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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심석희-최민정' 8년의 갈등 밀어내고 금빛 질주, '원 팀'으로 돌아온 여자 쇼트트랙 대역전극 [2026 밀라노]

최민정(28·성남시청) 김길리(22·성남시청) 노도희(31·화성시청) 심석희(29·서울시청)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4초01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2018 평창 올림픽 이후 무려 8년 만에 여자 계주 금메달을 탈환한 성과도 눈부셨지만, 그 과정이 더 의미 있었다. 심석희가 밀었고, 최민정이 날았다. 껄끄러운 관계를 딛고 원팀으로 다시 뭉친 이들은 'K-릴레이'의 진수를 보여줬다. 한국은 레이스 중반까지 한국은 3위에 머무르다 마지막 4바퀴를 남기고 반전을 만들었다. 2위 캐나다를 바짝 추격하던 심석희가 최민정에게 배턴을 넘겨주는 순간이었다. 장신(1m76㎝)에 힘이 좋은 심석희가 전력을 다해 최민정을 밀었고, 추진력을 얻은 최민정이 단숨에 순위를 뒤집었다.이 장면은 1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2018 평창 대회(1000m 결승) 당시 불거진 '고의 충돌 의혹'과 '비하 논란'으로 인해 두 선수의 관계는 크게 틀어져 있었다. 이후 대표팀에서 함께 뛰면서도 신체 접촉이 없는 순번으로 경기를 치렀다. 같은 유니폼을 입고 같은 방향을 돌아도, 둘의 심리적 거리는 상당히 멀었다. 쇼트트랙 계주는 힘 좋은 선수가 가벼운 선수를 밀어줄 때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 2018 평창 대회에서도 심석희가 최민정을 밀면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대표팀의 '필승 공식'이 두 선수의 관계 악화로 봉인됐다. 동시에 한국 여자 계주의 경쟁력도 하락했다.풀리지 않는 숙제를 앞두고 최민정이 해답을 내놨다. 올림픽을 앞둔 이번 시즌(2025~26) 그는 팀의 승리를 위해 심석희에게 다시 한번 등을 맡기기로 결단한 것이다.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심석희의 생일 파티에 최민정이 참석한 모습은 대표팀이 원팀으로 재결합했다는 걸 상징했다. 사감을 뛰어넘고, 목표를 위해 하나가 되자는 공감이 만들어졌다. 재정립한 팀워크는 가장 중요한 순간 빛났다. 지난 15일 여자 계주 3000m 준결승에서 심석희의 푸싱을 받은 최민정이 선두로 파고들며 역전 1위를 차지했다. 결승에서는 바통 터치 순간 역전이 만들어졌다.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최민정에게 배턴을 이어받은 김길리가 바로 인코스를 파고들어 1위를 탈환, 대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금메달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빙판 위에서 서로를 얼싸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8년 전 평창에서처럼, 다시 '최강의 팀'으로 우뚝 선 순간이었다. 경기 후 심석희는 "준비 과정부터 결승까지 힘든 상황이 많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다 같이 버티고 이겨내 줬다. 정말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6.02.19 12:01
프로야구

다년계약 일시정지→대표팀에 진심이었던 원태인, 그래서 그의 부상이 더 안타깝다 [IS 피플]

안타깝다. 다년계약의 달콤한 이야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열중하던 원태인이었다. 하지만 의욕이 너무 앞섰던 탓일까. 아쉬운 부상에 WBC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원태인의 부상을 공식 발표하며 대체자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원태인은 최근 스프링캠프지에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한국에서 병원 검진 결과 굴곡근 부상 소견을 받았다. 부상 정도는 'Grade 1'으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나, 상태에 따라 2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구단은 3주 회복 기간을 봤다. WBC 본 대회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 결국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원태인의 대체자를 구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WBC를 향한 원태인의 의욕은 남달랐다. 평소 해외 진출의 의지를 강하게 다져온 그는 이번 WBC를 통해 자신의 현재와 가능성을 입증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는 그는 구단으로부터의 다년계약 제의도 고사하고 WBC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자신의 쇼케이스는 물론, 최근 대회에서 부진했던 대표팀의 반등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WBC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원태인은 치열하게 비시즌을 준비했다. 시상식 참석 등 바쁜 시간 속에서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착실히 몸을 만들었다. 그냥 서울만 오는 게 아니라, 서울에 있는 사설 트레이닝 센터에서 몸을 만들었다. 구속 및 구위 향상을 위해 한화 출신 김진영이 운영하는 도슨트 야구 아카데미를 찾아 몸을 만들고 피드백도 받았다. 1월 미국령 사이판 대표팀 전지훈련에서도 열심히 구슬땀을 흘렸다. 류현진에게 커브를 배우며 학구열을 이어갔고, 개인 시간을 활용해 구자욱, 한화 선수들과 함께 러닝 훈련을 하는 '러닝 크루'에도 동참했다. 대표팀을 위해 문동주 등 동료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합류한 삼성 캠프지에서도 혹독한 러닝 훈련을 모두 소화하며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최고의 시즌을 만들기 위한 초석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시련을 맞았다. 15일 일본 오키나와로 돌아간 원태인은 당분간 소속팀에서 재활 훈련에 나선다. WBC 합류는 아쉽게 무산됐지만, 더 건강한 모습으로 소속팀에서 최고의 시즌을 만들기 위해 몸만들기에 돌입한다. 윤승재 기자 2026.02.16 00:01
동계올림픽

‘김연아를 넘어서는 스타다’→日 매체도 최가온 금메달에 주목…“영화의 주인공 같다” [2026 밀라노]

한 일본 매체가 한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18·세화여고)의 금빛 라이딩을 주목했다.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는 14일(한국시간) “김연아를 넘어서는 스노보드 스타 최가온이 시상대 위에서 서로 존중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면서 “그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결선서 우승하고 시상대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고 조명했다.최가온은 지난 13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서 최종 90.25점을 기록, ‘우상’ 클로이 김(미국·88.00점)을 넘어서 우승했다. 3위는 일본의 오노 미츠키(85.00점)였다. 세 선수는 시상대에 올라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입상 순간을 만끽했다.최가온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는 첫 2번의 시기서 모두 넘어지며 입상 가능성이 크게 작아진 듯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3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했지만, 1차 시기서 큰 충돌을 겪으며 아찔한 상황을 마주했다. 이어진 2차 시기를 앞두고는 ‘DNS(미 출전)’ 신호가 나오는 등 라이딩을 이어가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있었다. 최가온은 2차 시기 직전 DNS를 번복하고 라이딩을 이어갔으나, 이번에도 착지에 실패했다.클로이 김의 이 종목 최초의 3연패가 가까워진 상황이었지만, 이때 최가온이 날아올랐다. 그는 3차 시기서 준비한 5개의 연기를 완주했다. 이후 클로이 김과 오노가 최가온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했다. 2008년생 최가온은 17세 3개월의 나이로 이 종목 챔피언이 됐다.한편 매체는 최가온의 우승 여정을 조명하면서 “그는 한국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시상식 후 새로운 여왕은 클로이 김, 오노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서로 존중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한국 역사상 처음, 마치 영화의 주인공 같다” “김연아를 넘어서는 스타”라는 반응이 팬들로부터 나왔다고 조명했다.한편 최가온은 최근 이탈리아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금메달 기념 기자회견서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의료진이 내려왔는데, 들것에 실려 가면 병원에 가야 할 거라고 했다. 여기서 포기하면 후회할 것 같았고, 뒤의 주자가 있어 빨리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돼 발가락부터 힘을 줬다. 이어 다리에 힘이 들어와 내려갈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코치는 무조건 DNS를 하자고 했다. 하지만 나는 완강하게 DNS를 하지 않겠다고 했고, 무조건 뛰겠다고 했다. 이 악물고 걸으며 다리가 나아졌고, 덕분에 DNS를 철회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6.02.15 12:01
스타

안은진, 10kg 감량 후 확 달라졌다…뼈말라 드레스핏 [IS하이컷]

배우 안은진이 시상식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12일 안은진은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석한 그의 모습이 담겼다.사진 속 안은진은 한쪽 어깨가 드러난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슬림한 실루엣과 가녀린 어깨 라인이 강조되며 한층 더 성숙해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잘록한 허리 라인과 마른 체형이 드러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안은진은 최근 러닝 등 운동을 통해 약 10kg를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안은진은 지난해 종영한 SBS ‘키스는 괜히 해서!’에 출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2 19:04
연예일반

김재원, 예능 라이징 스타 눈도장... ‘1박 2일’ 고정 멤버 가능성 솔솔 [줌인]

‘멍뭉미’ 가득한 예능 라이징 스타가 탄생했다. 배우 김재원이 KBS2 ‘1박 2일’에서 단 2회차 만에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8세부터 패션모델로 활동하며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한 덕분인지, 예능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특유의 넉살을 발휘하며 단숨에 ‘사랑둥이’로 등극했다.지난달 18일 김재원은 방송인 붐과 함께 ‘1박 2일’ 2026년 동계 워크숍 편에 출연했다. “최애 프로그램이라 꼭 나오고 싶었다. 무엇이든 돕겠다”는 당찬 각오처럼, 시종일관 솔직하고 유쾌한 태도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미끄러지는 순간에도 재치있는 포즈를 취하는 순발력까지 발휘했다. 김재원의 ‘1박 2일’ 출연은 담당 PD를 비롯한 제작진에게 그가 제대로 ‘간택’당하면서 성사됐다. 지난해 12월 열린 ‘2025 KBS 연예대상’ 시상식 뒤풀이 현장에서 김재원은 당시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하 가오정) 팀의 일원으로 참석했는데, 마침 바로 옆자리가 ‘1박 2일’ 팀이었다.당시 ‘1박 2일’은 고정 멤버 조세호가 ‘조폭 친분’ 논란으로 하차하며 공백을 메울 게스트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때 옆자리에서 ‘가오정’ 멤버인 김재원, 붐과 대화를 나누던 제작진은 그 자리에서 김재원을 눈여겨봤고, 이것이 즉석 섭외로까지 이어졌다. 무엇보다 예능 새싹 김재원이 보여줄 신선한 활약에 제작진이 큰 기대를 걸었다는 전언이다.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김재원과 붐이 첫 출연한 310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6.9%를 기록했으나 바로 다음 회차에서 7.6%까지 시청률이 뛰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예능 베테랑 붐의 활약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김재원의 재발견’이라는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특히 점심 식사 내기에서 패배한 뒤 김재원이 자진해서 선보인 ‘김치’ 2행시가 압권이었다. 그는 “‘김’재원이 이렇게 부탁합니다. 김치 주시면 안 돼요? ‘치’ 주시면 안 돼요?”라며 그룹 투어스의 ‘앙탈 챌린지’를 연상케 하는 애교를 발사했고, 이 장면은 방송 직후 유튜브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현재 ‘1박 2일’ 제작진 측은 김재원의 고정 합류를 두고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세호가 하차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 만큼,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당분간은 다양한 게스트 체제를 유지하며 신중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김재원은 최근 KBS2 ‘뮤직뱅크’의 새로운 MC 발탁 소식을 전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평소 배우로서의 모습뿐만 아니라 ‘인간 김재원’으로서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소속사에 꾸준히 전해왔고, 이러한 열정이 이번 기회로 연결됐다는 후문이다. 김재원은 오는 27일 방송에서 그룹 이즈나 멤버 방지민과 함께 스페셜 무대를 꾸미며 MC 신고식을 치를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12 06:03
스타

윤아, 언제 어디서든 맑고 예뻐 [IS하이컷]

소녀시대 겸 배우 윤아(임윤아)가 해사한 매력을 뽐냈다. 윤아는 11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연지영.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은 지난 10일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2026 비저너리’ 시상식에 참석한 윤아의 모습이다. 사진 속 블랙 미니 드레스를 입은 윤아는 우아한 백조 같은 분위기에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윤아는 지난해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1 22:31
스타

영원한 꽃사슴 윤아, 돌아보면 심쿵 [AI 포토컷]

소녀시대 겸 배우 윤아(임윤아)가 오프숄더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윤아는 11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연지영.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은 지난 10일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2026 비저너리’ 시상식에 참석한 윤아의 모습이다. 사진 속 윤아는 우아한 백조 같은 분위기에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윤아는 지난해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기사는 AI로 작성되었습니다. 2026.02.11 22:26
뮤직

황민현, 오늘(11일) 깜짝 신곡 발표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11일 오후 6시 신곡 ‘트루쓰’를 발표한다.‘트루쓰’는 흔들리는 일상 속에서도 우리가 함께라는 진실만큼은 변치 않는다고 말하는 팝 발라드 곡이다. 모든 것을 쏟고 견뎌낸 하루의 끝에서 문득 누군가를 떠올리며 느끼는 안도감을 담백하게 표현했다. 황민현이 ‘럴러바이’ 이후 약 2년만에 선보이는 신곡인 만큼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황민현은 지난 6~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개최한 팬미팅에서 이 곡 무대를 깜짝 선공개해 팬들의 마음을 적셨다. 그 특유의 깨끗한 음색이 부드러운 멜로디와 진심 어린 노랫말에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겼다. 황민현은 “지치고 힘들어도 우리가 함께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황도(팬덤명)에게 전하고 싶었다”라며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다시 숨을 고르게 하는 존재는 바로 여러분”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황민현은 무대와 방송을 오가며 ‘올라운더’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날 10일에는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 열린 ‘2026 CJ 비저너리’ 시상식에 참석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인물이나 작품을 선정해 온 이 시상식에서 그는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의 윤가민 역으로 비저너리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최근 이 작품 시즌2 출연을 확정해 또 한 번 ‘인생캐’ 경신을 예고했다. 팬미팅도 계속된다. 황민현은 다음 달 4~5일 일본 도쿄 국제포럼홀에서 3회에 걸쳐 ‘팬미팅 유토피아 인 도쿄’를 연다. 마지막 공연은 TV아사히 채널을 통해 현지에 생중계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1 07:32
스포츠일반

대한탁구협회 어워즈 2026 MVP 영예는 임종훈...신설 모범상은 이상수

대한탁구협회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KTTA AWARDS 2026’을 개최했다. ‘Wave the Next’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시상식에는 시즌 성과를 결산하고 한국 탁구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았다. 시상식에는 선수, 지도자, 협회 관계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태성 대한탁구협회장은 “탁구는 흐름이 있다. 서사가 있고 승과 패라는 결말 속에서 하나의 멋지고 치열한 스토리가 완성된다. 그리고 하나의 스토리는 선수들, 지도자와 심판들, 임원진, 뜨거운 응원으로 경기장을 달궈주는 관중들, 가족들의 함성까지 모두가 함께할 때 만들어진다. 모두의 노력은 존중받아야 하고, 만들어낸 성과는 반드시 축하받아야 마땅하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 모두는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라는 개회사로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최고 영예인 최우수선수상(MVP)은 임종훈(한국거래소)이 수상했다. 임종훈은 지난해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성과로 활약했다. 특히 파트너 신유빈(대한항공)과 WTT 파이널스 혼합복식을 제패했으며, 안재현과 함께 비(非)중국인 최초 그랜드 스매시(7월 US) 남자복식도 제패했다. 임종훈의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21년과 2023년, 2024년 우수선수상을 3회 수상한 바 있었다. 다만 임종훈은 인도에서 10일 개막하는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출전차 이번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했고, 아내 홍예림 씨가 대리 수상했다.임종훈은 지난해 가을 결혼한 새신랑이다. 임종훈은 아내 홍예림 씨가 대신 전한 인사를 통해 “이렇게 크고 영광스러운 상을 주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한국탁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수선수상은 국제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신유빈(대한항공), 지난 종합선수권대회 남자단식 챔피언 오준성(한국거래소)에게 돌아갔다.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던 신유빈은 역시 국제무대에서 한국탁구를 대표하는 꾸준한 활약으로 큰 존재감을 보였다. 시상식 말미 신유빈은 후원사 yohemite 이재선 대표이사와 함께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5000만 원의 유소년탁구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오준성(19)은 아직 주니어 연령임에도 이미 두 번의 종합선수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역사를 쓰고 있는 선수다.이날 시상식에서는 30년간 탁구 전문지 '월간 탁구'의 사진기자로 활동하며 한국 탁구의 주요 순간을 기록해 온 고(故) 안성호 기자를 기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오랜 기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탁구의 국제 경쟁력을 지탱해 온 이상수(현 삼성생명 여자팀 코치)와 서효원(현 여자대표팀 코치)이 은퇴식을 가졌다. 올해 신설된 모범상은 은퇴식을 한 이상수에게 돌아갔다. 대한탁구협회는 모든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주인공을 특별 시상하기 위해 협회에 등록된 선수, 지도자, 심판들 중에서 200명의 선거인단를 선정해 투표를 실시했으며, 최우수선수상보다도 많은 1000만 원의 상금을 준비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선정된 첫 번째 주인공은 이날 은퇴식의 주인공이기도 했던 이상수였다. 첫 번째 모범상의 주인공이 된 이상수는 “정말 받을 줄 몰랐다. 그래서 더 영광스럽다. 상의 이름만큼이나 후배들에게 더 모범이 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KTTA AWARDS 2026■ 경기부문(27)▶최우수선수상=임종훈(한국거래소) ▶우수선수상(2)=신유빈(대한항공), 오준성(한국거래소) ▶최우수단체상=대전동산중학교(남) ▶우수단체상(11)=대전동문초등학교(남), 송정초등학교(남), 세아탁구아카데미U12(여), 청양군탁구협회U15(여), 대전동산고등학교(남), 화성도시공사U18(여), 상서고등학교(여), 경기대학교(남), 인천대학교(여), 삼성생명(여), 한국거래소(남) ▶최우수지도자상=차종윤(대전동산중) ▶우수지도자상(11)=김용수(동문초 코치), 이동현(송정초 코치), 최정민(세아탁구아카데미 코치), 이수빈(청양군탁구협회 코치), 최주성(대전동산고 감독), 김정철(화성도시공사U18 코치), 김경민(상서고 감독), 이재욱(경기대 감독), 고관희(인천대 감독), 채윤석(삼성생명 감독), 윤상준(한국거래소 코치) ▶심판상(2)=이정금, 김영주 ■ 공로‧특별부문(21)▶공로상(15)=강성준(서울시탁구협회 수석부회장), 이정희(부산시탁구협회 전무이사), 진미덕(광주시탁구협회 부회장), 권오신(대전시탁구협회 부회장), 최상민(울산시탁구협회 전무이사), 유혜정(세종시탁구협회 부회장), 김홍구(경기도탁구협회 부회장), 장종호(충청북도탁구협회 부회장), 신동섭(청청남도탁구협회 이사), 김혜숙(전라남도탁구협회 부회장), 김호영(경상북도탁구협회 이사), 김성미(제주도탁구협회 부회장), 신순범(한국중고탁구연맹 부회장), 박준홍(한국대학탁구연맹 부회장), 최상호(한국실업탁구연맹 부회장) ▶특별상=故안성호(전 월간탁구 사진기자) ▶인기상(2)=장우진(전문체육), 이재철(생활체육) ▶신인상(2)=최지욱(대광고), 허예림(화성도시공사) ▶모범상=이상수(삼성생명, 은퇴)■ 기타 부문(6)▶감사패=신창재(교보생명 대표이사), 손영화(학교법인 행촌학원 이사장), 한병홍(화성도시공사 사장), 박란주(타그로 대표), 이상수(은퇴), 서효원(은퇴). 이은경 기자 2026.02.10 11:52
영화

조인성 아니고 박정민…‘휴민트’ 류승완이 완성한 ‘멜로장인’ [줌인]

가수 화사와 함께한 시상식 퍼포먼스로 뭇 여심을 흔들었던 배우 박정민이 신작 ‘휴민트’로 멜로 정점을 찍는다. 박정민은 조인성과 투톱으로 나선 이 영화의 유일한 ‘멜로 남주’로, 장르 내부의 감정 동선을 주도한다.오는 11일 개봉하는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첩보물의 긴장 구도 위에 개인의 감정을 병치시킨 영화로, 류승완 감독 특유의 장르적 미학이 돋보이는 작품이다.극중 박정민은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을 연기했다. 매사 냉철한 판단력과 기민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성과를 쌓아 온 능력자이자 영화에서 가장 많은 적대 관계를 형성하는 인물이다. 실제 박건은 러닝타임 내내 대한민국 국정원 요원 조 과장(조인성),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 등과 힘겨루기를 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간다.그러나 공격성으로 일관된 캐릭터는 아니다. 이 영화에서 액션의 정서적 영역을 지배하는 건 사랑인데, 류 감독은 그 감정의 동력을 박건에게 부여했다. 동물적 본능과 훈련으로 단련된 박건은 오직 옛 약혼자 채선화(신세경) 앞에서만 감정의 균열을 드러낸다. 박정민은 지난 사랑에 대한 박건의 후회와 반성, 그리고 미련을 류 감독이 설계한 정교한 액션에 실어 보여준다. 직접적인 멜로 장면도 간헐적으로 배치돼 있다. 박건은 ‘휴민트’와 세계관 일부를 공유하는 류 감독의 전작 ‘베를린’ 표종성(하정우)과도 닿아있는데, 여자 주인공을 유약한 보호의 대상으로 설정하면서 가는 길을 달리 한다. 멜로 모먼트가 선명한 순간도 구원-피보호 서사에서다. 기숙사 몸수색, 경매장 탈출 시퀀스 등이 대표적 장면으로, 여느 로맨스보다 애틋하고 절절한 감정의 파동을 생성한다.이를 그려내는 박정민의 얼굴 자체가 낯설지는 않다. 앞서 관객은 화사의 뮤직비디오 ‘굿 굿바이’와 여기서 파생된 영화 시상식 축하 무대에서 박정민이 구현하는 멜로를 맛봤다. 감정의 밀도와 무게는 확연히 다르지만, 사랑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이 아닌 행동과 눈빛으로 발현한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한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 캐릭터에 체화됐던 박정민은 ‘휴민트’를 통해 판을 로맨스까지 확장했다.함께 연인 호흡을 맞춘 신세경도 높은 점수를 줬다. 신세경은 “(박정민과) 함께하는 촬영도 재밌었고 의지도 많이 했다”며 “특히 연기하는 걸 보면서 많이 배웠다. ‘결과로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었다. 상황이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자기 것을 묵묵히 해내는 배우”라고 말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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