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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6월 타율 0.172→7번 강등 이어 선발 제외, 위기 빠진 이정후

6월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결장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이정후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정후의 포지션 중견수는 다니엘 존슨이 나섰다. 멜빈 감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정후를 투입하지 않았다. 1점 차 박빙 승부였기에 득점이 필요했지만, 이정후에게 완전 휴식을 줬다. 이정후는 6월 출전한 17경기에서 15번 선발로 나서 타율 0.172(58타수 10안타)에 그쳤다. 1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이후 세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3·4월 타율 0.319·장타율 0.526를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한 이정후는 5월 27경기에서는 타율 0.231로 주춤하더니 6월 들어 타격감이 차갑게 식었다. 시즌 타율은 0.255까지 떨어졌다. 이날 보스턴전 결장은 '휴식' 차원으로 단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정후는 5월까지는 3번 타자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7경기 연속 1번 타자로 나서더니, 19일 클리블랜드전에선 6번, 이튿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선 7번까지 밀렸다. 다시 중심 타순(5번)으로 올라서 나선 21일 보스턴전에서도 무안타에 그친 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정후가 올 시즌 가장 큰 위기에 빠졌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보스턴전에서 현재 타선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엘리엇 라모스, '이적생 강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각각 선제 솔로홈런와 투런포를 때려내며 잡은 초반 리드를 지켜내며 3-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랜던 루프도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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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198승 오타니의 우상 "이도류 계속 보고 싶어, 투수로 오랫동안 던졌으면"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663일 만에 마운드에 섰다. 반대편 더그아웃에서 오타니의 투구를 지켜본 일본 야구 대표팀의 선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다움에서 열린 다저스전 종료 후 "오타니가 아직 마운드에 적응 단계인 거 같다.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하지 않아 오늘 투구에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예상보다 빨리 돌아온 만큼 (수술한) 팔꿈치 상태가 괜찮은지 지켜봤다"라며 "기쁘다"라고 말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선 투수 오타니는 이날 예정대로 1이닝만 소화하면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28개. 최고 구속은 시속 161㎞(100.2마일)이었다. 스위퍼(10개), 직구(9개), 싱커(8개), 스플리터(1개)를 섞어 던졌다.2023년 9월 빅리그 진출 후 두 번째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1년 10개월의 재활을 마치고 첫 실전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마침 다르빗슈는 반대편 더그아웃에서 오타니의 투구를 지켜봤다. 오타니는 수 차례 다르빗슈에 대해 "내 어린 시절 우상"이라고 표현했다. 다르빗슈는 "이번이 두 번째 수술이어서 앞으로 다시 다치지 않도록 잘 관리할 것"이라며 "타격뿐만 아니라 투수로도 계속 보고 싶다. 오랫동안 투구를 해줬으면 한다"라고 기대감이 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다르빗슈는 빅리그 통산 110승 88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고 있다. 미일 통산 198승.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오타니와 함께 일본 대표팀의 마운드를 이끌며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올 시즌 팔꿈치 염증으로 개점휴업 중인 다르빗슈는 빅리그 복귀를 목표로 막바지 열을 올리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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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NL 2루타 2위' 이정후, 이번엔 3루타 공동 2위...오타니와 나란히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초반 2루수 부문 1위를 지켰던 '코리안 빅리거'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엔 3루타 부문에서 선두를 넘보고 있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라이벌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소속팀 샌프란시스코가 1-2로 지고 있었던 4회 초 2사 1·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고, 다저스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가 구사한 4구째 가운데 싱커를 공략해 1루수 미트를 스치고 우측 선상을 따라 폴까지 흐르는 타구를 만들었다. 2루 주자 로건 포터, 1루 주자 크리스티안 코스 모두 홈을 밟았다. 2타점 3루타. 이정후는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는 5회 말 앤디 파헤스에게 재역전 스리런을 허용하며 내준 리드를 되찾지 못하고 4-5로 패했다. 이정후의 타율은 0.266에서 0.265로 소속 줄었다. 하지만 장타율은 0.430에서 0.433로 높아졌다. 최근 6경기에서 홈런도 2루타도 없었지만, 3루타를 3개나 친 덕분이다. 이정후는 11·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쿠어스 필드 원정에서 연속 경기 3루타를 쳤고, 이날 1개를 더하며 시즌 5개를 쌓았다. 3루타를 정타를 생산한다고 해낼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타구 코스, 수비 위치 등 여러 요소가 맞아떨어져야 한다.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가 희소한 이유도 이 3루타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정후는 KBO리그 시절, 타구가 오른쪽 파울 선상으로 뻗었을 때 자신의 타격감이 좋은 것이라고 얘기한 바 있다. 12일 콜로라도전에 이어 이날도 우익 선상으로 향한 타구에 3루까지 밟았다. 고무적인 현상이다. 6월 3루타 3개를 추가한 이정후는 시즌 5개를 기록, 내셔널리그 3루타 부문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는 역시 MLB 대표 호타준족으로 떠오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코빈 캐롤(8개)이다. 아메리칸리그를 합치면 7개를 친 재런 듀란(보스턴 레드삭스), 잭 맥킨스트리(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이어 공동 4위다. 이정후는 4월 2루타 9개, 3루타 2개, 홈런 개를 치며 장타율 0.526를 기록했다. 특히 2루타는 내셔널리그 월간 공동 2위였다. 하지만 5월 2루타 3개, 홈런 3개에 그쳤다. 6월에도 홈런이 없어 간신히 4할대 월간 장타율(0.409)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종종 3루타가 나와서 0.343에 그친 5월보다는 훨씬 높은 기록을 남겼다. 2루타에 이어 3루타 부문도 상위권에 도전하는 점도 고무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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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이 주목한 이정후-김혜성 맞대결..로버츠 고집에 싱겁게 끝났다

메이저리그(MLB)가 주목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의 '이-김 맞대결'이 싱겁게 끝났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팀이 1-2로 뒤진 4회 초 1사 1, 2루에서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의 싱커를 공략, 우익선상으로 역전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올 시즌 이정후의 5번째 3루타. 타구 속도는 시속 166.6㎞에 달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5로 하락했으나, 팀 승리에 기여하는 확실한 한 방을 보여줬다. 샌프란시스코가 5회 말 2사 2, 3루에서 안디 파헤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이정후의 결승타 기록이 날아갔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초 대니얼 존슨의 솔로포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쳐 4-5로 패했다. 시즌 41승 31패를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43승 29패)에 2경기 차로 밀렸다.이날 경기를 앞두고 MLB 공식 홈페이지(MLB닷컴)는 'KBO에서 MLB로 온 이정후와 김혜성의 첫 대결은 매우 특별할 것'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썼다. KBO리그에서 7년을 함께 뛴 '입단 동기' 두 선수의 인연을 조명하며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로 처음 만난 서사를 자세하게 풀어냈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통역 저스틴 한을 통한 인터뷰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이정후-김혜성)는 오래전부터 친했다. 프로에 오기 전부터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서 만났다. 이후 키움 히어로즈에서 7시즌을 함께 뛰었다"는 이정후의 말을 전했다.프로 입단 동기이기에 이정후와 김혜성은 정식 경기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 고교 시절 연습경기, 또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대결한 바 있지만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주말 3연전이 '의미있는 첫 대결'이 될 거라고 MLB닷컴은 전했다.그러나 '이-김 대결'은 싱겁게 끝났다. 김혜성이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에서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 김혜성은 5월 4일 빅리그로 올라왔다. 대수비·대주자로 데뷔했으나, 뛰어난 타격 실력까지 보여주며 MLB 30경기에서 타율 0.382 OPS(출루율+장타율) 0.969로 맹활약 중이다. 수비도 내야와 외야 모두를 소화할 수 있어 쓰임새가 넓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풀타임으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로버츠 감독은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기용하는 방식)을 철저하게 적용하면서 김혜성을 제한적으로 쓴다. 그가 오른손 투수 상대로 69타석에 나섰지만, 왼손 투수는 4번밖에 상대하지 못한 이유다.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에선 또 다른 흐름을 보였다. 김혜성은 15일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을 뿐, 다른 두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뒤 대타나 대수비로도 뛰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오른손 선발(14일 로건 웹, 16일 션 젤리)을 내세웠는데도 좌타자 김혜성이 빠졌다. 플래툰 시스템 때문만이라고 보기도 어렵다.한국과 미국의 많은 팬이 보고 싶었던 '이-김 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벌인다. 김식 기자 2025.06.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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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MLB 공동 4위' 이정후 6월에만 세 번째 3루타 폭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또 한 번 3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5호 3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2로 뒤진 4회 초 2사 1, 2루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 더스틴 메이의 시속 152㎞ 싱커를 공략해 1루 옆으로 빠지는 타구를 날렸다.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왔고, 이정후도 3루까지 안착했다.지난 14~15일 다저스전에서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는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특히 이정후는 지난달 단 하나도 없었던 3루타를 이달 들어 3개째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선 비거리 126.5m의 3루타를 뽑았다. MLB 전체 30개 구장 중 22개 구장서 홈런으로 인정되는 타구였다. 다음날 콜로라도전에서 3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시즌 5호 3루타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나란히 부문 공동 4위가 됐다. 현재 MLB에서 3루타 1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의 코빈 캐롤(8개)이다. 보스턴 레드삭스 재런 듀란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잭 맥킨스트리가 7개로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6.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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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떠났더라면...구단 홈런 새 역사 쓴 알론소, '1조원 사나이' 보다 낫네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31)가 구단 홈런 새 역사를 썼다. 알론소는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알론소는 이날 2-0으로 앞선 3회 초 무사 2루에서 체이스 돌랜더에게 2점 홈런을 뽑았다. 10-3으로 앞선 8회 초에도 2점 홈런을 추가했다. 지난 5일 LA 다저스전 이후 4경기만에 한 경기 2홈런을 쏘아 올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알론소는 메츠 소속으로 개인 역대 최다인 23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종전 대럴 스트로베리가 갖고 있던 기록을 경신했다. 2019년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알론소는 개인 통산 242호, 243호 홈런을 작성했다. 이로써 데이빗 라이트(242홈런)를 제치고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홈런을 기록했다. 이 부문 1위는 스트로베리의 252개. 알론소가 메츠 유니폼을 입고 홈런 10개를 추가하면 구단 홈런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알론소는 지난겨울 개인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대형 계약을 기대했다. 그러나 메츠는 알론소가 만족할 만한 조건을 내걸지 않았다. 장타력이 뛰어났지만 정확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메츠와 타협을 이루지 못했던 알론소는 FA 시장에서 새 팀을 찾았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기대치에 훨씬 미치지 못한 2년 총 5400만 달러(731억원)의 조건으로 메츠에 잔류했다. 다만 올 시즌 종료 후 성적에 따라 계약을 파기하고 FA를 선언하는 옵트아웃 권리를 넣었다.알론소는 올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301 17홈런 6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90을 기록 중이다. 15년 총 7억 6500만 달러(1조364억원)에 계약한 후안 소토(타율 0.244 11홈런 31타점 OPS 0.820)보다 성적이 훨씬 낫다. 알론소는 MLB 전체 타점 1위에 올라 있다. 이런 페이스를 이어가면 올 시즌 종료 후 훨씬 좋은 조건에 계약이 가능해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5.06.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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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후보처럼 활약' 1024억원 거절이 신의 한 수? 34G 15홈런 OPS 1.098 '압도'

대형 계약을 거절한 게 신의 한 수일까.시카고 컵스 외야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23)의 타격 상승세가 부쩍 눈에 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 맹타로 11-8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경기 후 그의 시즌 타율은 0.283에서 0.286(210타수 60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출루율(0.315)과 장타율(0.576)을 합한 OPS는 0.891에 이른다.미국 USA투데이는 이날 ‘크로우-암스트롱이 최근 34경기에서 15홈런 40타점 8도루를 기록하며 시카고에서 최우수선수(MVP) 후보처럼 활약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서 조명한 34경기 기간은 지난달 14일 LA 다저스전부터 지난 24일 신시내티전까지. 이 기간 출루율(0.348)과 장타율(0.750)을 합한 OPS가 1.098에 이른다. 홈런뿐만 아니라 2루타 9개, 3루타 3개로 장타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5월 월간 타율이 0.300, OPS는 0.960이다. 크로우-암스트롱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출신이다. 2021년 7월 단행된 하비에르 바에스 트레이드 때 컵스로 이적, 202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때며 두각을 나타냈는데 연장 계약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 계약 규모가 약 7500만 달러(1024억원)라고 전했는데 USA투데이는 '컵스는 약 6500만 달러(888억원)를 보장하는 연장 계약을 시도했고, 현재 그의 몸값이 치솟는 걸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크로우-암스트롱의 통산(3년) 성적은 187경기 타율 0.248(146안타) 24홈런 93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51경기 타율 0.287(202타수 58안타) 14홈런 45타점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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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타점·센가 ERA·오타니 1위...MLB 흔드는 일본인 빅리거

'영웅 군단' 트리오(김하성·이정후·김혜성)가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코리안 빅리거 활약.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 선수들과 비교하면 초라한 게 사실이다. 26일 현재 일본인 대표 빅리거들은 내셔널리그(NL) 여러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일단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가 평균자책점 1위(1.46)에 올라 있다. 올 시즌 등판한 10경기에서 한 번도 4점 이상 내주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오전 등판한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전에서는 5와 3분의 1이닝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초, 선두 타자로 승부한 '동향' 오타니에게 낮은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공략 당해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이후 산발 4안타만 허용하며 무추가 실점을 막았다. '유령'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주무기 포크볼은 이 경기에서도 빛났다. 1회 오타니에게 홈런을 맞고 프레디 프리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이어진 위기에서 윌 스미스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선택한 구종이 포크볼이었다. 메츠가 3-1로 앞선 2사 만루에서 다시 상대한 스미스에게 범타를 유도한 공도 포크볼이었다. 오타니도 3회 두 번째 승부에서 포크볼을 의식하다가 0볼-2스트라이크에서 들어간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센가는 7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는 한 번뿐이지만, 꾸준히 5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주며 평균자책점 관리를 잘 해냈다. 심지어 이 부문 NL 2위는 1.86를 마크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다. 그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15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각각 5점과 3점을 내주고도 1점대 평균자책점을 지키고 있다. 시카고 컵스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는 2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3타점을 추가하며 올 시즌 49타점을 마크, 팀 동료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을 제치고 NL 타점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꾸준히 타점을 생산한 그는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3타점 이상 기록하며 10타점을 추가했다. 그동안 오타니를 제외한 일본인 야수들은 거의 성공하지 못했다. 9000만 달러(5년)에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요시다 마사타카 역시 애매한 타격 성적(2024시즌 기준 타율 0.280·10홈런·56타점)과 외야 수비력 문제로 계륵 같은 존재가 됐다. 스즈키도 데뷔 시즌(2022)에는 타율 0.262·14홈런·46타점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2023·2024시즌 모두 70타점 이상 기록하며 기회에 강한 타자로 인정받았다. 올 시즌은 빅리그 커리어 하이는 물론, 100타점 생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세계 야구 아이콘이자 일본 야구의 자존심인 오타니는 26일 센가를 상대로 시즌 18호 홈런을 치며 이 부문 NL 1위를 지켰다. 득점(54개), 장타율(0.638)도 1위다. 더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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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제 30대니까" 오타니도 사람이었다, ML에서 만난 日 고교 선·후배가 나눈 대화는?

"안티 에이징(Anti-aging)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했다."세계최고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도 결국 사람이었다.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동료 기쿠치 요세이(34·LA 에인절스)가 오타니와의 사담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기쿠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겨울 LA 에인절스에 새 둥지를 튼 뒤 처음으로 나선 다저스전이었다. 이날 시리즈 도중 기쿠치는 다저스 일본인 3총사와 함께 만나 사담을 나눴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와 한 그라운드에 서서 이야기를 나눴다. 시리즈 후 일본 매체들과 인터뷰에 나선 기쿠치는 당시 회동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세계 제일의 무대에서 모두 모여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와도 긴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쿠치는 오타니의 '고교 선배'다. 오타니와 기쿠치는 모두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를 졸업한 바 있다. 그는 "우리 둘 다 나이 서른을 넘겼다. 안티 에이징에 대해 이야기하고, 화장수(스킨로션)는 어떤 제품이 좋은지 말했다"라고 웃었다. 오타니의 애완견 데코핀과 함께 '도그 런(dog run)'을 하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친근한 대화는 잠시, 두 선수는 19일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두 선수의 맞대결만 봤을 땐 3타수 2안타를 친 오타니의 판정승이었다. 하지만 승부는 기쿠치가 웃었다. 기쿠치는 이날 5와 3분의 2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7회 다저스의 동점으로 승리 요건은 채우지 못했으나, 팀은 승리했다. 다저스는 에인절스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다. 19일 부상 복귀전을 치른 클레이턴 커쇼가 4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고, 김혜성은 결장했다. 다저스는 29승 1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샌디에이고(27승 18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8승 19패)에 한 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5.19 11:24
메이저리그

이정후 MLB 진출 후 최장 12타수 연속 무안타, 타율 0.287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처음으로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최근 세 경기에서 12타수 연속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는 MLB 진출 후 최장 연속 타수 무안타 기록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4월 4일 LA 다저스전부터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4월 3일 LA 다저스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친 뒤 8일 샌디에이고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 11타수(볼넷 1개 포함) 연속 무안타를 끊었다. 이번에는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 연장 11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은 뒤 12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93에서 0.287로 떨어졌다.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 종료 후 타율은 0.312였다. 이정후는 이날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네소타 선발 조 라이언에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 1사 후에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7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는 상대 두 번째 투수 그리핀 잭스에게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됐다.샌프란시스코는 1-2로 졌다. 이형석 기자 2025.05.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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