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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는 2024 영화계: 희망편 [2024 연말결산]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시작된 극장 산업 침체기가 여전히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 한 해도 극장가에는 다양한 변화가 시도됐다. 비수기 두 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고, 틈새시장을 노린 얼터너티브 콘텐츠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반면 충무로를 대표하던 스타들이 연이은 구설에 올랐고 소중한 배우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기쁨과 슬픔이 교차했던 2024년 영화계를 되짚어봤다. <편집자 주>극장에 가는 것이 일상이 아닌 특별한 이벤트가 된 시대라고 혹자는 말한다. 지난 16일까지 집계된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지난해보다 약 1000만 명 감소한 1억 1587만 명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한국 영화 산업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긴 5가지 희소식을 소개한다. ◇비수기 천만 축포 ‘파묘’, ‘범죄도시4’지난해 ‘서울의 봄’을 이어받은 상반기 첫 천만 영화 축포는 여름과 겨울 대목이 아닌 극장 비수기에 터졌다. 지난 2월 22일 개봉한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MZ 무당’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1191만 관객과 만나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이를 이어받아 4월 24일 개봉한 허명행 감독의 ‘범죄도시4’는 1150만 관객을 동원, 앞선 시리즈의 흥행 바통을 이어 ‘트리플 천만’을 달성했다. 특히 ‘파묘’는 설 연휴 직후에 개봉했으나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며 기존 흥행 공식을 깬 사례로 주목 받았다.◇극장에도 ‘숏폼’…스낵무비 인기멀티플렉스도 관객의 발걸음을 끌어오기 위해 새로운 포맷의 영화를 시도했다. 1~2분 미만의 짧은 길이 ‘숏폼’을 소비하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영상 트렌드에 맞춰 극장에서도 1시간이 되지 않는 짧은 길이의 영화를 시도했다. 손석구가 주연과 제작에 참여한 ‘밤낚시’는 러닝타임 13분, ‘4분 44초’는 편당 4분 44초 러닝타임 8편을 엮은 44분으로 부담 없이 보기 좋은 길이다. 실제로 영화관을 찾았다가 해당 작품을 복수 관람하는 비율이 높게 집계되며 ‘집이 없어’, ‘엠호텔’ 등 후속 시도를 낳았다. 티켓 가격도 1000원, 4000원 등 부담 없는 가격으로 책정됐기에 관객들이 호기심을 갖고 감상했다는 분석이다. ◇신인 감독·실황 영화 눈도장100억 원대 이상 제작비가 투자된 대작은 물론, 중예산 영화인 ‘허리 영화’ 마저 줄어든 올해 극장가지만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났다. 먼저 신인 감독들이 알짜배기 흥행을 거둬 눈도장을 찍었다. 스크립터 출신 김세휘 감독은 변요한 주연 서스펜스 ‘그녀가 죽었다’로 123만 관객을 만났으며, 조감독 출신인 남동협 감독(‘핸섬가이즈’)과 김성한 감독(‘하이재킹’)도 각각 177만 관객을 동원하며 의미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트롯스타부터 아이돌 등 가수들의 콘서트 실황 영화도 스크린에서 활약했다. ‘임영웅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누적관객 35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공연 실황 영화 흥행 1위에 등극했다.◇ 12년 만의 100만 돌파 韓 애니 올해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이 누적 879만 관객을 동원하며 애니메이션 장르의 존재감을 빛낸 가운데 한국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12년 만 100만 돌파 작품이 탄생했다. 바로 ‘사랑의 하츄핑’이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첫 극장판인 이 작품은 이번 영화만으로 누적 매출액 110억 8555만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최종 기록인 123만 누적 관객은 ‘마당을 나온 암탉’과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3D’를 잇는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3위에 이름을 올렸다.◇K오컬트·호러 해외 관심도↑‘파묘’를 시작으로 비주류 장르로 여겨지던 한국 오컬트·호러 장르의 글로벌 관심도가 높아졌다. ‘K’를 단 오컬트·호러 장르는 한국적인 색을 담은 매력으로 해외 관객에게 색다르게 다가가기 시작했다. ‘파묘’는 전세계 133개국에서 판매됐으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에선 현지 개봉 한국 영화 흥행 1위를 새로 썼다. 또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 중 하나로 지난 10월 열린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를 이어받아 지난 11월 개봉한 박신양 주연 오컬트·호러 영화 ‘사흘’ 또한 미국, 캐나다, 태국 등 54개국 판매라는 쾌거를 이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7 05:50
연예일반

K팝이 결합한 3D 액션 히어로가 온다! 애니메이션 ‘베스티언즈’ 론칭

K팝과 결합한 새로운 3D 액션 히어로가 탄생했다.종합 미디어 기업 티모스미디어는 신규 애니메이션 ‘베스티언즈’(BASTIONS)를 정식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베스티언즈’는 인기 경쟁이 치열한 히어로 세계에 등장한 신인 베스티언즈가 환경 파괴의 주범인 빌런의 정체를 밝혀 위기의 지구를 구하고 진정한 히어로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그린 3D 액션 히어로 애니메이션이다.히어로가 대중의 슈퍼스타가 되는 특별한 세계관 속에서 베스티언즈가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야기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편리한 대기업 상품에 의존하며 지구의 위기를 외면하는 분위기 등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한다.‘아치와 씨팍’으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며 독특한 세계관, 완성도 높은 액션으로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을 받은 조범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장혜린, 최민용, 김은채 작가가 뭉쳐 탄탄한 서사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특히 ‘베스티언즈’는 국내 최초 K팝과 협업으로 강력한 차별화를 내세운다.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하는 최정상급 K팝 아티스트들의 음악은 ‘베스티언즈’의 감정선과 액션신에 극적인 몰입감을 더해 엄청난 시너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사 티모스미디어 관계자는 “‘베스티언즈’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환경 보호가 전 세계적 화두인 요즘 10대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제작됐다. 업계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감독과 작가진이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놀라운 건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들이 ‘베스티언즈’의 의도와 메시지에 공감해 OST에 참여했다는 사실이다. 향후 공개될 라인업을 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귀띔했다.K애니메이션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베스티언즈’에 대한 세부 정보는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3 08:38
무비위크

연상호 감독 "'기기괴괴성형수' 韓애니 호러장르 신기원"

연상호 감독이 '기기괴괴 성형수'를 적극 응원했다.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조경훈 감독)' 측은 8일 연상호 감독의 응원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연상호 감독의 응원 영상은 '기기괴괴 성형수'를 향한 연상호 감독의 애정 어린 진심이 담겨있다. 조경훈 감독과 제작진이 '기기괴괴 성형수'를 탄생시키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였는지 익히 잘 알고있는 연상호 감독은 "그에 걸맞은 작품이 나온 것 같아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 자랑스럽다. 더운 여름밤을 서늘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한국의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기괴괴 성형수에 대해 "한국에서 나오기 힘든 호러 장르의 애니메이션다"고 소개하면서 "한국 애니메이션이 굉장히 다양화될 수 있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리고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기괴괴 성형수'에 아낌없는 극찬과 응원을 보내준 연상호 감독은 '기기괴괴 성형수'와 함께 '반도'로 제53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나란히 초청돼 의미를 더한다. 특히 지난 2013년 연상호 감독이 '사이비'로 최우수애니상을 수상했던 만큼, 올해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 초청된 '기기괴괴 성형수'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한편, 9일 개봉을 앞둔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성형괴담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8 08:59
무비위크

'기기괴괴성형수' 53회 시체스영화제 애니 경쟁부문 초청[공식]

'기기괴괴 성형수'가 해외 영화제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는 오는 9일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꼾히는 제53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애니메이션 경쟁부문 초청 소식을 알렸다. 스페인에서 열리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1968년부터 판타지와 호러 영화를 다루는 영화제로 출범하며 현재는 장르 영화에 관한 한 첫 손에 꼽히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그간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016년 '아가씨' 관객상, '곡성' 2개 부문 수상, '부산행' 2개 부문 수상, 2017년 '군함도' 최고작품상 수상, 2018년 '물괴' 관객상 수상,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 초청, 2019년 '악인전' 경쟁부문 초청, '우상' 경쟁부문에 초청 등 국내 영화들과 깊은 인연을 자랑했다. 올해에는 '기기괴괴 성형수'와 '반도'가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 초청된 '기기괴괴 성형수'가 수상의 결실까지 맺을지 주목된다. 한편, 바르면 성형이 되는 기적의 물 성형수라는 신선한 소재로 독창적이고 기괴한 호러성형괴담을 탄생시킨 '기기괴괴 성형수'는 6년이라는 제작 기간을 걸친 완성도로 전세계 영화제의 러브콜을 끊임없이 받고있다. 44회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26회 프랑스 에뜨랑제국제영화제, 24회 캐나다 판타지아 인터내셔널 필름 페스티벌, 11회 슬래시 필름 페스티벌, 24회 부천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19회 뉴욕 아시아영화제 등 '기기괴괴 성형수'를 향한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기괴괴 성형수'는 9월 9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호주 9월 17일, 뉴질랜드 9월 17일, 대만 9월 18일 개봉과 함께 싱가포르에서도 9월 개봉을 추진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동시기 개봉을 앞둔 '기기괴괴 성형수'가 웹툰에 이어 영화로는 어떤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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