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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온, 정부의 ESS 입찰 2차전 '반전' 어떻게 이뤄냈나

정부의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에서 SK온이 ‘반전’에 성공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물량의 50% 이상을 수주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의 반전 배경에는 국산 소재를 활용하고 국내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기로 하는 등 ‘높은 국내 산업 기여도’가 꼽힌다. 2차 입찰 성과에 SK온은 서산 공장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능력(캐파)을 향후 6기가와트시(GWh)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가 12일 발표한 1조원대 규모의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평가 결과에서 SK온이 전체 물량의 50% 이상을 따냈다. 전남도 내 6개 지역과 제주도 1개 지역을 포함해 총 7곳이 사업지로 선정됐다. SK온은 이 중 3곳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물량으로 따지면 총 565메가와트(MW) 중 284MW(50.3%)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는 40조원에 달하는 ESS 배터리 시장을 구축하는 에너지 정책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1차 입찰에서 SK온은 단 한 곳의 수주도 따내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이번 2차 입찰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반전을 이뤄 업계를 놀라게 했다.1차 입찰에서 76%를 차지했던 삼성SDI는 35.7%의 물량을 확보했다. 1·2차 입찰을 합쳐 과반의 수주 성과를 거두며 선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반면 업계 맏형격인 LG에너지솔루션은 1차에서 24%의 물량을 수주하며 고전한 데 이어 이번에도 14%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SK온이 이번에 과반의 물량을 확보한 데에는 핵심 평가 요소인 '산업·경제 기여도'와 '화재 및 설비 안전성' 등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온은 2차 입찰에 참여하며 국내 서산 2공장 라인 일부를 전환해 올 하반기 중 3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그러나 이번 2차 입찰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향후 수주 추이에 따라 캐파를 최대 6GWh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ESS용 LFP 배터리의 국내 생산을 가속할 계획이다.또한 SK온은 ESS용 LFP 배터리의 양극재, 전해액, 분리막 등을 국내 업체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다. 국내 LFP 생태계 강화와 함께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가동률 향상, 직·간접적 고용 유발효과 등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지난해 9월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높아진 화재 안정성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SK온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사후 대책 외에도 사전 예방책을 대폭 강화했다. SK온은 화재 발생 30분 전에 위험 신호를 조기 감지할 수 있는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배터리 진단 시스템을 3사 중 유일하게 ESS용 LFP 배터리에 탑재했다.일각에선 SK온의 이번 성과에 대해 '제조·운영·유지관리'를 아우르는 SK그룹의 통합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SK이노베이션 E&S는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엔솔브와 함께 국내외 19개소에 총 251MWh 규모의 ESS 설비를 구축·운영해온 경험을 갖추고 있다.김두용 기자 2026.02.13 08:48
사회

한국아이태드산업협회 창립총회 개최

(사)한국아이태드산업협회(이하‘협회’)가 창립총회에서 정관과 사업계획 승인, 회장과 임원을 선임하고 출범했다.협회 설립을 위해 산업 생태계 세부영역에서 자체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왔던 전문회사와 단체가 뜻을 모았고, 국·내외 데이터 보안 규제 강화와 ESG·순환경제 트렌드에 부합하는 아이태드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아이태드(ITAD, IT Asset Disposition)는 기업이나 기관이 사용을 마친 IT 자산(서버, PC, 노트북,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을 안전하게 폐기·재활용·재판매하는 전문 서비스다. 핵심은‘데이터 보안’과 ‘환경 친화적 처리’다. 최근 AI 첨단화, 전 산업 네트워크화가 이루어지는 가운데‘정보유출’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강력한 정보보안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IT자산/장비에는 희소금속 등‘핵심광물’이 다량 포함되어 있어‘자원안보’측면의 광물 확보도 매우 중요해 지는 시점이다.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재찬 회장은 “데이터 보안·순환경제·탄소중립이라는 핵심정책에 부응하는 협회의 역할 제고와 국내 산업의 발전에 기여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회장은“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일반데이터보호규정(GDPR)이나 R2V3, ISO 인증 기반으로 글로벌 아이태드 전문기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아이태드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2030년까지 약 370억불(2024년 250억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도 이에 못지않게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 된다”고 전망했다.협회는 관련 기업들의 니즈(Needs)와 정부 정책방향을 반영하여 아이태드 산업의 성장과 산업표준화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정부 부처 설립 인가를 받아 이르면 올 3월 중에 정식 법인으로 등록하고 출범할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6.02.12 09:12
e스포츠(게임)

집행검보다 무서운 아재들의 등판, 엔씨 '리니지 클래식' 통했다

20년 전 ‘은장검’(초보자용 무기) 한 자루에 설레던 소년들이 머리 희끗한 가장이 돼 돌아왔다. 엔씨소프트가 승부수로 던진 ‘리니지 클래식’이 출시 초기 시장을 휩쓸며 전설의 귀환을 알렸다.정액제 모델로 부담 ‘뚝’엔씨는 11일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 클래식’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반응이 폭발적이다. 사전 론칭 이틀 만에 누적 접속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18만명에 달했으며, PC방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은 단숨에 3위권에 진입했다. 유튜브와 SOOP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는 관련 방송에 한때 25만명의 시청자가 몰리기도 했다.‘리니지 클래식’의 핵심은 ‘복원’이다. 군주·기사·요정·마법사 등 4종의 클래스와 ‘말하는 섬’을 비롯한 초기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했다. 또 픽셀 감성이 묻어나는 그래픽과 특유의 타격감으로 3050세대의 향수를 자극했다.이번에 엔씨는 과도한 과금 모델(BM)에서 한발 물러났다. 월 2만9700원의 정액제 모델을 채택했다. 단순 매출 극대화보다 ‘리니지’ 팬들의 추억을 되새기고 신규 유입을 끌어들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리니지 클래식’은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했다. 대만은 한국 못지않게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의 영향력이 강한 국가다. 앞서 출시한 MMORPG ‘아이온2’의 흥행에 이어 ‘리니지 클래식’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엔씨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됐다.하지만 과제도 있다. 가장 큰 변수는 게임 내 ‘자율 경제’의 유지다. 과거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작업장 대응과 거래소 운영 수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장기 흥행의 관건이다. 엔씨 관계자는 “추억의 완벽한 복원과 현재 유저들이 요구하는 편의성 사이에서 진지하게 고민하며 개발했다”고 전했다.출시 초기 발생한 운영 미흡은 뼈아픈 실책으로 꼽힌다. 다수의 계정을 생성한 뒤 플레이 보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현금성 아이템을 거래하고 월정액 이용권을 환불해 차액을 벌어들이는 유저들이 포착됐다.이에 엔씨는 임시로 본인 인증 실명 계정 생성 가능 수를 최대 30개에서 최대 10개로 바꿨다. ‘구매 후 환불’을 반복적으로 악용한 계정의 아이템은 1차 회수하고 영구 제재하기로 했다. 정식 오픈과 함께 월 최대 3만원까지만 결제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한 것도 아이템 희소성이 높아져 유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결단이다. 장르 다변화·지역 확장 가속그래도 ‘리니지 클래식’의 초반 돌풍은 엔씨의 부활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엔씨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06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연간 매출 2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 11월 출시한 ‘아이온2’가 실적 방어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고, ‘리니지 클래식’이 바통을 이어받아 반등 모멘텀을 완성하는 모양새다.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엔씨의 실적 성장은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으로도 충분하다”며 “‘아이온2’ 글로벌 출시와 모바일 캐주얼 M&A(인수·합병)가 잠재적인 서프라이즈 요인으로 남아있다”고 분석했다.이 외에도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스’ ▲서브컬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 등 신작 라인업에 ▲‘리니지M’ ▲‘리니지W’ 등 기존 타이틀의 지역 확장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회사도 기대치를 상회하는 ‘리니지 클래식’의 트래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실적 발표회에서 “예상했던 것과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존 PC ‘리니지’ 게임과 일부 자기잠식이 있을 것 같은데 합쳐서 본다면 굉장히 큰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12 08:00
스타

SM, 어닝 서프라이즈…4분기 영업이익 62.2% 급증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표 장철혁·탁영준)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4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SM은 11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3190억 원, ▲영업이익 5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6.6%, 영업이익 62.2%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으며, 영업이익률도 17.1%로 전년동기 대비 4.8%포인트 상승해 개선된 수익성을 입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74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기업 가치를 높였다.별도기준으로는 ▲매출 2022억 원, ▲영업이익 39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10.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6.5% 늘어났다.이번 성과는 NCT 드림•에스파•라이즈•NCT 위시 등 핵심 IP의 글로벌 투어 확대 성과와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MD·라이선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 결과이며, SM C&C•SM 재팬 등 주요 종속법인들의 실적 개선과 디어유의 연결 편입 효과 또한 연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이어 SM은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에 초점을 맞춘 ‘SM NEXT 3.0’ 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공유했다.탁영준 공동대표는 'SM NEXT 3.0'에 대하여 “단기적인 외형 확장이나 속도 경쟁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둔 전략이다”라며, “제작 조직의 자율성과 효율을 높이는 멀티 크리에이티브 시스템을 통해 IP 기획과 제작 전반에서 보다 예측 가능하고 재현 가능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IP 육성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균형 있게 추진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그리고 IP의 장기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철혁 공동대표는 “’SM NEXT 3.0’의 글로벌 확장은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SM은 이에 맞춰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하고, IP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춰 타겟 지역을 세분화함으로써 확장 과정에서의 성과 가시성과 실행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SM은 2026년 상반기에도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앞세워 음반·음원 및 공연 매출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분기에는 엑소와 아이린의 정규 앨범을 비롯해 NCT JNJM, 하츠투하츠 등의 신보가 연이어 공개되며, 2분기에는 태용, 에스파, NCT 위시의 정규 앨범과 라이즈, 하츠투하츠의 미니 앨범, 려욱의 싱글 등이 예고되어 있다.콘서트 부문 역시 글로벌 무대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이 이어진다. 1분기에는 작년부터 이어진 슈퍼주니어 20주년 기념 투어를 필두로 NCT 드림,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태용 등이 아시아 전역에서 공연을 펼치며, 2분기에는 엑소 투어, 동방신기 닛산 스타디움 공연과 하츠투하츠의 첫 미국 쇼케이스 등이 펼쳐진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1 17:12
산업

‘한우vs한돈’, 40조 ESS 전쟁 2차전 승자는

‘40조원 ESS(에너지저장장치) 전쟁’ 2차전의 승자가 곧 공개된다. K배터리 3사의 ‘한우 vs 한돈’ 경쟁 구도로 전개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정부의 1조원대 규모의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결과가 이르면 11일 공개될 전망이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설 연휴 전 수주 결과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육지와 제주에 각각 500메가와트(MW), 40MW 규모의 사업으로, 공급 규모 1조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K배터리를 이끌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3파전이다. 정부가 40조원의 국내 ESS 시장 구축이라는 에너지 정책을 세운 만큼 지난 2025년 1차전에 이은 2차전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차전은 예상을 뒤엎고 소고기 ‘한우’로 입찰한 삼성SDI의 승리로 마감됐다. 삼성SDI는 값비싼 삼원계(NCA) 배터리를 국내 생산하겠다는 전략을 고수한 끝에 경쟁자 LG에너지솔루션을 따돌렸다. 삼성SDI는 1차전 전체 물량의 76% 수주에 성공했다. 외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전략을 펼쳤던 LG에너지솔루션은 물량 24%만 가져왔다.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가인 LFP 배터리는 ‘돼지고기’로 비유할 수 있다. 1차전에서 쓴맛을 봤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ESS 전쟁 2차전에서는 ‘한돈’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를 해외가 아닌 충북 청주의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생산하겠다는 전략이다. SK온 역시 서산공장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일부를 LFP 라인으로 전환해 ESS 수주에 나섰다. 향후 국내 최대 수준인 총 3기가와트시(GWh) 규모의 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2차 입찰에서는 비가격 평가 비중이 50%로 1차(40%)보다 확대됐다. 세부적으로는 ▲계통 연계(25%) ▲산업·경제 기여도(12.5%) ▲ 화재·설비 안전성(12.5%) 등으로 구성된다.‘소고기’ 삼원계 배터리는 LFP보다 비싸지만 소재와 부품 등이 대체로 국산이라 국내 산업 기여도를 높다. ‘돼지고기’인 LFP 배터리는 안정적인 구조를 가져 화재 안전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강점이 있다. 이런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 측면에서 LFP 배터리는 세계 ESS 시장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차전은 비가격 평가가 높아져서 예측이 어렵다. 다만 배터리사들이 전략을 바꿨기 때문에 1차전과는 다른 양상이 전개될 수 있다. 앞으로 정부 주도 입찰이 대략 40번이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한 업체에 몰아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두용 기자 2026.02.11 06:30
산업

파라다이스, 지난해 1조1499억원 매출...역대 최대 실적

파라다이스가 지난해 견조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파라다이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조 1499억원으로 전년(2024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6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이번 실적은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파라다이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연간 매출액은 2024년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한 이후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운영하는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복합리조트 부문 매출액은 5,9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해 그룹 전체 실적을 끌어 올렸다.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를 포함해 서울(워커힐), 부산, 제주 등 카지노 업장도 전년 대비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카지노 부문 연간 매출액은 총 8998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늘었다. 지난 4분기 기준 파라다이스의 연결 매출액은 29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와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매출액이 늘어나며 연결 기준 매출액 성장을 견인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1244억원을 기록했고,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11.3% 증가한 294억원을 기록했다.4분기 영업이익은 16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인력 확충 및 인센티브 지급 등 인건비성 비용 증가와 마케팅을 위한 연말 광고선전비 추가 집행 등 일시적인 비용이 다수 포함된 영향이다. 4분기 카지노 매출액은 227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늘었다. 드롭액은 1조81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1% 증가했다. 특히 매스 고객 드롭액이 전년 대비 24.6% 증가하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기준 국적별 드롭액 비중은 매스 고객이 24.4%로 전년 대비 3%p 늘었으며 기타 VIP는 19%로 1.1%p 증가했다. 일본 VIP는 39.9%, 중국 VIP는 16.7%로 비중이 소폭 줄었다.투자시장은 올해 파라다이스의 선제적 투자로 실적 상승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파라다이스시티 운영사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501객실을 보유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 인수 작업을 완료해 오는 3월부터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로 이름을 바꿔 운영한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시티의 객실 수가 기존 769객실에서 1270객실로 대폭 늘어나면서 게이밍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돼 드롭액과 방문객 수가 증가할 전망이다.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올해도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 VIP 대상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추가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선제적 투자 효과로 2026년에도 매출 상승 순항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2.10 17:35
금융·보험·재테크

빗썸, 코인 대조 하루 1번뿐...금감원 '오지급 사태' 검사 총력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 현장 점검에서 검사로 전격 전환하며 거래소의 장부 관리와 자산 보관 기준 전반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빗썸에 검사 착수를 사전 통지하고 이날부터 정식 검사에 돌입했다.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 7일 현장 점검에 나선 지 사흘 만에 검사로 격상한 것이다. 금감원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검사 담당 인력도 추가로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검사를 예고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굉장히 엄중하게 보고 있다.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행위에 엄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금융당국은 특히 빗썸이 실제 보유한 비트코인 물량을 크게 웃도는 규모가 지급된 경위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빗썸 등 '중앙화 거래소(CEX)'는 고객이 입금한 코인을 자체 지갑에 보관한 뒤 매매가 이뤄질 때마다 블록체인에 직접 기록하지 않고 장부상 잔고만 변경하는 '장부 거래' 방식으로 운영된다.지난해 3분기 기준 빗썸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4만2000개로, 이 가운데 회사 보유분은 175개이고 나머지는 고객이 위탁한 물량이다. 현재 빗썸의 비트코인 보유 물량은 이보다 늘어난 약 4만6000개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금감원은 이런 보유 규모에도 불구하고 실제 보유 물량의 13∼14배에 달하는 62만개가 지급된 경위를 핵심 검사 대상으로 보고 있다.업계 안팎에서는 가상자산사업자가 이용자로부터 위탁받은 가상자산과 동일한 종류·수량의 가상자산을 실질적으로 보유하도록 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빗썸의 내부통제 시스템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실무자 1명의 클릭으로 코인 지급이 가능했던 시스템상 허점을 파악하고, 장부상 물량과 실제 보유 물량(잔액)을 대조하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제대로 돌아가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빗썸은 내부 장부 수량과 실제 코인 지갑 잔액을 대조하는 작업을 하루에 1차례, 거래 다음날에 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빗썸은 매일 정합 작업을 진행하며 전날 거래 내역을 다음 날 오후에 완료한다고 밝혔다. 업비트가 5분 단위로 보유 잔액과 장부 수량을 상시 대조하는 '준비자산 증명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이번 사태도 실무자가 이벤트 대상자에 포함됐던 테스트 계정을 확인하면서 20분 만에 오지급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당국은 이번 검사 결과를 가상자산 2단계 입법 논의 과정에서 보완 과제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이찬진 금감원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유령 코인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가상자산시장) 어떻게 제도권에 편입될 수 있겠느냐. 검사 결과를 반영해 2단계 입법에서 강력하게 보완해야 할 과제가 도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2026.02.10 14:08
생활문화

하인즈, 신제품 프라이드 치킨 소스·지방 50% 줄인 굿 마요네즈 대용량 출시

글로벌 식품 브랜드 ‘크래프트하인즈(Kraft Heinz)’가 한국 소비자의 식문화와 취향을 반영한 소스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치킨과 튀김류에 어울리는 ‘하인즈 프라이드 치킨 소스’와, 풍미는 유지하면서 지방을 줄인 ‘하인즈 지방을 50% 줄인 굿 마요네즈’ 485ml 대용량이다. ‘하인즈 프라이드 치킨 소스’는 한국인이 즐겨 먹는 치킨은 물론 다양한 튀김류와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크래프트하인즈의 마요 베이스에 스파이시한 풍미를 더해 고소함과 매콤함의 조화를 살렸으며, 쌈장 스타일의 페이스트를 함유해 한국인의 입맛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카라멜라이즈드 어니언 렐리시와 쌈장 스타일 페이스트, 사과 페이스트, 고추 향신료 등을 더해 깊고 매콤새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돋보이는 맛을 완성했다. 치킨뿐 아니라 감자튀김, 너겟, 구운 고기 등 다양한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4년 영국에서 첫 출시된 이후, 2025년에는 호주와 뉴질랜드로 리뉴얼 및 런칭을 확대했으며, 특히 호주에서는 대형 유통사 콜스(Coles)에서 소스 카테고리 No.1 신제품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런칭 이후 판매액은 예상 대비 66%를 상회했고, 취급률 역시 목표 대비 22% 이상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하인즈 지방을 50% 줄인 굿 마요네즈’ 485ml 대용량은 기존 295ml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보다 넉넉한 용량을 원하는 수요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다. 대용량 사이즈로 출시돼 가정에서 다양한 요리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마요네즈 특유의 고소한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지방을 50% 줄여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뉴질랜드에서 제조되어 자연광과 초목이 어우러진 환경에서 자란 닭의 Free-Range Egg (방목달걀)을 사용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구현했다. 포화지방이 낮은 프리미엄 카놀라 오일을 사용해 포화지방은 낮추고 불포화지방은 풍부하게 담았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소스 제조 과정 전반에 걸쳐 향과 색, 염도, 산도, 점도 등을 꼼꼼하게 관리하며 균형 잡힌 맛과 질감을 구현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직접 설비와 공정을 점검해 하인즈 특유의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완성한다. 크래프트하인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2종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자주 즐기는 메뉴를 보다 맛있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새롭고 맛있는 소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6.02.10 10:29
산업

50대 그룹 사외이사 최다 1위 삼성이 아니었네...1~3위 어디?

SK그룹이 국내 50대 그룹 중 사외이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025년 50대 그룹에서 활약하는 사외이사 및 2곳에서 활동하는 전문 사외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기준 임기가 남아 있는 전체 사외이사 인원은 1235명(중복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중 공정 자산 기준 상위 50개 그룹이다. 각 그룹이 지난해 5월에 공시한 대기업집단현황의 사외이사 현황을 기준으로 삼았다.전체 사외이사 중 그룹별 인원을 살펴보면 SK그룹이 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재계 순위가 아닌 계열사 수에 따른 인원 차이가 컸다. 롯데그룹이 75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농협이 74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현대차(72명), KT(52명)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외이사 중 상반기 안에 임기가 공식 만료되는 인원은 543명으로 전체의 44%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반기 안에 임기가 종료되는 543명 중 103명은 지난 2020년 6월 이전부터 사외이사 임기가 시작됐다. 자본시장법 등에 따르면 자산 2조원이 넘는 회사에서는 사외이사를 최대 6년까지만 할 수 있어 이들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 맞춰 이사회에서 물러나야 한다.의무 교체 대상 103명 중 40명은 10대 그룹 소속이었다. 그룹별로는 삼성물산 3명, 삼성SDI 3명, SK하이닉스 1명, SK텔레콤 2명, SK케미칼 2명 등 삼성과 SK그룹에서 각각 11명을 차지했다. 50대 그룹 계열사 중 두 개 회사의 이사회에서 참여하는 사외이사는 110명으로 나타났다. 경력별로는 대학총장·교수·연구원 등 학자 출신이 39.1%(43명)로 가장 많았으며 고위직을 역임한 행정직 관료 출신도 24.5%(27명)로 집계됐다. 판·검사 및 변호사 등 법조계 출신과 기업체 임원 및 CEO 등 재계 출신은 각각 18.2%(20명)로 동일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 독립성 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주요 이슈로 부상할 것"이라며 "올해 새로 선임되는 사외이사 가운데서는 장·차관급 거물 인사보다는 회계·재무 등 실무형 전문가가 늘고,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여성 사외이사 영입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김두용 기자 2026.02.09 09:39
해외축구

오현규, 튀르키예 폭격하고 ‘꿈의 무대’서 날아오를까…韓 월드컵 전망도 밝아졌다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튀르키예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그가 베식타스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베식타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와 2029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대개 유럽 팀들은 겨울 이적시장 적잖은 이적료를 쓴다. 시즌 중간인 겨울에 선수를 영입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정이 좋지 않거나, 꼭 필요한 선수라는 뜻이다.오현규가 그렇다. 베식타스에서 주전으로 뛰던 태미 에이브러햄이 이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로 이적하면서 최전방에 구멍이 났다. 베식타스로서는 오현규가 꼭 필요했다.결국 베식타스는 오현규를 품는 데 1400만 유로(241억원)란 적잖은 이적료를 들였다. 베식타스 구단 역사상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오현규를 향한 구단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베식타스는 그에게 주전 스트라이커를 상징하는 등번호 9번을 건넸다.베식타스에서는 이전보다 꾸준히 뛸 수 있을 것이 확실한 분위기다. 오현규는 2023년 1월부터 셀틱(스코틀랜드) 헹크(벨기에)를 거치면서 대체로 확고한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벨기에 리그 27경기에 나서 7골 2도움을 올렸지만, 뛴 시간은 411분에 불과했다.빠르게 팀에 녹아든다면 베식타스에서는 오현규가 주전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홍명보호에도 오현규의 이적은 호재다.오현규는 홍명보호의 넘버원 스트라이커로 평가된다. 지난해 꾸준히 A매치에 출전해 골망을 갈랐다. 월드컵 무대에 설 것이 유력한 그가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건 대표팀에 호재다.오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예비 멤버로 대표팀과 동행했다. 정식 엔트리에는 합류하지 못한 터라 월드컵 출전 경험은 없다. 이번 이적으로 생애 첫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오현규다.김희웅 기자 2026.02.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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