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4,363건
메이저리그

'투수'까지 가능한 슈퍼 유틸리티, '로저스 결별' 콜로라도와 손잡았다

베테랑 내야수 카일 파머(34)가 콜로라도로 향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콜로라도가 다재다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 파머와 상호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MLB 소식통에 따르면 파머의 2025시즌 연봉은 250만 달러(35억원), 2026시즌에는 연봉 400만 달러(56억원) 규모의 옵션이 포함돼 있고 바이아웃 금액은 75만 달러(11억원)이다. 최소 325만 달러(46억원)를 보장받은 셈이다.MLB닷컴은 '파머는 8시즌 커리어 내내 가치 있는 역할을 해왔다. 화려한 기술은 없지만 왼손 투수를 상대 플러스 타자로 활약했고 내야 거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머는 올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107경기 출전, 타율 0.214(215타수 46안타) 5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이 0.167(OPS 0.545)에 불과했으나 왼손 투수 상대로는 0.262(OPS 0.751)로 나름 강점을 보였다. 파머의 통산 왼손 투수 OPS는 0.812(오른손 투수 0.649)로 준수하다. 파머의 가치가 빛나는 건 '수비'이다. MLB닷컴은 '미네소타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파머는 2루수와 3루수, 유격수 포지션에서 두 자릿수 출전 기록을 세웠다'고 부연했다. 파머는 MLB 통산 중견수와 우익수, 포수 포지션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심지어 2019년과 올 시즌에는 투수로 통산 4경기(5와 3분의 1이닝)를 뛰기도 했다.콜로라도는 내야수 브랜든 로저스(201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와 재계약을 포기, 내야 보강이 필요했는데 그 대안으로 파머를 선택한 셈이다. MLB닷컴은 '파머는 어느 포지션에서도 대체로 준수한 수비를 선보였다'며 기대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4 15:30
메이저리그

MLB 네트워크 "테오스카 영입전, 다저스-보스턴 선두 주자일 듯"

"현 시점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후보는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라고 생각한다."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에서 대어로 떠오른 에르난데스가 친정팀 다저스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또 한 번 제기됐다.MLB 사무국 산하 방송국인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지난 23일 방송에서 "에르난데스가 2025년 다저스로 복귀하지 않는다면, 대담히 예측해보건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갈 것"이라고 예견했다. 모로시가 콕 짚은 건 보스턴이다. 모로시는 "에르난데스는 펜웨이파크에서 경이적인 성적(통산 타율 0.282 OPS 0.950)을 쌓았다"고 이유를 전했다.보스턴과 조각이 맞는 이유가 있다. 이번 겨울 대형 투자를 예고한 보스턴은 타선 보강 욕심도 크다. 최대어 후안 소토 영입전에도 참가, 이미 미팅을 마친 상태다. 모로시는 "보스턴은 소토와도 연결돼 있고 조금 언급도 됐다"며 "(가능성이 낮기에) 소토가 보스턴으로 가면 놀랄 일이라는 걸 전제로 이야기하겠다. 소토가 다른 곳으로 간다면 뉴욕일 것이다. 그렇다면 보스턴과 에르난데스가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토에 미치진 못하지만, 올 시즌 에르난데스 역시 타자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대상으로는 손색이 없다.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던 에르난데스는 타율 0.272 33홈런 99타점 84도루를 기록, 개인 세 번쨰 실버슬러거를 타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류현진의 팀메이트기도 했던 그는 올해는 오타니 쇼헤이와 타선을 지켰다. 주요 중심 타자들이 부상으로 이탈할 때 홈런과 타점을 수확하며 팀이 MLB 전체 승률 1위(98승)를 기록하는 공신이 됐다.다만 모로시는 여전히 다저스가 에르난데스의 유력 계약 후보라고 봤다. 따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곳인 데다 에르난데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 등 공식석상에서 잔류 의사를 강하게 남겼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모로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에르난데스 영입전에 관여할 거로 볼 수 있지만, 현재 그를 영입할 가장 유력한 후보는 다저스와 보스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만약 다저스가 에르난데스를 잡게 될 경우 올 시즌 우승 원동력인 상위 타선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좌타자인 오타니와 프레디 프리먼, 우타자인 무키 베츠에 우타자 에르난데스를 더한다면 1번부터 4번까지 균형 있는 타선을 유지할 수 있다.다만 다저스는 장기 계약을 꺼려하는 경향이 강하다. 구단이 에르난데스에게 몇 년 계약을 제안하는지가 관건이다. 다저스 팬 매체인 다저블루는 "스포트랙은 에르난데스의 계약 예상금액을 3년 7100만 달러로 추정했다. 다만 그를 향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다면 팀은 그를 잡기 위해 4년째를 추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4 14:38
프로야구

'주장' 구자욱의 간절한 바람 "헌곤이 형도, 지혁이도 꼭 남아줬으면" [IS 인터뷰]

"당연히 팀에 남아줬으면 합니다."삼성 라이온즈의 주장 구자욱이 내부 FA(자유계약선수) 선수들의 잔류를 바랐다. 삼성 선수들 중에서 현재 FA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는 내야수 류지혁(30·B등급)과 외야수 김헌곤(36·C등급) 두 선수다. 류지혁은 FA 1군 등록일수 8년을 채우면서 첫 FA 시장에 나왔고, 지난해 한 차례 FA 재수를 선언한 김헌곤은 36세인 올해 첫 FA 자격을 얻었다. 실력과 공헌도를 고려했을 땐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자원들이다. 김헌곤은 지난 2년간의 부진과 부상을 훌훌 털고 올해 117경기 타율 0.302, 9홈런 3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귀감이 됐을 뿐더러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100경기에 나와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을 기록한 류지혁은 허슬 플레이와 솔선수범으로 '내야 사령관'과 '부주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주장' 구자욱도 두 선수가 고맙다. 24일 팬 행사에 참석한 구자욱은 "성적으로나 팀 분위기로나 (김)헌곤이 형이 정말 도움을 많이 주셨다. (주장인 나를) 열심히 응원해주셨고, 올해 팀을 헌곤이 형이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후배 선수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주셨다. 정말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한 살 동생이지만 든든했던 류지혁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자욱은 "또래 동료들이 많이 없어서 힘들었는데, (류)지혁이가 큰 힘이 돼줬다"라며 "투수와 야수 할 거 없이 조화를 잘 이룰 수 있었던 데엔 지혁이의 중간 다리 역할이 정말 컸다고 생각한다. 궂은 일을 지혁이가 잘 해준 덕분에 정말 편하게 주장을 할 수 있었다"라며 고마워했다. 구자욱은 "실력과 노력, 운동량 등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팀 분위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헌곤이 형과 지혁이 역할이 올 시즌 정말 컸다. 정말 감사한 동료들이다"라며 재차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가 한꺼번에 FA 시장에 나왔다. 구자욱은 두 선수가 팀에 꼭 남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자욱은 "경기를 나가든 안 나가든 팀에 정말 필요한 선수들이다. 다른 팀에서도 인기가 많을 거 같은데, '우리 팀에 남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며 "더 좋은 조건에 빨리 재계약해서 우리 팀 분위기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윤승재 기자 2024.11.24 13:34
메이저리그

'NLCS MVP'이자 WS 우승 감초…한국계 에드먼, 다저스와 연장 계약 논의

한국계 빅리거 토미 에드먼(29)이 LA 다저스 구단과 연장 계약 협상 물꼬를 텄다.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에드먼 측과 다저스 구단이 계약 연장에 대한 예비 대화를 나눴다고 들었다. 에드먼은 2025년 이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7월 단행된 삼각 트레이드에 포함된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나 다저스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 후 37경기 타율 0.237(139타수 33안타)를 기록한 그는 포스트시즌(PS) 맹타로 임팩트를 보여줬다. 뉴욕 메츠를 상대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6경기 타율 0.407(27타수 11안타)를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월드시리즈(WS)에선 OPS 0.988로 약방의 감초 같은 활약으로 챔피언 등극에 힘을 보탰다. 에드먼의 내년 시즌 연봉은 올해 대비 250만 달러 인상된 900만 달러(127억원). 천정부지로 치솟는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연봉을 고려하면 비교적 저렴한 축에 속한다. 에드먼은 지난해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에드먼의 어머니는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 씨. WBC는 본인뿐 아니라 부모나 조부모 국적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다. 당시 이강철 야구 대표팀 감독은 "에드먼은 골드글러브(GG)를 받은 선수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함께 미국에서 뛰는 만큼 키스톤 콤비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주전으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회에선 부진했으나 한국 야구의 순혈주의를 깬 선수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주 포지션이 2루지만 유격수와 3루수는 물론이고 외야수로 뛸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이다.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지명된 에드먼은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통산(6년) 타격 성적은 타율 0.263(2366타수 623안타) 59홈런 112도루 242타점. 2021년에는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GG를 받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4 13:07
프로야구

NC 하트, KBO 투수 수비상 수상…에레디아·정수빈·홍창기는 외야수 수비상 영예 [공식발표]

NC 다이노스 에이스 투수 카일 하트가 2024시즌 투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KBO 수비상의 투수와 외야수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포지션별 선수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등 구단 당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하여 수상자가 결정됐다.투수 부문에서는 하트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투표인단 점수 71.94점을 획득한 하트는 번트 타구 처리·견제와 공식기록 등 투수 수비 기록 점수에서 20.41점을 받아 총점 92.35점으로 KBO 수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89.41점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87.76점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각각 2, 3위로 하트의 뒤를 이었다.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로 구분되어 총 3명의 수상자가 나온 외야수 부문에서는 좌익수 에레디아(SSG 랜더스) 중견수 정수빈(두산 베어스) 우익수 홍창기(LG 트윈스)가 각각 선정됐다.에레디아(SSG)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좌익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한 에레디아는 UZR과 공식기록이 반영되는 수비 기록 점수에서 12.5점을 기록하며 총점 87.5점을 얻었다. 72.5점을 획득한 구자욱(삼성)과 70점의 조수행(두산 베어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수빈(두산)은 투표 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0.83점으로 총점 95.83점을 획득, 중견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했다. 박해민(LG)이 76.39점으로 2위, 최지훈(SSG)이 70.8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우익수 부문에서는 홍창기(LG)가 투표점수 75점과 수비 기록 점수 22.92점 등 총점 97.92점으로 수상했다. 에레디아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자가 됐다. 우익수 부문은 77.08점을 받은 로하스(KT 위즈)와 70.83점의 이주형(키움 히어로즈)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수상자들에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리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KBO는 25일(월) 포수와 내야수 부문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11.24 10:27
프로야구

이재현·김영웅 이끈 내야 사령관, '아직 더 필요한' 류지혁의 FA 계약은 언제?

삼성 라이온즈는 '내야 사령관' 류지혁과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을 맺을 수 있을까. 삼성의 내부 FA 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는 가운데, 군보류 선수가 추가되는 12월 2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선수들 중에서 현재 FA 시장에 나와있는 선수는 내야수 류지혁(30·B등급)과 외야수 김헌곤(36·C등급) 두 선수다. 류지혁은 FA 1군 등록일수 8년을 채우면서 첫 FA 시장에 나왔고, 지난해 한 차례 FA 재수를 선언한 김헌곤은 36세인 올해 첫 FA 자격을 얻었다. 이 중 류지혁의 FA 등급은 B등급으로, 다른 팀이 류지혁을 영입하려면 보호선수 25명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 혹은 보상금과 전년도 연봉의 200%를 원소속팀에 보상해야 한다. 원소속팀이 보상선수를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출혈은 필연적이다. 타 팀으로선 영입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다만 출혈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있다. 오는 12월 2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대하는 선수를 군보류 명단에 묶는 방법이다.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할 때 군에 입대한 선수는 자동 보호된다. 12월 2일 이후에 계약해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한다면, 이날 입대하는 선수는 보호할 수 있다. 보상선수 출혈이 필연적인 A~B 등급 선수를 외부 영입할 때 고민을 덜 수 있다. 특히 최근 성사된 FA 계약에서 보상 선수 4명 중 3명이 12월 2일 상무 입대자임을 고려한다면, 구단은 계약 시기를 늦추는 게 이익이다. 류지혁은 올 시즌 100경기에 나와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그는 이재현(21)과 김영웅(21) 등 젊은 내야진과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맥키넌, 르윈 디아즈 등을 이끄는 '내야 사령관'으로서 팀이 올 시즌 최소 실책(81개)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해냈다.특히 류지혁은 '주장' 구자욱을 돕는 '부주장' 역할을 하면서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지난 플레이오프 때 구자욱이 경기 도중 다치자, 선수들의 분위기를 수습하고 자신감을 북돋게 한 것도 류지혁이었다. 류지혁은 팀이 지는 와중에도 공격적인 주루와 허슬플레이를 마다하지 않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힘쓰기도 했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에 리더십까지, 삼성뿐 아니라 타 팀도 관심을 가질만한 선수임은 분명하다. 다만 팀도 선수도 급한 상황은 아니다. 외부 영입을 원하는 팀으로선 12월 2일 이후의 계약이 합리적이고, 이후 경쟁이 심화할 것을 고려한다면 선수로서도 급할 건 없다. 삼성으로서도 12월 2일 이후까지 시장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현재 삼성은 유격수(이재현)와 3루수(김영웅)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 차기 2루수의 주인공은 찾지 못했다. 안주형, 양도근 등이 있지만 류지혁을 넘지 못했다. 2025년 2라운더 신인 내야수 심재훈이 후보로 꼽히고 있으나 아직 프로에서 보여준 건 없다. 유망주들의 연착륙을 위해선 내야 사령관의 역할이 아직 더 필요하다. 삼성으로선 류지혁과의 재계약은 필연적이지만, 12월 2일 이후의 시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윤승재 기자 2024.11.24 10:18
예능

최강 몬스터즈에 독기 품은 연천 미라클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는 연천 미라클의 총공세에 흔들리기 시작한다.오는 25일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08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연천 미라클의 시즌 7번째 직관 경기 후반부 이야기가 펼쳐진다.5회 말 몬스터즈의 공격, 연천 미라클의 마운드에는 여전히 최종완이 오른다. 그는 몬스터즈에게 3번의 안타를 맞았지만 1실점에 그치며 굳건히 마운드를 지킨다. 이에 ‘야신’ 김성근 감독은 최종완을 흔들기 위해 회심의 작전 지시를 내린다. 이 작전을 수행할 타자는 ‘애제자’ 정근우, 과연 그는 스승의 믿음에 보답해 최종완을 마운드에서 내릴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이 가운데 연천 미라클 소속으로 몬스터즈에서 뛰는 최수현은 상대 타자와 투수의 정보를 마음껏 풀어놓으며 스파이 역할에 몰입한다. 연천 미라클의 투수가 어떤 구종을 던지는지, 김인식 감독의 다음 작전까지 예측한다고 하는데. 최수현이 몬스터즈에 넘겨준 ‘연천 미라클 공략집’이 얼마나 적중할지 관심이 쏠린다.한편, 이대은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발탁된 유희관이 연천 미라클의 맹공에 위기를 맞는다. 유희관의 전매특허인 슬로 커브마저 가볍게 건드리는 연천 미라클의 반사신경에 몬스터즈 덕아웃도 등골이 서늘해짐을 느낀다.설상가상으로 이글스 출신의 타자 유상빈과 프로에서 유희관을 상대로 10타수 5안타, 홈런까지 때려낸 지시완이 연달아 타석에 들어서며 유희관을 긴장시킨다. 이에 김선우 위원은 “지금은 전력피칭이 필요하다”며 유희관의 호투를 기원한다. 과연 유희관은 김선우 위원의 바람에 응답하며 연천 미라클 타선을 묶을 수 있을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다.‘최강야구’ 108회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16:15
프로야구

프리미어12에서 확인한 유망주 스텝 업, 이호준 감독 "두 번 실수 안 해야"

NC 다이노스가 프리미어12에서 유망주 '스텝 업' 과제를 확인했다.류중일 감독이 이끌었던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NC 소속 선수는 3명이었다. 포수 김형준(25)과 내야수 김주원, 김휘집(이상 22)이다. 셋은 지난해 11월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도 다녀온 유망주다. 김형준과 김주원, 김휘집은 이번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했다. 대만에서 열린 프리미어12 예선 B조 경기에서 한 경기씩 선발 출장했을 뿐 나머지 경기에서는 주로 벤치에 앉았다. 대표팀의 차세대 안방마님으로 기대를 받았던 김형준은 박동원(LG 트윈스)에 밀렸다. 한국의 예선 탈락이 확정된 후 마지막 호주전에 선발 마스크를 처음 썼다. 타격 성적은 4타수 무안타. 김휘집과 김주원은 첫 경기였던 대만전에 각각 7번·지명타자, 9번·유격수로 나선 뒤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후 경기는 교체 선수로도 나서지 못했다.이들은 NC의 미래로 손꼽히는 유망주다. NC는 성적 못지않게 육성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김형준과 김주원은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크게 부진했다. 올 시즌 베테랑 박세혁을 제치고 주전 포수를 차지한 김형준은 119경기(414타석)에서 타율 0.195에 그쳤다. 17홈런, 50타점을 올렸고 도루 저지율은 0.378로 주전 포수 중 가장 높았지만, 타격에서 정확성이 너무 떨어졌다. 김주원은 올 시즌 타율 0.252 9홈런 49타점을 올렸으나 7월까지는 타율 0.197을 기록했을 만큼 부진에 허덕였다. 김형준과 김주원 모두 기대치에 비해 성장이 더딘 편이었다. 올해 LG 트윈스 수석코치를 맡았다가 최근 NC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호준 감독은 이 세 선수를 유심히 지켜봤다고 한다. 이 감독은 "김주원과 김형준은 굉장히 긴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올해 많이 (기량이) 올라올 거로 생각한 선수가 못 올라왔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올해 다운(기량 저하)했으니 내년엔 업(기량 상승) 해야죠"라며 "경험도 축적했으니 앞으로 잘할 거라 생각한다. 한 번 실패했으니까 내년엔 두 번 실수 안 할 것"이라고 메시지를 던졌다. 김휘집은 올 시즌 5월 NC가 키움 히어로즈에 1·3라운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양도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선수다. 그만큼 구단이 기대를 걸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젊은 선수가 한방에 튀어나오진 않는다. 동기부여를 통해 차근차근 (팀과 개인의 성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22 19:22
프로야구

키움, 베테랑 포수 김재현과 6년 10억원 다년 계약 체결

베테랑 포수 김재현(31·키움 히어로즈)을 비FA 다년계약으로 키움과 동행한다.키움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포수 김재현과 계약기간 6년, 최대 10억 원(연봉 총액 6억 원, 옵션 4억 원) 규모로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김재현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드래프트 8라운드에서 히어로즈에 지명 받아 줄곧 키움에서 뛰어왔다. 커리어 동안 1군에서 518경기에 출전, 통산 188안타 7홈런 81타점 타율 0.221를 기록했다. 타격 능력이 뛰어난 주전 포수는 아니었으나 타격보다는 영리한 투수 리드와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춘 수비형 백업 포수로 오랜 시간 키움과 함께 했다. 김재현은 이번 시즌에도 외국인 투수 전담 포수를 맡아 좋은 활약을 펼쳤고, 국내 젊은 투수들도 안정적으로 이끄는 등 팀 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키움은 "김재현과 2030년까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김재현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부담이 큰 포수 포지션을 맡고 있음에도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와 책임감 있는 자세로 동료들에게 신뢰를 주는 선수다.앞으로도 포수조 최고참으로서 김동헌, 김건희 등 후배 포수들의 성장을 돕고, 젊은 투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현은 "좋은 제안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리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한 팀에서 오래 뛸 수 있다는 것은 선수에게 굉장한 영광이다. 팀에서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4:01
프로야구

1라운드↔신인왕 바꿨다!...두산-롯데, '김민석·추재현·최우인↔정철원·전민재' 2대3 트레이드 단행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초대형 트레이드를 터뜨렸다. 2022년 신인왕이었던 구원 투수 정철원(25)를 내준 두산이 1라운드 출신 외야수 김민석(20)을 전격 영입했다.두산은 22일 "롯데에 투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25)를 내주고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25) 투수 최우인(22)을 영입하는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두산의 이번 트레이드 핵심은 단연 김민석이다. 우투좌타 외야수 김민석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휘문고 시절 유격수였으나 롯데 입단 후 곧바로 외야로 전향했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39타점 53득점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 데뷔시즌 100안타는 KBO리그 역대 8번째다. 2024시즌 성적은 41경기 타율 0.211(76타수 16안타) 6타점 14득점이다. 좌투좌타 외야수 추재현은 2018년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고 2020년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추재현의 1군 통산 성적은 144경기 타율 0.238(345타수 82안타) 5홈런 31타점이다. 퓨처스리그 통산 성적은 403경기 타율 0.304(1358타수 413안타) 30홈런 209타점이다.우완투수 최우인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1년 드래프트 2차 8라운드(전체 7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2024시즌까지 퓨처스리그 통산 21경기에 등판해 2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9.24를 기록했으며 1군 기록은 없다. 두산 관계자는 "김민석은 정교한 콘택트 능력을, 추재현은 빼어난 선구안을 갖췄다. 자신만의 뚜렷한 강점을 가진 두 선수가 외야진 뎁스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우인은 최고구속 154km의 직구를 지닌 군필 유망주 투수다. 잠재력을 보고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3명을 영입하는 대가로 2022년 신인왕이었던 정철원, 내야수 전민재를 내줬다. 통산 161경기 평균자책점 4.05 22세이브 35홀드를 기록한 정철원은 2022년 3승 3패 3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해 신인왕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도 13세이브 11홀드로 팀 뒷문을 지켰다. 1군 3년 차인 올 시즌엔 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6.40으로 부진했다.100경기에 나서 내야 유틸리티로 활약한 전민재는 올해 타율 0.246 2홈런 32타점 7도루를 기록했다. 유격수 등 내야 주요 포지션을 모두 소화한 바 있다.2022년까지 김태형 감독과 함깨 했던 두 사람이 롯데에서 재회해 성장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정철원이 신인왕을 수상한 것 역시 김태형 감독 재임 시절인 2022년이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3:1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