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프로미스나인, 5인조의 봄... A&R과 함께 만든 '역전의 드라마'[줌인]
성공적인 새 출발이다. 하이브 산하 플레디스를 떠나 신생 소속사 어센드로 둥지를 옮기고, 9명에서 5명으로 팀을 재정비한 프로미스나인이 수많은 변화를 딛고 다시금 무대 위에 우뚝 섰다. 지난달 25일 발매한 신곡 ‘라이크 유 베터’는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듯, 아름다운 성과로 ‘제2의 전성기’를 맞는 신호탄이 됐다.‘라이크 유 베터’는 프로미스나인이 어센드 이적 후 처음 발매한 미니 6집 ‘프롬 아워 투엔티스’의 타이틀곡이다. 이들의 히트곡 ‘슈퍼소닉’을 연상시키는 청량한 여름 느낌의 노래로, 발매 직후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프로미스나인은 이 곡으로 지난 4일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5인조 재편 후 첫 1위였다. 이후에도 열기는 식지 않았다. 16일 기준 유튜브 주간 인기곡 13위,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18위에 오르며 여전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4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팬덤 ‘플로버’의 변함없는 지지, 멤버들의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프로미스나인’ 이름이 지닌 브랜드 파워가 삼위일체처럼 어우러진 결과다. 그 중심에는 신생 소속사 어센드의 A&R팀이 든든하게 자리하고 있다.실제로 어센드 A&R팀은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멤버들과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며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 과정을 통해 멤버들이 서로를 얼마나 깊이 의지하는지,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파악했고, 이 감정을 앨범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어센드 A&R팀은 일간스포츠에 “프로미스나인은 청량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지녔지만, 그 안에 뭉클한 감정과 벅참이 공존하는 팀”이라며 “‘프롬 아워 투엔티스’는 이들의 서사를 담은 앨범이자, 아름다운 20대를 기록한 작품”이라고 전했다.이어 “타이틀곡 ‘라이크 유 베터’에 대해 ‘널 내일이라 부를래’라는 가사를 담은 것도, 불투명할 수 있는 미래가 두렵지만 플로버를 생각하며 ‘내일’을 향해 용기 내 도전하겠다는 프로미스나인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늘린 것도 ‘신의 한 수’였다. KBS2 ‘개그콘서트’, 웹 예능 ‘미미미누’, ‘비밀전학생’, ‘꼰대희’, ‘동네스타K’ 등 다양한 채널과 포맷에 출연하며 대중과 접점을 넓혔다. 최근에는 자체 콘텐츠인 ‘스튜디오 프로미스나인’을 선보이며, 멤버들의 개성과 예능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프로미스나인의 ‘열일 행보’는 이제 시작이다. 이들은 8월 8일, 9일, 10일 총 사흘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5 프로미스나인 월드 투어 나우 투모로우 인 서울’을 시작한다. 공연은 지난 8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소속사는 서울 공연을 1회 추가하며 팬들의 열띤 호응에 화답했다. 프로미스나인은 서울에 이어 미국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등 다양한 지역을 방문해 각국의 ‘플로버’들과 만날 예정이다. A&R팀은 “프로미스나인이 활동하며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음악과 비주얼을 꾸준히 연구하는 것 또한 우리의 역할이다. 앞으로도 프로미스나인의 색깔을 더욱 확장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7 0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