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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경문-김태형 54차전·박병호 위즈파크 첫 방문...특별한 만남이 기다린다

충격적인 트레이드 이후 한 달. 당사자들이자 1986년생 동갑내기 친구 박병호(삼성 라이온즈)와 오재일(KT 위즈)이 한 그라운드에 선다. 28일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KT의 경기는 한 달 전 '강제 빅딜'에 합의한 두 팀이 이후 처음 만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말, KT 박병호는 면담을 통해 방출을 요구했다. 은퇴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어필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KT와 3년 계약(FA)한 박병호는 올 시즌은 문상철에 밀려 출전 기회가 줄었다. KT는 박병호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면서도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다른 팀과 협상에 나섰다. 결국 한국 야구 대표 거포지만, 예년에 비해 기량이 떨어진 좌타자 오재일(당시 삼성 라이온즈)과 박병호를 맞바꿨다. 트레이드 직후에는 삼성이 웃었다. 박병호는 이적 첫 경기였던 5월 28일 홈(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을 쳤다. 이후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더 쏘아 올렸다. 이적 첫 15경기에서 홈런 5개를 쳤다. 박병호는 KBO리그 최다 홈런왕(6회) 기록 보유자다. 반면 오재일은 문상철에 밀려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이적 뒤 17경기에서 타율 0.122를 기록했다. 홈런 2개가 있었지만,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오재일은 18일 홈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담장 직격 2루타 등 멀티히트와 2타점을 기록했다. 이튿날(19일)에도 안타 2개를 쳤다. 당시 그는 이강철 KT 감독의 스킨십과 격려에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이제 적응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적 뒤 두 선수의 전체 성적만 놓고 보면, KT와 삼성 모두 웃을 수 없다. 오재일은 2할대 초반 머물고 있고, 박병호도 이적 초반 기세가 꺾여,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10경기에선 타율 0.087에 그쳤다. 홈런 없이 타점만 2개를 기록했다. 27일 잠실 LG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진만 감독은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여서 휴식을 줬다"라고 했다. 그나마 오재일은 27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이적 뒤 처음으로 3안타를 쳤다. 박병호가 전성기를 보낸 팀은 키움이다. '친정팀'이라는 표현도 키움이 맞을 것이다. 그래도 KT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2020·2021시즌 2할 대 초반 타율, 각각 20홈런과 21홈런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던 그는 KT 유니폼을 입고 치른 2022시즌 홈런 35개를 치며 통산 6번째 홈런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은 팀이 한국시리즈에 나선 덕분에 커리어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하기도 했다. KT팬 입장에선 박병호의 행보가 곱게 보이진 않을 것 같다. 삼성 푸른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위즈파크에서 경기를 치르는 그에게 어떤 응원이 향할지도 관심이 모인다. 부산에서도 특별한 대결이 펼쳐진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과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 얘기다. 두 야구인은 1990·1991년 OB(현 두산 베어스) 포수조 선·후배로 함께 뛰었고, 이후 두산에서 감독과 배터리 코치로도 호흡했다. 지난 2016년, 당시 두산을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 수장이었던 김경문 감독과 대결, 4승 무패 압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뒤 선배이자 스승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 사령탑이 됐고, 김경문 감독은 자진사퇴한 최원호 감독 후임으로 한화 지휘봉을 잡으며 다시 대결이 성사됐다. 김태형 감독이 처음으로 감독이 돼 두산을 맡았던 2015시즌부터, 김경문 감독이 NC 지휘봉을 놓은 2018년 6월 3일까지 상대 전적은 김태형 감독이 32승 21패로 앞서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8 13:58
연예일반

‘서진이네2’ 이서진 “고민시, 최고의 인턴…혼자 푸드트럭 해도 될 실력”

배우 이서진이 ‘서진이네2’ 인턴 고민시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8일 오전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나영석 PD와 배우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가 참석했다. 이날 이서진은 새롭게 합류한 고민시를 놓고 “최고의 인턴”이라며 “고민시는 앞으로도 그냥 자기 식당 해도 될 거 같다. 혼자 그냥 푸드 트럭 해도 될 거 같다. 아니면 최우식을 데리고 해도 될 거 같다”고 극찬했다.이에 “전 계속 ‘서진이네’에서 일하겠다. 승진할 것”이란 포부를 전한 고민시는 이서진에 대해 “사장님은 좀 이상하게 재밌었다. 왜 츤데레라고 하는 지 알게됐다. 처음에는 무서운 사장님 느낌이었다. 근데 너무 재밌어서 놀랐고 감동적이었다”고 화답했다. 고민시를 새 멤버로 캐스팅한 이유는 나영석 PD에게 들을 수 있었다. 나 PD는 “인턴 자리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라이징한 젊은 친구들 중에 뽑으려고 서치를 많이 했다”며 “(고민시가) 자기의 커리어를 충실히 쌓아가는 훌륭한 배우기도 하지만 뒷조사를 해봤더니 배우로 직행한 게 아니라 중간중간 많은 일을 했더라. 실제로 회사에서 일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저희 회사가 별거 아닌 조직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조직도가 확고하고 촘촘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이런 상황에서 눈치껏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생각했다. 고민시씨 경력이 화려했다. 웨딩플래너 회사에서도 가장 빨리 승진했다더라. 그래서 제안했고 다행히 흔쾌히 예스라고 해줬다”고 덧붙였다. ‘서진이네2’는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이 아이슬란드에서 1호 한식당 서진뚝배기를 오픈, 운영하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앞선 시즌 멕시코 바칼라르에 K분식을 전파했던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에 고민시가 뉴 페이스로 합류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8 10:42
프로야구

"영입을 검토할 수 있다" 시라카와 거취 고민과 '역풍' [IS 이슈]

오른손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23)의 거취를 고민하는 이유는 결국 '역풍' 때문이다. 권리를 포기하면 다른 팀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있고 성적에 따라 후폭풍과 마주할 수 있다. 이숭용 SSG 감독도 "그 생각(리그 내 이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6주 단기 대체 선수로 영입된 시라카와의 계약은 7월 초 만료된다.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 퓨처스(2군)리그 등판을 시작한 로에니스 엘리아스(36)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SSG로선 시라카와의 계약을 어떻게 정리할지 수일 내로 결정해야 한다. 일단 27일 인천 KT 위즈전 결과를 지켜본 뒤 내부 회의를 거칠 계획. KT전은 시라카와의 KBO리그 5번째 등판 경기다.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엘리아스를 1군에 등록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시라카와의 계약은 웨이버 절차를 통해 해지되고 선수는 '자유의 몸'이 된다. 만약 시라카와가 낫다고 판단하면 그와의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외국인 선수 교체 회수를 사용한 것으로 간주한다. 현행 KBO리그 시즌 외국인 선수 교체 한도는 최대 2회. 이미 SSG는 로버트 더거를 드류 앤더슨으로 바꿨다. 시라카와의 계약 연장은 시즌 내 추가 외국인 선수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엘리아스와의 동행 가능성이 좀 더 커 보인다. 엘리아스는 26일 강화 상무전에 선발 등판, 김재현 SSG 단장과 이숭용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속 149㎞/h 직구를 꽂았다.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고 기량이 검증된 KBO리그 2년 차 파이어볼러라는 점에서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 지난해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이닝 2실점 '괴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문제는 시라카와가 '자유의 몸'이 되면 KBO리그 내 다른 팀에서 군침을 흘릴 수 있다는 점이다.한 구단 관계자는 "이미 KBO리그 적응을 마친 자원 아닌가. 대체 외국인 선수가 필요한 구단이라면 충분히 영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SG 입장에선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시라카와가 KBO리그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보다 일본으로 돌아가는 게 이상적이다. 시라카와를 포기했는데 그가 다른 팀에서 활약하면 그것만큼 난감한 게 없을 거다. 이숭용 감독은 "시라카와와 짧게 얘길 해봤는데 일본 프로야구(NPB)에 대한 꿈이 어렸을 때부터 크더라. (NPB 거취를 결정하는 게) 10월로 알고 있는데 (KBO리그 내) 다른 구단에서 콜을 하더라도 (포스트시즌을 고려하면) 본인의 꿈이 건너갈 수 있다"며 "만약 우리가 선택하면 그 부분을 풀어야 하기도 한다. 언제든 올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져 있으니까, 본인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려면 꿈을 도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BO리그 내 이적보다 일본 복귀가 낫다는 의사 표현이었다.시라카와는 영입 당시엔 기대가 크지 않았다. 일본 프로야구(NPB)가 아닌 일본 독립리그 출신으로 내세울 만한 커리어가 딱히 없었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소화했더라도 넉넉한 휴식을 보장받아 타이트한 KBO리그 일정을 어떻게 치러낼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꽤 인상적이다.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 중이다. 크게 무너진 지난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1과 3분의 1이닝 8실점)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이 1.65까지 내려간다. 지난 2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선 6과 3분의 1이닝 10탈삼진 2실점 쾌투하기도 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27 05:30
NBA

‘빌라노바 콰르텟’ 완성…뉴욕, 브리지스 트레이드 영입

제일런 브런슨이 다시 한번 미소 짓게 될까. 미국 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가드 미칼 브리지스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이 ‘빌라노바 콰르텟’을 완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미국 CBS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ESPN의 보도를 인용, “브루클린 네츠 스타 포워드 브리지스가 닉스로 트레이드됐다. 반대급부는 1라운드 지명권 5장(비보호 2025, 2027, 2029, 2031, 보호 2025)과 1라운드 스왑 권리, 2라운드픽에 이어 보얀 보그다노비치”라고 전했다.이번 트레이드로 뉴욕은 ‘빌라노바 콰르텟’을 완성하게 됐다. 뉴욕에는 이미 브런슨·단테 디빈첸조·조쉬 하트로 이어지는 빌리노바대학 출신 트리오가 활약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23~24시즌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에서 빼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 중 하트는 시즌 중 트레이드돼 합류했는데, 뉴욕은 줄리언스 랜들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빌라노바 트리오의 활약으로 2년 연속 콘퍼런스 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브리지스는 이들과 함께 2016년과 2018년 NCAA 토너먼트 우승을 이끌며 황금 세대로 불리기도 했다. 뉴욕은 다시 한번 강력한 라인업을 이어간다. 랜들은 여전히 팀에 남았고, 트레이드 뒤 맹활약한 O.G. 아누노비도 여전히 재계약 협상 중이다. 매체는 “뉴욕은 이제 2025년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라고 평가했다.브리지스는 2023~24시즌 브루클린 소속으로 리그 82경기를 소화하며 평균 19.6점 3.6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했다. 2번과 3번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일찌감치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고, 뉴욕에서 새 커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브루클린은 곧바로 휴스턴 로케츠와 지명권을 교환하는 트레이드도 단행했다. 매체는 “NBA 역사상 가장 자산이 풍부한 리빌딩을 시작했다. 이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만이 지명권 부문에서 브루클린과 경쟁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루클린은 2029년까지 7장의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4.06.26 13:45
프로야구

GS칼텍스, '日 육성 전문가' 아보 키요시 코치 영입…'이영택호' 코치진 구성 완료

이영택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여자배구 GS칼텍스가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GS칼텍스는 새 시즌 이영택 감독을 보좌할 신임 코치진으로 아보 키요시, 남광구, 박우철, 김영창, 고우진 코치를 영입했다. GS칼텍스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새로운 전술 입히기를 위해 일본 배구 전문가 아보 키요시 코치를 선임했다. 아보 키요시 코치는 지난 시즌 남자부 OK저축은행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바 있다. 일본의 선진 배구 전략과 시스템 등의 장점을 젊은 팀 GS칼텍스에 접목시키기 위함이다. 아보 키요시 코치는 현재 일본 대표팀의 주축 멤버를 배출한 연령별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을 역임한 바 있다. 이토 요카도, 타케후지 밤부, 히사미츠 등에서도 감독과 코치로서 다년간 커리어를 쌓아오며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킨 여자 배구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데이터를 통한 세밀한 전술 분석 등에도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다. 아보 키요시 코치는 “이영택 감독을 잘 보좌해 GS칼텍스의 변화를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은 실패를 통해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줬으면 좋겠다. 내 오랜 경험이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GS칼텍스는 "이영택 감독 부임 이후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업 등 기존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훈련을 통해 변화를 이어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새 주장 유서연을 비롯해 새롭게 GS칼텍스에 합류한 김주향, 최가은, 서채원 등 젊고 패기 넘치는 선수들은 요가, 러닝 스킬, 역도 등 강도 높은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체력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치진 구성을 마친 GS칼텍스는 오는 27일(목)부터 7월 4일(목)까지 강원도 동해와 강릉에서 약 7박 8일간의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윤승재 기자 2024.06.26 10:47
연예일반

이용진, 신생 스토리나인웍스와 전속계약 [공식]

방송인 이용진이 새로운 소속사 스토리나인웍스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스토리나인웍스는 24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서로간의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이용진 씨의 안정적인 방송활동과 앞으로 최정상급 방송인으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용진이 새로운 둥지를 튼 스토리나인웍스는 전상균 대표가 설립을 주도한 신생 매니지먼트사다. 전상균 대표는 이용진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소속돼 있던 A9미디어의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이용진은 6년 간 호흡을 맞춰오며 상호 신뢰를 두텁게 쌓고 현재까지 좋은 인연을 유지해온 까닭에 스토리나인웍스가 신생 회사임에도 과감하게 합류를 결정했다는 전언이다. 이용진은 전상균 대표와 함께 했던 6년 동안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맹활약하며 해당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또 ‘1박2일’ ‘더짠내투어’ ‘연애의 맛’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등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차세대 MC로서 성장했다. 이용진은 SBS 7기 특채 개그맨으로, 2005년 ‘웃음을 찾는 사람들’로 데뷔했다. 공개 코미디와 지상파와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 했으며 ‘튀르키예즈온더블럭’ ‘입에서 불나불나’ 등 뉴미디어의 웹예능 까지 큰 히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현재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을 비롯해 E채널 ‘다해준다 인력사무소’ 등에 출연 중이며 7월에 방송 예정인 SBS ‘과몰입인생사 시즌2’, 하반기 정규편성이 확정된 KBS 2TV ‘싱크로유’ 또 새롭게 런칭되는 넷플릭스 신규 코미디 시리즈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이 예정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4 15:38
해외축구

‘3부 강등’ 백승호, 이적 통해 다시 챔피언십 입성할까…“블랙번이 그를 원한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다음 시즌에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을 누빌 수 있을까. 최근 그가 챔피언십 블랙번 로버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현지 매체의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스포츠 매체 인사이드 풋볼은 지난 23일 “존 유스터스 블랙번 감독이 과거 버밍엄에서 함께한 미드필더 백승호를 원한다”면서 “버밍엄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살아남지 못했고, 새 시즌이 시작되면 리그1(3부리그)에서 새 여정을 맞이한다. 버밍엄의 예산은 넉넉할 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선수는 3부리그에서 뛰는 것에 열광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백승호는 유스터스 감독과 챔피언십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가 이적을 추진하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백승호는 지난 1월 버밍엄 유니폼을 입으면서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그가 해외 무대를 밟게된 건 지난 2021년 독일 분데스리가2 다름슈타트 시절 이후 3년 만이었다. 백승호는 버밍엄 입성 후 공식전 18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이른 시간 팀의 주전으로 도약했고, 2선과 3선을 오가며 적응 단계를 거쳤다. 특히 리그 잔류 행방이 달린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전에서는 선제 결승 골을 넣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버밍엄은 경쟁 팀에 밀려 리그1로 강등됐다. 버밍엄의 강등이 확정된 뒤, 백승호의 잔류 여부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렸다. 이후 한동안 이적설은 없었다. 백승호는 국내로 돌아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는 등 개인 일정을 소화 중이다.그러던 와중 블랙번 이적설이 떠올랐다. 같은 날 크리스 데이비스 신임 감독은 지역지 버밍엄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몇 가지 대화를 나눴지만, 선수들이 돌아오면 더 많은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면서 “선수에게 전하고 싶은 건, 명확한 비전과 프로젝트를 보여줘서 일부가 되고 싶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백승호는 버밍엄과 2026년까지 계약돼 있다. 만약 이적한다면, 일정 수준의 이적료가 필요하다.김우중 기자 2024.06.24 15:06
스포츠일반

이창호, 21번째 韓 UFC 파이터…강경호는 만장일치 판정패→옥타곤 첫 연패

‘개미지옥’ 이창호(30)가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61.2kg) 토너먼트를 제패하며 21번째 한국 UFC 파이터가 됐다. 이창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휘태커 vs 알리스케로프’ 언더카드 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 결승에서 샤오롱(26∙중국)에게 스플릿 판정승(28-29, 29-28, 29-28)을 거뒀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종합격투기(MMA)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위해 경쟁하는 토너먼트다. 이창호는 시즌 1의 플라이급(56.7kg) 박현성(28), 페더급(65.8kg) 이정영(28)에 이은 세 번째 한국 우승자가 됐다.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였다. 우슈 산타 타격가 샤오롱은 예상외로 그래플러 이창호에게 클린치 싸움을 걸었다. 이창호는 클린치 상황에서 복부에 니킥을 넣으며 반격했다. 니킥은 점점 효과를 발휘해 3라운드에는 샤오롱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드디어 이창호의 테이크다운이 성공하기 시작했다. 이창호가 상대 백포지션을 점유하며 확실히 우위를 점하는가 싶더니 다시 또 뒤집혀 백포지션을 헌납했다. 이창호는 다시 일어나 복부에 니킥을 날렸고, 샤오롱은 펀치로 반격했다. 혈전 끝에 판정단은 2 대 1로 이창호의 손을 들어줬다. 이창호는 “샤오롱이 생각보다 더 강했다”며 “앞으로 더 겸손하게 운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양상에 대해서는 “확실히 체력에서는 내가 우세했다”며 “클린치 압박이 생각보다 강해서 같이 싸움을 하면 지칠까 봐 니킥으로 전략을 바꿨다”고 설명했다.스무 살 가을, 몸이 너무 약해서 운동을 시작했던 이창호는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며 꿈에 그리던 세계 최고의 무대 UFC에 합류했다. 한편 제3 경기에 출전한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6)는 UFC 커리어 최초 2연패를 맛봤다. 강경호는 무인 가푸로프(28∙타지키스탄)에게 모든 라운드를 내주며 만장일치 판정패(30-27, 30-27, 30-27)했다. 그동안 아끼던 레슬링까지 동원하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가푸로프의 강력한 타격에 무너졌다. 강경호는 이번 경기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넘어 한국 UFC 최고령 파이터(36년 9개월)가 됐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3∙호주)가 경기 시작 1분 49초 만에 신성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1∙러시아)를 KO시켰다. 휘태커의 오른손 펀치에 알리스케로프의 다리가 풀렸고, 이어진 헤드킥과 오른손 어퍼컷, 왼손 펀치 연타에 완전히 쓰러졌다. 휘태커는 2연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타이틀 도전자 라인에 합류했다. 오는 8월 18일 휘태커의 조국 호주에서 열리는 UFC 305에서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30∙남아공)와 이스라엘 아데산야(34∙뉴질랜드)의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데이나 화이트(54∙미국) UFC 최고경영자(CEO)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휘태커를 UFC 305 미들급 타이틀전의 “(대기 선수로) 쓰고 싶다”고 밝혔다. 대기 선수는 타이틀전에 나서는 두 선수 중 한 명이 문제가 생겨 빠지게 되면 대신 경기에 출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06.24 05:33
해외축구

이제 누가 ‘투우 세리머니’ 해주나…레알 원클럽맨, 사우디행 유력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으로 활약한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의 다음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일까.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 나서고 있는 나초가 사우디 프로 리그 알 카디시아 합류를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초는 이번 주 초에 알 카디시아 입단을 위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서류 검토와 승인이 끝나면 구단과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애초 나초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유력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혹은 과거 레알에서 함께한 카림 벤제마의 알 이티하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 나스르 등이 거론됐다.다만 나초는 유로 2024에 나서고 있어 행선지가 좀처럼 밝혀지진 않았다. 유로 2024 전까지만 해도 레알 잔류 가능성이 재차 언급되기도 했다. 그 와중 로마노 기자가 전날(22일) “알 이티하드의 제안 뒤, 알 카디시아가 나초에게 2년 계약을 제의했다”라고 전했고, 이날 이적 유력 보도까지 나왔다.같은 날 ESPN 역시 “나초는 이전에 MLS 이적설이 돌았으나, 현재는 사우디 프로 리그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알 카디시아는 지난 시즌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으며, 전 레알 선수였던 미셸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라고 짚었다.한편 나초는 커리어 내내 레알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맨’이다. 그는 11살의 나이에 레알 유니폼을 입은 뒤, 클럽 최다 1위 기록인 26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올 시즌에는 팀의 주장을 맡아 UEFA 챔피언스리그(UCL), 라리가에서 우승하며 ‘더블(2관왕)’에 성공했다. 나초는 레알에서만 공식전 364경기 16골 10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UCL 6회·라리가 4회·UEFA 슈퍼컵 4회·국왕컵 2회 등 굵직한 커리어를 남겼다.스페인 출신인 그는 UCL 우승 뒤 팀의 전통으로 여겨진 투우 세리머니도 도맡았다. 앞서 2021~22시즌, 그리고 2023~24시즌에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다음 시즌부터는 다니 카르바할이 역할을 넘겨받을 가능성이 크다.김우중 기자 2024.06.23 13:55
NBA

‘스플래시 브라더스’는 없다…“탐슨, GSW와 협상 X”

‘3점 기계’ 클레이 탐슨이 결국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동행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매체는 탐슨과 골든스테이트와의 협상 테이블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간) “탐슨은 골든스테이트로부터 계약을 제안받지 못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이들의 협상 테이블에는 아무것도 올라와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탐슨은 2011년 데뷔 후 지금까지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은 ‘원클럽맨’이다. 이 기간 4번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우승, NBA 올스타 5회·올-NBA 서드 팀 2회 등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다. 한때 리그 최고의 2번(슈팅 가드)이라는 칭호를 달고 코트를 누빈 탐슨이다.탐슨은 지난 2019~20시즌부터 5년 맥시멈 계약을 체결했고, 올 시즌 그는 4300만 달러(약 600억원)가 넘는 연봉을 받기도 했다. 팀 내 2위이자, NBA 전체 선수 중 1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탐슨은 올 시즌 평균 17.9점 3.3리바운드 2.3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7%에 그쳤다. 탐슨이 평균 득점 부문에서 20점을 넘기지 못한 건 지난 2013~14시즌 이후 10년만. 시즌 중엔 현지 언론의 비난에 날 선 반응을 보이는 등 여론이 좋지 못한 상태다. 공교롭게도 소속팀인 골든스테이트와의 협상도 얼어붙은 모양새다. 매체는 “골든스테이트를 떠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구단은 그를 적절한 가격과 역할로 잔류시키고자 했으나, 우선 해결 과제는 아니였다”면서 “부족한 로스터를 개선해야 하는 구단의 입장은, 탐슨 입장에선 냉담하게 보일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거액의 사치세를 낸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선, ‘고비용 저효율’ 탐슨에게 장기 계약을 안겨주기 부담스럽다.다만 탐슨의 행선지로 꼽힌 올랜도 매직 역시 아직 이렇다 할 제안을 건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에선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올랜도가 그에게 단기 계약만을 제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6.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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