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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ERA 1.00’ LAD 오타니, 22일 MIN전 3이닝 소화 예정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다가오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서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19일(한국시간) ESPN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오는 22일 미네소타와의 정규리그 경기서 시즌 6번째 선발 등판한다. 매체는 “다저스 투타 겸업 슈퍼스타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후 점차 긴 이닝을 소화해 가는 과정에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그는 미네소타를 상대로 3이닝을 소화한다. 이후 더스틴 메이가 이어 던질 예정”이라고 전했다.오타니는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서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올 시즌 현재까지 9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 중이다.오타니가 긴 이닝을 소화하기까지는 더 시간이 필요할 거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향후 몇 번의 등판에서도 멀티이닝 파트너와 함께 등판한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4이닝 경기를 몇 차례 더 소화한 뒤에야 정상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란 계획도 덧붙였다.후반기 일정에 돌입한 다저스는 오타니 외에도 사사키 로키, 블레이크 스넬의 복귀도 기다린다. 사사키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어깨 재활 훈련을 지속해 온 거로 알려졌다. 로버츠 감독은 “지금까지 들은 모든 소식은 긍정적이다. 그를 더 끌어올려 타자들과 실전 대결을 시키고 다시 경쟁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또 어깨를 다쳤던 스넬은 트리플 A에서 재활 세 번째 등판을 치를 예정이다. 사사키는 올 시즌 8경기 등판해 34.1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 중이다. 스넬은 2경기 1승 0패 평균자책점 2.00. 두 선수 모두 2달 이상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5:45
메이저리그

휴식기 끝→이정후, TOR전 4타수 1안타…타율 0.249 유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후반기 첫 경기서 안타를 신고했다.샌프란시스코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52승46패)를 지켰다.이날 이정후는 6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9(349타수 87안타)다.이정후는 팀이 0-0으로 맞선 2회 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을 소화했다.그는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의 4구째 시속 145㎞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 외야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몸쪽으로 제구된 공을 제대로 받아 쳤다.샌프란시스코 후속 타자 케이스 슈미트가 좌전 안타를 쳐 1사 1,2루가 됐으나, 1루수 도미닉 스미스가 병살타를 치며 득점이 불발됐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말 수비에서 조이 로퍼피도, 윌 와그너, 나단 룩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0-4까지 밀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지막까지 토론토의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이정후는 4회 유격수 땅볼, 6회 2루 땅볼, 8회는 1루 땅볼로 차례로 물러났다.그는 6월에 타율 0.143(84타수 12안타)으로 부진했는데, 7월에는 타율 0.317(41타수 13안타)를 기록 중이다.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0일 같은 장소에서 토론토와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1:05
메이저리그

"좋은 날과 안 좋은 날의 차이가..." ERA 0.90→3.64 야마모토의 이유 있는 후반기 다짐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두 번째 전반기를 마감했다. 그는 "좋은 때와 안 좋은 날의 차이가 컸다"라고 되짚었다. 야마모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프란시스코왕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직전 등판이던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실점(3자책)의 프로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을 만회했다. 야마모토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1이닝도 채우진 못한 건 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8일 밀워키전이 처음이었다. 야마모토는 14일 경기에서 선두 타자 출루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볼넷 2개를 줬지만, 탈삼진 7개를 뽑았다. 이날 2-0으로 앞선 8회 초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이 동점을 허용해 시즌 9승 요건이 날아갔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지난 등판에서 정말 좋지 않아 오늘 7이닝을 던진 것에 만족한다"며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팀이 (5-2로) 이겨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전반기 19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ERA) 2.59를 기록했다. ERA는 전체 11위, 내셔널리그 5위였다.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던 지난해 전반기보다 더 좋은 성적이다. 그러나 야마모토로선 아쉬움이 남을 법하다. 올해 5월까지 MLB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부문 선두를 달린 적도 있기 때문이다.야마모토는 올 시즌 19차례 등판 중 5실점을 세 번이나 했다. 5이닝 미만 투구도 3번. 특히 야마모토는 NPB 시절처럼 6일 휴식 후 등판한 5월 초까지는 ERA 0.90으로 좋았다. 그러나 5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시작으로 5일 휴식으로 등판일을 하루 앞당기자 평균자책점이 3.64로 치솟았다. 이에 야마모토는 "좋은 때와 안 좋은 날의 차이가 심했다"라며 "제대로 돌아보고 분석해서 후반기에는 좀 더 안정적으로, 또 좋은 컨디션에서 던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올스타 명단에 뽑혔지만 '별들의 축제' 마운드에 서지 않을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07.15 09:53
프로야구

'3년 연속 최하위' 유력, 결국 칼 들었다…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 경질

3년 연속 KBO리그 최하위가 유력해진 키움 히어로즈가 결국 수뇌부를 전격 교체한다. 키움 구단은 "위재민 대표이사가 홍원기 감독,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에게 보직 해임을 통보했다"고 14일 발표했다.당장 17일부터 재개되는 후반기부터 설종진 퓨처스(2군)팀 감독이 대행으로 키움 선수단을 지휘한다. 구단은 1군 수석코치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유지하고, 고형욱 단장을 대신할 신임 단장으로 허승필 운영팀장을 임명했다.홍원기 감독은 지난 2021년 키움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첫 해 5위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렸고, 2년 차인 2022년엔 정규시즌 3위 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끌었다. 이에 키움은 2022시즌 종료 후 3년 총액 14억원 재계약을 홍 감독에게 안겼다.재계약 당시만 해도 전망이 밝았다. 당시 키움은 핵심 선수들이 탄탄했다.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앞둔 이정후, 김혜성과 전년도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자 안우진을 보유한 상황. 하지만 이정후가 2023년 부상으로 86경기만 소화했고, 안우진도 8월 팔꿈치 내측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이듬해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다시 1년 뒤 김혜성이 LA 다저스로 떠난 가운데 팀은 2년 연속 최하위에 빠졌다.키움에서는 전력 유출이 이어져도 충분한 전력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원종현·이형종 등 준척급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이들은 기대 이하 성적을 기록했다. 키움은 오히려 이 과정에서 최원태·조상우 등을 트레이드로 내보냈다. 키움은 올해도 27승 3무 61패(승률 0.307)로 최하위에 떨어졌다. 9위 두산 베어스와 10.5경기 차로 벌어져 10위를 탈출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를 1명으로 줄이는 대신, 외국인 타자 2명과 계약하며 올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이 승부수는 '독'이 됐다. 잔여 시즌에서도 큰 희망을 찾기 어렵게 되자 키움은 구단 수뇌부를 전면 교체하는 칼날을 빼 들었다.키움은 1군과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에도 일부 변화를 준다. 퓨처스팀 김태완 타격코치가 1군 타격코치로 보직을 변경하고, 오윤 1군 타격코치가 퓨처스팀 타격코치 겸 감독 대행 역할을 수행한다. 노병오 퓨처스팀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로 올라오고, 정찬헌 1군 불펜코치가 퓨처스팀 투수코치로 자리를 옮긴다.키움의 프런트 수장은 허승필 신임 단장이 맡게 됐다.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사해 운영팀 국제 업무를 맡았던 허 단장은 2016년 키움에 합류해 국제 파트를 책임졌던 인물이다. 2022년부터는 운영팀장으로서 선수단 관리 및 운영 업무를 총괄해 왔다.허승필 신임 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팀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허 신임 단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차기 감독 선임을 포함한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5 07:29
메이저리그

이정후-김혜성, 두 번째 맞대결서 4안타씩 치고 전반기 마무리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이 두 번째 '코리안리거' 맞대결에서 각각 시리즈 4안타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두 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했다. 이정후는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49(345타수 86안타)로 유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2일부터 다저스와 3연전을 소화하며 이정후와 김혜성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두 선수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 동기였으며, 이번 시리즈는 그들의 두 번째 만남이었다. 김혜성이 5월에야 콜업된 탓에 둘은 6월 첫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12일 1차전에서 두 타자는 각각 3안타를 기록하며 화려한 출발을 보였고, 13일에는 김혜성이 결정적인 1타점 적시타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4일 경기에서는 김혜성이 왼손 선발 로비 레이에 맞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이정후가 한 방을 터뜨렸다. 이정후는 2회 말 1루수 앞 땅볼과 5회 말 좌익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7회 말 2사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며 2루타를 기록했다. 그는 야마모토의 스플리터를 정확히 공략해 2루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정후의 2루타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가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반면 김혜성은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7회 초 미겔 로하스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4연속 파울로 승부를 끌고 갔지만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10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앞 땅볼로 진루타를 만드는 데 그쳤다. 시즌 성적은 0.339(112타수 38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말 1사 때 대타 루이스 마토스의 투런 홈런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으나, 10회 말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고 결국 11회 초 다저스에 3점을 내주며 2-5로 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차전에서 패해 7연패에 빠졌던 다저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2025.07.14 17:08
메이저리그

이정후 2루타, 사사키는 8월 복귀?...2025 메이저리그 전반기 마무리

2025 메이저리그(MLB) 전반기가 마무리되면서 한국 선수들의 성과와 부상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은 두 번째 맞대결에서 각각 시리즈 4안타를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 시즌 타율을 0.249로 유지했다. 그는 7회 말 2사 상황에서 야마모토의 스플리터를 공략해 2루타를 만들어냈으나, 팀은 연장전 끝에 2-5로 패했다. 반면 김혜성은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대타로 출전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은 14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27로 떨어졌으며, 팀은 1-4로 패배했다. 김하성은 지난 11일 첫 홈런을 기록했으나 이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탬파베이는 이번 4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전반기를 50승 47패로 마무리했다. 반면 보스턴은 10연승을 기록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한편, 사사키 로키(24·LA 다저스)는 전반기 복귀에 실패했다.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사사키가 불펜 투수로 훈련 중이며 통증이 없다고 밝혔지만, 8월 말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사사키는 올해 MLB에 데뷔했으나 부상과 구위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재 6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그의 복귀 여부는 다저스의 투수진 운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5.07.14 17:05
메이저리그

'AL 최하위 팀의 진주인가' 타율 0.190인데 무려 최소 8개 팀에서 '관심'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28·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인기가 뜨겁다.미국 뉴욕포스트는 14일(한국시간) '로버트 주니어가 최소 8개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AL) 전반기 최저 승률(32승 64패, 0.330)에 머물 정도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에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는데 로버트 주니어도 그중 하나다.쿠바 출신 로버트 주니어의 시즌 성적은 79경기 타율 0.190(268타수 51안타) 9홈런 35타점 22도루이다.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 모습이지만 통산 타율이 0.257, 2021년에는 0.388을 기록한 이력이 있다. 특히 2023년에는 38홈런(통산 97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2020년 A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에 이어 2023년에는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이적 시 개인 성적이 반등할 여지도 충분하다. 특히 오른손 타자인 로버트 주니어는 1할대 빈타에 허덕이는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로 OPS 0.886(출루율 0.403·장타율 0.484)을 기록 중이다. 오른손 투수 대처(OPS 0.508)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왼손 투수에는 강점이 여전하다. 관건은 잔여 계약. 로버트 주니어는 2020년 1월 화이트삭스와 6년, 총액 5000만 달러(690억원) 장기 계약을 했다. 올해 연봉이 1500만 달러(207억원). 2026년과 2027년에는 각각 2000만 달러(276억원)짜리 팀 옵션이 포함돼 있다. 현지 매체에선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신시내티 레즈·시애틀 매리너스·뉴욕 메츠가 최근 2년 로버트 주니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는 뉴욕 메츠와 링크되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4 16:54
메이저리그

전반기 91득점 오타니, 시즌 151득점 페이스…일본 매체 '타격 6관왕, MVP 노려볼 수 있어'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다.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침묵에서 벗어난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276(370타수 102안타)로 소폭 끌어올리며 팀의 5-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출루율(0.382)과 장타율(0.605)을 합한 OPS는 0.988. 32개의 홈런과 60타점을 책임지기도 했다. 전반기 마지막 10경기 타율이 0.176(34타수 6안타)에 머물 정도로 고전했으나 전체 성적의 볼륨은 어느 정도 유지한 셈이다.무엇보다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 2년 만에 투수로 복귀해 '이도류'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기도 했다. 오타니의 전반기 투수 지표는 5경기(선발 5경기) 평균자책점 1.00(9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이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1회 첫 타석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2회 두 번째 타석 볼넷 이후 후속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2-0으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스트라이크 바깥쪽으로 빠지는 너클 커브를 기술적으로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8회 중견수 플라이에 이어 연장 11회에는 자동 고의4구로 걸어 나갔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다저스) 이적 2년 차에도 MLB 최고의 강타자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며 '32홈런은 2021년 기록한 전반기 개인 최다 홈런에 1개 부족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파워를 과시했다. 장타율과 OPS 모두 리그(내셔널리그) 1위'라고 조명했다. 이어 '올해 주목할 부분은 득점이다. 91득점은 리그 1위이며 시즌 151득점 페이스'라며 '그 외 루타, 홈런, 장타율, OPS 득점 등 리그 6관왕이다. 이대로라면 시즌 53홈런 100타점을 기록할 수 있다. 타자로만 보면 충분히 최우수선수(MVP)를 노려볼 수 있는 시즌'이라고 극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4 14:29
메이저리그

991억원 주고 데려왔더니 벌써 7번째 블론 세이브, 다저스 뒷문 어쩌나..."투 피치인데 몰린다"

LA 다저스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물리치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뒷문 불안은 여전했다.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2로 이겼다.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의 부진 탓에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연장 혈투까지 벌였다.다저스는 2-0으로 앞선 9회 말 마무리 스캇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스캇은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동점을 허용했다. 스캇의 이번 시즌 7번째 블론 세이브였다. 스캇은 9회 말 1사 후 맷 채프먼에게 안타를 내준 뒤, 후속 타자 라이스 마토스에게 던진 시속 141㎞ 슬라이더가 한가운데 몰려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2사 후에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준 스캇은 케이시 슈미트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지난겨울 뒷문 보강을 위해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의 좌완 투수 스캇을 4년 7200만 달러(991억원)에 영입했다. 다저스는 좌완 불펜이 필요했고, 스캇이 최근 4년 간 55홀드 54세이브로 좋은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스캇에게 마무리 보직을 맡겼는데 점점 불안하다. 스캇은 전반기 45경기에서 1승 2패 7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다. 다만 총 26번의 세이브 기회 중 7번이나 놓쳤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스캇의 슬라이더가 존에 너무 몰린다. 직구 역시 마찬가지"라며 "스캇은 투 피치 유형인데 두 가지 구종 모두 가운데 몰려 상대가 노리고 들어온다. 결국 장타 허용이 늘어나고 있다. 스캇이 지금 처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결국 구속과 코스의 변화를 주문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연장 11회 행운의 안타가 이어지며 5-2로 이겼다. 58승 39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전반기를 내셔널리그 승률 1위(0598)로 마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14 10:03
메이저리그

'스플리터 공략 성공' 이정후, 야마모토에 2루타 작렬...김혜성은 '좌우놀이' 대타 삼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LA 다저스)이 두 번째 '코리안리거' 맞대결에서 각각 시리즈 4안타씩을 기록하고 전반기를 마무리했다.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다저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9(345타수 86안타)가 됐다.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2일부터 다저스와 3연전을 소화했다. 이정후에겐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 동기였던 김혜성과 마주하는 두 번째 시리즈. 김혜성이 5월에야 콜업된 탓에 둘은 6월 첫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12일 1차전에서 두 타자는 각각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13일엔 김혜성이 결정적 1타점 적시타로 웃었다. 14일엔 김혜성이 왼손 선발 로비 레이에 맞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시작한 가운데 이정후가 한 방을 때렸다. 이정후는 2회 말 1루수 앞 땅볼, 5회 말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날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에 묶였다. 첫 타석엔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낮은 코너로 떨어지는 스플리터에 당했고, 두 번째 타석 때는 커브에 타이밍을 뺏겼다.세 번째 맞대결은 달랐다. 이정후는 7회 말 2사 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야마모토의 초구 하이 패스트볼은 지켜봤지만, 몸쪽으로 떨어지는 2구째 스플리터엔 방망이가 나갔다.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지는 유인구였는데, 스플리터를 기다리고 있었던 이정후에겐 '칠 수 있는' 공이었다. 그는 기술적으로 스플리터 궤적에 배트를 맞혔다. 이를 2루수 키를 넘겨 오라클 파크 오른쪽 외야로 떨어지는 2루타로 만들었다. 이정후와 달리 김혜성은 이날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왼손 레이를 피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그는 7회 초 미겔 로하스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로하스는 이날 홈런을 때렸지만, 다저스는 오른손 투수 라이언 워커를 상대하기 위해 김혜성을 선택했다. 그는 4연속 파울로 8구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결국 마지막에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달아나는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10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수 앞 땅볼로 진루타를 만드는 데 그쳤다.이정후의 2루타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끈질기게 승부한 끝에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2루타, 로하스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먼저 줬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 말 1사 때 대타 루이스 마토스의 투런 포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다만 끈질긴 승부에도 끝내 뒤집기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0회 말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적시타를 뽑지 못했고, 결국 11회 초 다저스에 3점을 내주며 2-5로 최종 패했다. 샌프란시스코와 1차전에서 패해 7연패에 빠졌던 다저스는 라이벌을 잡고 2연승과 위닝 시리즈로 전반기를 마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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