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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조현철 감독 “박혜수에 대한 믿음, 작품 통해 위로받았다” [IS인터뷰]

영화를 통해 위로를 건네주는 일. 조현철 감독이 영화 ‘너와 나’를 만든 이유다. 영화 ‘차이나타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드라마 ‘호텔 델루나’, ‘D.P.’ 등에서 배우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가 자신의 첫 장편 연출작을 들고 관객을 만난다.‘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와 하은(김시은)의 이야기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위로를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오히려 위로를 받았다”며 약 7년의 작업 과정 끝에 작품을 대중 앞에 선보이게 된 소감을 전했다. 조현철 감독은 지난 2016년 ‘너와 나’를 처음 구상했다. 그는 “모두가 크고 작은 아픔을 안고 산다. 특히 우리 영화는 배우들, 스태프 모두 아픔을 안고 시작했다”며 “그래서인지 더 끈끈하고 애정이 깊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 감독의 말처럼 ‘너와 나’는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투자가 결정된 직후 출연 배우 박혜수의 학교폭력 논란이 터졌기 때문. 하지만 조 감독은 “우리는 박혜수가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굳건한 신뢰를 드러냈다.“기사로 나가는 것만 보고 ‘박혜수는 이런 사람이다’ 판단할 수 없어요. 우리에게 눈물을 흘리면서 했던 무고하다는 주장을 믿고 싶었어요. 함께 하기로 결정한 이후로는 두려움이 없었습니다.”‘너와 나’는 10대 소녀들의 관계를 그리지만, 한편으론 2014년 세월호 참사를 연상시킨다. 조현철 감독은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을 때 그 비극을 피상적으로 느꼈다. 그런데 저 역시 밝힐 수는 없지만 어떤 사건을 겪고 나니 세월호에 대한 관점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이어 “외면하고 잊으려고 했던 기억들에 다시 끌리게 됐고, 그때부터 사회적으로 일어난 이야기에 제 이야기를 엮어 넣으려고 했다”며 “세월호는 이제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정도 내 삶의 이야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너와 나’는 박혜수와 김시은이 주연을 맡아 미묘한 우정을 그려낸다. 조 감독은 박혜수에 대해 “경험했던 배우들 중 가장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2020년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박혜수가 현장에서 선후배를 대할 때 엄청난 진정성이 느껴졌어요. 그런 면면이 영화에 잘 살아난 것 같아요. 김시은은 너무 천재 같아요. 제가 시나리오에서 쓰지 않았던 부분들도 잘 포착해서 표현해내더라고요. 특히 세미를 바라보는 눈빛에 감탄했어요.”세미와 하은의 우정이 때로는 우정보단 사랑에 가까워 보인다는 점에서 ‘퀴어 영화’가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조현철 감독은 “두 아이의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애써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남녀가 아니더라도 보통의 일이고 평범한 일이었던 거 같다. 퀴어의 특이성을 표현하려 한 건 아니었다. 평범함을 구현하려는 과정에서 이 아이들이 결국에는 맞닿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조현철 감독은 200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입학해 다수의 단편영화 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25일 개봉한 ‘너와 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0회 마리끌레르영화제,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5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제23회 가오슝영화제,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 등에 초청될 만큼 여러 영화제에서 주목받고 있다. 조 감독은 “인생은 짧다. 언젠가 죽으니까 시간을 잘 보내야 하는데 그래도 조금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이야기를 찾고 싶다”며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위로해 줄 수 있는 이야기를 찾고 있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30 05:28
영화

박혜수 “‘너와 나’를 통해 많은 게 바뀌었다, 삶도 사랑도” [IS인터뷰]

“지금까지 다른 작품들을 할 때도 물론 최선을 다해서 했어요. 그런데 한 작품, 한 작품 할 때마다 시야가 조금씩 넓어지고 ‘최선’의 범주도 넓어지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너와 나’를 할 때는 이전 작품들보다 제가 더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을 거예요.”영화 ‘너와 나’를 통해 박혜수는 여러 가지 변화를 맞게 됐다. 그것은 배우로서의 인생으로도 그렇지만 그냥 자연인 박혜수로서도 마찬가지다.박혜수는 최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너와 나’를 하며 배운 게 많다”고 이야기했다.‘너와 나’는 저예산 독립영화다. 상황이 준비되고 투자가 진행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여느 상업영화 촬영과 달랐다. 박혜수가 처음 ‘너와 나’의 시나리오를 받고 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너와 나’ 팀은 조현철 감독과 박혜수, 그리고 프로듀서 세 명 뿐이었다. 박혜수가 “이제 뭘 하면 되느냐”고 묻자 조현철 감독은 “일단 팀을 꾸려야지”라고 답했다. 박혜수는 그렇게 한 명, 한 명 팀이 꾸려지는 과정을 지켜봤다. 하은 역으로 호흡을 맞춘 김시은의 캐스팅 과정에도 함께했다. 오디션을 보러 와서 자신과 대사를 맞추면서도 전혀 떨림이 없어 보였던 김시은의 첫인상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박혜수는 “그런 과정을 보면서 작품에 대한 책임감이 커졌다”고 밝혔다.“그 전까지는 독립영화 경험이 없었어요. 선배들로부터 독립영화가 갖고 있는 매력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박혜수가 ‘너와 나’를 선택한 더 큰 이유는 이야기가 가진 힘이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하나 없이 그 사건을 이야기하고, 또 그것으로 위안을 주는 전개에 매료됐다. 박혜수는 “우리 모두가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어떤 기록으로 이 영화가 남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영화는 한 번 완성되면 언제나 그곳에 있다. 다시 보고 싶으면 언제든 틀어 볼 수 있다. 그런 작품에 참여해서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박혜수가 ‘너와 나’에 느낀 책임감과 애정은 작품 곳곳에 드러나 있다. 영화에서 그는 주로 교복을 입고 나오는데, 그 교복의 미묘한 핏을 위해 수많은 피팅을 거쳤다. 영화에서 입고 나오는 잠옷도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집에서 입는 것을 가지고 와서 입었고, 학창시절 들던 때 탄 배낭을 들고 와서 멨다.하은 역을 맡은 김시은의 옷에도 여러 의견을 냈다. 박혜수는 “하은이는 쿨하고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타일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하은이는 죽음에 가장 근접해 보이지만 결국엔 삶을 이어가는 인물이다. 죽음의 시그널들 속에서도 생동감이 넘치고 살아있는 느낌이 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현장에서 대본에 갇히지 않았어요. 애드리브와 대사의 경계가 모호한 부분도 많아요. 동선에 따라 대사가 바뀌기도 했고, 제가 맡은 세미와 하은이가 장난치면서 만드는 호흡은 즉석에서 나온 것도 많고요. 현장에서 만들어진 그런 호흡이 세미와 하은이를 더 생동감 있는 캐릭터가 될 수 있게끔 해준 것 같아요.” 영화는 세월호 참사를 이야기하고 있음을 장면 곳곳에서 보여준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남는다는 걸, 지켜보고 있는 관객은 선명하게 알 수 있다. 그래서 더 슬프다. 박혜수는 “GV에 가면 관객들의 눈빛이 꼭 무언가를 말하고 싶다는 듯하더라”고 했다.세월호 참사는 국민적인 트라우마다. 누군가는 슬픔으로 또 누군가는 죄책감으로 누군가는 고통으로 기억한다. 아직 제대로 꽃 피워보지도 못 한 10대 아이들의 죽음. 그것을 지켜본 관객들의 마음엔 하고 싶은 말이 많을 수밖에. 하지만 누가 쉽게 이 일에 대해 무언가 말을 얹을 수 있을까. 배우도 관객도 그렇게 눈을 보고 교감하는 순간이 ‘너와 나’에는 있다.박혜수에게 만약 세미라면 하은이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주고 싶을 것 같은지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배우의 눈시울이 이내 촉촉해졌다. 그렇게 잠시 침묵 후에 나온 대답은 “사랑해”였다.“사랑한다는 말이 널리 퍼져나갔으면 좋겠어요. 저는 그 장면이 너무 아프고 아름답게 느껴지거든요. 아이들이 속삭이는 사랑의 마음이 관객들에게 전달돼 확장되는 경험을 해보셨으면 하고 바라봐요. 저는 ‘너와 나’를 하며 세상을 보는 눈을 바꿨어요. 타인을 생각하는 감정, 시선이 모두 바뀌었죠. 내가 아닌 누군가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 자체가 사랑인 걸 이제 알고, 그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어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8 11:00
영화

[환승연예] ‘너와 나’·‘플립’ 오색찬란한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영화의 매력은 작품 안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확장된다는 점 아닐까요. 좋은 영화 한 편이 촉발한 감상과 의미를 다른 분야의 예술과 접목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환승연예’는 영화, 음악, 도서, 미술 등 대중예술의 여러 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세상에는 밋밋한 사람도 있고 반짝이는 사람도 있고 빛나는 사람도 있지. 그런데 가끔씩은 무지개처럼 오색찬란한 사람을 만나게 돼. 그럴 때는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지.”영화 ‘플립’에서 쳇 던컨(존 마호니)은 자신의 손자인 브라이스 로스키(캘런 맥오리피)에게 이 같이 말한다. 자신의 손주가 오색찬란한 줄리 베이커(매들린 캐롤)의 빛을 발견할 수 있길 바라면서.물론 쳇 던컨의 말처럼 세상에는 존재만으로 무지개처럼 빛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사랑이란 밋밋한 줄만 알았던 누군가의 안에서 오색찬란함을 발견하게 하는 것 아닐까.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시인 나태주가 ‘풀꽃’에서 이야기했듯이. 사랑이란 누군가를 자세히 오래 볼 수 있게 만들어준다. 25일 개봉을 앞둔 ‘너와 나’는 사랑이 보여주는 찬란한 순간에 대한 영화다. 수학여행을 하루 앞둔 날 세미(박혜수)는 이상한 꿈을 꾸고 낮잠에서 일어난다. 마침 얼마 전 다리를 다친 하은(김시은)을 찾아가기로 한 세미. 왠지 불길한 마음에 사로잡힌 세미는 오랫동안 하지 못 했던 이야기를 하은에게 오늘만큼은 꼭 전해야겠다고 결심한다.어떻게든 하은과 함께 수학여행을 가고 싶은 세미. 처음엔 하은도 이런 세미의 제안에 맞장구를 쳐주지만, 하루 전에 갑자기 수학여행을 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다리를 다쳐서 수학여행을 포기했던 하은에겐 갑자기 수학여행을 갈 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힘들다. 결국 하은은 세미에게 이번엔 함께 수학여행을 가지 못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세미는 그런 하은이 섭섭하다. 자신은 하은과 함께하고 싶은데, 하은은 그렇지 않은 것 아닌가 하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자신과 하은의 마음을 저울질하며 세미는 파도같은 감정의 변화를 거듭한다. 하은의 웃음만 봐도 기분이 좋아졌다가도 또 하은이 다른 친구와 더 친해 보이면 화가 난다. 하은이 자신에게 말하지 않고 몰래 애인을 만든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자 노래방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별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그런 감정의 진폭 속에서 세미는 한 가지를 알게 된다. 자신이 하은에게 느끼는 서운함의 원인은 하은에게 있지 않다는 것. 너무 사랑하니까 상대의 작은 몸짓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크게 다가오는 것뿐이라는 걸. 누군가를 지극히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자신이 바라보는 풍경을 바꾼다는 걸.7살에 처음 만나 마침내 서로를 진실된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는 두 소년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플립’처럼 ‘너와 나’ 역시 두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을 배워나가는 10대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사랑에 빠지면 주변 풍경이 장밋빛 필터를 낀 것처럼 보인다고 했던가. 하지만 지극한 사랑은 행복과 슬픔, 충만함과 공허함을 모두 담은 무지개빛이다. ‘플립’과 ‘너와 나’ 속 오색찬란한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입가엔 미소가 걸리고 눈시울은 촉촉해질 것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23 05:41
영화

박혜수, 학폭 논란에 “거짓 바로잡기 위해 최선 다해 노력했다”(너와나)

배우 박혜수가 공식석상에서 자신을 둘러싼 학폭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박혜수는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너와 나’ 언론 시사회에서 학교 폭력 의혹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이야기했다.박혜수는 본격적인 질의응답 시작에 앞서 “그동안 많이 궁금하셨을 거라 생각하는데. 지난 시간 동안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이어 “아직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내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고 앞으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박혜수는 지난 2021년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해왔다. 그는 ‘너와 나’ 개봉을 앞두고 9일 소속사를 통해 의혹 제기자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기소의견 송치됐다고 밝혔다.‘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와 하은(김시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5일 개봉.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0 16:11
연예일반

[더보기] ‘더 글로리’ 화제 속 ‘학폭 의혹’ 스타 복귀 괜찮을까

“그때 우리 다 너무 어렸잖아. 실수하면서 크는 거잖아.”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속 학교폭력(이하 학폭) 가해자 중 한 명인 최혜정(차주영 분)의 대사다. 평범한 학생 문동은(송혜교 분)은 가난하다는 이유 하나로 학폭 피해자가 된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던 순간, 복수를 하기로 결심하고 지옥 같은 삶 속에서 악착같이 버틴다. 문동은은 가해자들을 향해 치밀한 복수를 준비한다.지난달 30일 공개된 ‘더 글로리’는 공개 3일 만에 254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부문 3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그 가운데 과거 학폭 논란에 휩싸였던 연예인의 복귀 시도가 포착돼 이들이 무사히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 글로리’에 대한 관심이 학폭에 대한 경각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다 이들의 과거사도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진상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사건도 있고 피해자에게 사과해 용서를 받지 못한 경우도 있어 이들의 활동 재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최근 태국에서는 ‘더 글로리’가 화제가 되면서 현지 스타들의 과거 학폭 사실이 폭로돼 사과문을 내놓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2021년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김동희는 영화 ‘유령’으로 복귀한다. 김동희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해 인사를 전한 뒤 얼마 뒤인 5일 새 프로필 사진을 게재했다.앞서 2021년 2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동희가 과거 장애인 친구를 괴롭혔다는 글이 게재됐다. 김동희는 소속사를 통해 즉각 부인했고 작성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그로부터 10개월 뒤 김동희의 법률대리인은 “사실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긴 시간 노력했으나 서로의 입장 차이와 주장을 뒷받침할 명백한 증거가 없어 피해자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무혐의라는 수사 결과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하며 마치 학폭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처럼 발표했다.하지만 의혹은 끊이지 않았고 김동희는 결국 지난해 1월 일부 사실을 인정한 뒤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김동희는 “작년에 게시글이 올라온 뒤 친구에게 바로 사과하고 싶었지만, 저의 사과가 또 다른 오해를 일으킬까 두려워 용기 내지 못했다.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 지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배우 조병규는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시즌2로 돌아온다. 조병규는 ‘경이로운 소문’ 시즌1으로 인기가 높아졌을 당시 뉴질랜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던 중 학폭을 주동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조병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허위 글 유포한 사람부터 악플까지 끝까지 가겠다”고 강력하게 부인했고 소속사 역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폭로자가 사과문을 보냈다고 했다. 그러나 폭로자는 “사과문을 쓴 적이 없다.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회사에서 선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자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 현재 피의자의 소재 발견 및 신병 확보 시점까지 지명통보 및 범법자출입국규제요청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조병규는 학폭 의혹으로 인해 2년 가까이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최근 조병규는 ‘경이로운 소문’ 시즌2 이외에도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 드라마 ‘찌질의 역사’ 촬영 중이라는 소식을 알리며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배우 박혜수는 2021년 2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학폭 의혹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한 그는 영화 ‘너와 나’ GV(관객과의 대화)로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나섰다.당시 박혜수는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됐을 때 기회를 만들어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언급했다.박혜수의 학폭 의혹은 ‘지금은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자 배우에게 학폭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시작됐다.해당 여자 배우가 박혜수라는 추측이 이어지자 박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처음 전학 왔을 때 내 식판을 엎고, 지나가면 욕설을 뱉던 이가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며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피해자 역시 반박에 나섰고 여전히 진실 공방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연예인들은 학폭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하면 거의 활동 재개가 불가능한 상황이 만들어진다”며 “피해자가 계속 남아있고 치유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가해자들이 활동하는 것 자체가 2차 가해인 만큼 자숙했다 복귀하는 것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라고 짚었다.이어 “활동 재개를 위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거나 진심어린 사과를 통해 용서를 받는 것은 오로지 해당 연예인의 몫”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이들의 출연이 제작자들에게는 리스크가 될 수밖에 없다. 콘텐츠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 학폭 의혹이 커지면 콘텐츠는 가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2 06:00
연예일반

[IS연말결산] ‘음주’→‘마약’→‘학폭’ 사건·사고로 얼룩진 연예계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맨틱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 음주운전부터 마약까지, 연예계도 등돌린 스타들 매년 반복되는 연예계 음주운전이 2022년에도 어김없이 터졌다. 배우 김새론, 곽도원, 그룹 신화 신혜성, 가수 이루가 음주운전으로 실망감을 안겼고 작곡가 돈스파이크도 마약 투약 혐의로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다. 김새론은 지난 5월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반성의 의지를 보였으나 자숙 기간 중 음주 파티를 했다는 의혹이 퍼져 비난을 받았다. 특히 과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애주가 면모와 능숙한 운전 실력을 드러냈던 터라 팬들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겼다. 곽도원도 음주운전으로 배우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곽도원은 지난 9월 제주도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워두고 잠들어 있다가 술에 취한 채 경찰에게 발견된 것. 당시 측정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취소 수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제주 서부경찰서는 곽도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곽도원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와 영화 ‘소방관’ 공개는 무기한 보류됐다. 또 당시 공익광고 ‘디지털성범죄와의 전쟁: 도원결의’에 출연했던 곽도원은 계약서상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해 출연료를 전액 반납해야 했다. 신혜성은 지난 2007년 이후 또다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경찰은 지난 10월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잠든 신혜성을 적발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수차례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특히 신혜성이 운전한 차량은 도난 접수된 타인의 차량으로,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까지 받게 돼 큰 충격을 안겼다. 현재 신혜성의 사건은 검찰로 넘어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여기에 지난 19일 태진아 아들인 가수 겸 배우 이루가 음주운전을 하다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입건됐다. 사고 직후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은 추후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루는 KBS2 ‘신사와 아가씨’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음주운전으로 입건되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 외에도 지난 9월 그룹 빅톤 멤버 허찬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팀을 탈퇴했다. 또 제국의 아이들 출신 문준영은 지난 3월, 배우 유건은 지난 4월, 방송인 MC 딩동, 공간디자이너 임성빈은 지난 2월, 방송인 서예진이 지난 1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작곡가 돈 스파이크의 마약 투약 혐의도 연예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 9월 한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된 돈 스파이크는 경찰 조사를 끝내고 나온 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논란 이후 돈스파이크가 마약 초범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져 공분을 사기도 했으나 지난 20일 진행된 2차 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 학폭 논란에도 복귀할 결심, 믿었던 스타들의 민낯 연예계 학교폭력도 빼놓을 수 없는 이슈다. 아이돌 그룹 멤버부터 믿고 보던 배우들까지 연이어 학폭 의혹이 터지며 팬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됐다. 학창 시절 남기고 온 상처는 생각보다 깊다. “한순간의 실수다”, “오해가 있었다” 등의 사과문은 과거 피해자들에겐 변명에 불과할 뿐이다. 데뷔 전부터 학폭 의혹이 불거진 김가람은 데뷔 2개월 만인 7월 소속사 쏘스뮤직과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르세라핌에서 탈퇴했다. 쏘스뮤직 측은 김가람이 학교폭력대책자치심의위원회(학폭위)에서 5호 처분을 받은 사실까지 드러난 뒤에도 일부 논란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르세라핌은 5인 체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양동화는 지난 6월 그룹 ATBO 데뷔를 포기했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학폭 가해 논란이 불거지자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과정에서 중학교 재학 당시 양동화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학우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데뷔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도 단호하게 대처했다. 이에 양동화는 직접 과거의 피해자들에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배우 남주혁은 지난 6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남주혁과 같은 중,고등학교를 다녔다는 피해자 A 씨는 남주혁이 포함된 무리로부터 욕설, 폭력 등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히며 법적 조치에 나섰다. 그렇게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이후 세 번째 피해자까지 나오며 학폭 의혹이 또다시 불거졌다. 남주혁과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다는 피해자 B 씨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초대돼 남주혁을 포함한 12명의 남학생들에게 성희롱, 외모 비하, 성적 비하 등의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앞뒤 정황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일부 단편적인 장면만을 발췌한 것”이라며 “이미 당시 학교에서 사과로 마무리된 사건”이라고 일축했다. 남주혁은 지난 10월 영화 ‘리멤버’로 복귀했다. 박혜수도 지난해 2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됐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논란의 여파로 활동을 중단했다. 박혜수는 학폭 의혹 이후 약 1년 8개월만인 지난 10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참석해 주연작 ‘너와 나’로 무대에 올랐다. 당시 박혜수는 “아마 상황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말씀드린다.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정확한 상황이 정리됐을 때 자세히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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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수상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지난 13일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제작한 더 램프의 박은경 대표는 “이종필 감독님 너무 고맙다. 감독님이 많은 걸 해 주셔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함께 해준 고아성 배우, 이솜 배우, 그리고 박혜수 배우. 든든하게 큰 기둥이 되어줘서 많이 의지했던 것 같고, 이 작품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홍수영 작가, 손미 작가도 너무 감사드린다. 영화계 선후배님, 동료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던 영화였다. 반짝반짝한 눈으로 영화를 사랑해줬던 모든 스탭들의 마음도 잊지 않겠다. 마지막으로, 영화 속 고아성씨의 대사처럼 모두가 오늘도 파이팅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함께 수상대에 오른 이종필 감독은 “얼마 전에 엔딩크레딧에서 커피차까지 보내주신 분들까지 이름 수를 세어봤는데, 총 560명이었다. 이 영화를 함께 만든 560명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이 영화는 세상이 점점 나빠지는 걸까 라는 질문을 하는 영화이기도 한데, 그 질문에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성장하고 있다고 긍정해주신 관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극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넘는 흥행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IPTV와 OTT, VOD 서비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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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박혜수, 학폭 가해 논란에도 영화 '너와 나' 촬영(종합)

배우 박혜수가 활동을 재개했다. 박혜수는 지난주부터 저예산 영화 '너와 나' 촬영을 시작했다. 이미 크랭크인했고 촬영에 한창인 상황. '너와 나'는 감독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조현철이 메가폰을 든 작품이다. 박혜수는 조현철과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호흡을 맞췄고 그 인연으로 이번엔 배우와 감독으로 재회했다. '너와 나'는 5억원 미만의 저예산 영화로 이미 박혜수는 논란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다만 작품을 준비하던 중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져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난주 촬영을 시작했다. 박혜수는 지난달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당했다. 구체적인 학교 폭력 사례를 든 피해자들이 속출, 박혜수는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피해자들이 다수 등장했고 단체 행동까지 벌이고 있다. 박혜수는 '사실무근' '법적대응'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논란으로 당초 방송 예정이던 박혜수·NCT 재현 주연의 KBS 2TV '디어엠'은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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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학폭 의혹' 박혜수, 영화 '너와 나' 촬영 시작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박혜수가 새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박혜수가 저예산 영화 '너와 나'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주 크랭크인, 현재 촬영 중이다"고 밝혔다. '너와 나'는 감독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조현철이 메가폰을 든 작품이다. 박혜수와 조현철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호흡을 맞췄다. 5억원 미만의 저예산 영화로 이미 지난해 촬영을 확정 지은 작품이다. 다만 작품을 준비하던 중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져 차일피일 미루다가 지난주 촬영을 시작했다. 박혜수는 지난달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당했다. 구체적인 학교 폭력 사례를 든 피해자들이 속출, 박혜수는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피해자들이 다수 등장했고 단체 행동까지 벌이고 있다. 박혜수는 '사실무근' '법적대응'을 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논란으로 당초 방송 예정이던 박혜수·NCT 재현 주연의 KBS 2TV '디어엠'은 기약없이 편성이 밀렸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4.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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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디어엠' 빈자리 '이미테이션' 채운다

'디어엠' 첫 방송이 무기한 연기된다. 그 빈자리는 후속작이었던 '이미테이션'이 채운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지금 당장 KBS 2TV 새 금요드라마 '디어엠'을 방영하기엔 무리라고 판단해 대체 프로그램으로 몇 주 돌리다 '이미테이션'을 앞당겨 방송하기로 했다"라고 귀띔했다. '이미테이션'은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 진짜를 꿈꾸는 별들을 응원하는 대한민국 아이돌 헌정서다. 배우 정지소, 이준영, 박지연, SF9 찬희, 에이티즈 윤호, 종호, 성화 등이 출연한다. 5월 말께 첫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앞서 시청자들과 만난다. '디어엠'은 지난달 26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고 이날 첫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주인공 박혜수의 학교폭력 의혹 논란이 2월 2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되기 시작, 박혜수 측과 피해를 주장하는 A씨 측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법적 분쟁까지 번진 상황이다. 쉽사리 양측의 갈등이 조율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KBS 측이 대책을 고심하며 입장을 정리, 차기작이었던 '이미테이션'을 보다 빨리 방송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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