상으로 튀르키예 사상 초유의 폭설로 항공편까지 결항하며 경기 당일 도착하는 어려움을 겪는다. 장비부터 먹거리까지 선수단의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국가대표팀 스태프들은 악천후 속에서도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레바논전에서는 월드컵 예선 경기장이라고 볼 수 없는 최악의 잔디 컨디션 속에서도 본선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감동을 자아낸다. 소속팀에서 24시간 이상의 비행을 거쳐 대표팀에 합류하는 이강인의 여정은 국가대표의 책임을 다하려는 해외파 선수들의 헌신을 보여준다. 선수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쉽지 않았던 7, 8차전 원정 경기까지 승리를 따내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무사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는다. ‘국대: 로드 투 카타르’는 지난주 1, 2회 첫 공개 후 “진짜 잘 만든 다큐멘터리”, “국대 선수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하는 작품”이라며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12년 만의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8시 3, 4회가 공개되며 이후 쿠팡플레이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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