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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9안타·18득점→한화 마운드 폭격' 롯데 자이언츠, 파죽의 5연승...진격 모드 가동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 조기 강판 악재를 화력으로 이겨냈다. 거인이 바로 섰다. 이제 진격이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8-5로 승리했다. 먼저 2점을 내준 채 맞이한 1회 말 공격에서 최근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고승민이 동점 홈런을 만들었다. 이후 득점 응집력을 발휘하며 3회까지 8득점 했다. 벤치는 상대 추격 기세가 거세진 상황에서 불펜 총력적으로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후반 '난타쇼'까지 선보였다. 롯데는 지난 2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5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13승 1무 22패를 만들었다. 연승 기준 최다 기록이다. 9위 한화와의 승차도 없앴다. 롯데는 선발 투수 나균안이 1회 초 요나단 페라자에게 적시타, 이명기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하며 0-2으로 기세를 내줬다. 이 상황에서 최근 8경기 타율 0.538를 기록하며 뜨거운 고승민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윤동희가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그는 몸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완벽한 타이밍에 공략, 맞는 순간 타구 결과를 알 수 있는 우월 동점 홈런을 쳤다. 롯데 타선이 달라진 점은 이후 실감할 수 있었다. 후속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땅볼로 물러났지만, 4번 타자 전준우가 볼넷을 얻어냈고, 최근 1군에 복귀한 주전 1루수 기대주 나승엽이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타격감 난조로 전날까지 퓨처스리그에 있었던 한동희까지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가 4-2로 앞섰다. 2회 공격에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동희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팀 내 타율 1위 레이예스가 깔끔한 중전 적시타를 쳤다. 스코어 5-2. 롯데는 초전 박살 태세로 나섰다. 이어진 3회 공격에서도 한동희가 안타, 유강남과 윤동희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만루 기회에서 고승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레이예스는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8-2 리드. 선발 투수 나균안은 4회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 타자 문현빈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후속 박상언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전날(8일) 5-1로 앞선 8회, 비교적 넉넉한 리드 속에서도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조기 투입했다. 이날도 빨리 움직였다. 바로 베테랑 불펜 투수 김상수를 투입헀다. 하지만 그가 최인호, 황영묵, 페라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김 감독은 다시 한현희를 투입했다. 이 상황에선 불을 껐다. 한현희는 노시환을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 경기 승부처는 6회였다. 한현희가 선두 타자 정은원에게 볼넷, 바뀐 투수 임준섭이 최인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황영묵의 잘 맞은 타구를 윤동희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한숨 돌린 상황.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신인 전미르였다. 시즌 초반 필승조 인원들이 흔들리던 상황에서 배포 있는 투구로 경쟁력을 보여주며 셋업맨으로 자리한 선수다.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닷새 동안 휴식한 전미르를 첫 타자 페라자에겐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노시환을 주 무기 커브로 삼진 처리했고, 이어 상대한 리그 대표 내야수 안치홍까지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이 상황에서 승부가 갈렸다. 롯데는 6회 말 공격에서 2점 더 추가하며 10-5로 앞섰고, 8회는 무사 1·3루에서 박승욱·유강남·김민석·윤동희가 연속 적시타를 치며 4점 더 추가했다. 만루에서 나선 캡틴 전준우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까지 쏘아올렸다. 롯데가 8회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18-5로 앞섰다. 최하위까지 떨어지고, 반등 기세도 거세지 않았던 롯데가 전날(8일)은 '괴물 투수' 류현진을 무너뜨리고, 이날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19개)까지 치며 기세를 높였다. 롯데가 달라지고 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9 22:34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 "임찬규 첫 승 기대했는데···8회 김진성이 잘 막았다"

LG 트윈스가 7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장식했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날(8일)에 이어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둔 LG는 시즌 20승 18패 2무를 기록, SSG(20승 18패 1무)와 공동 4위가 됐다. 6회까지 투구 수 67개에 그친 상대 선발 김광현에 단 1안타로 철저하게 봉쇄당한 LG는 7회 말 역전에 성공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 타자 문성주가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가자, 김현수가 이날 팀 두 번째 안타를 뽑았다. 4번 타자 오스틴 딘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문성주가 홈을 노렸으나 아웃됐다. LG는 5번 타자 김범석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김범석이 친 타구가 3루수 최정의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오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구본혁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고, 후속 박동원은 밀어내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2-1로 역전했다. 이후 신민재가 바뀐 투수 노경은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3-1을 만들었다. LG는 7회 박명근에 이어 8회 이우찬을 투입했다. 8회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진성이 SSG 고명준을 범타 처리하고 실점 없이 넘겼다. 9회 마무리 유영찬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 두 경기 연속 세이브(시즌 8세이브)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김범석이 5회 팀 첫 안타를 포함해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상대 선발 김광현의 좋은 투구로 인해 다소 힘들었다. 김현수가 7회 흐름을 터주는 좋은 안타로 찬스가 만들어졌고, 이후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여줘 볼넷으로 득점을 올린 끝에 이길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의 그 집중력을 칭찬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선발 투수 임찬규는 6이닝 4핑나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1개.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5.50에서 4.93으로 낮췄다. 염 감독은 "임찬규의 첫 승을 기대했는데 선발로서 좋은 활약을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 7회부터 3이닝 동안 승리조가 잘 책임졌다. 특히 8회 터프한 상황에서 김진성이 잘 막고 마무리 유영찬까지 연결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09 22:32
프로야구

'6회까지 단 1안타' LG, 7회 김광현 무너트렸다···SSG 꺾고 공동 4위 도약

LG 트윈스가 7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두고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장식했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날(8일)에 이어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둔 LG는 시즌 20승 18패 2무를 기록, SSG(20승 18패 1무)와 공동 4위가 됐다. 1승이 절실한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 속에 5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5회까지 김광현이 1안타, 임찬규가 2안타를 내줬을 뿐이었다. SSG가 먼저 0의 행진을 깨트렸다. 6회 초 1사 후 리드오프 최지훈의 안타에 이은 2사 1루에서 최정의 2루타 때 1루 주자 박성한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임찬규는 고개를 떨궜지만, 2사 1·2루에서 고명준의 범타 처리하고 이날 임무를 마감했다. LG는 6회까지 투구 수 67개에 그친 김광현을 7회 말 무너트렸다. 선두 타자 문성주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가자, 김현수가 이날 팀 두 번째 안타를 뽑았다. 4번 타자 오스틴 딘의 1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문성주가 홈을 노렸으나 아웃됐다. LG의 비디오 판독 요청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LG는 5번 타자 김범석 타석에서 상대 폭투로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고 김범석이 친 타구가 3루수 최정의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오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구본혁의 볼넷이 이은 박동원이 밀어내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2-1로 역전했다. SSG는 마운드를 노경은으로 교체했고,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신민재가 또 한 번 밀어내기 볼넷으로 3-1을 만들었다. LG는 7회 박명근에 이어 8회 이우찬을 투입했다. 8회 초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김진성이 SSG 고명준을 범타 처리하고 실점 없이 넘겼다. 9회 마무리 유영찬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 두 경기 연속 세이브(시즌 8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김범석이 5회 팀 첫 안타를 포함해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렸다. 임찬규는 이날 6이닝 4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1개.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을 5.50에서 4.93으로 낮췄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39로 부진했던 김광현은 이날 6회까지 잘 던졌지만 7회를 넘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이날 6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3볼넷 3실점 6탈삼진. 김광현의 시즌 성적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5.13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09 21:22
메이저리그

사진에서 느껴지는 '통증'…울고 싶은 STL, 콘트레라스 '골절' 이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L)에 '비보'가 전해졌다.세인트루이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를 5-7로 패했다. 시즌 15승 21패로 5할 승률에서 더 멀어졌는데 더욱 큰 문제는 부상이었다. 주전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가 2회 수비 과정에서 J.D 마르티네스가 휘두른 스윙에 왼 팔뚝을 맞고 쓰러졌다.엄청난 통증을 호소한 콘트레라스는 곧바로 경기에서 빠졌고 검진 결과 골절이 확인돼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구단에 따르면 6~8주 가량 결장할 예정이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프레이밍(미트질)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하길 원한 콘트레라스가 포구 위치를 조정, 마르티네스의 스윙 궤적에 팔뚝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작지 않은 악재다. 콘트레라스는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 타율 0.280(107타수 30안타) 6홈런 12타점으로 활약했다. 출루율(0.398)과 장타율(0.551)을 합한 OPS가 0.950으로 팀 내 1위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올 시즌 폴 골드슈미트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골드슈미트는 35경기 타율이 0.195(133타수 26안타)에 불과하다. 슬러거 놀란 아레나도는 장타 생산 능력(장타율 0.390)이 뚝 떨어져 우려가 크다. 두 베테랑 타자의 공백을 채우며 타선을 이끈 게 바로 콘트레라스였다.그런데 그가 빠지니 타선의 짜임새가 헐거워질 수밖에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일단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포수 페르도 파헤스를 콜업했다. 당분간 이반 에레아와 파헤스 조합으로 버티며 콘트레라스의 회복을 기다릴 계획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9 20:08
연예일반

‘혼인신고’ 한예슬, 사랑 가득 러블리 근황

깜짝 혼인신고로 화제가 된 배우 한예슬이 사랑이 가득한 근황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한예슬은 하트 풍선과 붉은 꽃이 있는 케이크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예슬은 지난 7일 혼인신고 사실을 깜짝 공개해 화제가 됐다. 2021년부터 10세 연하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공개 열애를 이어온 한예슬은 “저희 오늘 혼인신고 했다. 사실 5월 5일 어린이날에 하고 싶었으나 공휴일이라... 봄을 좋아하는 아이기에, 5월의 신부가 되고 싶었나 보다”라고 밝혔다. 한예승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데 날짜가 뭐가 중요하며 계절이 뭐가 중요할까 싶은데도 이런 소소한 결정조차도 설레고 행복하다면 그게 사는 맛 아닐까 싶다”면서 “요즘 너무 사는 맛이 나서 행복한 저희가 하나가 되어 살아갈 앞으로의 날들이 너무 기대되고 설레고 감사하다”고 기쁨 가득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예슬은 최근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9 19:42
메이저리그

576억원 투자한 슬러거, 어깨 문제로 IL행…이정후 '고립' 위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더욱 고립될 위기다.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간) 오른 어깨가 좋지 않은 오른손 타자 호르헤 솔러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솔러는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스윙 중 어깨 이상을 느꼈다. 처음에는 어깨가 탈골된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며칠 사이 상태가 호전되긴 했지만, 경기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 지난 6일로 날짜를 소급 적용해 IL으로 빠졌다.솔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3년, 총액 4200만 달러(576억원)에 계약한 슬러거다. 이정후와 함께 타선 보강을 목표로 영입한 핵심 자원(통산 홈런 175개)이었는데 활약이 미미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02(119타수 24안타) 5홈런 8타점. 출루율(0.294)과 장타율(0.361)을 합한 OPS가 0.655로 낮다. 전체 타격 지표가 크게 떨어졌지만 마이클 콘포토(6홈런)에 이어 팀 내 홈런 공동 2위에 올라 있었다. 가뜩이나 타격(팀 홈런 21위)이 약한 샌프란시스코로선 솔러의 이탈이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심 타자 맷 채프먼(38경기 타율 0.211, OPS 0.601)의 타격감도 좋지 않다.한편 이날 이정후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리드오프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2(145타수 38안타). MLB 데뷔 첫 시즌이지만 팀 내 최다 안타 1위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정후의 타격 성적도 뛰어난 편은 아니다. 그런데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 보니 활약이 쉽게 부각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9 19:20
프로야구

이숭용 감독, 클리닝 타임 때 오원석 호출하고 자책한 사연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은 전날(8일) LG 트윈스전에서 선발 투수 오원석의 교체 타이밍을 복기하며 "짧은 순간에 정말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오원석은 8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3피안타 6실점, 4사구 5개를 기록했다. 4회까지 한 점만 내주며 잘 던졌지만 5-1로 앞선 5회에만 4사구 3개 포함해 5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투구 수 78개에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원석은 6회 선두 타자(문보경) 볼넷을 허용했다. SSG 벤치는 마운드를 이로운으로 바꿨고, 누상에 남아있던 문보경이 홈을 밟아 오원석은 패전 투수가 됐다. 이숭용 감독은 "(6회 시작 때) 솔직히 바꾸고 싶지 않았다. 5-5가 됐지만 (투구 모습이) 나쁘지 않다고 봤다. 무엇보다 5회 막바지에 구속이 높게 나오는 것을 희망적으로 봤다"고 밝혔다. 오원석은 이날 5회 최고 시속 148km로 경기 중반보다 구속이 더 높았다. 이숭용 감독은 5회 종료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온 오원석을 호출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화가 났는지 구속이 더 빨라졌다. 그래서 직접 '너한테 이런 모습을 보고 싶다. 1이닝 더 갈 거다. 지금처럼 던져라'고 말했다"면서 "아쉽게도 6회에는 그런 모습이 나오지는 않았다"고 회상했다.이 감독은 "오원석이 (갑자기 대량 실점한) 상황을 이겨내기를 바랐다. 직접 불러 이야기한 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서인데, 돌아보니 선수를 불러서 직접 얘기한 것이 오히려 부담이 준 건가 싶더라"며 "내가 자책했다"고 털어놓았다. 오원석은 앞으로 SSG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질 자원이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감독은 "결국에는 선수가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원석이 10승을 할 수 있도록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05.09 19:19
프로야구

[포토]신민혁,시즌 3승 도전

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NC 선발 신민혁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5.09. 2024.05.09 19:13
프로야구

[포토]쿠에바스, 시즌 2승 도전

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KT 선발 쿠에바스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5.09. 2024.05.09 19:10
프로야구

'게임 체인저' 고승민, 페냐 상대 동점 투런포...타격감 절정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24)의 타격감이 활화산 같다. 클러치 능력도 눈부시다. 고승민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롯데가 0-2로 지고 있던 1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펠릭스 페냐의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144㎞/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타이밍, 콘택트, 폴로스윙까지 완벽했다. 고승민은 지난 3월 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13경기 만에 홈런을 쳤다. 시즌 2호포. 고승민은 시즌 초반 선발급 내야수로 1군 엔트리를 지켰지만, 첫 8경기에서 타율 0.167에 그치며 부진한 뒤 퓨처스행 지시를 받았다. 이후 2주 넘게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 조율에 나선 그는 지난달 26일 1군에 콜업됐고, 이후 전혀 다른 타격감을 보여줬다. 출전한 8경기에서 타율 0.538를 기록했다. 8일 홈 한화전에서는 '괴물 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안타 2개를 때려냈다. 2-0으로 앞선 5회 1사 3루에서 친 좌전 2루타를 이 경기 쐐기타이기도 했다. 이날(9일) 경기로 자칫 초반 기세를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흐름을 바꾸는 홈런을 쳤다. 롯데는 이후 득점 기회를 이어갔고, 한동희가 역전 2타점 적시타까지 쳤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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