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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SK, 핸드볼 H리그 2년 연속 정상…챔프전 MVP는 '15세이브' 박조은

핸드볼 H리그 여자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김경진 감독의 SK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삼척시청을 24-22로 꺾었다.정규리그 1위 SK는 1차전 25-21 승리에 이어 2차전에도 승전고를 울리며 2년 연속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골키퍼 박조은이 선정됐다. 그는 세이브 15개 방어율 42.9%를 기록했다.초반 기세를 올린 쪽은 삼척시청이었다. 김민서와 김보은, 김지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7-4로 앞서나갔다.SK의 저력은 전반 중반 이후 살아났다. 강경민, 강은혜,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균형을 맞추더니, 유소정과 강은혜가 역전을 책임졌다.10-14까지 뒤진 삼척시청은 후반 초반 상대 퇴장을 놓치지 않고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계속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끝내 고개를 떨궜다. SK는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최수민의 속공으로 20-17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SK에선 강은혜가 6골을 넣었다. 강경민도 4골 도움 8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이날 챔프전에선 3200명의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김우중 기자 2025.04.27 17:30
프로농구

포기하지 마세요, 7년 전 자리 없어 은퇴했던 정인덕이 LG의 4강 PO 주인공이 됐습니다

프로농구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역대 프로농구 4강 PO 기록을 보면 1, 2차전을 연달아 이긴 팀은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LG는 4강에 한이 맺혀 있다. 2022~23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3년 연속 정규리그 2위를 차지면서 4강 PO에 직행했지만, 지난 두 시즌 모두 4강 PO에서 탈락했다.올 시즌 LG의 4강 시리즈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는 정인덕(30·1m96㎝)이다. 이름값 높은 스타도 아니고, 어리지도 않은 이 선수는 심지어 사연도 많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6순위로 LG에 지명됐던 정인덕은 프로 데뷔 때부터 그다지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LG는 전통적으로 스타 플레이어가 많은 팀이다. 그 사이에서 정인덕이 빨리 자리를 잡기는 쉽지 않았다. 그는 2018년 10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데뷔 후 두 시즌간 정인덕이 소화한 경기는 고작 12경기. 2시즌 평균 득점은 1점이었다. 프로에는 그의 자리가 없어 보였다. 은퇴 후 정인덕은 국군체육부대는 꿈도 꾸지 못했고, 일반 사병으로 입대했다. 강원도에서 복무하면서 부대의 시멘트 바닥에서 농구를 하다가 '초심'을 돌아봤다고 했다. 그는 전역 후 2021년 LG 구단 관계자에게 연락해서 연습생으로 재입단했다. 사실 말이 연습생 재입단이지, 그저 테스트 선수에 가까웠고 당시 그가 미래의 LG 주전, 나아가 4강 PO라는 중요하고 큰 무대에서 주인공이 될 거라는 생각은 그 자신조차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LG도 올 시즌 사연이 많았다. 정규리그 2위, 4강 직행을 연이어 이루고도 번번이 단기전에서 좌절했던 LG는 시즌을 앞두고 전성현과 두경민이라는 고액 연봉의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했다. 공격에 일가견이 있는 이들이 단기전 해결사가 되길 기대했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긴 부상으로 2024~25 정규리그 내내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4강 PO에서는 둘 다 엔트리에 못 들어갔다. 전성현은 아직도 부상을 완전히 털지 못해 4강 PO를 뛰지 못하고 챔피언결정전을 바라보며 몸 만들기 중이다. 두경민은 별다른 이유 없이 4강 PO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구단 관계자들은 두경민이 빠진 이유에 대해 공식적으로 설명하지 않지만, 부상이 없는 상태인 두경민이 아예 얼굴도 비치지 않고 있어 자신의 역할에 대해 불만을 갖고 팀과 불화를 겪고 있다는 소문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5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들이 이처럼 제몫을 못하는 있는 상황에서 단기전의 해결사로 나선 주인공은 연봉 1억1000만원의 '재입사자' 정인덕이다. LG는 정규리그에서 새 영입 스타들이 제 활약을 못하는 중에도 유기상, 양준석 등 20대의 젊은 가드들이 팀을 이끌었다. PO에서는 정인덕이 무게중심을 잡아가고 있다. 정인덕은 4강 1, 2차전에서 평균 29분을 뛰며 8.5득점을 올리고 있다. 결정적인 3점포로 상대 기를 꺾는 역할이 단기전에서 빛났다. 1차전에서는 3쿼터에 3점 2개를, 2차전에서는 3쿼터에 결정적인 3점포 3방을 터뜨렸다. 1, 2차전 평균 3점슛 성공률은 46.5%로 순도 만점이다. 단순히 공격에서만 빛나는게 아니다. 정인덕은 상대 앞선을 묶는 수비력이 빛난다. 단기전에서 '3&D의 교과서' 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 정인덕은 1, 2차전 현대모비스의 공격력 좋은 가드 이우석을 제대로 묶었다. 이우석은 1차전 13점, 2차전은 6점으로 고전했다. 이우석의 정규리그 평균 득점은 11.6점이다. 정인덕은 프로농구 중계방송사가 뽑은 4강 1, 2차전 수훈선수로 연이어 선정됐다. 그는 "동료들 덕분에 내가 잘 할 수 있었다"고 했다.그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프로가 된 후 시상식에서 처음 받은 상이었다. 곧 아기가 태어날 예정인 예비 아빠이기도 하다. 1차전 후에는 LG 전력의 핵심인 아셈 마레이가 나서서 "정인덕은 연봉을 지금보다 세 배 더 받아야 한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정인덕에게 LG 팬들은 '종신 LG 선수가 되어달라'고 응원하고 있다. LG는 28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와 4강 PO 3차전을 치른다. 이은경 기자 2025.04.27 10:47
NBA

SGA 38점 OKC, 4전 전승으로 PO 1라운드 통과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플레이오프(PO)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오클라호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7전4승제) 4차전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7-115로 제압했다.오클라호마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4승째를 기록, 이번 PO에서 가장 먼저 2라운드에 직행하게 됐다. 오클라호마는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의 팀다운 면모를 뽐냈다. 정규리그를 8위로 마친 뒤 플레이 인 토너먼트 끝에 PO 무대를 밟은 멤피스는 1라운드에서 오클라호마의 벽에 막히며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3차전 중 엉덩이 타박상을 입은 ‘에이스’ 자 모란트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1,2차전을 가볍게 가져온 오클라호마는 3차전 당시 한때 29점까지 밀렸던 경기를 뒤집으며 전체 1위 팀의 위엄을 뽐낸 바 있다.4차전에서는 1~3쿼터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오클라호마가 3점슛 29개 중 단 3개만 성공하는 외곽 침묵에 빠졌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에는 ‘최우수선수(MVP) 후보’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있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전반에만 야투성공률 87.5% 동반 19점을 몰아치며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그는 3쿼터에도 12점을 더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4쿼터에선 침묵하던 외곽포도 터졌다. 제일런 윌리엄스가 종료 5분 41초를 남기고 3점슛을 터뜨리며 팀에 10점 리드를 안겼다. 이날 경기 처음으로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진 순간이었다.뒤늦게 추격전을 벌인 멤피스는 종료 7.1초 직전 데스먼드 베인의 3점슛으로 2점까지 쫓아갔다. 윌리엄스가 자유투 2구 중 1개만 넣으며 3점 차가 됐다. 이때 오클라호마는 베인에게 역 파울 작전을 감행하며 3점슛 시도를 내주지 않으려 했다. 베인은 1구를 넣었고, 2구째를 고의로 놓친 뒤 리바운드를 잡으려 했으나 이를 따내지 못했다. 결국 오클라호마가 2점 차로 멤피스를 제압하고 PO 2라운드를 확정했다.오클라호마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는 최종 38점 6어시스트를 몰아쳤다. 장기인 자유투를 13개나 얻어냈고, 11구를 집어넣었다. 윌리엄스가 23점 5어시스트, 아이재아 하텐슈타인이 11점 12리바운드로 지원 사격했다.멤피스에선 스카티 피펜 주니어(30점 11리바운드) 베인(23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산티 알다마(23점 9리바운드) 등의 활약이 빛났으나, 승부처에서 아쉬움을 삼켰다.PO 2라운드에 오른 오클라호마는 4번 시드 덴버 너게츠-5번 시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승자와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5.04.27 09:09
스포츠일반

두산, 핸드볼 H리그 통합우승 2연패...최근 10년간 남자 핸드볼 정상 굳게 지켜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이 남자 실업 핸드볼 리그 10년 연속 한국 남자 핸드볼 최강 팀의 자리를 지켰다. 두산은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3차전 SK 호크스와 경기에서 26-22로 이겼다.두산은 21일 1차전을 26-24로 이기고 23일 2차전에서 17-19로 졌다. 그리고 이날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두산은 2015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SK 코리아리그 8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H리그가 2023~24시즌에 출범한 후 2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독식했다.두산은 이날 전반까지 SK와 12-12로 맞서며 팽팽한 경기를 벌였다.특히 두산 입장에서는 패한 2차전에서 전반 종료 직전 SK에 동점 골을 얻어맞고 후반에 역전당했는데, 이날도 전반 종료 직전 SK 김동철에게 동점 골을 내줘 불안한 기운이 감돌았다.그러나 두산은 후반 초반 베테랑 정의경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았고 이후 한때 8골 차까지 달아나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두산은 이한솔이 7골을 넣었고 정의경(4골·3도움), 김연빈(4골·5도움), 김태웅(5골·3도움) 등도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2016년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 SK는 2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4.26 20:35
배구

33세 주전인데 갑자기 왜? 표승주 전격 은퇴 선언

2024~25 V리그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밟았던 표승주(33)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마감일인 24일 오후 FA 대상자 14명의 계약 및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표승주는 유일한 미계약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표승주는 2025~26시즌 V리그에서 뛸 수 없다. 표승주는 개인 SNS를 통해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면서 "타 구단의 영입 제안도 없었고, 원소속 구단과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원소속팀 정관장은 표승주와 FA 계약을 원했으나, 지난해 4월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한 그는 수도권 구단으로의 이적을 희망했다. 그러나 A등급(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 선수 6명 외 한 명 또는 전 시즌 연봉의 300%)으로 보상 선수 문턱이 높은 30대 중반 공격수를 적극적으로 원한 구단은 없었다. 수도권 A구단이 사인 앤트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이에 표승주는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남편, 좋아하는 언니, 친구, 동생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거 같다"면서 "응원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2010~11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표승주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을 거쳐 정관장에서 활약했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통산 424경기에 출장해 3886득점, 성공률 35.55%를 기록했다. 특히 2024~25시즌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정관장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77점, 공격 성공률 33.14%를 기록했다.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챔프전에 진출해서 누구보다 간절했고, 또 후회 없이 뜨겁게 싸웠다"면서 "그 순간이 정말 선수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고 되돌아봤다. 표승주는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형석 기자 2025.04.24 20:21
NBA

‘건강한 카와이’ 향한 멜로의 극찬 “항상 특별한 선수”

‘건강한 카와이’ 향한 멜로의 극찬 “항상 특별한 선수”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카멜로 앤서니(은퇴)가 최근 플레이오프(PO)에서 맹활약 중인 카와이 레너드(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향해 “그는 항상 특별한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4일(한국시간) “NBA 레전드 앤서니는 자신의 팟 캐스트에서 레너드의 활약을 조명했다”며 “그는 건강한 레너드가 미드레인지 지역에서 활약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전했다.앤서니가 레너드의 활약을 치켜세운 경기는 지난 22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LAC와 덴버 너게츠의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2차전이었다. 이 경기에선 LAC가 덴버를 105-102로 꺾으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레너드가 차이를 만들었다. 그는 3점슛 4개 포함 39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에만 21점을 넣었고, 승부처에선 정교한 중거리슛으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마지막 순간 상대의 추격 흐름을 꺾고,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의 동점 3점슛을 저지하기도 했다.앤서니는 해당 경기 레너드의 활약을 두고 “그 특유의 폭발력이 돌아왔다. 레너드는 항상 특별한 선수다. 나는 그의 경기를 보는 게 정말 좋다. 그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알기 때문”이라고 호평했다. 매체 역시 “레너드는 코트 위에 있을 때 NBA 최고의 선수 15명 안에 드는 선수다. 2019년 LAC와 계약한 이후 꾸준히 건강 문제에 시달렸다. 하지만 지난 몇 달 동안, 레너드는 LAC 커리어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덴버와의 2차전에서는 39분 동안 19개의 야투 시도 중 15개를 넣으며 39점을 몰아쳤다”라고 조명했다. 레너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 37경기 평균 21.5점에 그쳤지만, 이번 PO 시리즈 2경기에선 평균30.5점을 몰아치고 있다. 2경기 야투성공률은 70.6%에 달한다.LAC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인튜이트 돔에서 1라운드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24 16:05
프로농구

BNK, 챔프전 우승 기념 팬 미팅 개최…사키도 깜짝 복귀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념 팬 미팅 행사를 진행한다.BNK는 24일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기념해, 400여명의 팬들과 함께하는 '2024~25시즌 우승 기념 팬미팅'을 오는 26일 오후 1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개최한다"라고 밝혔다.BNK는 하나은행 2024~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거치며 극적인 승리를 일궈내고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구단은 "이번 팬 미팅은 그 기쁨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 올 시즌 응원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이번 행사에는 시즌 종료 후 일본으로 귀국했던 이이지마 사키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부산을 찾아 특별한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키는 구단을 통해 “우승 순간을 함께한 팬들과 꼭 다시 만나고 싶었다”며, 자발적으로 귀국 일정을 조정해 팬 미팅에 참석하기로 했다.팬 미팅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즌을 함께한 팬들과 소통하며 감동의 순간을 다시 나누는 따뜻한 교감의 시간으로 채워진다. 행사 현장에서는 우승 비하인드 토크와 선수단 단체 인사, 팬 참여형 게임 이벤트 그리고 포토타임 및 팬 사인회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구단은 "이번 팬 미팅은 사전 신청 시작 6시간 만에 마감될 만큼 뜨거운 팬들의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선수단 역시 진심을 담아 행사 준비에 나서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BNK 관계자는 “이번 우승은 팬 여러분의 열렬한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선수단 모두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진심을 담아 팬미팅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팬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4 12:03
NBA

‘뉴욕 시장’ 브런슨, 요키치 제치고 NBA 클러치 플레이어상 수상 “클러치 평균 5.6점”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가드 제일런 브런슨이 올 시즌 최고의 ‘클러치 플레이어’로 인정받았다.NBA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브런슨이 2024~25 NBA 클러치 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라고 전했다. 이 상은 팽팽한 경기 후반 상황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 2022~23시즌 처음으로 제정됐으며, NBA 감독의 추천으로 바탕으로 구성된 미디어 패널 100인의 투표로 선정된다.NBA는 “브런슨은 올 시즌 정규리그 동안 4쿼터 또는 연장전 마지막 5분 동안 5점 차 이내 상황인 클러치 상황에서 평균 5.6점(1위)을 기록했다. 그는 클러치 상황에서 야투 성공 개수 52개(1위) 총 156점(2위) 어시스트 28개(3위)를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또 “브런슨은 클러치 상황에서 야투 성공률 51.5% 자유투 성공률 84.0%를 기록했다. 총 28번의 클러치 상황에서, 팀은 17승(11패)을 거뒀다”라고 부연했다.올 시즌 브런슨은 정규리그 65경기 평균 35.4분 동안 26.0점 7.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같은 날 ESPN은 “브런슨은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클러치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다”라고 호평했다.매체에 따르면 브런슨은 “그저 이기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승부처에서 이기지 못하면 아무 의미 없다”고 전했다.브런슨은 전체 100표 중 1위표를 70장이나 받았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가 26장,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티 팀버울브스)가 2장을 받아 격차가 컸다. 브런슨은 투표 총점 426점으로 이 부문 2위 요키치(312점)를 제치고 최고의 클러치 선수로 선정됐다.한편 브런슨의 뉴욕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2024~25 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4승제) 1라운드에서 1승 1패씩 나눠 가졌다. 브런슨은 “1차전과 2차전 모두 그들이 더 좋은 출발을 했고, 우리는 두 경기 다 따라잡아야 했다. 우리도 좋은 출발을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3차전은 오는 25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24 08:24
프로농구

'이게 체급 차' 허훈도 못 막은 '15-0 런'...SK, 4강 PO 첫 경기서 KT에 대역전승 [IS 잠실]

봄농구에서도 서울 SK는 화끈하게 내달렸다. SK가 허훈(30)의 맹활약에도 수원 KT를 넘어 4강 플레이오프(PO) 첫 경기 승리를 챙겼다.SK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4강 PO 1차전을 65-61로 이겼다. 역대 4강 PO 1차전을 이긴 54개 팀 중 42개 팀(77.8%)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경기 초반만 해도 흐름을 KT가 확실하게 휘어 잡았던 경기였다. KT는 1쿼터부터 허훈이 폭발하며 압도적인 점수 차를 만들었다. KT는 문정현과 허훈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계속 성공시켰다. 경기 시작 4분 31초 만에 0-10. KT의 압도적 리드가 만들어졌다. SK가 추격을 개시한 뒤에도 허훈의 폭발력을 제어할 순 없었다. 1쿼터 종료 15초 전 외곽포를 꽂으며 두 자릿 수 득점을 완성한 허훈은 2쿼터 시작 1분 9초 만에 연속 5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시작 13분여 만에 13-28. KT의 리드는 계속 커지는 것처럼 보였다.하지만 SK는 SK였다. 정규리그 때도 매 경기 접전 때 승부처를 지배했던 SK의 폭발력을 이겨낼 수 없었다. SK는 15점 차를 단숨에 지웠다. 아이제아 힉스의 득점으로 추격의 포문을 연 SK는 김태훈이 사이드에서 석 점을 꽂으며 분위기를 바꿨다.이어 안영준이 KT의 득점을 틀어막았고, 김선형이 자유투와 블록, 3점슛을 연달아 성공하면서 5점 차까지 추격했다. 추격의 물꼬를 텄던 김태훈이 다시 사이드에서 외곽포에 성공했고, 에이스 김선형이 전반 종료 3분 30초 전 마침내 동점 득점을 가져왔다. 15-0 런. KT는 손도 발도 쓰지 못하고 4분이 채 안되는 사이 15점의 리드를 빼앗겼다. 일단 한 번 흐름을 바꿔버리면, 올 시즌 SK로부터 되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투 포제션 내에서 접전을 펼치던 SK는 3쿼터 자유투가 계속 빗나가며 고전했으나 쿼터 종료 1분 23초 전 최부경의 자유투 한 발이 들어가 리드를 잡았고, 오재현의 자유투 득점을 더해 53-5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이미 코트는 SK의 땅이었다. SK는 4쿼터 시작 후 워니가 홀로 6득점을 꽂았다. 이어 오재현이 속공 상황에서 워니의 바운드 패스를 받아 득점을 꽂고 61-52, 9점 차 리드를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득점 후 그는 승리를 확신한 듯 포효했다. KT는 경기 막판까지 4점 차로 추격했지만, 그 이상은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SK는 전반 부진을 딛고 워니가 23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접전에서 싸우던 4쿼터 8득점을 꽂은 게 이날 SK의 승리를 굳히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SK는 워니 외에 두 자릿수 득점이 김선형(10점)이 전부였으나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특히 장기인 속공으로 15점을 넣으면서 KT를 꺾었다. KT는 에이스 허훈이 3점슛 8개 중 6개를 적중하면서 24점 맹활약했다. 전반에만 19점을 꽂으며 코트를 지배했지만, 허훈 혼자서는 경기를 가져올 수 없었다. KT는 레이션 해먼즈도 18득점 15리바운드 분전했지만, 3점슛이 11개 중 10개가 빗나가는 등 효율에서 아쉬운 면을 보였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3 20:58
NBA

OKC 센터의 ‘던컨 모드’…명예의 전당급 활약 주목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2년 차 센터 쳇 홈그렌이 ‘전설’ 팀 던컨과 비교될 만한 활약을 펼쳤다.홈그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2024~25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1라운드 2차전에서 선발 출전, 33분 16초 동안 20점 11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해 팀의 118-99 완승을 이끌었다.지난 1차전서 무려 51점 차 대승을 거둔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도 단 한 차례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손쉽게 2승째를 올렸다. 홈팀은 한때 23점 차로 앞서는 등 서부콘퍼런스 1위다운 면모를 뽐냈다.오클라호마의 에이스는 단연 셰이 길저스-알렉산더다. 다만 그는 1,2차전서 30%대의 야투성공률에 그치며 정규리그 때 보여준 효율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대신 눈길을 끄는 건 2년 차 빅맨 홈그렌이다. 신장 2m16㎝ 장신인 그는 다소 왜소한 체격을 갖췄지만, 긴 팔을 이용한 수비에 능하다. 슛 능력도 갖추고 있어 팀 스페이싱에도 큰 도움이 된다.2차전에서도 홈그렌의 활약은 주목받았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홈그렌은 단 32분 동안 20점 11리바운드 5블록이라는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이는 과거 던컨 이후 PO에서 20점-10리바운드-5블록을 기록한 최초의 2년 차 선수가 됐다”며 “그는 자신의 희귀한 신체 조건과 타이밍, 민첩성을 모두 발휘해 멤피스를 압도했다”라고 조명했다.또 “홈그렌은 NBA 역사상 23세 미만 선수 중 PO에서 해당 수치를 기록한 역대 5번째 선수”라고 덧붙였다. 홈그렌보다 앞서 위 기록을 달성한 건 샤킬 오닐, 드워이트 하워드, 하킴 올라주원, 아마레 스트더마이어뿐이다. 홈그렌은 이날 야투 14개 중 6개를 넣었다. 3점슛은 8개중 3개, 그리고 자유투 시도 6개 중 5개를 넣었다. 오클라호마 선수가 PO에서 단일 경기 5블록을 기록한 건 지난 2014년 세르지 이바카 이후 9년 만이다.끝으로 매체는 “홈그렌은 부상으로 인해 루키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제 단순한 기대주가 아닌, PO에서 차이를 만들어낼 선수로 성장했다”라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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