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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 “세 번째 정치물 ‘돌풍’, 진짜 정치인 신분 상승은 좋더라고요” [IS인터뷰]

“이번엔 연기고 뭐고 간에 대사를 잘 전달하고자 했죠. ‘발연기’라고 들어도 좋으니 무조건 잘 전달하자는 게 첫 번째였어요.”3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의 배우 김희애와 만났다. 김희애는 “정식 공개 전에 세 번 봤다. 볼 때마다 새 작품 보는 것처럼 새로워서 연기하면서 놓친게 많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 박동호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김희애는 극 중 정경유착의 중심에 선 타락한 경제부총리 정수진을 그야말로 열연했다.넷플릭스 ‘퀸메이커’와 영화 ‘데드맨’에 이어 또다시 정치물을 선택한 것에 대해 김희애는 “매력적인 작품이고 쉽게 만날 수 없는 캐릭터라 하게 됐다”며 “정치는 재료일 뿐 인간의 몰락이나 어떤 타락한 신념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김희애는 권력자를 만드는 조력자 역할을 맡았던 전작들과 달리 ‘돌풍’에서는 권력의 정점을 탐하는 정치인을 소화하게 된 것에 대해 “신분 상승을 하니 좋더라. 대통령 비슷한 것도 해보고 나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역대급 대사량을 소화했다는 이번 연기 주안점에 대해서는 “첫째도, 둘째도 대사전달”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애는 “처음에는 대사를 못 읽겠더라. 혀도 꼬이는데 빨리 해야해서”라며 “정확한 법률용어는 뉘앙스보다도 단어 전달이 중요한 것 같아서 연기고 뭐고 필요 없고,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극 중 치열하게 대립한 상대역 설경구에 대해서는 “우리 세대 가장 매력적인 배우다. 상대역을 할 수 있어 행운”이라며 “그 나이 또래에 연기 잘하는 배우가 많지만, 박동호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역이 아니라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싶었을 정도”라고 극찬했다. ‘돌풍’에 앞서 김희애와 설경구는 지난해 여름 개봉한 영화 ‘더 문’과 올 가을 개봉 예정 영화 ‘보통의 가족’에 함께 출연했다. 김희애는 “‘보통의 가족’ 마지막 촬영 끝나고 설경구와 차기작에 관해 대화 나누다가 다음 작품이 없으시다기에, 당시 박동호 역이 공석이니 ‘돌풍’을 추천 드리게 됐다”며 “아마 대본이 마음에 들어서 출연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희애는 “(설경구는)말하자면 ‘고급’이다. 같이 연기하면 행복하다”며 “압도당하더라도 저는 정수진이기 때문에 정신줄을 바짝 잡았다”고 밝혔다. 연기에 미련이 없다면서도 매력적인 배우가 되고 싶다는 김희애는 끝으로 하고 싶은 연기에 대해서는 생활감이 느껴지는 편한 연기를 꼽았다. “사실 저는 똑똑하지도, 사회 이슈도 잘 모르는데 그런 배역을 주로 맡아서 죄책감도 느껴지고 민망해요. 앞으로는 코미디까지는 아니지만 편안하고, 좀 상반된 생활감 느껴지는 역할을 해보고 싶죠.”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4 06:00
영화

‘돌풍’ 김희애 “3연속 정치물? 취향은 아니고…” [인터뷰②]

김희애가 ‘돌풍’ 출연 계기에 대해 “매력적인 작품이고 쉽게 만날 수 없는 캐릭터라 하게 됐다”고 말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의 배우 김희애 인터뷰가 진행됐다.‘돌풍’은 김희애의 세 번째 정치물로, 앞서 김희애는 넷플릭스 ‘퀸메이커’와 영화 ‘데드맨’에서 정치인을 만드려는 조력자 역을 소화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희애는 “정치는 재료일 뿐 인간의 몰락이나 어떤 타락한 신념에 관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극 중 김희애는 배역 정수진을 통해 경제부총리에서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소화한다. 진짜 정치인을 소화하게 된 것에 대해 김희애는 “신분 상승을 하니 좋더라. 대통령 비슷한 것도 해보고 나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가발도 써보고 단발도 해보고, 머리도 올려보고 마지막까지 헤어를 결정 못 하다가 직접 한 장면을 찍어보고 가장 좋은 걸로 선택했다. 그 정도로 헤어스타일도 중요했다”고 밝혔다.한편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설경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김희애)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03 11:58
영화

“권력을 지켜라”…‘대권’ 김희애·‘재벌’ 김하늘, 여름 OTT 패권 누가 쥘까 [줌인]

배우 김희애와 김하늘이 호락호락하지 않은 여성 권력자의 모습으로 올여름 글로벌 OTT에서 맞붙는다. 넷플릭스 ‘돌풍’과 디즈니플러스 ‘화인가 스캔들’이 각각 두 배우를 내세워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선공에 나선 것은 넷플릭스의 김희애. 김희애는 오는 28일 공개되는 새 시리즈 ‘돌풍’에서 차기 대권을 노리는 여성 정치인으로 등장한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설경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김희애)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박경수 작가 7년 만의 신작이다. 김희애는 경제부총리 정수진 역을 맡아 남성 중심의 정치계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청와대에 입성해 권력을 잡은 후 변질된 인물이라는 점에서 기존 미디어 속 여성 정치인을 재현하는 것과는 또 다른 여성상을 제시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박동호와 대립하게 된 정수진은 “정치는 산수가 아니야. 변수도 있고 상대가 모르는 미지수도 있어”라고 차분히 단언하며 결코 밀리지 않는 아우라를 뿜는다. 뚜렷한 신념을 말하는 김희애는 여느 때처럼 고상하고 우아하지만, 선하지만은 않은 의외성을 품고 있다. ‘돌풍’이 김희애의 세 번째 정치물이기에 기시감에 대한 우려도 있다. 김희애는 지난해 넷플릭스 ‘퀸메이커’에 이어 지난 2월 영화 ‘데드맨’에서 정치 컨설턴트 역을 소화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희애는 ‘돌풍’ 제작발표회에서 “전작에서는 설계자 같은 인물이었다면 ‘돌풍’의 정수진은 3선을 거쳐 경제부총리까지 오른 정치인”이라고 소개하며 “한국 드라마에서 이런 캐릭터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서사를 지닌 인물”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인가 스캔들’의 김하늘은 내달 3일부터 역공에 나선다.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화인가 스캔들’은 상위 1% 재벌 화인가의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김하늘)와 그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하늘이 연기하는 극 중 오완수는 최정상 골프 선수 출신이면서 재벌 화인가에 며느리로 입성한 인물이다. 오완수는 재벌 후계자 안주인에 머물지 않고 자선 단체 나우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자신의 신념을 갖고 자선 활동하며 명성을 얻어 국제적 영향력을 갖게 된 인물이다. 그렇기에 오완수는 단지 재벌가 며느리가 아닌, 상속 경쟁 속 제거 대상이 되어 각종 테러와 살해 위협을 받는다. 그럼에도 오완수는 “좋은 세상을 위해 저는 끝까지 싸우겠습니다”라며 단단한 의지를 빛낸다. 전복된 위계 구도지만 클래식한 로맨스도 펼칠 예정이다. 바로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경호원 서도윤과의 케미스트리다.공개에 앞서 김하늘은 “화인가에서 이루어지는 스펙터클한 드라마 속에서 꼿꼿하게 서있는 주인공의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이어서 선택했다”며 “오완수는 내면이 대나무처럼 꼿꼿하고 뚝심을 버리지 않고 부딪혀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박홍균 감독은 “오완수가 가진 순수한 의도가 진짜처럼 느껴질 수 있는 선한 이미지의 배우를 찾았다. 김하늘과 처음부터 100% 만족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김하늘은 앞서 KBS2 ‘멱살 한번 잡힙시다’, tvN ‘킬힐’에서 보여준 그간의 ‘로맨스 퀸’ 이미지를 내려두고 다른 얼굴로 시청자를 만났다. ‘킬힐’에서는 야망을 아낌없이 드러내는 쇼호스트를 선보였으며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는 특종을 추구하다가 직접 살인 사건을 목격하며 휘말린 기자로 복잡한 내면 연기를 펼쳤다. 이번엔 권력의 정점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면서도 정의로운 인물을 어떻게 소화할지 관심이 크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돌풍’의 정수진은 김희애가 늘 잘 연기해온 캐릭터면서 욕망을 드러내기도 하고, 악역의 모습도 품었다. 새롭기보다는 끝까지 밀어붙이는 톤”이라며 “김하늘은 최근 연기 변신을 하려 한다. 기존의 멜로 여주인공 같은 이미지를 탈피하고, 악하거나 강인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하는 것 같다. ‘화인가 스캔들’도 그 일환일 것”이라고 짚었다.두 배우가 새 캐릭터로 선보일 진화된 연기 너머 각 플랫폼의 어깨도 비장하다. 앞서 선보인 넷플릭스 ‘하이라키’와 디즈니플러스 ‘삼식이 삼촌’이 국내에서 기대만큼의 화제성을 모으지 못했기에 이번 신작에서 두 플랫폼이 시청자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 평론가는 “글로벌 OTT의 시청패턴이 달라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을 맞게 됐다. 최근 두 플랫폼이 전작으로 거둔 성적보다는 tvN ‘눈물의 여왕’처럼 방송국과 협업으로 서비스 된 작품들이 훨씬 시너지를 낸 상황”이라며 “아직 두 작품이 공개된 것은 아니기에 속단은 어려우나 오리지널 시리즈가 배우 파워로 다시 선택받을 수 있을지 관전포인트”라고 내다봤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7 06:00
영화

[IS리뷰] 설경구X김희애, 욕망과 염원을 모아 휘몰아친다 ‘돌풍’

정치 무관심자도 혹할 만한 정치 드라마가 등장했다. 남녀 정치인의 신념인지 욕망인지 모를, ‘목숨’ 건 대결은 어느 멜로보다 흥미진진하다. ‘돌풍’의 이야기다.오는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은 대통령을 시해하면서까지 정치를 개혁하려는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와 정경유착의 중심에 선 경제부총리 정수진(김희애)의 팽팽한 대결을 다룬 작품이다. ‘SBS 권력 3부작’으로 알려진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의 박경수 작가가 선보이는 7년 만의 신작이며 ‘챔피언’ 김용완 감독이 연출했다.작품은 발단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닌 ‘대통령 시해’라는 결정적 사건의 폭풍전야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부패를 밝히려는 박동호를 내치기 위해 늦은 밤 자신의 집무실로 그를 초대한 대통령 장일준(김홍파)은 되려 박동호가 준비한 조용한 역공을 당해 쓰러진다. 한때 자신이 직접 목숨까지 구해가며 뜻을 따르던 대통령을 스스로 해친 박동호의 목표는 오직 썩어빠진 정치판을 갈아엎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것. 그런 박동호를 막아서는 인물은 경제부총리 정수진. 극 중 재벌 대진그룹 부회장 강상운(김영민)과 결탁한 정수진은 스스로 옭아맨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생각이 없다. 함께하던 대통령이 쓰러지는 예상치 못한 전개를 직면하지만, 박동호를 멈추기 위해 조작된 증거를 숨겨 거짓 혐의를 씌우는 수를 쓴다. 그러나 박동호는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고 판을 뒤집을 만큼 절박하고 거침없다.2화까지는 박동호와 정수진이 각자 진영을 형성해 서로의 패를 하나씩 뒤집으며 속도감 있는 전개를 펼친다. 설경구와 김희애를 비롯해 김미숙, 김홍파, 전배수 등 검증된 배우진의 설득력 높은 연기가 단숨에 몰입을 끌어낸다. 특히 박경수 작가의 묵직하고 세련된 대사는 누아르 같은 분위기를 형성한다. ‘끝을 보는’ 남성상에 특화된 설경구는 감정을 절제한 듯 눌러 담아 빠르게 내뱉는 특유 톤으로 대의를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박동호의 야성을 그려냈다. 설경구에게는 MBC ‘큰 언니’(2014) 이후 30년 만의 드라마 연기이지만, OTT 시리즈다운 영화적 스케일 속에서 아우라를 뿜어냈다. 앞서 시리즈물로 처음 혹은 오랜만의 드라마 연기에 도전한 송강호, 최민식에 이어 짙은 연기로 시청자를 당길 예정이다.여기에 김희애는 자신의 특기인 기품 있고 신뢰 가는 톤으로 야욕을 드러내고 선하지만은 않은 새로운 여성상을 표현했다. 앞서 넷플릭스 ‘퀸메이커’(2023), 영화 ‘데드맨’(2024)에서 정치 컨설턴트 역을 맡은 데 이어 세 번째 정치물을 들고 온 김희애이지만 ‘돌풍’의 정수진은 조력자가 아닌 차기 권력의 중심에 서려는 야심가다. 굵직한 조연 면면 중에는 청와대 비서실장 최연숙 역의 김미숙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대통령의 뜻대로 수행하던 입장이지만, 자신의 정치 신념을 따라 박동호의 계획의 일원이 되며 옛 제자 정수진과 대립하게 된다. 여기에 경영 승계를 걸고 정수진과 박동호를 쥐락펴락 흔드는 김영민의 비열한 얼굴도 인상을 남겼다.무엇보다 두 남녀 주인공이 멜로가 아닌 정치 인생을 걸고 치열하게 대립하는 것이 볼거리다. 성별로도 위치로도 밀리지 않는 두 사람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맞을 결말이 벌써 흥미롭다. 특히 설경구와 김희애는 ‘돌풍’이 세 번째 연기 호흡이다.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분투한 영화 ‘더 문’(2023)과 시숙-제수로 만날 개봉예정작 ‘보통의 가족’과 달리 ‘돌풍’에서는 반대 진영의 두 인물을 맡아 연기력으로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한편 ‘돌풍’은 콘텐츠 밖 시청자의 염원도 반영한 듯하다. 각자의 삶에서 가깝든 멀든 진영을 나눠 다투기 바쁜 답답한 현재를 시원하게 뒤엎고 새로 시작해 보고 싶은 그런 마음 말이다. 현실 개혁에 대한 바람을 건드리는 ‘돌풍’이 힐링 서사로 돌아선 민심에 새로운 도파민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가 높아진다. 28일 공개. 12부작. 15세 관람가.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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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도파민 책임지겠다”…설경구‧김희애가 자신한 ‘돌풍’ [종합]

“정치 도파민을 책임지겠다.” 믿고 보는 배우 설경구와 김희애의 정치 드라마가 온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의 설경구, 김희애는 입을 모아 “대본에서 큰 힘을 느꼈다”며 “어디서 본 적 없는 작품과 캐릭터”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25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에서 ‘돌풍’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설경구, 김희애, 김용완 감독, 박경수 작가가 참석했다.‘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 박동호(설경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정수진(김희애)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설경구는 부패한 정치 권력을 청산하기 위해 스스로 악이 되어버린 국무총리 박동호를 연기한다. 김희애는 경제부총리 정수진 역할로 세상을 바꾸고 싶어 정치를 시작했지만, 권력의 유혹 앞에 무너져 대통령과 함께 부패의 고리 속으로 걸어 들어간 인물을 그린다. 설경구와 김희애는 모두 출연 계기로 ‘대본’을 언급했다. ‘돌풍’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펀치’, ‘귓속말’ 등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설경구는 “처음 이 작품에 대해선 김희애 씨의 매니저를 통해 듣게 됐다. 자신들끼리 속닥거리는 게 ‘돌풍’이었다. ‘혹시 드라마를 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서 ‘대본이 좋으면 못 할 게 뭐가 있냐’고 했다”며 “이후 제작사를 통해 대본을 받고 읽었는데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더라. 힘이 엄청났다. 작가님 글의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평소 박경수 작가의 팬이다. 언젠가는 작가님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며 “대본을 봤을 때 가슴이 두근거렸고, 이런 마음이 계속 이어지더라”고 전했다. 이들은 높은 속도감과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새로운 캐릭터를 거듭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설경구는 “국무총리 박동호와 경제부총리 정수진이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공수가 뒤바뀐다”며 “첫 장면부터 충격적이고 끝까지 놓칠 수 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희애는 “어디서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앞서 넷플리스 드라마 ‘퀸메이커’를 통해 정치인 역할을 했는데 이와 비교해 “‘퀸메이커’애서는 설계자 같은 인물이었다면 ‘돌풍’의 정수진은 3선을 거쳐 경제 부총리까지 오른 찐 정치인”이라며 “한국 드라마에서 이런 캐릭터가 있을까 싶은 정도였다”고 했다. ‘돌풍’은 정치 소재로 현실성과 허구성을 오가며 흥미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박경수 작가는 “지금 현실이 답답하지 않나. 미래의 씨앗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백마를 타고 오는 초인을 기다리기 마련”이라며 “드라마를 통해 이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초인을 통해 답답한 현실을 쓸어버리고 새로운 토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돌풍’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용완 감독은 “휘몰아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를 모르더라도 충분히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대본을 읽고 대단히 감명 받았다. 문학적 가치가 있을 정도”라며 “연출 또한 기교보다는 클래식한 분위기에서 대본 자체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돌풍’은 12부작으로 오는 28일 첫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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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김희애 “어디서 본 적 없는 캐릭터…’퀸메이커’와 달라”

넷플리스 새 오리지널 ‘돌풍’의 배우 김희애가 “어디서도 본적 없는 캐릭터”라고 자신했다. 김희애는 25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호텔 동대문에서 열린 ‘돌풍’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희애는 앞서 넷플리스 드라마 ‘퀸메이커’를 통해 정치인 역할을 했는데 이와 비교해 “’퀸메이커’애서는 설계자 같은 인물이었다면 ‘돌풍’의 정수진은 3선을 거쳐 경제 부총리까지 오른 정치인”이라며 “한국 드라마에서 이런 캐릭터가 있을까 싶은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설경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김희애)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설경구는 부패한 정치 권력을 청산하기 위해 스스로 악이 되어버린 국무총리 박동호를 연기한다. 극중 김희애는 경제부총리 정수진 역할로 세상을 바꾸고 싶어 정치를 시작했지만, 권력의 유혹 앞에 무너져 대통령과 함께 부패의 고리 속으로 걸어 들어간 인물을 그린다. ‘돌풍’은 12부작으로 오는 28일 첫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5 11:44
영화

김희애 “이런 여성 캐릭터가 있었을까”…설경구와 연기 호흡 ‘돌풍’ 스틸 공개

배우 설경구X김희애 주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돌풍’이 전에 없던 캐릭터를 예고했다.넷플릭스는 7일 새 시리즈 ‘돌풍’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 공개된 스틸 중 국가의 운명을 바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박동호(설경구)의 강렬한 눈빛이 눈길을 끈다. 극중 박동호는 부패한 정치 권력을 청산하기 위해 스스로 악이 되어버린 국무총리다.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야차’에서 대체불가 한국 대표 배우의 연기력을 과시한 설경구가 다시 한 번 강렬하게 돌아왔다. ‘돌풍’의 메가폰을 잡은 김용완 감독은 “박동호는 신념을 행동에 옮기는 저돌적인 모습부터 상대를 압도하는 전략가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매 회마다 카메라를 응시하며 변화되어 가는 박동호의 얼굴을 주의 깊게 보다 보면 디테일한 감정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동호를 날카롭게 쳐다보고 있는 정수진의 스틸에 그가 박동호의 폭주를 막고 권력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넷플릭스 ‘퀸메이커’ 등 강렬한 카리스마와 부드러움 사이를 오가며 한계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희애가 정수진 역으로 박동호와 대립한다. 극 중 정수진은 세상을 바꾸고 싶어 정치를 시작했지만, 권력의 유혹 앞에 무너져 대통령과 함께 부패의 고리 속으로 걸어 들어간 인물이다. 김희애는 “정수진은 그동안 한국 드라마에서 이런 캐릭터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서사를 지닌 인물”이라고 말해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여성 캐릭터의 탄생에 기대를 높였다.박경수 작가는 “욕망은 법으로 통제할 수 있지만 신념은 통제마저 어렵다. 그 위험성을 ‘정수진’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해 정수진이 벌일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권력을 향한 욕망과 신념의 대립을 표현한 두 명배우의 연기 대격돌도 시청자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돌풍’으로 두 배우와 처음 호흡을 맞춘 김용완 감독은 “설경구 배우는 단 한 번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자 블로킹을 수정하는 등 아이디어를 함께 주고 받았다”고, “김희애 배우는 항상 철저하게, 그 이상을 준비해 오셨다. 대사가 많은데 NG는 가장 없었다. ‘장인이란 이런 모습이구나’라며 감탄했다”고 말했다.박경수 작가 또한 “불타는 내면을 차가운 호흡으로 표현하며 씬을 장악하는 두 배우의 연기 내공을 알기에 전적으로 신뢰했고, 신뢰보다 몇 배나 더 나은 연기를 보여줬다”며 두 배우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명배우의 호연으로 완성된 작품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돌풍’은 오는 28일 공개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7 12:22
연예일반

[2023 방송결산] 전도연이 열고 ‘우먼파워’ 이영애가 닫는다 ①

세계적인 킬러로 활약하며, 의사로 사람들을 구하고, 학폭 가해자들을 응징하며, 슈퍼 히어로로 악을 무찌른다. 2023년 방송계를 주름 잡은 여자배우, 여자캐릭터들의 활약이다. 이제 더이상 백마 탄 왕자 같은 남자 주인공을 기다리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환영받지 못한다는 게 올해 방송 트랜드로 입증됐다. 최근 몇 년간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앞세운 드라마가 활발히 제작된 데 더해 올해는 오랜 기간 한국 연예계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여성 톱스타들이 잇따라 컴백해 안방극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올해 성공을 거둔 K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는 자신의 성공을 스스로 쟁취할 만큼 진취적이고 사적인 복수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강인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여성 캐릭터의 변화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는 시대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다 보니 사극에서도 여성 캐릭터를 주체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최고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영한 MBC 드라마 ‘연인’ 속 안은진이 맡은 유길채 역시 그렇다. 병자호란 전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연인’에서 길채는 전쟁을 겪기 전엔 마냥 철없고 밝기만 한 애기씨였다. 그러나 병자호란을 겪은 후 길채는 용감하고 추진력 있는 인물로 성장했다. “사람이 밥을 못 먹어야 죽지, 욕 먹는다고 죽지 않는다”고 말하는 그야말로 ‘깡’ 있는 캐릭터로 변신했다. 안은진 역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변해가는 캐릭터를 다채롭게 표현했다. 안은진은 이 드라마 초반 ‘미스 캐스팅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연기력으로 이를 잠재웠다. 깜찍한 히어로도 등장했다. 배우 이유미는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에서 몽골에서 온 괴력 소녀 강남순 역을 연기했다. 이유미는 여리여리한 체구지만 극중 캐릭터는 빌딩 한채도 날려버릴 괴력을 지녔다. ‘히어로’라고 하면 특별한 능력이나 힘을 지녔거나 다부진 체격의 남자가 약자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행사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강남순’ 속 이유미는 이런 틀을을 깨며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강남순’은 최고 시청률 10.4%를 기록했고,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 이름 올리는 등 성공을 거뒀다. 이유미 역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이후 또 한 번 인생 작품을 만났다는 평이다. 박은빈도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를 통해 꿈을 잃지 않고 전진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려 MZ세대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강남순’처럼 밝고 쾌활한 히어로와 달리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복수하는 다크 히어로도 있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주인공 문동은(송혜교)이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이 성인이 된 후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 한때는 금단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사적제재를 다루면서 열풍을 일으켰다. 그 중심엔 송혜교가 있었다. 드라마 ‘풀하우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등 주로 여리여리한 여자 주인공을 연기하며 ‘멜로퀸’이라 불리던 송혜교가 짧은 단발머리에 독해진 눈빛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그간 비슷한 연기만 하는 게 아니냐는 아쉬운 평가가 있었던 터라, 송혜교에게 ‘더 글로리’는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게 한 작품이 됐다. 전문직 여성 캐릭터도 대세였다. 엄정화는 최고 시청률 18.5%를(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기록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차정숙을 연기했다. 극 중에서 차정숙은 의대 졸업 후 20년 넘게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온 인물. 꿈에 대한 미련은 늘 있었지만 “이만하면 행복하지”라고 위안하며 가정에 충실했다. 그런데 남편의 불륜, 자식들의 무시 등을 겪으며 삶의 주체성을 찾고자 레지던트 1년 차로 병원에 들어간다. 가정을 위해 본인의 꿈을 포기한 여성. ‘닥터 차정숙’ 속 차정숙은 여기에 더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꿈을 이룬다는 점에서 차별화 포인트도 갖췄다. 업계에 따르면 ‘닥터 차정숙’ 제작진은 캐스팅 당시 엄정화의 연기 공백, 차정숙과 엄정화의 맞지 않는 나이대 때문에 캐스팅에 고심이 깊었다고 한다. 그러나 엄정화는 보란 듯이 차정숙 역할을 흡입력 있게 그려내며 많은 40~50대 주부들에게 공감과 위안을 안겼다. 엄정화 뿐 아니다. 올해 방송계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는, 엄정화와 전도연, 고현정, 김희애, 이영애 등 50대 여배우들이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고 큰 화제를 모았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50대 여배우들이 누군가의 엄마, 아내 역할을 맡아야 했다면 올해는 킬러를 비롯해 의사, 정치 컨설던트, 마에스트라 등 다양한 직업들로 맹활약을 펼쳤다.전도연은 지난 1월 방영한 tvN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평범하고 생활력 강한 남행선을 연기했다. 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이후 주로 무게감 있는 작품을 해왔던 터라 ‘일타 스캔들’ 속 전도연은 더욱 반전으로 다가왔다. 전도연은 극 중 10살 연하인 정경호와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그렸다. 초반 두 사람의 나이 차가 많이 나서 극 몰입도가 깨질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전도연은 그간 봐왔던 로코 여주인공과는 달랐다. 대충 묶은 머리에 편안한 차림에 털털한 모습이 오히려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내며 호평 받았다. 뿐만 아니다. 전도연은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에서 세계 최고 킬러를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김희애는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로, 고현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로 50대 여배우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이는 비단 방송 뿐 아니다. 김혜수, 염정아 50대 여배우가 투톱으로 맹활약한 영화 ‘밀수’가 올여름 큰 사랑을 받았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앞으로도 여성 서사를 중심으로 한 드라마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과거 남성 중심에서 여성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여성 캐릭터에 힘을 주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며 시청자들도 이들의 연기에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송계 우먼파워는 올 연말 뿐 아니라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9일 첫 방영된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배우 이영애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극 중 이영애가 연기하는 차세음은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다. 2회까지 방영된 ‘마에스트라’는 4%대 시청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장나라는 오는 30일 첫방송되는 TV조선 스릴러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장나라는 과거 ‘로코퀸’으로 불릴 정도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입지가 굵었는데 이번에는 장르를 바꿔 스릴러에 도전한다. 전도연이 열고 송혜교가 불을 붙었으며 엄정화와 김희애, 고현정, 이유미, 안은진, 박은빈이 잇고 이영애가 닫는 2023년 방송계 우먼파워가 2024년에도 계속될 지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5 06:00
연예일반

김태리‧신예은X‘옷소매’ 정지인PD ‘정년이’, 내년 tvN 편성 확정 확정 [공식]

배우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가 출연하는 ‘정년이’가 tvN 편성을 확정 지었다고 tvN은 16일 이 같이 밝혔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린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정년이’는 여성국극(1950년대 한국 전쟁을 전후로 큰 대중적 인기를 모은 창극의 한 갈래로서 모든 배역을 전원 여자가 맡는다)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이미 흥행력을 검증 받은 탄탄한 스토리로 인해 제작 소식이 알려진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제34회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정지인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라는 화려한 캐스팅까지 더해지며 초미의 관심작으로 떠오른 상황이다.극중 김태리는 국극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판소리 천재소녀 윤정년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영화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악귀’ 등 출연작마다 명불허전의 연기를 뽐내 온 김태리는 원작 웹툰의 실제 뮤즈로 알려진 바. 이에 높은 싱크로율로 캐릭터를 구현해 낼 김태리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신예은은 노래, 춤, 연기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자타공인 성골 중의 성골 '허영서'로 변신해 극 중 정년과 불꽃 튀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여우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인정받은 신예은의 존재감에 기대가 높아진다.라미란은 서늘한 카리스마와 대쪽 같은 성격을 소유한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을 연기한다. 영화 ‘정직한 후보’ 시리즈부터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우리가 만난 기적', '나쁜엄마',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라미란이 선보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끝으로 문소리가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다. 문소리는 천재 소리꾼이었던 과거를 묻어둔 채 홀로 자식을 키워낸 정년의 엄마 서용례 역으로 분한다. 영화 '박하사탕', '오아시스', '바람난 가족', ‘세자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퀸메이커', ‘레이스’ 등 수많은 작품 속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뽐내 온 문소리가 극에 몰입도를 한층 더할 전망이다.‘정년이’는 내년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10:12
스타

김희애, 대학로에 뜬 이유는? ‘이건 특급 의리야’

배우 김희애가 후배에 대한 남다른 의리를 드러냈다.김희애는 11일 자신의 SNS에 “며칠 전 ‘퀸메이커’에서 함께했던 후배 채원이가 출연한 공연을 보고 왔어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올렸다.김희애가 업로드한 사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에 출연했던 김희애와 이채원이 카메라를 보고 미소짓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채원은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 ‘메이드 인 제인’을 올리고 있다.드라마가 끝나도 계속 되는 두 사람의 인연에 많은 누리꾼들이 하트와 댓글로 응원을 보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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