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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이폰에 트리플 폴드까지…애플·화웨이 협공에 갤럭시 총력 대응

삼성 갤럭시가 주요 경쟁사의 대대적인 추격에 맞선다. 애플은 첫 생성형 AI(인공지능)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진영 본토인 한국을 공략하고 나섰다. 여기에 중국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화면이 두 번 접히는 폴더블폰(트리플 폴드)으로 폼팩터(구성·형태) 시장을 개척한 갤럭시Z 시리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9월은 올해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의 농사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삼성·애플 AI폰 대전 개막1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신제품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며 연초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로 '세계 최초 AI폰' 타이틀을 거머쥔 삼성전자와 차세대 모바일 주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이날 베일을 벗은 아이폰16 시리즈는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문서 재작성·교정·요약을 지원하는 '글쓰기 도구'를 비롯해 키워드로 개성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맥락을 이해하는 음성 비서 '시리' 등으로 생산성을 높였다. 여기에 오픈AI의 챗GPT와 아이폰 마니아들의 숙원이었던 '통화 녹음'까지 뒷받침한다. 오랜만에 바뀐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아이폰16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후면 카메라를 수직으로 배치했고, 상위 라인업인 프로와 프로 맥스는 전작보다 화면을 더 키우면서 베젤(테두리)은 더 얇게 개선했다.특히 애플은 이번에 우리나라를 1차 출시국에 포함해 업계의 관심을 샀다. 국내에 아이폰이 상륙한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AI를 등에 업고 10~20대 젊은 소비자 중심의 '아이폰 사랑'을 전 연령대로 확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고의영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아이폰16 시리즈부터 시작될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내년 차기작에서 정점을 이룰 전망"이라며 "AI를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운 갤S24 시리즈가 전작 대비 13% 더 팔렸다는 점이 아이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통계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9%로 애플을 3%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샤오미(15%)와 오포(9%), 비보(9%)가 뒤를 이었다.하지만 오는 4분기에는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 매년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하는 9월 이후부터 아이폰 판매량이 급증하기 때문이다. 작년 4분기에도 애플은 점유율이 23%로 크게 뛰며 삼성전자(16%)로부터 왕관을 빼앗았다.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등장이렇게 삼성전자와 애플의 AI폰 대전이 막을 올린 상황에서 화웨이는 세계 최초 트리플 폴드 스마트폰 '메이트XT'로 기습 공격을 단행했다.아이폰16 공개 일정에 맞춰 화웨이가 선보인 메이트XT의 사전 구매자는 이날 오후 4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티저 영상은 홍콩 스타 배우 유덕화가 영화 필름을 확대해 스크린에 비추는 영사기 옆에서 자신이 데뷔한 1981년을 회상하는 모습을 담았다. 새로운 폼팩터의 등장과 함께 카메라 성능을 과시하는 대목이다.이처럼 후발주자였던 중국은 폴더블폰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 규모는 올해 3570만대에서 2027년 1억150만대로 확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압도적이었던 삼성전자의 비중은 아너와 오포, 비보의 참전으로 절반 아래로 뚝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중국 업체들은 자국 시장에서 매우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며 "폴더블폰을 출시한다면 자국 시장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삼성전자는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진행하는 언팩과 보급형 A 시리즈 출시에 만족하지 않고 사용성을 개선한 폴더블폰과 가격 부담을 낮춘 준프리미엄 신제품으로 고객 이탈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올해 내놓은 갤S24 시리즈와 '갤럭시Z 플립·폴드6' 판매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다음 달 출시가 점쳐지는 폴드 슬림 모델과 갤S24 FE(팬에디션) 등 신제품을 앞세워 점유율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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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계절' 앞두고 삼성의 이례적인 '폴드 슬림' 준비 이유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계절'인 4분기를 앞두고 예년 같지 않은 반격 태세를 갖추고 있다. 첫 슬림 폴더블폰을 필두로 연초부터 라인업을 다변화한 보급형 A 시리즈 등 물량공세로 점유율을 지키기 위한 총공세에 나선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내달 말 또는 늦어도 10월에 '갤럭시Z 폴드6 슬림(가칭)'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을 비롯해 국내에 출시할 전망이다.신제품은 회사가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Z 폴드6'(이하 갤Z폴드6)에서 디자인을 개선한 버전이다. 접었을 때의 두께를 12.1㎜에서 1㎜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다.그간 갤럭시 폴더블폰은 화면을 접는 사용성에 집중해왔다. 그러다 최근 중국 브랜드들이 기존의 익숙한 바 타입 스마트폰 경험을 폴더블폰 경쟁력으로 내세우면서 두께 싸움이 치열해졌다.삼성전자가 갤Z폴드6의 커버 디스플레이 비율을 22.1대 9로 확대 조정해 대화면으로 영상을 볼 때를 제외하고 제품을 열 필요가 없도록 한 것도 이런 변화의 연장선이다.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의 플립 모델은 이미 중국의 경쟁 제품보다 얇지만 폴드는 그렇지 못했다"며 "갤Z폴드6 슬림은 티타늄을 적용해 내구성을 키우는 대신 설계 변화로 S펜을 지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마침 갤Z폴드6 슬림은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하는 시점에 등장해 점유율 방어의 선봉장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애플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9월 10일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소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가 유력한 '아이폰16' 시리즈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는 없지만 디자인에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의 화면 크기는 각각 6.1형, 6.7형에서 6.3형과 6.9형으로 커지고, 프로 맥스의 5배 망원 줌은 프로 모델에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은 후면 카메라 배열을 수직으로 바꿔 돌출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애플은 '혁신이 없다'는 일부 소비자들의 비판에도 신제품을 내는 매해 4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왕좌를 탈환해왔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만 봐도 1~3분기 20%대로 1위를 달리던 삼성전자는 4분기 16%를 기록하며 애플(23%)에 선두를 내줬다.하지만 올해는 삼성전자가 제대로 벼르는 모습이다. 플래그십 외에도 일찌감치 보급형 라인업을 쏟아내며 탄탄한 방어 진지를 구축했다. 회사는 '갤럭시A25 5G'(1월), '갤럭시A15 LTE'(3월), '갤럭시A35 5G'(6월)를 포함해 이동통신사 전용 LG유플러스 '갤럭시 버디3'(4월)와 SK텔레콤 '갤럭시 와이드7'(6월), '갤럭시 퀀텀5'(8월) 등 이달까지 보급형만 6종을 내놨다.연초 출시한 최초 AI(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3종과 6세대 갤럭시 폴더블폰 2종(플립·폴드)에 아직 출시 일정을 확정하지 않은 갤Z폴드6 슬림과 매스 프리미엄(보급형·고사양) '갤럭시S24 FE(팬에디션)'까지 합하면 올해에만 10종이 훌쩍 넘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제품 정보는 확인이 불가하다. 현재까지 보급형 모델은 1~2종 추가한 수준"이라며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8.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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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독무대서 빛난 갤럭시 폴더블, 이제 극한 다이어트 돌입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메달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 폴더블폰을 활용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이른바 '빅토리 셀피'가 지속 노출되면서 전 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의 시선은 이제 '넥스트 폴더블폰'을 향하고 있다. '극한의 다이어트'가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가볍고 슬림한 몸매를 앞세워 도발하는 중국 브랜드의 추격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다.올림픽 영광의 순간 꿰찬 갤Z플립6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에서 폴더블폰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무선 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 타이틀을 등에 업고 대회 현장 곳곳에 '갤럭시Z 플립·폴드6'(이하 갤Z플립·폴드6)를 배치한 덕이다.특히 선수들의 영광의 순간을 갤럭시 폴더블폰에 담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올림픽 시상식에서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돼 왔다.하지만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는 메달 수여가 끝나면 대회 자원봉사자가 갤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선수들이 직접 승리의 기쁨을 간직하는 시간을 제공한다.올림픽 최초로 선보인 이 프로그램에서 선수들은 제품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 커버 디스플레이를 보며 촬영하는 장면을 연출했다.10m 혼성 공기소총에서 대한민국의 값진 첫 메달을 따낸 박하준과 금지현도 시상대에 올라 환한 미소를 보이며 자랑스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여자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브라질의 하이사 레알은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메달리스트들과 시상대에서 함께 빅토리 셀피를 찍으며 경쟁을 넘어선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는 1만7000여 명의 올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갤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했다.금메달을 연상케 하는 색상에 올림픽·패럴림픽 엠블럼을 입힌 것이 특징이다. 명품 루이비통으로 잘 알려진 LVMH그룹 럭셔리 남성복 브랜드 벨루티와 디자인 협업을 했다.이 외에도 삼성전자가 올림픽 개막에 맞춰 갤럭시 체험존과 옥외광고 등 오프라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펼쳤더니 애플 마니아들로 가득한 프랑스 소비자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1월 조사에서 상위 판매 모델 5개 중 4개가 '아이폰15' 시리즈였던 곳이 프랑스다.키워드 검색 추이를 알 수 있는 구글 트렌드를 보면 프랑스의 갤Z플립6 관심도는 올림픽을 일주일가량 앞둔 지난 19일 27점에서 20일 60점으로 치솟더니 개막 시점인 27일에 정점(100점)을 찍었다.삼성전자가 지난 4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올림픽 홍보 영상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는 조회수 500만회를 돌파했다. 심상치 않은 중국 폴더블폰의 도발이처럼 마케팅 독무대인 파리 올림픽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지만 삼성전자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폴더블폰 '최초' 타이틀을 보유한 갤럭시Z 시리즈도 해내지 못한 디자인 혁신을 중국 제조사들이 속속 이뤄내고 있어서다.화웨이는 다음 달 5일 플립 폴더블폰 신제품 '노바 플립'의 출시를 알렸는데, 펼쳤을 때 두께가 6.88㎜에 불과한 것으로 추측된다. 갤Z플립6(6.9㎜)와 비슷해 보이지만 접었을 때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화면 폴드 제품도 중국이 10㎜ 장벽을 깨며 신기록을 썼다.이달 중순 아너는 '매직 V3'를 공개했는데, 접었을 때 두께가 갤Z폴드6(12.1㎜)보다 훨씬 얇은 9.2㎜다. 이런 수치를 앞세워 삼성전자를 일찍이 넘어섰다는 다소 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조지 자오 아너 CEO(최고경영자)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작년 7월 내놓은 전작 '매직 V2'(두께 9.9㎜)와 이달 베일을 벗은 갤Z폴드6를 대형 스크린에 띄워 노골적으로 비교하며 "얇고 가벼운 디자인은 삼성전자보다 12개월 앞서있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중국 브랜드들이 기술력을 밑바탕에 깐 노이즈 마케팅에 나서면서 삼성전자도 본격적으로 견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최근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장인 노태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 역시 개발팀에 기존 바 타입 수준으로 폴더블폰의 두께를 얇게 설계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4' 시리즈 중 가장 무거운 울트라 모델의 두께는 8.6㎜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다행히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리더 입지를 당분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이지만 주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예상 점유율을 50.4%로 예측했다. 화웨이(30.8%)와 모토로라(6.2%), 아너(3.9%) 등이 뒤를 이었다.트렌드포스는 "2023~2024년 다양한 브랜드의 경쟁이 심화하면서 삼성전자는 현재 50%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폴더블폰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제조사들이 디스플레이 성능을 높이고 주름을 줄이는 것은 물론 비용까지 절감하고 나섰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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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1분기 글로벌 AI 스마트폰 시장 점령

삼성전자가 글로벌 AI(인공지능)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더십을 굳건히 했다.3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는 점유율 58.4%로 1위를 차지했다.갤S24 울트라가 30.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갤S24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이 각각 16.8%, 11.5%로 뒤를 이었다. 4위 샤오미의 '샤오미14'는 7.7% 점유율에 그쳤다.상위 10개 제품 가운데 중국 브랜드의 6개 제품이 이름을 올렸다. 샤오미와 비보, 오포, 원플러스, 아너 매직 제품에 이어 구글의 '픽셀8 프로'가 2.2%로 10위를 기록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갤S24 시리즈가 AI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했다"며 "생성형 AI 기능인 대화·회의 녹음·정리, 서클 투 서치,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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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글로벌 개척지 PC 시장도 AI로 잡는다

모바일 AI(인공지능) 트렌드를 주도하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개척지를 정조준했다. 해외 브랜드가 점령한 글로벌 PC 시장에 혁신 AI 기능을 대거 선보여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다.삼성전자는 30일 서울 용산 이태원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오는 6월 18일 공식 출시하는 국내 최초 '코파일럿+ PC'인 '갤럭시북4 엣지'(이하 갤북4 엣지)를 공개했다.코파일럿+ PC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 21일 발표한 생성형 AI 구동에 최적화한 PC다.MS의 윈도 OS(운영체제) PC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만큼 삼성전자는 물론 에이서와 델, 레노버 등이 앞다퉈 각자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역량을 결합한 코파일럿+ PC를 쏟아냈다.코파일럿+ PC의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PC에서 일어났던 모든 작업을 기억하는 '리콜'이다.이용자가 시간을 들여 폴더를 뒤질 필요 없이 '보라색 글씨의 차트가 들어간'이라는 키워드를 넣으면 알아서 문서를 찾아준다. '파란색 드레스'라고 입력하면 과거 이용자가 살펴봤던 관련 사이트를 정렬해 보여준다.결과물을 유추할 수 있는 몇 개의 단서만 있으면 이처럼 작업이 훨씬 수월해진다.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 작품으로 만들어주는 AI 창작 도구를 포함해 카메라 필터, 배경 효과로 진화한 화상회의 경험도 보장한다. 여기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동하면 PC 대화면에서 '갤럭시 AI'의 실시간 통·번역 업무를 매끄럽게 수행할 수 있다.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한 스마트폰과 달리 글로벌 PC 시장은 미국과 중국 브랜드가 꽉 잡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올해 1분기 조사에서 출하량 기준 레노버(13.7%), HP(12.0%), 델(9.2%)이 1~3위를 가져갔다.삼성전자 MX사업부의 박준호 갤럭시 에코 상품기획팀장은 이들과의 차별점에 대해 "갤북4 엣지 14인치 모델은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 가장 얇고 가볍다"며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답했다.삼성전자는 신제품을 앞세워 세계 영토를 점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박 팀장은 "갤북4 엣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 10여 개국에 동시 출시한다"며 "새로운 AI PC 시대를 맞아 큰 변화를 예상하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전체 PC 점유율이 절반에 달하는 탄탄한 저변의 국내 시장은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 팀장은 "올해 국내 AI 노트 PC 시장에서 3대 중 2대가 갤럭시북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AI 사용성을 지속 혁신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31 07:00
산업

글로벌TV 출하량 점유율 1위 삼성, 4위 LG

글로벌 TV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 지역에 걸쳐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점유율 16%로 1위를 유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1위다.LG전자는 출하량 기준으로 9% 점유율로 중국 하이센스(10%)와 TCL(10%)에 이은 4위를 차지했다. 다만 LG전자는 올레드(OLED) TV 시장에서는 4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특히 동유럽 OLED TV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화면 크기별로 보면 7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급성장했다. 삼성전자는 70인치 이상 대형 TV 시장에서 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퀀텀닷(QD)-LCD, QD-OLED, 미니 LED 등 고사양 프리미엄 TV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특히 미니 LED LCD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사양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42%)와 LG전자(18%)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이끌었다.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TV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보이긴 했지만, 작년 하반기에 겪었던 약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선된 결과"라며 "고급화, 대형화 트렌드가 TV 시장을 이끌고 있고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분석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17 15:32
IT

"올림픽·유로 2024 잡아라" 삼성·LG TV 적자 탈출 안간힘

지난해 TV 사업이 나란히 보릿고개를 넘었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다가오는 스포츠 이벤트 수요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꿈틀거리기 시작한 소비 심리와 초대형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제2의 호황을 이끌겠다는 포부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중순 TV 신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전 세계 소비자들의 거실을 공략한다.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주력 라인업인 네오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8K와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등 2024년형 TV 신제품의 판매에 돌입한다.네오 QLED 8K는 인공지능(AI) 두뇌를 탑재해 화질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512개의 신경망을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콘텐츠의 화질을 8K로 끌어올린다.삼성전자는 98형 네오 QLED·UHD 신제품도 출시해 초대형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레드 명가'를 자처하는 LG전자는 오는 13일 2024년형 올레드·QNED TV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LG전자 역시 AI 프로세서로 선명한 화질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위 모델인 '올레드 에보' G 시리즈 등에 적용하는 '알파11 프로세서'는 전보다 4배 향상된 AI 학습 성능을 갖췄다.프레임 내 픽셀 단위까지 세밀하게 보정한다.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콘텐츠까지 실시간으로 화질을 개선하는 첫 LG TV다.가격은 삼성 네오 QLED 4K가 75형 기준 819만원, LG 올레드 TV는 77형 기준 650만~900만원이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각각 18년 연속 TV 매출 1위, 11년 연속 올레드 TV 출하량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이어갔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삼성전자는 500억원(가전 포함), LG전자는 722억원의 적자를 내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6월 유럽 축구 스타들이 격돌하는 '유로 2024'에 이어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TV 시장 불황을 타개할 만한 스포츠 이벤트들이다.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임수정 연구원은 "글로벌 TV 시장은 코로나19 특수 이후 부진이 계속돼 왔지만, 대화면 TV로의 교체 수요 심리 및 거시 경제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로 올해는 수량 기준 2~3%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3.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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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작년 글로벌 베스트셀러 1~7위 싹쓸이

애플 아이폰이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위부터 7위까지 싹쓸이했다.2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출시한 '아이폰14' 기본형은 시장 점유율 3.9%로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아이폰14 프로맥스(2.8%)와 아이폰14 프로(2.4%)가 뒤를 이었다. 일본과 인도에서 판매량이 두 자릿수 성장한 2021년형 '아이폰13'(2.2%)이 4위에 올랐다.가장 최신 제품인 '아이폰15' 프로맥스(1.7%), 아이폰15 프로(1.4%), 아이폰15(1.4%)가 5~7위를 차지했다.애플이 경쟁사들의 부진 속에서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석이다.삼성전자는 8위부터 10위까지를 가져갔다.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갤럭시 A14 5G'(1.4%)가 8위다. 각각 9위와 10위인 LTE 스마트폰 '갤럭시 A04e'(1.3%), '갤럭시 A14 5G'(1.3%)는 브라질,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선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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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네" 역대급 갤S24, 콧대 높은 애플빠도 홀렸다

'최초의 AI폰' 타이틀을 거머쥔 삼성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몇몇 오프라인의 '스마트폰 성지'는 '아이폰15' 문의는 사라지고 갤S24 구매를 위한 손님들이 점령했다. 더구나 '아이폰은 갬성(감성)'이라고 외치는 애플 마니아까지 흔들리는 모습이다. 작심하고 겉과 속을 확 바꾼 갤S24가 '애플 사랑'에 빠진 젊은 세대의 눈길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갤S24, 예판 신기록 쓸까22일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갤S24 사전 예약 초기 현장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이통 3사는 오는 25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 뒤 26일 예약 고객의 개통을 시작한다. 글로벌 공식 출시는 이달 31일이다.KT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특화 매장인 '홍대 애드샵 플러스'에 갤S24 체험 공간을 마련했더니 첫날 방문자가 지난달 평균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늘었다.시리즈 중 압도적 사양을 자랑하는 울트라 모델에 손길이 몰렸다.LG유플러스가 사전 예약 데이터를 살펴봤더니 울트라가 50% 이상을 차지했다. 인기 색상은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과 그레이, 기본형·플러스는 고르게 분포됐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작과 유사한 수준으로 문의가 들어온다"고 했지만, 실시간 통역과 이미지 AI 편집 등 신기능의 평가가 나오기 시작하면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제조사인 삼성전자는 "아직 성과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사전 판매가 끝나면 예년처럼 성적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 3사는 갤S24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24만원으로 책정했다. 전작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통상 마케팅 지원이 필요한 제품은 지원금을 높게 책정하는데, 갤S24는 생성형 AI 기능과 시리즈 최초 티타늄 소재의 울트라 모델 등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날 정부가 '이동통신 단말 장치 유통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폐지해 지원금 상한을 없애겠다고 발표해 점유율 변화에 따라 언제든 출혈 경쟁이 펼쳐질 수 있게 됐다.국내 최대 아이폰 이용자 모임인 '아사모'에는 갤S24 구매를 고민하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있다. 갤S24 사진을 공유하면 "참고 있는데 왜 올리나"라는 댓글까지 달린다.의외로 갤S24가 처음 전 모델로 확대한 1~120㎐ 적응형 주사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전체 화면 AOD(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로 취향에 맞게 폰을 꾸밀 수 있다. 전력 낭비는 최소화했다.기존에는 꺼진 화면에서 시계나 달력 등 필요한 정보만 간단히 볼 수 있었는데, 갤S24 시리즈는 좋아하는 가수의 얼굴 등 배경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을 적용해 자연스럽고 화사한 스크린 전환이 가능하다.이를 본 아사모 회원들은 "삼성도 갬성과 디테일을 더했다" "많이 발전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오프라인 판매·대리점의 갤S24 열기는 좀 더 뜨겁다.스마트폰 성지로 떠오른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의 한 판매점주는 "손님들이 대부분 갤S24 조건 물어본다"며 "삼성이 오랜만에 '성능 짱'인 폰을 내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또 "그래서인지 아이폰15 프로 가격이 이런저런 조건을 붙일 경우 40만원대까지 떨어졌다"고 귀띔했다. 이통·유통 업계 이색 프로모션전과 다른 이목이 쏠리며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우려하는 요소도 명확하게 드러났다.삼성전자는 한국(8GB)과 달리 중국에서 파는 갤S24의 기본 메모리 용량을 12GB로 정했다. 이에 내수 차별을 지적하는 글이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메모리는 연산 과정에서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는 공간으로, 작업 속도에 큰 영향을 준다.이는 국가 특성에 맞춘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당연히 중국 모델이 훨씬 비싸다"며 "현지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메모리가 대부분 12GB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갤S24 시리즈가 뜻밖의 논란까지 사며 흥행을 예고하자 이통 3사는 명품 가방과 액세서리를 비롯해 나이키 한정판 운동화, 이강인 사인 유니폼 등 이색 경품을 내건 사전 예약 이벤트를 앞다퉈 선보였다.유통업계도 손님맞이로 분주하다. 이마트는 256GB 모델 기준 갤S24를 30만원가량 싸게 살 수 있는 '가전 세이브 프로그램'을 내놨다. 11번가와 CJ온스타일은 사전 예약 기간 라이브 방송에서 한정 혜택을 보장한다. 플래그십 경험이 잠재 고객 확보로 이어지는 추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다.지난해 애플은 600달러 이상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71%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가져갔다. 보급형 모델로 물량 공세를 펼쳤던 삼성전자는 17%를 기록하며 2위에 그쳤다.이에 AI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의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이 향후 2년 동안 이 시장에서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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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실패는 없다' 삼성 엑시노스, 갤S24서 부활할까

스마트폰을 넘어 두뇌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시장까지 넘보는 삼성전자가 한차례 시련을 딛고 다시 도전에 나선다. '최초 AI(인공지능)폰' 타이틀에 걸맞은 활약으로 재기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삼성전자는 3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들에게 초대장을 보내 한국 시간으로 오는 18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차세대 플래그십 '갤럭시S24'(이하 갤S24)는 전작들이 카메라 화소와 그래픽 성능을 강조한 것과 달리 차별화한 AI 연산 능력에 집중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 '삼성 가우스'를 발표하며 챗GPT로 오픈AI가 휩쓸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이 과정에서 '온디바이스 AI'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하드웨어가 알아서 실시간 문서 번역이나 이미지 제작 등 생성형 AI 작업을 수행하는 환경을 의미한다.이달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북4' 시리즈는 인텔의 AI 특화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를 탑재했다. 삼성전자의 첫 AI 노트북으로 이름을 올리며 온디바이스 AI의 시작을 알렸다. 갤S24는 국가에 따라 미국 퀄컴의 '스냅드래곤 8 3세대'나 삼성 '엑시노스2400'을 병행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업계를 선도하는 4나노 미세 공정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삼성 엑시노스는 성능 저하 논란에 휩싸이며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했다.지난 2022년 출시한 '갤럭시S22'는 발열을 해소하기 위해 고사양 게임 등을 실행 중일 때 화질을 강제로 낮추는 GOS(게임 최적화 서비스)가 내부적으로 작동한 사실이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해당 모델에는 '엑시노스2200'이 들어갔다.결국 이듬해 나온 '갤럭시S23'은 전량 퀄컴의 AP를 채택했다. 이 시기 삼성전자는 모바일 AP 사업을 접는 것 아니냐는 소문에 시달리기도 했다.두 자릿수를 향하던 점유율은 고꾸라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통계를 보면 글로벌 모바일 AP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22년 8%대에서 2023년 4~6%를 오르락내리락했다.지난해 3분기에는 5%로 5위에 만족해야 했다. 보급형 모델을 중심으로 물량 공세를 펼친 대만 미디어텍이 33%로 1위를 차지했다. 퀄컴은 28%로 2위, 애플은 18%로 3위에 기록했다.하드웨어가 좌우하는 온디바이스 AI의 특성상 엑시노스2400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다.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지난 몇년을 되돌아보면 조금 의심스럽다"며 "AMD의 RDNA 3 기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10개의 코어(연산장치)를 갖춘 엑시노스2400을 제대로 최적화하지 않으면 많은 전력을 소비할 수도 있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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