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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이원석 27점 커리어하이+이정현 17점' 삼성, 길었던 S-더비 '12연패' 드디어 끊었다 [IS 잠실]

서울 삼성이 서울 SK 상대 12연패를 끊어내며 최근 3연승에 성공했다.삼성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서울 SK와 원정 경기를 88-8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지난 11일 안양 정관장전부터 최근 3경기를 모두 이기며 시즌 6승 11패를 기록, 8위 추격을 이어가게 됐다.연승 중심엔 잠재력을 만개한 센터 이원석이 있었다. 이원석은 이날 2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해 팀내 최다 득점을 수확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베테랑 이정현도 17점 6어시스트로 이원석을 도왔고, 최성모도 13점으로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SK는 에이스 자밀 워니가 30점 17리바운드, 베테랑 오세근과 김선형이 각각 17점과 10점을 수확했다. 4쿼터 후반까지 리드를 지키며 13연승을 만드는 듯 했지만, 막판 삼성에 역전을 허용하며 2년 간의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이원석은 그동안 높은 잠재력에도 이를 온전히 터뜨리지 못한다고 평가 받았다. 드래프트 동기 하윤기(수원 KT)와 이정현(고양 소노)이 빠르게 성장해 팀 주축을 맡은 것에 항상 대비됐다.올 시즌은 이원석도 이들 못지 않다. 그는 특히 국가대표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지난달 28일 KT전을 시작으로 11일 정관장 전까지 5경기 연속 15점 6리바운드 이상을 각각 기록했다. 15일 경기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 전반에만 16점을 몰아쳤다.경기 시작하자마자 페인트존으로 밀고 들어가 페이더웨이를 성공시킨 이원석은 연달아 수비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다. 이어 1쿼터 종료 3분 36초를 남겨놓고는 와이드 오픈 찬스에서 깔끔한 3점 슛으로 16-15 역전을 만들었다.이원석의 활약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자유투로 동점을 만든 그는 2쿼터 중반엔 골밑에서 깔끔하게 올려 1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전반 종료 2분 25초 전 페인트존에서 픽앤롤 때 파울을 유도, 자유투 역전 득점도 거뒀다. 그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전반이 마저 끝나기 전 자유투와 2점슛으로 5점을 추가하며 삼성의 전반 리드를 이끌었다.이원석의 활약으로 쉽게 리드를 잡는 듯 했으나 1위 팀 SK의 뒷심이 만만치 않았다. 3쿼터 후반 자밀 워니의 맹활약으로 동점을 되찾은 SK는 4쿼터 초반 기어이 역전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원석이 살아난 삼성은 이전처럼 무기력하지 않았다. 삼성은 4쿼터 중반 5점 차로 끌려갔으나 이정현과 이원석, 마커스 데릭슨의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어 경기 종료 1분 23초 전, 저스틴 구탕이 코너에서 정확히 외곽포를 꽂으며 짜릿한 재역전을 이뤄냈다.승부는 마지막까지 알 수 없었다. SK는 경기 종료 47초를 남겨놓고 골밑에서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냈다. 하지만 중요한 첫 자유투에 실패하며 1점 차 열세를 뒤집지 못했고, 삼성은 이정현의 쐐기 득점으로 달아나며 길었던 12연패를 마무리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2.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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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21G 5000점’ 새 역사…흥국생명은 14연승→구단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

진기록이 쏟아졌다.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은 13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3-0(25-10 25-23 25-19)으로 완파했다.흥국생명은 개막 후 파죽의 14연승을 기록, 2007~08시즌 13연승을 넘어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1경기만 더 승리하면 현대건설이 달성한 V리그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15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배구 여제 김연경은 이날 5000득점을 돌파했다. 역대 여섯 번째 기록. 앞서 황연주, 양효진(이상 현대건설), 정대영, 한송이(이상 은퇴),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이 기록을 세웠다.221번째 경기에서 5000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박정아가 세운 최소 경기(337경기) 기록을 116경기나 앞당겼다.흥국생명의 제물이 된 IBK기업은행은 4연패 늪에 빠지며 4위에 머물렀다. 이날 흥국생명은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가며 기세를 쥐었다.2세트에서는 밀리기도 한 흥국생명은 7-9 상황에서 김연경과 김수지의 연속 블로킹 등으로 4점을 내리 몰아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내 접전이 펼쳐졌고, 23-23에서 투트쿠 부르즈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와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활약으로 2세트도 따냈다.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팽팽한 흐름으로 가다가 투트쿠, 피치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김희웅 기자 2024.12.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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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니까, 오늘 최소경기 5000득점+구단 최다 14연승 도전

김연경(36·흥국생명)이 개인 기록과 구단 연승 기록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김연경은 13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5000득점에 도전한다. 그는 10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17득점을 올려 개인 통산 4987득점을 기록 중이다. 김연경이 13일 경기에서 13점만 보태면 역대 6번째로 5000득점을 달성한다. 앞서 황연주·양효진(이상 현대건설) 정대영·한송이(이상 은퇴)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차례대로 5000득점 고지를 돌파했다. 김연경은 역대 최소 경기 5000득점 달성이 유력하다. 박정아가 한국도로공사 소속이던 2023년 1월 21일, 337번째 경기에서 5000득점을 채웠다. 김연경은 13일 IBK기업은행전이 V리그 221경기째다. 박정아가 갖고 있는 최소경기 5000득점 달성 기록을 훨씬 앞당기게 된다. 2005년 V리그에 데뷔 후 총 12시즌을 해외리그에서 뛴 김연경은 "개인 기록에는 연연하지 않는다. 누적 기록을 세울 때마다 '오래 했다'라고 생각할 뿐"이라고 말했다.36세 김연경은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배구 여제'로 군림하고 있다. 그는 여자부 1~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총 13경기에서 258득점을 올려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국내 선수 중에는 득점 1위. 공격 성공률은 48.95%로 전체 1위다. 후위 공격 시도와 성공률도 크게 올랐다. 리시브 2위(43.07%) 등 수비에서의 공헌도도 높다. 김연경은 "비시즌에 개인 훈련을 충실하게 했고, 다른 선수들보다 좀 더 휴식을 보장받고 있다. 덕분에 현재 몸 상태가 좋다"라며 "챔피언 결정전까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흥국생명은 10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 팀 최다 타이인 13연승을 달렸다. 13연승은 김연경이 뛴 2007~08시즌 이후 17년 만이다. 13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승리하면 구단 역사상 최초로 14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현대건설이 두 차례(2021~22, 2022~23시즌) 달성한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15연승)도 가시권에 들어왔다.흥국생명은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과 미들블로커 김수지를 제외한 주전 얼굴이 모두 바뀌었다. 그러나 패배를 잊은 채 독주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 김연경은 "초반에 우리가 이렇게 잘할 거라고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나도 13연승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12.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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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벽' 구축...흥국생명 '무패 행진' 핵심 원동력 [IS 포커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네트 장악력'을 앞세워 독주 체제를 갖췄다. 흥국생명은 지난 10일 페퍼저축은행전까지 개막 13연승을 거뒀다. '배구 여제' 김연경, 수준급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가 구축하고 있는 흥국생명 '쌍포'의 위력은 리그 정상급이다. 11일 기준으로 팀 득점 1위(1190점), 공격 성공률 2위(41.44%)였다. 원래 뛰어났던 공격력보다도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크게 향상된 블로킹이 눈에 띈다. 흥국생명은 세트당 2.714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선 2.136개였다. 흥국생명은 주전 미들 블로커였던 이주아가 지난 4월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하며 미들 블로커진이 약해졌다. 양효진·이다현이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 박은진·정호영이 버티고 있는 정관장,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최장신 장위(1m97㎝)를 영입한 페퍼저축은행과의 '높이 대결'에서 밀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라운드까지 이 세 팀과 맞대결에서 블로킹 기록이 밀린 건 11월 20일 정관장전 한 경기뿐이었다. 흥국생명은 포지션과 키를 가리지 않고 블로킹에 가담한다. 1·2라운드까지 100회 이상 블로킹을 시도한 선수가 7개 구단 중 가장 많은 5명이었다. 여기에 김연경과 투트쿠가 포함돼 있다. 득점 1·2위 공격수 2명 모두 100회 이상 블로킹에 가담한 팀은 흥국생명이 유일했다. 상대적으로 키가 작은 세터 이고은(1m70㎝)도 리그 세터 중 세 번째로 많은 블로킹 시도(101회)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로 키가 튼 투트쿠(1m91㎝)를 뽑은 게 주효했다. 지난 9월 치른 컵대회를 마친 뒤 기동력이 부족했던 황루이레이를 아닐리스 피치로 교체하며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1m92㎝) 김수지(1m88㎝), 투트쿠(1m91㎝)가 전위를 지키는 로테이션 순번이 되면, 일반적으로 여자부에서는 쓰지 않는 '3인 블로킹'도 시도했다. 정상급 리베로 신연경과 수비력이 좋은 이고은이 커버해 줄 것으로 믿고 '장신 트리오'를 활용했다. 기본 수비력이 탄탄한 점도 블로킹이 늘어난 배경이다. 지난 시즌 2라운드까지 유효블로킹 278개, 블로킹어시스트 69개를 기록했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 같은 경기 수(12)에선 유효블로킹 300개, 블로킹어시스트 69개를 쌓았다. 측면 공격뿐 아니라 '네트 위 전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3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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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자리를 잃었던 흥국생명 전 주장, 트레이드로 GS칼텍스서 다시 얻은 기회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31)이 GS칼텍스로 트레이드 됐다. 여자부 선두 흥국생명과 최하위 GS칼텍스가 12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흥국생명 김미연이 GS칼텍스로, GS칼텍스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24)이 흥국생명으로 이적했다.김미연은 V리그 통산 14시즌 동안 330경기 출전한 베테랑 공격수다. 개인 통산 2329점, 공격 성공률 33.50%를 기록했다. 날카로운 서브가 강점이다. 개인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2018~19시즌 흥국생명에 처음 합류한 뒤 주전 공격수로 올라섰다. 그는 2021~2022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3시즌 동안 흥국생명 주장을 맡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더니 2024~25시즌 3경기에서 고작 2득점에 그친다. 특별한 부상도 없지만 총 4세트 출전이 전부였다. 한국도로공사 소속이던 2015~16시즌 주전 선수로 발돋움한 뒤 가장 초라한 중간 성적표다. 김미연은 신예 정윤주(21)와 김다은(23)의 성장으로 입지가 좁아졌다. 그 사이 김연경과 김수지를 제외하고 주전 선수가 대거 바뀐 흥국생명은 마치 날개를 단 듯 개막 1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달렸다. 반면 GS칼텍스는 아시아쿼터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GS칼텍스는 최근 9연패(시즌 1승 12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경험 있는 선수가 부족했다. 결국 GS칼텍스가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김미연을 영입해 전력 보강을 이뤘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김미연의 합류로 사이드 공격과 수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흥국생명에서 설 자리를 잃었던 김미연은 GS칼텍스로 이적함에 따라 출전 기회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반면 흥국생명은 백업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을 영입, 미래를 대비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문지윤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로 팀 공격력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12.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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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공격 성공률 56%' 흥국생명, 개막 13연승...창단 최다 타이기록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창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8, 25-18)로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개막 13연승을 거두며 단일시즌 기준으로 창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프로 데뷔 3년 차였던 2007~2008시즌이었다. 김연경은 다시 한번 팀 주축으로 역사를 쓰는 데 기여했다. 이날도 17득점·공격 성공률 56.00%를 기록하며 흥국생명의 완승을 이끌었다. 양팀 합계 가장 많은 블로킹(3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13승 무패, 승점 37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9패(4승)째를 당했다.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흥국생명은 23-23 동점에서 정윤주의 퀵오픈 공격이 상대 미들 블로커 하혜진의 블로킹에 걸리며 먼저 세트 포인트를 내줬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에 공격권을 내준 상태에서 이한비의 오픈 공격을 아닐리스 피치가 블로킹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흥국생명은 이어진 상황에서 다시 한번 피치가 이한비를 공격을 블로킹하며 어드벤티지를 잡았고, 이어진 수비에선 페퍼저축은행 세터 박사랑이 세트 라인오버 범실을 범해 1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2·3세트 승부 양상은 비슷했다. 8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고,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가 공격을 이끌며 무난하게 25점을 쌓았다. 3세트는 김연경이 초반 박빙 승부에서 연속 득점하며 상대 기세를 꺾었다. 김연경은 서브 득점 2개를 포함해 혼자 8점을 올렸다. 흥국생명은 5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은 뒤 꾸준히 득점을 쌓아 셧아웃(세트 스코어 3-0 승리)을 완성했다.흥국생명은 오는 13일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개막 14연승, 단일시즌 창단 최다 연승에 도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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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개막 13연승 흥국생명, 단일 시즌 최다연승 기록달성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10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승리, 개막 13연승을 기록한 흥국생명 선수들이 경기 후 자축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2.10/ 2024.12.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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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창단 최다 연승 도전...휴식 취한 기업은행전이 분수령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창단 최다 연승을 노린다. 흥국생명은 지난 5일 홈(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6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개막 12연승을 거뒀다. 올 시즌 남녀부 통틀어 유일하게 패전이 없는 팀이다. 5세트 승부가 많았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12경기 중 2경기만 허용하며 승점도 34까지 쌓았다. 9일 기준으로 한 경기 더 치른 2위 현대건설(10승 3패·승점 30)에 4 차이로 앞서 있다. 단일시즌 기준으로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최다 연승은 13연승이다. 2007년 12월 9일 한국도로공사전부터 이듬해 1월 26일 현대건설전까지 해냈다. 당시 김연경은 '배구 여제'라는 수식어를 얻기 전인 프로 데뷔 3년 차였다. 김연경은 2008~09시즌을 마친 뒤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유럽 무대를 누비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거듭났다. 그리고 다시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돌아왔고, V리그 흥행을 이끌고 있다. 최근 2시즌 연속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었고, 올 시즌은 전력 저하 우려를 비웃으며 정규리그 독주 체제를 이끌고 있다. 흥국생명은 10일 홈에서 페퍼저축은행과 3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앞서 치른 1·2라운드에서 딱 한 세트만 내주며 모두 승리했다. 창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까지는 무난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분수령은 13일 열리는 IBK기업은행전이다. 지난 5일 2라운드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둔 팀이다. 9일 기준으로 8승 5패(승점 22)를 기록하며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최근 3연패로 주춤하지만, 일정이 타이트했던 최근 두 경기와 달리 흥국생명전까지 나흘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점은 변수가 될 것 같다. 신기록을 세운 뒤에도 고비는 이어진다. 17일에는 올 시즌 풀세트를 허용했던 정관장, 20일엔 2위 현대건설전이 기다리고 있다. 앞선 1·2라운드처럼 승리하며 16연승까지 달리면, 12월 남은 일정은 하위권에 있는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를 상대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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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김연경’, V리그 2라운드 연속 MVP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허수봉과 여자부 김연경(흥국생명)이 2라운드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기자단 투표 31표 가운데 허수봉은 11표, 김연경은 25표를 얻어 2라운드 남녀부 MVP에 올랐다고 발표했다.허수봉의 라운드 MVP는 2022~23시즌 5라운드, 올 시즌 1라운드를 포함해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허수봉은 팀이 2라운드를 1위(5승 1패, 승점 15)로 마치는 데 힘을 보탰다. 2라운드 득점 5위(107점)에 올랐는데, 이는 국내 선수 가운데서는 1위에 해당한다. 공격 1위(57.05%), 서브 3위(세트당 0.4개), 수비 6위(세트당 3.2개) 등 맹활약했다.여자부 MVP 김연경은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158점)에 이어 득점 2위(123점), 공격 1위(성공률 51.94%), 서브 6위(세트당 0.3개) 등 공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전승을 달성해 개막 12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종전 팀 정규리그 최다 연승인 13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남녀부 선수가 동시에 연속 라운드에서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남자부는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삼성화재전, 여자부는 1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페퍼저축은행전에서 2라운드 MVP 시상식을 연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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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본단자 감독 "비상계엄, 가족이 더 많이 걱정하더라"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틀 전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가족들이 더 많이 걱정했다"라고 밝혔다.아본단자 감독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들마 2024~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 앞서 비상계엄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탈리아 대사관으로부터 메시지를 받아서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4일 오전 4시 37분께 비상계엄 선포가 해제됨에 따라 V리그는 정상 운영 중이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탈리아 대사관으로부터 집회나 사람 많은 곳을 조심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라며 "가족들이 더 많이 걱정했다"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5일 경기에서 개막 12연승에 도전한다. 2007~08시즌 세운 단일 시즌 구단 최다 13연승 기록도 넘어설 태세다.아본단자 감독은 "압박보단 걱정이 많이 된다. 부상자가 많아 원하는 대로 훈련을 못 했고, 경기 일정도 빡빡하다"라며 "기록보다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직전 정관장전에서 6연승 행진이 멈춘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은 "지난 경기 이후 선수들에게 외박을 줬다"라며 "첫 번째 고비가 온 것 같다. 잘 이겨내려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에 대해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4.12.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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