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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보고 ‘입덕’→더 용 사인받고 ‘성덕’…“바르셀로나 선수들 보니깐 심장이 뜁니다” [IS 인천]

“눈앞에서 보니까 너무 멋있어요.”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는 팬 서비스도 ‘월드 클래스’였다. 15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바르셀로나가 국내 팬들의 뜨거운 환영에 반응했다. 사인, 셀피 등 선물을 아끼지 않았다.바르셀로나는 29일 오후 1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7일 일본에서 J1리그 1위 팀인 비셀 고베를 3-1로 꺾고 방한한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FC서울, 8월 4일 대구FC와 맞붙는다.세계적인 명문팀 바르셀로나의 방한 소식에 인천공항이 들썩였다. 명당을 차지하기 위해 일찍부터 팬들이 입국장에 줄을 치고 서 있었다.그중에서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사인을 받은 ‘위너’도 있었다.전북 익산시에서 올라온 김민혁 씨와 김병옥 씨가 주인공이다. 둘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공항을 떠난 뒤 흐뭇한 표정으로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바르셀로나 입국 전날인 28일 서울에 숙소를 잡았다는 김민혁 씨와 김병옥 씨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뛰는 것을 보고 10년 전쯤 팬이 됐다고 한다. 올해 초 스페인에 가서 바르셀로나 경기를 직접 보기도 했다. 둘은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눈앞에서 보고 프렌키 더 용의 사인까지 받아내며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 김민혁 씨는 “가까이에서 보니까 선수들이 너무 잘생겼고 멋지다”며 “솔직히 사인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 기분이 너무 좋다”며 웃었다. 김병옥 씨도 “실감이 안 난다. 선수들을 보고 사인을 받으니 심장이 뛴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둘은 바르셀로나와 서울의 친선전에도 간다며 기뻐했다. 바르셀로나의 서울 경기를 후원하는 BBQ가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한다. 김병옥 씨는 “치킨을 몇 번 시켜서 먹었고, (운 좋게) 당첨돼서 가게 됐다”고 했다. 둘은 바르셀로나가 서울과 대구를 모두 이길 것으로 낙관했다.더 용뿐만 아니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쥘 쿤데, 가비 등이 공항에 모인 팬들에게 사인을 선물했다. 인산인해 속 팬들의 셀피 요청을 들어준 선수들도 있었다. 바르셀로나 선수단의 특급 팬 서비스 덕에 많은 팬이 미소를 띤 채 공항을 떠났다.여운이 가시지 않은 김민혁 씨와 김병옥 씨는 같은 날 바르셀로나 훈련이 진행되는 고양종합운동장도 찾을 계획이라며 발길을 돌렸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5.07.29 18:37
프로축구

세징야의 자신감 “뉴캐슬, K리그 선수 모른다고? 이제 누가 뛰는지 알 차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팀 K리그’ 멤버로 참가하는 조현우(울산 HD)와 세징야(대구FC)가 시리즈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내보였다. 조현우와 세징야, 그리고 팀 K리그의 감독을 맡은 김판곤 울산 감독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했다. 팀 K리그는 30일 이곳에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치른다. 특히 조현우와 세징야는 2022년부터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매년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참가해오고 있다. 조현우는 4년간 주전 골키퍼로 골문을 지키고 있고, 세징야는 2022년에 한 차례 팀 K리그로 선발되긴 했으나 부상으로 뛰지는 못했을 뿐 이후 계속 시리즈에 참가하고 있다. 조현우는 “4년이 참 빨리 지나갔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올 때마다 기쁘고, K리그 선수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추억이다”라고 말했다. 세징야는 올 시즌 부상으로 긴 시간 자리를 비웠고, 최근에 복귀했지만 이번 뉴캐슬전에 압박감을 갖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했다. 그는 “불러주신 김판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팀 K리그의 일원으로 뛰는 건 특권이고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앞서 열린 뉴캐슬의 기자회견에서 뉴캐슬의 수비수 댄 번은 ‘팀 K리그에서 경계할 선수를 꼽아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선수를 특정하기는 어렵다. 더운 날씨와 비시즌에 아직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컨디션 등 우리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답했다. 이 말을 전하자 조현우는 “나도 뉴캐슬 선수는 박승수밖에 모른다”고 웃으면서 노련하게 답했다. 박승수는 지난 24일 뉴캐슬에 입단한 수원 삼성 출신 10대 유망주다. 세징야는 “내일 경기 통해 뉴캐슬 선수들도 누가 K리그 선수인지 알 차례다. K리그 선수들도 뉴캐슬에서 뛸 만큼 퀄리티가 있다”고 받아쳤다. 팀 K리그 선수들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때마다 재치있는 골 세리머니를 준비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조현우는 “세리머니는 아직 비밀이지만, 이번에는 골키퍼인 나도 참여할 수 있는 세리머니도 준비하려 한다”고 예고했다. 팀 K리그를 이끄는 김판곤 감독은 “K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이정효 광주FC 감독을 코치로 선택했다. 팬들이 즐겁게 볼 수 있도록 게임 플랜을 잘 준비했다. 또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뛰어나다”며 30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수원=이은경 기자 2025.07.29 18:05
축구일반

핵심 선수는 이적설, 보드진은 공백…뉴캐슬 현지 기자들 질문 공세에 진땀 뺀 하우 감독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르기 위해 한국을 찾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아시아 투어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현지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 세례를 견뎌야 했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뉴캐슬은 27일 싱가포르에서 아스널과 친선경기를 치른 후 28일 한국에 입국해 29일 첫 공식 일정을 가졌다. 뉴캐슬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경기를 치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뉴캐슬을 취재하는 현지 기자들도 있었다. 한국 기자들의 질문이 팀 K리그와의 경기 및 최근 뉴캐슬에 입단한 18세 윙어 박승수에 관한 것이었다면, 현지 기자들은 뉴캐슬의 현 상황에 대해 계속 파고들었다. 뉴캐슬의 최근 가장 큰 이슈는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이적설이다. 이사크는 최근 두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윙어다. 그는 새 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을 떠나 리버풀로 가고싶어한다는 현지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사크는 이번 아시아 투어에 합류하지 않았다. 사실상 이사크와 뉴캐슬의 관계에 큰 균열이 보이고 있다는 뜻이지만, 뉴캐슬 구단은 일단 공식적으로 이사크의 가벼운 허벅지 부상 때문에 이번 아시아 투어에는 동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사크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하우 감독은 "지금까지 달라진 것 없다"고답했다. 또 뉴캐슬 구단은 이사크가 원하는 사항을 들어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하우 감독은 “우리 구단은 이사크를 잔류시키고 싶어한다”고 했다. 그러나 뉴캐슬은 현재 최고경영자(CEO)와 스포팅디렉터가 모두 공석이다. 시즌 후 휴가 중에 갑작스럽게 사임했다. 이사크의 이적설, 그리고 비시즌 선수 영입에 관해 결정권자들과 자주 소통하고 있는지묻는 질문에 하우 감독은 "계속 훈련하느라 (이사크와 관련해 구단 고위층과) 소통을 자주 하고 있지는 않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하면서 “새 CEO와 스포팅디렉터가 빨리 결정되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적임자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은경 기자 2025.07.29 16:55
축구일반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 "박승수 출전하는 건 한국 관중도 흥미로울 것"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K리그 올스타팀 ‘팀 K리그’와 대결을 앞두고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과 수비수 댄 번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대결한다. 이어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에디 하우 감독은 “어젯밤 한국에 도착해서 호텔로 향했고, 오늘 기자회견을 위해 처음으로 밖에 나왔다가 날씨가 너무 더워서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뉴캐슬의 베테랑 수비수 번은 “공항에 뉴캐슬 선수들을 보기 위해 한국팬이 나와있는 걸 보고 우리의 영향력이 크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뉴캐슬에 입단한 18세의 K리그 유망주 출신 박승수가 이번 두 차례 친선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을지도 관심사다. 박승수는 올 시즌 K리그2 수원 삼성에서 뛰었고, 지난 24일 뉴캐슬에 공식 입단했다. 입단하자마자 아시아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아시아 투어 친선전 엔트리에 들어갔으나 뛰지는 못했다. 하우 감독은 “박승수가 내일 경기에 출전하는 건 한국의 관중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박승수가 뉴캐슬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다. 그는 이어 “입단 후 잠깐 잉글랜드에서 머물고, 곧바로 아시아 투어에 합류했다. 쉽지 않은 일정”이라고 박승수의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에 대해 평가를 하기엔 짧은 시간만 함께 했다. 박승수가 팀에 남을지,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선수의 태도와 실력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뉴캐슬은 2021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매각된 뒤 지난 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우승했으며, EPL 5위에 올라 이번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경쟁한다.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엔 브라질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풀백 키어런 트리피어, 윙어 하비 반스 등이 포진해 있다.올 시즌 득점 1위 전진우(전북)를 필두로 특급 윙어 아사니(광주), 미드필더 보야니치(울산)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뉴캐슬에 맞선다.이은경 기자 2025.07.29 16:30
해외축구

“TE AMO” 제2의 메시 야말 韓 떴다…바르셀로나 15년 만의 방한, 공항부터 환호성 폭발 [IS 인천]

“TE AMO(사랑해요)”15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가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의 열기는 그야말로 역대급이었다.바르셀로나는 29일 오후 1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단이 도착하기 한참 전부터 입국장, 구단 버스가 서 있는 외부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많은 이들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거나 들고 선수단의 방한을 환영했다.선수단의 입국을 목 빠지게 기다렸던 팬들은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등장하자 환호성을 질렀다. 바르셀로나가 방한하는지 몰랐던 여행객들도 휴대전화를 들어 선수들을 찍기에 바빴다. 쭉 늘어선 팬들 사이로 코치진이 먼저 지나가면서 하이파이브를 하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지나갈 때 한 팬은 “TE AMO”를 간곡히 외쳤다. 라포르타 회장은 공항을 여유롭게 손을 흔들며 공항을 빠져나갔다.몇몇 선수들은 화끈한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팬들의 셀피 요청에 응답한 선수도 있었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쥘 쿤데, 프렌키 더 용, 가비 등은 몇몇 팬들에게 사인까지 선물했다.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는 구단 버스를 타면서 본인을 애타게 부르는 팬들에게 ‘윙크’를 하며 화답했다.‘제2의 메시’로 불리는 라민 야말은 마지막 쯤에 등장해 환대를 받았다. 모자를 쓰고 헤드셋을 목에 걸치고 나타난 야말은 철통 경호 속 버스에 몸을 실었다. 야말 역시 손을 흔들며 한국 팬들과 처음 인사했다. 2010년 이후 15년 만에 방한한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친선전을 치른다.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대구FC와 맞붙는다.2004년 처음 한국을 찾은 바르셀로나는 당시 수원 삼성과 친선전을 했다. 2010년에는 팀 K리그와 올스타전에 임한 바 있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5.07.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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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야말이 韓 팬 앞에 선다…한 여름밤의 축구 축제 스타트

이번 주, 한 여름밤의 축구 축제가 펼쳐진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제2의 메시’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국내 팬들 앞에서 그라운드를 누빈다.‘방한’ 단골이 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한국을 찾아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1892년 창단 이래 처음 한국 땅을 밟는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격돌한다. 세징야(대구FC), 아사니(광주FC), 전진우(전북 현대) 등 K리그 최고 선수들이 선발된 팀 K리그와 불꽃 튀는 승부가 예상된다.최근 뉴캐슬은 수원 삼성에서 뛰던 박승수를 영입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번 방한으로 ‘국민 구단’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키어런 트리피어, 브루노 기마랑이스, 앤서니 고든 등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뉴캐슬은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맞붙는다. 직접 관전하기 어려운 EPL 팀 간 대결이 국내에서 열리는 터라 티켓 전쟁이 뜨거웠는데, 두 팀 선수들 역시 2025~26시즌 개막을 앞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토트넘은 28일 아시아 투어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과 양민혁이 예정대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한국 땅을 밟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등 선수 29명이 방한한다.2022년 처음 한국에 온 토트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세 번째 방한이다. 손흥민이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여느 때만큼이나 한국 팬들의 관심이 큰 형세다. 지난 1월 토트넘에 공식 합류한 양민혁은 지난 26일 루턴 타운(영국 3부 리그)과 친선전에 나서며 비공식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감을 키웠다.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도 15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 내달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친선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가 야말,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커스 래시퍼드 등 스타 선수들을 모두 데리고 오는 만큼, 구름 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바르셀로나는 지난 24일 일본 측 프로모터의 대전료 미지급을 이유로 방일을 취소했다가 하루 만에 문제가 해결됐다며 J리그 팀 비셀 고베와 경기에 임했다. 우여곡절 끝에 고베를 3-1로 꺾은 바르셀로나는 이제 한국 팬들과 추억을 쌓을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5.07.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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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수가 태극기 펼쳤다’ EPL 뉴캐슬, 133년 만에 첫 방한…스타 플레이어 총출동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한국 땅을 밟았다.뉴캐슬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뉴캐슬이 한국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892년 창단 이래 133년 만에 처음 방한한 뉴캐슬은 국내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많은 팬이 유니폼을 들고 선수들을 기다렸다.올여름 뉴캐슬로 이적한 한국 축구 유망주 박승수도 선수단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박승수는 팬들 앞에서 수줍게 태극기를 펼쳐 보였다.키어런 트리피어, 브루누 기마랑이스, 산드로 토날리 등 뉴캐슬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했고, 선수들은 팬들의 셀피, 사인 요청에 성실히 임했다. 뉴캐슬은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8월 3일 오후 8시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맞붙는다. 2025~26시즌 EPL 개막을 앞두고 격돌하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뉴캐슬은 29일 열리는 팀 K리그 매치 사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온 소감, 2경기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힐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7.2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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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이태석 OUT’ 뉴캐슬과 맞붙는 팀 K리그, 포항 어정원·안양 토마스 대체 발탁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 나서는 팀 K리그에 김문환(대전), 이태석(포항)을 대신해 어정원(포항), 토마스(안양)를 선발했다고 28일 전했다.김문환은 경기 중 부상, 이태석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 K리그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새롭게 합류한 어정원은 K리그 통산 110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측면 자원이다.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측면에서 활기를 불어넣는 어정원은 올 시즌 포항 스틸러스의 주전으로 도약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함께 합류한 토마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안양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선수로, 데뷔 시즌임에도 23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적응 중이다. 특히 7라운드 강원전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확정 지었고, 12라운드 서울전에서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팀 K리그 최종 명단(22명)FW : 모따(안양), 세징야(대구), 전진우(전북), 아사니(광주), 이동경(김천)MF : 김동현(강원), 김진규(전북), 루안(수원FC), 보야니치(울산), 오베르단(포항), 이창민(제주), 황도윤(서울)DF : 김영권(울산), 박진섭(전북), 변준수(광주), 어정원(포항), 안톤(대전), 카이오(대구), 토마스(안양), 한현서(포항)GK : 김경민(광주), 조현우(울산)김희웅 기자 2025.07.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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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호날두’ 충격 몰락…25세에 EPL→사우디 이적 확정, 진짜 호날두와 같이 뛴다

‘제2의 호날두’ 주앙 펠릭스(첼시)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한다.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알 나스르가 첼시 공격수 펠릭스와 최대 4370만 파운드(64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펠릭스는 잠시 유럽 생활을 접고 사우디에서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인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메디컬 테스트 등 알 나스르 입단 최종 절차만 남은 것으로 전해진다.벤피카 유스팀에서 성장한 펠릭스는 2018~19시즌 데뷔해 공식전 43경기에서 20골 11도움을 올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10대 때 포르투갈 리그에서 ‘최고’가 되면서 ‘제2의 호날두’라는 별명을 얻었다.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기량을 뽐낼 재목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매번 기대 이하였다.2019~20시즌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펠릭스는 임대를 전전했다. 임대생 신분으로 첼시, FC바르셀로나에 입단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2024~25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완전 이적했으나 전반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쳤다.후반기에는 이탈리아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했지만, 세리에 A에서도 15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에 그쳤다.존재감은 점점 옅어졌고, 제2의 호날두라는 칭호는 어울리지 않았다.첼시는 2031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은 터라 펠릭스가 골칫덩이였다. 그런데 알 나스르가 영입에 나서면서 아틀레티코에서 영입했을 당시 들였던 4500만 파운드(834억원)의 이적료를 거의 회수하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5.07.28 15:17
프로축구

‘승강권’과 겨우 4점 차…폭염 속 늪에 빠진 디펜딩 챔프 울산

프로축구 K리그1의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공식 경기 10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5월까지만 해도 3위를 유지하던 K리그1 순위는 어느새 7위까지 미끄러졌고, 강등 플레이오프(PO)를 치러야 하는 순위인 10위(FC안양 승점 27)에 고작 승점 4점을 앞서고 있을 뿐이다. 울산은 28일 현재 8승7무8패(승점31)다. 울산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했다. 빡빡한 리그 일정 중에 치른 장거리 원정, 돌아오자마자 폭염 속에서 연달아 리그 경기를 치르는 게 만만한 스케줄이 아닌 건 분명하다. 그러나 이것이 지독한 부진의 핑계가 될 순 없다. 울산은 클럽월드컵 참가 자격을 따낸 것만으로도 이미 955만 달러(132억원)의 상금을 받았다. 시즌을 제대로 준비하기에 충분한 액수였다. 울산 스쿼드의 면면은 화려하다. 조현우, 김영권, 엄원상은 국가대표 주전급이며 베테랑 이청용과 젊은 심장 강상우를 비롯해 외국인 선수 루빅손, 보야니치, 에릭은 모두 수준급 선수들이다. 여름 이적시장에 K리그 최강의 ‘괴물 공격수’로 이름을 떨쳤던 말컹을 영입했다. 울산은 올해 클럽월드컵 참가에 따른 리그 운영 계획을 탄탄하고 정교하게 만들어 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의 이름값은 리그 상위권이지만, 이들을 제대로 한팀으로 엮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울산은 시즌 전 ‘빅 네임’ 영입이 거의 없었고, K리그2에서 뛰던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확실하게 팀을 끌고가는 구심점이 아직 보이지 않는 게 문제다. 그렇다고 혹독한 일정을 소화할 만한 더블스쿼드 체제를 갖춘 것도 아니다. 가장 아쉬운 건 '실속'이 없다는 점이다. 울산은 점유율(경기당 평균 59%)에서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고, 수비력(최소실점 4위)은 나쁘지 않다. 공격력(평균 득점 공동 5위)은 중위권에 머문다. 좋은 선수들이 경기를 잘 풀어가며 점유율에서 상대를 앞서지만, 확실한 해결사가 없어서 공수에서 특출난 결과물 없는 헛심 축구다. 울산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말컹 등 굵직한 선수를 영입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시즌 도중 영입한 새 얼굴이 마술처럼 팀을 바꿀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울산은 2월 리그 개막전부터 승격팀인 안양에 일격을 당하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6월 클럽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당한 후 리그로 돌아온 이후에는 계속 경기 내용이 좋지 않다. 먼저 골을 넣고도 지키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 팬들로서는 속터지는 부분이, 선두 라이벌 전북 현대는 거의 진 경기를 끈적하게 밀어붙여서 결국 승점을 가져가는 양상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정확하게 울산과 반대다. 울산은 지난 27일 강원FC 원정에서 말컹이 K리그 복귀 골과 함께 멀티 골을 책임졌지만, 종료 직전 동점골을 얻어맞고 2-2로 비겼다. 23일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할 때도 에릭이 선제골을 넣고도 두 골을 연달아 내줘 1-2로 역전패했다. 울산이 20일 FC서울에 0-1로 패한 것도 타격이 컸다. 울산은 2017년 10월28일 이후 서울에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는데, 24경기째 만에 서울전 패배를 맛봤다. 이달 초 코리아컵 8강에서는 한수 아래 전력인 광주FC에 져서 탈락했다. 울산이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무려 두달 전이다. 5월 24일 김천FC를 3-2로 이긴 후 아직까지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부진이 이어지자 울산 서포터즈는 최근 응원을 보이콧한 채 ‘김판곤 나가’를 외치고 있다. 울산이 분위기를 바꿔 반등 기회를 잡을지, 혹은 끝없는 추락을 계속할지는 약 일주일 간의 여름 휴식기 이후 경기에서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울산은 오는 8월 2일 홈에서 하위권 수원FC(11위)를 만난다. 이은경 기자 2025.07.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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