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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일구상 대상'...수상자로 단상에 선 허구연 총재 "한국 아구계에 주는 상"

허구연(73)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일구회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역대 최초로 KBO리그 1000만 관중을 이끈 운영 기구 수장으로서 공적을 인정받았다. 허구연 총재는 10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총재가 이 상을 수상한 건 역대 최초다. 일구회는 허 총재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수비 시프트 제한, 베이스 크기 확대 등 여러 제도를 도입해 공정성과 흥미를 더했고,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유무선 중계권을 계약해 많은 야구팬이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해설위원 시절부터 주로 시상자로 단상에 올랐던 허구연 총재는 이날 수상자로 시상식을 빛냈다. 그는 "이 상은 한국 야구계에 주는 상이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그리고 야구팬 성원 덕분에 KBO리그가 1000만 관중을 돌파하고 넘버원 스포츠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허구연 총재는 역대 최초 1000만 관중 돌파라는 성과를 반기면서도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상 현재 한국 야구가 어디 즈음에 있는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고민한다. 갈갈이 멀다는 생각도 한다"라고 했다. 이어 "저변 확대, 기술력 향상, 국제 경쟁력 강화, 인프라 확충, 지도자 자질 확보 등 여러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1000만 관중 돌파에 도취되면 900만, 800만으로 다시 관중이 떨어질 것이다. 야구계가 힘을 합쳐서 앞으로도 1000만 관중을 유지할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 KBO리그가 1000만 관중을 넘어선 가장 큰 힘은 젊은 세대, 특히 여성팬 유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허구연 총재는 "(티빙과 계약하며) 숏품(짦은 동영상)을 야구팬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던 게 매우 주효했다. 젊은 세대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야구를 공유한 게 큰 효과를 봤다. 유료화로 인해 부담도 있었지만, 방송의 질이 높아진 것도 어필한 것 같다. KBO가 MZ 세대, 여성팬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했던 게 조금은 맞아떨어진 것 같다"라고 돌아왔다. 허구연 총재도 1000만 관중 돌파를 예상하지 못했다. 대전에 신축구장이 들어 선 뒤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시 한번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한 허 총재는 "이 자리에 (최고 타자상 수상자로 참석한) 김도영 선수도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잘 해주면서 팬들이 야구장으로 발걸음을 했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 조화가 이뤄져야 프로야구가 넘버원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내년에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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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2024년 하반기 오프캠퍼스 성료…포스텍 연구 성과 공유

시프트업은 포스텍과 진행한 산학 연계 프로그램 '2024 하반기 오프캠퍼스' 결과물 발표회를 성료했다고 6일 밝혔다.오프캠퍼스는 포스텍의 공학도들이 학교를 떠나 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서 활동하며 비대면으로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3월 포스텍과 오프캠퍼스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올해 하반기 오프캠퍼스 결과물 발표회는 이날 포스텍 C5 콘퍼런스 홀에서 열렸다. 이동기 시프트업 CTO(최고기술책임자)와 이성수 프로그래밍 그룹장 등이 참석했다.포스텍 김대환 학생이 '디지털 카드 게임의 자동 게임 밸런스 측정'을 주제로 발표했다.게임 밸런스 테스트는 게임의 흥행과 운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서비스와 관련된 요소들을 사전에 모두 고려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대량의 테스트를 사람이 수행하면서 높은 비용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었다.김대환 학생은 이번 연구로 기존 밸런스 테스트의 결점을 보완하고 충분한 게임성을 갖춘 카드 게임을 기획·개발했다.학습을 거친 '게임 승률 예측 모델'로 기존 방식 대비 시뮬레이션 속도를 약 1200배 향상시켰다. 카드 속성별 상대적 영향력을 측정해 게임 밸런스의 근간인 메타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김대환 학생은 "대학에서 배운 여러 지식을 활용해 게임 개발 관련 연구를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시프트업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성공적으로 연구 발표를 마칠 수 있었다"며 "오프캠퍼스 덕분에 IT융합공학과의 정체성인 창의 설계에 필요한 '실제 산업과 연구 분야의 시각'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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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PS 파트너 어워드 2관왕 쾌거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 파트너 어워드 2024 재팬 아시아'에서 '유저 초이스 어워드'와 '스페셜 어워드'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PS 파트너 어워드는 1994년 플레이스테이션의 탄생과 함께 시작된 시상식으로, 매년 게임 개발 업적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된 최고의 게임 타이틀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특정 기간 일본과 아시아 지역에서 플레이 타임이 가장 많거나 최고 매출을 기록한 게임들 중 선정되기 때문에 높은 인지도와 판매량을 기록한 게임들만 수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유저 초이스 어워드 부문은 유저들이 직접 투표한 최고의 타이틀에 수여된다.스텔라 블레이드는 출시 후 메타크리틱 평론가 평점 81점, 유저 평점 9.2점으로 올해 한국 게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포함해 7관왕에 오르기도 했다.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PS 파트너 어워드에서 뜻깊고 소중한 두 가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특히 유저 초이스 어워드는 유저들이 직접 주는 상인 만큼 그 어떤 상보다도 값어치 있는 상이라고 생각하며, 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스텔라 블레이드를 사랑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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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2조 상납' 폭발한 K게임, 구글·애플에 반격 채비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의 '수수료 폭탄'을 견디다 못한 국내 게임사들이 결국 들고일어났다. 중국산 게임의 침공과 모바일 시장 위축 등으로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서 수익의 30%를 떼가는 앱마켓 횡포에 회사 근간이 흔들린다는 이유에서다. 매년 2조원 이상을 상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게임사들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조정에 나섰다. 이번 기회로 국내 게임사들이 어느 정도의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구글·애플 갑질에 단체 행동 나선 K게임26일 위더피플 법률사무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45곳의 게임사가 집단 손해배상 조정에 참여했다.위더피플은 하우스펠드 LLP 로펌과 지난해 구글 인앱결제(자체결제) 건에 대해 4만8000여 개 미국 앱 사업자들을 대신해 손해배상 합의를 이끌어냈다.위더피플은 비밀 유지 의무와 향후 불이익 등을 고려해 참여 사업자들의 목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형·중견 게임사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업체가 자발적으로 참여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끈다.올해 룽투코리아에서 사명을 바꾼 스타코링크는 집단 조정 참여 의사를 전했다며 합의에 이를 경우 140억원에 가까운 수수료를 돌려받을 것으로 내다봤다.스타코링크는 인기 만화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와 판타지 MMORPG '라임 오딧세이: 시크릿 월드'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이영기 위더피플 변호사는 "용기 있는 행동"이라며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지금의 상황이 잘못됐다는 것을 강조하는 사례"라고 말했다.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위더피플 등이 공개한 내용을 종합하면 구글과 애플은 국내 앱 업체에 정상 가격 대비 3~5배에 달하는 30%의 인앱결제 수수료를 책정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4년간 9조원 이상의 이득을 챙겼다.매년 2조원 이상을 양대 앱마켓에 수수료로 지급했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위더피플은 구글 내부 문서에 명시된 실제 적정 수수료인 4~6%를 기준으로 초과 집행된 비용을 돌려받겠다는 입장이다미국 연방법원은 지난해 12월 구글 플레이의 30% 인앱결제 수수료 부과가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반독점법 위반 행위라고 판단했다.법정 감정 전문가는 "구글이 자체 작성한 내부 문서를 보면 30% 인앱결제 수수료 부과는 실제 인앱결제 수수료 비용인 4~6%의 5배에 달하고, 만일 경쟁적 시장이었다면 구글이 부과 가능한 인앱결제 수수료는 10%에 불과해 약 3배에 달하는 과도한 독점 비용을 징수하고 있다"고 증언했다."수수료 낮추면 영업이익률 10% 개선"수수료율을 한 자릿수까지 내리지 않아도 개발사당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의 출혈을 막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럽의 사례에 비춰 국내 게임사의 실적 개선 효과를 예측했다.애플은 올해 3월 유럽연합(EU)이 수수료가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보고 디지털 시장법(DMA)에 근거해 강력한 규제를 추진하자 제3자 결제를 허용하고 수수료를 최대 17%로 낮춘 바 있다.임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반독점법 위반 소송이 잇따르고 있어 유럽에서만 17%의 수수료를 받을 가능성이 적고 구글 역시 해당 정책을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위메이드의 경우 앱 수수료가 17%라고 가정하면 올해 지급 수수료 680억원을 절감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760억원가량을 아낄 수 있게 된다.임 연구원은 "수수료 인하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강력한 수익성 개선이 뒤따를 것"이라며 "모바일 비중(약 79%)과 직접 퍼블리싱 비중이 높은 위메이드는 10% 수준의 영업이익률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위메이드 외에도 넷마블 3120억원, 엔씨소프트 1260억원, 크래프톤 710억원, 카카오게임즈 700억원, 시프트업 3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를 점쳤다. 구글·애플 앱마켓 수수료 이슈는 오늘내일 일이 아니다.지난 2021년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이른바 '구글 갑질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됐고, 구글과 애플은 제3자 결제를 허용하면서 해당 경로의 수수료를 인앱결제 대비 4%포인트 낮췄다.하지만 26% 수수료 외 신용카드와 간편결제 수수료, PG(결제대행) 서비스 이용료에 전용 결제시스템 구축·운영 비용까지 더하면 인앱결제 수수료 30%를 부담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어 꼼수 정책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제3자 결제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형태로 간편하게 붙일 수 있게끔 해야 하고 26% 수수료와 같은 편법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내 게임사들의 반발에 구글은 중소 개발사 중심의 지원 정책을 무시하면 안 된다고 맞받아쳤다.구글 관계자는 "구글 플레이의 서비스 수수료는 앱마켓 중 가장 낮은 수준이며, 부과 대상 개발자의 99%는 15% 이하의 수수료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무료로 앱을 배포하는 개발자는 전체의 97%라고도 덧붙였다.연간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업체에만 30%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설명이다.정부·국회 나서 게임사 보호해야이번 집단 조정이 성과를 내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양대 앱마켓과 대등한 수준의 협상력을 갖추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한 게임사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앱마켓에 어려움을 호소해도 특정 국가만 수수료를 낮춰줄 수 없는 노릇이고 글로벌 스탠더드라고 하니 따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털어놨다.또 다른 게임사 관계자는 "업체 몇 군데가 힘을 모은다고 해도 건물주나 다름없는 앱마켓의 정책을 바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9월 열린 토론회에서 "국내 앱 업체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 보장을 위해 정부는 업계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고, 국회는 입법적 대처로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보복 행위'를 근절하는 구조적 시스템을 확충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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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게임은 넷마블 '나혼렙'…시프트업 '스블'은 7관왕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가 글로벌 흥행 웹툰 IP(지식재산권)를 등에 업고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개발한 나혼렙은 13일 오후 4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나혼렙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웹툰 IP를 활용한 최초의 게임이다. 최대한 원작을 살리고 다양과 스킬과 무기로 액션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된 사전 등록자 수는 1500만명을 넘어섰으며, 141개국 다운로드 1위, 21개국 매출 1위, 105개국 매출 톱10 등 눈부신 기록을 썼다. 정식 출시 5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이용자 5000만명을 돌파했다.권영식 넷마블네오 대표는 "K웹툰이 국내에서 여러 게임으로 개발됐지만 최초의 글로벌 성공 사례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많은 K콘텐츠가 게임으로 개발돼 새로운 미디어로 확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우수상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차지했다. 나혼렙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스텔라 블레이드는 아쉽게 대상을 놓쳤지만 인기 게임상을 비롯해 7개의 상을 휩쓸었다.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스텔라 블레이드를 개발한다고 했을 때 한국에서 콘솔 게임이 의미 있는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며 "회사의 의지와 가능성을 믿고 도와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유저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다음에는 꼭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우수상은 엔엑스쓰리게임즈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가 공동으로 수상했다.부산=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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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니케', 2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역주행 성공

시프트업은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가 2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주요국 앱마켓에서 역주행했다고 8일 밝혔다.니케는 2주년 기념 1차 업데이트로 지난달 31일 한국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 2위, 대만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일주일이 지난 이달 7일 진행된 2차 업데이트로 한국 앱스토어 매출 1위, 일본 2위, 대만 2위를 기록했다.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2주년 이벤트 스토리 '올드 테일즈'를 비롯한 신규 캐릭터 출시와 200회 이상 무료 모집 티켓 제공 등 혜택으로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시프트업은 니케의 흥행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프라인 이벤트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이달 11일부터 27일까지 수제버거 브랜드 프랭크버거와의 협업이 예정돼 있으며, 내년 열리는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티켓링크에서 티켓 판매율 주간 1위를 찍었다.유형석 시프트업 디렉터는 "앞으로도 유저들에게 더 나은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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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퍼디'·넷마블 '나혼렙'·시프트업 '스블'…용호상박 게임대상 '3파전'

올해 게임대상에서 K게임의 위상을 빛낸 쟁쟁한 후보들이 맞붙는다. 모두 장르와 플랫폼을 초월해 불모지를 개척한 작품들이라 막판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전망이다.23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이달 중순 응모를 마감하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뒤 11월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상한다.이번에는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와 넷마블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유력 대상 후보로 거론된다.이 외에도 스마일게이트의 '로드나인', 라인게임즈의 '창세기전 모바일',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M',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모험의 탑' 등이 본상 후보에 올랐다.대상을 바라보는 3개의 작품은 다른 후보작들처럼 재미와 작품성을 보장하면서도 모바일 위주의 국내 게임 생태계에서 과감히 새로운 도전에 나서 성과를 거뒀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에 수집과 육성 등 RPG 요소를 접목한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이다. '워프레임', '데스티니' 시리즈 등 북미 개발사들이 꽉 쥔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예상 밖 흥행으로 업계를 놀라게 했다.올해 7월 출시 첫 주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매출 1위를 찍고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6만명 이상을 찍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는 일 최고 동접자 수가 2만명대를 나타내고 있는데, '데스티니2'가 5만명대인 점을 감안하면 나름 선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RPG 나혼렙은 게임과 웹툰 IP(지식재산권)를 성공적으로 조합한 사례로 평가받는다.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3억건을 기록한 원작을 그대로 옮긴 스토리라인과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조합한 액션 스타일로 지난 5월 글로벌 론칭 이후 5개월 만에 5000만명의 누적 이용자를 달성했다.출시 직후 141개국 앱마켓 다운로드 1위, 21개국 매출 1위, 105개국 매출 톱10이라는 유례없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웹툰의 저력을 과시했다. 넷마블은 곧장 국내에서 첫 오프라인 대회를 열어 현장 티켓 완판 기록을 쓰기도 했다. 화려한 액션을 앞세운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해 게임대상을 받은 'P의 거짓'에 이어 다시 한번 콘솔 시장에서 한국 게임의 경쟁력을 입증한 작품이다.해외 유명 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평론가 평점 81점에 유저 평점은 9.2점을 받으며 올해 나온 국내 게임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자랑하고 있다.P의 거짓이 높은 난이도의 '소울라이크' 트렌드를 따르면서 독창적인 이야기로 호응을 얻었다면, 스텔라 블레이드는 시프트업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은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까지 녹여 마니아들을 끌어모았다는 평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4 07:00
스타

세븐틴, 신보 타이틀 곡은 ‘LOVE, MONEY, FAME’... 우지·범주 시너지 기대

그룹 세븐틴의 새 일범 타이틀 곡이 공개됐다. 세븐틴은 3일 공식 SNS에 미니 12집 ‘SPILL THE FEELS’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신보에는 타이틀곡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을 포함해 단체곡 ‘Eyes on you’와 ‘1 TO 13’, 유닛곡 ‘사탕’(보컬팀), ‘Rain’(퍼포먼스팀), ‘Water’(힙합팀) 등이 실린다.세븐틴의 숱한 히트곡을 배출해낸 우지와 범주는 앨범에 수록된 6곡 대부분의 작사·작곡에 참여해 막강한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또한 에스쿱스, 호시, 원우, 민규, 버논, 디노 등 멤버 절반 이상이 신곡 작업에 힘을 보태 아티스트로서 한층 진화한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협업한 점도 눈에 띈다. 타이틀곡 프로듀싱은 우지, 범주와 세계 최정상 프로듀서 DJ 칼리드가 함께했다. 수록곡 ‘Eyes on you’ 작업에는 히트곡 ‘TOUCH’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3위를 차지했던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시프트 키가 참여했다. 세븐틴은 앞서 공개한 트랙 샘플러를 통해 다채로운 음악 장르를 예고했다. 특유의 에너제틱하고 트렌디한 곡부터 재지한 피아노 선율이 돋보이는 곡까지, 이들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줄 신곡이 앨범을 가득 채웠다.오는 10월 14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세븐틴의 미니 12집 ‘SPILL THE FEELS’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상대를 믿고 감정을 공유하며 고민을 해소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지난 2일에는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의 컴백 스페셜 ‘최승철 부승관의 기분 좋은 아침’ 티저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세븐틴은 컴백 직전인 12~1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SEVENTEEN WORLD TOUR’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들은 이후 미국, 일본, 아시아의 주요 도시를 방문해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3 09:05
산업

크래프톤 김정훈·김창한 비오너 임원 중 주식부호 1, 2위

주식 재산 100억원이 넘는 비오너가 주식 부호가 2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시총 2조원이 넘는 149개 주식종목 중 오너 일가를 제외한 비오너 출신 임원과 주주의 주식평가액을 분석한 결과, 주식 재산이 10억원을 넘는 임원은 165명으로 집계됐다.이들의 주식평가액 규모별로 보면 10억원대가 7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억원대 34명, 30억원대 8명, 40억원대 10명, 50억∼100억원 14명, 100억원 이상 27명으로 조사됐다. '100억 클럽'에 가입한 비오너 주식 부자는 지난해 8월 조사 당시(22명)보다 5명 늘었다.비오너 주식 부자 1·2위는 크래프톤그룹에서 나왔다. 크래프톤그룹 계열사인 라이징윙스의 김정훈 대표이사는 크래프톤 주식을 84만3275주 보유하고 있다. 이달 6일 종가로 곱한 주식평가액은 2723억원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크래프톤 주가가 작년 조사 당시 15만5100원에서 올해 32만3000원으로 108.3% 뛴 것이 크게 작용했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는 55만4055주를 보유, 주식 재산 1771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크래프톤에서는 이들 2명 외에도 송인애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이사(428억원)와 류성중 주주(292억원)의 주식재산이 100억원을 넘었다.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정호 대표이사는 작년 1위에서 올해 3위로 밀려났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 132만5060주를 보유 중인 이 대표의 주식 평가액은 1731억원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는 허정우 기술이사(509억원)와 임정수 기술이사(437억원)가 400억원이 넘는 주식 재산을 보유했다.손인호 실리콘투 부사장(956억원)과 지희환 펄어비스 최고기술책임자(756억원), 윤재민 펄어비스 부의장(721억원), 스콧 사무엘 브라운 하이브 사내이사(599억원), 민경립 시프트업 부사장(562억원) 등도 주식 재산 규모가 500억원을 넘었다.작년 기준 매출 100대 기업 중에서는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121억원)이 주식재산 100억 클럽에 속했다. 금융권에서는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의 주식 재산이 작년 164억원에서 올해 313억원으로 늘었다.반면 국내 매출 1위 기업인 삼성전자에서는 6일 기준으로 2만8000주를 보유한 박학규 사장(19억원)의 주식 재산이 비오너 임원 중 가장 많았다. 한종희 부회장(17억원)이 뒤를 이었다.SK하이닉스에서는 2만2114주를 보유한 박정호 부회장(34억원)의 주식 가치가 비오너 중 가장 컸고, 현대차에서는 호세 무뇨스 사장(22억원)의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았다.오일선 CXO연구소장은 "최근에는 게임업체 등에서 활약하는 30∼40대 중에서 100억원 넘는 신흥 주식 부자가 다수 배출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2 14:33
프로야구

"완벽 추구? 건방을 떠는 것"...롯데 손호영이 밀어 치지 않는 이유 [IS 피플]

'야신' 김성근 감독은 인스트럭터로 일본 리그 지바 롯데에 합류한 2005년, NPB(일본프로야구) 진출 2년 차를 보내고 있던 '국민 타자'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을 지도하며 "타구를 좌중간으로 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게 오른쪽 어깨(좌타자 기준)가 먼저 열리지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었다.타격할 때 허리보다 어깨가 먼저 돌아가면, 밸런스가 흔들리고 구종·코스 대처력이 떨어지게 된다. 실제로 타격감이 떨어진 타자 대부분 배팅 훈련 때부터 밀어 치며 돌파구를 찾는다. 좌타자는 10시 방향, 우타자는 2시 방향으로 타구를 보낼 때 이상적인 타격을 했다며 만족한다. 지난 8월 KBO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타자였던 손호영(30)은 이런 '정석'을 거부한다. 그는 "나도 예전에는 밀어 치는 스윙 훈련을 많이 했다. 하지만 올 시즌 타석 경험이 늘어나면서 이제 의식하지 않게 됐다. 일단 내가 밀어 쳐서 장타를 만들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라고 털어놨다. 타자가 몸으로부터 먼 공(아웃사이드 피치)을 공략할 땐 의도적으로 밀어 치는 스윙을 하게 된다. 임팩트 순간 오른손(우타자 기준)에 힘을 실어야 타구를 페어 지역 멀리 보낼 수 있다. 너무 힘을 주면 손목이 돌아가 땅볼이 나올 수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손호영은 "잘 밀어 치려면 타이밍과 밸런스가 조화를 이뤄야 하는 것 같다. 나는 팔로만 치는 경향이 있었고, 공이 배트에 맞는 순간 팔목이 조금 비틀어지기도 했다. 힘을 싣는 동작으로 인해 오히려 타이밍이 늦어지는 것 같았다. 심지어 변화구 대처도 늦었다"라고 분석했다.이어 손호영은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것이다. 수비 시프트가 과거보다 완화된 올 시즌, 애써 밀어 치는 타격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강하게 치는 게 나에게 적합하다. 그러다 보면 2시 방향으로도 타구가 나온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밀어 치기, 당겨 치기를 의식하지 않고 일단 자신의 힘을 온전히 실을 수 있는 타격을 하겠다는 의미다. 손호영은 올 시즌 포심 패스트볼(직구) 타율(0.358)보다 체인지업 타율(0.375)이 더 높은데, 변화구 대처력이 좋은 비결에 대해서도 "밀어 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손호영은 지난 3월 롯데로 이적해 타격 잠재력을 드러낸 선수다. 30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주목받았고, 8월에는 타율(0.400)과 타점(26개) 2위, 홈런(3개) 3위에 오르며 월간 MVP(최우수선수)급 활약을 펼쳤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손호영의 올 시즌 콘셉트는 '강점 강화'다. 너무 공격적인 성향으로 인해 볼넷이 적고, 타율 대비 출루율이 낮다는 지적도 있는 게 사실. 손호영은 "이제 막 1군에 적응한 내가 완벽하려는 건 건방을 떠는 거라 생각한다. 나아져야 할 게 너무 많지만, 올 시즌은 그동안 잘 됐던 걸 유지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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