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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유료 중계 추세 속 스포츠 보편적 시청권 보장

숲은 유료 중계 추세에도 아프리카TV 플랫폼으로 스포츠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며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숲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올림픽 중계를 꾸준히 선보였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국내 동영상 플랫폼 중 유일하게 전 종목을 무료로 송출했다.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이 금메달을 획득했을 당시 아프리카TV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45만명을 찍었다. 인기 스트리머 '감스트'의 올림픽 소통 중계에는 매일 15만명이 방문했다.숲은 올림픽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회에서 국내외 스포츠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104회 전남 전국체육대회는 공영방송인 KBS와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됐다.숲은 e스포츠 영역에서도 보편적 시청권을 확대하고 있다. 전 세계 5억명 이상의 시청자를 기록한 EWC(e스포츠 월드컵)를 국내에서 볼 수 있는 곳은 아프리카TV가 유일했다.T1과 TES의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은 새벽이었는데도 동시 접속자 수가 40만명에 달했다.숲 관계자는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와 e스포츠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스포츠 팬들이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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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럴림픽도 아프리카TV에서…장애인 스포츠 콘텐츠 지원

숲(옛 아프리카TV)는 지난 29일 개막한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오는 9월 8일까지 무료로 생중계한다고 1일 밝혔다.패럴림픽은 '나란히, 함께'라는 뜻의 그리스어 접두사 '파라'와 '올림픽'의 합성어다.이번 패럴림픽에는 182개국 4400여 명이 참가한다. 22개 종목으로 549개 세부 경기가 펼쳐진다. 숲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83명이 참가하는 양궁, 배드민턴, 탁구, 유도 등 17개 종목의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아프리카TV 이용자들은 유료 구독이나 회원 가입 없이도 원하는 지상파 3사에서 중계하는 방송을 골라서 볼 수 있다. 스트리머와 함께 실시간 채팅으로 응원하면서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도 있다.숲은 패럴림픽을 앞두고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파리 패럴림픽 페스티벌' 3x3 휠체어농구대회를 중계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 콘텐츠 중계권 및 시청권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올해 2월부터 아프리카TV에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방송국을 개설해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시작으로 현재 대회가 진행 중인 '2024 전국장애인역도대회'를 생중계하고 있다.숲은 스포츠 외에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e스포츠의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대회 개최 및 콘텐츠 제작·송출 등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이민원 숲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많은 유저들이 아프리카TV에서 장애와 편견을 딛고 경기장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써 줄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고 격려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9.0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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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잡은 티빙, OTT 1강 2중 구도 뒤집을까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의 거침없는 외연 확장에 국내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경쟁 플랫폼을 끌어안는 것도 모자라 스포츠 영역까지 넘보며 최대 국산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런 공격적인 행보가 오래전 굳혀진 '1강(넷플릭스) 2중(티빙·쿠팡플레이)' 구도를 뒤엎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티빙, 야구·웨이브 품고 최대 토종 OTT로11일 업계에 따르면 티빙을 서비스하는 CJ ENM은 2024~2026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KBO(한국야구위원회)를 비롯한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티빙은 유력한 후보였던 네이버 컨소시엄(네이버·SK텔레콤·LG유플러스·아프리카TV)보다 100억원가량 높은 연 4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3년으로 따지면 12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이다.이번 베팅은 넷플릭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쿠팡플레이에게도 밀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과감한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작년부터 물밑 협상 중인 웨이브와의 합병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넷플릭스는 1141만명으로 유료 OTT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티빙(494만명)은 쿠팡플레이(508만명)에 밀려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웨이브는 399만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티빙이 계획대로 웨이브를 품게 되면 중복 가입자가 없다는 가정 아래 점유율이 10% 중반대에서 20%대 후반대로 확 뛰며 쿠팡플레이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30% 후반대로 추정되는 넷플릭스를 따라잡을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다.여기에 국내 대표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중계권을 가져가면서 추가적인 가입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관건은 수익 모델과 투자 비용이다.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했던 네이버와 아프리카TV에서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유료화 우려가 퍼졌다.이와 관련해 티빙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았다. 이제 막 협의를 시작한 단계"라며 "야구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업계는 저화질 스트리밍을 무료로 풀거나, 초기 프로모션을 펼친 뒤 점진적으로 유료화하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적자에 허덕이는 티빙이 어떻게 1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티빙의 2022년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1192억원이다. 전년보다 400억원 이상 불었다. 매출이 오르는 만큼 손해를 보고 있다.이에 프로야구 중계권을 네이버나 아프리카TV, 통신사에 재판매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데, 이용자 저변 확대를 노리는 티빙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업계 관계자는 "유료 중계를 내세운다면 티빙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그렇다고 투자비 회수 차원에서 네이버와 아프리카TV에 재판매하면 굳이 티빙에 가입해서 화질을 높이겠나. 재판매도, 무료 중계도 결코 쉽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고민 빠진 네이버, 넷플릭스·쿠팡은 "갈 길 간다"그간 디지털 중계를 책임져왔던 네이버는 난처한 표정이다. 뉴스와 스포츠 커뮤니티만으로 대응할지, 티빙이 재판매 창구를 열어도 들어갈지 내부적으로 결론을 짓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티빙이 야구에 눈독을 들인 계기에 경쟁 관계인 쿠팡플레이가 스포츠로 재미를 본 사례가 적지 않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쿠팡플레이는 이번 중계권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K리그를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뛰는 프랑스 리그앙, 조규성(미트윌란)이 활약하는 덴마크 수페르리가 등 해외축구 콘텐츠를 다수 제공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오리지널 예능 SNL의 크루들이 K리그 선수들과 흥미로운 주제로 인터뷰하는 영상 등 차별화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세계적인 자동차 경주 F1과 NFL(미식축구리그), NHL(북미하키리그) 등 접하기 어려웠던 종목의 중계도 선보이며 스포츠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쿠팡플레이는 스포츠 콘텐츠가 유발하는 가입자 증대 효과를 수치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발언을 인용해 "쿠팡플레이와 협업하면서 K리그의 위상이 한층 올라갔다"고 했다.쿠팡플레이 관계자는 "비용도 중요하지만 운영도 중요하다"며 월 4990원 멤버십으로 빠른 배송과 OTT를 제공하며 '고객 감동'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티빙의 추격에 맞서게 된 넷플릭스의 무기는 역시 '콘텐츠'다. 지난해 한국에 약속한 4년간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 투자 약속을 이행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 실감형 콘텐츠와 게임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도 발굴한다.넷플릭스 관계자는 "올해도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영화는 물론 게임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차원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2 07:00
프로야구

[KBO리그 중계권 시리즈①] 무료 시청하던 프로야구, 유료화 가능성에 팬들 부글부글

KBO리그 유무선(뉴미디어) 중계 사업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OTT(Over The TOP·인터넷동영상서비스) 플랫폼만 보유한 CJ ENM이 중계권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십수 년 동안 포털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중계를 시청했던 야구팬은 혼란에 빠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야구단은 콘텐츠 저변 확대를 도모할 계기로 보고 있다. 본지는 3회에 걸쳐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 선정 상황과 전망을 짚어본다. 야구팬은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 프로야구 중계와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청한다. N스크린(여러 단말기로 같은 콘텐츠를 끊김 없이 이용하는 체계) 서비스가 보편화됐고, 포털 사이트만 들어가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됐다. 통신비 외에는 비용도 들지 않았다. 2024시즌 야구 중계는 다른 시대를 맞이할 것 같다. KBO는 "2024~2026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CJ ENM을 선정했다"고 지난 8일 알렸다.CJ ENM은 자사 OTT 플랫폼 티빙(TVING)을 통해 야구 생중계한다. 티빙은 2023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OTT 월간활성이용자(MAU) 2위(521만명) 업체다. 티빙이 비교적 익숙한 플랫폼이지만, 야구팬은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그동안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무료로 시청하던 야구 중계를 돈을 내고 봐야 한다는 우려가 생겼기 때문이다. OTT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월 정액 비용을 내야 한다. 현행 방송법 제2조 제25항은 보편적 시청권(국민적 관심이 큰 체육 경기와 주요 행사 등에 대한 방송을 국민이 시청할 권리)을 보장하고 있다. 야구팬은 CJ ENM이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가 되면 이를 침해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야구계에서도 걱정의 목소리가 있다. 한 관계자는 "이미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PPV(Pay per View·프로그램 유료 시청제)로 이용하는 추세가 세계적으로 일반화되고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유료 야구 중계 시대가 도래하는 게 시간문제였다고 하더라도 '과연 지금이 적합한 때인가'라는 의문은 든다"라고 했다. 뉴미디어 플랫폼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번거로운 절차와 비용이 발생하는 것에 심리적 장벽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아무래도 십수 년 동안 프로야구는 무료 시청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거부감이 있는 게 당연"이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도 "결국 야구가 '돈을 내고 볼 가치가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소비자(야구팬)의 행동이 결정될 것이다. 관중 수나 시청률 증가 등 객관적인 지표로는 현재 야구 인기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반면 어차피 프로야구 중계 유료화는 시간문제였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뉴미디어 산업 성장을 고려하면 3년 뒤엔 이번 입찰보다 더 높은 금액을 써내야 사업권을 따낼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를 충당하기 위해선 포털 사이트도 점진적으로 유료화 모델을 만들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이번 입찰에서 티빙은 지난 5년(2019~2023) 사업자였던 통신·포털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따냈을 때 제시한 금액(연평균 220억원)의 두 배 가까운 연평균 400억원을 써냈다는 후문이다. 현재로서는 중계 유료화가 확정된 건 아니다. 티빙 대외협력팀 관계자는 "서비스 유료화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가장 중요한 건 이용자(야구팬)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장치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다. KBO와 구단, 그리고 팬의 니즈를 두루 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KBO 관계자도 "가격 평가에서 1등을 해도 기술 평가가 현저히 떨어지면 우선협상자가 될 수 없다. CJ ENM도 보편적 시청권 관련 우려를 잘 알고 있다. 세부 협상에서 더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선 티빙이 바로 유료화를 시도하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무료 시청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화질·중간광고 유무·하이라이트 영상 제공에 따라 이용 등급에 차등을 둘 것이라는 의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0 06:30
연예

방통위가 지상파 민원 해결사?…신문협회 "중간광고 도입 방침 즉각 철회하라"

한국신문협회가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 허용에 대한 반대 성명을 냈다. 신문협회는 14일 ‘방통위는 지상파방송 중간광고 도입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 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방통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를 전면 허용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방통위의 계획에 따르면, 1∼3월 입법예고를 거쳐 5월까지 법제처 심사와 차관ㆍ국무회의 의결을 마무리짓고 6월 새 시행령을 공포한다. 신문협회는 방통위의 중간광고 허용 방침을 “지상파 방송의 존립 이유를 망각한 채 시청자인 국민의 권익을 중대하게 침해한 잘못된 결정”으로 규정하고, “즉각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지상파 방송의 민원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는 방통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진정 지상파 방송의 위기를 걱정한다면 수신료를 인상해주거나 중간광고를 허용해 줄 것이 아니라 지상파에 대해 고강도 자구노력을 주문하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재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 방송의 존립 근거인 공공성과 공익성은 다른 어떤 가치보다 우선돼야 하며, 시청자의 시청권 역시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면서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 도입에 대한 시청자 여론 조사 결과에서도 중간광고로 인해 프로그램 흐름이 끊긴다거나 광고 시청을 강제해 시청자 주권을 침해한다는 부정적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지상파 방송이 중간광고 대신 편법으로 도입, 운영했던 분리편성광고(PCM)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016년 이후 PCM이라고 불리는 편법 중간광고를 예능ㆍ드라마는 물론 뉴스 프로그램에까지 확대했다”면서 “하나의 프로그램을 1, 2부로 쪼개 광고를 넣는 편법이 활개를 치면서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은 훼손됐으며, 이미 가상ㆍ간접광고에 지친 시청자들의 불편은 더욱 커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방통위는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고 규제를 촉구한 신문협회와 시민단체들의 요구에 대해 ‘제재 규정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지상파를 줄곧 옹호해왔다. 여기에 한술 더 떠 이번엔 아예 중간광고를 허용해주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중간광고 허용 등 시청자 권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을 결정할 때 방송사의 의견에만 귀를 기울일 것이 아니라 여론조사 등을 통해 시청자의 의견을 들어 이를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의 중간광고 전면허용에 대해 “방송산업의 정상화를 향한 첫 단추가 비로소 채워졌다”며 환영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2021.01.14 17:03
무비위크

MBC, 반년만에 월화극 재개..첫 주자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MBC가 오는 3월 월화극을 재개한다. 지난해 9월 잠정 중단한 후 6개월 만이다. 첫 주자는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이다. ‘365’는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간 순간, 더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 버린 자들의 미스터리 생존 게임이다. ‘운빨 로맨스’를 연출한 김경희 감독과 ‘태양을 삼켜라’, ‘에어시티’ 등을 집필한 이서윤, 이수경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총 24부작으로 편성됐다. ‘비밀의 숲’에서 열등감으로 똘똘 뭉친 비리 검사 역은 물론,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선과 악을 오가는 복잡한 역을 소화하며 호평을 받은 이준혁과 ‘쇼핑왕 루이’, ‘수상한 파트너’, ‘백일의 낭군님’까지 연속으로 성공을 거둔 남지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김지수와 양동근이 합세했다. ‘365’를 시작으로 월화극을 재개하지만 정확한 편성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시청권 확대 입장에서 심사숙고할 예정이다. 전통적 미니시리즈인 24부작, 32부작 작품은 물론, 다양한 길이의 작품에도 편성을 열어 시청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MBC는 "3월 ‘365’를 시작으로 다시 선보이는 월화극에 경쟁력 있는 드라마 라인업을 구축해 오랜 시간 기다려온 시청자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3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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