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36건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신인상 송승기 "감독님, 내년에도 올해처럼 잘할게요"

LG 트윈스 왼손 투수 송승기(23)가 지난 2일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송승기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풀 타임 첫해였던 올 시즌 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6번째(전체 14위)로 낮았다. 공은 빠르진 않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 10개 구단 최강 5선발로 활약하며 규정 이닝까지 채웠다.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송승기는 입단(2021년 LG 2차 9라운드 전체 87순위) 당시만 하더라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경찰 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투수 3관왕을 차지하며 한 단계 도약했고, 올 시즌 5선발로 낙점받아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염경엽 LG 감독이 꼽은 전반기 MVP가 송승기였다. 특히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KS)에서는 키플레이어로 꼽혔고, 불펜 투수로 보직 전환해 1·2차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송승기는 "올해 이 상을 받도록 도와준 염경엽 감독님, 차명석 단장님, 코치님,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내년 시즌 아시아 쿼터로 라클란 웰스가 합류하고, 김윤식·이민호와 선발 경쟁도 불가피하다. 송승기는 염경엽 감독에게 "내년에도 올해처럼 똑같이 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02 19:20
프로야구

검증 마친 웰스 영입, LG '최강 선발진'에 새 얼굴 3명이나 합류...집안 경쟁 예고

· LG 트윈스가 아시아 쿼터 선수로 라클란 웰스(28)와 총액 20만 달러(2억 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18일 발표했다.호주 국적의 왼손 투수 웰스는 올여름 키움 히어로즈 일시 대체 선수로 활약하며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총 20이닝을 던져 볼넷 6개, 탈삼진 16개를 기록했다. LG 구단은 "웰스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왼손 투수로 풍부한 경험까지 갖췄다. 특히 2025시즌 KBO리그 대체 외국인 선수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투수진 뎁스를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LG는 2025년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요니 치리노스-임찬규-손주영-송승기로 이어진 선발진은 모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LG 선발 투수 4명이 한 시즌 10승 이상을 올린 건 1994년 이후 31년 만이다. 8월부터는 앤더스 톨허스트까지 가세했다. 염경엽 LG 감독이 강조했던 것처럼 한국시리즈(KS)에서도 선발진의 힘이 돋보였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뤄진 한화 이글스 선발진이 강렬한 위용을 자랑했지만, 꾸준함은 LG 선발진이 최고였다. LG는 톨허스트, 치리노스와 재계약에 낙관하고 있다. 임찬규-손주영-송승기는 큰 부상 없이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영건들도 선발 로테이션의 진입을 노린다. 이민호(24)는 전역 후 현재 이천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고, 사회복무요원 김윤식(25)은 내년 4월 전역할 예정이다. 2020년 1차 지명 출신의 오른손 투수 이민호는 2022년 개인 한 시즌 최다 12승을 올렸다. 통산 76경기에서 24승 23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이민호는 2023년 9월 초 오른 팔꿈치 주두골 골극 제거술, 9월 말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한층 홀가분한 몸 상태로 복귀한다. 이민호의 입단 동기인 좌완 김윤식은 통산 성적 99경기에서 23승 17패 3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2022년 8승을 거둔 그는 2023년 6승을 올리며 그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54경기)과 불펜(45경기)을 모두 경험했다는 게 강점이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중간 투수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김윤식이 6선발을 맡아 선발진의 과부하를 막아준다면 시즌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여기에 웰스까지 가세한다. 웰스는 호주리그에서 2023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34경기 154와 3분의 2이닝 동안 13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9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로 호주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LG 선발진의 '집안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ㄱ 2025.11.19 00:01
프로야구

더 젊어지는 LG, 돌아오는 '전역 삼총사'와 함께 더 강해지나

통합 챔피언 LG 트윈스가 '전역 삼총사'와 함께 2026년 더 젊고 강해진다. 최근 3시즌 동안 두 차례나 통합 우승한 LG의 특장점은 두꺼운 선수층이다. 특히 올해는 김현수·박해민·박동원·오지환·임찬규 등 기존 주전 외에 손주영·송승기·김영우·이주헌·박관우 등 신예 자원이 성장하면서 신구 조화를 이뤘다. '염경엽 2기'를 맞는 LG는 내년에도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기조다. 2026시즌에는 외야수 이재원(26)과 투수 김윤식(25)·이민호(24)가 새롭게 가세한다. 이민호는 전역 후 현재 이천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이재원은 다음 달, 사회복무요원 김윤식은 내년 4월 전역할 예정이다. 세 선수 모두 즉시 전력감이다. 이재원은 '잠실 빅보이'라 불릴 만큼 힘이 뛰어나다. 1군 통산 220경기에서 홈런 22개를 때려냈다. 염경엽 LG 감독도 2023년 부임 후 이재원에 대해 "미래의 4번 타자"라며 공을 들이기도 했다. 관건은 변화구 대처 및 콘택트 능력. 이재원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00을 기록,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원은 지난 8~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에 세 타석에 나와 홈런과 2루타 1개씩을 때려내며 기대감을 키웠다. 염경엽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가 2~3년 더 주전으로 뛰고, 이재원이 그 자리를 넘겨받는 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재원에게 외야와 1루를 병행하게 하고, 중심 타선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2020년 1차 지명 출신의 오른손 투수 이민호는 2022년 개인 한 시즌 최다 12승을 올렸다. 통산 76경기에서 24승 23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이민호는 2023년 9월 초 오른 팔꿈치 주두골 골극 제거술, 9월 말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한층 홀가분한 몸 상태로 복귀한다. 이민호의 입단 동기인 좌완 영건 김윤식은 내년 초 팀에 합류 예정이다. 통산 성적은 99경기에 23승 17패 3홀드 평균자책점 4.44. 2022년 8승을 거둔 그는 2023년 6승을 올리며 그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54경기)과 불펜(45경기)을 모두 경험했다는 게 강점이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중간 투수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김윤식이 6선발을 맡아 선발진의 과부하를 막아준다면 시즌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올가을 FA가 된 김현수와 박해민을 잔류시킨다면 LG는 '전역 삼총사'라는 날개를 달고 더 높이 비행할 전망이다.이형석 기자 2025.11.13 20:33
영화

‘국보’ 이상일 감독, 韓배우 이병헌 러브콜 “윤여정은 무서워”

‘국보’ 이상일 감독이 인상 깊은 K콘텐츠와 배우에 대해 언급했다.이상일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국보’ 언론시사회 및 내한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이 감독은 “시간이 없어서 많이 보진 못했으나 최근에 본 것 중 인상 남는 건 저와 전작을 함께 했던 홍경표 촬영 감독의 ‘하얼빈’이다. 극장에서 봤는데 첫장면부터 영상이 가진 힘을 느끼고 감동 받았다. 또 넷플릭스를 통해 ‘승부’를 보고 이병헌과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앞서 그가 애플TV+ 시리즈 ‘파친코’ 시즌2에 연출로 참여했던 것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당시 한국 배우를 꽤 많이 만났다. 김민하와 이민호가 기억에 남는다”며 “해외에서 작업은 처음인데 한국 배우 덕에 해낼 수 있었다. 신선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한국 배우는 사고방식도 확고하고 연기론도 확실하고 기초가 탄탄하다.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처음엔 (‘파친코’ 당시) 윤여정 배우가 너무 무서웠다. 함께 일하다 보니 서로 신뢰 관계가 되어 너무 기뻤다”고 깜짝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한편 ‘국보’는 야쿠자 집안에서 태어난 키쿠오(요시자와 료)가 가부키 가문에 거둬져 라이벌 슌스케(요코하마 류세이)와 최고의 경지를 두고 경쟁하는 이야기다. 오는 19일 개봉.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13 18:07
프로야구

'사실상 오피셜' 재계약 발표도 안 났는데 염경엽 LG 감독 마무리 캠프 지휘

LG 트윈스가 통합 우승 닷새 만에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아직 재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은 염경엽(57) LG 감독이 마무리 캠프를 지휘한다. LG는 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다. LG 구단은 "염경엽 감독 및 코칭스태프 13명과 선수 38명(투수 21명·포수 3명·내야수 8명·외야수 8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 31일 한화 이글스를 꺾고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공식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재계약 확답은 주셨지만, 금액은 말씀하신 게 없다"고 말했다. 관건은 계약 조건이다. 염경엽 감독은 2019년 김태형 감독(현 롯데 자이언츠)이 두산 베어스와 맺었던 3년 28억원을 넘어 역대 최고 대우가 유력해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부임 3년 동안 구단 최초로 통합 우승 2회를 이끌었고, 지난해에도 LG를 정규시즌 3위로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놓았다. 염경엽 감독은 아직 재계약을 확정짓지 않았지만 마무리 캠프를 진두지휘한다. 앞서 한국시리즈 우승 후에는 "올 시즌을 치르면서 몸무게가 9㎏ 정도 빠졌다"라고 털어놓으며 "(우승을) 즐기는 건 일주일만 하겠다"고 밝혔다.한 번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이맘 때 이천 마무리 캠프에서 2023년 우승 후 준비가 부족했음을 안타까워했다. 염 감독은 "2023년 우승한 후 2024년에는 아쉬운 성적(3위)을 냈다. 우승한 다음 시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소통하겠다. 내년(2026시즌)에도 이 자리(우승)에 서도록 준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 시작이 바로 2025 마무리 캠프다.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에는 김진수·박명근·박시원(이상 투수) 이주헌(포수) 천성호·이영빈(이상 내야수) 최원영·박관우(이상 외야수) 등 8명이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내년 시즌 복귀를 준비 중인 이민호를 비롯해 올 시즌 부진했던 정우영도 마무리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또 신인 중에는 1라운드 양우진을 비롯해 박준성, 우명현, 권우준, 윤형민, 박성진, 김동현(이상 투수) 강민기, 박준기(이상 포수) 주정환, 이지백(내야수) 박현우(외야수) 등 12명이 참가한다. 이형석 기자 2025.11.05 17:20
프로야구

통합 우승 후 5일밖에 안 지났는데, 다시 뛰는 KS 멤버 8명+이민호, 양우진 등 마무리 캠프

LG 트윈스가 통합 우승 닷새 만에 마무리 훈련에 돌입, 내년 시즌을 위해 다시 뛴다. LG는 5일부터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다.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에서 4-1로 승리, 4승 1패로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지 닷새 만이다. 염경엽 LG 감독 및 코칭스태프 13명과 선수 38명(투수 21명·포수 3명·내야수 8명·외야수 8명)이 참가하는 이번 캠프를 21일까지 진행한다.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 중에는 김진수·박명근·박시원(이상 투수) 이주헌(포수) 천성호·이영빈(이상 내야수) 최원영·박관우(이상 외야수) 등 8명이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내년 시즌 복귀를 준비 중인 이민호를 비롯해 올 시즌 부진했던 정우영도 마무리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또 신인 중에는 1라운드 양우진을 비롯해 박준성, 우명현, 권우준, 윤형민, 박성진, 김동현(이상 투수) 강민기, 박준기(이상 포수) 주정환, 이지백(내야수) 박현우(외야수) 등 12명이 참가한다. 이형석 기자 2025.11.05 13:42
연예일반

“조롱인가, 캠페인인가”… W코리아 ‘유방암 자선행사’ 도마 위 [왓IS]

국내 유명 패션 잡지사 ‘W 코리아’가 주최한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가 논란에 휩싸였다. 취지와 동떨어진 무대 구성과 파티 분위기가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20회 ‘러브 유어 W 2025’는 W 코리아가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대표 자선 행사다. 여성의 유방암 인식 제고와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자리였다.이날 배우 이영애, 이민호, 고현정, 박은빈, 문소리, 김영광, 정해인, 이동휘, 덱스, 전소미, 스트레이 키즈 방찬·승민, 아이브 안유진·레이·장원영, 에스파 카리나·윈터·지젤·닝닝,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타잔·베일리·영서·우찬 등 수많은 연예인이 참석했다.문제는 ‘디너 파티’였다. W 코리아 공식 계정에 공개된 사진 속 연예인들이 샴페인을 나누며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자, 누리꾼들은 “유방암 인식 캠페인인데 술 파티를 왜 하냐”, “자선 행사라기보다 친목 모임 같다”, “취지가 무색하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러브 유어 W’는 갈라 디너와 파티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로 한국유방건강재단 활동을 후원하며, 저소득층 여성의 검진 및 치료비를 지원해왔다. 누적 기부금은 11억 원에 달하고, 약 500명의 여성에게 검진 기회를 제공했다고 W 코리아는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암 유발 원인 중 하나인 알코올을 마시는 모습이 캠페인의 메시지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노출이 많은 의상도 논란을 키웠다. 유방 절제 수술을 받은 환우를 배려하지 않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가수 박재범의 축하 무대도 구설에 올랐다. 그는 대표곡 ‘몸매’를 불러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니 가슴에 달려있는 자매 쌍둥이 둥이” 등 여성 신체를 노골적으로 묘사한 가사가 문제였다.박재범은 이후 SNS를 통해 “현장 분위기에 맞춰 평소처럼 공연했다”며 “불편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좋은 뜻으로 무페이로 참여했으니 선의가 악용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주최 측이 참석자들에게 유행 챌린지를 시키거나 활동 계획을 묻는 등 ‘유방암 인식 향상’과 직접 관련 없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점도 비판 대상이 됐다.한편 W 코리아는 이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07:46
연예일반

[영상] 고수-이민호-이수혁-이준혁, ‘조각 미남의 정석’…화면 압도한 비주얼

배우 고수,이민호, 이수혁, 이준혁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 'LOVR YOUR' 포토월에 참석했다.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10.16 00:16
프로야구

김범석, 김영우처럼 또...LG 두꺼운 뎁스가 불러온 대박 '양우진 픽' [IS 포커스]

최근 몇 년간 신인드래프트에서 함박웃음을 지은 LG 트윈스가 올해 역시 예상을 깨고 경기항공고 투수 양우진(18)을 품에 안았다. LG의 자신감과 두꺼운 뎁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양우진은 지난 17일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LG에 지명됐다. 전체 2~3순위 후보로 꼽혔던 양우진이 8순위까지 떨어진 건 팔꿈치 '피로 골절' 부상 때문이다.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렸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도 부상 탓에 불참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최근 몇 년간 피로 골절로 신음하는 것도 양우진의 지명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백성진 스카우트 팀장은 "좋은 투수는 앞순위에 모두 지명될 것으로 여겨 야수 지명을 준비 중이었다"라며 "우리가 양우진을 뽑을 기회를 얻을 줄 전혀 몰랐다"고 반겼다. 이어 "대부분의 구단이 첫 번째 지명권은 즉시 전력감을 뽑으려고 한다. 아무래도 (양우진의) 재활이 끝나고 다시 몸을 만들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 거 같다"고 말했다. LG는 투수진 뎁스가 두꺼운 편이다. 선발진에는 손주영과 송승기가 있고, 김윤식·이민호 등등 대기하고 있다. 불펜에는 김영우, 박명근 등과 함께 젊은 기대주가 많다. 백 팀장은 "양우진은 불펜으로 시작해 점차 이닝을 늘려 선발 투수로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면서 "(마운드 뎁스가 두꺼워) 양우진이 성장할 수 있는 벌 수 있다"고 내다봤다. LG는 최근 드래프트에서도 뜻밖의 행운을 얻은 적이 있다. 2023 드래프트 포수 김범석(전체 8순위) 지난해 김영우(전체 10순위)를 선발했다. 두 선수 모두 예상보다 순번이 밀려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구단별 이해관계와 함께 부상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백성진 팀장은 "김범석은 당시 어깨를 다쳤고, 김영우는 고교 3학년 때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투구수 30개를 넘기면 구속 저하 경향이 있었다"라고 귀띔했다. 김영우는 입단 첫 시즌에 1군에서 풀 타임 활약하며, 후반기에는 필승조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현재 입대를 준비 중인 김범석은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포함되는 등 반짝 활약으로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LG 구단은 양우진의 피로 골절에 관해서도 현재 재활 막바지 단계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염경엽 LG 감독도 "미세 골절은 아무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당장 스프링캠프를 가는 데에도 지장 없다"라며 "우리가 양우진을 뽑았으니 땡큐 아닌가. 필승조에 150㎞ 강속구 영건을 채우는 게 내 꿈인데, 한 명 더 생겼다"라고 반겼다. 백성진 팀장은 "양우진은 체격 조건(1m90㎝·98㎏)이 좋고, 높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나오는 직구의 수직 무브먼트가 뛰어나다. 탈삼진 능력도 좋다"라고 기대했다. 양우진은 "내년 신인 중에 제가 제일 잘 할 거라는 말씀만 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9.18 09:36
영화

‘전독시’ 안효섭 “원작 인기, 부담 갖는다고 해결 되나요” [IS인터뷰]

“스크린 데뷔작이란 자체가 굉장히 설레요.”배우 안효섭이 첫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으로 관객을 만난다. 안효섭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너무 큰 작품이라 당연히 떨림과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다.23일 개봉한 ‘전독시’는 동명 웹소설이 원작으로,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낭만닥터 김사부3’ 시즌3 때 회사 대표님이 현장에 와서 ‘내가 뭘 가져왔는지 봐’라고 했어요. ‘전독시’ 시나리오였죠. 촬영 때문에 한 달 후에 읽었는데 바로 매료됐어요. 게다가 평소 좋아했던 (김병우) 감독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스러웠죠.”극중 안효섭은 메인 화자 김독자를 연기했다. 10년 넘게 연재된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유일한 독자로, 주인공 유중혁(이민호)이 홀로 살아남는 소설 속 결말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 “원작이 있지만, 전체 삶, 성격 등만 참고했어요. 그걸 기반으로 저만의 김독자를 만들었죠.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보편성이었어요. 특별함이 없는, 무(無)맛의 사람으로 비치고 싶었죠. 신경을 안 쓰는 게 신경을 쓴 거였어요. 그래서 촬영 때는 거울도 안 봤죠.”원작 팬들의 싱크로율 비교가 부담되진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부담을 가진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안효섭은 “가지고 태어난 얼굴이 이런데 어쩌겠느냐”며 “감독님이 날 캐스팅한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할 일은 충실히 노력하는 거였다. 주변 목소리에는 크게 휘둘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중이 꽤 많은 액션에서는 힘을 빼는 데 주력했다. 자기 모습을 계속 모니터링했다는 안효섭은 김병우 감독에게도 ‘너무 멋있어 보이지 않았느냐’, ‘히어로처럼 보이지 않았느냐’고 재차 확인했다.“누구나 멋있게 보이고 싶은 욕망이 있잖아요. 하지만 그걸 최대한 경계하려고 했어요. 힘든 순간도 많았어요. 달리는 장면도 꽤 많았고요. 근데 생각해 보면 육체적인 것보단 세상이 끝났다는 절망적인 마음이 절 더 힘들게 했죠. 촬영이 끝나면 멘탈 소모가 컸어요.”안효섭은 고된 촬영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속편 출연 여부에는 고민없이 긍정의 답을 내놨다. 당초 시즌2까지 기획된 ‘전독시’는 속편을 예고하며 막을 내린다. 안효섭은 “IP 자체가 워낙 방대해서 1편으로 끝내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저도 후속작을 원했고 그걸 염두하고 1편에 임했어요. 이 작품이 꼭 흥행해서 2편이 만들어졌으면 하죠. 그럼 김독자의 주체적인 모습도 더 보여줄 수 있을 듯해요. 유중혁처럼 날고 싶기도 하고요.(웃음) 김독자가 더 멋있어질 날을 염원하고 있죠.”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 대해선 “이 자리에서 ‘케데헌’을 이야기해도 될지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소니픽처스가 제작한 ‘케데헌’은 글로벌 K팝 걸그룹이 무대 밖에서 악마를 사냥하는 이야기로, 안효섭은 저승사자 아이돌 사자보이즈 진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가볍게 접근한 작품이었어요. 캐릭터가 좋기도 했고, 제가 영어를 하니까 영어 연기 욕구도 있었죠. 앞으로도 할리우드 작품에 적극 참여하고 싶어요. 영어가 제 강점이기도 하고, 한국 문화가 글로벌로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도 크죠. 우선 지금은 ‘케데헌’에 힘입어 ‘전독시’도 좋은 에너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4 06: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