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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봅슬레이·스켈레톤 국대 선발전 마무리…파일럿 김진수 1위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지난 20일과 21일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와 실내 아이스 스타트장에서 '2025년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발전'이 진행됐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선발전에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펼쳐졌다. 평창에 약 9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대한민국 썰매 대표팀의 새로운 주역들이 가려졌다.이번 대회는 본트랙에서 스켈레톤 국제대회팀과 봅슬레이 파일럿 부문, 실내 아이스 스타트장에서 스켈레톤 유망주팀과 봅슬레이 브레이크맨 부문 경기가 진행됐다.202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강원특별자치도청)와 2024~25시즌 IBSF 월드컵 8차 대회에서 봅슬레이 4인승 4위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썰매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봅슬레이 간판 김진수(강원특별자치도청)가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경기 결과, 스켈레톤 국제대회팀 남자 부문에서는 정승기, 여자 부문에서는 홍수정(서울연맹)이 1위를 기록했다. 스켈레톤 유망주팀 남자 부문에서는 심형준(가톨릭관동대), 여자 부문에서는 김민지(한국체육대)가 선두를 차지했다.이어 봅슬레이 파일럿 부문에서는 남자 김진수, 여자 김유란(강원특별자치도청)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봅슬레이 브레이크맨 부문에서는 남자 이건우(강원연맹), 여자 전은지(전남연맹)이 1위에 올랐다. 이번 선발전에는 원윤종 경기력향상위원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며 격려했다. 원 위원은 “오랜 시간 선수로 활동하며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부분을 끊임없이 고민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팀을 발전시켜 왔다”며 “대한민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0.01초를 줄이는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선수들은 이번 달 말에 진행될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최종 구성될 예정이며, 스켈레톤 유망주팀과 봅슬레이 브레이크맨 부문은 오는 8월 2차 선발전을 통해 추가로 선발될 예정이다.연맹은 "이번 선발전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다가오는 국제 대회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3.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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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월드컵, 16일 평창서 개최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이 오는 16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다. IBSF 월드컵이 국내에서 열리는 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4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연맹)에 따르면 2024~25시즌 IBSF 스켈레톤 월드컵 1, 2차 대회가 16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다.이 대회는 지난 2017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연맹과 2018 평창기념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남자와 여자 스켈레톤 두 종목에서 총 26개국 약 11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연맹에 따르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금메달리스트 크리스토퍼 크로티어(독일)와 여자 금메달리스트 한나 데이즈(독일), 지난 시즌 월드컵 남녀 1위 매트 웨스턴(영국), 킴벌리 보스(네덜란드) 등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한국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6위에 올랐던 김지수(강원도청), 2023~24시즌 북아메리카컵 남자 5, 6차 대회에서 1위에 오른 심형준(가톨릭관동대), 올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1위 홍수정(한국체육대) 등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지난 시즌 월드컵 랭킹 4위에 오른 남자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강원도청)는 허리 부상으로 참가하지 않는다. 그는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목표로 재활에 전념한다.참가 선수들은 12일부터 15일까지 평창 트랙에서 공식 훈련을 하며, 16일 오후 4시 여자 1차 대회, 8시에 남자 1차 대회가 치러진다. 이어 17일 오후 4시 여자 2차 대회, 8시 남자 2차 대회가 이어진다.전찬민 연맹 회장은 "7년 만에 평창에서 월드컵을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며, 참가하는 모든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스켈레톤 종목의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11.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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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금+루지 계주 4위...한국 썰매 유망주들 청소년올림픽 선전

봅슬레이 기대주 소재환(17·상지대관령고)이 한국의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 역사상 썰매 종목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소재환의 금메달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썰매에서는 한국이 처음 따낸 메달이기도 하다. 소재환은 23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8초 63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2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주재희(한광고)에 이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다.소재환은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포함돼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혀 온 기대주다.육상 투포환 종목으로 운동을 시작해 중학교 3학년 때 스켈레톤으로 종목을 바꾼 그는 체구와 힘, 스피드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 속에 여러 국제대회를 거치며 성장세를 보였다.이번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유스 시리즈에 8차례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를 딸 정도로 기세가 올랐고, '홈 트랙'의 이점까지 등에 업은 그는 '금빛 질주'를 펼쳤다.1차 시기에서 53초 80으로 2위 조나탕 루리미(튀니지·54초 79)에게 1초 가까이 앞선 선두로 나선 소재환은 2차 시기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은메달리스트 루리미(합계 1분 49초 96)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이어가고자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강원특별자치도·평창군 주최, 평창기념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동계 스포츠 저개발국·개발도상국 선수 육성 사업에 참가한 선수다.이 사업을 통해 봅슬레이를 접한 그는 여자 봅슬레이 선수 2명과 더불어 튀니지 최초의 동계올림픽 출전 기록을 남긴 데 이어 메달까지 거머쥐었다. 루지에서도 의미있는 기록이 나왔다. 김소윤(신명여고), 김보근, 배재성(이상 상지대관령고), 김하윤(사리울중)이 출전한 한국은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강원 2024 루지 팀 계주 경기에서 2분 32초 910의 기록으로 전체 4위에 자리했다.누워서 타는 루지는 썰매 종목 중에서도 국내 저변이 얕은 편으로, 지난 세 차례 청소년동계올림픽 때는 한국 선수가 출전한 적이 없다.국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5명의 선수가 출전했는데, 앞선 남녀 싱글(1인승)과 남자 더블(2인승) 종목에서는 10위 안팎의 순위를 기록하다가 팀으로 뭉쳐서 나선 마지막 계주 경기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루지 팀 계주는 여자 싱글, 남자 싱글, 더블 순서로 주행해 합산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이은경 기자 2024.01.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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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우승” 스켈레톤 정승기, 생애 첫 월드컵 금메달 쾌거

남자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정승기(24·강원도청)가 생애 첫 월드컵 시리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정승기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라플라뉴에서 열린 2023~24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차 시기 1분0초15, 2차 시기는 1분0초46으로 각각 통과했다.1·2차 시기 합계 2분0초61을 기록한 정승기는 지난 2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영국의 맷 웨스턴(2분0초69)을 0.08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월드컵 시리즈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던 정승기의 월드컵 시리즈 생애 첫 금메달이다.정승기는 1, 2차 시기 모두 스타트에서 1위에 오르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1차 시기 스타트 기록은 5초52, 2차 시기는 이보다 더 빠른 5초51이었다. 1차 시기에서 선두로 나선 정승기는 2차 시기에선 3위를 기록했지만 합계 기록에선 참가자 가운데 가장 빨라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정승기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꿈에 그리던 월드컵 우승을 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 1차 시기에 1위를 기록한 뒤 흔들리지 않기 위해 정신을 부여잡았다. 그래서 2차 시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이어 “비시즌 훈련 기간 열심히 임했기 때문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월드컵 3차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력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김지수(29·강원도청)도 2분2초7의 기록으로 10위에 올라 이번 대회 톱10엔 한국 선수가 두 명이나 이름을 올렸다.대표팀은 오는 15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3차 대회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모두 마친다. 이어 내년 1월엔 스위스, 노르웨이에서 4, 5차 월드컵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2월엔 라트비아에서 열리는 6차 월드컵에 이어 독일에선 IBSF 세계선수권대회 1~4차 대회도 차례로 열린다. 김명석 기자 2023.12.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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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썰매' 침묵 깰 남은 기회는 봅슬레이 남자 4인승

대한민국 썰매 종목 국가대표 선수단이 베이징에서 부진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원윤종(37)과 김진수(27·이상 강원도청)로 구성된 원윤종 팀은 15일 중국 베이징 옌칭 국립 슬라이딩센터에서 끝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 4차 시기를 1분 00초 97의 기록으로 피니시 라인을 돌파했다. 4차 시기에 진출한 20개 팀 중 최하위. 1~4차 시기 합계 4분 01초 24로 2인승 경기를 마친 원윤종 팀은 전체 30개 팀 중 19위에 자리했다. 3·4차 시기에 앞서 지난 14일 진행한 2인승 1·2차 시기에서 30개 팀 중 16위로 처지며 일찌감치 메달권에서 멀어졌던 원윤종 팀은 끝내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석영진(32·강원도청)과 김형근(23·강원BS경기연맹)으로 이뤄진 석영진 팀은 3차 시기에서 1분 00초 52로 24위에 자리해 20위까지 주어지는 4차 시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석영진 팀의 최종 순위는 24위다. 원윤종 팀은 최근 상승세를 베이징에서 이어 가지 못했다. 원윤종 팀은 올림픽 개막 전에 참가했던 올 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2인승에서 네 차례나 ‘톱10’에 진입했다. 전반기에는 20위권으로 부진했지만, 후반기로 가면서 최고 6위까지 성적을 거두며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막상 베이징에 입성해 참가했던 연습 주행에서는 13~16위로 부진했다. 공식 경기에서 반등을 노렸지만, 기적은 나오지 않았다. 4차 시기까지 주행 속도는 평균 시속 133.25㎞로 나쁘지 않았지만, 스타트가 평균 5.12초에 그쳤다. 금메달을 차지한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독일·3분 56초 89)은 스타트 기록이 4.95초였다. 봅슬레이 2인승에 앞서 스켈레톤 윤성빈(강원도청)도 노메달에 그쳤다. 대회 시작 전부터 자신의 경기력에 비관적인 태도였던 윤성빈은 1~4차 시기 합계 4분 04초09의 기록으로 12위에 그쳤다. 강점인 스타트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4차 시기에서 부활하는 듯했지만, 최종 순위에는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밖에 한국은 봅슬레이 모노봅, 루지 등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썰매 종목에서 전체적으로 4년 전 평창 대회 때 보여줬던 감동을 보여주지 못했다. 원윤종 팀은 평창 대회 봅슬레이 2인승에서 6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봅슬레이 2인승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윤성빈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켈레톤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제 베이징 대회에서 남은 건 원윤종과 석영진 팀의 봅슬레이 4인승이다. 19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한다.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서도 메달을 따내지 못한다면, 한국 썰매는 ‘노메달’로 대회를 마치게 된다. 봅슬레이 4인승도 전망은 밝지 않지만, 그래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원윤종 팀은 평창 대회에서 4인승 은메달을 획득했다. 20위권이었던 월드컵 성적도 순위를 끌어올려 마지막 8차 대회에서 10위로 마쳤다. 원윤종이 팀을 잘 이끌며 기록을 향상한 만큼 마지막 반전을 노리고 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썰매종목 성적 --------------------------------------------- 종목 출전 성적 --------------------------------------------- 봅슬레이 원윤종 팀(2인승) 19위 석영진 팀(2인승) 24위 김유란(모노봅) 18위 스켈레톤 윤성빈 12위 정승기 10위 루지 아일린 프리쉐 19위 임남규 33위 박진용·조정명(더블) 12위 혼성 팀 계주 13위 --------------------------------------------- *17일 기준 2022.02.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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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메달 도전하는 스켈레톤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한국 썰매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기적을 썼다. 남자 스켈레톤에서 '아이언맨' 윤성빈(28)이 사상 첫 금메달을 일궜다. 영화 '어벤저스'의 주인공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달린 윤성빈은 수퍼 히어로 같은 압도적 레이스로 독일, 오스트리아, 라트비아 등 세계적 강호를 제쳤다.다음 달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한국 스켈레톤은 메달에 도전한다. 이번엔 둘이다. 윤성빈과 신예 정승기가 나란히 출전한다. 윤성빈은 평창 대회 이후에도 안주하지 않고 달렸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에서 2018~19시즌 종합 2위, 2019~20시즌 종합 3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 그런데 하필 올림픽으로 이어지는 올 시즌 부진했다. 2021~22시즌 8차례 월드컵에서 한 번도 입상하지 못했다.1차 대회에서 6위를 하며 순조로운 출발했지만, 2차 13위, 3차에선 26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다행히 시즌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윤성빈은 7차 대회에서 시즌 최고 순위인 6위에 올랐다. 마지막 8차에선 10위로 톱10에 들었다. 26일 비대면 인터뷰에서 나선 윤성빈은 부진 탓에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는 "올림픽 경기까지 2주 남았는데 기량을 변화시키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다. 그게 이뤄진다면 드라마틱한 일일 것이다.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며 올림픽 출전 소감을 밝혔다.물론 윤성빈이 역전 드라마를 쓸 가능성은 있다. 베이징 올림픽 썰매 경기가 열리는 옌칭 슬라이딩센터 트랙은 개최국 중국을 제외한 모든 선수에게 생소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옌칭에서 한 번도 공식 대회가 치러지지 않았다. 대부분 선수는 지난해 10월 IBSF 주관으로 열린 국제훈련에서 처음 옌칭 트랙을 경험했다. 윤성빈은 새로운 코스 적응력이 빠른 편이다. 올림픽 경기 전 진행될 훈련 주행에서 코스 특성을 익힌다면 입상도 가능하다. 윤성빈은 국제훈련 뒤 "막상 타 보니 트랙 난이도는 높지는 않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윤성빈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기량을 떨어뜨리지 않고 유지해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한국 스켈레톤엔 윤성빈급 선수가 또 있다. 올 시즌 세계 정상급 선수로 올라선 정승기(23)다. 특급 유망주 정승기는 지난 1일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데뷔 세 시즌 만에 첫 입상에 성공했다. 앞선 시즌까지 10위권이었던 정승기는 올 시즌 기량을 끌어올려 입상권 선수로 변신했다. 시즌 종합 순위에서는 9위로 윤성빈(11위)보다 두 계단 위였다. 자신의 롤모델 윤성빈을 넘어선 셈이다. 정승기는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썰매 유망주로 오륜기를 들고 입장할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정승기는 "16세 때 처음 썰매를 타기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 올 시즌 그동안 열심히 훈련한 결실을 맺었다. 올림픽 메달 고지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수퍼 히어로에 비유해달라'고 하자, 정승기는 "성빈이 형이 아이언맨이라면 나는 스파이더맨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에서도 스파이더맨은 아이언맨을 우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후 스토리에선 스파이더맨이 아이언맨에 이어 주인공이 된다. 베이징에서 성빈이 형과 함께 한국이 올림픽 스켈레톤 2연패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웃었다.피주영 기자 2022.01.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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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니히스제 50초 벽 깬 윤성빈, 1위와 0.06초 차로 은메달…4대회 연속 메달 행진

'아이언맨' 윤성빈(26·강원도청)이 또 한 번 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이번에는 지금껏 누구도 깨지 못했던 독일 쾨니히스제의 트랙 레코드를 새로 쓰는 역사도 함께 세웠다.윤성빈은 25일(한국시간)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 2차시기 합계 1분40초33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1위 알렉산더 트레티야코프(러시아·1분40초27)와는 0.06초 차다.3차 대회 금메달에 이어 다시 한 번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려던 시도는 아쉽게 무산됐지만, 이로써 윤성빈은 4차 대회 동메달과 5차 대회 은메달에 이어 4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기록했다.특히 1차 시기에선 완벽한 주행을 선보이며 49초9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쾨니히스제 트랙에서 최초로 50초대 벽을 깬 선수로 기록됐다. 트랙 레코드를 세운 뒤 2차 시기에 나선 윤성빈은 초반 주행에서 가속을 붙이는데 실패하며 1차 시기보다 0.37초 느린 50초35로 결승선을 통과해 6위로 떨어졌다.결국 1, 2차 시기를 더해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된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는 준비했던 것들을 모두 발휘할 수 있어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 2차 시기에서는 집중력이 조금 떨어져서 1차 시기 보다는 아쉬운 기록이 나온 것 같다"고 레이스를 돌이켰다.이어 "설날에 치뤄진 대회에서 은메달이라는 좋은 결과를 전하게 돼 기쁘다"며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설 인사를 전했다. 함께 출전한 김지수(26·강원도청)는 12위, 정승기(21·가톨릭관동대)는 15위를 기록했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1.2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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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윤성빈, 월드컵 4차 대회서 시즌 세번째 銀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다시 한 번 시상대에 섰다.윤성빈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8~2019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51초48을 기록해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1분51초3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3위는 1분51초51을 기록한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차지했다.올 시즌 세 번째 은메달이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1·2차 대회에서 동메달, 3차·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지난달 25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6차 대회에서는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1차 레이스에서 56초08로 중간순위 3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레이스에서 55초40으로 기록을 줄이며 순위를 한 단계 끌어 올렸다. 랭킹포인트도 210점을 추가해 총점 1455점으로 트레티아코프(1494점)에 이은 랭킹 2위를 유지했다. 윤성빈은 25일 캘거리에서 시즌 마지막 월드컵인 8차 대회에 나선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2.2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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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탈환 윤성빈, 당당한 출국 심석희… 겨울 황제들이 보여준 '클래스'

'겨울 황제'들의 '클래스'는 역시 남달랐다.2018 평창겨울올림픽에서 한국에 사상 첫 썰매 종목 금메달을 안긴 '아이언맨' 윤성빈(25·강원도청)이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윤성빈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18~2019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스켈레톤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15초96을 기록,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34·러시아·2분16초16)를 0.2초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앞서 치른 4번의 대회에서 차곡차곡 랭킹 포인트를 쌓아 놓은 덕분에, 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으로 랭킹 포인트 225점을 더한 윤성빈은 총점 1045점으로 월드컵 랭킹 1위로 올라섰다.이번 대회 금메달 획득은 윤성빈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윤성빈이지만,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 6차 대회가 처음이다. 1·2차 대회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3차·5차 대회에서는 두 번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악천후로 취소된 4차 대회를 제외하면 모든 대회에서 시상대에 올랐지만, 우승하기까지는 조금 부족했다.하지만 마지막 6차 대회에서 보란 듯이 1위를 차지하며 '황제'의 위엄을 과시했다. 사실 이번 시즌은 여러모로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올림픽을 위해 지어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를 활용해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슬라이딩센터는 잠정 폐쇄돼 약 반년 동안 주행 연습을 하지 못했다. 소속팀 전지훈련을 통해 캐나다에서 약 20일간 트랙을 경험하는 등 열악한 상황에서 대회에 나서야 했던 점을 고려하면, 대회 내내 시상대에 오르고 마침내 6차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윤성빈의 저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다.흔들림 없이 당당한 모습으로 출국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 역시 '황제'다운 품격을 뽐냈다. 심석희를 포함한 남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새해 첫 대회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출전을 위해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만인의 관심은 심석희에게 쏠렸다. 지난해 평창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게 폭행당해 법정 싸움 중인 심석희는 올해 초 조 전 코치가 고교 시절부터 성폭행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심석희의 용기 있는 폭로는 '체육계 미투'로 확산되며 정부의 엘리트 체육 개혁 선언으로 이어졌고, 지금도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조재범 사건의 중심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심석희는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서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잊지 않았다. 묵묵히 훈련하고 대회를 준비해 온 심석희는 내달 1일부터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5차 대회에 출전한 뒤 곧바로 이탈리아로 이동, 8일부터 10일까지 토리노에서 열리는 6차 대회까지 연이어 출전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1.29 07:00
스포츠일반

윤성빈, 스켈레톤 3차 월드컵 銀...올 시즌 최고 성적 달성

스켈레톤 간판 윤성빈(강원도청)이 2018~2019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윤성빈은 4일(현지시간)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대회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55초66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딴 러시아의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1분55초09)와는 불과 0.57 차.지난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3개 대회 연속 입상과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동시에 달성했다.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9.01.0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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