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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지훈, 어디까지 망가지나…18년만 로코 ’사외다’, 하찮미+소년미 장착 [RE스타]

배우 주지훈이 20대 시절 출연한 드라마 ‘궁’ 이후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이하 ‘사외다’)를 통해 18년 만에 로맨스 코미디로 돌아왔다. “‘궁’ 때는 풋풋한 사과라면, 지금은 잘 익은 애플망고”라며 더 깊어진 멜로 연기를 자신한 주지훈이 작품의 인기를 이끌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사외다’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이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다. ‘사외다’는 지난 23일 시청률 3.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2회만에 2배에 가까운 6.5%를 기록했다. 드라마는 총 12부작인 데다가 ‘윰블리’ 정유미의 활약, 주지훈과 정유미의 로맨스 케미, ‘김비서가 왜 이럴까’ 등의 성공을 이끈 박준화 PD의 저력 등 다양한 기대 포인트가 있는 터라 향후 시청률 상승세도 기대할 만하다. 단연 주지훈의 활약이 관전포인트다. 극중 주지훈이 연기하는 석지원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 하는 게 없던 타고난 인물로 현재 독목고 이사장이다. 1~2회에서는 남들에게 누구보다 완벽하지만 윤지원 앞에서는 귀여운 매력이 돋보이는, 하찮은데서 오는 귀여움을 일컫는 이른바 ‘하찮미’를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2회에서는 석지원이 윤지원에게 공개 연애 내기를 제안하는 내용이 펼쳐지면서 이들의 로맨스가 본격 시작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제작진에 따르면 주지훈은 앞으로도 반전 매력을 발산할 예정인 터라, 그가 어디까지 망가지며 웃음을 불러모을지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더구나 주지훈은 ‘하찮미’에 더해 ‘소년미’까지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그는 “누구에게나 마음 속에는 소년과 소녀가 있고, 순수한 모습이 있지 않나”라며 “석지원은 윤지원과 어릴 때 만난 관계가 있다 보니 겉은 아닌 척하고 마음을 숨기지만 자신도 모르게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돌아간다. 그런 모습 때문에 석지원은 윤지원에게 많이 맞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을 보며 시청자들도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향수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모델로 데뷔한 주지훈은 지난 2004년 시트콤 ‘압구정 종갓집’을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배우의 길에 들어선 지 2년 만에 ‘궁’의 남자 주인공을 맡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작품의 인기와는 별개로 주지훈의 부족한 연기력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드라마 ‘마왕’ ‘킹덤’ ‘하이에나’, 영화 ‘아수라’, ‘신과함께’ 시리즈, ‘공작’, ‘비공식작전’ 등 다양한 장르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차근차근 쌓아올리며 어느새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오랜 기간 장르색이 강하거나 강렬한 캐릭터들을 연기한 터라, 작정하고 망가질 ‘사외다’에서 보여줄 변신이 기대된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주지훈은 ‘궁’부터 지금까지 오랜 기간 스타일리시한 캐릭터들을 만들어왔다.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의 특색과 매력을 전달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사외다’에서 주지훈의 이 같은 무기가 발휘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6 06:05
스타

홍수아, BT엔터와 전속계약…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조장혁 한솥밥 [공식]

배우 홍수아가 BT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21일 BT엔터테인먼트는 홍수아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며 ”홍수아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에 무한한 지지와 전폭적인 지원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수아는 2003년 잡지 쎄시(CeCi)의 전속 모델로 데뷔, 2005년 MBC 시트콤 ‘논스톱 5’를 통해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KBS1 ‘하늘만큼 땅만큼(2007)‘, KBS2 ‘끝까지 사랑(2018)‘, SBS ‘불새 2020(2020)‘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차근차근 내공을 쌓았고, ’멜리스’(2016), ‘역모-반란의 시대(2017)’, ‘감동주의보(2022)’, ‘나비효과(2023)’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2013년 이후로는 중국으로 진출, 중국 드라마인 ‘억만계승인’, ‘온주량가인’은 물론, 중국 영화 ‘원령’, ‘목격자: 눈이 없는 아이’에 출연하며 중화권 여신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또 SBS ‘골 때리는 그녀들(2022)’, MBN ‘내일은 워닝샷(2023)‘, 지난 9월 방송된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통통 튀는 입담과 재치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BT엔터테인먼트는 싱어송라이터 신인들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전문 매니지먼트사로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가수 조장혁,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 김영소가 소속돼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1 15:23
스타

서신애, 아기 티 벗고 베일 듯한 턱선…“설레는 걸 하자”

배우 서신애가 성숙한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서신애는 9일 자신의 SNS에 “(2)6살 잼민이. 뭐라도 설레는 걸 하자”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 서신애는 트렌치코트를 입고 검은 생머리에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하고 있다. 아역 시절 통통한 젖살이 빠지면서 드러난 턱선과 콧날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다른 사진에서 서신애는 아이보리 색 니트를 입고 꽃 사진 촬영에 한창이다. 청순한 옆모습이 화보를 방불케 한다. 그런가 하면 검은 비니를 쓰고 브이를 그린 사진은 어릴적 모습이 남아 있어 흐뭇함을 안겼다.누리꾼들은 “신애 양 너무 예뻐요”, “CF 속 한 장면 같다”, “여친 짤 생성” 등 반응을 남겼다.한편 2004년 CF 모델로 데뷔한 서신애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신신애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0 11:04
예능

‘유퀴즈’ 조세호, 결혼 후 첫 방송… 결혼식 비하인드 공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Magic’ 특집이 펼쳐진다. 6일 방송되는 ‘유퀴즈’ 268회에는 수학으로 생명을 구하는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와 통산 열두 번째 한국시리즈 패권을 거머쥔 타이거즈 양현종, 나성범 선수 그리고 배우 송승헌이 출연한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복귀한 조세호는 방송 처음으로 결혼식 후기와 함께 SNS를 뜨겁게 달군 신혼여행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특히 결혼식에서 아내와의 까치발 키스로 화제를 모았던 조세호가 이날 방송에서 아내의 키를 둘러싼 소문을 비롯해 결혼식 국수 사건(?)도 해명에 나선다고 해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수학으로 생명을 구하는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가 ‘유 퀴즈’를 찾는다. 60년간 풀지 못한 생명과학 난제를 해결한 김재경 교수는 매일이 다른 수면량부터 수학으로 계산한 수명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학계 노벨상'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와의 에피소드부터 수학 유전자를 이어받은 수학자 가문의 숨겨진 일화 역시 흥미를 선사한다. 약 복용, 질병 치료에도 효과적인 시간이 있다는 연구 내용과 함께 사망률 10배 이상 높인다는 ‘선택’의 정체가 공개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월요일에 피곤한 수학적 이유까지 김재경 교수가 공개하는 모든 내용을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타이거즈의 양현종, 나성범 선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못다한 세리머니부터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 한국시리즈 중 덕아웃에서 있던 의외의 일까지 다양한 비하인드를 들어볼 수 있다. 80년대생으로 최연소 사령탑의 자리에 오른 이범호 감독의 깜짝 메시지도 관심을 더할 예정. 2차전 승리로 MVP가 됐던 양현종 선수가 “우리 팀에 누구 있다고?”를 외쳤던 폭소 유발 뒷이야기와 함께, 나성범 선수는 기적 같았던 김도영 선수와의 재활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더한다. “만 원 때문에 야구를 시작했다”라는 나성범 선수의 흥미진진한 프로 입성기와 경기 시작 전 하늘을 보는 습관이 생겼다는 양현종 선수의 팬들을 향한 마음이 감동을 전하기도. 함께라서 최강이 될 수 있었던 베테랑 선수들의 야구 인생 비하인드 속으로 들어가 본다. 한결같이 극강의 비주얼을 자랑하는 29년째 리즈인 배우 송승헌과의 만남도 관심을 모은다. 송승헌은 등장부터 친분 없던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한 이유를 공개하며 유재석을 빵 터지게 만든다. 작은 공장 사무실에서 만난 소지섭, 원빈과의 에피소드를 비롯해 시트콤으로 본격 배우가 된 데뷔 스토리에도 시선이 쏠린다. 한류 드라마의 시초였던 ‘가을동화’의 뜨거웠던 인기와 함께 당시 한류를 제대로 체감했던 유재석의 특별한 스토리도 웃음을 자아낸다. 누구보다 화려한 20대를 보냈던 송승헌은 “연기를 일과 돈벌이로만 생각한 적이 있다”라는 솔직한 고백과 함께 연기에 대한 자세를 바꾸게 된 사연을 풀어낼 예정. 20년 이상을 함께한 팬클럽 회장 결혼식에 몰래 참석한 일화와 결혼을 향한 그의 요즘 고민과 목표도 관심을 더한다. 송승헌과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난다는 유재석은 “승헌이 너무 웃겨”라며 토크 내내 배꼽을 잡으며 송승헌의 인간적인 매력에 흠뻑 빠졌다는 후문. 노래방 바이브로 선사하는 송승헌 표 ‘내꺼하자(인피니트)’ 무대를 비롯해 배우 송승헌의 모든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유퀴즈’는 지드래곤의 출연과 함께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0월 5주차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1위에 오르며 ‘파워’를 입증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6 10:43
예능

대화만 하면 ‘입꾹닫’ 남편에 속 터지는 아내…오은영 “핀잔이 원인” (결혼지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늘 대답 없고 무관심한 남편에게 무시당한다는 수다쟁이 아내, ‘노코멘트 부부’가 등장했다. 28일 오후 방영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노코멘트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아내는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 뒤 남편을 만나 많이 의지했다며 연애 시절 배수구에 빠진 목걸이를 찾기 위해 손수 욕조도 뜯어 줬다는 남편의 상남자 일화를 공개했다. 늘 말없이 힘이 되어준 남편의 든든한 모습에 재혼을 결심했다는 아내. 이에 MC 소유진은 “멋있다, 반할만하다”라며 도움이 필요할 때 감동을 준 남편에게 감탄했다. 그러나, 이제는 되려 침묵하는 남편 때문에,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며 반전의 사연을 공개한 아내. 일상에서 가볍게 던지는 안부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남편을 볼 때면 마치 무시당하는 것만 같다고 설움을 호소했다. 이에 반해 남편은 아내의 일상 자체가 궁금하지 않다고 답해 MC들까지 아내의 눈치를 보게 만들었는데. 싸움이 반복돼 더 이상 대답하기도 싫고, 주말 부부까지 고민했다는 남편. 아내는 남편이 정말 자신을 사랑해서 결혼한 건지 의문이 든다며 금이 간 신뢰 문제를 꼬집었다. 과연, 두 사람은 오은영 박사의 특급 상담을 통해 서로를 돌아보고 신뢰를 회복했을까?본격적인 상담을 진행하기에 앞서, 긴장한 부부를 위해 두 자녀가 녹화장을 찾아왔다. 부부에게 목소리 모아 응원의 메시지를 외치는 두 딸 덕분에 녹화장 분위기가 사르르 녹았는데. 특히, 막내딸은 상담을 계기로 “엄마 아빠가 싸워도 (대화로) 예쁘게 싸웠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변화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두 딸의 애교 섞인 응원에 아내는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죽을힘을 다해 출산의 공포에 맞서는 아내 옆에서 휴대전화 삼매경이었던 남편 아침부터 청소기를 돌리고 주방에서 식재료를 손질하느라 바쁜 살림꾼 아내. 가사 업무도 놓치지 않고 틈틈이 하는 보험 설계사로서 고객 상담까지 해내는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는다”며 감탄한다. 한편, 날카로운 눈빛으로 입고 있는 옷이 전부 땀에 젖을 만큼 열심히 일하는 남편은 해외로 수출되는 기계들을 포장하는 생산직에 종사하고 있다. 내리쬐는 햇빛 아래에서 평균 7~8시간 근무하며 무거운 짐들을 옮기는 탓에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이지만, 언제 다칠지 몰라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데. 그러나, 남편은 아내와 자녀가 있는 집보다 직장이 자유롭고 편하다고 말해 MC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남편은 아내가 지나치게 청결에 집착하는 나머지, 하루에 두세 번 청소기 밀기를 요구하는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준다고 털어놨다. 요구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하지 않으면 버럭 화를 내는 아내 때문에 귀가 후 휴식을 취할 수가 없다는 남편. 그러나, 직장에 있으면 자유롭게 점심 식사를 즐기거나 쉬는 시간에는 누워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하다는 남편의 진심에 아내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쉬지 않고 움직이는 에너자이저 아내가 운전해 달려간 곳은 병원. 바쁜 남편을 대신해 거동이 불편한 시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갔다. 아내는 시할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은 남편과 같지만, 남편이 시할머니를 챙긴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묵혔던 답답함을 드러냈다. 심지어, 남편을 대신해 시할머니를 보살폈음에도 ‘수고했어, 고마워’ 등의 위로의 말을 들은 적이 없다는데. 급기야 귀갓길에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이런 남편의 무관심은 아내의 기념일에도 마찬가지였다. 아내의 지난 생일에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없이 용돈을 송금하는가 하면, 심지어 고맙다는 아내의 메시지에도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는 이야기에 MC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MC 문세윤은 상남자라 냅다 돈을 쾌척한 게 아니냐며 남편을 대신해 머쓱한 상황을 무마하려 애썼다. 업무를 마친 뒤, 귀가한 남편은 아내에게 시선 한번 주지 않고 화장실로 직행했는데. 아내는 남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왜 연락이 안 되냐며 잔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에 MC 박지민은 “오디오가 비질 않는다”며 아내의 쉼 없는 수다에 감탄했다. 또한, MC 문세윤은 “마치 라디오 드라마 같다”며 유쾌한 입담으로 재미를 더했다. 고요한 정적이 지속되는 부부의 식사 시간. 결국, 무관심한 남편에게 참아왔던 분노가 터진 아내는 시할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온 건 알고 있냐며 섭섭함을 쏟아냈다.두 사람의 일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이건 정말 지옥이에요”라며 심각한 불통 문제를 강조했다. 특히, 남편의 침묵은 아내를 눈치 보게 만든다는데. 대화가 어렵다면 손가락으로 엄지를 치켜세우는 등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무반응 때문에 아내는 생각과 마음을 알 수 없어 불필요한 추측을 위한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며 문제 개선의 필요성을 추가로 언급했다. 아내에게는 남편이 유독 아내 앞에서 침묵하는 이유가 시간적 압박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늘 위험이 도사리는 근무 환경에서 긴장과 압박을 느끼는 남편은 퇴근 후 어떠한 압박에도 쫓기기 싫었을 거라는데. 그러나, 퇴근 후에도 아내의 잔소리로 시간적 압박을 느끼기에 남편은 되려 출장을 편안하게 생각했을 거라고 설명하는 오은영 박사. 이에 아내는 그제야 남편의 행동을 이해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아내는 이렇게까지 남편의 반응에 섭섭함을 느끼는 이유가 과거 일어났던 일련의 사건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야에 굴절이 일어나고 두통에 시달려 병원을 방문했던 아내. MRI 사진에서 6mm의 뇌하수체 선종 즉, 양성 뇌종양이 발견돼 큰 좌절을 느꼈다는데. 책임져야 할 딸이 떠올라 두려움을 느낀 아내는 남편의 위로와 도움이 필요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남편은 의사가 위험하지 않은 뇌종양이라고 설명했기에 아내가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했다는데. 이에 MC 김응수와 박지민은 “당연히 민감한 문제다, 무섭다”며 아내의 설움을 대변했다. 이 외에도 아내가 급성 장염을 앓았을 때 남편은 응급실 앞까지 운전만 하고 아픈 아내를 뒤로한 채 귀가했다거나, 출산 중 죽을힘을 다해 힘을 내는 아내 옆에서 남편은 휴대전화 삼매경이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에 MC 일동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매번 아내의 건강보다 시할머니의 병세를 더 신경 쓰는 남편을 보며 아내는 홀로 본인을 다독일 수밖에 없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뇌종양으로 쓰러졌을 때 남편이 거들떠보지도 않을까 봐 불안하다며 눈물을 흘렸다.그러나, 아내의 걱정과는 달리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쓰러지면) 거들떠볼 분이다”라며 명쾌한 답변을 내렸다. 오은영 박사가 분석한 남편은 해결과 결과가 중요한 사람이기에, 목걸이가 욕조에 빠졌을 때 재빠르게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했을 거라는데. 그러나, 출산의 경우 남편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없기에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을 침묵과 휴대전화로 해결했을 거라고 분석했다. 반면, 아내는 불안함을 끊임없이 말로 해소하기에 잠시도 말을 하지 않고는 못 견디는 거라고 진단했다. 결국, 가족은 희로애락을 함께 나눠야 하는 존재기에 결과와 해결책만을 얘기하는 것보다 일상을 나누고 인생에 대해 의논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오은영 박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오은영적 사고’ 권유언쟁을 나눈 뒤, 냉랭한 분위기가 감도는 집안. 아내는 슬며시 가족 캠핑을 제안했다. 대답 없이 침묵을 유지하던 남편은 아내가 씻으러 간 사이 조용히 캠핑용품을 준비했다. 이제껏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고 싶었지만, 일이 많아 놀러 가지 못했다며 속마음을 드러내는 남편. 아닌 척해도 늘 가족을 생각하고 있었던 남편의 애틋한 마음에 MC 일동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캠핑 당일, 오랜만의 가족 여행에도 차 안에 먼지가 쌓였다며 남편에게 폭풍 잔소리하는 아내. 점점 잔소리가 극심해지자, 급기야 뒷좌석에 탑승한 막내딸이 아내의 잔소리를 제지했다. 그러나 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텐트를 설치하는 동안 아내는 끊임없이 잔소리를 쏟아냈는데. 결국, 남편은 아이와 함께하는 물놀이부터 설거지, 고기 굽기까지 일거수일투족 아내의 지시와 핀잔에 시달렸다. MC 박지민은 쉼 없이 말하는 아내를 보며 “너무 다 얘기하시네…”라고 웃픈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남편은 아내의 대화에 잘못 대답했다가 싸움이 날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대화를 시도해도 래퍼처럼 쉬지 않고 말하는 아내 때문에 말할 타이밍을 놓쳐 포기했다는데.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가난에 시달렸던 남편은 아내와 딸에게 설움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주말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지만, 이러한 진심은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고 술기운을 빌려 진심을 털어놓았다. 심지어, 캠핑을 마친 뒤, 술 냄새를 풍기며 막내딸에게 뽀뽀를 시도하고, “쏴랑한다”며 시트콤 같은 애정 표현하는 모습에 제작진의 웃음까지 터트리게 했는데. 그러나, 남편이 제발 말했으면 한다는 아내는 되려 남편이 수다를 시작하자, 표정이 점점 굳어져 남편과 MC들을 당황케 했다.아내는 일상생활 영상을 시청한 뒤, 본인의 모습이 공격적이라며 반성했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가 남편의 말을 도중에 끊기 때문에 남편이 더더욱 입을 닫는 거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는 첫 번째로 서로 말하는 속도와 생각하는 시간이 다르기에 상대적으로 마음이 급한 아내가 이를 견디지 못한다고 파악했다. 실제로 상담 중 오은영 박사의 질문에 즉답하는 아내와는 다르게 남편은 숨을 고르거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입을 움찔거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따라서 남편의 생각 순서를 천천히 기다려준다면 두 사람의 소통 문제는 더욱 개선될 거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남편이 침묵하는 두 번째 이유로는 모든 대화에 아내가 핀잔을 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제껏 쌓인 서운함이 많아 날카로운 말이 나가는 건 이해하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남편의 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한다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조언했다.아내는 촬영을 통해 몰랐던 남편의 속마음을 알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남편 역시, 자신이 이렇게까지 무뚝뚝한지 몰랐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첫 번째 힐링 리포트로 감정 표현을 행동으로 표현하길 권했다. 언어 표현은 서투르지만, 몸으로 해결하는 건 잘하는 남편이기에 아내가 속상해한다면 어깨를 토닥여주고, “애썼어, 고마워” 등 상황에 따른 적절한 말을 짧게라도 표현하길 추천했다. 두 번째 힐링 리포트로는 30분 정도 서로에게 몰두하는 대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했다. 끊임없는 대화에 압박감을 느끼는 남편을 위해 정해진 시간 외에는 각자 자유시간을 가지는 게 좋겠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는 가족 모두가 함께한 날에는 단체 채팅방에 사진을 올리고 후기를 작성할 것을 권했다. 지속적인 표현 연습을 갖는다면 가족 모두 서로에게 친밀감을 느끼는 걸 넘어 부부 관계도 가까워질 거라고 설명했다. 오은영 박사의 설명을 들은 남편은 바로 그 자리에서 아내의 어깨를 스윗하게 토닥이며 “고생했어”라고 말해 아내의 마음을 녹였다.방송 말미 공개된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퇴직 후 부부 동업 중이지만, 막말과 폭언을 일삼는 남편과 두려움에 떨며 부하처럼 일하는 아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코로나가 발병된 이후, 사업이 파산 위기에 처하는 등 극심한 금전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부부.서로를 존중하는 부부의 모습보다 상하관계에 가까워 보이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11월 4일 월요일 오후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9 12:59
문화

“벌써 그리운 엄마” 김수미, 편히 잠드길 [IS시선]

“어느 장례식장에서도 볼 수 없는 영정 사진을 갖고 싶어. 사람들이 ‘죽을 때까지 사고 치고 가는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게.”지난 25일 별세한 배우 김수미가 생전에 남긴 말이다. ‘일용 엄니’, ‘욕쟁이 할머니’로 유명했던 고인은 마지막 순간까지 유쾌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기억되길 바랐다. 대중적인 이미지와 달리 고인은 여린 사람이었다. 팬들이 고인을 만나 ‘욕 한 번 해주세요’ 할 때마다 사실 속으로는 굉장히 싫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고인은 ‘일용 엄니’로만 평생 불려 오다가 자신의 손맛을 내건 예능 ‘수미네 반찬’으로 인기를 얻자 “늘 ‘욕쟁이 할머니’로만 불리던 내가 요새 ‘선생님’ 소리를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라며 활짝 웃었다. 건강이 온전치 않은 상황 속에서도 김수미는 참 열정적이었다. 세상을 떠나기 전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9월까지 tvN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했고, 올해 5월까지는 연극 ‘친정엄마’로 관객들과 만났다. 후배들과 스스럼없이 지내기로도 유명했는데, 며느리 서효림에 따르면 잘 풀리지 않는 사람들을 먼저 챙겼다고 한다. 특히 같이 세월을 보낸 후배 중에는 김수미 표 음식을 한 번 안 받아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참 정 많고, 따스했던 사람이었다. 정작 본인은 쉽지 않은 배우의 길을 살아왔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던 김수미는 데뷔 초 이국적이고 개성 강한 미모로 눈길을 끌었으나 당시 사회가 선호하는 외모가 아니라는 편견으로 긴 무명 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러던 중 1980년 농촌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전원일기’를 만나고 무려 22년 동안 ‘일용 엄니’로 브라운관을 책임졌다. 첫 촬영 당시 32세의 나이였지만 시골 할머니를 맛깔나게 연기했다. 이후 2005년 영화 ‘마파도’와 2006년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트카’의 ‘이사벨’은 고인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겨줬다. 그렇게 얻은 ‘욕쟁이 할머니’ 이미지로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광고, 예능에 홈쇼핑까지 전방위로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했다.고인은 자신의 영정 사진을 보며 웃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빈소는 통곡으로 가득 했다. 그만큼 그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많은 동료, 선후배들이 가득했다. 이제 더 이상 고인의 활동을 볼 수는 없지만, 그 유쾌한 모습은 언제나 시청자들의 마음속 깊이 남아 있을 것 같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8 06:00
영화

[IS인터뷰] ‘강매강’ 김동욱 “내 안의 개그 본능, 웃기고 싶은 욕구 있어”

“아무래도 제 작품이다 보니 저는 재밌게 보고 있어요.(웃음)”배우 김동욱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달 11일부터 순차 공개 중인 ‘강매강’은 전국 꼴찌 실적의 강력반과 최고의 엘리트 강력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코믹 범죄 수사물로,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의 신작이다.김동욱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에서도 재밌다고는 한다. 근데 어디서 확인하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사실 전 대본부터 굉장히 재밌었어요. 작가님이 시트콤을 쓰셨던 분이라 그런지 호흡이 굉장히 빨랐죠. 사건이 스피디하게 진행되면서 불필요하게 시간을 끌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극중 김동욱은 초엘리트 반장 동방유빈을 연기했다. 명석한 두뇌와 훤칠한 외모,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졌지만,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행동 패턴을 지닌 캐릭터로, 특유의 엉뚱함과 은은한 광기가 매력 포인트다. 김동욱은 “기존에 나와 있는 형사 캐릭터를 벤치마킹하지 않고 유빈 자체에 집중했다. 유빈은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캐릭터였다. 그래서 그 안에서 재미를 전달하려고 많이 고민했고 다행히 감독님과 그 지점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후 5년 만에 코미디 연기를 소화한 것을 놓고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코미디 연기를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좋아한다는 그는 “코미디만이 주는 즐거움과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제가 고민하고 연기할 때는 웃음 타율이 얼마나 될지 모르잖아요. 근데 그게 나중에 웃음을 유발했을 때 오는 희열이 엄청나게 크죠. 상대에게 웃음과 재미를 주고 싶다는 본능적 욕구에서 비롯되는 게 아닌가 싶어요.” 김동욱의 이런 개그 본능은 카메라 밖에서도 유효하다. 그는 ‘강매강’ 현장에서 가장 웃겼던 사람을 묻는 말에 망설임 없이 자신을 꼽으며 “다른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궁금하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제 개그에 중독된 사람들이 있어요. 제가 에피소드를 재밌게 말하는 재주는 없지만,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을 만나면 타율이 좋은 편이죠. 사석에서 누구를 만나면 ‘이 사람은 이런 이야기 속에서 웃겨봐야겠다’는 게 간간이 나와요.”혹 김동욱 표 개그에 빠진 사람 중 아내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즉답했다. “아내는 아직 제 개그에 중독되지 않았다”며 멋쩍게 웃던 그에게 결혼 소감을 덧붙여 물었다. 김동욱은 ‘강매강’ 촬영이 한창이던 지난해 12월 7살 연하의 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아내가 비연예인이다 보니 사실 결혼 이야기는 조금 조심스러워요. 결혼은 개인사, 작품은 일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실제로 (결혼 후) 달라진 점도 없어요. 이번에도 늘 그랬듯 ‘베스트를 보여주겠다’, ‘인생작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어요.”그러면서 김동욱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를 언급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지금의 김동욱을 있게 해준 작품이다. 김동욱은 “오늘 아침에 나오는데 문득 날 아직도 ‘커피프린스’ 진하림으로 기억해 주는 분이 있다는 게 너무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유빈도 이렇게 오래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아울러 김동욱은 ‘강매강’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강매강’은 총 20부작 드라마로, 현재 16화까지 공개됐다.“회차가 넘어갈수록 인물과 사건으로 보여드릴 게 많아요. 사건도 계속 벌어지고 그 안에서 인물 간 관계 변화도 생기죠. 확실한 건 뒤로 갈수록 감정 이입해서 볼 수 있는 요소가 훨씬 많다는 거예요. 분명 더 재밌을 겁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5 06:05
스타

[단독] ‘5월 결혼’ 남보라 “예랑이 착하고 멋진 사람, 일 똑 부러지게 잘해” (인터뷰) [종합]

“제가 이렇게 사랑받고 축하받을 만한 사람인가 싶어요.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아서 감개무량합니다.”결혼을 발표한 배우 남보라가 이어지는 축하세례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배우 남보라는 내년 5월 결혼한다. 남보라는 이 같은 소식을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직접 발표했다. 예비신랑은 남보라와 같은 1989년생 동갑내기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남보라는 21일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결혼 발표에) 이렇게까지 반응이 클 줄 몰랐다. ‘감사하다’, ‘앞으로 잘 살겠다’는 마음밖에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남보라는 현재 조금씩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남보라는 “예비신랑과 알고 지낸 지는 한 3, 4년 됐고, 사귄 지는 2년 정도 돼 간다”며 “신혼집은 제가 계속 살던 동네 인근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예비신랑의 매력에 대해 “저는 옛날부터 그냥 착한 남자를 만나고 싶었는데 일단 예비신랑은 마음이 너무 예쁘다. 그 말이 딱 정확하다”며 “같은 상황을 보더라도 좋은 점을 많이 보려고 하고 봉사에 대해서도 저보다 관심이 많다. 그런데 또 마냥 착하지만은 않고 자기 할 일은 되게 똑 부러지게 잘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고 전했다. 남보라는 인터뷰에서 비연예인인 예비신랑에 대해 언급하길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예랑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예랑이랑 이야기를 해봤는데, 최소 3명을 낳고 욕심내면 4명까지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13남매 중 장녀인 남보라는 예비 남편과도 많은 자녀를 낳길 원한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가족이 많은 집에서 살았는데, 다 크고 나니까 너무 좋더라”며 “육아가 힘드니까 제 친구들도 다 둘 낳고 끝인데 저는 나중을 생각해서 힘을 내볼 생각이다. 역시 둘보다는 셋이 낫고 셋보단 넷이 낫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남보라는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작품보다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데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 그래도 들어오는 방송 활동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남보라는 이날 말 방영 예정인 CBS 연애 리얼리티 ‘홀리한 내짝’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홀리한 내짝’은 크리스천 청춘 솔로 남녀 6명이 짝을 찾는 국내 최초 크리스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김원희가 MC를 맡는다. 남보라는 이 프로그램에서 고정 패널로 출연할 예정이다.한편 남보라는 2005년 MBC ‘일밤-천사들의 합창’에 가족들과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뒤 이듬해 KBS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지난 3월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를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1 14:50
스타

[단독] 남보라 “예랑이와 4명 낳기로…우리 집처럼 다복한 가정 원해” (인터뷰)

“예랑(예비신랑)이랑 얘기를 해봤는데, 최소 3명을 낳고 욕심내면 4명까지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깜짝 결혼 발표를 한 배우 남보라는 자녀 계획을 묻자 이렇게 답하며 웃었다. 남보라는 21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가 이렇게 사랑받고 축하받을 만한 사람인가 싶고,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아서 감개무량하다”며 “이렇게까지 반응이 클 줄 몰랐다. ‘감사하다’, ‘앞으로 잘 살겠다’는 마음밖에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앞서 남보라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 ‘일본 여행하다가 프러포즈 받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고, 이 영상을 통해 프러포즈 받는 모습을 생생히 전달했다.남보라는 현재 내년 5월 결혼식을 올릴 계획으로 결혼을 준비 중이다. 예비 남편은 남보라와 같은 1989년생 동갑내기로 두 사람은 교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가까워 졌다고 한다. 남보라는 “알고 지낸 지는 한 3, 4년 정도 됐고, 사귄 지는 2년 정도 돼 간다”며 “신혼집은 제가 계속 살던 동네 인근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예비 신랑의 매력에 대해 “저는 옛날부터 그냥 착한 남자를 만나고 싶었는데 일단 예비 신랑은 마음이 너무 예쁘다. 그 말이 딱 정확하다”며 “같은 상황을 보더라도 좋은 점을 많이 보려고 하고 봉사에 대해서도 저보다도 관심이 많다. 그런데 또 마냥 착하지만은 않고 자기 할 일은 되게 똑 부러지게 잘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고 전했다. 남보라는 인터뷰에서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에 대해 언급하길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예랑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13남매 중 장녀로 알려진 남보라는 예비 신랑과도 많은 자녀를 낳길 원한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가족이 많은 집에서 살았는데, 다 크고 나니까 너무 좋더라”며 “육아가 힘드니까 제 친구들도 다 둘 낳고 끝인데 저는 나중을 생각해서 힘을 내볼 생각이다. 역시 둘보다는 셋이 낫고 셋보단 넷이 낫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남보라는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작품보다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데 좀 더 집중할 계획이다. 그래도 들어오는 방송 활동은 계속 할 것이고, 조만간 CBS 연애 리얼리티 ‘홀리한 내짝’으로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남보라는 2005년 MBC ‘일밤-천사들의 합창’에 가족들과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뒤 이듬해 KBS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지난 3월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를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1 13:44
스타

남보라, 깜짝 결혼 발표…“이렇게나 축하해 주실 줄은, 잘 살겠다”

배우 남보라가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남보라는 20일 SNS에 누리꾼들이 댓글에 남긴 축하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며 “이렇게나 축하해 주시 다니. 감사합니다. 잘 살게요!”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남보라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영상에는 남보라가 일본 여행 중 남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남보라는 “너무 깜짝 놀랐다. 미리 말을 해줬어야지. 먼저 말을 했었어야지. 이런 게 있을 거라고”라며 놀랐다.이어 “나는 프러포즈하며 사람들 울었다고 그러면 ‘왜 울어?’이랬는데 이제 알았다”며 “(반지) 진짜 잘 어울린다. 아직도 심장이 쿵쾅거린다. 지금까지 우리 (웨딩) 투어하면서 본 반지 중에 제일 예쁘다. 보는 순간 뇌에 정지가 왔다. 이대로 굳어 버린 거 같다”고 감격했다.남보라는 2005년 MBC ‘일밤-천사들의 합창’으로 얼굴을 알린 뒤 이듬해 KBS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2008년 KBS ‘인간극장’에서 13남매 장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KBS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를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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