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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로페스, ‘UFC 재앙’ 13연승 제앙 실바 꺾고 “훈련 더 해라” 큰소리쳤다

UFC 페더급(65.8kg) 랭킹 2위 디에고 로페스(30∙브라질)가 13연승의 ‘로드’ 제앙 실바(28∙브라질)를 타격으로 피니시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로페스(27승 7패)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뱅크 센터에서 열린 ‘노체 UFC: 로페스 vs 실바’ 메인 이벤트에서 10위 실바(16승 3패)에게 2라운드 4분 48초 스피닝 백엘보에 이은 펀치로 TKO승을 거뒀다.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당한 패배를 씻어냈다. 로페스는 지난 4월 UFC 314에서 공석인 UFC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볼카노프스키와 맞붙었으나 실력 차를 보이며 패배했다. 하지만 이번에 UFC 5연속 피니시승을 달리던 기세 좋은 신예를 막아서며 본인 말대로 ‘수준 차’가 존재한단 걸 입증했다. 로페스는 주짓수 고수답게 1라운드 그라운드에서 실바를 압도했다. 실바가 돌려차기를 시도하는 틈을 타 로페스는 실바를 그라운드로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갔다. 풀마운트 포지션을 차지한 뒤 강력한 엘보와 펀치로 실바의 안면에 출혈을 일으켰다. 실바가 간신히 포지션을 회복하긴 했지만 2분여간 로페스는 강한 대미지를 입혔다. 2라운드 실바의 타격 압박을 노린 스피닝 백엘보 카운터가 제대로 들어갔다. 1라운드 그라운드에서 밀린 실바는 강력한 타격 압박을 걸었다. 몇 차례 강펀치가 들어갔고, 로페스는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흥분한 실바는 스피닝 엘보와 원투 펀치를 난사하며 전진했고, 이 틈을 노린 로페스의 스피닝 엘보 카운터가 터졌다. 앞으로 쓰러진 실바에게 로페스가 계속 펀치를 날리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했다. 로페스는 “이번 주 내내 난 수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며 “난 정상급 수준이고 오늘 밤 그걸 증명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니시 스피닝 백엘보에 대해선 “백스테이지에서 연습했고, 그때가 정확한 타이밍이란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로페스는 실바 측과 치열한 감정 싸움을 벌였다. 로페스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실바는 이번 경기에서 말이 너무 많았다”며 “난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고, 모두에게 옥타곤에서 얘기하겠다고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실바는 말을 줄이고, 훈련을 더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로페스는 타이틀 도전권을 원하지만 바로 한 경기 만에 다시 타이틀전을 받긴 쉽지 않단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기꺼이 한 번 더 싸우겠다”면서도 “오늘 밤 훌륭한 승리를 거뒀으니 타이틀 재도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제앙 실바까지 무너지며 무패 행진을 달리던 파이팅 너드의 대표 선수들은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주 카이우 보할류, 마우리시우 루피에 이은 3연패다. 실바는 “불행히도 감정이 나를 잡아먹었다”며 “그냥 휘두르고 싶어서 너무 서둘러 버렸다”고 돌아봤다. 이어 “파이팅 너드는 회의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더 나아질 것”이라며 “미안하다,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현역 정형외과 의사 ‘블랙 스파르탄’ 다비드 마르티네스(27∙멕시코)가 UFC 밴텀급(61.2kg) 랭킹 9위 롭 폰트(38∙미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마르티네스는 폰트와 치열한 타격전 끝에 3라운드 녹다운까지 얻어내며 만장일치 판정승(29-28, 29-28, 29-28)을 거뒀다. 마르티네스는 UFC 데뷔 반 년만에 밴텀급 랭킹에 진입이 유력해졌다. 그는 지난해 10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한 후 지난 3월 데뷔전에서 사이몽 올리베이라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김희웅 기자 2025.09.15 15:17
뮤직

엔믹스, 10월 13일 첫 정규 앨범 ‘블루 밸런타인’ 컴백

그룹 엔믹스가 10월 13일 첫 번째 정규 앨범 ‘블루 밸런타인’으로 컴백한다. 엔믹스는 15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정규 1집 ‘블루 밸런타인’ 모션 포스터를 공개하고 10월 13일 컴백을 공식 발표했다. 탄탄한 가창력으로 ‘육각형 걸그룹’ 존재감을 굳힌 이들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는 소식에 국내외 K팝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블루 밸런타인’ 첫 티저 모션 포스터 영상은 엔믹스가 새롭게 펼칠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영상에는 독특한 모양의 케이크 일부가 무너지면서 안쪽에 박혀있는 푸른색 유리 심장이 박동하는 장면이 비쳤다. 이내 유리 칼이 내리꽂히고 유리 파편과 푸른 액체가 흘러내리는 기묘한 모션으로 이어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지난 3월 전작이자 미니 4집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로 ‘필드’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머무르게 된 이야기를 다룬 ‘에프이쓰리포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엔믹스가 펼칠 새로운 이야기는 무엇일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이들은 첫 정규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11월 29, 30일 데뷔 3년 9개월 만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5 09:46
드라마

박민영 ‘컨피던스맨 KR’ 아마존 프라임 TV쇼 월드와이드 부분 9위

‘컨피던스맨 KR’이 1, 2회 공개 후 아마존 프라임 TV쇼 부분 월드와이드 부분 9위에 올랐다.지난 6일 첫 방송된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은 지난 8일 플릭스 패트롤(OTT서비스 순위 집계사이트)에서 발표한 아마존 프라임 TV쇼 부분 월드와이드 9위, 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폴-태국 1위를 차지하며 시작부터 터진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특히 ‘컨피던스맨 KR’은 명실공히 로맨틱 코미디 퀸으로 강력한 국내외 팬심을 자랑하는 박민영이 데뷔 이래 최초로 도전하는 케이퍼 코믹물이자, 탄탄한 연기력으로 글로벌 입지를 다진 박희순, 주종혁의 변신까지 큰 주목을 받으며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이와 관련 ‘컨피던스맨 KR’이 해외에 이어 국내까지 인기를 모을 수밖에 없는 ‘화제성 견인 이유’를 3가지로 정리해봤다. 박민영-박희순-주종혁, 믿보배들의 몸 던진 열연수많은 작품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완성한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은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합이 돋보이는 ‘컨피던스맨 KR’에서 아낌없이 망가지는 열연으로 극의 활력을 도와 “믿보배는 다르다!”라는 감탄을 터트렸다. 박민영은 비상한 머리로 계획은 철저하게 세우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발랄함과 4차원 성격을 지닌 윤이랑으로 화끈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한계 없는 연기 퀸임을 증명했고, 박희순은 유들한 유머와 섬세한 센스를 뽐내는 제임스 역을 통해 그간 보여준 진중한 모습 뒤에 숨겨놓은 코믹 포텐을 터트리며 美친 소화력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주종혁은 ‘팀 컨피던스맨’의 막내이자 정의로움과 허당미를 동시에 지닌 명구호 역으로 변신, 막강한 캐릭터 흡수력을 통해 끊임없이 발굴되는 매력을 표출했다. 갈수록 끈끈해질 세 사람의 팀워크에 귀추가 주목된다. 국적 불문 통한다! 세계 관통 사이다‘컨피던스맨 KR’이 화제성을 계속 끌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원작 국가도 인정한 국적 불문, 세계 관통 사이다 서사다. ‘나쁜 놈들만 골라 속인다’라는 ‘팀 컨피던스맨’의 모토가 국적, 세대, 시대까지 관통하고 있는 것. 지난 1, 2회에 등장했던 사기꾼 무당 백화(송지효)와 공익재단 회장의 탈을 쓴 고리 대금업계 레전드 전태수(정웅인)의 에피소드는 소시민의 절박함을 이용한 빌런들의 이야기로 큰 공감과 분노를 자아냈다. 이렇듯 ‘팀 컨피던스맨’ 3인방 윤이랑(박민영), 제임스(박희순), 명구호(주종혁)가 펼치는 기상천외한 사기쇼는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쫄깃함과 예측불가한 전개가 전해주는 짜릿함, 빌런들이 빈털터리가 되어 포효를 터트리는 통쾌함까지 속이 뻥 뚫리는 초대형 사이다를 선사했다. 매회 벌어질 ‘카타르시스 대잔치’에 호기심이 고조된다. 차별화된 비하인드 전사마지막으로 ‘비하인드 전사’는 ‘컨피던스맨 KR’이 원작과 차별화되는 포인트이자 계속 화제성을 견인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다. ‘컨피던스맨 KR’은 전대미문 3인방의 전사와 비하인드를 조금씩 공개하며 끊임없는 관심과 캐릭터들의 관계성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지난 2회에서 드러난 어린 윤이랑의 과거 납치 사건과 비밀스러운 윤이랑의 사건 보드의 한자리를 차지한 명구호의 사진, 그리고 명구호와 윤이랑, 제임스의 과거 첫 만남을 그린 장면들은 시청자들의 끊임없는 추측을 일으켰다. 이 같은 세 사람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빠르게 전개되는 에피소드 속 꾸준히 시청자들을 잡아당기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제작진은 “1, 2회에서 보내주신 국내외 시청자분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라며 “‘컨피던스맨 KR’만의 상큼, 짜릿, 통쾌한 서사가 계속해서 초대형 카타르시스를 빵빵 터트릴 예정이다.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컨피던스맨 KR’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에 공개되며,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국내를 제외한 2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13:33
드라마

유진·지현우·이민영, 정치권 음모 그린 ‘퍼스트레이디’ 대본 리딩 공개

‘퍼스트레이디’ 유진, 지현우, 이민영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오는 9월 24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을 앞둔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장차 퍼스트레이디가 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67일 동안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숨 막히는 갈등 속에 불거지는 정치권의 음모와 가족의 비밀을 그린다.‘퍼스트레이디’는 드라마 ‘드림하이 2’, ‘신분을 숨겨라’와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등을 집필한 김형완 작가가 6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집필한 작품. 배우 유진, 지현우, 이민영, 한수아, 신소율, 김기방, 오승은 등이 출연한다. 대본 리딩 현장에서는 배우들의 패기 넘치는 포부와 힘찬 각오가 이어져 현장을 활력 넘치는 에너지로 가득 채웠다. 유진은 남편 현민철(지현우)을 대통령에 당선시키며 꿈꾸던 퍼스트레이디가 됐지만 남편의 이혼 요구에 충격을 받는 차수연 역을 맡아 밀도 깊은 연기력으로 그려냈다.지현우는 공장 노동자에서 대통령 당선인의 자리까지 오른, 차수연의 남편 현민철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처음으로 연기합을 맞춘 유진과 지현우는 차수연과 현민철의 극과 극 감정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이민영은 대통령 현민철의 최측근 비서인 신해린 역으로 분해 충성스러운 보좌관의 면모를 실감나게 살려냈다. 차분한 발성과 또렷한 발음으로 신해린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선보임과 동시에 속내를 알 수 없는 모습으로 서늘한 긴장감을 배가시켰다.한수아는 차수연에 대한 열렬한 동경 끝에 드디어 차수연 곁에 서게 된, 차수연의 스타일리스트 이화진 역으로 극적 텐션을 조율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신소율은 차수연과 현민철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기자이자, 뉴스매거진의 진행을 맡고 있는 손민주 역으로 분해 남다른 기세를 드러냈다.김기방은 공장 노동자 시절부터 현민철과 가까웠던 친구 윤기주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 내공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오승은은 차수연의 의상을 전담하는 디자이너 최명주 역으로 자신의 잇속만 차리는 탐욕스런 인물을 능수능란하게 그려내며 쫄깃한 서사의 감칠맛을 더했다.제작진 측은 “‘퍼스트레이디’는 대한민국 ‘퍼스트 커플’의 전대미문 이혼 전쟁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센세이션한 작품이 될 것”이라며 “첫 대본 리딩에서부터 환상적인 시너지를 터트린 배우들로 인해 강한 믿음이 생겼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과 독창적인 장르의 새로운 드라마를 기대해 달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퍼스트레이디’는 오는 9월 24일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4 10:44
드라마

박민영, 레더 원피스 입고 ‘쉿’ 기대감…‘컨피던스맨KR’ 메인 포스터 공개

‘컨피던스맨 KR’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이 전대미문 3인방으로 변신한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오는 9월 6일 첫 방송될 TV조선 새 주말 미니시리즈 ‘컨피던스맨 KR’은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유한 사기꾼 3명이 이 시대의 악당들을 향한 복수에 나서는, ‘케이퍼 코믹물’이다.12일 ‘컨피던스맨 KR’ 박민영-박희순-주종혁이 ‘사기계 어벤져스’로 출격한 ‘메인 포스터’가 첫 공개됐다.먼저 IQ165, 상위 1%의 천재적 두뇌를 지닌 사기꾼 리더 윤이랑 역의 박민영은 중앙에서 손가락으로 ‘쉿’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타이트한 슬리브리스 레더 원피스로 발랄함을 강조한 윤이랑이 과연 어떠한 신박한 방법으로 나쁜 놈들의 ‘돈통수’를 칠지 기대감을 높인다.‘컨피던스맨 팀’의 정신적 지주 제임스 역의 박희순은 레더 트렌치 코트자락을 휘날리며 젠틀한 신사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날카로운 눈빛과 주변을 의식하는 예리함까지 뽐낸 제임스(박희순)는 예측불가한 사기의 판을 세밀하게 읽는 ‘처세의 달인’ 포스를 풍긴다.‘컨피던스맨 팀’ 막내 명구호 역의 주종혁은 맨 앞에 서서 결연한 표정을 지어 ‘행동파 막내’의 풋풋한 기세를 내비친다. 명구호는 빛나는 안광으로 순수함을, 재킷 소매를 걷어 올린 자세로 넘치는 열정을 전달한다.제작진은 “’메인 포스터’는 ‘컨피던스맨 KR’의 주요 메시지와 주인공들의 연기합을 강조한 이미지로 제작됐다”라며 “드라마의 중심축인 박민영, 박희순, 주종혁의 맹활약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 자신한다”라고 전했다.‘컨피던스맨 KR’은 9월 6일 오후 9시 10분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에 첫 공개되며, 글로벌에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2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2 08:52
산업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마크 브래드포드 ‘Keep Walking’ 개최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이 하반기 현대미술 기획전으로 ‘Mark Bradford: Keep Walking’을 개최한다. 마크 브래드포드의 국내 첫 개인전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20여 년 작업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작가 마크 브래드포드(1961~)는 어머니의 미용실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접했다. 30대에 뒤늦게 캘리포니아 예술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그는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미국관 대표 작가, 2021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2024년 아트리뷰 ‘Power100’ 19위에 선정되는 등 국제적 명성을 쌓으며 주목받아 왔다.브래드포드는 거리에서 수집한 전단지, 신문지 등 도시의 부산물을 겹겹이 쌓고, 긁어내고, 찢어내는 방식의 대형 추상회화를 통해 인종, 계층, 도시 공간과 같은 여러 소재들을 다뤄 왔다. 이러한 그의 작업은 '사회적 추상화(Social Abstraction)'라는 독자적 언어로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이번 전시에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간에 맞춰 특별히 제작된 신작 시리즈 ‘폭풍이 몰려온다(Here Comes the Hurricane)’(2025)를 비롯해 회화, 영상, 설치 작업 등 4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표작으로는 초기 회화작 ‘파랑(Blue)’(2005), 마릴린 먼로가 출연한 1953년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나이아가라(Niagara)’(2005), 관람객이 직접 작품 위를 거닐 수 있도록 제작된 ‘떠오르다(Float)’(2019) 등이 있다.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마크 브래드포드는 날카로운 통찰로 현실을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이라며, “이번 전시는 강렬하고 웅장한 작업들을 이어온 그의 작품 세계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Mark Bradford: Keep Walking’은 독일 베를린의 함부르크반호프 미술관(Hamburger Bahnhof)이 주최한 순회전의 일환으로, 이번 서울 전시는 차별화된 작품과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 9월 2일로 예정된 ‘아티스트 토크’를 포함해 전시의 이해와 감상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2025.07.31 17:01
뮤직

앤팀, 첫 亞 투어 누적 10만 관객 동원…10월 앙코르 개최

그룹 앤팀(&TEAM)이 총 9개 도시에서 펼쳐진 첫 아시아 투어를 통해 약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을 입증했다. 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은 지난 26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2025 앤팀 콘서트 투어 ‘어웨이큰 더 블러드라인’(AWAKEN THE BLOODLINE)를 성료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열기가 공연 내내 이어졌다.세 번째 싱글 ‘고 인 블라인드’(Go in Blind)로 포문을 연 앤팀은 전매특허 칼군무부터 청량하고 유쾌한 퍼포먼스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팀의 정체성인 ‘늑대 DNA’를 집약한 다채로운 구성은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고, 팬들과의 유대를 진심 어린 메시지로 풀어낸 무대는 깊은 감동을 안겼다. 공연 중반에는 팬들과 함께한 댄스 챌린지 코너를 마련해 현장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멤버들은 광둥어로 소통하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했고, ‘사미다레’(Samidare)와 ‘아오아라시’(Aoarashi) 등 사계절 시리즈 무대에서는 일본어로 ‘떼창’이 이어지며 음악으로 하나된 장면이 연출됐다. 앤팀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관통하는 스토리텔링에 탄탄한 퍼포먼스를 더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 말미 멤버들은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앤팀은 “일본어 곡을 따라 불러주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음악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와 에너지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루네(팬덤명)에게 닿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일본에서 출발한 글로벌 그룹으로서 첫 아시아 투어가 의미 있는 시작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 아직 만나지 못한 팬들에게도 꼭 찾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5월 일본 아이치를 시작으로 도쿄, 방콕, 후쿠오카, 서울, 자카르타, 타이베이, 효고, 홍콩에서 두 달여 간 아시아 투어를 이어온 앤팀은 오는 10월 25~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앙코르 공연을 열고 ‘어웨이큰 더 블러드라인’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 공연장은 지금까지 앤팀이 개최한 공연 중 최대 규모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7 15:38
연예일반

이펙스, 새 타이틀곡은 ‘눈물나게 고마워’… 28일 컴백

그룹 이펙스가 정규 3집으로 독창적인 낭만 서사를 펼친다.이펙스는 지난 14일과 15일 0시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세 번째 정규앨범 ‘소화(韶華) 3장 : 낭만 청춘’의 트랙리스트 이미지, 선공개곡 ‘피카소’의 첫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먼저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펙스는 새 타이틀곡 ‘눈물나게 고마워’와 선공개곡 ‘피카소’를 비롯해 ‘아무 일도 없었다’, ‘낭만 터지는’, ‘늑대와 춤을’, ‘별 헤는 밤’, ‘고래낙하’, ‘플루토’까지 총 8곡을 이번 정규 3집에 수록한다.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눈물나게 고마워’와 더불어 개성 넘치는 전곡의 곡명은 모두 한글로 이뤄져 있어 이펙스가 트랙마다 풀어낼 각기 다른 낭만적인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 이펙스는 지난해 발매한 청춘 3부작 정규앨범 시리즈의 정규 1집, 2집에 이어 이번 3집도 같은 곡 수인 8곡으로 탄탄하게 구성해 짙은 음악색을 보여준다.여기에 이펙스의 정규앨범을 비롯해 다수 전작에 참여해온 KZ, 김태영, danke, MZMC, MLC 등 프로듀서진이 각 트랙의 작업을 맡아 시너지를 이어간다.15일 티저로 일부 베일을 벗은 선공개곡 ‘피카소’의 뮤직비디오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세로 전용으로 제작돼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멤버들은 저마다 시크한 분위기와 다이내믹한 표현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소화(韶華) 3장 : 낭만 청춘’에서 이펙스는 독창적인 팀 색깔로 낭만이 깃든 청춘 시절을 표현한다. 선공개곡 ‘피카소’부터 거침없는 스토리텔링을 예고한 가운데, 이펙스가 어떤 완성도 높은 트랙으로 청춘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한편, 이펙스의 선공개곡 ‘피카소’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오는 21일 오후 6시 공개되며, 정규 3집 ‘소화(韶華) 3장 : 낭만 청춘’은 28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이어 이펙스는 8월 23일과 24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세 번째 단독 팬콘 ‘로맨틱 유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5 17:38
연예일반

김우빈, 전시회 목소리 재능 기부…수익금 소아암 환우 위해 기부

배우 김우빈이 이번엔 목소리로 선한 영향력을 선사한다.26일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우빈은 오는 6월 6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막을 올리는 ‘캐서린 번하드: 썸 오브 올 마이 워크 전’(Some of All My Work 展) 스페셜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한다.이번 전시는 미국 현대미술 작가 캐서린 번하드의 세계 최대 규모 회고전으로, 그의 대담하고 강렬한 예술 세계를 조망한다. 2000년대 뉴욕 미술계의 큰 반향을 일으킨 ‘슈퍼모델 시리즈’를 비롯해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대형 신작까지 총 140여점의 회화와 조각이 전시되는 가운데, 약 30점 작품을 김우빈의 목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김우빈은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캐서린 번하드의 유쾌한 작품들을 특유의 따뜻한 목소리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김우빈은 오디오 가이드 재능 기부로 참여한 이번 전시의 수익금 일부를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앞서 김우빈은 지난 2014년부터 11년째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김우빈은 올 하반기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를 공개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6 13:14
예능

‘악마’같이 했더니…‘데블스 플랜2’, 시청자 반응 엇갈린 이유는 [IS포커스]

두뇌 예능 전문 정종연 PD의 넷플릭스 야심작 ‘데블스 플랜: 데스룸’(이하 ‘데블스 플랜2’)에 시청자 민심이 엇갈렸다. 시즌1과의 차별성이 뜻밖의 호불호를 낳고 있단 분석이다.‘데블스 플랜2’는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시즌보다 2명 많은 14명을 발탁해 바둑계의 전설 이세돌 9단부터 규현, 아나운서 강지영, 할리우드 배우 저스틴 민뿐 아니라 기량이 증명된 일반인 참가자 4명도 출연했다.그럼에도 시즌1보단 아쉬운 첫 주 성적표를 받았다. 19일 넷플릭스 투둠 톱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데블스 플랜2’는 공개 1주일(5월 6~11일) 동안 17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9위에 등극했고 대한민국 1위를 포함해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6개국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년 공개된 시즌1은 같은 부문 3위, 23개국 10위권에 진입했다.승부가 본격화된 5~9회가 공개되자 ‘왕따 플레이’, ‘비아냥 논란’ 등 시청자의 갑론을박도 불거지며 ‘데블스 플랜’이라는 프로그램명에 따르는 딜레마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더 커진 스케일, 실책도 불렀다시즌2는 앞서 구사일생 드라마를 낳은 감옥을 확장해 생활동과 감옥동으로 계급 구도를 앞세웠다. 지난 시즌 과학 유튜버 궤도가 이끈 공리주의 분위기와 그에 편승한 무임승차자가 재미 반감 요소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이번 시즌은 참가자들의 적극성도 감안했는데 제작진의 설계까지 쉽게 간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데블스 플랜’의 대미여야 할 히든 스테이지가 생활동과 감옥동 모두 초반부 에피소드에서 공개된 것이다. 그로 인해 맥 없이 탈락한 참가자가 발생한 건 ‘실책’이라는 지적도 나왔다.시즌1에서 600평이었던 세트장은 1000평 규모로 키워, 8주 걸려 지었다. 정종연 PD는 비하인드 리뷰 영상을 통해 “같은 날 둘 다 히든 스테이지를 시도한 게 서운한 지점”이라면서도 “(그렇다고) 모든 걸 다 찾았다고 생각하는지”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선’ 타는 전개, 계급 구도의 명과 암‘데블스 플랜’은 게임 규칙을 이용해 기발하고도 잔혹한 생존 서사를 유도하는 포맷이다. 참가자들은 명줄을 늘리기 위해 ‘연합’, 일종의 동맹을 맺을 수 있는데 시즌1을 분석한 참가자들은 일찍이 이를 이용한 데다가 생활동-감옥동 구도가 도입되며 자연스레 ‘파벌 싸움’ 성격이 강화됐다.그러나 추리력과 연산 능력 등 ‘두뇌 게임’보다도 정치 플레이가 도드라진 건 불호 의견을 불렀다. 특히 어느 연합에도 속하지 않고 개인플레이를 고수했던 참가자들이 불리한 조건 속 차례로 탈락하면서 ‘왕따 플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여기에 정현규가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 모델 최현준에게 “너 산수할 줄 알아?”라고 말하는 장면은 태도 논란을 불렀다. 자신의 SNS에 쏟아진 악플에 사과한 정현규는 웹 예능 ‘혤스클럽’에 출연해 “제가 보면서 반성했다”고 재차 고개를 숙이며 “3주 차엔 최현준으로 인해서 또 반전이 일어난다. 기대해도 좋다”고 예고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데블스 플랜’은 게임 플레이 외로 생존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허용한다. 참가자들도 처음엔 주저하다가 격해지는 모습을 보여 자극적인 볼거리를 만들어 낸다. 호불호를 탈 수밖에 없지만 그것이 곧 콘셉트”라고 시청자들의 엇갈린 반응을 짚었다.그러면서 “두뇌 예능은 고난도 게임과 복잡한 룰이 시청자들에게 진입장벽이 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데블스 플랜’은 플레이어 간 이해관계가 얽혀 소화할 정보량이 많다”며 “앞서 ‘피지컬: 100’과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 서바이벌은 직관적이고 보편적인 소재였기에 특히 해외 관심도에선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자극적인 전개로 시청자의 이목을 끈 ‘데블스 플랜2’의 우승자가 가려질 최종 에피소드 10~12회는 20일 오후 공개된다. 악조건을 딛고 글로벌 시청자도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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