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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하성 결국 시즌아웃, 2년 만의 PS 승선 물거품...FA 대박 어쩌나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국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하고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상황에서 적신호가 켜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 AJ 캐서벨은 29일(한국시간)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김하성의 시즌을 마감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지난 8월 중순 어깨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이미 어느 정도는 예견된 일이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하루 전인 28일 김하성에 대해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을 여전히 위협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애리조나 피오리아에 위치한 샌디에이고 훈련 시설에서 재활 훈련을 소화하다 애리조나 원정 경기를 소화 중인 팀을 찾았다. 하지만 감독이 직접 확인한 몸 상태는 여전히 합격점이 아니었다.실트 감독은 당시 "김하성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했다. 정규시즌 내 복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마이너리그 팀과 연습 경기에서 2루수로 출전했고 유격수 자리에서 훈련했지만, 아직 송구가 완벽하지 않다"고 아위움을 표했다.김하성의 부상 부위는 오른쪽 어깨 관절 연골이다. 그는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도중 상대 투수 견제를 피하러 1루로 슬라이딩하다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이틀 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는데, 한 달이 넘게 지난 지금까지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하며 결국 포스트시즌 출전마저 불발됐다. 김하성으로서는 지난 2022년 경험한 가을야구를 다시 찾지 못하고 팀을 떠나는 셈이 됐다. 2021년 MLB에 데뷔한 김하성은 2년 차인 2022년 주전 내야수로 성장하고 가을야구 진출에도 힘을 보탰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타율 0.250 출루율 0.500 OPS 0.875로 활약했다. 그는 팀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샌디에이고는 올해도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유력한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로 꼽힌다. 성적이 더 좋은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비해 투타 밸런스가 뛰어나서다. 김하성이 빠진 유격수 수비는 잰더 보가츠가, 2루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계속 지켜갈 거로 보인다.FA 대박 계약에도 빨간 불이 켜졌다. 현지에서는 수술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중이다. 수비가 강점으로 꼽히는 김하성이기에 송구 기량에 변수가 생긴다면 다른 구단들로서는 1억 달러 이상 큰 돈을 지출하기 꺼려질 수도 있다. 시장 상황에 달려 있지만, 김하성으로서는 상당히 껄끄러운 때 평가를 받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9 08:06
해외축구

맨시티 ‘비상’ 로드리 시즌아웃 전망까지…“승률 8% 감소, 기대치에 훨씬 못 미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가 핵심 선수 로드리를 잃을 위기다. 현지에선 최근 부상을 입은 로드리가 올 시즌 내 복귀하기 어렵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지난 시즌 로드리가 결장했을 때 승률이 크게 떨어졌던 맨시티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로드리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결장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맨시티 입장에선 좋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로드리의 출전 여부에 따른 맨시티의 승률을 소개했다.앞서 로드리는 23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5 EPL 5라운드 중 세트피스 공격을 시도하다 박스 안에서 토마스 파티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 무릎을 부여잡은 그는 결국 경기를 조기에 마쳐야 했다. 팀은 로드리가 빠진 뒤 내리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가, 후반 추가시간에야 간신히 동점 골을 터뜨리며 패배를 면했다.아스널전 무승부보다 이목을 끈 건 단연 로드리의 부상 정도였다. 일각에선 로드리의 장기 결장 가능성을 전망했는데, 실제로 하루 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로드리는 지난 2019~20시즌 맨시티 합류 후 꾸준히 팀의 주전으로 활약한 핵심 선수. 지난 시즌에도 공식전 50경기 9골 1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그가 출전한 경기에선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을 만큼 영향력이 컸다. 매체에 따르면 기록으로도 로드리의 출전 여부에 따른 맨시티의 승률 변화가 크다. 매체는 먼저 “로드리가 팀에 합류한 이후의 맨시티는 사실상 무적이었다. 260경기의 공식전에서, 그는 단 31번의 패배를 기록했다. 이 기간 승률은 74.2%”라고 짚었다. EPL에서의 승률은 74.1%로 평균과 비슷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승률도 71.4%로 높다.반면 로드리가 결장했을 때 타격은 크다. 로드리가 빠진 45경기, 맨시티는 30승을 거뒀다. 승률은 66.7%로, 로드리가 있을 때보다 8%나 낮은 수치다. 매체는 “영국 축구에서 가장 강력한 팀에 대한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꼬집었다.같은 날 옵타에선 EPL로 범위를 좁혀 로드리 출전 여부에 따른 승률을 공개했다. 2019~20시즌 이후, 맨시티는 로드리가 뛰었을 때 74.1%에 달하는 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가 없을 때는 61.9%로 크게 떨어진다.김우중 기자 2024.09.24 09:15
프로야구

KIA 스타우트, 햄스트링 손상→1군 엔트리 제외 예정...2024시즌 일정 마무리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투구 중 허벅지 통증으로 자진 강판한 KIA 타이거즈 대체 외국인 투수 에릭 스타우트가 그대로 시즌아웃됐다. KIA는 20일 오후 "스타우트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허버직 뒤 근육(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익일(21일) 스타우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20일 우천 순연된 경기가 생기며 최종전이 밀어질 가능성이 생겼지만, 향후 열흘 안엔 마무리될 전망이다. 스타우트의 임무가 끝났다는 얘기다. 스타우트는 KIA 1선바라 제임스 네일이 지난달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상대 타자 타구에 턱을 맞고 골절상을 당한 뒤 대체 선수로 영입된 선수다. 총 4경기에 등판했고, 1승 1패·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19일 두산전 2회 3점을 내주고 흔들린 뒤 정수빈과의 승부 중 몸의 균형이 무너지며 넘어진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0 17:10
프로야구

5회 교체되는 선발 포수...롯데 5강 진입 최대 변수는 '주전 포수' 부재

정규시즌 막판, 롯데 자이언츠에 가장 큰 불안 요소는 포수진이다. 통산 1203경기에 출전한 유강남(32)이 7월 왼 무릎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됐다. 지금은 젊은 포수들만 남아 있다. 유강남은 후배 포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잘 잡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손성빈(22) 정보근(25) 서동욱(24)은 아직 주전이 되기엔 부족한 게 많아 보인다.유강남이 이탈한 뒤 선발 포수로 가장 많이 나선 선수는 손성빈이다. '강견'으로 주목받았지만, 타격이 부족하다. 올 시즌 출전한 77경기에서 타율 0.207(145타수 30안타)에 그쳤다. 손성빈은 8월 이후 선발로 나선 34경기 중 17경기에서 두 타석 이상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 초중반에 대타로 교체됐다는 얘기다. 그는 롯데가 1-5로 패한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두 번째 타석을 앞둔 5회 대타 이정훈에게 자리를 내줬다. 포수의 가장 큰 임무는 투수 리드다. 이 능력이 좋다면 공격 기여도가 다소 떨어져도 홈플레이트 뒤를 오래 지킬 수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손성빈과 다른 백업 포수 사이 수비력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는 것 같다. 김태형 감독은 "(손성빈은) 주전 포수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라면서도 "아직 경험이 부족해 상황에 맞는 공 배합이 잘 안될 때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김 감독은 7회 말 장성우에게 홈런을 맞은 8월 11일 수원 KT 위즈전을 돌아보면서 "앞 타자 문상철은 어퍼컷 스윙을 한다. 반면 장성우는 크게 다른데, 투수 진해수에게 같은 볼카운트(2볼-2스트라이크)에서 같은 조합(투심 패스트볼-슬라이더)을 선택했다"라며 손성빈의 공 배합을 두고 혀를 찼다. 손성빈은 7-5로 역전승을 거둔 4일 부산 KT 위전에서 5회 말 타석을 소화한 뒤 이어진 6회 초 수비에선 정보근에게 안방을 넘겼다. 정보근은 수비보다 공격력이 강점이지만, 올 시즌은 타율 0.214·출루율 0.235에 그치고 있다. 서동욱은 확대 엔트리가 적용된 뒤 합류한 선수다. 지난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연장 11회 말, 홈에서 주자를 태그 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은 플레이를 보였다. 롯데는 매 경기 살얼음판 같은 레이스를 치르며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포수 공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5 10:13
프로야구

'최주환 알토란 활약' 키움 히어로즈, KT 잡고 시즌 51승...최하위 탈출 보인다 [IS 수원]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보다 먼저 51승 고지를 밟았다. 탈꼴찌도 해냈다. 키움은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6이닝 2실점 호투하며 승리 발판을 만들었고, 타선은 8회 초 공격에서 역전을 해냈다.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리드를 지켜냈다. 키움은 시즌 51승(64패) 째를 거뒀다. 이날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이 비로 노게임된 롯데(50승 2무 57패), 지난주까지 49승이었던 NC 다이노스보다 먼저 51승을 거뒀다. NC가 청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2-3으로 패하며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를 탈출했다. 키움은 이날 경기 전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로니 도슨의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계약 조건 안에서 마땅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 대신 출전 기회가 늘어난 젊은 외야수들이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슨이 빠진 키움 상위 타선은 여전히 빼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후라도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0-0로 맞선 4회 초, 키움은 송성문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투수 보크로 2루를 밟았고, 4번 타자 최주환이 중전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냈다. 후라도가 어수선한 상황 속에 2점을 내주며 1-2로 역전을 당한 뒤 이어진 8회 초 수비에서도 김혜성이 안타를 친 뒤 송성문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고, 최주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나선 변상권은 강습 타구를 생산했고, 공이 2루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된 사이 최주환이 홈까지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3-2로 역전한 키움은 7회 말 2사 만루에서 강백호를 범타 처리하며 임무를 잘 해낸 김동욱을 8회도 투입했다. 그가 키움 4~6번이자 오른손 중장거리형 타자 장성우, 황재균, 문상철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키움은 9회 초 추가 득점을 실패했지만, 이어진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키움은 올 시즌 KT전 10경기에서 무려 9패(1승)를 당하며 고전했다. KT 상대 2승째를 매우 중요한 시점에 해내며 5강 진입 의지를 보여줬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0 21:3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대체 외인 타자 없이 잔여 시즌 치른다...도슨은 무릎 수술 예정 [IS 수원]

키움 히어로즈가 대체 외국인 타자 영입 없이 남은 정규시즌을 치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0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주축 타자였던 로니 도슨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과 대체 선수 영입 현황을 묻는 말에 "대체 선수 후보를 좁히고 영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최종적으로는 남은 시즌 용병 없이 치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도슨은 지난달 31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상대 타자 권희동의 타구를 쫓다가 팀 동료 이용규와 충돌했다. 네 차례나 검진을 받았지만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손상 소견이 나왔고, 결국 시즌아웃이 됐다. 도슨은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영입돼 재계약에 성공하고, 올 시즌 맹타를 휘두르며 올스타 베스트12까지 선정됐던 선수다. 출전한 95경기에서 타율 0.330을 기록하며 키움 공격을 이끌었다. 도슨이 이탈하기 전까지 키움 상위 타선은 10개 구단 중 상위권 화력을 자랑했다. '제2의 이정후'로 기대받는 이주형이 리드오프, 도슨이 2번 타자, 김혜성과 송성문이 번갈아 3번과 4번을 맡았다. 최주환도 전반기 부진을 딛고 5번 타순에서 장타 생산으로 공격에 기여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도슨이 이탈한 것이다. 외국인 선수가 포스트시즌에 뛰기 위해선 8월 15일까지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이미 교체를 염두에 두고 새 얼굴을 물색했던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와 달리 갑자기 악재를 맞이한 키움 히어로즈는 물리적으로 투자 비용 범위 내에서 마땅한 선수를 영입하기가 어려웠다.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시장에 나와 있는 선수들의 기량, 투자 대비 효과성을 고려해 결국 남은 시즌 도슨의 후임은 두지 않기로 했다. 도슨뿐 아니라 이용규도 최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키움 외야진은 젊은 선수들이 채우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그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도슨은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일단 키움 소속 선수로 올 시즌을 마무리 한다. 재활 기간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재계약 가능성도 남아 있다. 그가 키움에서 역대 가장 많이 사랑 받은 타자 중 한 명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20 17:26
메이저리그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일정 발표...다시 뛰는 이정후 본다

2025시즌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일정이 발표됐다. 부상으로 데뷔 시즌 아쉬움을 남긴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 MLB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2025시즌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발표했다. 2월 21일 시카고 컵스와 LA 다저스의 경기로 시작한다. 두 팀은 3월 19·20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도쿄시리즈를 치른다. 30개 구단이 모두 경기를 치르는 날짜는 2월 23일이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한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기간 총 31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한 이정후는 데뷔 시즌 37경기만 뛴 뒤 수비 중 당한 어깨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타율 0.262, 2홈런, 8타점을 남겼다. 현재 이정후는 재활기를 보내고 있다. 내년 스프링캠프 소화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6 09:17
프로야구

[포토]시즌아웃 도슨, 선수들과의 작별인사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경기 전 부상으로 팀을 떠나는 도슨이 부상기원행사을 마치고 김혜성 등 더그아웃 앞에 도열한 선수단과 인사를 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8.08/ 2024.08.08 18:51
프로야구

[포토]시즌아웃 도슨, 고척돔에서의 송별행사

2024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SSG랜더스의 경기가 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경기 전 부상으로 팀을 떠나는 도슨이 부상기원행사로 마련된 자리에서 홍원기 감독과 주장 송성문으로부터 기념액자와 꽃다발을 받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8.08/ 2024.08.08 18:50
프로야구

조상우 돌아오는데...도슨 시즌아웃 유력, 키움 2년 연속 부상 악몽

주축 선수들이 차례로 이탈하고 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도 부상 악몽에 시달린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도슨은 오는 6일 대학병원에서 부상 부위를 다시 검진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슨은 지난달 31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 좌익수로 나서 7회 초 수비 중 상대 타자 권희동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중견수로 나선 팀 동료 이용규와 충돌했다. 두 차례 병원 검진에서 전방십자인대 손상 소견을 받았다. 이 부위가 파열되면 1년 넘게 재활 치료를 받는 게 통상적이다. 도슨의 부상이 그 정도로 심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남은 정규시즌 출전은 어려워 보인다. 키움은 3일까지 45승 57패를 기록, 딱 5할 승률(51승 51패)를 지키고 있는 5위 SSG 랜더스에 6경기 밀려 있다. 최하위지만, 물고 물리는 순위 경쟁 양상 속에 아직 포스트시즌(PS)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 이탈 전날(7월 30일) 리그 타율 5위(0.330)를 지키고 있던 도슨이 빠졌다. 이주형·도슨·송성문·김혜성·최주환으로 이어지는 키움 1~5번 공격력은 10개 구단 중에서도 상위권이었다. 핵심 선수 한 명이 빠지며 공격력 저하가 우려된다. 키움은 개막 첫 한 달 동안 상위권을 지켰다. 하지만 도슨과 함께 주전 외야수 자리를 지키고 있던 이주형과 이형종이 차례로 이탈하며 타선 무게감이 떨어졌다. 이형종은 자신이 친 파울이 발등을 강타한 불운을 겪었다. 키움은 후반기 돌입 직후에는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어깨 통증이 생기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가 재활 치료를 마치고 퓨처스리그 경기에 복귀하며 1군 콜업을 예고하자, 이번엔 도슨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도 그랬다. 간판타자였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월 중순 경기 중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에이스였던 안우진도 8월 31일 SSG 랜더스전을 마지막으로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부상 관리도 팀의 역량이고 노하우다. 하위권 성적 핑계로 삼긴 어렵다. 하지만 이형종이나 도슨처럼 경기 중 불운으로 이탈한 선수도 있다. 2년 연속 안 풀리는 키움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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