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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안현민의 미친 괴력, 11·12호 연타석포 쾅쾅! [IS 수원]

KT 위즈의 '히트 상품' 안현민이 연타석 홈런을 작렬했다. 안현민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 2점 홈런에 이어 2회에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1사 후 김상수의 안타로 1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상대 선발 김진욱의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밋밋하게 들어온 공을 놓치지 않았다. 안현민은 2회에도 홈런포를 또 가동했다.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안현민은 이번에도 김진욱의 145km/h 빠른 공을 받아쳐 우중월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이 홈런으로 안현민은 시즌 11·12호포를 기록했다.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 올린 안현민은 6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했다. 연타석 홈런은 지난 5월 2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약 한 달 만이자, 시즌 두 번째다.지난 4월 29일 1군에 등록된 후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안현민은 5월 이후 37경기에서 12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KT의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2 19:14
프로야구

'한유섬·고명준 쾅쾅!' SSG, 삼성 4030일 만의 8연승 저지 [IS 인천]

SSG 랜더스가 한유섬·고명준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의 8연승을 저지했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3연승을 달렸고, 4030일 만의 8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은 상승세가 끊겼다. SSG 선발 김광현이 5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이로운(1⅓이닝) 노경은(1이닝) 조병현(1이닝) 필승조가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묶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한유섬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박성한이 3안타 2득점, 이지영이 2안타 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5⅓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11개의 안타를 맞으며 5실점으로 고전했다. 타선에선 디아즈가 시즌 22호포를 쏘아 올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김영웅이 3안타, 이재현이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먼저 웃은 팀은 SSG였다. SSG는 1회 2사 후 최정의 안타에 이어 한유섬이 선제 2점포를 쏘아 올리며 앞서 나갔다. 이후 고명준이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 초 선두타자 김영웅의 안타, 이재현의 볼넷, 양도근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반면 SSG가 4회 말 1점을 더 달아났다. 1사 후 박성한의 내야 안타와 이지영의 안타 등으로 2사 1, 3루를 만든 SSG는 정준재의 도루와 김찬형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최지훈의 내야 안타로 4-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5회 초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영웅의 2루타와 폭투,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6회 초엔 1사 후 박승규의 2루타에 이어 디아즈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강민호와 김영웅의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으나 구자욱과 이재현이 침묵하면서 동점엔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SSG가 곧바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5회 말 선두타자 박성한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든 SSG는 정준재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SSG는 8회 말 박성한과 정준재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김찬형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초 이재현의 솔로포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6.03 20:21
메이저리그

김혜성, 메츠전 9번 타자·유격수 선발 출격...4할 타율 유지할까

김혜성(26·LA 다저스)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김혜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발가락 부상으로 빠진 주전 무키 베츠의 자리를 메운다. 김혜성은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 3연전 2차전에서 MLB 데뷔 뒤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첫 타석부터 볼넷으로 출루하며 후속 오타니 쇼헤이 앞에 기회를 열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브렌트 헤드릭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호포를 쏘아올렸다. 김혜성은 이후에도 밀어 쳐 안타 3개를 추가하며 4안타·5출루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김혜성은 이튿날(2일) 양키스 3연전 3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양키스가 대체 선발로 좌완 라이언 야브로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엄밀히 주전은 아니다. 유격수는 베츠, 2루수는 토미 에드먼, 중견수는 앤디 파헤스가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 점을 고려해도 지나치게 플래툰 시스템에 갇혀 있는 모양새다. 좌투수가 상대 선발로 나서면 여지 없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실제로 1일 그가 홈런을 쳤던 상대 헤드릭은 김혜성이 MLB 데뷔 뒤 처음으로 상대한 좌완 투수였다. 이런 상황에서 3일 메츠전에는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상대 투수는 우완 폴 블랙번이다. 김혜성은 1일 4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을 0.413까지 끌어올렸다. 지난달 24일 출전한 메츠전에서 안타를 친 좋은 기억도 있다. 다저스는 이날 메츠전에 오타니(지명타자)-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맥스 먼시(3루수)-마이클 폰포토(좌익수)-에드먼(2루수)-달튼 러싱(포수)-김혜성(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더스틴 메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3 07:46
프로야구

'5연승 노린다' 한유섬, 잠실벌 넘겼다...두산 홍민규에 '시즌 2호포' [IS 잠실]

4연승을 질주 중인 SSG 랜더스가 5연승을 노린다. 베테랑 한유섬(36)이 대포 한 방을 추가했다.한유섬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서던 4회 초 두산 선발 홍민규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2호 포.첫 타석에서 포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한유섬은 두 번째 타석에선 홍민규에게 일격을 가했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그는 4구째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오자 풀스윙으로 잡아 당겼고, 그대로 잠실구장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74㎞/h, 발사 각도 27.8도, 비거리는 138.2m가 기록됐다.지난 3월 30일 이후 무려 53일 만에 나온 홈런포다. 그는 당시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지만, 4월 무홈런에 이어 5월 들어서도 홈런 손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침묵이 길어지던 중 넓은 잠실에서 한 방을 터뜨리며 4번 타자로 몫을 다 했다.한편 SSG는 한유섬의 홈런으로 2-0으로 앞섰다. 이후 고명준의 안타, 최준우의 볼넷으로 주자를 추가하며 두산 선발 홍민규를 강판시켰다. 앞서 4연승을 달린 SSG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시 5연승을 찍게 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2 19:32
프로야구

넓디 넓은 잠실 쓰면서 홈런 TOP5에 3명이나? LG, 43년 묵은 '잠실 홈런' 새 역사 쓸까 [IS 피플]

47홈런, 리그 팀 홈런 2위. LG 트윈스의 홈런 페이스가 뜨겁다. 전국 9개 구장 중 가장 넓은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일궈낸 쾌거다. 무엇보다도 리그 홈런 톱5에 LG 선수가 3명이나 있는 것은 더더욱 놀랍다. LG는 지난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1회 박동원의 2점포와 3회 문보경의 2점 홈런을 묶어 완승을 거뒀다. 이날 홈런으로 LG는 리그 홈런 톱5에 세 명의 선수를 올려 놓았다. 이날 홈런을 친 박동원이 시즌 12호포로, 팀 동료 오스틴 딘과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고, 10번째 아치를 그려낸 문보경은 노시환(한화 이글스) 김형준(NC 다이노스)과 함께 리그 공동 4위에 올랐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투수친화구장인 잠실야구장을 홈으로 쓰는 팀의 선수들이 홈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은 보기 쉽지 않다. 두산 베어스와 LG 선수가 홈런 톱5에 이름을 올린 시즌은 43시즌 중 총 20차례 있었다. 하지만 2명 이상의 선수가 톱5에 이름을 올린 건 4차례로 극히 적었다. 1995년 김상호·심정수(이상 OB 베어스) 2000년 타이론 우즈(두산)·찰스 스미스(LG)가 그 해 홈런 톱5에 이름을 올렸고, 22년 뒤인 2022년에 오지환과 김현수(이상 LG)·김재환(두산)이, 2023년에 오스틴(LG)과 양석환(두산)이 홈런 상위 5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LG가 초반 3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이름을 올리면서 최초의 진기록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무엇보다 박동원은 12개 중 10개를 잠실에서 때려냈고, 문보경도 10개 중 8개를 잠실 홈에서 쏘아 올렸다. 오스틴의 홈런 역시 12개 중 8개가 잠실에서 나왔다. 이 페이스라면, 시즌이 끝났을 때 잠실에서 20개 이상 홈런을 때려낸 최초의 LG 선수가 나올 수 있다. 한 시즌 잠실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지난해 오스틴으로, 18개를 잠실에서 때려냈다. 팀 홈런 2위도 LG로선 최초의 기록이다. 2001년 이후 LG가 팀 홈런 2위 이상 오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022년 118개로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순위였다. 반면 한 지붕을 쓰고 있는 두산은 2016년 183개로 팀 홈런 1위를 기록한 바 있고, 2010년(149개)과 2017년(178개)에 두 차례나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LG가 압도적이다. 개인 부문 상위 5위 3명에, 팀 홈런 2위라는 활발한 페이스로 진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5.19 07:04
프로야구

'박동원·문보경 쾅쾅!' LG, 홈런의 힘으로 30승 선착…우승 확률 55% 잡았다 [IS 잠실]

LG 트윈스가 박동원과 문보경의 홈런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전날(17일) 더블헤더에서 연달아 패한 LG는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스윕패를 모면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30승(16패) 고지를 밟았다. 역대 KBO리그 3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55.3%(38차례 중 21차례, 1982~1988 전후기리그·1999~2000 양대리그 제외)에 이른다. 한국시리즈(KS) 우승 확률은 50%(38차례 중 19차례)다. 2022년 SSG 랜더스와 2023년 LG가 30승 선착 후 통합 우승을 이룬 바 있다. LG가 올해에도 통합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박동원과 문보경이 연달아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30승 선착을 이끌었다. 박동원은 1-0으로 앞선 1회, 2사 2루 상황에서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받아쳐 잠실구장 가장 먼 곳인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가 135m나 나온 대형 홈런이었다. 문보경은 3-1로 리드하던 3회 1사 1루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헤이수스의 낮게 덜어지는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홈런을 만들었다. 문보경의 홈런으로 5-1까지 달아난 LG는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두 선수는 홈런 레이스에도 불을 붙였다. 시즌 12호포를 때려낸 박동원은 팀 동료 오스틴 딘(12개)과 함께 이 부문 리그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8개를 때려낸 1위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를 향해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문보경도 시즌 10호포로 노시환(한화 이글스) 김형준(NC 다이노스)과 함께 이 부문 리그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마운드에선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1패)을 거뒀다. 이우찬(3분의 1이닝) 박명근(3분의 2이닝) 성동현(3분의 2이닝) 김진성(1과 3분의 1이닝) 등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틀어막으며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선발 헤이수스가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으며 호투했으나 홈런 2방에 울었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선실점한 헤이수스는 박동원에게 2점포를 맞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타선에선 안현민의 2안타를 비롯해 LG보다 더 많은 7개의 안타를 때려냈으나 응집력이 부족했다. KT는 3회 초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KT는 7회 1사 후 강백호의 볼넷과 김상수의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고, 8회에도 2사 후 안현민의 안타와 장성우의 볼넷으로 주자를 2명이나 출루시켰으나 득점은 없었다.잠실=윤승재 기자 2025.05.18 16:27
프로야구

'135m 대형포 쾅!' LG 박동원, 시즌 12호포 시원하게 날렸다 [IS 잠실]

LG 트윈스 포수 박동원이 잠실구장 가장 먼 곳으로 홈런 타구를 날려보냈다. 박동원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1회 분위기를 가져오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은 상대 선발 엔마누엘 대 헤이수스의 한가운데 체인지업을 받아쳐 잠실구장 가장 먼 곳인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35m가 나왔다. 박동원의 시즌 12호포였다. 이 홈런으로 박동원은 팀 동료 오스틴 딘(12개)과 함께 이 부문 리그 공동 2위에 등극했다. 올해 18개를 때려낸 1위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를 향해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LG는 박동원의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의 안타와 김현수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앞서나간 LG는 오스틴과 문보경이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동원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5.18 14:25
프로야구

6G 연속 안타+타율 0.500...롯데 간판타자 윤동희→정상 궤도 진입 [IS 피플]

윤동희(22·롯데 자이언츠)가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윤동희는 지난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롯데의 7-4 역전승에 기여했다. 윤동희는 1회 초 첫 타석부터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를 상대로 깔끔한 우전 안타를 쳤다. 이닝 선두 타자로 나선 4회는 땅볼로 아웃됐지만, 롯데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잭로그를 상대로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윤동희는 이어진 상황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내야 안타, 나승엽 타석에서 더블 스틸을 성공하며 득점까지 올렸다. 윤동희는 롯데가 2-3, 1점 지고 있었던 7회 초 두산 두 번째 투수 최지강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폭투로 진루한 뒤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가 9회 초 두산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사구와 볼넷을 얻어내 기회를 만든 상황에선 바뀐 투수 이영하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2루 주자 손호영을 홈으로 불러들이기도 했다. 4안타째. 롯데는 이날 7-4로 승리하며 리그 2위를 지켰다. 윤동희는 입단 2년 차였던 2023시즌 세 자릿수 안타를 치며 히트상품으로 거듭났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에도 출전하며 한국 야구의 미래로 기대받았다. 2024시즌도 타율 0.293·14홈런을 기록하며 한 단계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에는 부지했다. 첫 13경기에서 타율 0.179에 그쳤다.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오른쪽 몬스터월을 넘긴 최초의 선수가 되며 반등 발판을 만드는 듯 보였지만, 이후 다시 부진했다. 윤동희는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한동안 퓨처스팀에서 조정기를 가졌다.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다시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그는 19일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다시 자신의 타격 페이스를 찾았다. 이 기간 타율은 0.500(24타수 12안타)였다. 24일 한화전에서는 시즌 2호포를 쳤다. 20일 삼성전부터 5경기 연속 득점도 이어갔다. 롯데는 윤동희까지 정상 궤도에 진입하며 더 뜨거운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4월 월간 팀 타율 1위(0.310)를 지키고 있고, 26일 두산전 승리로 4월14승(7패)째를 기록, 월간 승률 1위(0.667)를 마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7 08:59
프로야구

윤동희, 류현진 상대 추격 솔로포...롯데 선수로는 강민호 이후 처음

윤동희(22·롯데 자이언츠)가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윤동희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롯데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류현진의 초구 높은 코스 144㎞/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잡아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류현진에게 끌려가던 상황에서 추격 불씨를 살리는 홈런이었다. 올 시즌 윤동희의 시즌 2호포. 류현진은 KBO리그 커리어 통산 롯데전에 34경기에 등판해 총 22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8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31. 커리어 기록(3.03)보다 조금 높지만, 승수는 다른 9개 구단 중 LG 트윈스(20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8승을 기록했다. 피홈런은 15개로 많은 편이었다. 윤동희는 2012년 7월 24일 9회 당시 주전 포수였던 강민호(현 삼성 라이온즈) 이후 처음으로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친 롯데 선수가 됐다. 날짜로는 4909일 만이다. 롯데는 윤동희가 득점 포문을 연 뒤 고승민이 내야 안타를 치며 출루했지만 빅터 레이예스가 병살타, 나승엽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5회 초 현재 한화가 3-1로 앞서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4 19:59
메이저리그

오타니 제친 1조 1200억원 사나이→무려 14G 만에 시즌 2호포...메츠에 뿌린 단비

'1조1200억원 사나이' 후안 소토(27·뉴욕 메츠)가 무려 14경기 만에 홈런을 쳤다. 소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메츠의 5-1 승리에 기여했다. 소토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삼진, 1사 2루에서 나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메츠가 3-1로 앞선 7회 초 1사 1루에서 미네소타 투수 호세 알카라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3구쩨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았다. 이 홈런은 소토가 지난달 3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2025시즌 첫 홈런을 친 뒤 무려 14경기 만에 쏜 대포였다. 장타 갈증에 시달렸던 소토는 이 홈런이 나온 뒤 타구를 응시했고, 그라운드를 돌면서는 포효하는 제스처를 보여줬다. 그가 그동안 얼마나 부진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소토는 지난겨울 메츠와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1조1200억원)에 계약했다. 2023년 12월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계약하며 경신한 종전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을 넘어서며 북미 4대 스포츠 최고 몸값 선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소토는 지난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까지 타율 0.279·1홈런·4타점에 그쳤다. 이름값·몸값에 걸맞지 않은 장타력을 보여줬다. 타율도 시즌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아쉬웠다. 소토는 12일부터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이 3연전에서도 11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타율은 0.250까지 떨어졌다. 이런 흐름 속에 나선 이날 미네소타전에서 비로소 아치를 그리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타점도 8일 마이애미전 이후 6경기 만에 추가했다. 소토의 부진에도 메츠는 11승 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키고 있다. 소토까지 살아나면 메츠 화력은 더 강해질 수 있다. 여전히 몸값 대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날 홈런은 메츠와 소토 모두에게 단비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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