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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 3루수'의 너스레, "제2의 박석민 말고 '제2의 최정', 김도영 잘하더라" [IS 창원]

"최정 덕분에 동기부여가 됐다."프로 20년 생활을 마치고 은퇴하는 기자회견에서 특별한 이름을 언급했다. '통산 홈런 1위' 최정이 현역시절 자신의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석민은 지난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프로 20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식을 가졌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이미 은퇴를 선언했지만, NC 홍보팀에서 새 시즌 은퇴식을 추진하면서 성사됐다. 2004년 삼성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한 박석민은 삼성에서 10시즌, NC에서 8시즌을 뛰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활약해왔다. 삼성에선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뛰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5차례(2005년, 2011~2014년) 이끌었고, FA(자유계약선수)로 옮긴 NC에선 2020년 팀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KBO리그 역대 정규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9개, 2015년 9월 2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박석민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2회(2014, 2015년) 수상했다. 18시즌 동안 그가 기록한 성적은 1697경기 타율 0.287(5363타수 1537안타) 269홈런 1041타점 882득점. 2021년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문제로 커리어에 오점을 남겼지만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중 한 명으로 굵직한 업적을 남기고 은퇴했다. 박석민은 '제2의 박석민'으로 누구를 생각하고 있을까. 11일 기자회견에서 해당 질문이 나오자 박석민은 "제2의 박석민 말고, '제2의 최정'을 해야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석민의 1년 후배인 최정은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469개의 홈런을 때려낸 명실상부 최고의 '거포 3루수'. 박석민과 비슷한 시기 KBO리그에서 함께 뛰며 치열한 3루수 경쟁을 해왔다. 경쟁자였지만 박석민은 오히려 최정에게 고마워했다. 박석민은 "이 자리(은퇴 기자회견)를 두고 최정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라고 운을 뗀 뒤, "최정이 있었기 때문에 나도 노력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동기부여가 됐다"라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최정의 활약에 자극을 받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는 것을 언급했다. 추억의 경쟁자를 향한 격려의 한 마디도 남겼다. 박석민은 "469개 홈런을 때린 걸로 아는데, 앞으로도 500개, 600개 홈런 치면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눈에 띄는 3루수 후배들도 있다고 말했다. 우선 NC 다이노스 시절 함께 뛰었던 서호철을 언급했다. 박석민은 서호철을 두고 "너무 잘하고 있다. 더 잘할 것 같다. 정말 성실하고 연습도 많이 하는 선수다.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친정팀' 삼성에서 자신의 뒤를 잇고 있는 김영웅에 대해서도 "함께 뛰어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최고의 선수가 됐으면 한다"라고 격려했다. KIA 타이거즈에서 활약 중인 김도영의 이름도 빼놓지 않았다. 프로 3년차 김도영은 올 시즌 38경기에서 타율 0.325, 11홈런, 27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김도영은 4월 10홈런 14도루를 기록하며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 클럽에 가입한 선수에 등극하기도 했다. 박석민은 "김도영이 엄청 잘하더라. 대단한 것 같다"라면서 후배의 활약을 기대하기도 했다. 창원=윤승재 기자 2024.05.1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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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태현-우태환’ 제주, 선두 포항 상대로 연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1위’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제주는 12일 오후 4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를 벌인다. 제주는 최근 리그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지난 라운드서 대구FC를 1-0으로 제압, 1로빈에서 4승 1무 6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구자철·최영준·임채진·진성욱·김건웅 등이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여홍규·한종무·김재민·지상욱·백승헌·조인정 등 U-22 자원이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다양한 로테이션을 통해 상대에 맞선다.최근 제주의 약점은 문전 앞 결정력 부재였다. 공격수 유리 조나탄(3골)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좌우 윙백인 안태현과 김태환의 공격 가담이 빛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크로스는 물론, 직접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제주의 최근 3경기 3골은, 모두 이들의 발끝에서 나왔다. 김태환은 지난달 28일 울산 HD전과 직전 대구전에서, 안태현은 지난 1일 광주FC전에서 골 맛을 봤다.특히 대구전 김태환의 득점은 유리 조나탄과의 좋은 호흡으로 누길을 끌었다. 당시 유리 조나탄이 전방에서 상대 수비수 둘을 묶고, 김태환에게 침착하게 건네줬다. 김태환은 왼발로 슈팅을 시도하며 골망을 갈랐다. 구단은 ‘탱크와 미사일’이라는 제목으로 소셜미디어(SNS)에 득점 장면을 게시,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기도 했다.김태환은 벌써 한 시즌 기준 개인 최다 득점(2골)에 성공했다. 그는 구단을 통해 “득점 기회가 오면 골을 넣는다는 자신감이 있는데 제주에서 더 마무리가 잘되는 느낌이다. 공격수가 골을 넣어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면서 “지난 대구전에서 ‘탱크(유리 조나탄)’가 버텨주니 내게 기회가 생겼다. 원래 위기는 혼자가 아닌 팀으로 극복하는 것이다. 포항은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우리는 또 다시 원팀으로 뭉쳐 자신있게 상대할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우중 기자 2024.05.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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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게 뭐 있노" 울컥한 박석민 은퇴식, 공포의 테·이·박도 뭉쳤다 [IS 창원]

"울 게 뭐 있노."동갑내기 친구에게 자신 있게 말했지만 결국 박석민은 팬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박석민은 지난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 앞서 프로 20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식을 가졌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이미 은퇴를 선언했지만, NC 홍보팀에서 새 시즌 은퇴식을 추진하면서 성사됐다. 2004년 삼성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한 박석민은 삼성에서 12시즌, NC에서 8시즌을 뛰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활약해왔다. 삼성에선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뛰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5차례(2005년, 2011~2014년) 이끌었고, FA(자유계약선수)로 옮긴 NC에선 2020년 팀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이날 오랜만에 창원NC파크 그라운드에 선 박석민은 먼저 구단이 준비한 기념 영상을 가족들과 함께 지켜봤다. 이 영상에서 옛 동료들의 격려 영상이 함께 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과 오승환, 구자욱 등 삼성 왕조를 이끌고 추억하게 한 선수들이 박석민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고, NC에서 함께 우승에 도전했던 이종욱 NC 코치, 심창민, 손아섭이 등장해 그의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그리고 이어진 누군가의 "석민아, 형이다" 한마디에 창원NC파크가 술렁였다. 과거 NC에서 함께 뛰었던 이호준 LG 트윈스 코치였다. 이호준 코치는 "2016년에 네가 NC에 왔을 때 공포의 타선 '나테이박'을 구축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멋있고 다른 구단들도 우리를 굉장히 무서워했던 걸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코치가 말한 '나테이박'은 당시 NC의 강타선을 구축했던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박석민'을 차례로 언급했던 단어였다. 나테이박 타선은 2016시즌 타율 0.309, 425타점, 115홈런을 합작하며 팀을 정규시즌 2위에 올려 놓은 바 있다. 이 코치는 "내 (타석) 뒤에 네가 있어서 내가 편하게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당시를 추억했다. 이 코치는 "(은퇴식을 앞두고) 아쉬움이 교차할 거라고 생각한다. 나도 은퇴할 때 느꼈다"라면서 "제2의 인생도 앞으로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응원하겠다. 파이팅"이라며 뜻깊은 격려의 한 마디를 남겼다. 이어 '나테이박'의 또 한 명의 주인공 테임즈가 영상에 등장하자 NC파크는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헤이 박석민"이라며 유쾌하게 축하 영상을 시작한 테임즈는 "선수 생활 훌륭하게 마무리한 것 축하한다. NC에 와서 같은 팀이 됐을 때 너무 기뻤다. 삼성에 있을 때 우리를 상대로 너무 잘했으니까. 당신과 함께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고생 많았다"라고 고마워했다. 전광판엔 옛 동료들의 뜻깊은 격려사를 들은 박석민의 모습이 비춰졌다. 공포의 '나테이박' 중 '테이박'이 오랜만에 창원NC파크 전광판에 모습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이미 박석민의 얼굴엔 눈물이 가득했다. 은퇴식에 앞서 박석민은 강민호와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은퇴식 때 울지 았겠다고 대답했지만 결국 그는 팬들 앞에서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석민은 준비된 은퇴사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울컥했다. 그는 "팬분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선수 박석민'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야구장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의 함성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눈물을 삼켰다. 이어 그는 "나는 정말 운이 좋았던 선수다. 6번이나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함께 했다. NC와 삼성이라는 좋은 팀과 훌륭한 지도자 분들, 멋진 동료들과 함께 했다"라면서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박석민은 "많은 분이 생각이 나는데, 내 기본기와 인성을 중요시 가르쳐주셨던 초중고 감독님들이 생각난다. 이분들 덕분에 내가 20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면서 "좋은 형이자, 존경하는 선배, 멘토가 돼주신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나와 함께 뛰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이어갔다. 그는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해준 NC, 삼성 선수들에게 팬 여러분들의 많은 박수와 응원을 부탁드리겠다. 후배님들도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선수가 되길 기원하겠다"라면서 "그동안 나만을 위해 고생해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이제 '선수 박석민'이 아닌 '코치 박석민'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많이 배워서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겠다. 제 인생 2막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고 모범이 되는 그런 박석민이 되겠다.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눈물의 은퇴사를 마쳤다. 은퇴사 후 박석민은 NC, 삼성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삼성 포수 강민호가 다가와 그에게 삼성 모자를 씌워주면서 웃음을 자아냈고, 오승환도 그를 포옹하면서 옛 정을 다시 나눴다. 이후 박석민은 아들 박준현(천안북일고 투수)과 시구, 시타를 진행했다. 아들의 공을 지켜보면서 방망이를 휘두른 박석민은 이날 경기장을 찾은 1만7891명의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창원=윤승재 기자 2024.05.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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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 멀티 골’ 서울, 역전승…대구는 박창현 체제 첫 승리(종합)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윌리안의 멀티 골에 힘입어 역전승에 성공했다. 박창현 감독 체제의 대구FC는 세징야의 1골 2도움 활약으로 출범 후 첫 승리를 가져갔다. 강원FC와 대전하나티시즌은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했다.이날 서울은 인천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막바지 상대의 퇴장이 나오며 수적 우위를 잡았다. 인천 제르소와 서울 최준이 충돌했는데, 제르소가 재차 몸싸움을 벌였다가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윌리안의 맹활약에 힘입어 역전했다. 윌리안은 후반 3분 동점 골을 넣었고, 17분엔 왼발 슈팅으로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인천 요니치의 자책골로 기록됐으나, 경기 뒤 윌리안의 득점으로 정정됐다.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위(4승3무5패·승점 15)에 올랐다. 반면 인천은 리그 7위(3승5무4패·승점14). 한편 경기 종료 뒤엔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인천 서포터스석에서 물병이 날아오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장 안으로 많은 물병이 투척됐고, 이 과정에서 서울 기성용 등 선수들이 가격당했다. 기성용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하다,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나오기도 했다. 같은 날 대구는 안방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광주FC에 3-2 역전승을 거뒀다.이날 두 팀은 전반에만 2골씩 주고받는 혈투를 벌였다. 광주가 전반 5분 이건희의 환상 터닝 슈팅으로 앞서가자, 1분 뒤 박용희가 역습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 광주 변준수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재차 앞서갔으나, 대구에선 정재상이 세징야의 패스를 받아 다시 균형을 맞췄다.후반에는 양팀 골키퍼의 선방 쇼가 나왔는데, 경기 막바지 페널티킥(PK)으로 승부가 갈렸다. 역습 상황에서 세징야의 크로스를 받은 김영준이 이상기로부터 넘어지며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오른쪽으로 차 넣어 시즌 데뷔 골이자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세징야는 이날 활약으로 K리그 통산 6번째 60-60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세징야의 K리그 통산 기록은 239경기 89득점 61도움이다. K리그1에선 203경기 78득점 53도움, K리그2에선 36경기 11득점 8도움이다.대구는 박창현 감독 부임 후 첫 승리를 거뒀고, 최근 7경기 무승(4무 3패)에서 탈출했다.대구는 11위(2승5무5패·승점11)로 올라섰고, 2연승에 제동이 걸린 광주는 9위(4승7패·승점12)다. 끝으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대전은 3-3으로 비겼다. 대전은 전반에만 정강민과 이준규의 골을 묶어 2-1로 앞섰다. 강원은 후반전 이상헌의 센스 있는 동점 골이 터지더니, 야고의 역전 득점까지 나오며 승부를 뒤집었다.하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 김현우가 강원 김영빈에게 밀려 넘어져 PK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음라파가 왼쪽으로 차 넣으며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강원은 리그 4위(4승4무4패·승점 16)를 지켰다. 대전은 리그 11위(2승5무5패·승점 11)가 됐다. 김우중 기자 2024.05.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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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공짜로 놓친 PSG, 오히려 자금 확보? “3300억원으로 개편 가능”

결국 킬리안 음바페가 ‘공짜’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게 됐다. 하지만 이 결정이 오히려 PSG에 호재로 적용할 것이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음바페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게시, PSG 퇴단 소식을 직접 밝혔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올 시즌이 PSG에서의 마지막 해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며, 몇 주 안에 모험이 끝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간 자신과 함께한 감독, 선수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덧붙인 그다.음바페는 PSG에서만 공식전 306경기 255골 108어시스트를 올렸다. 이 기간 리그 우승 6회·쿠프 드 프랑스 3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많은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사실상 세계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지만, 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즉, 영입 팀은 무료로 그를 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차기 유력 행선지로는 단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꼽힌다. PSG 입장에선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잃는 상황이지만, 한편으로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가디언에서 활동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음바페의 퇴단 소식이 나온 날 SNS를 통해 “PSG는 음바페의 이탈로 인해 세금과 사회 보장금을 포함, 총 2억 2500만 유로(약 3300억원)의 여유 자금을 확보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클럽의 선수단 개편과, 젊은 선수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막대한 연봉을 수령하는 음바페의 이탈이, 오히려 넉넉한 자원으로 이어질 것이라 주장한 셈이다. 음바페는 지난 2022년 PSG와 2+1년 계약을 맺으면서, 막대한 연봉을 수령하게 됐다. 현지 매체에서 추정하는 그의 연봉은 7200만 유로(약 1064억원)에 달한다. 지난 2월 BBC와 디 애슬레틱이 음바페의 레알행을 주장할 당시, 음바페가 이적 후 연봉을 삭감할 것이라 전했다. 여기에 더해 음바페가 레알에서 연봉 1500만 유로(약 257억원)에 더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5800억원)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워낙 PSG에서 수령하는 연봉 규모가 큰 만큼, 음바페의 이탈로 많은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한편 같은 날 스포츠바이블은 스카이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1억 파운드(약 172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이 음바페에게 향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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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도리’ 신재영=차기 에이스?…김성근 감독 새 라인업 발표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의 김성근 감독이 새로운 라인업을 발표한다.오는 13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81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장충고가 한치 양보 없는 2차전을 시작한다.신재영은 경기를 앞두고 1차전 당시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에이스 이대은과 니퍼트를 향해 "차기 에이스는 나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혀 ‘최강 몬스터즈’의 거센 비난을 받는다. 신재영이 2차전에서 본인의 당찬 포부를 입증해 보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성근 감독은 ‘최강 몬스터즈’의 두 번째 승리를 위해 선발진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뇌한다. 어느 때보다 신중한 김 감독의 표정에서 스윕승에 대한 의지가 엿보이는 가운데 김 감독은 선수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적어나간다. 마침내 발표된 스타팅 라인업에는 김 감독의 파격적인 선수 기용이 담긴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그런가 하면 1차전에서 패한 장충고는 2차전 승리를 노린다. 장충고는 경기 시작부터 투수 어벤저스 중 한 명을 라인업에 올리며 ‘최강 몬스터즈’의 타선을 틀어막으려 한다. 송민수 감독은 “끝까지 정성 들여 던져라”고 선발 투수에게 조언하는 등 승리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고, 선수들 역시 독기 가득한 눈빛으로 경기에 나선다고.김 감독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무장한 ‘최강 몬스터즈’가 장충고를 뛰어넘고 올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본방송이 기다려진다. 그 결과는 1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최강야구’ 8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1 17:00
해외축구

새판짜기 준비하는 토트넘, 살생부 후보는 ‘5명’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가능성이 작아진 가운데, 한 현지 매체는 최소 5명의 선수가 팀을 떠날 것이라 주장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1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의 일환으로 팀을 떠날 5명의 선수를 전망했다.매체는 우선 “최근 4연패의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를 제치고 톱4에 도약할 가능성을 많이 잃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고, 팬들은 많은 격려를 보냈다”면서 “빌라에 승점 7이나 뒤진 상태지만, 토트넘에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 시즌 마지막 3경기서 미래를 위해 토트넘을 떠날 스타들이 몇 명 있다”라고 주장했다.먼저 언급된 건 공격수 히샤를리송이었다. 그는 시즌 초반 부진을 뒤로하고 리그 28경기 11골 5도움을 올렸다. 이에 매체는 “다재다능하며, 생산성이 뛰어난 그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에 서둘러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선수”라면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 옵션 강화를 위해 히샤를리송을 향한 제안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제노아(이탈리아)의 알베르트 구드문드손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짚었다.히샤를리송은 2년 전 최대 6000만 파운드(약 1031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에서의 성적은 공식전 66경기 15골 8도움. 계약 기간이 2027년까지여서 막대한 이적료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든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 지오바니 로 셀소 역시 언급됐다. 호이비에르는 올 시즌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미 지난여름에도 여러 차례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로 셀소는 리그 선발 출전이 4경기뿐으로, 기회가 많이 줄었다.이어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지와의 경쟁에서 밀린 에메르송 로얄도 방출 후보다. 끝으로 지난 1월 임대 영입한 티모 베르너의 거취도 불분명하다. 매체는 “지난 1월 토트넘에 합류한 베르너는 과거 첼시 시절 실망스러운 활약 때문에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경기 만에 골 맛을 본 바 있다”면서도 “그는 13경기 2골을 넣는 데 그쳤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라고 짚었다. 영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베르너의 완전 이적 옵션 비용은 1500만 파운드(약 257억원)에 달한다. 매체는 “다른 공격수 영입을 검토한 뒤에야 구매 옵션 발동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토트넘은 11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2023~24 EPL 37라운드를 벌인다. 토트넘이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6:30
프로야구

'은퇴' 박석민이 추억하는 '한 경기 9타점' 2015년 9월 20일 롯데전, 그리고 최정 [IS 창원]

"한 경기 9타점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선수 은퇴식을 갖는 박석민이 현역 시절을 돌아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2015년 9월 20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꼽았다. 이날은 박석민이 홈런 3방을 때려내며 홀로 9타점을 쓸어 담은 경기로, 이는 KBO 최초이자 한 경기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박석민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를 앞두고 은퇴식을 갖는다. 지난해 은퇴 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 연수 중인 박석민은 선수 시절 '친정팀' 삼성과 NC의 맞대결에서 은퇴식을 갖고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할 예정이다. 이날 박석민은 경기 시구를 맡고, NC 선수단은 박석민의 현역 시절 번호인 18번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2004년 삼성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한 박석민은 삼성에서 10시즌, NC에서 8시즌을 뛰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로 활약해왔다. 삼성에선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뛰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5차례(2005년, 2011~2014년) 이끌었고, FA(자유계약선수)로 옮긴 NC에선 2020년 팀의 창단 첫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KBO리그 역대 정규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9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박석민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2회(2014, 2015년) 수상했다. 18시즌 동안 그가 기록한 성적은 1697경기 타율 0.287(5363타수 1537안타) 269홈런 1041타점 882득점. 다만 2021년 7월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문제로 커리어에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박석민은 서울 원정 숙소에서 동료들과 술자리를 가지던 도중 일반인 여성이 합류해 방역 수칙을 어긴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박석민은 2022년에 복귀했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결국 박석민은 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 다음은 박석민과 일문일답Q. 은퇴식을 하는 소감은?NC에서 큰 배려를 해주셨다. 은퇴식을 하게 돼 영광이다. 구단에 감사한 마음 뿐이다.Q. 친정팀 삼성을 상대로 한 경기에 은퇴식이라서 의미가 큰 것 같다.은퇴식을 만약에 한다면 삼성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내심 있었다. 구단에서 배려해주셨다. 의미 있는 은퇴식이다. Q. 선수 생활 되돌아본다면 어느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가. 여러 가지가 남는다. 한국시리즈 우승 순간은 6번 했지만 다 기억에 남는다.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2015년 9월 20일)에서 한 9타점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 경기 9타점은 KBO리그 최초 최다 기록이다.) Q. NC에선 서호철이, 삼성에선 김영웅이 박석민의 뒤를 이어 활약 중인데.생각보다 너무 잘하고 있다. 더 잘할 것 같다. 성장 가능성이 정말 큰 선수들이다. (김)영웅이는 (함께 뛰어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서)호철이는 정말 성실하고 연습도 많이 하는 선수다.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가까이서 본 바로는 예의 바르고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영웅이도 최고의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Q. 은퇴 후에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2월 말에 일본으로 넘어가서 3월 2일부터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출근했다. 직함은 육성 코치다. 메인은 2군에서 활동 중인데, 홈 경기가 있을 때 1군에 가기도 있고, 3군에도 왔다갔다 한다. Q. 지도자를 시작한 계기는?어릴 때부터 일본 야구를 좋아하기도 했고, '일본은 왜 야구를 잘할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지도자를 한다면 일본에서 공부를 하고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본에 잘 갔구나 이런 마음이 많이 든다. (어떤 점이 인상 깊었나) 일본 선수들의 기본기가 엄청 탄탄하다. 어릴 때부터 기본기가 몸에 배있다. Q. 현역시절 선행을 많이 했다. 평소에도 선행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 중독인 것 같다. 그런 데에서 희열을 느꼈던 것 같다. 강요하면 안되지만, 우리 후배들도 조금 어려운 사람들 도와가면서 살아가면 어떨까 생각한다. Q. 밖에서 바라본 한국야구는 어떤가.사실 일본에서는 요미우리 구단 경기를 봐야 하느라 한국야구를 잘 챙겨볼 시간이 없었다. NC랑 삼성이 잘하고 있는 것만 알고 있다. Q. 야구선수를 꿈꾸는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반듯하게 클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 야구는 못해도 인성적인 걸 항상 강조한다. 아들한테는 잔소리로 들을 수도 있지만 강조하고 있다. Q. 현역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은퇴하는 선배들이 하나같이 '유니폼 벗으면 힘들다' 이런 얘기를 하던데 선수 땐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공감한다. 후배들이 안아프고 오래 했으면 좋겠고, '선수가 제일 행복했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다. Q. 강민호 등 동갑내기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강민호와는 일주일 전에 이야기 나눴다. 은퇴식 때 울지 말라고 해서 "울게 뭐있노"라고 대답했는데, 은퇴식 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친구지만 대단한 선수다. 포수로서 활약하는 거 보면 엄청 대단한 선수다. Q. 은퇴식 다가오면서 생각나는 사람은?한 명 뽑기는 힘들다. 어렵게 꼽자면 선동열 감독님이다. 삼성 시절 선 감독님 덕분에 군대 제대하고 기회를 받았다. 그땐 아무것도 아닌 선수였는데, 감독님께서 기회를 줘서 FA를 두 번이나 경험했다. 항상 특별히 더 감사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는데 표현을 이때까지 못했다. 다른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Q.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팬들께는 죄송하다. 좋은 모습만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안좋은 모습도 보여드렸던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 팬들한테는 유쾌하고 동네 형 같은 푸근한 이미지였으면 한다. 그러면 만족할 것 같다. Q. 제2의 박석민을 꼽자면? 제2의 박석민이 되면 안된다. '제2의 최정'을 해야 한다(웃음). KIA 김도영이 엄청 잘하더라. 대단한 것 같다. 엄청 잘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서 최정 선수에게 한 마디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최정이 있었기 때문에 나 또한 노력하면서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동기부여가 됐다. 앞으로도 500, 600개 홈런 치면서 오랫동안 선수 생활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Q. 어떤 지도자가 되고 싶나.유례없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선수가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선수가 되고 싶다. (롤모델은?) 지도자 롤모델은 딱 한 명 꼽기가 힘들지만, 김기태 감독님을 좋아한다. 남자답고 멋있다. 여기에 나만의 스타일을 입힐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여러 감독님을 모셔봤는데, 감독님들만의 장점만 뽑아내 좋은 지도자가 되고 싶다.창원=윤승재 기자 2024.05.11 16:09
프로야구

잠실 KT-두산전 우천 취소…12일 더블헤더

프로야구 수원 KT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두 팀은 이튿날 더블헤더를 펼친다. 11일 KBO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와 두산의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이에 따라 KT와 두산은 12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를 진행한다. KBO에 따르면 올 시즌 4월부터 주말 3연전 중 취소 경기가 나올 경우, 더블헤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금요일 경기 취소시 토요일, 토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일요일에 편성되는 방식이다.KT와 두산의 더블헤더 1차전은 오후 2시에 시작하며, 2차전은 1차전을 마치고 40분 뒤에 이어진다. 12일 1차전 선발은 이날과 동일한 웨스 벤자민(KT)과 최준호(두산)다. 2차전 선발 투스는 육청명(KT)과 곽빈(두산). 한편 두산은 시즌 22승 19패로 6위, KT는 17승 1무 22패로 7위다. 상대 전적에선 두산이 3승 1패로 앞섰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6:04
해외축구

UCL 결승 오른 도르트문트, 이기면 손해?…‘우승 상금보다 큰 벨링엄 보너스’

‘주드 벨링엄’ 더비를 앞둔 도르트문트(독일)가 딜레마에 빠지게 될까. 최근 독일의 매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상금보다, 벨링엄의 이적 보너스가 크다”라고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도르트문트는 지난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UCL 4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1-0으로 제압, 1·2차전 합계 2-0으로 이기며 대회 결승전 자리를 예약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012~13시즌 이후 11년 만에 구단 역사상 세 번째 UCL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그전까지 도르트문트는 우승과 준우승을 1회씩 기록했다.결승에 오른 도르트문트의 다음 상대는 UCL 최강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레알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에서 2-1, 합계 4-3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제압하며 2년 만에 결승전에 올랐다. 도르트문트와 레알의 결승전은 오는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두 팀의 매치업은 ‘벨링엄 더비’로도 주목받는다. 현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벨링엄은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다, 여름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은 벨링엄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300만 유로(약 1520억원)를 투자했다. 벨링엄은 올 시즌 공식전 39경기 22골 10도움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한편 ‘전 에이스’와 마주한 도르트문트가 의외의 딜레마에 빠질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11일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도르트문트 지역지 루어 나흐리히텐의 보도를 인용, “벨링엄을 영입한 레알의 이적료에는 보너스가 포함돼 있다. 만약 벨링엄이 UCL에서 우승하면, 도르트문트는 430만 파운드(약 74억원)를 추가로 받는다”라고 짚었다. 이밖에 벨링엄이 UCL의 팀에 포함될 경우에도 추가적인 보너스가 도르트문트에 향한다. 매체는 도르트문트가 UCL에서 패배했을 경우, 최대 1930만 파운드(약 330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대회 우승 상금인 1720만 파운드(약 295억원)보다 많은 액수다.한편 벨링엄은 뮌헨전 승리 후 TNT스포츠를 통해 “웸블리에서 도르트문트와 만나는 건 놀라운 일이다. 경기장의 분위기와, 경기가 매우 기대된다. 결승전이 멋진 경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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