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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이력' 타티스 Jr '이주의 선수'...50-50 해내고 MVP 정조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이러다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의 '유일무이' 50홈런-50도루까지 현실이 될 수 있다.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지난 한 주간 양대리그를 대표할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사무국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로 주간 6경기 타율 0.375 4홈런 7타점 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441 활약한 타티스 주니어를 선정했다. 이주의 선수 선정은 개인 통산 3번째다.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타티스 주니어는 21일 기준 시즌 타율 0.358 8홈런(이상 내셔널리그 1위) 출루율 0.436(내셔널리그 3위) 장타율 0.691(내셔널리그 2위) OPS 1.127(내셔널리그 2위) 7도루(내셔널리그 공동 4위) 활약 중이다. 눈에 띄는 게 도루다. 타티스 주니어는 신인 때부터 호타준족으로 꼽혔지만, 이 부문 커리어하이는 29개(2023년).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20홈런 20도루를 달성했을 뿐 30-30 이상을 해본 적은 없다.타티스 주니어의 홈런 페이스 역시 최근 시즌 동안은 페이스가 떨어진 상태였다. 타티스 주니어는 2021년 42홈런(내셔널리그 1위)을 터뜨리며 리그 간판 스타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듬해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재활에 들어갔고, 복귀 직전엔 경기력 향상 금지 약물(PED) 사용이 적발됐다. 징계를 받고 돌아온 그는 지난 2년 동안 우익수로 뛰며 활약했지만, 30홈런 이상을 기록하진 못했다. 그런데 올해 페이스가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60홈런 이상, 50도루 이상도 가능하다. MLB 역사상 40홈런-40도루는 단 6명뿐이고, 50홈런-50도루는 지난해 오타니가 전부였다. 이대로라면 오타니의 기록을 깨는 건 물론 전에 없던 60-60마저 꿈꿔보는 것도 가능하다.타티스 주니어의 활약과 함께 샌디에이고도 선두 질주를 지속 중이다. 지난 21일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서 타티스 주니어의 8호 홈런을 앞세워 3-2로 승리한 바 있다. 21일 기준 16승 6패를 기록, MLB 구단 중 유일하게 7할 승률을 사수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2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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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7억원 거절하고 FA 재수 선택하더니...독기 품은 알론소→타율 0.356 실화인가

0.356. 정규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놀라운 타율이다. '북극곰' 피트 알론소(31·뉴욕 메츠) 얘기다. 알론소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활약, 소속팀 메츠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알론소는 1회 초, 1사 2루에서 미네소타 선발 투수 조 라이언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상대 배터리를 압박했다. 3회 초 2사 2루에서는 라이언의 2구째 낮은 싱커를 공략해 좌익 선상 안타를 치며 메츠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알론소는 선두 타자로 나선 6회 초 타석에서도 투수 저스틴 토파를 상대로 가운데 방면 라인 드라이브 타구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안 소토가 투런홈런을 치며 메츠가 5-1로 앞서 나간 7회 초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내 '전 타석 출루를 해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날(15일) "알론소의 초반 활약에서 가장 놀라운 부분은 그가 홈런을 자주 치고 있다는 것도, 타점과 장타율에서 내셔널리그(NL)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것도, 심지어 1루수로서 탄탄한 수비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도 아니다. 그가 타율 0.345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했다. 알론소는 MLB닷컴의 감탄이 나온 뒤에도 맹타를 이어갔다. 16일 미네소타전에서는 홈런과 2루타를 치며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알론소는 16일 기준으로 출전한 17경기에서 59타수 21안타, 타율 0.356를 기록했다. 홈런은 5개, 타점은 20개다. 지난 시즌(2024)까지 알론소의 통산 타율은 0.249(3139타수 781안타)다. MLB 기준으로 낮은 타율로 보긴 어렵지만, 이전 2시즌(2023~2024)은 '공갈포'로 평가받은 게 사실이다. 알론소는 빅리그 데뷔 시즌(2019)부터 53홈런을 기록한 정상급 거포이지만, 콘택트 능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2023시즌은 타율 0.217에 그쳤고, 2024시즌은 조금 나아져 0.240이었다. 무엇보다 삼진이 너무 많았다. 2024시즌은 172개를 기록하며 타석 대비 삼진 24.7%를 기록했다. 2023시즌은 151개를 기록하며 22.9%. 지난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알론소의 인기는 바닥이었다. 통산 226홈런을 친 타자가 자유계약선수(FA)에 시장에 나왔지만, 오퍼를 넣는 팀이 거의 없었다. 결국 다년 계약, 빅딜을 바랐던 알론소는 메츠와 2년 5400만 달러(771억원)에 계약하며 원 소속팀에 잔류했다. 알론소는 2024년 5월, 메츠가 제안한 7년 1억5800만 달러(2257억원) 연장 계약을 거절한 바 있다. 40홈런 이상 기대할 수 있는 자신이 시장에 나가면 더 높은 몸값을 받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2024시즌이 끝날 무렵, 그가 2할 대 초반 타율에 그칠 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불거졌다. 결국 알론소는 사실상 FA 재수를 선택했다. 그렇게 맞이한 2025시즌, 알론소는 이전보다 정교한 타격을 보여주며 MLB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고감도 타격감으로 NL 타점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삼진율은 13.0%(74타석에서 10개)로 크게 낮아졌다. FA 재수를 선택한 뒤 가치를 높여 이전보다 좋은 계약을 하는 선수도 많다. 알론소도 올 시즌 초반 약점을 보완한 모습이다. 봄을 기다리는 북극곰의 '겨울나기'가 시선을 모으고 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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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패패패패패패패' 다저스 라이벌 어디 갔어? 우승 후보 애틀랜타, 5-0 못 지키고 추락→'PS 전례 0%'

개막 전만 해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또 졌다. 벌써 7연패다. 어느덧 우승이 아니라 가을야구 가능성까지 희박해지기 시작했다.애틀랜타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를 5-6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애틀랜타는 정규시즌 성적이 0승 7패까지 추락했다.질 수 없는 경기를 졌다. 이날 애틀랜타는 다저스 상대로 2회까지 무려 5-0으로 앞섰다.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제구 난조에 시달렸고, 다저스 수비진도 실책을 남발했다. 3루수 맥스 먼시가 1회 초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의 타구, 2회 초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의 타구 때 모두 송구 실책을 범했다. 이어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오지 알비스의 뜬공성 타구를 놓쳤다. 수비가 못 버티자 스넬 스스로 무너졌다. 스넬이 4이닝 동안 5점을 내줬지만, 자책점은 '0'이었다. 5-0으로 앞서는 시점 애틀랜타의 승리 확률은 90%(베이스볼 서번트 기준)에 달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그 10%를 놓쳤다. 다저스는 벌어진 점수 차에도 좌절하지 않고 장타를 터뜨려 분위기를 바꿨다. 2회 말 토미 에드먼이 투런포를 쳤고, 4회 말 다시 마이클 콘포토가 솔로포로 2점 차까지 거리를 좁혔다.다저스의 추격은 결국 8회 말 결실을 맺었다. 다저스는 8회 말 콘포토의 안타, 윌 스미스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다. 이어 이날 무안타로 그치던 맥스 먼시는 애틀랜타가 5아웃 세이브를 위해 등판시킨 마무리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를 상대로 5구째 높게 들어온 체인지업 실투를 공략했다. 타구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됐다. 5-5. 일방적이던 경기가 팽팽한 흐름으로 돌아왔다. 8회 말 종료 시점에서 양 팀의 승리 확률은 50%로 동일해졌다. 승부는 길어지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구원 투수인 이글레시아스를 9회에도 올렸다. 이글레시아스는 첫 타자 파헤스는 잡았지만, 두 번째 타자 오타니 쇼헤이를 넘지 못했다. 오타니는 이글레시아스의 초구 시속 88.9마일(143㎞)체인지업 실투를 가볍게 밀어 좌중간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 90% 승리 가능성은 0%가 됐고, 연패 숫자는 7로 늘었다.0승 7패. 승차 -7은 시즌 전엔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던 숫자다. 애틀랜타는 시즌 전까지만 해도 다저스를 위협하는 내셔널리그의 강호로 꼽혔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고, 비시즌 내내 투자를 이어간 다저스에 미치진 못해도 충분히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를 꺾을 팀으로 여겨졌다. 강호로 꼽힐 이유도 충분했다. 애틀랜타는 당장 2년 전까지 MLB 최강 팀으로 꼽혔다. 104승 58패로 승률 리그 전체 1위에 올랐고, 타선은 307홈런을 때려냈다. 팀 장타율 0.500(역대 최초), 단일 시즌 팀 홈런 타이기록 등 역대 최강의 공격력을 보였던 팀이다. 2024시즌 전에도 다저스를 넘어 리그 최고의 팀으로 꼽혔다.2024년엔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에이스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팔꿈치 수술로 이탈했고 최우수선수(MVP)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도 무릎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비록 2024년은 와일드카드 진출에 만족했지만, 스트라이더와 아쿠냐가 복귀하는 올해는 다를 거라는 기대가 따랐다. 하지만 두 사람이 돌아오기도 전에 팀 운명이 갈릴 수도 있다. 개막 7연패는 말 그대로 절망적인 숫자라서다. 현지 매체들은 MLB 역사상 개막 7연패로 출발해 포스트시즌에 오른 팀이 단 1팀도 없었다고 전했다. 포스트시즌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개막 7연패 팀이 5할 초과 승률을 기록한 사례도 42년 전이다.최악의 출발을 보인 게 결국 전력 보강에 미흡한 결과라는 시선도 있다. 애틀랜타는 지난겨울 동안 대형 외부 영입을 하나도 진행하지 않았다. 2선발 맥스 프리드가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났지만 선발 외부 영입도, 준수한 불펜 자원 영입도 없었다. 유일하게 외야수 쥬릭슨 프로파를 3년 4200만 달러에 영입했지만, 그는 지난 1일 부정 약물 사용이 적발돼 80경기 징계에 들어갔다.애틀랜타가 외부 영입하지 않고 믿었던 내부 자원들은 모두 부진하다. 올스타 2루수인 알비스는 타율 0.185 OPS 0.574, 중심 타자 마르셀 오주나는 타율 0.188 OPS 0.740을 기록 중이다. 오주나와 함께 2023년 40홈런을 때렸던 맷 올슨도 타율 0.182 OSP 0.697로 부진하다. 중심 타자 3루수 오스틴 라일리도 타율 0.111 OPS 0.431로 부진하다. 아쿠냐가 와도 이대로면 가을야구를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03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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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똑딱이래...'백(마일)돌이' 이정후, MLB 평정 시작 [IS 포커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2루타 기록 보유자다. 지난 2020년 49개를 기록, 한화 이글스 소속이었던 제러드 호잉(47개·2018년)을 넘어섰다. 이정후는 2020~2022시즌, 3연속 5할 대 장타율을 기록했다. 장타력 향상을 목표로 내세우고 치른 2022시즌은 홈런 23개를 쌓았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뒤 장타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KBO리그에서 40홈런(2014시즌)을 친 강정호도는 빅리그 첫 시즌(2015) 15홈런, 30홈런-30클럽에 가입했던 김하성도 데뷔 시즌(2021)에는 8홈런에 그쳤다. 홈런 기준으로 20~25개 줄이는 게 알맞은 공식 같았다. 이정후도 데뷔 시즌 초반, 낮은 발사각 탓에 좀처럼 배럴 타구가 나오지 않았다. 빅리그 투수들 적응을 마치기 전, 불과 37경기 만에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된 탓에 2025시즌 전망도 밝지만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정후가 연일 레이저포를 쏘고 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도 100마일 이상 빠른 타구를 곧잘 생산하며 공백기 우려를 지웠다. 특히 지난달 2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의 1회 초 타석에서는 타구 속도 109.6마일(176.4㎞/h)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해 베테랑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낙구 지점 판단력을 흔들었다. 정규시즌 개막 뒤에도 마찬가지다. 그는 2일 기준으로 세 경기 연속 2루타를 쳤다. 특히 1·2일 생산한 안타 2개를 모두 100마일이 넘었다. 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9회 초 2사 1루에서는 상대 투수 라파엘 몬테로의 낮은 코스 스플리터를 받아쳐 103.8마일(167㎞/h) 중월 2루타를 쳤다. 2일 휴스턴전 8회 초에도 상대 투수 스티븐 오커트의 129㎞/h 슬라이더를 공략해 다이킨파크 외야 가장 깊은 코스(좌중간)으로 타구를 보내 가볍게 2루를 밟았다. 타구 속도는 올 시즌 개인 가장 빠른 기록인 104.5마일(168.1㎞/h)이었다. 더불어 발사각(22도)도 이상적이었다. 이정후는 1일 경기 6회 초 네 번째 타석에도 100.1마일(162.7㎞/h) 가운데 직선타를 생산했다. 중견수 제이크 메이어스에 잡혔지만, 그야말로 총알 같은 타구였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2024) 37경기에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장타율 0.331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5경기 타율은 0.278(18타수 5안타), 장타율은 0.444다. 사실 타구 속도를 기준으로는 평균 89.1마일(143.3㎞/h), 최고 108.9마일(175.3㎞/h)였던 지난 시즌이 아직 조금 더 낫다. 올 시즌 평균은 아직 88마일(141.6㎞/h)이다. 하지만 시즌 초반 이정후의 장타 생산 빈도, 타구의 질, 전반적인 빠른 공 대처 등 여러 요인을 두루 고려했을 때 올 시즌 훨씬 좋은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정후는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빅리그 37경기밖에 뛰지 않은 자신을 왜 3번 타자로 기용했는지 증명했다. 강한 타구를 생산하면 당연히 장타를 만들 확률이 높아진다. 홈구장 오라클 파크 역시 우중간 외야가 상대적으로 깊다. 2일 휴스턴전에서 밀어쳐 좌중간으로 보내는 타구를 만든 이정후이기에 발사각 26~30도에 98마일 이상 타구를 말하는 '배럴 타구' 생산 역시 점점 많아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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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법이 다르다' 동료도 감탄한 오타니의 도쿄돔 특대 홈런..."슈퍼히어로" "혼자 다른 종목 하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오타니의, 오타니에 의한, 오타니를 위한 도쿄 시리즈를 스스로 완성했다.오타니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25 MLB '도쿄 시리즈(개막전)' 2차전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소속팀 다저스의 6-3 승리를 이끌었다.처음부터 끝까지 오타니를 위한 시리즈였다. 오타니는 앞서 15일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 경기에서부터 특대 홈런을 때려 일본 팬들의 시선을 한 데 모았다. 이어 18일 컵스와 개막전에서는 타구 속도 173㎞/h에 달하는 초고속 안타 2개(2루타 1개)로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당시 4이닝 동안 노히트로 묶였던 다저스의 첫 안타가 그에게서 나왔다. 하이라이트는 19일 2차전이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침묵했던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 드디어 대포를 터뜨렸다. 5회 초 컵스의 강속구 투수 네이트 피어슨을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로 몰린 그는 4구째 들어오는 99.1마일(159.5㎞/h)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초대형 타구는 도쿄돔 천장을 거쳐 펜스로 떨어졌다. 비록 담장을 여유롭게 넘어가지 못하고 팬들의 손을 맞았으나 비디오 판독 후에도 홈런이 인정됐다.도쿄돔에서 MLB 타자들이, 그것도 일본 선수가 치는 일은 흔치 않은 기록이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도쿄돔에서 홈런을 친 일본 태생 선수는 지난 2004년 당시 뉴욕 양키스 소속이던 마쓰이 히데키 이후 오타니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무려 21년 만의 기록이다. 오타니가 성적 이상으로 야구계의 찬사를 받는 이유도 이런 스타성에 있다. 지난 2018년 투타겸업을 내걸고 데뷔한 오타니는 그해 신인왕을 수상했고, 2021년부터 풀시즌 투타겸업을 3년 연속 유지했다. 3년 동안 최우수선수(MVP)를 2회 수상했는데, 매년 야구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2021년 첫 풀시즌 투타겸업과 40홈런을 기록한 그는 2022년 투수로 15승을 수확하며 첫 규정이닝-규정타석을 해냈고, 2023년엔 아시아 선수 첫 홈런왕이라는 대기록을 썼다.투타겸업이 아닐 때도 마찬가지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른 대형 FA처럼 각종 소문을 내지 않았지만, 역대 최고액인 10년 7억 달러 신기록을 새로 썼고 '98% 지불 유예'라는 초유의 '기행'까지 더했다. 이어 지명타자로만 뛰던 지난해 역대 최초 50홈런 50도루를 해내 역대 최초 지명타자 MVP가 됐다.기록도 평범하게 쓰지 않았다. 40홈런 40도루를 최소 경기 안에 세운 그는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이를 이뤘다. 50홈런 50도루 역시 한 경기 6타수 6안타 3홈런 10타점 2도루라는 만화같은 진기록으로 완성했다. 처음 나선 포스트시즌에선 첫 경기부터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해내는 초석이 됐다. 투타겸업 등 여러 조건을 붙이지 않더라도 그는 태생부터 스타라는 걸 지난 시즌 증명했다. 오타니의 타고난 스타성에 다저스 선수단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슈퍼히어로가 정말로 있다면, 오타니가 슈퍼히어로인 것처럼 보인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게임, 중요한 순간 때마다 무언가를 해낸다"고 극찬했다.오타니에 앞서 올 시즌 MLB 전체 1호 홈런을 쏘아올린 토미 에드먼도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오타니는 그저 비디오 게임을 하듯 야구를 한다. 우리 모두 이 경기에서 이기려고 해볼 수 있는 모든 걸 다 한다. 그런데 그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경기를 하고 있는 듯 하다"고 혀를 내둘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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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시절 추신수 동료' MLB 통산 208홈런 '공갈포'…시범경기 OPS 0.243, 결국 '투수 전향'

메이저리그(MLB) 통산 208홈런을 기록 중인 '공갈포' 조이 갈로(32)가 투수로 전향한다.갈로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외야에서 뛰는 건 즐거웠다'고 전한 뒤 '분명히 말하지만, 난 투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갈로는 이날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합류해 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방출됐다. 시범경기 타격 성적은 20타수 2안타. 출루율(0.143)과 장타율(0.100)을 합한 OPS가 0.243에 불과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화이트삭스는 리빌딩 2년 차에 접어들어 투수 유망주가 많다'라며 투수로 전향한 갈로의 상황과 잘 맞지 않다고 전했다.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갈로는 2017년과 2018년 각각 41홈런, 40홈런을 때려낸 슬러거이다.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하지만, 문제는 정확도. 2021년에는 38홈런을 터트렸으나 타율이 0.199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타율 0.161(223타수 36안타) 10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시절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총괄)의 팀 동료로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한 그는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거치며 저니맨으로 전락했다. MLB닷컴은 '1년 전만 해도 갈로는 평균 94마일(151.3㎞/h)에 가까운 구속을 기록했다'라며 강견이라는 걸 강조했다. MLB닷컴은 '갈로는 최근 빅리그에서 투수로 변신한 세 번째 투수가 될 것'이라며 '지난 시즌 오랫동안 유틸리티맨으로 뛰었던 브렛 필립스가 투수로 복귀하겠다고 선언한 뒤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8년 경력의 베테랑 외야수 타일러 네이퀸도 최근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투수 전향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시범경기 기간 갈로를 지켜본 윌 베너블 화이트삭스 감독은 "아침에 갈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를 방출하는 게) 최선이라는 데 동의했다"라며 "투수로서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그의 앞날에 행운이 있길 바라며 화이트삭스에 몸담는 동안 보여준 그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다"라고 건승을 기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7 06:43
메이저리그

"도루 성공률 95% 목표" 4944억원 내야수, 1조원 이적생+226홈런 강타자 있기에

통산 도루 성공률 80.5%를 기록 중인 뉴욕 메츠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2025시즌 "도루 성공률 95%가 목표"라고 밝혔다. 메츠의 리드오프 린도어는 지난해 도루 29개(실패 4개)를 기록했다. 2년 연속 30도루 달성을 아쉽게 놓쳤지만, 성공률은 87.9%로 높았다. 2015년 빅리그 데뷔 후 그의 통산 도루 성공률은 80.5%(성공 185개, 실패 45개)다. 메츠와 10년 총 3억4100만 달러(4944억원)의 계약한 그는 2025년에도 팀의 리드오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에 따르면 린도어는 "최소 목표는 90%, 가급적이면 95%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당당히 도전장을 던졌다. 그가 95%의 높은 성공률을 목표로 내세운 건 메츠가 막강한 중심 타선을 갖췄기 때문이다.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에 외야수 후안 소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1조1092억원)에 계약, 타선을 보강했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제치고 MLB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소토는 이적하자마자 타율 0.444(18타수 8안타) 3홈런 6타점으로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한 최근 세 시즌 평균 40홈런, 개인 통산 226홈런(6시즌)을 기록한 피트 알론소를 2년 5400만 달러(783억원)에 붙잡아뒀다. 알론소는 시범경기 타율 0.273 장타율 0.455를 기록 중이다. 린도어는 "내 뒤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열심히 달려야 한다"며 "(공격에서) 베이스를 밟는 것이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열심히 달리는 것이 아니라 영리하게 뛰어야 한다"며 "내 스타일대로 타이밍을 잘 간파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3.12 22:27
메이저리그

7년 전 오타니처럼...레그킥까지 버린 김혜성, 홈런으로 만든 터닝포인트 [IS 포커스]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7시즌 동안 최우수선수(MVP)만 3번 수상한 오타니 쇼헤이. '글로벌 슈퍼스타'로 올라선 그도 빅리그 입성 초반에는 기량을 의심받았다. 데뷔 첫해였던 2018년 시범경기에서 타율 0.125(32타수 4안타)에 그치며 고전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그해 시범경기 막판, 이동발(좌타자의 오른발)에 변화를 줬다. 일본 프로야구리그(NPB)에서 고수했던 레그킥(leg kick)을 버리고 토탭(Toe-tap)을 장착한 것. MLB 투수들의 빠른 공과 낙차 큰 변화구에 대처하기 위해 콘택트에 용이한 타격 자세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2018 정규시즌 22홈런을 치며 새로운 무대에 연착륙했고, 이후 세 차례(2021·2023·2024)나 40홈런 이상 기록하며 타자로도 리그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7년이 지나 오타니와 흡사한 변화를 준 선수가 등장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한 한국인 선수 김혜성이다. 그는 KBO리그에서 뛰었던 지난해(2024) 이동발(오른발)을 높이 들었다가 스윙을 하는 레그킥을 활용했다. 하지만 현재 그는 오른발 뒤꿈치만 들고 엄지발가락 부위를 지면에 살짝 찍은 뒤 스윙하는 토탭으로 타격 메커니즘을 바꿨다. 김혜성은 다저스 전력분석팀과 코칭스태프의 제안으로 시범경기 직전 타격 자세에 변화를 주는 모험을 감행했다. 지난달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는 타격 스탠스(Stance)만 달라진 것 같았다. 원래 이동발을 지면에서 살짝 떼고, 톱 포지션(배트를 잡은 두 손의 위치)은 귀 위쪽에 둔 채 타격을 준비했지만, 이동발을 지면에 거의 붙이고, 톱 포지션도 귀 아래로 내렸다. 옆구리 선과 90도 가까이 벌어졌던 왼팔을 겨드랑이에 붙인 채 공을 기다리기도 했다. 출전한 3경기에서 6타수 1안타에 그치며 부진한 김혜성은 2월 27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토탭을 하기 시작했다. 1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이전까지 어깨에 걸쳤던 배트가 머리 위에 오도록 세우기도 했다. 김혜성은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5회 말 타석에서 투수 매이슨 블랙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밀어 쳐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앞서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071·7삼진을 기록하며 부진했던 그가 비로소 '손맛'을 본 것. 밀어 쳐서 장타를 만든 점, 무엇보다 타격 자세 교정 과정에서 홈런을 친 점은 의미가 있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그라운드를 돌고 더그아웃에 돌아온 김혜성을 크게 반겼다. 김혜성은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대주자로 출전해 7회 말 한 타석에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여전히 김혜성의 개막 엔트리 진입 전망은 어둡다. 3일 기준으로 시범경기 20타석 이상 소화한 다저스 타자는 제임스 아웃맨·데이비드 보티·코디 호스 그리고 김혜성 4명뿐이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최대한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는 말을 지키고 있다. 김혜성이 새 타격 자세 적응 과정에서 홈런을 치며 터닝 포인트를 만든 건 분명하다. 그에겐 아직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03 18:00
메이저리그

"지난 6년 가장 과소평가 타자" 김혜성 관심 거둔 시애틀, MLB 11년 베테랑 영입

김혜성(26·LA 다저스) 영입에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시애틀 매리너스가 다른 방법으로 내야를 보강했다.AP 통신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는 '시애틀이 내야수 도노반 솔라노(38)와 1년, 350만 달러 계약에 최종 합의했다'라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솔라노는 타석 출전에 대한 성과 보너스를 최대 100만 달러로 받을 수 있는데 300타석부터 500타석까지 50타석마다 20만 달러가 추가된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솔라노는 지난 6년 동안 가장 과소평가 된 타자 중 한 명"이라고 기대했다.콜롬비아 출신 솔라노의 메이저리그(MLB) 11년 통산 성적은 916경기 타율 0.279(2735타수 764안타) 40홈런 279타점이다. 지난 시즌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타율 0.286(81안타) 8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이 화려한 유형은 아니지만 수비에서의 다재다능함이 강점. 솔라노는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는 물론이고 1루수와 외야수도 맡을 수 있다. 내외야가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솔라노를 영입한 구단이 시애틀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시애틀은 이번 겨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문을 노크한 김혜성의 관심 구단 중 하나로 익히 알려졌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스타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가 시애틀'이라며 '이번 오프시즌에도 2루는 시애틀의 (포지션 보강) 우선순위가 될 것이다. 해외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계약하며 MLB 진출 꿈을 이뤘고, 내야 보강이 필요한 시애틀은 솔라노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4 15:42
메이저리그

'FA 버티기' 결국 구단이 이기나...WS 에이스 플래허티, 44홈런 산탄데르 '단기 계약 고려'

장기 계약 성사를 위해 구단의 제안을 기다리던 선수들이 하나씩 단기 계약으로 마음을 돌리고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에이스도, 40홈런 타자도 예외는 없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앤서니 산탄데르와 잭 플래허티가 단기 계약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산탄데르와 플래허티가 연평균 금액이 높은 단기 계약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플래허티와 산탄데르는 이번 스토브리그 주요 매물로 꼽혔다. 최대어는 아니었지만 가치를 낮게 받을 선수들도 아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1년 계약을 맺고 2024년을 맞이했던 플래허티는 시즌 중 호투하며 우승 후보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후에도 활약, 시즌 전체를 13승 7패 평균자책점 3.17로 마무리했다. 규정 이닝 선발 투수가 없었던 다저스의 명실상부한 1선발 투수였다.포스트시즌에서도 기복은 있었지만 중요할 때마다 다저스에 1승을 안겼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중요한 시리즈 1차전을 다저스가 모두 가져가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플래허티는 나름 대형 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최대어로 꼽힌 블레이크 스넬, 맥스 프리드, 코빈 번스에 미치지 못해도 3~4년 이상 계약이 기대됐다. 다저스가 시즌 중 트레이드해간 덕분에 퀄리파잉 오퍼도 받지 않아 영입 팀이 보상을 걱정하지 않는 것도 장점이었다.산탄데르도 주요 타자 매물로 꼽혔다. 이번 시즌 타율은 0.235에 그쳤지만 홈런이 44개, 타점이 102개로 OPS(출루율+장타율)도 0.814를 기록했다. 1994년생으로 나이도 많지 않은 편이다. 비슷한 포지션인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다저스)보다 한 수준 높은 계약을 받을 거로 예측됐고,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와 3년 6600만 달러 계약하며 잔류했다.기대와 달리 두 명을 향한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결국 검증되지 않았다는 시선이 있는 모양새다. 디애슬레틱은 "구단들은 플래허티가 2시즌 연속 잘하는지를 보고 싶어한다. 플래허티는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일관성이 없었다"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두 사람을 포함해 닉 피베타, 피트 알론소, 알렉스 브레그먼 등도 장기계약을 성사시키는 대신 옵트아웃 포함 단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모두 올 시즌 불안요소를 남겨놓은 선수들이다. 알론소의 경우도 이미 비슷한 예상이 나왔다. 지난 12일 MLB네트워크 라디오의 짐 듀켓은 그가 3년 계약을 받을 거로 바라봤다.선수로서는 득실이 있지만, 단기 계약 전략이 성공할 가능성도 낮진 않다. 지난해 같은 길을 선택해 1+1 계약을 맺은 스넬은 올해 5년 1억 8200만 달러 계약을 맺어 재수에 성공했다. 6년 동안 2억 달러 이상을 벌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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