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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생활 논란' 일본 투수, 아시아쿼터 영입 후보에… "KBO리그 차원 검증 필요" [IS 이슈]

KBO리그 아시아쿼터 선수로 사생활 논란을 빚은 일본인 투수가 영입 후보에 오르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차원에서 일정 수준의 검증 절차가 필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본지 취재 결과, 현재 A 구단의 아시아쿼터 영입이 유력한 선수는 오른손 투수 가나쿠보 유토(26)이다. 가나쿠보는 2020년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데뷔해 통산 34경기(선발 13경기)에 등판, 5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다. 2018년 입단 직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그는 복귀 후 1·2군을 오가며 꾸준히 기회를 잡았다. 시속 150㎞를 넘는 강속구와 슬라이더, 포크,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그러나 지난 9월 구단으로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가장 큰 이유는 '개인사'였다. 일본 잡지인 프라이데이는 지난 9월 16일 가나쿠보가 여성과의 관계에서 낙태를 둘러싼 분쟁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가나쿠보는 개인 SNS를 통해 한 여성과 교제했으며, 임신 사실이 알려진 뒤 낙태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주장한 여자는 "그를 추궁하자 '장난은 아니지만, 사실 난 이혼한 적이 있다. 책임을 지고 재혼하기엔 너무 이르다'라고 하더라. '아이도 있냐?'라고 묻자, '있다'라고 했다. 관계를 가졌을 때는 아직 이혼이 성립되지 않았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프라이데이는 또 '가나쿠보가 낙태 비용으로 6만엔(56만원)을 건넸다. (부족한 비용은) 각자 부담이라고 했다'라고 부연했다. 가나쿠보의 대리인은 취재에 대해 "사생활에 관한 사항이라 답변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성관계 중) 무단 촬영 등의 사실은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해당 사안이 일본 현지에서도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KBO리그 구단의 영입 추진이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일본에서도 사건이 복잡하다. 시즌 중에 재판받아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얘기도 돌더라"며 "영입을 고려하는 게 사실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3 00:38
배구

"IBK로 돌아오겠다" 이소영은 왜 수억원 포기하고 계약해지를 요청했나 [IS 포커스]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는 여자 프로배구 이소영(31)이 IBK기업은행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하며 팀을 떠났다.기업은행은 "이소영이 직접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이소영은 구단을 통해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에게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소영은 10월 말 리시브 훈련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 근육을 다쳤다. 여러 병원 검진을 통해 수술받는 게 나을지, 재활 치료를 하는 게 좋을지 고민했다. 이소영이 수술을 택하면서 올 시즌을 마치게 됐다. 구단은 "이소영의 계약 해지 요청에 대해 고민한 결과 선수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치료비 및 일부 재활 비용은 구단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이소영은 지난해 4월 기업은행과 3년 최대 21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올해 총보수는 연봉(4억 5000만원)과 옵션(2억 5000만원)을 합쳐 7억원이다. 이는 여자부 4위에 해당한다. 고액 연봉자가 부상을 이유로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올 시즌 잔여 연봉을 고려하면 이소영은 수억 원을 포기한 셈이다. 내년 시즌 이소영이 돌아와 다시 계약하더라도 이전 수준의 금액을 받기는 쉽지 않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부상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여론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팀 내 최고 연봉자로서 부상 탓에 제대로 뛰지 못한다는 마음이 짐이 커 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소영은 정관장 시절에도 계약 마지막 해 잦은 부상으로 고전한 바 있다. 기업은행으로 이적한 2024~25시즌 34경기에서도 69득점에 머물렀다. 수비와 리시브 능력이 뛰어나지만, 최근엔 공격력이 크게 약화했다. 기업은행으로서도 이소영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건 부담이었다. '자유의 몸'이 된 이소영이 재활 훈련을 잘 끝내면 내년 시즌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는 "이소영을 올 시즌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평가했다. 이소영이 '내년에 몸이 괜찮다면 다시 기업은행 문을 두드리겠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김호철 기업은행 감독도 "이소영을 제대로 써보지 못한 건 감독으로서 아쉽다. (이)소영이가 팀에 도움을 주지 못한 자책감과 미안함이 있어 그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힌 기업은행은 현재 1승 4패(승점 5)로 하위권에 처져 있다. 이형석 기자 2025.11.10 06:03
배구

'빛바랜 FA 영입' 부진에 부상까지 겹친 이소영, 스스로 IBK 떠난다 [IS 이슈]

결국 여자배구 IBK 기업은행의 '과감한 투자'는 빛을 보지 못했다.IBK 구단은 7일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30)의 시즌 아웃을 공식화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소영은 지난달 26일 기흥 체육관에서 리시브 훈련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돼 근육이 손상됐다. 완벽한 회복을 위해 수술을 결정하면서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웠다.더 나아가 '자진 퇴단'까지 선택했다. 지난해 4월 IBK와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이소영은 잔여 기간이 남아있었지만 구단에 해지를 요청했다. IBK 구단은 '장고한 결과 선수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치료비 빛 일부 재활 치료 비용에 대해서는 구단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절치부심하여 복귀를 노리고 있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며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설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2020~21시즌 GS 칼텍스의 트레블(정규리그 1위, 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주역인 이소영은 정관장을 거쳐 IBK에 둥지를 틀었다. 당시 IBK는 FA 시장에서 대어로 분류된 이소영과 미들 블로커 이주아를 동시에 영입하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투자 효과는 미미했다. 지난 시즌 주로 교체 출전한 이소영은 정규시즌 34경기에 출전, 총 69득점(99세트)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2경기 5득점(5세트)이 전부였다. IBK는 6일 기준으로 1승 4패로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러 이소영을 향한 일부 팬들의 비판이 거셌다.결론은 부상에 책임을 지고 선수가 구단을 스스로 떠나는 '슬픈 결말'이었다. 이소영은 구단을 통해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며 "구단에도 현재의 상태에서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8:14
해외축구

‘9골 3도움’ 3개월 미친 임팩트 역부족이었나…손흥민, 신인왕 이어 베스트11 제외→단짝 부앙가는 포함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MLS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 2025 MLS 베스트11을 발표했다.이번 베스트11은 미디어 관계자, MLS 선수 및 구단 기술 스태프가 선정했다. 7개국, 9개 구단 선수가 뽑혔다.지난 8월 LAFC에 입단해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베스트11에 들지 못했다.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시즌 전체를 두고 보면 훌륭한 공격수들이 많은 탓이었다.대신 ‘단짝’ 드니 부앙가가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함께 LAFC 공격을 이끄는 부앙가는 3년 연속 베스트11에 포함되는 영예를 누렸다. 올 시즌 31경기에 나선 부앙가는 24골 9도움을 올리며 MLS 역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MLS 사무국은 “부앙가는 리그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 손흥민과 역사적인 공격 파트너를 구축했다”고 조명했다.‘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오른쪽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이번 시즌 29골 19도움을 올리며 득점왕에 오른 메시는 38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MLS 사무국은 “메시는 뛰어난 성적과 리더십으로 MLS 최우수선수(MVP)를 2년 연속 수상하는 최초의 선수가 될 것이 유력하다”고 짚었다. 나머지 공격수 한 자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안데를레흐트(벨기에)에서 샌디에이고FC로 적을 옮겨 정규리그 34경기에서 19골 19도움을 수확한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차지했다. 드레이어는 앞서 손흥민과 함께 신인왕 후보에도 올랐고, ‘올해의 신인선수’로 뽑히기도 했다.중원 세 자리는 시배스천 버홀터(밴쿠버 화이트캡스), 에반데르(FC신시내티), 크리스천 롤던(시애틀 사운더스)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골키퍼로는 데인 세인트 클레어(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김희웅 기자 2025.11.06 16:30
NBA

또 쓰러진 자이언→현지 매체 “커리어 내내 부상…200경기나 놓쳤다”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포워드 자이언 윌리엄슨(25)이 이번에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체중 감량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미국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구단의 보도를 인용, “윌리엄슨은 왼쪽 햄스트링 1도 염좌 진단을 받아 최소 7일~10일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부상을 입은 윌리엄슨의 상태는 이후 재평가할 예정이다.윌리엄슨은 2019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특급 포워드다. 빅맨들과 비교해 신장(1m98㎝)이 크진 않지만, 막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해 왔다. NBA에서 6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윌리엄슨은 체중을 감량한 채로 새출발했다. 개막 전 현지 매체를 통해 “대학, 고등학교 때 이후 이런 기분을 느낀 적이 없었다”며 컨디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실제로 윌리엄슨은 첫 5경기서 평균 31.5분을 뛰며 22.8점 6.8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올렸다. 하지만 야투 성공률은 48.7%로 다소 부진했고, 팀도 이 기간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이 와중 부상이라는 악재까지 겹친 것이다.윌리엄슨은 NBA 데뷔 후 지난 4시즌 동안 매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한 바 있다. 6시즌 중 61경기 이상을 소화한 건 단 2차례다. 지난 시즌에는 허리뼈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록이 30경기에서 멈췄다. 같은 날 USA 투데이는 “윌리엄스는 몇 안 되는 구단의 희망 요소 중 하나였다”면서도 “그는 커리어 내내 부상 문제와 싸워왔다. 2021~22시즌 뒤 윌리엄슨은 출전 가능한 334경기 중 134경기만 뛰었다. 이는 고작 40.1%”라고 꼬집었다.공교롭게도 5일 뉴올리언스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홈경기서 샬럿 호니츠를 116-112로 제압하며 개막 6연패에서 탈출했다. 110-112로 뒤진 상황에서 호세 알바라도의 천금 같은 역전 3점슛이 터졌다. 이후 트레이 머피, 사디크 베이가 자유투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김우중 기자 2025.11.05 15:30
프로야구

FA 명단 30명 공시, 최대어 강백호-박찬호 거취는...KIA 6명 최다

총 30명의 2026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선수 명단이 공시됐다. 한국야구위원회(0KBO)는 2026년 FA 자격 선수 명단 30명을 5일 공시했다.FA 등급 별로는 A등급 7명, B등급 13명, C등급 10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는 11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6명이다. 구단 별로는 KIA 타이거즈가 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두산 베어스가 4명, LG 트우윈스·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가 3명, SSG 랜더스·NC 다이노스·키움 히어로즈가 1명씩이다.2026년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8일 FA 승인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날인 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이번 FA 중에 최대어는 강백호와 박찬호가 꼽힌다. 강백호는 올 시즌 95경기에서 타율 0.265 15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897경기에서 타율 0.303 136홈런 565타점. 최근 들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타격 재능만큼은 인정받고 있다. 변수는 해외 진출 여부다. 강백호는 지난 4월 북미 프로스포츠를 거점으로 삼는 글로벌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과 계약하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강백호는 이달 중순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KIA 유격수 박찬호도 센터 라인 및 내야 강화를 원하는 구단에 매력적인 자원이다. 올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287 5홈런 42타점 27도루를 기록했다. 2년 연속 KBO 수비상을 받았고,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또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박해민과 김현수도 FA 시장에 나온다. LG는 "두 선수를 모두 잡는다"는 방침이나, 타 구단의 영입 전략에 따라 몸값이 뛰어오를 수도 있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한화 왼손 투수 김범수는 생애 첫 FA 자격을 획득했다. 한화가 7월 말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손아섭은 개인 세 번째 FA 자격을 행사한다. KIA 양현종과 최형우, KT 황재균과 장성우 등 베테랑도 FA 자격을 얻었다. 2024시즌 종료 후 FA 재수를 택한 구원왕 출신의 서진용은 다시 한번 FA 자격을 획득했다.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는 올해 플레잉 코치로 선임돼 FA 권리 행사 가능성이 낮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는 지난 3일 은퇴를 선언, 키움 잔류군 선임 코치로 새 출발한다. KT 오재일도 앞서 은퇴를 알렸다. 한편 KBO는 비FA 다년 계약 체결 선수 및 기존 FA 선수 중 계약 기간 연장 옵션 발동 등으로 FA 자격 요건을 신규 취득 또는 재취득했으나 올해 계약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FA 계약 유보선수' 14명도 함께 공시했다. 이에 해당 선수는 2026년 FA 자격 승인 신청을 할 수 없으며, FA 자격은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해까지 유보된다.이형석 기자 2025.11.05 12:16
메이저리그

NL 투수 부문 GG 야마모토 아니네? 이정후 동료 '첫 수상' 영예…다저스 수상자 0명

2026시즌 내셔널리그(NL) 투수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은 월드시리즈(WS)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아니다. 수상 영광은 이정후의 팀 동료인 로건 웹(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돌아갔다.웹은 3일(한국시간) NL 골드글러브(GG) 투수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 1957년 제정된 GG는 각 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 선수에게 수여된다. 메이저리그(MLB) 감독 및 코치(75%)와 세이버메트릭스 커뮤니티(25%)의 투표로 대상자가 선정되는데 감독과 코치는 소속 리그 내 선수에만 투표할 수 있고 소속 팀 선수에게는 표를 던질 수 없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25년 NL 투수 중 DRS(Defensive Run Save)가 +7로 1위를 기록한 웹은 통산 첫 GG를 수상하며 2년 연속 올스타 선정에 이어서 또 하나의 영예를 안았다. 샌프란시스코 투수로는 1987년 릭 로이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상'이라고 전했다.웹은 올 시즌 34경기에 선발 등판, 15승 11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3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자이언츠 선발진을 이끌었다. 올해 NL 투수 부문 GG 후보는 웹을 비롯해 매튜 보이드(시카고 컵스) 데이비드 피터슨(뉴욕 메츠)까지 3명. 가을야구에서 맹활약한 야마모토는 후보에서 제외돼 수상할 수 없엇다. 샌프란시스코는 포수 패트릭 베일리가 NL 포수 부문 GG를 받아 겹경사를 누렸다. MLB닷컴은 '웹과 베일리는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애덤 웨인라이트와 야디어 몰리나 이후 같은 시즌 GG를 수상한 배터리 콤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NL GG 수상자는 웹(투수) 베일리(포수) 맷 올슨(1루수) 니코 호너(2루수) 메이신 윈(유격수)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 이안 햅(좌익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하비에르 사노하(유틸리티)이다. WS 2연패를 달성한 다저스는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14:17
프로축구

노상래 대행 “이동경 복귀, 모든 선수가 반겼다”…”동선 파악 후 대처하는 게 키포인트” 유병훈 감독 경계 [IS 안양]

노상래 울산 HD 감독 대행이 이동경의 복귀를 반겼다. 리그 최고의 선수와 마주한 유병훈 FC안양 감독은 경계했다.안양과 울산은 1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를 치른다.시즌 종료까지 4경기를 남겨둔 현재, 안양(승점 42)은 K리그1 12개 팀 중 8위, 울산(승점 41)은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결은 ‘승점 6’짜리 경기로 중요성이 크다.노상래 대행은 최근 김천 상무에서 전역해 팀에 복귀한 이동경을 선발로 투입했다. 올 시즌 김천에서만 34경기에 나서 13골 11도움을 올린 이동경은 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실제 올해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수확한 선수다. 노상래 대행은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가운데에서 볼을 지키고 패스를 뿌려주고 마무리하는 부분이 좋다”며 “울산이라는 팀에 대한 마음가짐이 큰 선수이며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선발 배경을 전했다.올 시즌 전반적인 상황이 썩 좋지 않은 울산에 이동경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노상래 대행은 “완전 새로 영입된 선수가 아니고, 군대 가기 전에는 우리 팀에서 같이 했던 선수들도 여럿 있다. 모든 선수가 이동경의 합류를 반겼다”고 했다.“안양은 두려움이 없는 팀”이라고 호평한 노상래 대행은 “상대가 확실한 무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관해 선수들과 충분히 이야기했다. 잘 극복하면 우리에게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고 짚었다.유병훈 안양 감독은 당연히 이동경의 합류가 달갑지 않다. 그는 “부담이 많이 되는 선수다. 이동경 선수의 가세로 울산이 시너지가 두 배로 생겨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포워드로 나오기 때문에 동선을 파악한 다음 어떻게 빠르게 대처하는지가 오늘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양은 지난달 18일 이동경이 뛰었던 김천을 4-1로 크게 이겼다. 당시 미드필더 한가람이 이동경을 끈덕지게 쫓아다니며 기세를 잠재웠다.유병훈 감독은 또 한 번 한가람이 이동경을 막냐는 물음에 “염두에 둔 건 사실이지만, 오늘 (이동경이) 포워드로 나오는 걸로 돼 있다. 후반에 말컹이 투입되면 미드필더로 내려올 수도 있다. (한가람의 대인 마크는) 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울산이 강함을 인정한 유병훈 감독은 “울산은 강팀이지만, 우리는 팀으로서 해결해야 한다”면서 “지금 한 경기에 어떻게든 사활을 걸고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안양=김희웅 기자 2025.11.01 16:17
해외축구

“나랑 부앙가 없었잖아” 손흥민 이례적 ‘자신감’ 증명…’우승’ 향한 첫걸음 성공적

괜한 자신감이 아니었다. 늘 겸손한 손흥민(LAFC)이 공개적으로 자신감을 내비친 이유를 증명했다.LAFC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3전 2승제)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팀의 두 번째 득점에 관여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최우수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맹활약했다.LAFC는 무승부 기운이 짙었던 후반 34분,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달고 중앙으로 드리블하다가 왼쪽으로 건넨 패스를 드니 부앙가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볼은 수비수 맞고 골문 쪽으로 흘렀다. 이때 네이선 오르다스가 발을 갖다 대 결승골을 기록했다.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 아웃될 때까지 키패스만 7회를 기록하는 등 도우미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오스틴과 경기를 앞둔 손흥민은 “(올 시즌 오스틴에 2패를 거둔 건)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며 “이번엔 준비할 시간이 더 있었다. 솔직히 (이전에는) 나와 부앙가가 없었다. 이번에 더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을 내비쳤다.항상 겸손한 손흥민이지만, 오스틴전을 앞두고는 이례적인 발언을 남긴 것이다.실제 LAFC는 올해 오스틴과 치른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졌다. 첫 대결 당시에는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이었고, 이달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부앙가가 A매치 차출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였다.정규리그를 6위로 마친 오스틴은 LAFC(3위)보다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지만, 저력 있는 팀으로 꼽힌다. 특히 정규리그 34경기에서 45실점만 내줬을 만큼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앞선 2경기에서 LAFC에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다만 손흥민이 가세한 LAFC는 막을 수 없었다. 손흥민은 미국 무대 진출 이후 보여준 ‘남다른 클래스’를 뽐내며 오스틴 진영을 휘저었다. 그 덕에 LAFC는 MLS컵에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LAFC는 11월 3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LAFC가 이 경기에서 이기면 8강에 오른다.김희웅 기자 2025.10.30 17:27
해외축구

‘우승 도전’ 손흥민, 오스틴과 PO 1차전 선발 출격…’흥부 듀오’ 최전방→짠물 수비 깬다

손흥민(LAFC)이 미국 무대 첫 우승을 향한 첫발을 뗀다.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025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LA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BMO 스타디움에서 6위 오스틴과 MLS컵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손흥민이 어김없이 선발 출격한다.LAFC는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하는데,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흥부 듀오’와 티모시 틸먼이 최전방에서 오스틴 골문을 노린다. MLS컵 PO는 서부와 동부 콘퍼런스 각각 8개 팀씩 토너먼트를 치러 마지막에 남는 각 지구 두 팀이 우승을 두고 다툰다. 오스틴과 경기가 MLS컵의 첫 판이다.오스틴은 까다로운 팀으로 꼽힌다. LAFC는 올해 오스틴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졌다. 물론 두 차례 대결 모두 '에이스' 손흥민이 없었다. 이달 열린 리그 경기도 A매치 기간에 열린 터라 손흥민, 드니 부앙가 등 LAFC 공격 듀오가 빠졌다.순위표상으로는 LAFC보다 밑이지만, 오스틴은 저력 있는 팀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34경기에서 단 37골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득점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최소 실점 5위(45실점)에 올랐을 만큼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한다.상대가 수비 중심의 팀인 만큼, LAFC로서는 어느 때보다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김희웅 기자 2025.10.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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