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최시원·차주영, 전 연인 호흡 “진짜 웃음 터져”

배우 최시원(왼쪽)과 차주영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로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오는 4월 2일 개봉. 서병수 기자 [e-mail] /2025.03.25/

배우 최시원, 차주영이 전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로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배우 김의성, 강혜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곽선영이 자리했으며, 감독 겸 배우 하정우는 당일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 수술로 불참했다.
 
이날 최시원은 “(차주영과) 같이 촬영했던 모든 신들이 너무 재밌었다”며 “극중 취해서 (차주영과) 이야기하다가 싸이 선배의 노래 한 소절을 대사처럼 하는 장면이 있다. 그게 기억에 남는다. 대본에 있었던 건 아니다”고 말했다.

최시원은 “하정우 감독과 10분 정도 브레인스토밍을 하다가 나온 장면이다. 그래서 영화 속 차주영의 웃음이 진짜였다”며 차주영에 대해 “흡수, 표현력이 너무 좋다. 같이 연기한 시간이 너무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또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극찬했다.

이에 차주영은 “(최시원과) 같이 연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며 “특히 현장에서 만든 장면이 믾았다. 하정우 감독, 최시원의 아이디어가 너무 좋고 많았다. 무리 없이 소화하기 힘들 정도였다. 그래도 재밌게 즐기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로비’는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4월 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