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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기만 하면 어수선한 삼성-롯데, 전반기 마지막 대결 누가 웃을까

어느덧 전반기 마지막이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스코어는 6-3으로, 롯데가 상대 전적에서 6승 3패로 앞서 있다. 롯데가 시즌 우위를 확실히 점할지 삼성이 반격에 성공할지, 22일 두 팀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만날 때마다 화제를 낳았다. 헤드샷 논란에 벤치 클리어링이 수차례 나왔고, 내용이 어수선한 경기도 여러 번 있었다. 벤치 클리어링도 벌써 두 차례나 발생했다. 지난달 17일 부산에서 열린 두 팀 간의 경기에서 첫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삼성 선발 좌완 이승현과 구원 등판한 양창섭이 연달아 머리 부근으로 실투를 던지면서 갈등이 심화됐고, 5회 양창섭의 공이 타자 윤동희의 머리쪽으로 향하자 롯데 김태형 감독이 벤치를 박차고 나오면서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5월 말 다시 만난 두 팀의 맞대결에서도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다. 30일 대구 경기 도중인 5회, 삼성 투수 최원태의 공이 타자 전준우의 팔꿈치를 맞히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전준우는 17일 경기에서도 최원태의 공에 맞아 출루한 바 있고, 이날 최원태에게 두 번째 몸에 맞는 볼을 맞자 항의에 나섰다. 최원태가 고의가 아니라 격하게 반응하자 양 팀의 벤치 클리어링이 또 발생했다. 지난 20일, 이들의 네 번째 3연전 첫 경기도 어수선했다. 양 팀간의 충돌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삼성의 경기 내용이 혼란스러웠다. 8회 말 나온 강민호의 어필이 이례적이었다. 8회 말 2사 후 강민호가 차정구 1루심에게 다가가 언쟁을 하더니 곧 이영재 주심과 삼성 선수들이 뛰어 나와 두 사람을 말리기 시작했다. 이유는 앞선 8회 1사에서 나온 정훈의 체크스윙 여부 때문이었다. 0-1 볼카운트에서 나온 체크 스윙에 강민호가 1루심에게 스윙 여부를 확인했고, 차정구 1루심은 노 스윙으로 판정했다. 이후 풀카운트 대결이 이어졌고 정훈이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3-1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강민호가 1루심에게 판정에 대해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나온 1루심의 발언에 문제를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튿날 강민호와 1루심은 화해했고 박진만 감독도 나서 오해를 풀었지만, 삼성은 전날 경기 패배로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21일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고, 22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만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분위기 반전을, 롯데는 4연승 및 2위 도약을 노린다. 홈 팀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박세웅은 5월 초순까지 8연승을 달리며 다승 1위에 올랐지만, 이후 5경기에서 승리 없이 4연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올해 삼성과 두 차례 만나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71(10⅓이닝 10자책)로 부진,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원정 팀 삼성은 상승세인 원태인을 선발로 내보낸다. 반대로 원태인은 최근 3연승 중이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롯데와 첫 맞대결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06.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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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 호랑이’ 이승현, KCC 떠난다…전준범과 함께 현대모비스행 [공식발표]

프로농구 부산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CC는 이승현(33)과 전준범(34)을 보내고, 빅맨 장재석(34)을 품었다.KCC는 17일 “구단은 이승현, 전준범을 보내고 장재석을 데려오는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이승현의 이탈이 눈에 띈다. 고려대 출신의 이승현은 정규리그 통산 460경기 평균 10.6점 5.5리바운드를 기록한 국가대표 포워드다. 지난 2014년 고양 오리온스에서 지난 2022~23시즌부터 3시즌 동안 KCC에서 활약하며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1회를 이끌었다. 수비에 능하고, 정교한 중거리슛 능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다. KCC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가드 허훈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으며 ‘빅5’를 이뤘다는 시선을 받았다. 허훈의 형인 허웅을 비롯해,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까지 더해진 슈퍼 팀을 꾸렸다. 이들 모두 국가대표 출신이다.하지만 농구계에선 KCC의 샐러리캡 문제를 지적했다. 차기 시즌 샐러리캡인 30억원으로 선수단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거란 지적이었다. 결국 KCC는 이승현과 전준범을 트레이드하며 문제를 해결한 모양새다. 장재석은 정규리그 통산 517경기 평균 6.4점 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부산 KT(현 수원)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오리온스, 현대모비스를 거쳐 KCC에 입단하게 됐다. KCC는 “장재석의 영입을 골밑의 높이 보강,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전준범은 친정팀인 현대모비스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지난 2013~14시즌 현대모비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2020~21시즌까지 활약한 바 있다.현대모비스는 “이승현 선수는 KBL 최고의 4번 포지션 선수로서 공격 옵션과 수비 전술 다양화가 가능하다. 지치지 않는 체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골밑 수비와 득점 능력을 모두 갖춰 현대모비스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전준범 선수는 현재 취약 포지션인 스몰포워드 자리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6.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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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도 레예스도 백정현도 임창민도 없다…삼성, 이번주에만 '불펜 데이' 2번 최대 고비 맞았다

원태인도 대니 레예스도, 백정현도 없다. 임창민까지 재말소됐다.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위기가 찾아왔다. 잘 나가던 삼성 마운드에 균열이 생겼다. 아리엘 후라도-대니 레예스-원태인-최원태-좌완 이승현으로 이어진 확고한 선발진에서 두 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빠진 것이다. 원태인이 휴식 차원에서 지난 7일 말소된 가운데, 레예스가 오른 발등 미세골절로 8일 이탈했다. 원태인은 열흘을 채우기 전까지는 1군에 올라올 수 없고, 레예스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입은 부상이 재발하면서 한 달 이상의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결국 이번주 삼성은 '대체 선발'로 6연전을 버텨야 한다. 롱릴리프 자원이자, 선발 경험이 있는 양창섭과 황동재가 이들의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들에게 5이닝 이상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불펜 데이가 불가피한 가운데, 한 주에 두 번이나 불펜진을 풀가동해야 하는 상황이 삼성으로선 달갑지 않다. 평소 불펜진 체력 관리에 신경을 써왔던 박진만 삼성 감독으로선 상당한 부담이다. 여기에 필승조 백정현이 7일, 어깨 통증으로 빠졌다. 백정현은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2승 무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하면서 필승조 투수들 중 가장 기복 없는 투구를 해왔다. 하지만 불펜진의 유일한 상수였던 백정현이 빠지면서 불펜진마저 헐거워졌다. 배찬승과 이승민, 이호성 등 젊은 불펜들의 약진은 반갑지만, 마운드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의 부재는 아쉽다. 오승환과 임창민, 김재윤 등 왕년의 필승조들은 최근 추격조에서 뛸 정도로 컨디션이 저조하다. 임창민은 9일 말소됐다. 불펜진 '믿을맨'들까지 사라지면서 더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 삼성은 이번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엔 대구에서 KT 위즈와 3연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6월 타격 성적이 나쁘지 않은 팀들이다. KT가 7경기 타율 0.272(리그 4위), KIA가 7경기 타율 0.266(5위)을 기록했다. 타점도 KIA가 31개(4위) KT가 29개(4위)로 많다. 특히 KT는 득점권 타율 0.269(2위)로 찬스에 강했다. 까다로운 두 팀을 상대로, 삼성이 마운드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06.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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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허훈·김낙현 보상 선수는 없다’ KT·KOGAS 모두 현금 보상 선택

프로농구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이적에 따른 보상으로 선수가 아닌 현금을 택했다.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8일 오후 “2025 KBL FA 선수 지명권 행사와 관련해 KT(허훈)와 한국가스공사(김낙현)는 각 선수의 이적에 대해 현금 보상을 택했다”라고 밝혔다.허훈과 김낙현은 이번 FA 시장 화제의 중심이었다. 특히 KT의 에이스로 활약한 허훈은 각종 이적설 끝에 ‘형’ 허웅이 있는 부산 KCC 유니폼을 입었다. 허훈은 KCC와 계약 기간 5년, 첫해 보수총액 8억원에 계약했다.이어 김낙현은 한국가스공사를 떠나 서울 SK와 5년 보수총액 4억 5000만원에 사인했다. 김선형(KT)와 계약하지 않은 SK는 허훈을 놓친 뒤 김낙현과 손을 잡으며 가드진을 보강했다. 이후 팬들의 눈길을 끈 건 KT와 한국가스공사의 보상 선택이었다. 허훈과 김낙현을 잃은 KT와 한국가스공사는 ▶보호선수를 제외한 보상 선수 1명과 이적 선수의 전 시즌 보수 총액의 50% ▶이적 선수의 전 시즌 보수 총액 200%라는 보상을 선택할 수 있었다. 특히 KCC의 경우 허훈, 허웅, 최준용, 이승현, 송교창 중 4명만 지킬 수 있기에 KT의 선택에 이목이 쏠렸다.최종적으로 KT와 한국가스공사 모두 현금 보상을 택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KT는 허훈의 2024~25시즌 보수인 7억원의 200%인 14억원을 받는다. 한국가스공사는 10억원을 받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06.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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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2루 간다는 생각으로 뛰었다" 삼성에 필요한 1점, 양도근이 '센스'로 만들었다 [IS 피플]

프로 2년 차 양도근(22·삼성 라이온즈)이 '과감한 주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삼성은 5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3-1로 승리,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투수 이승현이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했고 간판타자 구자욱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1로 앞선 7회 말 2사 1·3루 위기에서 등판해 '7아웃 세이브'를 챙긴 이호성의 활약도 압권이었다.여기에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양도근을 빼놓을 수 없다. 양도근은 2-1로 살얼음 승부가 이어지던 9회 초 선두타자 2루타로 추가 득점 물꼬를 텄다. 좌익수 방향으로 높게 뜬 짧은 타구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수비 빈틈을 보이자, 그 틈을 파고들어 2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후속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이성규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쐐기 득점을 올렸다. 3회 첫 타석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양도근은 5회 좌전 안타, 7회 볼넷에 이어 9회 2루타로 '3출루'를 해냈다. 공식 기록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양도근의 시즌 타율은 0.362(58타수 21안타)에 이른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0.435(23타수 10안타)까지 치솟는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양도근은 "타격하자마자 타구가 애매한 곳에 떨어질 거 같아서 무조건 2루로 간다는 생각으로 뛰었던 거 같다"라고 9회 상황을 복기했다. 이어 "타석에서 뭘 하려고 하기보다는 좋은 느낌을 계속 가져가려고 한다"며 "타격감이 엄청 좋은 건 아닌데 운 좋은 코스 안타가 많이 나온다. 그런 게 하나 두 개 나오니까 다음 타석에서 뭔가 더 편하게 임할 수 있는 거 같다"라고 흡족해했다.장안고-강릉영동대를 졸업한 양도근은 2024년 육성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연봉은 3500만원. 고등학교와 대학교, 두 번의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아픈 기억을 밑거름 삼아 '약방의 감초'로 탈바꿈했다. 양도근은 "의식하는 건 아닌데 좋은 타구가 나오고 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모든 기록이) 좀 더 높게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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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7일 만에 '삼성 7아웃 세이브' 이호성, 박진만 감독 "강력한 구위 필요했다, 정말 좋은 피칭" [IS 승장]

삼성 라이온즈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삼성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3-1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해 시리즈 싹쓸이 위기에 몰렸으나 3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32승 1무 28패(승률 0.533)를 기록, 4위 SSG(31승 2무 27패, 승률 0.534)에 승률에서 뒤진 5위를 유지했다.선발 이승현이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2승(6패)째를 챙겼다. 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 말 2사 1·3루에서 등판해 2와 3분의 1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한 이호성은 시즌 5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에서 '7아웃 세이브'가 나온 건 2013년 9월 19일 심창민(현 LG 트윈스) 이후 무려 4277일 만이다. 타선에선 하루 만에 선발 복귀한 3번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2타점, 9번 양도근이 3타수 2안타 1득점 활약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경기 뒤 "선수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준 날이었다. 전력 질주(4회와 5회)를 비롯해 구자욱이 사실상 혼자 다 한 경기였다고 해도 될 것 같다"며 "선발 이승현이 중요한 경기에서 제 몫을 해줬다.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잘 던졌는데,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김태훈(1이닝 무실점)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라고 말했다.이어 "마무리 이호성을 빨리 올린 건 강한 타자들이 나올 차례였기 때문에 강력한 구위로 승부를 봐야했다. 투구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9회까지 책임지도록 했다. 정말 좋은 피칭을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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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복귀 구자욱 3안타+이승현 5이닝 무실점' 삼성, 2연패 탈출…SSG 5연승 무산 [IS 인천]

삼성 라이온즈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삼성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3-1로 승리했다. 주중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해 시리즈 싹쓸이 위기에 몰렸으나 3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시즌 32승 1무 28패. 반면 5연승 도전이 무산된 SSG는 시즌 31승 2무 27패를 기록했다.이날 두 팀의 승부는 4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됐다. 공교롭게도 4회 모두 천금 같은 기회를 날렸다. 삼성은 4회 초 무사 1·2루에서 득점하지 못했고 SSG는 4회 말 무사 1루에서 에레디아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터트렸으나 2루 주자 오태곤이 홈에서 잡혔다. 균형을 무너트린 건 삼성이었다. 5회 초 볼넷과 안타, 상대 실책을 묶어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구자욱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1-0으로 앞선 7회 초 사사구 2개로 주자를 쌓은 뒤 2사 1·2루에서 구자욱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6회 말 2사 만루에서 고명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SSK는 7회 말 가까스로 침묵을 깼다. 1사 후 이지영의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김찬형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3루에서 정준재와 오태곤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큰 위기를 넘긴 삼성은 9회 초 선두타자 양도근의 2루타, 김지찬의 희생번트 이후 이성규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쐐기점을 뽑았다. 삼성은 선발 이승현이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2승(6패)째를 따냈다. 타자 중에선 하루 만에 선발 복귀한 3번 구자욱이 4타수 3안타 2타점, 9번 양도근이 3타수 2안타 1득점 맹활약했다. SSG는 선발 미치 화이트가 6이닝 6피안타 1실점(비자책) 하며 호투했으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3번 최정(3타수 무안타) 4번 고명준(4타수 무안타) 5번 한유섬(4타수 무안타)이 1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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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9회 '홈런' 포함 3G 타율 0.500…강민호가 '선발 제외'된 이유 [IS 인천]

전날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강민호(40·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의 원정 경기 선발 포수로 강민호가 아닌 김재성을 선택했다. 강민호는 전날 SSG전 0-4로 뒤진 9회 초 상대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상대로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내는 등 4타석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 활약했다.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으나 3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 기간 타율이 0.500(12타수 6안타)에 이른다.선발 제외 이유가 부상은 아니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에 앞서 "휴식 차원"이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민호는 이제 나이도 있고 일주일 동안 (경기하면서) 체력을 관리해 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 우리가 타격이 좀 안 좋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체력 관리나 이런 부분을 좀 시켜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7연승 상태로 인천 원정을 시작한 삼성은 3연전 중 1·2차전을 모두 패했다. 두 경기 팀 타율이 0.231(65타수 15안타)에 머물러 점수를 뽑는 데 어려움이 컸다. 강민호마저 선발 제외하는 건 결단이 필요하지만 좀 더 멀리 내다본다. 대신 삼성은 컨디션 난조로 전날 대타 출전한 구자욱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이 본인의 자리로 다시 들어왔다. 강민호가 빠지면서 중심 타자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한편 이날 삼성의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지명타자) 김태훈(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박승규(중견수) 양도근(2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왼손 이승현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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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탈환' 삼성...박진만 감독 "이승현, 올 시즌 가장 좋은 구위, 오늘처럼만..." [IS 승장]

삼성 라이온즈가 5연승을 달렸다. 사령탑 박진만(49) 감독도 만족했다. 삼성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이승현이 5와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1-1 동점이었던 7회와 8회 각각 1점과 2점을 올렸다. 신인 배찬승이 8회 말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에 다가섰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 역시 야수 실책에 실점을 허용했지만,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삼성은 5월 초 8연패를 당하는 등 고전했던 삼성은 셋째 주 주중 3연전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스윕(3연전 전승)을 해내며 변곡점을 만들었고, 24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5연승을 거두며 시즌 5할 승률을 회복하고 3승을 더 보냈다. 올 시즌 29승 1무 26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패한 SSG 랜더스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경기 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이승현이 올시즌 들어 가장 좋은 구위를 보여준 것 같다. 선발투수가 팽팽하게 버텨주니 결국엔 타자들도 힘을 냈다. 이승현이 계속 오늘 같은 피칭을 했으면 한다"라고 총평했다. 대타로 나서 8회 두 번째 타석 2타점 적시타를 친 양도근에 대해서는 "결정적인 점수를 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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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 결승타+양도근 쐐기타' 삼성, 리그 1위 LG 꺾고 파죽의 5연승 [IS 잠실]

삼성 라이온즈가 리그 1위 LG 트윈스를 꺾고 5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의 주말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좌완 투수 이승현이 5와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진은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타선은 2-1, 1점 차 리드를 잡고 있었던 8회 추가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24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5연승을 거두며 시즌 29승(1무 26패)째를 기록했다. 5할 승률 회복 뒤 3승 더 추가하며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3회 초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선취점을 냈다. 선두 타자 이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주자 뒤 김태훈의 내야 타구를 송구를 받은 LG 1루수 오스틴 딘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진루를 허용했다. 주자를 3루에 두고 나선 김지찬이 오른쪽 외야로 타구를 보내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이끌었다. 선발 투수 이승현은 3회 말 신민재와 박해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는 만루 위기에 놓인 뒤 오스틴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 6회 말 1사까지 실점하지 않았다.삼성 타선은 1-1 동점이었던 7회 초 균형을 깼다. 이재현이 선두 타자 볼넷, 김영웅이 번트 안타, 대타 양도근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만루에서 김지찬이 백승현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어진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지만, 8회 르윈 디아즈와 강민호의 연속 볼넷 등 2사 만루를 만든 상황에서 양도근이 우전 안타를 치며 2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4-1로 앞선 8회 말, 신인 배찬승이 마운드에 올라 김현수와 오스틴, 문보경을 모두 범타 처리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이 야수 실책 속에 2점을 허용했지만, 동점 허용은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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