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018건
프로축구

콤파뇨 2골+전진우 2개월 만에 골…전북, 대구 꺾고 22G 무패 질주→우승 한 발짝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가 대구FC를 꺾고 22경기 무패를 달렸다.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를 3-0으로 완파했다.최근 6연승을 포함해 22경기 무패(17승 5무)를 질주한 전북(승점 60)은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2)과 승점 차를 18로 벌렸다.15경기 무승(5무 10패) 늪에 빠진 대구(승점 15)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바로 위 11위 FC안양(승점 27)보다 승점 12 뒤져있다.올 시즌 전북 공격을 이끄는 최전방 공격수 콤파뇨와 윙어 전진우가 골 맛을 보며 승리에 앞장섰다. 전북은 전반 26분 김진규가 처리한 코너킥을 콤파뇨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콤파뇨는 후반 9분 또 한 번 대구 골문을 열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박진섭이 머리로 띄운 볼을 오른발 터닝슛으로 마무리했다.전진우는 후반 37분 이영재의 전진 패스를 오른발로 차 넣었다. 그는 지난 6월 13일 강원FC전 이후 두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가 울산 HD를 4-2로 제압했다.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둔 수원FC(승점 31)는 한 계단 올라선 9위에 자리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울산(승점 34)은 원래 순위인 6위를 유지했다.지난 9일 제주SK와 데뷔전에서 1-0 승리를 이끈 신태용 감독은 두 번째 경기였던 수원FC전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이날 수원FC에서는 싸박이 멀티골을 기록했고, 윌리안과 노경호가 각각 1골씩 넣었다. 울산에서는 말컹과 루빅손이 골망을 흔들었다.김희웅 기자 2025.08.16 23:37
해외축구

2007년생 박승수, ‘韓 최연소’ EPL 데뷔 보인다…애스턴 빌라전 교체 명단 포함

한국 축구 기대주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부터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뉴캐슬은 1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5~26 EPL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지난달 뉴캐슬과 계약한 박승수가 첫 경기부터 벤치에서 시작한다. 프리시즌 기간 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던 것을 고려하면, 후반 교체 투입도 기대할 수 있다.우선 뉴캐슬은 하비 반스, 앤서니 고든, 안토니 엘랑가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조엘링톤, 브루누 기마랑이스, 산드로 토날 리가 중원을 구성한다.포백 라인에는 티노 리브라멘토, 댄 번, 파비안 셰어, 키어런 트리피어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닉 포프가 낀다. 박승수는 등 번호 64번을 배정받았다. 만약 애스턴 빌라전에 나서면 EPL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연소 데뷔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 기록은 지난해 12월 브렌트퍼드에서 20세 4일의 나이로 EPL에 데뷔한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가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박승수는 개막전 출전 시 EPL에서 공식전에 나선 16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애초 박승수는 뉴캐슬 21세 이하(U-21) 팀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프리시즌 때 번뜩이는 드리블로 하우 감독의 눈을 사로잡으면서 잇달아 출전 기회를 얻었다.지난달 30일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뉴캐슬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박승수는 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토트넘과 친선전에도 출격했다.지난 9일 에스파뇰(스페인)과 평가전에서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승수는 당시 패스 성공률 95%(20회 중 19회 성공), 드리블 성공률 75%(4회 중 3회 성공)를 기록하며 또 한 번 눈도장을 찍었다. 하우 감독은 에스파뇰전을 마친 뒤 “(박승수는) 우리 팀에서 잘 뛴 선수 중 하나다. 수비를 제치는 능력이 돋보였고, 자신감이 넘쳤다”고 호평했다.첫 경기부터 교체 명단에 포함된 것만 봐도 하우 감독의 신뢰가 얼마나 두터운지 체감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9:34
해외축구

韓 2007년생 EPL 데뷔 기대감↑…박승수, 개막전 출전+1군 합류 힌트까지 나왔다

한국 축구 기대주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까지 치를 수 있을까. 영국 현지에서 신인인 박승수를 언급하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뉴캐슬은 1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5~26 EPL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박승수의 EPL 데뷔 여부가 국내에서는 가장 큰 관심사다. 지난달 뉴캐슬과 계약했으나 앞선 프리시즌 기간 꾸준히 1군 멤버로 피치를 누볐기 때문이다.실제 영국 매체 실즈 가제트는 지난 15일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준 박승수가 애스턴 빌라전에 나설 수 있다”고 짚었다. 애초 박승수는 뉴캐슬 21세 이하(U-21) 팀에서 활약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프리시즌 때 번뜩이는 드리블로 하우 감독의 눈을 사로잡으면서 잇달아 출전 기회를 얻었다.지난달 30일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뉴캐슬 비공식 데뷔전을 치른 박승수는 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토트넘과 친선전에도 출격했다.지난 9일 에스파뇰(스페인)과 평가전에서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승수는 당시 패스 성공률 95%(20회 중 19회 성공), 드리블 성공률 75%(4회 중 3회 성공)를 기록하며 또 한 번 눈도장을 찍었다.하우 감독은 에스파뇰전을 마친 뒤 “(박승수는) 우리 팀에서 잘 뛴 선수 중 하나다. 수비를 제치는 능력이 돋보였고, 자신감이 넘쳤다”고 호평했다. 아울러 1군 데뷔를 기대케 하는 ‘힌트’도 나왔다.뉴캐슬은 15일 소셜미디어(SNS)에 선수들이 자기 이름을 직접 발음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 출연한 선수들은 대부분 1군 선수였다. 제이콥 머피, 닉 포프, 앤서니 고든, 브루누 기마랑이스 등이 영상에 등장했다.그런데 박승수도 영상 중간에 나와 “박승수”라며 자기 이름을 또박또박 읊었다. 2025~26시즌을 1군에서 보낼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23년 만 16세의 나이에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박승수는 만 17세 3개월 13일 나이로 K리그 통산 최연소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박승수가 애스턴 빌라전에 출격하면 EPL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최연소 데뷔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 기록은 지난해 12월 브렌트퍼드에서 20세 4일의 나이로 EPL에 데뷔한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가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박승수는 개막전 출전 시 EPL에서 공식전에 나선 16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7:33
메이저리그

‘태극 배트’ 휘두른 韓 듀오…김하성·이정후, 495일 만의 대결서 나란히 1안타 1득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1년 4개월 만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안타 1개씩을 기록했다.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올렸다.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격한 김하성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이정후가 김하성보다 출루를 한 번 더 했지만, 희비는 엇갈렸다. 탬파베이가 접전 끝에 샌프란시스코를 7-6으로 꺾으면서 김하성이 웃었다.탬파베이와 샌프란시스코는 17~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남은 2경기를 치른다. 이정후와 김하성의 대결이 또 펼쳐질지가 관심사다. 한국 팬들의 관심을 끈 이번 경기에 이정후와 김하성은 나란히 ‘태극기’를 새긴 배트를 준비해 첫 타석에 들고나와 휘둘렀다.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했고, 곧장 2루를 훔쳤다. 시즌 9번째 도루.이정후는 크리스천 코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아 시즌 60번째 득점에도 성공했다.이정후는 3회와 5회 때 각각 3루수,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에드윈 우세타의 직구를 때려내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그는 시즌 타율 0.257(435타수 112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4회 1사 1, 2루에서 내야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챈들러 심프슨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으며 시즌 5번째 득점을 수확했다.6회 때는 카슨 시모어의 직구를 받아쳤는데, 펜스 앞으로 달려간 이정후가 공을 잡아내며 아웃됐다. 김하성은 8회 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1(71타수 1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4월 8일 이후 495일 만의 맞대결에 나선 이정후와 김하성은 과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둘은 이정후가 프로에 데뷔한 2017년부터 네 시즌 함께했고, 태극 마크를 달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하는 등 좋은 추억을 쌓기도 했다.통산 8번째 맞대결을 끝낸 이정후와 김하성이 17일에도 대결을 벌일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5.08.16 16:27
메이저리그

공 4개, ⅓ 이닝 던지고 MLB 통산 첫 승리라니…'MLB 홈런 3위' 슬러거 잡고 웃었다

일본인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28)가 '행운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첫 승리를 따냈다.오가사와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 1-2로 뒤진 7회 초 2사 1루에서 등판, 왼손 슬러거 카일 슈와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슈와버는 시즌 홈런이 42개로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45홈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43홈런)에 이어 MLB 전체 3위(42홈런)에 이름을 올린 강타자. 오가사와라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슬라이더로 배트를 유인했다.분위기를 탄 워싱턴은 7회 말 1사 만루에서 터진 호세 테나의 2타점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 오가사와라의 승리 투수 요건이 만들어졌다. 오가사와라는 8회 초 시작과 동시에 호세 페레와 교체됐는데 경기가 3-2로 끝나 MLB 통산 첫 승리를 거뒀다. 공식 기록은 3분의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는 4개였다.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46승을 기록한 오가사와라는 지난 1월 워싱턴과 2년, 총액 350만 달러(48억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 성적은 7경기(선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6.28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14:03
프로야구

"역대급 최고 금액 나올 수 있다" 괴물 폰세 향한 MLB 관심 뜨겁다 [IS 이슈]

"아마 역대급 최고 금액이 나올 수 있다."올 시즌 KBO리그를 평정한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를 향한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관심이 뜨겁다. 국내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미국 쪽에서 MLB 몇 개 팀에서 얘기가 나올 정도"라고 귀띔했다.폰세는 현재 리그 최고다. 14일 기준으로 시즌 23경기에 등판한 그는 15승 무패 평균자책점 1.61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리그 역사를 새롭게 썼다. '개막 15연승'을 질주하며 종전 부문 기록인 2003년 정민태(당시 현대 유니콘스), 2017년 헥터 노에시(당시 KIA 타이거즈)가 달성한 개막 14연승을 뛰어넘었다. 그뿐만 아니라 '23경기 만에 200탈삼진' 고지를 밟아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가 세운 최소 경기 200탈삼진 기록(종전 25경기)도 2경기나 단축했다. 다승·승률·탈삼진·이닝당 출루허용(WHIP·0.86)을 비롯한 각종 투수 지표가 1위. 폰세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는 LG 트윈스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에서 감지되는 MLB 구단의 관심도 상당하다. 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폰세는 아마 MLB로 복귀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 보인다. 미국도 선발 투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폰세 같은 유형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복수의 구단 관계자 의견도 비슷했다. 20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폰세는 2022~23년 일본 프로야구(NPB)를 거쳐 KBO리그에 안착한 상황. 앞서 한국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MLB 계약을 따낸 메릴 켈리(텍사스 레인저스) 에릭 페디(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케이스가 떠오른다.한화로선 '다년 계약' 카드를 만지작거릴 수 있다. 현행 KBO리그는 신규 외국인 선수의 다년 계약을 허용하지 않지만, 입단 2년 차부터는 가능하다. 거취를 고심하는 선수를 눌러 앉힐 '비장의 무기'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다. 선수의 동기 부여가 떨어질 수 있고 부상 리스크도 관리해야 한다. 그런데 폰세는 '몸값'을 맞추는 거 자체가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다년 계약으로도, 금액 자체가 아예 안 될 거다. 미국 쪽에서 관심이 많다는 얘기가 많이 돈다"라고 전했다. NC는 2023년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인 페디에게 1+1년 계약을 제시한 바 있다. 연봉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3명, 총액 400만 달러·재계약 시 10만 달러씩 증액)을 고려해 사실상 '맥시멈 베팅'을 했지만 선수의 마음을 돌리긴 어려웠다.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1500만 달러(209억원)에 계약하며 MLB 복귀를 선택했다. 조건만 보면 국내 잔류가 아예 불가능했다. 폰세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화가 폰세의 거취를 두고 어떤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그의 활약이 빛날수록 MLB 구단의 구애는 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09:08
프로야구

데뷔 15⅔이닝 연속 무실점→필승조, KIA 10R 기적 "확실히 재밌다"

KIA 타이거즈 오른손 투수 성영탁(21)이 후반기 필승조로 우뚝 섰다. 필승조라는 평가에 그는 손사래를 치며 "필승조로 가는 단계"라고 웃었다. 성영탁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팀이 6-3으로 쫓긴 6회 말 2사 1, 2루에서 선발 투수 양현종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김헌곤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시즌 5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성영탁은 팀 내 입지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경기에는 1-1로 맞선 6회 말 2사 1, 2루에서 등판해 8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KIA는 8회 초 4점, 9회 초 4점을 뽑았는데 성영탁의 호투가 승리의 발판이었다. 성영탁은 "박빙의 승부에서 '무조건 막아야 팀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추격조로) 분위기가 넘어간 뒤에 마운드에 오를 때와 분위기를 잡아야 할 때 등판할 때 많이 다르다"라며 "확실히 재밌다"고 웃었다. 성영탁은 10라운드의 기적으로 통한다. 부산고를 졸업한 성영탁은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6순위로 입단했다. 올해 5월 중순 처음 1군에 등록된 그는 데뷔 후 1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종전 구단 최고 기록이었던 1989년 조계현의 '데뷔 13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뛰어넘었다.올 시즌 성적은 32경기에서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2.25이다. 추격조로 시작한 그는 어느덧 승부처에서 등판하는 필승조로 올라섰다. 그는 "투구 스피드가 많이 올라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석 달 전 1군에 데뷔한 성영탁이 마운드에서 흔들리는 날도 있다. 그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다 갑자기 실점하면 나도 모르게 충격을 받는다"라며 "체력적인 어려움보다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적도 있다. 허탈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성영탁은 피안타율 0.201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96 등 세부 지표가 좋다. 특히 신예답지 않게 제구력이 뛰어나다. 9이닝당 볼넷이 2.19개로 적다. 그는 "타고난 재능보다 어릴 때 많은 공을 던진 노력의 결과"라면서 "앞으로 구속도 시속 2~3㎞ 더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5.08.15 07:37
해외축구

'1등 적중금 3회 이월'…EPLㆍ라리가 대상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 발매 개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와 스페인 라리가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의 발매를 개시했다고 전했다.이번 회차는 8월 14일 오전 8시부터 발매를 시작해, 오는 16일 오후 8시 30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지난 축구토토 승무패 48회차부터 50회차까지는 1등 적중이 없었다. 세 번째 이월이 이어지며, 1등 적중금은 총 22억 5,609만 1,750원으로 늘어났다. 누적된 액수만큼, 스포츠팬들의 관심도 51회차에 집중되고 있다.스포츠토토 다등위상품(축구토토 승무패, 야구토토 승1패, 농구토토 승5패)은 과거 ‘최대 3회 연속 이월’에서 최근 ‘최대 5회 연속 이월’로 확대됐다. 따라서 이번 회차에서도 1등 적중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적중금이 더욱 커질 수 있다. ‘5회 연속 이월’ 이후에도 1등 적중자가 없으면, 해당 상금은 하위 등위 적중자들에게 분배된다.이번 회차의 관심 포인트는 커진 1등 적중금 뿐만 아니라 대상 경기가 유럽 빅리그의 ‘개막 라운드’라는 점이다. 개막전은 감독 교체, 신규 영입, 전술 변화가 겹치며 전력 변동 폭이 크고 이변 가능성도 높다. 다만, 각 팀이 ‘첫 단추’를 잘 끼우기 위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관전을 기다리고 있는 유럽 축구 팬들의 설렘을 자극할 예정이다.먼저, EPL에서는 아스톤빌라–뉴캐슬(1경기), 토트넘–번리(4경기), 울버햄프턴–맨체스터시티(6경기), 첼시–크리스털팰리스(9경기), 맨체스터유나이티드–아스널(12경기)전 등이 선정됐고, 라리가에서는 마요르카–바르셀로나(7경기), 발렌시아–레알소시에다드(8경기), 에스파뇰–아틀레티코마드리드(14경기)전 등의 매치업이 포함됐다.이 중 맨유–아스널전은 단연 화제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슬로베니아 공격수 벤자민 세스코와 함께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등을 영입해 공격진을 보강했다. 반면,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 역시 마르틴 수비멘디, 빅토르 요케레스, 케파 아리사발라가,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등으로 선발진을 꾸려 탄탄한 전력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이어 라민 야말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마요르카 원정길에 오르고, 앙투안 그리즈만의 AT마드리드는 에스파뇰의 홈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약 22억 5천만 원의 1등 적중금이 누적된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가 발매를 개시했다”라며, “EPL과 라리가 개막전이 대상 경기로 선정된 만큼, 많은 스포츠 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구매자는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별도 로그인 없이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해 더욱 쉽고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축구토토 승무패 51회차의 대상경기 및 게임 관련 정보는 스포츠토토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8.14 14:37
프로야구

2이닝 연속 무사 2루→3연속 범타...'2G 연속 무득점 패전' 롯데, 이번엔 심각하다 [IS 냉탕]

KBO리그 3위 롯데 자이언츠가 5연패를 당했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 패전이다. 롯데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0-6으로 패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빈스 벨라스케즈가 2회 말 5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어 와이스를 상대로 1점도 내지 못한 타선은 7회부터 가동한 한화 불펜진을 상대로도 침묵했다. 롯데는 지난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5연패를 당했다. 전날 한화 1차전에서 올 시즌 최다 연패를 당했고, 이날 연패가 늘었다. 4위 SSG 랜더스가 비로 경기(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르지 못했고, 종전 2경기였던 승차가 1.5경기로 줄었다. 롯데는 12일까지 치른 월간(8월) 팀 타율 0.196에 그쳤다. 팀 리더이자 타선 대들보였던 전준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젊은 선수들마저 타격감이 크게 떨어졌다. 총 9경기 중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그리고 한화 2차전에서 영봉패가 추가됐다. 롯데는 한화 선발 와이스를 상대로 4회까지 무안타에 그쳤다. 그렇다고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4회 초 선두 타자 윤동희, 후속 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유강남이 삼진, 노진혁과 손호영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노진혁의 잘 맞은 우중간 타구는 한화 우익수 김태연의 다이빙캐치에 잡혔다. 롯데는 5회 초, 선두 타자 전민재가 와이스를 상대로 팀의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며 다시 득점권에 나섰다. 후속 타자 황성빈은 땅볼 아웃됐지만 전민재를 3루로 보냈다. 하지만 현재 타격감이 가장 좋은 한태양이 삼진으로 물났고, 앞선 두 타석 모두 삼진을 당한 고승민도 이 경기 세 번째 삼진을 당하며 다시 무득점에 그쳤다. 롯데는 7회 초, 와이스 다음으로 등판한 주현상을 상대로 다시 기회를 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손호영의 대수비로 투입된 김민성이 좌중간 2루타를 쳤고, 후속 전민재로 우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나선 황성빈이 바뀐 투수 조동욱의 낮은 슬라이더를 참지 못해 3구 삼진 당했고, 후속 한태양도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 세대교체 주역인 고승민과 윤동희는 이날 4타석씩 나섰지만 안타 없이 각각 3삼진, 2삼진을 기록했다. 현재 리그 안타 1위 레이예스가 8회 초 2사 뒤 박상원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무득점 탈출 기회를 다시 열었지만, 손성빈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17이닝 연속 무득점이 이어졌다. 한 시즌에도 몇 번씩 타자들의 타격 사이클이 동반 하락한다. 롯데는 개막 직후, 7월 초 그랬다. 하지만 비교적 빨리 이겨냈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는 지난 시즌 주전으로 도약한 젊은 야수들이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돌아와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하지만 8월 이후 이들이 부진하다. 주전들이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기 더 어렵다. 롯데가 올 시즌 가장 큰 고비를 맞이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00:10
해외축구

‘KIM 희소식?’ 맨유, 뮌헨 1옵션 수비수 영입 추진…재계약 난항이 원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를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더선은 12일(한국시간) “맨유가 뮌헨 수비수 우파메카노의 깜짝 영입을 추진한다”라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세슈코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지만, 후벵 아모링 감독이 수비 보강을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맨유는 지난 여름 수비수 레니 요로와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한 바 있다. 올해는 우파메카노라는 특급 수비수로 수비를 보강할 모양새다.마침 우파메카노는 뮌헨과 계약이 단 1년 남은 상태다. 뮌헨은 일찌감치 그와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었는데, 현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난달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월드컵을 앞두고 잔여 계약이 1년 남은 그의 거취에 의문 부호가 붙었다고 조명한 바 있다.매체는 이어 “뮌헨과 우파메카노는 재계약과 관련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협상 진전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맨유의 관심이 협상을 어렵게 만들고 있고, 선수 측 에이전트가 다른 EPL 구단에도 역제안을 한 거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우파메카노는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뮌헨에서만 공식전 152경기 5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분데스리가 3회, 독일 슈퍼컵 2회 등 우승을 합작했다.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에도 부상 전까지 공식전 38경기를 나선 바 있다.우파메카노의 거취는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에게도 영향을 끼칠 거로 보인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우파메카노를 사실상 1순위로 기용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그의 파트너로 요나탄 타를 자유계약선수(FA) 영입하며 수비진을 보강했다. 애초 김민재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일 거란 전망이 있었는데, 우파메카노가 팀을 떠날 경우 그 자리를 메울 수도 있다.뮌헨은 오는 17일 슈투트가르트와의 2025~26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결승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8.13 16:3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