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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양세형·양세찬 형제, 시한부 父 돌아가신 뒤 “울지 않으려 해” 끝내 눈물 (‘유퀴즈’)

코미디언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유퀴즈’에 출연,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양세형, 양세찬 형제는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함께 출연해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세형은 “아버지는 좀 무뚝뚝하시지만 늘 아들들의 편이셨다. 어머니는 군기반장 역할을 맡으셨고 아버지는 좀 달래주고 이런 걸 많이 해주셨다”고 운을 뗐다. 양세찬은 “아버지는 내가 30대 때 돌아가셨다. (내가) 20대 치열했을 때 그때는 아빠가 아픈줄도 모르고, 그 시기가 금방 지났던 거 같다”고 말을 이었다.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아버지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투병 끝에 돌아가셨다. 양세형은 “아빠가 시한부 판정받았을 때도 저는 안 울려고 했다. 동생이랑 엄마는 울고, 뭔가 거기서 울면 아무도 잡아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였다)”라며 “억지로 눈물을 삼킨다는 게 뭔지 그때 알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도 휴대전화에서 번호를 지우지 못했다고. 양세형은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번호를 못 지우겠더라. 그냥 문자 괜히 보내고. 하고 싶은 말. 항상 최후의 결정일 때는 아빠한테 여쭤봤다. 아빠가 마지막 이야기해 주면 항상 그 이야기가 맞았다”고 생전 아버지와의 기억을 떠올렸다.그러면서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내가 마지막 결정을 해야 되는데, 서른 살이 돼도 지금 마흔 살이 넘어도 저는 계속 그냥 어린이 같다. 그런데 어른인 척 뭘 결정하려고 할 때 굉장히 힘들다”면서 “아빠한테 ‘잘하고 있어’라는 말을 듣고 싶나 보다”고 털어놨다. 양세찬은 형이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는 일화를 소개하며 “형에게 한마디 하자면, 나도 이제 나이가 사십이 되니 느끼는 건데 형도 마흔한 살이 됐고 내가 어렸을 때 형 뒤를 졸졸 쫓아다니면서 걱정할 그 애가 아니”라며 “걱정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2 22:29
스타

‘오징어 게임2’ 위하준 母… 故 이주실, 오늘(5일) 발인

배우 고(故) 이주실이 오늘(5일) 영면에 든다. 향년 81세.이주실의 발인이 5일 오전 8시 20분 서울 연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인 서울 시립승화원이다.이주실은 지난 2일 오전 10시 20분께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앞서 이주실은 지난해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병원에 갔더니 유방암이라고 그러더라.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았고, 시한부 1년 선고받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은 약 13년간 투병해 왔다. 꾸준한 관리로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검진을 통해 암이 재발한 걸 알게 됐다.이주실은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해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을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서 황준호(위하준) 어머니 역으로 열연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07:27
문화

‘오징어 게임2 위하준 母’ 배우 이주실, 오늘(2일) 사망

배우 이주실이 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81세.이주실은 2일 오전 10시 20분께 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신촌 세브란스에 마련될 예정이다. 조문은 3일부터 가능하며 발인은 5일이다.앞서 이주실은 지난해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병원에 갔더니 유방암이라고 그러더라.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았고, 시한부 1년 선고받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인은 약 13년간 투병해 왔다. 꾸준한 관리로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최근 검진을 통해 암이 재발한 걸 알게 됐다.이주실은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해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을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서 황준호(위하준) 어머니 역으로 열연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02 14:46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눈물의 여왕’, 박지은 작가의 성별, 계급 다 뒤집는 슬기로운 로코

어 저 장면 어디선가 봤는데….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재벌3세 홍해인(김지원)이 나름(?) 유지의 아들인 백현우(김수현)의 고향 마을을 헬기를 타고 찾아오는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그런 생각을 했을 게다. 그렇다. ‘태양의 후예’다. 유시진(송중기) 대위가 강모연(송혜교)을 만나러 헬기를 타고 나타나는 장면이 그것이다. 어 그런데 성별이 뒤바뀌었다. ‘태양의 후예’에서는 왕자님이 헬기를 타고 내리지만 ‘눈물의 여왕’에서는 여왕이 헬기를 타고 내린다. 나름 유지라 생각했고 공부도 잘해 서울대 법대에 들어가 변호사가 된 백현우는 이렇게 극적으로 여왕의 동아줄을 잡고 재벌가인 퀸즈그룹 사위라는 ‘남자 신데렐라’가 된다. 그런데 ‘눈물의 여왕’은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끝나는 신데렐라 이야기가 아니다. 이와는 정반대의 상황으로 시작하는 드라마다. 결혼 3년 만에 백현우는 홍해인과 이혼하고 싶어한다. 이유는 기막히게도 ‘처가살이’다.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만든 문제의 장면이 등장한다. 그건 이 재벌가에서 사위들이 모여 제사상을 차리는 모습이다. 이런 일이 현실적일 리 만무지만, 시청자들은 그것이 보고 싶은 장면이었다는 점에서 빵빵 터진다. 그것은 두 가지를 뒤집는다. 시월드를 뒤집어 ‘처월드’를 그리는 대목과 재벌가의 판타지를 뒤집어 오히려 평범한 삶이 더 행복하다는 대목(백현우가 처가살이 이야기를 토로할 때 정신과 의사가 갑자기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를 깨닫는 장면이 주는 카타르시스라니!)이 그것들이다. 이처럼 ‘눈물의 여왕’은 로맨틱 코미디의 상투적인 클리셰들을 끌어와 그걸 뒤집는 방식으로 웃음을 만든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너무나 익숙한 세계가 주는 ‘아는 맛’에 빠져들면서도, 그걸 살짝 뒤틀어놓는 ‘색다른 맛’에 환호한다. 짠맛을 살짝 가미해 오히려 단맛을 강화하는 ‘소금사탕’ 같은 맛이랄까. 이건 ‘별에서 온 그대’부터 ‘사랑의 불시착’까지 로맨틱 코미디라는 아는 맛 속에서도 색다른 맛을 더해 넣어 대중의 사랑의 받아온 박지은 작가의 세계다. 그 맛은 때론 너무 이질적이라 섞이기 어려울 것처럼 보일 때도 많은데, 박지은 작가는 놀랍게도 이것을 절묘하게 봉합해내는 재주를 부린다. 그건 다름 아닌 ‘밀도 높은 코미디’다. ‘저런 일이 가능해?’라는 질문이 나올 법한 그런 상황임에도 분 단위로 촘촘하게 코미디를 세워놓으면서 웃게 만드는 박지은 작가의 세계는 그런 질문이 쏙 들어가게 만들고 대신 어느새 그 세계 깊숙이 몰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만든다. 생각해 보라. ‘사랑의 불시착’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다 바람에 훌쩍 북으로 넘어가게 된 재벌상속녀 윤세리(손예진)가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을 만나 사랑하게 되는 그런 일이 과연 현실적으로 벌어질 수 있을까. 그건 일종의 은유에 가깝다.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한반도에서 남녀는 과연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할 수 있을까’를 질문하는 은유. 대신 그 은유를 믿게 만드는 건 북한에서 만난 리정혁과 매력적인 캐릭터를 가진 군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들이다. 시청자들은 비현실과 현실 사이의 공백을 저들이 진정으로 마음을 나눴으면 하는 바람과 기원으로 채워넣는다. ‘눈물의 여왕’은 어떨까. 일단 신데렐라를 뒤집고 빈부의 계급을 뒤집어 놓음으로써 코미디를 깔아놓은 이 작품은, 어려움 없이 도도하게만 살아와 연민이나 공감 같은 것과는 담을 쌓고 있는 듯한 이 여왕이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 앞에 눈물을 흘리는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그 계기는 어느 날 갑자기 희귀병으로 받게 된 시한부 판정이다. 뇌에 이상이 생긴 것인지, 자꾸만 어려운 사람들 이야기에 반응하고 눈물을 흘리게 된 이 여왕은 여전히 도도한 척하면서도 그들을 향한 손길을 내민다.극 중 에필로그로 잠깐 들어가 있는 오스카 와일드의 ‘행복한 왕자’ 이야기는 ‘눈물의 여왕’이 이 동화를 여왕 버전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 왕자로 살 때는 몰랐는데, 마을 광장의 동상이 돼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이 왕자는 제비에게 사파이어로 된 자기 눈알까지 파내서 그들을 돕게 하고 비로소 행복감을 느낀다. 그렇다면 이 ‘눈물의 여왕’ 역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갖게 된 어려운 이들에 대한 공감과 연민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까. 슬기로운 클리셰 뒤집기로 유쾌하게 시작한 ‘눈물의 여왕’이 더 흥미진진해지는 이유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3.25 05:24
연예일반

한국살이 17년차 크리스티나 “코로나19로 母 임종 못 지켜” (금쪽상담소)

대한 외국인 크리스티나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한다.5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한국인 패치 200% 완료된 대한 외국인, 크리스티나와 크리스 존슨의 고민이 공개된다.크리스티나는 최근 들어 방송에 모습을 보이지 않자 사람들이 내가 죽은 줄 안다며 “저 아직 안 죽었어요~!”를 외쳐 상담소 가족들을 폭소케 한다.이날 크리스티나는 “한국살이 17년 차, 친정이 그리워요”라는 고민을 공개한다. 1년에 한 번씩 이탈리아에 있는 친정을 방문했지만, 코로나 시기에는 오랫동안 가지 못했다고 설명한다.크리스티나는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낸다. 갑작스레 폐암 4기 판정받았다는 어머니의 소식에 하던 일도 그만두고 이탈리아에서 어머니와 시간을 보냈지만, 잠깐 한국에 들어온 사이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었던 사연을 공개한다. 그동안 어머니의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진 지 3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크리스티나는 어머니의 임종 후, “더 자주 갈 걸, 어머니와 여행이라도 갈걸” 하는 후회가 남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이어 이야기를 듣던 크리스도 투병 끝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어머니 임종 당시, 한국에서 방송 중이던 크리스는 어머니와의 마지막 인사를 영상통화로 대신하며 제작진 앞에서 눈물을 터트렸다고 말해 상담소 가족들의 눈시울을 붉힌다.이에 MC 정형돈이 “어머니가 위독한 상황인데 왜 미국에 가지 않았는지” 묻자, 크리스는 어머니가 위독한 상태인 걸 가족에게 숨겼다고 전해 또 한 번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크리스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한 달 전, 가족들에게 시한부 사실을 알리지 않고 한국에 오셔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첫째 손녀의 유치원 등원을 시켜준 추억을 회상하며 울먹여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든다.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태어날 때부터 오랜 시간 봐왔던 사람, 나를 보호해 줬던 사람이 부모이기 때문에 언제나 옆에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크리스티나와 크리스의 슬픔에 공감한다.이를 듣던 MC 정형돈도 작년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이야기를 언급, 어머니가 없는 집에 가기 두려웠다고 밝힌다. 이에 크리스티나도 “이탈리아 집에 있으면 엄마가 옆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날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도 들리는 듯하다”며 어머니를 여전히 그리워하는 마음을 드러낸다.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2.05 18:23
연예일반

‘뇌종양 투병’ 윤석화 “수술 버티다 앞니 4개 잃어, 몸무게는 36kg까지”(뉴스A)

뇌종양 투병 중인 배우 윤석화가 자연치료법을 공개했다.14일 방송되는 채널A ‘뉴스A’의 ‘오픈 인터뷰’에는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연극배우 윤석화가 출연한다.윤석화는 “투병 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팬에 대한 의무”라며 수술 이후 첫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다. 이어 “기가 막히고, 웃음이 나왔다”며 1년 전 뇌종양 판정 당시를 회고한다. 영국 런던 출장길에서 쓰러져 에어 앰뷸런스로 서울로 이송된 뒤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는 그는 20시간 동안 이어진 수술을 버티다 앞니 4개를 잃게 된 사연도 털어놓는다.윤석화는 수술 후 몸무게가 36kg까지 빠졌다며 “낙엽처럼 말라버린 피부를 뚫는 주삿바늘은 괴성을 지를 만큼 아팠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또 “매일 아침 맨발로 마당을 걸으며 몸속 독성이 빠져나가길 기도한다”는 자신만의 자연치료법도 소개한다.인터뷰 중 빨대 쓸 힘조차 없어 젖병을 사용해 목을 축이는 윤석화. 그는 4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도 20년 후 노환으로 돌아가신 친정어머니가 자주 하신 ‘나는 암만 빼면 건강하다’라는 말이 힘이 됐다고 털어놓는다.반백 년 가까이 무대에서 살아온 그의 꿈은 카자흐스탄에서 아리랑을 부르는 것. 강제로 이주당한 채 외롭게 살았던 고려인을 위로하고 싶다는 윤석화는 스튜디오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아리랑의 한을 뿜어내기도 한다.무대에서 아름다웠던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는 천생 배우, 윤석화의 연극 같은 인생 이야기는 오는 14일 오후 7시 뉴스A ‘오픈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3 14:54
연예일반

김민아 “父, 폐암으로 1년 시한부 판정... 믿고 싶지 않다” 눈물 (몸신2)

방송인 김민아가 아버지 폐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시즌2’(이하 ‘몸신 2’)에서는 폐암 관련 건강 비법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아는 아버지의 폐암 투병 사실을 언급하면서 “저희 아버지는 제가 중학교 때 담배를 끊었다. 약 20년째 금연 중이고 운동도 열심히 하셨다. 공무원이어서 매년 건강 검진도 받았다”며 “그런데 작년에 이상하게 기침이 나서 검사를 받으러 갔는데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병원에서는 1년밖에 못 살 거라며 시한부 판정을 내렸다고. 이에 김민아는 “이 이야기를 듣고 약 1년 넘게 투병을 하고 계신다. 소주 한 잔 하며 일상을 보내던 게 엊그제 같은데 기침 하나에 갑자기 돌아가신다고 해서 믿기지 않았다”라고 말을 쉽게 잇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민아는 “아버지가 1년 정도는 괜찮다가 최근에는 하루가 다르게 안 좋아지더라. 아버지는 ‘차라리 모를 걸’이런 얘기도 하신다”며 “알고 나니까 자신이 병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무서운 병이라는 생각에 너무 힘들어하신다”라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2 15:21
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日 신곡, 니혼TV 드라마 주제가 낙점...인기 입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일본 신곡이 드라마 주제가로 선정됐다.22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일본 정규 2집 ‘스위트’ 수록곡 ‘ 하이드래인저 러브’가 드라마 ‘사이코오노 세에토 요메에 이치넨노 라스토단스’(최고의 학생~ 남은 1년 삶의 라스트 댄스~)의 주제곡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내달 15일 니혼TV에서 첫 방송되는 이 드라마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주인공이 남은 짧은 생에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가는 청춘 스토리를 담고 있다.‘수국꽃 같은 사랑’이라는 의미의 ‘하이드래인저 러브’는 ‘너’와 보내는 날들이 모여 비로소 더 나은 ‘내’가 된다는 이야기를, 수많은 작은 꽃잎이 겹쳐 아름답게 피어나는 ‘수국’에 비유한 러브송이다. 서정적 발라드곡인 ‘하이드래인저 러브’는 일본 싱어송라이터 유우리가 작사·작곡을 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감미로운 음색을 더해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7월 5일 일본 정규 2집 ‘스위트’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이들은 7월 1~2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투모로우투게더 월드 투어 액트 : 스위트 미라지 인 재팬’을 개최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22 08:24
연예일반

‘나쁜엄마’ 라미란 “아쉬움 크다”‧이도현 “도전 그 자체”..마지막 인사

‘나쁜엄마’ 배우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라미란은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연출 심나연, 극본 배세영, 제작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 제작진을 “영순과 박씨(서이숙), 정씨(강말금) 그리고 세상 모든 나쁜 엄마들에게 푹 빠진 작품이다. 또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가치관을 알려주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겠다고 느끼게 해준 작품”이라며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한 만큼 아쉬운 마음 또한 크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방송이 목전이다. 사랑하는 강호를 비롯한 조우리 사람들 모두와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데 오랫동안 보내지 못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국중 라미란은 진영순 역을 맡았다. 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영순이 강호와 함께 행복의 종착지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이도현은 극중 영순의 아들인 강호를 연기했다. 그는 “‘나쁜엄마’는 도전 그 자체였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선택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그만큼 많이 배운 작품”이라며 “어려운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렇기에 더욱 즐겁고 뿌듯하게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과 격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드라마가 인생을 살아가시는 동안 마음 한편에 작게나마 힘이 됐길 바란다”라며 “지금까지 함께 달려와 주신 것처럼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고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과연 강호는 35년 만의 복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극중 이미주 역을 맡은 안은진은 사랑스러움과 진중함이 공존하는 다채로운 매력을 십분 발휘했다. “따뜻하고 예쁜 조우리 마을에서 저 또한 건강하고 예쁜 마음으로 미주를 연기할 수 있었다.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지지와 사랑 덕분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들을 보냈다”라며 “미주의 단단한 언어들을 표현하고 있을 때면, 저도 미주를 따라 조금 더 단단해졌다”라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조우리 마을 사람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 기대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모든 캐릭터가 더욱 따뜻하고 단단하게 살아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마지막 여정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남은 이야기에 대한 기대심리를 자극했다.‘나쁜엄마’ 13회는 오는 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6 13:52
연예일반

[차트클릭] “이 노래가 아직도?” 차트 롱런 중인 추억의 드라마 OST

최소 5년 전 방영한 드라마 OST가 2023년인 지금도 차트 100위 안에 안착하며 이례적인 ‘롱런’ 현상을 보이고 있다.지난 23일 멜론 일간 TOP100 차트에 따르면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과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가 각각 16위, 44위, 90에 안착하며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세 곡의 공통점은 모두 종영한 지 몇 년이 지난 드라마 OST에 사용됐다는 것으로,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노래를 가창한 가수들이 방송이나 콘서트 등을 통해 해당 OST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별에서 온 그대’ OST –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지난 2014년 1월 발매된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16위)은 2013년 12월 첫 방송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의 7번째 OST로 사용됐다. 최고 시청률 28.1%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별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다. 외계인과 인간의 사랑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전지현과 김수현의 역대급 케미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최고의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너의 모든 순간’은 자신이 살던 외계행성으로 돌아갈 순간이 다가온 도민준이 천송이와의 이별을 마주할 때 처음 공개돼 슬픔을 배가시켰다. 성시경의 자작곡이기도 한 이 곡은 드라마 회차 후반에 공개됐음에도 ‘별그대’를 대표하는 OST로 단숨에 급부상했다.성시경은 자신의 콘서트에서 여러 번 이 노래를 부르며 역대급 라이브 영상들을 기록에 남겼다. 2021년 조회수 4000만 뷰를 넘긴 유튜브 채널 ‘딩고’의 라이브 영상에서 성시경이 첫 곡으로 선곡할 정도로 애정이 담긴 곡으로, 매년 입소문을 타며 2023년에도 차트인에 성공하게 됐다. ‘키스 먼저 할까요?’ OST –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지난 2018년 3월 발매된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44위)은 같은 해 2월 첫 방송된 40부작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3번째 OST로 사용됐다. 9.1% 시청률로 종영한 이 드라마는 어른들의 ‘리얼 멜로’를 잔잔하게 표현하며 매니아 시청자를 형성한 작품이다. 이혼의 아픔을 가진 손무한(감우성)과 안순진(김선아)의 진한 로맨스물이자 힐링물로, 극 중 손무한이 말기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은 안타깝고 서글픈 드라마 스토리에 감정 이입을 더하는 역할을 했다.‘너의 모든 순간’은 폴킴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곡으로, 폴킴은 각종 방송과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빠짐없이 부르곤 했다. 임영웅, 이찬원 등 여러 가수들이 커버를 하며 오랫동안 화제를 모았고, 지난 2021년 11월 한국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현 써클차트)가 201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 누적 스트리밍 수 기반으로 선정한 ‘드라마·영화 OST 톱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사랑’ OST – 아이유 ‘내 손을 잡아’지난 2011년 5월 발매된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90위)는 같은 해 5월 첫 방송된 MBC ‘최고의 사랑’ OST로 사용됐다. 최고시청률 21%로 차승원, 공효진, 윤계상, 유인나 등 역대급 배우 라인업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전 국민이 사랑하는 톱스타 독고진(차승원)과 전 국민이 욕하는 전 걸그룹 출신 구애정(공효진)이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구애정을 짝사랑했던 윤필주(윤계상)는 여성 시청자 사이에서 ‘서브병’을 유발한 대표 남자 캐릭터로 뽑힌다.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는 드라마 분위기에 걸맞은 사랑스럽고 비타민 에너지가 가득한 곡으로, 방영 중에는 노래가 삽입된 장면마다 설렘을 유발했다. ‘내 손을 잡아’가 뒤늦게 역주행이 시작된 이유는 바로 2019년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러브 포엠’ 덕분이다.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부른 아이유의 라이브 영상이 5000만 뷰를 돌파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아이유는 팬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내 손을 잡아’ 가사 속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 노래 하나로 팬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며 ‘역시 아이유’라는 찬사를 들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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