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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탑, 비판 여론 의식했나…‘오징어 게임2’ 인터뷰도 불참 [왓IS]

마약 투약으로 물의를 빚었던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주요 홍보 일정에 연이어 불참하고 있다.20일 넷플릭스 측은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진의 공식 라운드 인터뷰 일정을 예고했다. 내달 2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인터뷰 명단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박규영, 양동근, 이서환, 위하준, 강애심, 이병헌, 박성훈, 임시완, 조유리가 이름을 올렸다.합류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탑은 인터뷰이에서 제외됐다. 탑은 ‘오징어 게임2’에서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 래퍼를 연기했다. 게임에 참여하는 새로운 인물로, 이번 시즌 주요 캐릭터 중 한 명이다.탑의 이번 인터뷰 불참은 작품의 초점이 출연자 개인의 부정적 이슈에 맞춰지는 걸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오징어 게임2’는 탑이 마약 투약 논란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논란을 일으켰다. 비판 여론은 ‘오징어 게임2’ 예고편이 첫 공개되면 더욱 거세졌고, 결국 넷플릭스 측은 각종 홍보 마케팅에서 탑을 지우기 시작했다. 실제 탑은 인터뷰에 앞서 이달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비롯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사회 등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오징어 게임2’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인터뷰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탑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 인터뷰는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2021)의 속편으로, 이번 시즌에서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참여하는 ‘진짜’ 게임을 그린다. 오는 26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0 18:40
영화

‘소방관’ 곽경택 감독 “대통령 하야 또는 탄핵해야”…동생 곽규택 표결 불참에 실망·분노 [전문]

영화감독 곽경택이 친동생인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데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곽 감독은 12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영화 ‘소방관’에 쏟아진 비난을 우려하면서 탄핵소추안 투표에 불참한 동생에 대해 실망을 드러냈다. 곽 감독은 “최근에 저희 영화 '소방관'이 관객분들을 만나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곡절과 사연이 있었다. 코로나19와 배우 음주, 그리고 이번에는 개봉 전날 비상계엄까지. 지난 12월 3일의 밤을 생각하면 솔직히 저도 아직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운을 뗀 뒤 “천만 다행히도 영화 ‘소방관’이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그 불안감은 제 온몸을 감싸고 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심정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곽 감독은 이어 “최근 저의 가족 구성원 중 막내인 곽규택 국민의 힘 의원이 당론에 따라 탄핵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인해, 영화 ‘소방관’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저 또한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특히 “솔직히 저는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당론에 따른 동생과 다른 자신만의 소신을 드러냈다. 끝으로 곽 감독은 “우리나라는 과거에도 정치적 혼돈의 시기를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왔고 2024년 말의 이 어려운 시기 또한 잘 극복할 거라고 믿는다”면서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내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영화나 책으로 마음대로 표현할 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고 덧붙였다.앞서 곽경택 감독의 동생인 곽규택 의원이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뒤 누리꾼 사이엔 영화 ‘소방관’ 불매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곽경택 감독이 전한 심경글 전문>안녕하십니까 영화감독 곽경택입니다.최근에 저희 영화 ‘소방관’이 관객분들을 만나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곡절과 사연이 있었습니다. 코로나19와 배우 음주, 그리고 이번에는 개봉 전날 비상계엄까지. 지난 12월3일의 밤을 생각하면 솔직히 저도 아직 심장이 두근거립니다.그리고 천만 다행히도 영화 ‘소방관’이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그 불안감은 제 온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심정일 거라고 생각합니다.최근 저의 가족 구성원 중 막내인 곽규택 국민의 힘 의원이 당론에 따라 탄핵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인해, 영화 ‘소방관’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저 또한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저는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을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우리나라는 과거에도 정치적 혼돈의 시기를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왔고 2024년 말의 이 어려운 시기 또한 잘 극복할 거라고 믿습니다.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내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영화나 책으로 마음대로 표현할 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봅니다.12월 12일(목) 감독 곽경택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12 15:58
스타

[왓IS] 정우성, ‘득남’→‘즉석사진·DM’까지 일파만파…청룡영화상 참석 여부 관심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득남 소식을 전한 배우 정우성 이슈가 연일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소식이 전해진 지 3일째가 됐지만 정우성의 사생활 관련 과거 행적까지 들춰지며 논란이 이어지는 중이다.지난 24일 정우성의 득남 소식이 정해졌다.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배우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후 정우성의 사생활 관련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정우성이 비연예인 여성과 즉석 사진 부스에서 찍은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정우성은 이 여성을 뒤에서 앉고 뽀뽀를 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하고 있어 두 사람이 연인 사이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또 온라인상에는 정우성의 SNS 공식 계정이 비연예인 여성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낸 캡처본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캡처본에서 정우성의 공식 계정은 “혹시 제 번호 알려드려도 될까요?”,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인사해요” 등의 말을 건넸다.이와 관련해 아티스트 컴퍼니는 “개인 간 SNS 교류에 대해 배우 사생활 영역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이런 가운데 정우성이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참석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한 매체가 정우성이 영화제 불참을 결정했다고 보도하기는 했으나, 아티스트 컴퍼니는 “청룡영화제의 가치와 원활한 진행을 최우선에 두고 영화제 측과 논의 중”이라고 정정했다.정우성 본인은 논란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혼외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결혼을 하지 않는 게 잘못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를 낳은 남녀가 혼인하지 않고 따로 사는 게 비난의 될 수 있느냐”며 “이를 위해 부모가 혼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은 편견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7 09:11
문화

티파니 영, 뮤지컬 ‘시카고’ 공연 중 부상…캐스팅 변경

가수 겸 뮤지컬 배우 티파니 영이 부상으로 당분간 뮤지컬 ‘시카고’ 일정에 불참한다. 뮤지컬 ‘시카고’ 측은 13일 “록시 역 티파니 영 배우의 공연 중 부상으로 캐스팅이 변경됐다”며 오는 15일, 18일, 21일 공연이 각각 아이비(15, 18일), 민경아(21일)로 변경됐음을 알렸다.‘시카고’ 측은 “캐스팅 변경으로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양해를 부탁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티파니 영이 손 부상을 입고 이번 주와 다음 주 공연에 불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경위 및 부상의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6월 7일 개막한 ‘시카고’ 서울 공연은 오는 29일까지 예정된 상황으로 공연 막바지 부상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돼 안타까움이 크다는 전언이다. 티파니 영은 뮤지컬 ‘시카고’에서 록시 역으로 활약 중이다. 추후 투어 공연에도 참여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3 15:07
영화

‘수유천’ 홍상수·김민희, 이번에도 국내 행사는 패싱 “기자간담회 無”

신작 ‘수유천’ 개봉을 앞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이번에도 국내 언론을 만나지 않기로 했다.제작사 ㈜영화제작전원사에 따르면 ‘수유천’은 오는 9월 18일 개봉에 앞서 3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개최한다.통상 국내 영화의 경우, 언론·배급 시사회 후 감독과 출연 배우 등이 참석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진다. 하지만 ‘수유천’ 측은 “영화 상영 후 기자간담회는 진행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홍상수 감독은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민희와 열애를 공개한 이후 7년 넘게 국내 언론과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영화 기자간담회는 물론, 영화제 무대 인사 등 모든 공식 행사에 불참 중이다. 한편 ‘수유천’은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장편 영화이자 불륜 중인 김민희와 15번째 협업한 작품이다. 홍 감독은 제작, 각본, 감독, 촬영, 편집 음악을 도맡았으며, 김민희는 주연 배우 겸 제작 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민희는 이 영화로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제7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국제 경쟁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당시 김민희는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홍상수 감독님. 난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함께 작업하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8 12:57
영화

‘크로스’ 염정아 “덱스, ‘크로스’ 시사회는 불참…성실하고 배려하는 친구” [인터뷰③]

‘크로스’ 염정아가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함께 출연한 방송인 겸 배우 덱스를 언급했다.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 배우 염정아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염정아는 최근 출연 중인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출연 멤버 안은진, 덱스를 두고 “다들 텐션이 어마어마한데 매일 2박 3일을 유지하더라. 너무 선하고 배려해줘서 그 안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라며 “하루도 안 빼고 단체 채팅방에 안부나 오늘 한 일 등이 매일 올라와서 정말 많이 친해졌다”라고 말했다.‘크로스’ 시사회에도 응원하러 왔다며 “‘우리 언니 짱’이라더라 그런데 덱스는 못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덱스가) 혜리 영화 ‘빅토리’ 시사회에 갔다더라. ‘누나 약속을 먼저 해서 미안하다’라면서 뒷풀이에 왔다. ‘크로스’는 주말에 볼 만도 한데 아직 안 본 것 같다”라고 웃었다.그럼에도 덱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염정아는 “방송으로 안 보이는 부분까지 덱스가 커버해 주는 게 되게 많다”며 “누나들의 컨디션까지 다 체크해서 배려하고 한 번도 인상 쓰는 일 없이 뭐든지 나서서 하고 싶어 하는 아이”라고 칭찬했다.함께 출연할 드라마 ‘아이쇼핑’에서의 ‘배우’ 덱스를 두고는 “신인의 자세를 가진 겸손하고 성실한 친구”라며 “연기도 괜찮게 한다. 저랑 같이했던 드라마에서는 덱스는 대사보다 액션이 많다. 액션은 뭐 끝내준다”라고 귀띔했다.한편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12 12:13
스타

고준희, 오늘(8일) ‘엔젤스 인 아메리카’ 불참…“컨디션 난조”

배우 고준희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에 불참한다. 첫 공연에 오른 지 하루 만이다. 8일 LG아트센터에 따르면 고준희는 이날 오후 7시 30분에 예정됐던 ‘엔젤스 인 아메리카’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 고준희가 연기할 예정이었던 하퍼 피트 역은 정혜인이 대신 소화한다.LG아트센터 측은 “고준희의 건강상 이유로 캐스팅 스케줄이 변경됐다”고 설명하며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인해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고준희 소속사 이뉴어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컨디션 난조로 오늘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며 “토요일(10일) 공연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채 차별과 혼란을 겪는 사회적 소수자 다섯 명의 이야기를 담는다. 유승호와 고준희의 첫 연극 도전작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들 외에도 손호준, 정혜인, 이효정, 김주호 등이 함께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8 16:27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원빈, 전화번호 바뀐 것 같더라”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이 배우 원빈에 대해 언급했다.3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제규 감독과 배우 장동건이 참석했다.이날 강제규 감독은 불참한 배우 원빈에 대해 권 감독은 ”원빈 씨도 참석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모두가 생각했다”며 “이번에 연락을 드리긴 했는데 요새 활동을 잘 안하시니 저도 4~5년만의 연락이다. 전화번호도 바뀐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이 되어 같이 자리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올해 20주년이고 제천 영화제에서도 자리를 만들려고 준비하는 게 있어 그때는 원빈 씨와의 만남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20주년 기념 4K 리마스터링 버전은 오는 6월 6일 재개봉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30 20:08
연예일반

[왓IS] 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 홀로 등장…♥김민희는 일정으로 불참

홍상수 감독의 곁에 연인이자 배우 김민희는 없었다.홍상수 감독은 19일(현지시각)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이날 홍상수 감독은 영화 ‘여행자의 필요’에 출연한 김승윤, 하성국, 조윤희, 권해효, 이자벨 위페르와 레드카펫을 밟고 기자회견을 소화했다. 그의 연인이자 영화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민희는 영화제에 앞서 예정된 개인 일정으로 인해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해외 영화제에는 늘 나란히 참석해 애정을 과시해온 바 있다.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해외 영화제에 동행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개최된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기주봉과 참석했다.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6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22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당시 열애설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았던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열애를 인정했다. 그러나 홍상수 감독은 아내가 있는 유부남으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9년째 불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0 19:19
영화

[IS인터뷰] ‘서울의 봄’ 박해준 “어마어마한 현장, 훌륭한 배우와 감독이 만났다”

“실제 역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은 처음이에요. 부담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김성수 감독님을 만나고 그 부담감이 사라졌어요. 대신 작품이 가진 즐거움에 대해 생각하게 됐죠. 안 할 이유가 없더라고요.”배우 박해준은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많은 걸 얻고 배웠다. 든든한 감독과 배우, 스태프 덕분이다. 지난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 28일까지 236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에 봄을 가져오고 있다.박해준은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초반부터 텐션이 올라가고 끝까지 유지가 되더라. 이런 영화는 보기 쉽지 않다”며 “사실 대본을 처음 봤을 땐 무거운 주제라 관객이 어렵게 느끼지 않을까 했다. 그런데 내가 영화 보는 수준이 높지 않아서 그런가 ‘내가 재밌게 본 거면 관객도 재밌게 보지 않을까’ 싶더라”며 웃었다. 박해준은 극중 전두광(황정민)과 하나회를 이끄는 제9보병사단장 노태건을 연기했다. 노태건은 노태우 전 대통령을 모티브 삼은 인물이다.“노태건이 전두광을 마냥 따라가는 인물이 아니길 바랐어요. 이 작품이 급박한 상황들이 이어지는데 그 안에서 표현할 게 많을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죠. 도전해보는 것만큼 배우한테 좋은 기회는 없잖아요.”박해준은 “김성수 감독과 황정민을 처음 만났을 때 모든 고민이 싹 사라졌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 감독과 ‘서울의 봄’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춰봤다는 그는 “감독님은 뭘 해야 하는지 명확히 이야기해주시는 분이다. 그런 감독님 만나기 힘든데 행운이었다. 현장 열기가 어마어마했다”고 말했다.“제가 포기가 빠르고 집중력은 약해요. 그래서 절 끌고 가주는 사람이 좋더라고요. 좋은 디렉션을 주셔서 제가 한 것보다 훨씬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었어요.(웃음) 감독님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진짜 존경스러워요. 배우의 역량을 다 끌어내 주는 분이에요.” 전두광 역의 황정민은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4시간 가까이 민머리 분장을 했다. 이에 대해 박해준은 “정말 강렬했다. 가까이서 봐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르겠더라”며 감탄했다.“선배랑 첫 촬영 땐 약간 긴장했어요. 그런데 갈수록 긴장도 풀리고 어떤 방향으로 연기해야 할지 정해지더라고요. 또 전두광과 노태건 둘의 장면도 좋지만, 배우들이 단체로 모여있는 신은 빛이 난다고 생각해요. 물 흐르듯 전체가 움직이기가 쉽지 않은데 각자의 몫을 하고 있더라고요. 훌륭한 배우와 감독이 만났을 때의 시너지는 엄청난 것 같아요. 이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신기했고요.”박해준은 지난 9일 열렸던 언론시사회에 촬영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에 대해 그는 “원래 촬영이 없었던 날인데 중간에 바뀌는 바람에 참석을 못했다. 그래서 시사회 일주일 전에 기술 시사 때 미리 봤다”며 “처음 봤을 때는 숨 막히도록 재밌게 봤고 VIP 시사 때 봤을 땐 감동적으로 봤다”고 말했다.또 “VIP 시사 때는 관객들 기운도 느껴지니 ‘영화 보는 맛이 이거구나’ 싶더라. 아내는 개봉 날 가서 봤는데 감동적이고 잘 만들어진 연극을 본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미생’, ‘나의 아저씨’, ‘아스달 연대기’, ‘부부의 세계’, 영화 ‘독전’ 등 박해준은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다. 박해준은 선악이 명확한 캐릭터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뻔한 것 같고 재미없어지더라”고 설명했다.“오히려 작품 안에서 빈 곳을 채워 넣었을 때의 재미가 있어요. 그래서 캐릭터도 그런 것들로 선택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영화 ‘정가네 목장’, ‘야당’, 드라마 ‘머니게임’ 공개 예정이고 ‘폭싹 속았수다’는 촬영 중이에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30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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