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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3분기 시총 감소 1위 삼성전자, 2위 SK하이닉스

올해 3분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장사 10곳 중 7곳의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7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우선주를 제외한 국내 2720개 주식 종목의 시총을 조사한 결과, 지난 9월 말 기준 시총 규모는 2432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말 2621조원 대비 189조원(7.2%) 감소한 것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주의 시총이 각 10조원 넘게 줄어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개별 종목으로 보면 3분기에 시총이 감소한 종목은 1924개(70.7%)로, 증가한 종목 678개(24.9%)보다 많았다. 118개(4.3%) 종목은 3분기에 신규 상장했거나 시총에 변동이 없었다.3분기에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21개로 집계됐다. 시총 증가액이 가장 큰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6월 말 76조4010억원에서 9월 말 96조9930억원으로 3개월 새 20조5920억원(27.0%) 넘게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같은 기간 51조7434억원에서 69조5369억원으로 3개월 만에 17조7935억원(34.4%) 이상 늘었다.또 유한양행(4조9488억원↑), 셀트리온(4조5840억원↑), 신한지주(3조7440억원↑), HLB(3조5831억원↑), 고려아연(3조5816억원↑), 메리츠금융지주(3조4329억원↑), 에코프로머티(3조391억원↑) 등의 시총 증가액이 컸다.증가율로 보면 제약 관련 코스닥 업체인 보르노이의 시총이 6월 말 8685억에서 9월 말 1조7551억원으로 102.1%나 증가했다. 이어 유한양행(76.3%↑), 대웅(52.6%↑) 순이었다. 반면 시총이 1조원 넘게 감소한 종목은 24개였다. 삼성전자는 6월 말 486조5372억원에서 9월 말 367조1416억원으로 120조원 가까이 시총이 감소했다.SK하이닉스(45조633억원↓), 기아(11조7조558억원↓), 현대차(10조6802억원↓) 등도 규모가 줄었다.3분기 시총 100위 안에 새롭게 진입한 종목은 한미약품(112위→92위), HD현대미포(101위→97위), 삼성증권(110위→100위) 등이다.최근 경영권 분쟁의 중심에 서 있는 고려아연은 3개월 새 시총이 증가하며 46위에서 27위로 올라섰다.상위권을 보면 삼성전자 1위, SK하이닉스 2위, LG에너지솔루션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 4위, 현대차 5위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는 3개월 새 순위가 뒤바뀌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07 13:38
금융·보험·재테크

올해 2분기 상장사 시총 '1조 클럽' 비중 10% 넘어서...273곳

올해 2분기에 상장사의 ‘1조 클럽’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1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우선주를 제외한 국내 주식 종목 2702개의 시총을 조사한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총 2621조원으로 집계됐다. 시총 ‘1조 클럽’은 263개에서 273개로 10개 증가했다. 이로써 1조 클럽의 비중이 10%를 뛰어넘었다. 시총은 지난 3월 말의 2599조원 대비 22조원(0.8%) 늘었다. 그러나 개별 종목으로 보면 2분기에 시총이 감소한 종목이 1647개(61%)로 증가한 종목 938개(34.7%)보다 많았다. 117개(4.3%) 종목은 2분기에 신규 상장했거나 시총에 변동이 없었다.2분기에 시총이 가장 많이 불어난 종목은 SK하이닉스다. 3개월 새 시총이 133조2244억원에서 172조1725억원으로 38조9481억원(29.2%) 증가했다.또 현대차(12조4909억원↑), 기아(7조3964억원↑), HD현대일렉트릭(4조7077억원↑), 알테오젠(4조4436억원↑), 삼성화재(3조9321억원↑), 한미반도체(3조6977억원), LS일렉트릭(3조6810억원↑), KB금융(3조6315억원↑), 삼양식품(3조4538억원↑) 등의 시총 증가 폭이 컸다.반면 2분기에 시총이 가장 많이 줄어든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3월 말 92조4300억원에서 6월 말 76조4010억원으로 16조290억원 감소했다.이어 시총 감소 폭이 큰 종목은 에코프로비엠(8조8999억원↓), 삼성SDI(8조454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7조4020억원↓), LG화학(6조6003억원↓), HLB(6조1069억원↓), 카카오(5조8807억원↓), 삼성전자(5조3728억원↓) 등이다.시총 1조원 이상 종목 중 2분기 시총 증가율 1위는 실리콘투다. 실리콘투의 시총은 3월 말 7113억원에서 6월 말 2조8610억원으로 302.2%(2조1496억원) 늘었다.2분기에 시총 100위안에 새롭게 진입한 종목은 삼양식품(180위→75위), LS일렉트릭(115위→58위), 한국가스공사(130위→80위), LS(104위→85위), 한국금융지주(102위→99위) 등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11 11:23
산업

올해 상반기 SK 시총 증가액 1위...HD현대 증가율 57%로 최고

SK그룹이 올해 상반기에 대기업 집단 중 시가총액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상장사를 보유한 80개 대기업 집단 소속 366개 상장사의 시총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시총은 이달 5일 종가 기준 총 1937조7553억원으로 지난 1월 2일(1834조3927억원)보다 103조3626억원(5.6%) 늘었다.올해 상반기에 시총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SK그룹이다. 21개 상장사 시총이 연초 181조7182억원에서 6개월 새 65조4922억원(36%)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훈풍을 타고 주가가 급등한 SK하이닉스가 큰 역할을 했다. 특히 SK하이닉스 시총은 LG그룹(163조3307억원)과 현대차그룹(160조1852억원)의 전체 시총도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에 103조6675억원에서 171조8086억원으로 68조1410억원(65.7%) 늘었다. 삼성그룹 시총은 연초 665조2847억원에서 56조2403억원(8.5%) 늘어 증가액으로는 2위였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 시총이 475조1947억원에서 519조9681억원으로 44조7734억원(9.4%) 늘며 시총 증가를 이끌었다.현대차그룹 시총은 연초 131조357억원에서 29조1495억원(22.2%) 증가해 시총 증가액이 세 번째로 많았다. 자동차 판매 호조 등에 현대차(16조4339억원↑), 기아(11조2626억원↑), 현대글로비스(2조1938억원↑) 등 주요 계열사 시총이 증가세를 보였다.시총 증가율에서는 HD현대그룹이 56.8%로 1위를 차지했다. 소속 상장사의 시총은 연초 33조8192억원에서 53조202억원으로 19조2010억원 증가했다.지난 5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하면서 상장사가 9개로 늘었고, 인공지능(AI) 전력 관련주로 부상한 HD현대일렉트릭 등의 시총이 불어났다.그룹 시총 순위에서는 삼성그룹이 721조5250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반면 LG그룹은 상반기에 시총 감소액이 가장 많았다. LG그룹은 전기차 판매 둔화로 타격을 입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시총이 크게 감소하는 등 총 23조409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이어 포스코그룹(21조5956억원↓), 에코프로그룹(20조1617원↓), 카카오그룹(14조7778억원↓), 네이버그룹(9조6471억원↓)의 순이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10 07:00
산업

삼성SDI 최근 1년 동안 시총 감소 1위...포스코DX 증가율 최고

최근 1년간 주가 상승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500조원 가까이 불어났지만 삼성SDI, LG화학 등 일부 이차전지주의 시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주식시장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초 기준 우선주를 제외한 2607개 종목의 시총은 총 2503조원이다. 1년 전인 작년 1월 초의 2011조원에 비해 492조원(24.5%) 늘어난 수준이다.시총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작년 초 228개에서 올해 초 259개로 31개 늘었다. 1년 새 시총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66개다.그러나 삼성SDI는 이 기간 시총이 급감했다. 작년 초 41조3962억원에서 올해 초 32조1130억원으로 9조2832억원이나 줄었다. LG화학도 7조8004억원, LG에너지솔루션도 3조8610억원이 줄어드는 등 이차전지주가 다소 주춤한 양상을 띄었다. LG생활건강(5조7162억원↓), 엔씨소프트(4조204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조7046억원↓), F&F(2조187억원↓) 등의 시총 감소 폭이 컸다.시총 1위 삼성전자로 331조3229억원에서 475조1946억원으로 143조8717억원 증가했다. 2위 SK하이닉스 시총은 같은 기간 55조1097억원에서 103조6675억원으로 48조5577억원 불어났다. 또 시총 증가 폭이 큰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8조5920억원↑), 포스코홀딩스(18조2673억원↑), 기아(14조3096억원↑), 에코프로(14조2153억원↑), 포스코퓨처엠(12조4328억원↑), 셀트리온(11조3634억원↑) 등이었다.시총 순위에서는 16개 종목이 새롭게 100위 안에 입성했다. 지난해 연간 주가 상승률이 1000%를 넘은 포스코DX는 작년 초 245위에서 올해 초 38위로 207계단이나 뛰었다.1년간 주가가 500% 이상 오른 에코프로 역시 103위에서 19위로 수직 상승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105위→39위), 한화오션(137위→51위), 금양(178위→63위), 한미반도체(205위→64위), 한진칼(118위→75위), 알테오젠(135위→84위), 코스모신소재(160위→85위), HPSP(209위→97위) 등이 100위 안에 진입했다.반면 작년 초 100위 안에 있던 에스디바이오센서(95위→198위), 팬오션(96위→150위), 카카오게임즈(82위→143위), 한국가스공사(93위→135위) 등은 주가 하락과 함께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1 11:01
산업

상반기 시총 결산, '황제주' 에코프로 날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꺾여

‘황제주’로 떠오른 에코프로가 올해 상반기에 시총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13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종목 2599개의 시총은 연초 211조원에서 6월 말 2388조원으로 377조원(18.7%) 불어났다. 이들 종목 중 시총 증가율 1위는 에코프로로 상반기에 시총이 2조7730억원에서 20조772억원으로 624%나 급증했다. 이차전지 배터리 소재 대장주로 떠오른 에코프로는 한때 주가 100만원을 뛰어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시총 증가율 2위는 이수페타시스로 417.4%로 껑충 뛰었다. 상반기에 시총이 증가한 종목은 1769개(68.1%)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시총이 1조원 넘게 늘어난 종목도 51개였다. 반면 상반기에 시총이 감소한 종목은 798개(30.7%)였으며, 32개(1.2%)는 변동이 없었다.시총 1위 삼성전자 시총은 연초 331조3229억원에서 6월 말 431조183억원으로 100조원 가까이(99조6953억원) 늘었다.또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25조380억원↑)과 3위인 SK하이닉스(28조7651억원↑)의 외형도 커졌다.이어 시총 증가액이 큰 종목은 에코프로(17조3041억원↑), 에코프로비엠(15조2178억원↑), 포스코퓨처엠(12조5103억원↑), 기아(10조6510억원↑), 현대차(10조1353억원↑) 등이었다.에코프로는 상반기에 시총 순위 변동의 중심이었다. 에코프로는 올해 1월 초 1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는데 6월 말에는 17위까지 올라섰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위에서 4위로 하락하고, SK하이닉스가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네이버는 8위에서 10위로, 카카오는 10위에서 15위로 각각 밀려났다. 반면 기아가 9위에서 8위로, 포스코홀딩스가 11위에서 9위로 오르며 선전했다.시총이 줄어든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5조9074억원↓), LG생활건강(4조763억원↓), 엔씨소프트(2조9967억원↓), SK(2조8330억원↓), 아모레퍼시픽(2조1876억원↓) 등이었다.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연초 228개에서 6월 말 256곳으로 28곳 늘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13 14:26
산업

LG엔솔 첫 회사채 발행 흥행 성공, 자금 조달 순항

K배터리 업체들이 기술력 선점과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자금 조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 출범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서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채 발행 금액은 1조원이다. 수요예측에 4조7200억원이 몰리면서 당초 신고 금액 5000억원의 2배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이번에 확보하는 1조원 중 1000억원을 양극재 등 원재료 구매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쓴다. 9000억원을 합작법인(JV)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그룹과 각각 북미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고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합작법인에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가는 만큼 자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셈이다.이런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설비투자(CAPEX)에만 6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과감한 베팅을 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투자를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또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에 R&D에도 8760억원을 투입했다. R&D 투자 금액 역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이익 증가율로 성장성을 보여주며 배포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양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LG에너지솔루션이 시총 상위 20위 중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 1년 전보다 254.8% 급증한 6941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메탈 가격 하락으로 소형전지 부문의 판매가격이 떨어졌지만 북미를 중심으로 한 중대형 전지 판매량이 증가했다. 배터리 업계 후발 주자로 아직 적자 기업인 SK온은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에 잇따라 성공했다. SK온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초 싱가포르계 신규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4억 달러(약 5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5월에는 MBK컨소시엄 및 사우디SNB캐피탈로부터 총 1조2400억원 규모 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03 17:50
산업

시총 톱20 중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위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곳 중 6곳꼴로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총 196곳 가운데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개선될 걸로 보이는 상장사는 총 116개(59.2%)로 집계됐다.SK디앤디(1722.6%)·농심(701.9%)·한올바이오파마(418.4%)·롯데정보통신(377.6%) 등을 포함해 총 95개 사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중공업·아모레퍼시픽·롯데케미칼 등 12개 기업은 흑자로 전환된다. 한국전력·이마트·현대미포조선 등은 적자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그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대형주 중심으로 살펴봐도 2분기 실적 분위기는 양호하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상장사 가운데 14곳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LG에너지솔루션이 시총 상위 20위 중 가장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 1년 전보다 254.8% 급증한 6941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메탈 가격 하락으로 소형전지 부문의 판매가격이 떨어졌지만 북미를 중심으로 한 중대형 전지 판매량이 증가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생산세액공제(AMPC)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또 다른 2차전지 대형주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영업이익도 29.8% 늘어난 717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자동차 업종도 호실적이 전망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북미지역 판매 비중이 지속해서 확대되며 2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조689억원(21.1%), 2조9801억원(33.4%)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도 1년 전보다 55.9% 증가한 6289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1분기 1조5000억원의 '깜짝 실적'을 냈던 LG전자는 2분기 9599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직전 분기보다는 35.9% 줄어든 규모이지만 1년 전 대비로는 21.2% 증가한 수준이다.상장사 2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총 33조9119억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1년 전보다는 44.0% 줄어든 수준이지만 1분기 대비로는 13.6% 늘어날 걸로 보인다.국내 증시 분위기를 좌우하는 반도체 대형사의 경우 2분기 실적 자체는 부진하지만 바닥을 찍고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다.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2375억원으로 추정돼 1년 전보다 98.3%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2조9810억원의 손실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03 10:17
금융·보험·재테크

연초 주가 상승 시총 189조 증가...SK하이닉스 등 SK그룹주 '활짝'

연초 주가 상승에 힘입어 1월 한 달간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늘었고, SK그룹 주가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일 국내 주식시장 전체 상장 종목 중 우선주 등을 제외한 2564개 종목의 올해 1월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했다. 조사 대상 종목의 시총은 연초 2016조원에서 1월 말 2205조원으로 189조원 이상 불어났다. 시총이 증가한 종목은 2196개로 85.6%를 차지했다.지주사 SK를 비롯해 SK그룹 계열사 주가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이 기간 9조3185억원 상승을 기록하며 시총 순위 4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연초 시총 3위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SK하이닉스가 16% 넘게 상승할 때 되려 4%가 줄면서 4위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는 2일 오후 2시 현재도 2.41% 오른 9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주사 SK는 20위권 밖에서 20위로 다시 진입했다. SK는 1월 동안 7.1%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20위였던 삼성생명의 시총은 0.7% 상승에 그쳐 22위로 내려앉았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등 3개 계열사가 시총 20위 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대장주' 삼성전자 시총은 올해 초 331조3229억원에서 1월 말 364조1567억원으로 33조원 가까이 증가했다.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감산 기대 등을 반영되면서 '6만전자'를 회복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같은 기간 시총이 104조3640억원에서 121조9140억원으로 17조원 이상 늘었다.주가 상승 흐름에 시총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종목도 많아졌다. 1월 초 229개에서 1월 말 246개로 17개 늘었다.1조원 클럽 새 멤버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레인보우로보틱스다. 한 달간 시총이 5471억원에서 1조4843억원으로 171.3% 급증했다. 로봇 플랫폼 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590억원어치 지분 취득으로 주목받아 주가가 수직으로 상승했다.다만 지난해 증시 침체로 시총은 작년 초와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최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합산 시총은 1년 새 278조원 이상 감소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올해 초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총 외형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은 긍정적이지만 작년 초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아직 갈 길은 멀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02 14:19
IT

삼성전자, TSMC·엔비디아에 밀려 반도체 시총 3위로

삼성전자가 대만 TSMC와 미국 엔비디아에 밀려 글로벌 반도체 시가총액 3위로 내려앉았다.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2018~2022년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글로벌 시총 순위는 전부 떨어졌다. 2018년 이후 삼성전자가 1위에서 2계단, SK하이닉스는 4계단 추락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1위, 팹리스(반도체 설계) 엔비디아가 2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10위였지만 19위였던 팹리스 AMD 등에 추월당해 14위에 머물렀다. 시총은 기업 성장성과 경쟁력의 종합지표다. 100대 기업 중 '칩4'(한국·미국·대만·일본)에 속한 기업은 48개사로 절반에 육박했는데 우리나라는 3곳(삼성전자·SK하이닉스·SK스퀘어)뿐이다. 미국 28개사·대만 10개사·일본 7개사로 집계됐다. 중국 기업은 42개사로 칩4 기업을 다 합친 48개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2018년 대비 2021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6.7%로 다른 나라 기업보다 성장성이 약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현금흐름 대비 설비투자 비율도 124.7%로 2.6배 더 높았다. 거대한 내수시장과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몸집을 키운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의 매출액 순이익률은 2018년 16.3%에서 2021년 14.4%로 1.9%포인트(p) 감소했지만, 미국과 일본, 대만은 각각 3.9%p, 2.0%p, 1.1%p 상승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시총 순위도 밀리고 수익성도 저하됐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주요국은 반도체 산업 패권 장악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투자 유치와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우리나라도 반도체 산업 우위를 유지하려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미국처럼 25%로 높이는 등 공세적인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0.24 12:47
산업

임기 중 시총 증가 1위 CEO는 LG화학 신학철…감소 1위는 삼성전자 한종희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재임 기간에 시가총액을 가장 많이 증가시킨 최고경영자(CEO)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16일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상장기업 270곳을 대상으로 현직 CEO 398명의 재임(취임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기간 시총 증감 현황을 발표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재임 기간에 시총을 20조7894억원이나 끌어올려 1위에 올랐다. 신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올라선 2019년 3월 15일 LG화학의 시총은 26조1545억원이었지만 지난 12일 기준으로 46조9439억원까지 치솟았다. 신 부회장은 재임 기간 전지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반면 물적분할된 LG에너지솔루션은 권영수 부회장은 재임 기간에 시총이 10조4130억원 감소했다. 기아와 현대차의 CEO들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기아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과 송호성 사장은 각 2배 이상 시총을 증가시키며 이 부문 2, 3위에 올랐다. 기아 시총은 최 부사장이 2018년 7월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20조4506억원이나 증가했다. 증가율은 157.9%였다. 송 사장이 2020년 6월 대표이사를 맡은 뒤로는 18조7683억원이 증가했고, 증가율은 128.3%에 달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4위에 올랐다. 정 회장이 2019년 3월 CEO로 취임했을 때 현대차의 시총은 26조3880억원이었지만 전기차 판매 강세 등에 힘입어 41조8790억원으로 15조4909억원이나 늘었다. 이어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12조7247억원↑)과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대표이사(11조3732억원↑)가 5, 6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연인 사장의 경우 시총 증가율이 1640%에 달했다. 재임 기간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은 CEO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다. 2004년 12월 취임 당시 4373억원이었던 LG생활건강의 시총은 지난 12일 11조4325억원으로 증가했다. 증가율이 무려 2514.3%나 된다. 반면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시총이 가장 많이 줄어든 사람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다. 올해 2월 공식 취임 당시 439조9730억원이던 삼성전자의 시총은 12일 기준 359조3809억원으로 80조5921억원 감소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이 부문 2위 불명예를 안았다. 박 부회장의 재임 기간 동안 SK하이닉스의 시총은 29조9937억원이나 줄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대표이사(10조9452억원↓), 최수연 네이버 대표(10조4171억원↓)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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