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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치킨집·골프장·천년고도 총수들의 종횡무진 현장

재벌 총수들도 연예인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특히 올해는 치킨집과 골프장 등 이색적인 장소에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총수들은 불확실성이 가득했던 올해 국내외 현장 경영과 네트워크 확대 등에 집중했다. 빅테크 거물들과의 만남도 두드러졌는데 그중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치킨집 회동’이었다. 지난 10월 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깐부회동’은 대대적인 관심을 끌었다. ‘러브샷’을 하고, 음식을 나눠주고, 수저를 세팅하는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글로벌 기업 총수들의 소탈한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폐쇄된 공간이 아닌 개방된 공간에서 직접 소통하는 모습에 시민들은 환호했고, 화끈한 ‘골든벨’까지 울리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황 CEO는 위스키와 AI(인공지능)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를 선물로 건네기도 했다. 여기에 품귀 품목인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공급을 약속하는 등 한국과의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 이어 이들은 지포스 페스티벌에서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나란히 무대 위로 오른 ‘AI 깐부’는 관객 경품 추첨을 위해 직접 총 모양의 폭죽을 터트리며 이벤트를 진행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미국 골프장에서도 총수들의 이색적 행보가 포착됐다. 10월 중순 미국 대통령과의 사상 첫 ‘집단 골프회동’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미국 플로리다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정의선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및 미국 정계 주요 인사들과 골프 라운드를 진행했다. 한국 기업의 총수들을 비롯해 미국 인사들을 초청한 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철통 보안 속에서 골프장은 외부인의 접근이 차단됐고, 4인 1조로 골프 경기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의 창이 한나절 동안 열린 가운데 총수들은 ‘민간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 협상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도 국내 총수들이 총집합했다. 20년 만에 국내서 다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글로벌 빅테크 CEO들의 등장으로 뜨거웠다.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해 젠슨 황 등 글로벌 리더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김두용 기자 2025.12.30 06:30
IT

SOOP-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 콘텐츠 경쟁력 강화 '맞손'

SOOP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지역 콘텐츠 산업 육성 및 성과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우 SOOP 대표이사와 이은학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지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두 기관은 SOOP의 플랫폼 기술 및 제작 역량과 진흥원이 보유한 지역 문화·콘텐츠 인프라를 결합해 창작자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 콘텐츠 산업 성장 기반 구축 ▲창작자 및 기업 발굴·지원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기획 ▲성과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및 사업 연계 등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전콘텐츠코리아랩, 대전이스포츠경기장, 대전콘텐츠기업육성센터, 대전음악창작소 등 진흥원이 운영하는 주요 콘텐츠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SOOP과 진흥원은 2019년부터 지역 홍보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기업 홍보 지원, 광고 협업, 스트리머 특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올해 6월에는 대전음악창작소 소속 아티스트들과 '가습기', '안예슬띠', '빡다혜' 등 SOOP 음악 스트리머들이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음악 콘텐츠 '아뮤소'를 선보였다.10월에는 SOOP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대전음악창작소 아티스트들의 음원 발매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12월에는 대전콘텐츠코리아랩 영상 공모전 수상자들과 SOOP 스트리머 '양팡', '허미노'가 함께 캠핑·요리·먹방 콘텐츠를 제작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9 16:26
프로야구

요리사 안현민·잔망루피 차명석 단장...1200만 관중 시대, 팬 서비스 '뉴노멀'

요리사로 변신한 안현민(22·KT 위즈), 캐릭터 탈을 쓰고 등장한 차명석(56) LG 트윈스 단장. 팬 서비스는 진화하고 있다. 야구 없는 계절, 선수들은 2025시즌을 정리하고 2026시즌을 준비하며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더불어 팬들과 야구장 밖에서 소통할 시간이 늘어났다. 구단 대부분 비활동기간 돌입 전후로 팬 페스트를 개최하고, 선수들도 소속 에이전시가 마련한 행사나 사모임을 통해 야구팬과 접점을 만들고 있다. 올해는 시선을 끄는 독특한 이벤트가 많았다. 신인상 수상자 안현민은 지난 6일 홈구장(수원 케이티위즈파크) 구내식당에 팬 46명을 초청해 식사를 대접했다. 그는 현역 군 복무 시절 취사병이었다. 경험을 살려 직접 만든 식사를 제공한 것. 참신한 기획에 다른 구단 팬들도 박수를 보냈다. 실제로 안현민이 만든 미역국과 닭볶음탕은 참석한 팬들의 호평을 자아냈다고. 식사가 끝난 뒤에는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순서도 이어졌다. 2025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LG는 지난 10일 서울시 여의도 LG 트윈타워 내 드래프트128에서 추첨을 통해 팬들을 초청, 우승 기념 맥주 파티를 열었다. 공약을 실현한 차명석 단장은 캐릭터 '잔망루피' 탈을 쓰고 등장해 참석한 이들에 웃음을 자아냈다. LG는 우승 직후에도 팬이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기념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한화 이글스는 창단 40주년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기념 불꽃놀이를 개최했다. 대전시 유성구 엑스포공원과 엑스포다리 일대에서 성대한 '쇼'가 펼쳐졌다. 대전시민, 한화팬 모두에게 큰 선물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도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연말 자선행사를 열었다. 간판선수 송성문은 스페셜 이벤트로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위한 멘토링 강연에 나섰다. 지난해 출범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는 올해는 1231만 2519명이 입장하며 다시 한번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정규시즌 초반부터 야구 관련 컬래버 상품이 큰 화제를 모았다. 야구 관련 예능 프로그램이 늘었고, 다양한 플랫폼에서 관련 콘텐츠가 쏟아졌다. 선수들은 비시즌을 통해 그동안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벤트 경기가 늘어났고, 방송·유튜브 촬영에 나선 이들도 많다. 구단도 팬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더 늘리고 있다. 그 방식은 다양해졌고, 규모는 커졌다. 1200만 관중 시대, 한층 성숙해진 팬 서비스가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2 13:07
프로축구

'이정효 잡기' 나선 광주 "모든 행정력 집중, 최고의 예우 다할 것"

광주FC가 지난 4년간 구단의 황금기를 이끈 이정효 감독과의 동행 의지를 재확인하며 구단의 미래 비전을 담은 혁신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광주 구단은 "최근 불거진 감독 거취와 관련된 우려에 대해 구단은 지난 4년간 이정효 감독이 보여준 압도적인 성과와 브랜드 가치를 인정하며 시민구단의 재정적 한계 속에서도 최고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며 재계약 의지를 표명했다.구단은 단순한 연봉 협상을 넘어 이정효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이 구단 전체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를 넘어 아시아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도약할 수 있게 자본력 있는 국내외 후원사 유치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정효 감독은 2022년 구단 제7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썼다. 감독 부임 첫 해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86점)으로 다이렉트 승격을 일궜으며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과 K리그 시도민구단 최초 8강, 구단 최초 코리아컵 준우승 등 대업을 이뤘다. 구단 관계자는 "팬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구단은 지난 4년의 성과가 끊어지지 않고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정효 감독과 함께 만들어갈 광주의 새로운 봄을 기대해 달라"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12.09 18:03
프로야구

스크랩 앨범만 서른 권 '국민타자' 이승엽의 영원한 팬, 부친 이춘광 씨 별세

'국민타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의 아버지 이춘광 씨가 별세했다. 향년 83세.이승엽 전 감독에 따르면 고 이춘광 씨는 최근 7~8년 동안 투병했고, 올해 들어 병세가 악화했다고 한다. 이춘광 씨는 이승엽을 '국민타자'로 키웠다. 소년 이승엽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 야구만 시켜주시면 절대 애 안 먹일게요"라고 아버지를 조르고 또 졸랐다. 이춘광 씨가 반대하자 이승엽은 단식 투쟁까지 했다. 그러나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며 아들의 진지한 모습에 아버지의 마음이 움직였다. 이춘광 씨는 "마치 가둬 놓은 동물이 제 우리 문을 열어준 것처럼 좋아하더라"고 떠올렸다. 이승엽은 몇 년 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성장했다. 이춘광 씨는 이승엽이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88년 대구 지역지에 실린 전국어린이야구대회 기사부터 삼성 시절까지의 기사를 꾸준히 스크랩했다. 스크랩 앨범만 서른 권이 넘는다. 이 씨가 모은 기사와 홈런공, 유니폼은 이승엽의 야구 역사이자 박물관이다. 본지를 통해 유년 시절 이승엽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춘광 씨가 기억하는 '아들' 이승엽은 어릴 적부터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소년이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 이 씨가 이승엽에게 '생일 선물로 갖고 싶은 게 없냐'고 묻자 "동네 형들이랑 야구하고 싶다. 방망이와 글러브를 사달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춘광 씨는 "그 후 승엽이가 동네 유리창을 자주 깨트려 변상하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승엽의 선수 생활에 가장 큰 박수를 보낸 사람도 역시 아버지 이춘광 씨다. 대구 홈 구장에서 경기가 있는 날이면 이승엽을 응원하기 위해 매일 경기장을 찾았다. 이승엽은 2014년 본지와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야구장을 찾는 게 가장 큰 취미다. 요즘 들어 '내 아들 자랑스럽다' '잘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고 기뻐했다. 이 씨는 2017년 "승엽이가 '후회하시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줘 정말 고맙다"고 했다.빈소는 대구시민전문장례식장 VIP 301호다. 발인은 4일 오전 6시 30분이다. 이형석 기자 2025.12.02 17:06
프로축구

전북 정상화 이끈 포옛, K리그1 올해의 감독상 수상…”첫 시즌에 시상식 오게 돼 영광” [IS 현장]

거스 포옛(우루과이) 전북 현대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거머쥐었다.포옛 감독은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포옛 감독은 감독(9표), 주장(8표), 미디어(111표)에 압도적인 표를 받아 경쟁자인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유병훈 FC안양 감독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담담한 표정으로 시상대에 선 포옛 감독은 “앞서 수상한 선수, 감독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K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냈는데 시상식에 오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수상 소감을 미리 준비한 포옛 감독은 다음 내용을 통역에게 넘겼다.포옛 감독은 “가족들 사랑하고 고맙다. 나를 믿고 선임해 준 현대자동차에 감사하고,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클럽 하우스 직원 등 코치진, 팀 매니저, 통역, 장비관리사에 감사하다. 축구 팬 여러분께 크게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전북 팬들에게 가장 큰 감사를 전한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부임한 포옛 감독은 4년 만의 K리그1 우승이자 통산 10번째 정상 등극을 지휘했다. 올해 전북은 리그 38경기에서 23승(10무 5패)을 따내며 리그 종료 5경기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고 가까스로 1부에 잔류한 전북의 대반전을 이끌었다.2006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포옛 감독은 2010~11시즌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에서 리그1(3부) 우승을 차지하고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이후 14년 만에 올해의 감독상을 들어 올렸다.연희로=김희웅 기자 2025.12.01 17:04
프로축구

'압도적 1위' K리그2 새 역사 쓴 서울 이랜드…어떻게 '팬 프렌들리' 대표 클럽 됐나

서울 이랜드가 2025시즌 3차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수상하며 ‘넘버원 팬 프렌들리 구단’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였다.팬 프렌들리 클럽상은 K리그에서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상으로 심사위원 투표(40%), 미디어 투표(40%), 팬 투표(20%)를 합산해 선정된다. 서울 이랜드는 총점 95.6점의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팬 프렌들리 구단임을 입증했다.서울 이랜드는 올해 1·2·3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모두 휩쓸며 3관왕을 달성, 시즌 종합상까지 수상하는 영예도 안게 됐다. 통산 10회 수상 기록으로 K리그2 최다 수상 구단이라는 타이틀도 더욱 공고히 했다. 프로구단 최초! 메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성수 팝업스토어 개최서울 이랜드는 대한민국 패션·문화의 중심지 성수동에서 프로구단 최초로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포토카드 증정, 풋볼존, 포토존 등 팬 참여형 콘텐츠를 더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돼 큰 화제를 모았다.신규 출시된 바람막이·야구저지·풋볼티·맨투맨 등 의류 4종은 무신사 앱과 현장에서 동시 공개됐으며 일부 품목은 오픈 직후 조기 품절을 기록해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득점 후 팬에게 달려가는 순간을 연출한 감각적 화보를 통해 ‘팬과 하나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모든 제품의 등번호는 창단 연도인 14번으로 마킹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팝업 기간에는 구성윤·서재민의 팬사인회가 진행돼 약 500명의 팬이 현장을 찾으며 열기를 더했다. ‘보법이 남다른’ 서울 이랜드만의 특별한 팬 이벤트서울 이랜드는 팬과의 교감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했다. 먼저 2004년생 동갑내기 손혁찬·서진석 선수가 ‘이랜드팜앤푸드’의 간편식 브랜드 홈스토랑 제품을 활용해 요리 대결을 펼쳤다. 팬 5명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선수들과 가까이 교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고 사인회·사진 촬영·기념품 증정까지 더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롯데몰 김포공항점에서 개최된 스페셜 팬 이벤트에서는 팬·가족 단위 방문객·일반 시민 등 약 400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노동건·김하준 선수 팬사인회, 풋퍼팅·미니테이블 풋볼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축구의 즐거움을 도심 속 일상으로 확장했다.또한 행사장 맞은편에서 열린 이랜드뮤지엄의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전’ 전시와 연계해 특별한 축구 문화 경험을 제공했다. 즐거움에 즐거움을 더하다! 콜라보로 완성된 풍성한 홈경기홈경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 다양한 콜라보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35라운드 부산전 홈경기에서는 구단 창단 멤버 김영광이 레울파크를 방문했다. 공식 스토어에서 일일 점원으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했고 또 다른 창단 멤버 김재성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해당 영상 콘텐츠는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 수 3만 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 3관왕은 서울 이랜드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앞으로도 팬들이 더 즐겁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구단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1.27 00:05
예능

“PD에게 상처받아”…조세호, 촬영 중 욕설→눈물 사연은 (1박2일)

방송인 조세호가 ‘1박 2일’ 촬영 중 눈물을 보인다.16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충청북도 단양∙제천으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지금 이 가을’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히든 미션에 당첨되며 원치 않았던 추가 탑승 기회를 얻게 된 이준은 비행복으로 환복한 후 이륙장으로 향한다. 그러나 약 1시간이 흐른 뒤에도 이준은 좀처럼 이륙을 하지 못했고, 급기야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바닥에 드러누워 의문을 자아낸다.지난해 하계 MT 특집에서 벌칙으로 번지점프대에 올랐다가 결국 번지점프를 포기하고 스카이다이빙으로 벌칙을 대체했었던 이준은 당시의 악몽을 떠올린 듯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다. 그의 이륙을 지켜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까지 힘찬 응원을 보낸 가운데, 이준이 패러글라이딩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그런가 하면 저녁 식사 복불복에서는 가을 제철 한 상을 건 ‘1박 2일’ 팀의 단체전이 펼쳐진다. 그러나 여섯 멤버뿐만 아니라 스태프 대부분까지 정답을 모르는 초고난도 퀴즈가 출제되자 멤버들은 집단 반발에 나서고, 제작진은 자리에 없는 남창희에게 전화 연결까지 하며 사태 수습에 나선다.여기에 딘딘에게 감정이 폭발한 조세호가 “기다려봐 이 XX야”라고 욕설을 내뱉으며 저녁 식사 복불복 현장은 걷잡을 수 없는 대혼돈에 빠진다. 이에 그치지 않고 조세호는 메인 PD의 행동에 상처를 받았다며 눈물까지 보였다는 후문이다.‘1박 2일’ 팀이 고난도 복불복을 극복하고 공복 취침을 면할 수 있을지 이날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1박 2일 시즌4’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6 12:04
생활문화

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 추천 여행’ 시범투어 성황리에 시작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2025 화성특례시 추천 여행 시범투어’의 첫 일정(11월 6일)을 SNS리뷰어들의 긍정적인 호응 속에 시작했다. 11월 6일~13일까지 총 4회 운영되는 이번 시범투어는 SNS리뷰어(1차), 일반 참가자(2~4차)의 유료 참여로 진행된다. 이번 시범투어는 전체 코스 공개에 앞서 마련된 행사다. 9개 추천 여행 코스 중 대표적인 3개 코스인 ▲맛있는 음식과 힐링이 가득한 화성: 쉼표여행(B코스) ▲화성, 예술과 바다에 물들다: 핫플 감성투어(C코스) ▲공룡시대에서 현재까지, 과거와 현재를 걷다: 화성, 시간여행(F코스)을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참가자들은 공룡알화석산지, 화성당성, 제부도 케이블카, 베이커리 카페 등 화성의 생태·역사·해양 자원을 직접 체험한다.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화성의 매력을 보다 깊이 있게 알 수 있다. 특히 동탄역을 출발·도착지로 설정해 접근성을 높였다. 약 8시간 동안 진행된 일정 속에서 다양한 관광지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SNS 리뷰어 참가자로 진행된 이번 투어에는 “젊은 세대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코스”라며 화성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에 큰 관심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화성의 숨은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다', '힐링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알찬 여행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정명근 시장은 “시범투어를 통해 화성특례시가 가진 다양한 관광 자원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화성만의 특색 있는 여행 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100만 시민과 외부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화성시는 2025년 10월 개관 예정인 ‘서해마루유스호스텔’을 비롯해 반려견 전용 시설, 대형 베이커리 카페, 테마 음식거리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며 특례시에 걸맞은 관광도시로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11.13 13:30
영화

노영완 감독 ‘후광’, 도쿄영화제 ‘아시아의 미래’ 최우수 작품상

신예 노영완 감독의 데뷔작 ‘후광’이 일본영화제에서 낭보를 전해왔다.‘후광’은 지난 5일 폐막한 제38회 도쿄국제영화제(Toky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TIFF)에서 ‘아시아의 미래(Asian Future)’ 부문 최우수 작품상(Best Film Award)을 수상했다.‘아시아의 미래’ 섹션은 아시아 지역 신인 감독의 세 번째 이하 장편을 경쟁 형식으로 소개하는 TIFF의 주요 경쟁 부문으로, 새로운 세대의 영화 언어와 작가적 시선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후광’은 총 10편의 작품과 경쟁 끝에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영화가 해당 부문에서 수상한 건 2013년 신설 이후 처음이다. ‘후광’은 택배기사로 일하는 청년 민준의 하루를 핸드헬드 롱테이크로 촬영한 영화로 청년의 노동과 가족의 균열, 사회적 고립을 통해 한국 사회의 구조적 현실을 응시한다. 이번 수상은 한국독립영화의 새로운 세대가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이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경쟁작은) 새로운 목소리들이 보여준 폭넓은 다양성과 감성적, 창의적 에너지가 인상적이었다. 여러 작품이 사회에서 보이지 않는 이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 깊은 감동을 줬다”며 “한 사람들의 고통을 숨 멎을 듯 가까이서 따라가면서도, 섬세한 인간의 심리를 대담하고 새로운 형식으로 탐구한 작품이 있었다”고 ‘후광’ 수상 배경을 시사했다. 노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아시아의 미래라는 큰 상을 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과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의 미래’ 프로그램팀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주신 많은 스태프분께 감사드린다”며 “‘후광’은 빛을 향하지만 그림자를 품은 이야기이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일하는 택배기사분들과 평범한 시민들의 삶을 담았다. 함께해준 모든 배우와 스태프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고 말했다.올해 TIFF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된 ‘후광’은 향후 추가 국내외 영화제 초청 및 상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개봉은 2026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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