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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강타, SM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의미 있는 ‘재계약’[줌인]

‘의리’의 차원을 넘어섰다. 1세대 아이돌 H.O.T.로 데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전성기’를 함께 일궈낸 가수 강타가 최근 SM과 재계약 완료 소식을 전했다. 굉장히 의미 있는 소식이다. 강타가 단순히 SM의 터줏대감 아티스트로서만 재계약을 체결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SM의 비등기 이사이자 후배 아티스트의 앨범을 아우르는 총괄 프로듀서로서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즉 SM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셈이다.강타는 2014년부터 SM 회사 비등기 이사로서 사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업무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프로듀싱 레이블 스매시히트의 총괄 프로듀서로도 활동 중이다. 스매시히트는 KMR의 사내독립기업(CIC) 중 하나다. KMR은 SM엔터테인먼트의 이성수 최고A&R책임자(CAO)가 2023년 7월 CEO로 취임한 자회사다. 이 CAO가 회사 내부에서 맡았던 A&R 역할을 확대해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게 주력사업이다. 강타는 스매시히트에서 H.O.T.와 솔로 가수로서 쌓아온 역량과 내공을 발휘해 수많은 후배 아티스트와 작가들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고 있다는 후문이다. 실제 강타가 작업에 참여한 NCT 도영 ‘온기’, 김우진 ‘홀드’는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SM 아이돌 선후배 간의 세대를 초월한 협업이라는 점에서 일찌감치 주목받은 것도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온기’와 ‘홀드’ 두 노래가 사랑받은 건 강타 특유의 촉촉한 발라드 감성이 잘 묻어나서다. 처음부터 끝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한국어 가사와 차분한 멜로디는 과거 강타가 직접 작사 작곡한 ‘북극성’, ‘인형’과 매우 닮아있다. ‘북극성’과 ‘인형’은 강타의 히트곡으로 손꼽히는 노래들이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강타는 지난 2023년부터 송캠프, 온오프라인 세션, 개인 작업 등 방법을 가리지 않고 완성한 작업물이 지금까지 100곡 이상이다. 비교적 최근에는 SM과 TV조선이 손잡고 선보인 ‘트롯돌’ 마이트로의 ‘어렵다’와 가수 백지영이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발매한 새 미니앨범 타이틀 곡 ‘그래 맞아’ 작곡에 참여했다. 강타는 신예 작가 발굴과 양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라이즈 ‘러브 119’ 및 ‘붐 붐 베이스’ 작사에 참여한 차메인과 NCT 재현 ‘언컨디셔널’, ‘로지즈’로 이름을 알린 현 등 스매시히트 주요 작가진을 꾸리는데 힘을 쏟는 중이다.강타는 SM과 약 30년을 함께 한 아티스트다. 1995년 창립된 SM이 이듬해 H.O.T.를 론칭했는데 강타는 그룹 내 메인보컬이었다. 당시에도 비주얼, 가창력, 음악적 능력까지 모든 것을 보유하고 있어 멤버들 중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특히 H.O.T.는 신비주의를 기반으로 하나의 문화현상,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K팝이 충분한 ‘사업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 그룹이면서, 동시에 한국 가요계에 ‘아이돌’이라는 개념을 완성시킨 그룹이기도 하다. 또 아이돌 최초이자 유일하게 단일 앨범 더블 밀리언 셀러를 달성한 것은 물론 중국어권에서도 영향을 미치며 ‘한류’라는 단어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강타는 K팝의 태동과 성장, 진화의 역사를 겪은 장본인으로서 SM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강타는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지켜봐 주시고 변함 없이 응원해 주시는 SM과 또 다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계속해서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세대 레전드’ 동반신기 역시 최근 SM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뜨거운 신뢰를 입증했고 ‘아시아의 별’ 보아는 소속 아티스트를 넘어 SM의 정체성이 됐다. 1세대부터 5세대에 이르는 아티스트들이 영감과 노하우를 나눈다는 것은 후배 아티스트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또한 SM이라는 기업의 ‘신뢰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다. 한 가요 관계자는 “오랜 시간 활동한 아티스트는 다양한 경험과 능력, 감각을 가지고 있기에 프로듀서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자연스레 가지게 된다. 이는 후배 아티스트에게 좋은 본보기면서 든든한 의지가 될 수 있다”면서 “회사와도 장기적으로 관계를 이어가면 서로 윈윈해서 성장할 수 있어 중요한 표본이 된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0 05:40
메이저리그

MLB를 통해 알아보는 문화 여행...김병현·니퍼트 '메리톡' 패널 출격

메이저리그(MLB)가 토크쇼 ‘메이저리그 토크(메리톡)’ 시리즈를 공식 론칭했다. 씨엔블루 강민혁이 MC를 맡고 한국 야구 레전드 김병현과 KBO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패널로 참여한다. 메리톡 시리즈는 MLB에서 팬들과 소통을 위해 기획한 이 채널은 다양한 국적과 배경을 가진 게스트들과 함께 글로벌 문화 적응 경험을 나누는 토크쇼로, 야구와 스포츠를 넘어 문화, 생활, 인생 이야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MLB는 단순한 스포츠 리그가 아니라, 그 안에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담고 있다. 전세계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팀 문화, 경기장 안팎에서 형성되는 팬 문화, 그리고 야구를 통해 파생되는 음식, 패션을 비롯한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MLB는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다. 이번 메리톡 시리즈를 통해 MLB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야구 안에 녹아 있는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김병현과 니퍼트는 각각 한국과 미국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며 본인들이 자라온 환경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메리톡은 이렇게 국경을 넘어 도전하고 성장한 인물들을 초대해 이들의 생생한 적응기와 문화 차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김병현은 “어린 나이에 미국에서 MLB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문화의 차이를 몸소 겪으며 실패와 성공을 모두 경험했고,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메리톡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야구를 통한 나의 글로벌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니퍼트 역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야구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제는 나도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이 채널이 서로 배우고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메리톡의 출연 게스트들은 MLB 레전드 선수들을 비롯해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적응해온 인물들로 구성된다. 미국, 한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동한 인사들이 출연해, 각자의 생각과 취향, 가치관, 직업 활동 등을 공유하고, 각종 게임을 통해 그들이 가진 색다른 면모와 매력을 보여주며, 게스트들이 경험한 야구와 야구 문화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리톡은 야구와 MLB에 대한 대화를 넘어, 야구를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확장시킬 예정이다.메리톡의 첫 번째 게스트로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2025에서 시구를 했던 걸그룹 트와이스 유닛 미사모의 사나가 출연하여 연습생 시절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과 김병현 선수의 첫 MLB 진출 때 미국 문화에 적응하는 과정들을 함께 나누는 토크쇼가 공개됐다. 이후 정기적으로 새로운 게스트들과 함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전할 계획이다. 또한 MLB 코리아는 유튜브와 네이버 TV 이외에도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틱톡,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컨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더 많은 정보는 유튜브와 네이버TV ‘MLB 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4.04 10:37
연예일반

뉴진스vs어도어 첫 변론, 재판부도 “특이한 경우”... 신뢰 관계 파탄 증거 必 [종합]

가처분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먼저 점한 어도어가 본안 소송에서도 유리한 분위기를 가져갔다. 이번 소송의 핵심인 ‘신뢰관계 파탄 여부’를 재판부가 판단하기 다소 힘들다는 뉘앙스를 보였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부장판사 정회일)는 3일 11시 30분께 어도어가 뉴지스 멤버 5인(하니, 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지난달 7일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에 모습을 드러냈던 뉴진스 멤버들은 첫 변론기일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뉴진스 측은 “원고가 말하는 개별적인 해지 사유, 그 자체 하나만으로 우린 해지 사유가 충분하다. 하지만 그 하나하나의 사유가 독자적으로 해지 사유가 되지 못하더라도 그게 다 모였을 때 결국 귀결되는 결론은 원고와 피고의 신뢰가 다시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뉴진스 측은 경영진이 모두 교체되면 과거의 법인과 지금의 법인은 형식적으로는 동일하나, 실질적으로는 완전히 다른 법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민 전 대표만 보지 마시고, 민 전 대표를 축출한 이 상황에서 과거의 어도어와 지금의 어도어가 과연 피고인들이 신뢰했던 그 어도어가 맞는지 재판부께서 꼭 좀 살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어도어 측은 “자꾸 민희진을 축출했다고 하는데 민희진이 제 발로 나간 거다. (어도어는) 이사직 연임과 프로듀싱 역할을 제안했는데 대표이사를 시켜주지 않으면 있을 수 없다. 온갖 핑계를 대며 시간을 끌다가 나갔고 그 직후에 일방적으로 피고들이 계약해지 선언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합의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반된 입장을 펼쳤다. 뉴진스 측은 멤버들의 불안정한 심리적 상태를 언급하며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어도어 측은 “합의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새로운 주장도 나왔다. 지난달 23일 진행된 뉴진스의 홍콩 ‘컴플렉스콘’ 공연이 민 전 대표 도움 없이 진행됐다는 것.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홍콩 공연도 민희진 도움 없이 독자적으로 성공리에 마친 걸 보면 민희진 없이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는 피고들 스스로의 언행(민 전 대표 없이는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다 등의 발언)과도 모순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민희진 없이 (홍콩 공연을) 한 게 맞냐?”고 재차 확인, 어도어 측은 “우리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재판부는 ‘원고와 피고가 언제부터 신뢰 관계가 파탄됐는지’의 시기를 두고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신뢰 파탄이라는 게 추상적인 개념이다. 사실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아이돌이 정산 한 번도 못 받고 뜨지도 못해서 종결해달고 오는 사건을 많이 처리해 봤다”면서 “그런 거랑 비교하면 (해당 사건은) 굉장히 특이한 경우”라고 했다.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은 오는 6월 5일 진행된다.이번 분쟁은 지난해 11월 뉴진스가 어도어의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새 활동명 ‘NJZ’로 독자 활동에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그러자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 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며 지난해 12월 3일 뉴진스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이어 1월 6일에는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도 신청했다. 그러면서 “신뢰관계가 깨졌다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지 고민을 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우선 법원은 일시적이지만,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3월 21일 어도어가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에 대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린 것. 재판부는 어도어가 정산의무 등 전속계약상의 중요한 의무를 대부분 이행, 뉴진스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관계를 이탈하면 어도어가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될 우려가 있다고 판시했다.특히 뉴진스 측이 언급한 △하이브 산하 타 레이블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기획안 모방 △특정 브랜드와의 협업 제안 묵살 △’하이브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에 기재된 ‘뉴진스 버리고 새 판 짜기’ 언급 △연습생 시절 데뷔 평가 영상 유출 등 전속 계약 불이행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법원 결정에 따라 뉴진스는 어도어의 승인 동의 없이 모든 연에 활동이 금지된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을 즉각 가처분 이의 신청을 제출했다. 멤버들은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해당 결정은 어도어에 대한 멤버들의 신뢰가 완전히 파탄됐음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필요한 증거를 확보중임을 밝히며 강경한 의지를 드러냈다. 뉴진스 멤버 5인이 낸 가처분 이의 신청 심문 기일은 오는 9일 진행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03 13:01
예능

[TVis] 박형식 “첫 연습생 때 왕따 당해…낙하산 오해 받아” (유퀴즈)

박형식이 힘겨웠던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2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겸 배우 박형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박형식은 제국의아이들 활동 시절 막내로서 힘든 점에 대해 “그냥 그때 환경 자체가 어려웠다. 카니발 1대로 멤버 9명이 다 탔어야 했다”며 “나이순으로 가는 거다. 저랑 동준이랑 (간이 의자에 앉아) 같이 팔짱 끼고 헤드뱅잉 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멤버 9명에 매니저까지 함께 지내야 했던 숙소생활에 화장실 고충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제국의아이들로 데뷔 전 있던 회사에서 더욱 어려웠다고도 말했다. 박형식은 “제국의아이들 회사 오기 전에 잠깐 머물렀던 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가 저를 밴드 대회에서 캐스팅했다”며 “전 캐스팅 됐고 거기 있던 연습생분들은 오디션 보고 오신 분들이라 어찌보면 제가 낙하산처럼 보일 수 있었다. 그러다보니까 전 잘 모르지만 저를 멀리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연습생 생활은 다 그런 줄 알았다. 서로 경쟁하고 편 가르고 왕따시키고. 그래서 할 수 있는 게 ‘나 혼자 잘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실력으로 버티는 거였다”며 “혼자서 연습하는 게 익숙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다가 제국의아이들 회사로 오게 됐다는 박형식은 “1평 방에서 안 나오고 밥도 안 먹고 발라드만 부르니까 멤버들이 밥부터 먹자며 저를 꺼내주더라. 제국의아이들 멤버들이 저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려줘서 다시 마음을 열 수 있었다”고 애틋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3 12:58
뮤직

강타, SM과 재계약 체결… “30주년 역사 함께” [공식]

가수 강타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의 오랜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 서로의 헤리티지를 이어간다.강타는 1996년 데뷔해 자타공인 K팝 아이돌 1세대를 연 그룹 H.O.T.의 멤버이자, 2001년부터 직접 만든 솔로곡들로도 연속 히트를 기록해 많은 사랑을 받은 싱어송라이터로, 이러한 여정을 지원하고 동행해온 SM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특히 강타는 2014년부터 SM 비등기 이사로서 사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업무를 수행, 자신만의 노하우를 후배 아티스트에게 전하고 SM의 콘텐츠 및 신규사업 발전에 기여한 바 있으며, 나아가 최근에는 K팝 발전을 위해 여러 작가진과 함께하는 프로듀싱 레이블 스매시히트의 총괄 프로듀서로서 역할을 지속 확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펼쳐갈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이에 강타는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지켜봐 주시고 변함 없이 응원해 주시는 SM과 또 다시 인연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 계속해서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한 SM은 “강타는 창립 30주년을 맞은 SM의 역사를 함께해온 소중한 아티스트다. 다방면에서 강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앞으로도 멋진 미래를 같이 그려가겠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2 14:46
예능

‘국내 유일 3스타’ 안성재 셰프, 지드래곤 팬이었다 “‘흑백요리사’ 이후 첫 예능” (‘굿데이’)

MBC ‘굿데이’의 지드래곤이 2024년 최고의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안성재 셰프를 만난다.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굿데이(연출 김태호, 제작 TEO)’ 4회에서는 지드래곤이 정형돈, 데프콘과 함께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를 만나는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특히 안성재 셰프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흑백 요리사’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흑백 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이븐하게”, “채소의 익힘 정도” 등의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던 안성재 셰프는 숱한 예능 섭외를 고사하고 ‘굿데이’에 나온 이유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좋은 영향력을 주는 큰 프로젝트라는 취지에 공감을 해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지드래곤을 향한 팬심 또한 감추지 않는다. 이날 안성재 셰프는 자동차 정비공을 꿈꿨던 유년 시절을 비롯해 셰프가 되기 위해 2년간 걸레질을 했던 시절과 레스토랑 개업 후 1년 만에 미슐랭 스타를 받기까지 모든 여정을 풀어낼 예정. 지드래곤은 안성재 셰프의 이야기를 들으며 SM과 YG에서 가수를 꿈꾸며 버텨온 11년의 연습생 시절을 떠올리기도 한다. 오랜 시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안성재 셰프와 지드래곤이 서로에게 공감하는 모습도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 과연 지드래곤이 안성재 셰프를 통해 어떤 영감을 얻게 될지 또한 안성재 셰프가 ‘굿데이’를 통해 어떤 목소리를 들려줄지 한층 더 호기심이 치솟는다. 예능에서 보기 힘든 안성재 셰프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도 만나볼 수 있다. ‘흑백 요리사’ 출연 전후로 달라진 점을 비롯해 딸의 운동회에 가서 초통령이 된 일화, 빅뱅 태양과 얽힌 특별한 사연, 좋아하는 소울 푸드까지 정형돈, 데프콘의 진행으로 웃음 시너지를 더한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 4회가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7 13:32
뮤직

‘동갑내기’ 호시X우지, ‘빔’이 기대되는 이유

그룹 세븐틴의 스페셜 유닛 호시X우지가 본연의 모습을 담은 싱글 1집으로 팬들을 찾아간다.오는 10일 오후 6시 발매되는 ‘빔’은 호시X우지가 제작 전반에 적극 참여한 앨범이다. 두 사람은 신보에 실린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고유한 음악 색깔을 완성했다. 각각 퍼포먼스팀, 보컬팀 리더이자 1996년생 친구인 호시와 우지는 이번 앨범을 통해 ‘96라인 대표주자’로 도약할 전망이다.타이틀곡 ‘동갑내기’는 호시X우지가 오랜 시간 함께 쌓은 서사를 무겁지 않게 풀어낸 노래다. 중학생 때 만나 우여곡절을 함께 겪으며 성장한 두 사람은 그간의 소회와 자부심을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사운드와 재치 있는 가사로 표현했다. 수록곡 ‘피노키오 (feat. So!YoON!)’에서는 호시X우지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마음을 숨기려 거짓말을 할수록 사랑이 점점 커지는 상황을 동화 캐릭터 피노키오에 비유했다. 밴드 새소년의 프론트퍼슨이자 솔로 아티스트 So!YoON!으로 활동 중인 황소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마지막 트랙 ‘스튜피드 이디엇’은 모두를 춤추게 만들 에너제틱한 곡이다. 주어진 순간을 자유롭고 호기롭게 즐기는 호시X우지의 모습이 유쾌하게 담겼다. ‘바보 멍청이’라는 뜻의 제목을 가진 이 곡이 어떤 이야기와 사운드를 담고 있을지 전 세계 팬들의 호기심이 크다.앨범명 ‘빔’은 호시X우지로부터 발산되는 빛을 의미한다. 연습생 시절부터 ‘K-팝 최고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지금까지, 도전을 거듭하며 쌓아온 이들의 오리지널리티와 자기애가 다양한 빛으로 표현됐다. 앞서 공개된 오피셜 포토는 호시X우지의 만남과 시너지를 세련되게 풀어내 호응을 얻었다. 부석순의 전작 활동과 대비되는 호시의 성숙한 카리스마, 프로듀서이자 플레이어로서 우지가 보여줄 전방위 활약에 전 세계 캐럿(팬덤명)의 기대가 치솟고 있다. 두 사람은 앨범 발매 직전인 오는 8~9일 오피셜 뮤직비디오 티저 2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빔’은 언제 어디서든 당당히 빛나는 호시X우지의 존재감이 담긴 앨범”이라며 “두 사람이 선보일 다양한 무대와 콘텐츠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7 08:10
연예일반

역시 SM..하츠투하츠, 올라갈 일만 남았다 [줌인]

“훅이 없는 게 오히려 신선하다. ” 그룹 하츠투하츠가 K팝 신에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맛을 동시에 선사하며 비상을 예고했다. 하츠투하츠는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새 걸그룹이다. 지난달 24일 “글로벌 팬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나아가겠다”며 당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곡은 ‘더 체이스’. SM 대표 프로듀서 켄지가 프로듀싱했다. 켄지는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 에프엑스(f(x)) ‘라차타’, 라이즈 ‘메모리즈’, NCT 위시 ‘위시’ 등 SM 소속 아티스트의 데뷔곡을 주로 맡아왔다. 특히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는 2030세대를 상징하는 노래로,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다. 그런 켄지가 심혈을 기울인 ‘더 체이스’는 공개 초반에는 켄지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슴슴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더 체이스’의 진가는 퍼포먼스와 함께 봤을 때 그 빛을 발한다. 슴슴한 비트는 과거 SM 걸그룹들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안무로는 하츠투하츠만의 신선함을 느끼게 하는 것. 실제 ‘더 체이스’의 마이너한 비트에선 에프엑스가 떠오르고, 멤버들의 화음이 쌓여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올 때면 레드벨벳이 연상된다. 노래 후렴부 멤버들이 일렬로 서서 행진하는 안무에서는 10대 시절 소녀시대가 떠오른다. SM 덕후들이라면 빠질 수밖에 없는 구성인 셈이다. 이번 안무는 댄스팀 무드독, 라치카, 외국 안무가 키엘 튜틴과 협업했다. 이 중에서도 무드독의 안무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무드독은 YGX의 크루 NWX에 소속돼 있으며 주로 강렬한 안무를 만들어왔다. SM아티스트와 무드독이 협업한 것은 하츠투하츠가 처음이다. 하츠투하츠는 SM 3.0 체제 선포 이후 처음 선보이는 걸그룹인 만큼, SM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또한 노래가 발매되고 열흘 가량 지나면서 ‘더 체이스’ 특유의 슴슴한 맛에 푹 빠진 K팝 팬들이 눈에 띈다. ‘더 체이스’ 뮤직비디오 조회수를 보면 K팝 팬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5일 기준 조회수 1091만 회, 지난 4일 공개된 퍼포먼스 영상 역시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 회 돌파를 앞두고 있다.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대중을 잡아끄는 멜로디 이른바 ‘훅’이 없는데 이 지점이 굉장히 신선하다. SM의 도전 정신이 느껴지는 대목”이라며 “반복해서 계속 듣게 되는 힘이있고 이를 유인책으로 쓴 것 같다. 특히 중간에 읊조리는 듯한 멜로디는 f(x)와 상당히 흡사하다. 소녀시대와는 꿈을 우리가 찾아가겠다는 이미지가 비슷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하츠투하츠의 멤버 구성은 글로벌 팬덤에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총 8인조로 구성된 하츠투하츠에는 SM 최초로 인도네시아 멤버 카르멘이 소속돼 눈길을 끈다. 2억 7000만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는 10~29세가 인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젊은 국가로 K팝에 대한 수요가 높다. 그런 만큼 하츠투하츠의 인도네시아 인기에 카르멘의 역할이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동아시아는 K팝의 두 번째 본산지다. 특히 태국보다도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가 인도네시아다. 그룹 내 한 명이라도 인도네시아 멤버가 있다면 단기간에 팬덤을 구축하는 데 상당히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해다.이 외에도 지우,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예온까지. 평균 16.4세를 자랑하는 하츠투하츠는 깨끗하고 몽환적인 이미지가 돋보인다. 그런 덕분인지 광고계에서는 데뷔전부터 러브콜이 쏟아졌다. 커피 프렌차이즈 메가커피, 패션 플랫폼 무신사 여성 봄 신상 기획전 모델, 하츄핑 등 묵직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리얼리티 예능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오는 26일 웨이브를 통해 SM 입사 계기부터 연습생 스토리와 첫 예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순간을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질문에 묻고 답하는 형식은 인공지능 AI 방식을 활용한다고 전해져 또 다른 기대감을 안긴다. 하츠투하츠의 데뷔 앨범 ‘더 체이스’의 초동 판매량은 40만 장을 돌파, 걸 그룹 데뷔 앨범 초동 1위를 차지했다. 5일 오전 9시 기준 ‘더 체이스’는 벅스 실시간 차트에서 6위, 멜론 실시간 차트 18위, 지니 실시간 차트 48위를 기록했다. 하츠투하츠로선 이제 첫 발을 디딘 만큼, 더 올라갈 일만 남았다. 관건은 하츠투하츠가 소속사 선배 걸그룹들의 이미지를 뛰어넘고, 본인들만의 길을 어떻게 개척하느냐다. 하츠투하츠가 데뷔 쇼케이스에서 “SM의 미래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처럼, 새 시대 새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할지 관심이 모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6 06:00
뮤직

“메이크 드림즈 리얼”…레토피아살롱 방우정 대표, ‘달려라 방탄’ 그 이상의 도전 [IS인터뷰]

“누군가는 ‘어려운 길 택했다’고도 하지만, 14년 몸담은 하이브에서 나왔으니 이제 진짜 재미를 찾으려고요.”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순간을 카메라 뒤에서 묵묵히 담아낸 BTS 성공의 숨은 공신, 방우정 대표가 하이브를 떠나 진짜 ‘필드’로 나섰다. 꿈이 현실이 되는, 현실 속 유토피아를 찾아서다. 방우정 대표는 BTS의 자체 콘텐츠 ‘달려라 방탄’을 성공시킨 인물로 아미(BTS 팬덤명)들 사이에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2010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입사 후 지난해 9월까지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리더로 재직하며 하이브 뮤직그룹 주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총괄했는데, 지난해 가을 홀연 하이브를 떠나 신생 엔터사 레토피아살롱을 설립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지금까지는 콘텐츠를 만들면서 뒤에 숨어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회사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연습생도 뽑고 새로운 업무도 할 수 있으니,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에서 오픈식을 진행했습니다.”오픈식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방 대표는 하이브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 계기를 비롯해 레토피아살롱의 향후 비전 등에 대해 편안하게 털어놨다. 따뜻한 분위기의 사무실엔 현재 군 복무 중인 BTS 멤버들을 비롯해 세븐틴 등 하이브 식구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보내온 화환과 더불어, 직접 현장을 찾아온 제이홉의 폴라로이드 사진 등 오픈식 흔적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방 대표는 14년 동안 BTS를 비롯해 다수의 하이브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활약을 근거리에서 지켜본 인물이다. 퇴사 당시 하이브에서 가장 오래 재직한 직원이었던 그가 홀로 서기에 나선 이유는, 의외로 많은 장기 근속자들의 퇴사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빅히트엔터 시절부터 정말 재미있게 일을 했는데, 조직이 커지다 보면 아무래도 업무 영역이 좁아지게 됐고 그 과정에서 일이 재미없다는 생각이 든 지는 좀 오래 됐어요. (방시혁)의장님께 퇴사 결심을 말씀드리며 그 얘기를 단도직입적으로 했는데, 그 부분은 회사가 어떻게 해결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는 한다고 하셨어요.” 처음에 방시혁 의장은 방 대표를 붙잡았으나, 이미 세운 뜻을 꺾을 순 없었다. 방 대표는 “처음엔 왜 나가냐고 하셨지만 확고하게 말씀드리니 나중엔 응원을 해주셨다”고 했다. BTS 멤버들도 퇴사 소식을 전하자 각양각색 반응을 보였지만 “서운해 하면서도 응원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사명 ‘레토피아살롱’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유토피아를 만들어가는 살롱을 뜻한다. 방 대표가 엔터업계에 몸 담았던 초창기에 꿈꿨던 그대로의 포부다. BTS 콘텐츠를 만들며 오랫동안 합을 맞춰온 김수린 CCO, 박준수 COO와 함께 하이브를 떠나 레토피아살롱에서의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두 사람과의 동업에 대해 “예전부터 ‘언젠가 우리 것 한번 해보자’는 이야기를 계속 했다”면서 “모두 더 나이 먹기 전에 한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방탄 데뷔 초창기에 회사에 들어가서 몇 년 동안 적은 인원으로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준비하던 시절이 사실 너무 즐거웠어요. 뭔가를 하면 결과가 나오고, 하는 족족 계단 올라가듯이 하나하나 벽돌 깨기 하는 느낌이라 그 과정에서 성취감이 엄청난 원동력이 됐죠. 일하면서 즐거운 순간을 경험한다는 일 자체가 감사한 건데, 저는 그 순간이 유토피아라 생각했고 다시 한 번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방 대표는 ‘덕질’ 경험은 없지만 TV 보는 걸 좋아하고 친구 따라 드림콘서트도 가는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대학에서 디자인과 영상을 전공한 그는 방송국에서 음악방송 조연출 업무를 하다 2010년 빅히트엔터에 입사해 밤낮 없이 일에 매진해온 결과, 하이브에서 콘텐츠 파트 리더까지 올라섰다. 스스로 리더의 기질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쌓아올린 내공은 방 대표만의 리더십이 됐고 레토피아살롱 설립까지 이어졌다. 지금은 ‘달려라 석진’ 등 콘텐츠 제작이 주요 업무지만 3월부터 보이그룹 오디션을 진행, 향후 2년 내 레토피아살롱을 통해 차세대 아이돌을 론칭한다는 목표도 있다. ‘금수저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아이돌 업계는 대형기획사의 독과점 파워가 큰 환경이다. 레토피아살롱은 비록 신생 기획사지만 하이브, 방탄소년단과의 접점이 있는 만큼 이를 통해 데뷔하는 신인들 역시 데뷔 과정에서부터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방 대표는 “그런 관심은 동전의 양면 같은 거라 아슬아슬한 부분이지만, 팀에 도움이 되는 거라면 어떤 관심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그 전에 진짜 자신 있는 콘텐츠를 만들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똑같은 걸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진짜 재미있게 데뷔시키자는 생각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방 대표는 특히 “(아이돌)콘텐츠를 만들 땐, 무대가 본업인 가수들이 우리 현장에 와서 즐겁게 놀다 가고, 그걸 보는 팬들도 즐거우면 된다는 게 나의 신조였다. 그 마음을, 진심을 계속 잊지 않고 갈 것”이라며 레토피아살롱의 비전인 ‘메이크 드림즈 리얼’(Make Dreams Real)을 거듭 강조했다. “꿈만 꾸면 몽상가잖아요. 꿈을 현실로 만들자는, 오늘의 꿈이 내일의 현실이 된다는 게 우리의 슬로건이죠. 절대 꿈에 머무르게 하지 않을 겁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5 05:30
스타

지드래곤, 정해인 향해 플러팅…김수현→광희와 ‘찐친’ 바이브 (‘굿데이’)

MBC 예능프로그램 ‘굿데이’의 지드래곤과 88 친구들이 찐친 케미를 발산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굿데이’ 3회에서는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배우 김수현, 이수혁, 임시완, 황광희, 정해인까지 ‘나는 솔로’ 콘셉트로 한자리에 모인 88 스타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와 함께 다시 만난 기안84, 찐팬 홍진경과의 만남까지 음악 프로젝트를 향한 여정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저녁 식사가 시작된 88나라에서는 멤버들 간에 합이 맞아야 하는 특별한 미션이 진행되며 재미를 더했다. 한 명씩 부엌으로 이동해 재료 1가지만 선택할 수 있는 ‘텔레파시 미션’이 진행된 것.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정해인은 고심 끝에 숯을 선택했지만, 두 번째 주자 이수혁 역시 숯을 선택하며 88즈는 절체절명 위기에 맞닥뜨렸다. 이후 김수현이 쌈 채소, 임시완이 라면, 광희가 라면을 가져오며 마지막 주자 지드래곤의 선택이 더욱 중요해졌다. 지드래곤은 MC들의 결정적인 힌트 덕분에 고기를 선택, 극적으로 고기 밥상을 맞이할 수 있었다. 88나라 친구들은 추운 날씨에 함께 저녁을 준비하며 급격히 가까워졌다. 틈만 나면 정리를 하는 정해인부터 완벽한 먹방 스킬을 선보이는 김수현까지, 친구들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함께 우정 플러팅도 한층 더 치열해졌다. 지드래곤은 “난 옥순이만 봐”라며 정해인을 향해 직진을 선언했고 이에 지드래곤과 정해인, 황광희의 때아닌 삼각관계가 형성돼 도파민을 자극했다. 특히 술에 취하면 직언한다고 했던 황광희는 첫인상 투표 때부터 자신을 찍지 않은 지드래곤을 향해 “이렇게 한 사람만 보는 사람 어디 찾아봐라”라며 울분을 쏟아내 폭소를 안겼다. 마지막 매력 어필의 타임으로 88즈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황광희는 ‘복면가왕’에 출연하려고 아껴뒀던 트로트를 선곡해 기대 이상의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수현이 ‘까만 치마를 입고(원곡 김현철)’, 임시완이 ‘톰보이’(원곡 혁오)로 매력적인 음색을 뽐냈고, 정해인은 바닥에 앉아 중식이의 ‘나는 반딧불’을 담백하게 열창하며 여운을 전했다. 김수현은 데프콘의 '두근두근 레이싱'을 선곡하며 지드래곤과 음악적 티키타카를 선보였고 오랜만에 데프콘의 래퍼 모먼트를 이끌어냈다. 다시 한번 음악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 지드래곤은 “짧은 시간이지만 아주 뜨겁게 친해졌다. 생각 이상으로 케미가 좋아서 방송이 아니더라도 자주 볼 거 같다”라고 말하며 88친구들과 찐친 바이브를 과시했다. 또 다른 반전도 공개됐다. 88나라 우정상 투표 결과가 베일을 벗은 것. 지드래곤이 김수현, 이수혁, 황광희에게 표를 받으며 총 3표로 우정상의 주인공이 된 가운데 지드래곤이 선택한 사람의 정체는 황광희로 밝혀졌다. 지드래곤은 자신만을 바라본 황광희를 향해 “광희야 네가 좋으면 됐어”라고 츤데레 면모를 발산해 훈훈함을 안겼다. 다음으로 지드래곤이 찾은 곳은 기안84의 작업실이었다. 코드 쿤스트와 함께 초대장 제작을 위해 방문한 것. 지드래곤은 “13살 때 소속사에 들어갔는데 원타임&지누션 숙소가 이 근처였다”라며 태양과 함께 형들 심부름을 하던 연습생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세 사람은 초대장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직접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다. 특히 평소 출중한 그림 실력으로 유명한 지드래곤의 예사롭지 않은 붓질에 웹툰 작가인 기안84 역시 “짬이 느껴진다”라며 연신 감탄했다. 지드래곤은 퍼즐에서 착안한 초대장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이에 완성된 초대장 디자인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기안84는 분위기를 이어 셀프 오디션에 도전했다. 빅뱅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선곡해 파트별 디테일을 살린 무아지경 가창력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이후 최애곡으로 꼽았던 지드래곤의 ‘Butterfly(버터플라이)’를 불렀고 지드래곤은 “랩이 개리 형 스타일”이라며 “애드리브가 좋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자신의 시그니처인 파워 모자를 기안84에게 선물했고 기안84는 지드래곤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던 패션왕 단행본을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지드래곤이 만난 다음 주인공은 홍진경이었다. 지드래곤은 데프콘, 조세호, 기안84와 함께 홍진경의 집으로 향하며 홍진경을 향한 팬심을 내비쳤고, 홍진경은 지드래곤이 ‘MAMA’에서 착용한 무대 의상을 입고 ‘예능 여왕’다운 준비력을 보여 지드래곤의 웃음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드래곤의 찐팬으로서 유난히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홍진경은 지드래곤이 직접 커스텀한 지압 슬리퍼와 모자 선물에 “만세”라고 외치는 등 성덕으로서 찐 리액션을 보여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홍진경은 자신의 집을 방문한 지드래곤에 황홀한 마음을 드러내며 수란을 곁들인 먹물 리소토를 대접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아직도 전설의 짤로 회자되는 ‘파리지앵’, ‘지금 지쳤나요’ 등 ‘무한도전’ 속 홍진경의 최애 짤들을 언급하며 홍진경을 흐뭇하게 했다. 별안간 시작된 ‘GD왕 찐천재’의 브리핑 시간도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아무도 모르는 권씨 가문의 비밀이 있다면서 “권씨 최초의 뿌리가 김알지”라고 밝혔고 지드래곤은 “저도 모르던 저의 뿌리를 알게 됐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굿데이’ 합류를 향한 홍진경의 자체 오디션이 예고돼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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