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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우자조금, 전국 386개 ‘알뜰한우판매점’ 선정 발표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한우자조금)와 (사)전국한우협회가 전국 386개 정육식당을 ‘알뜰한우판매점’으로 선정 발표했다.알뜰한우판매점은 한우 평균 판매가보다 25~30% 저렴하게 한우를 제공하는 정육식당이다. 한우등심 100g 기준 가격으로 ▲1등급 1만2900원 이하 ▲1+등급 1만5000원 이하 ▲1++등급 1만8000원 이하로 판매되는 정육점을 찾아 전국한우협회가 가격을 확인하고 선정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였다.이번에 발표된 매장은 전국 정육식당 181개소와 저가 한우 프랜차이즈 ‘꾸석지돌판한우’ 205개소를 포함해 총 386개소가 선정됐다.또한 전국한우협회는 알뜰한우판매점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18일 ‘꾸석지돌판한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우 소비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유통 단계를 최소화해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한우 1등급 등심을 100g당 9800원에 제공하고 있다.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는 이번 알뜰한우판매점 선정·발표를 통해 추석 차례상 비용 절감과 연휴 외식비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명절 물가 안정과 한우의 일상적 소비 확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전국한우협회장은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판매하는 매장을 지속 발굴해 소비자들이 한우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한우 생산농가도 소비확대를 통해 동반 성장하는 계기로 삼아가겠다”고 전했다.지역별 알뜰한우판매점은 한우자조금 홈페이지와 전국한우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02 17:55
산업

[플레이K] 챗GPT에게 여행 계획을 맡겼습니다

일본 삿포로행 비행기표를 끊고 가장 먼저 펼친 것은 가이드북이 아니었다. 노트북을 켜고 인공지능(AI) 챗GPT를 실행한 순간, 여행 준비가 시작됐다. ‘3세 아이와 삿포로 여행하는 스케줄을 짜줘. 너무 힘들지 않게 다니고 싶고 관광지 사이에 이동 방법도 알려줘.’ 단 한 줄 입력으로 여정의 윤곽이 잡혔다.여행 준비, AI가 대세로조건을 이해한 AI는 즉시 4박5일 일정을 내놓았다. 오도리공원, 삿포로TV타워, 홋카이도 신궁, 그리고 비에이 당일치기까지 이어지는 코스였다. 하지만 이 답변은 부족했다. 동선은 매끄럽지 않았고, 어린 아이와 함께하기엔 체력 부담이 컸다. 그래서 조건을 바꿨다. ‘하루에 두 곳 이상은 가지 않도록 해줘. 점심 먹기 좋은 장소도 포함시켜줘.’ 곧바로 수정된 일정이 돌아왔다. 현지 평점 기반 식당 추천이 추가됐고, 일부 구간은 대중교통보다 택시 이동이 낫다는 표시가 붙었다. 몇 차례 재요청과 보완을 거친 뒤에는 ‘아이 동선을 고려한 맞춤 코스’가 완성됐다.여행이 시작된 뒤에도 GPT는 또 다른 가이드북으로 변했다. 낯선 일본어 메뉴판을 카메라로 찍으니 즉시 한글 번역이 돌아왔고, 관광지에서는 “여기 역사 알려줘”라는 질문에 현장 해설사처럼 설명을 이어갔다. 검색어를 조합하며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었다. 이미 개인의 취향과 상황을 학습한 AI는 문맥에 맞는 대답을 내놓으며 기존 검색 서비스와 뚜렷한 차별성을 보였다. 삿포로에서의 체험은 곧 예고편이었다. 여행의 시작이 더 이상 공항이 아니라 GPT가 켜진 화면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쳤다.이 같은 경험은 단순한 개인 체험이 아니라 세계적 흐름이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트라발라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현재 전 세계 여행자 중 약 40%가 여행 계획 단계에서 이미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으며, 60% 이상은 향후 사용 의향을 밝혔다. 북미 지역의 롱우즈 인터내셔널 조사에서도 지난 6개월 내 여행 계획에 AI를 사용한 미국·캐나다 여행자는 약 19%, 향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34%였다.태도 역시 흥미롭다. 부킹닷컴의 AI 글로벌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응답자의 91%가 AI에 기대감을 느낀다고 답했지만, “AI를 완전히 신뢰한다”고 밝힌 비율은 6%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10명 중 9명은 AI를 보조 도구로 여기되, 최종 결정은 스스로 확인하려는 태도를 보인 것이다.지역별로 차이도 뚜렷했다. 입소스(Ipsos)의 ‘AI 모니터 2024’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응답자의 62%가 “AI가 적용된 서비스에 기대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한국은 73%로 특히 높았다. 이는 아태 지역이 유럽과 북미에 비해 수용 속도가 빠른 편으로 해석된다. 세대별로는 MZ세대가 가장 적극적이었고, 고령층은 여전히 신뢰와 개인정보 활용 문제에 우려를 보였다.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 준비 과정에서 상품을 추천하고,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항공권을 취소하는 등 상담원을 통하지 않아도 모든 과정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AI가 도와주고 있다”며 “고객의 편의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여행업계의 발 빠른 대응과 한계국내 여행 플랫폼들은 인공지능을 적용하며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NOL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여행 일정 추천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여행 날짜별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추천 장소를 제안하고, 고객 취향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한 추천 서비스를 고도화 할 예정이다.온라인투어, 인터파크투어 등 주요 업체도 생성형 AI를 상담 및 상품 설계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상담원의 역할 일부를 대체하는 것은 물론,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기획하는 데 활용한다.여행업계 관계자는 “업무적 측면에서 손수 작업하지 않아도 인공지능이 대신 처리하는 부분이 있어 효율성 측면에서 도움받고 있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이 여행업계에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은 여기까지다. 아직 인력을 대신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고 했다.AI가 여행 준비를 바꾸는 힘은 분명하다. 일정 구성, 이동 동선 최적화, 맛집 추천, 언어 장벽 해소, 실시간 날씨·교통 안내까지 모두 손안에서 해결된다. 하지만 신뢰 문제와 개인정보 보호, 문화적 맥락 부족, 그리고 과도한 의존의 위험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이슬기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인공지능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개인정보의 양과 질이 중요한데, 아직 개인정보의 공유와 AI에 의존하는 상황이 달갑지 않은 여행자들이 많다”면서 “이에 따라 마스킹 등을 통해 개인정보의 노출을 최소화하면서도 AI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관점에서의 연구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조언했다. 권지예 기자 2025.09.24 07:07
산업

'에이전틱 AI' 시대 성큼, '오류' 줄이려면

“수년 전 산업계에서 클라우드 화두가 생겼을 때 꼭 도입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심이 있었다. 하지만 AI(인공지능) 도입을 의심하는 경영자는 단 1명도 없었다.”최근 한 기자간담회에서 AI 업계의 최고경영자(CEO)가 진단한 국내 산업계 트렌드다. AI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고, 기업 입장에서도 향후 생존과 직결되는 변화로 자리잡고 있다. 빠르게 일상 속으로 파고들고 있는 AI는 ‘생성형 AI’를 지나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를 열고 있다. 생성형 AI가 문답식으로 도와주는 보조자 역할이라면, 에이전틱은 능동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대리인 역할로 볼 수 있다.에이전틱 AI는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하고 있다. 가령 27일 캘린더에 특정한 업무 미팅 일정이 잡혀 있다면 AI가 알아서 회의 장소를 잡아 미팅 관계자에게 공지하고, 미팅 관련 자료까지 사전에 작성해 알려주는 식이다. ‘업무를 알아서 수행하는 똘똘한 비서’가 생기는 셈이다. 또 친구, 가족 등과 식사 일정을 체크해 놓으면 ‘이 똘똘한 비서’는 해당 날씨와 사람의 성향 등에 따라 메뉴를 추천하고, 식당까지 예약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관련 기업들은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서둘러 출시하며 사용자의 편의성 증대를 강조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AI 연구개발(R&D) 인력이 1200명이 넘을 정도로 AI 분야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의 전체 직원이 5600명 수준인데 AI 전문 인력만 20% 이상이다. 기업용 AI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는 LG CNS의 경우에도 1000명 이상의 AI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들은 앞으로 AI 인력 양성에 집중하며 일제히 AI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AI 업계에서는 ‘에이전틱 AI’는 일반 상담부터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영역까지 가능해 기업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실질적인 생산성 효과를 만들기 위한 사람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AI는 거짓말을 하거나 허위 사실을 알려주는 등의 오류를 범하기 때문이다. 기자의 경우에도 AI 도움을 받아 기사 작성을 할 때가 있는데, 잘못된 정보가 없는지 중복 체크를 해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받아들이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은 ‘3대 AI 강국’이라는 명확한 지향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에이전틱 AI 시대는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와 사람의 수용 속도는 다를 수 있다. 결국 기술을 쓰는 건 사람이다. 인간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의 변화가 동반돼야 진정한 ‘에이전틱 AI’ 시대가 열릴 수 있다. 결국 기술과 사람이 보폭을 맞춰야 AI의 ‘오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김두용 기자 2025.08.27 06:40
산업

아워홈, aT와 함께 폴란드서 ‘한식의날’ 행사 개최

아워홈은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폴란드에서 ‘한식의날’ 이벤트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한식의날 이벤트는 지난 8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위치한 글로벌 제조기업 사내식당에서 열렸다. 우리나라 전통 절기인 말복을 맞아 현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삼계탕과 곁들임 메뉴 1300인분을 제공했다.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아워홈과 aT가 체결한 ‘K-푸드 단체급식 해외 확산 및 국산 농산물 수출 판로 확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국의 대표 보양식 삼계탕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통 한식 메뉴를 통해 동유럽 현지에 한국 식문화의 매력을 전하고, 국산 농식품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이날 제공된 메뉴는 삼계탕과 쌀밥, 제육불고기, 김치전, 잡채, 배추겉절이 등 총 6종으로 구성됐으며, 뜨거운 보양식으로 삼복을 이겨내는 한국의 복달임 문화를 함께 소개했다. 현지 직원들은 “뜨겁고 영양가 있는 식사가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삼계탕과 함께 제공된 여러 메뉴들이 조화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아워홈 관계자는 “삼계탕은 단순한 보양식을 넘어 한국의 전통과 정성이 담긴 메뉴로, 현지 근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aT와 협력해 국산 농산물 기반의K-푸드를 세계 식탁에 올릴 수 있도록 글로벌 단체급식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3 10:10
산업

롯데웰푸드, 신제품 출시 상생 캠페인 '어썸바잇트' 지원자 모집

롯데웰푸드는 신제품 출시 상생 캠페인 ‘어썸바잇트(AwesomeBite)’의 두 번째 프로젝트 ‘효녀 심청 신제품 출시 프로젝트’의 지원자를 본격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어썸바잇트는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먹거리에 진심인 소비자들과 롯데웰푸드가 함께 지역별로 숨겨진 ‘놀라운 한 입’을 발견한다는 의미의 캠페인이다.‘효녀 심청 신제품 출시 프로젝트’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제를 모은 ‘효녀 맛집 지도’에서부터 시작됐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에 소상공인 부모님을 둔 자녀들이 직접 업체 홍보에 나섰고, 이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전국으로 퍼지며 1천여 개가 넘는 소상공인 업체 정보를 담은 ‘효녀 맛집 지도’가 완성된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프로젝트로 지역 소상공인 맛집의 맛있는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국에 소개하며 이러한 흐름에 더욱 힘을 싣는다.다음달 7일까지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맛집 홍보에 나설 전국 심청이(가족, 친구, 단골 손님 등)들의 사연을 접수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을 위한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클립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성, 콘텐츠 우수성, 메뉴 차별성 등을 기준으로 모집된 사연을 검토해 우수 지원자 200명과 우수 추천자 50명을 선정해 세븐일레븐 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선 진출 업체에는 롯데웰푸드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재원을 바탕으로 총 2000만원 규모의 상금 시상도 계획돼 있다. 어썸바잇트 두 번째 프로젝트 ‘효녀 심청 신제품 출시 프로젝트’에는 네이버 숏폼 서비스 ‘클립’도 동참한다. 네이버 클립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영상 제작 등 콘텐츠적 재미 요소를 강화해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자 했다. 네이버 클립 콘텐츠 우수성, 온라인 소비자 투표, 사내 품평회 등을 거쳐 최종 우승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승 메뉴는 롯데웰푸드가 제품화를 진행하고 세븐일레븐을 통해 전국 곳곳에서 판매된다. 아이디어 사용에 따른 공정한 보상 체계에 따라,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된 제품의 판매 수익의 1%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지역 소상공인에게 환원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바쁜 소상공인을 대신해 발벗고 홍보에 나설 마음이 있는 적극적인 심청이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단순한 제품 출시에 그치지 않고 동반위, 네이버 클립과 손잡고 심청이들의 추천 맛집이 전국 팔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기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12 14:42
생활문화

제주도에 특화된 건축 디자인 패러다임

화산섬인 제주 지역의 독특한 지형과 자연 요소, 제주의 아이덴티티와 감성을 잘 살려서 인간과 자연이 상호작용하는 특별한 공간을 창출하는 건축시공사가 있다. 그 주역이 바로 제주 지역에 특화된 건축 디자인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에이아이디(AID SPACE)(대표 김용수)이다.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이 업체는 건축.인테리어 디자인․시공 전문기업이다. 김용수 대표는 10여 년간 축적된 건축 경험과 시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설계․디자인․시공 업무를 원스톱으로 진행하면서 주거/수익형 철골, 콘크리트, 목조 건축물을 짓고 있다. 2025 상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에이아이디에서는 클라이언트를 비즈니스 파트너로 상정하고 건축 시공 기법부터 인테리어 스타일, 기후에 적합한 건축 재료, 공간의 컬러, 가구 배치, 조명, 동선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함께 논의․조율한다. 이후 설계 도면의 통일성과 개별 공간의 차별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하면서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이 반영되고, 실용성과 독창성․심미성이 돋보이며 제주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에이아이디는 수익성 중심 설계 철학을 구현하는 곳으로서 식당, 카페 등 상업 공간의 경우 클라이언트의 수익 증대 및 건물 임대 수익까지 고려해 맞춤 설계․시공한다. 따라서 클라이언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서 동일 건축주의 재시공,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시공 의뢰가 많아졌다.에이아이디의 또 다른 장점은 무리하게 공사를 수주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대신 완성도가 높은 최고 수준의 건축물을 완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연간 5~7건의 건축 공사만 하고 있으며 현재는 카페, 펜션, 근생 시설이 포함된 건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중이다. 김 대표는 “외국인 고객들의 반응도 좋다”며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5.08.02 12:00
생활문화

편리하고 안전한 주방 시스템 추구, 원스톱 솔루션 제시

지속되는 소비 둔화 현상으로 인해 외식업계가 침체기를 겪으면서 이와 연관된 주방 산업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대우주방공학(대표 박봉혁)이 국내 주방산업 분야에 새로운 유통 패러다임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2025 상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대우주방공학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한 상업용 주방용품 유통 전문기업이다. 박봉혁 대표는 대우주방공학의 전신 대우종합주방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뜻하지 않게 사업체를 인수 받고 상호명을 대우주방공학으로 바꾼 후 매장을 리뉴얼하여 2009년 새롭게 오픈했다. 이 업체는 크기와 디자인, 브랜드가 각양각색인 1만여 종의 한식 식당용 주방 기물 및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고객들이 편리하게 구매하도록 섹션별로 구분해서 전시해 놓았다. 이곳에서는 고객들이 백화점에서처럼 쇼핑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주방용품을 세팅해보고 원하는 제품으로 구성하여 구매하면 된다. 고객들이 본인 식당의 조리 공간을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도록 주방 설비를 미니어처로 제작해놓아 직접 동선을 맞춰보며 예행연습도 할 수 있다. 제품이 너무 많아 선택하기 어려운 경우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최적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식당 창업자에게는 식당 종사자들이 일하기 편하고 주방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주방 공간의 규모와 형태, 고객 니즈, 자금에 맞춰 주방 설비를 맞춤 제작․설치해주고 A/S까지 책임진다. 아울러 외식 F&B 회사에도 주방 기기와 설비를 납품․설치해주거나 고기 불판 등 한식 프랜차이즈 매장 전용 주방 기물을 주문․제작해준다. 특히 대우주방공학이 제작한 고기 불판은 크기와 디자인이 다양하고 품질이 좋아서 유통업계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 대표는 변화하는 주방 설비 트렌드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면서 MZ 세대 식당 사업주들이 선호할 만한 제품들을 구비해놓는가 하면 MZ 세대 맞춤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 (사)한국주방유통협회 서울중앙광역지회장으로서 식당 주방 환경 선진화에 앞장서며 장남(박재범)에게 사업을 가르치는 박봉혁 대표는 “대우주방공학과 거래하는 단골 고객층이 두터운데 그들이 운영하는 점포가 성업을 이룰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2025.08.01 13:30
예능

전현무·지예은도 못 살렸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고전, 왜? [IS포커스]

KBS가 야심차게 내세운 새 예능 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MC로 방송인 전현무를 내세우고, 배우 지예은이 KBS 첫 예능 MC에 도전해 화려하게 출발했으나 시청률은 결국 1%대까지 하락해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15일 첫 방송한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첫 회가 2.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불과 3회 만에 시청률은 1.9%까지 하락했다. 지난 6일 방송된 4회는 2.2%로 소폭 반등했으나 여전히 출발선에도 못 미치는 성적이다. 더구나 이 반등조차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가 종영하며 스페셜 편성이 방송된 덕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는 13일에는 MBC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스페셜 방송을 편성할 예정인 터라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시청률은 재하락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무엇보다 화제성 측면에서도 아직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물론 KBS 예능 전반이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성적표는 그중에서도 더 뼈아프다는 지적이다. 방영 시간인 일요일 오후 9시 20분은 주말 오후 프라임 타임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특히 같은 시간대 전작이었던 ‘개그콘서트’가 올해 3월부터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시작 전까지 안정적으로 3%대 시청률을 지켜냈다는 점과도 선명히 비교된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부진 원인으로 ‘차별화 부족’이 꼽힌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다양한 분야에서 본업에 미쳐 성공을 이룬 K피플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삶과 철학과 열정을 조명하는 휴먼 리얼리티로 전현무, 지예은을 포함해 방송인 박세리, 곽튜브 등이 MC를 맡았다. 첼리스트이자 지휘자인 장한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 미국 뉴욕 할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CEO 베티 박 등 그간 ‘월드클래스 한국인’들의 치열한 삶과 철학을 조명했다. 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얻은 영광과 그 이면의 고군분투는 분명 흥미로운 소재다. 하지만 소재에 대한 흥미는 2회만에 동력을 잃었다. 프로그램이 표방하는 ‘한국인의 세계적 성공’이라는 소재는 흥미롭지만 이를 풀어내는 구성이 여타 관찰 예능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 출연자들의 일상과 업무 현장을 관찰하고, 인터뷰와 MC들의 리액션을 섞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방식 또한 너무 익숙한 포맷이다. 이미 충성도 높은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동시간대 경쟁작 SBS ‘미운 우리 새끼’도 이와 같은 구성이다.더구나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포맷은 같은 날 앞서 방송되는 KBS 장수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많다. 두 프로그램 모두 성공한 인물들의 직업 세계와 철학을 들여다보지만,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단순히 무대를 해외로 옮겼다는 점 외에는 차별점이 적다. 같은 날 같은 방송사에서 콘텐츠가 유사하다 보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굳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찾아볼 이유가 줄어드는 것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여전히 본방 사수하게 만드는 예능 프로그램들 대부분은 장수 프로그램들이다. 비슷한 관찰, 토크 예능이라면 시청자들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보다 이미 익숙하고 사랑받아온 ‘미운 우리 새끼’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경쟁작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하기 위해선 차별화와 재미가 필요하다.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은 그 점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09 05:55
영화

박찬욱 감독도 당했다…‘어쩔수가없다’, ‘노쇼’ 사기 주의보 [전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 측이 ‘노쇼’(No show) 피해 사례를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배급사 CJ ENM은 24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감독·제작진 실명 또는 관계자를 사칭해 식당을 예약하거나 고가의 주류 주문을 유도한 후 연락이 두절되는 ‘노쇼’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고 알렸다.이어 “‘어쩔수가없다’ 제작진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감독, 주연 배우, 작품명, 투자사 및 제작사를 활용해 외부에 예약을 요청하거나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아울러 “이러한 악의적 노쇼 행위는 업무방해 등 형사책임과 손해배상 민사책임을 질 수도 있다”며 “제작진 사칭으로 의심되는 예약, 주문 연락을 받았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마시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하반기 개봉을 앞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유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 된 후 아내(손예진)와 두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다음은 CJ ENM 측 입장 전문 최근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감독·제작진 실명 또는 관계자를 사칭해 식당을 예약하거나 고가의 주류 주문을 유도한 후 연락이 두절되는 소위 '노쇼(No-show)'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어쩔수가없다> 제작진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감독, 주연 배우, 작품명, 투자사 및 제작사를 활용해 외부에 예약을 요청하거나 진행하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이러한 악의적 노쇼 행위는 업무방해 등 형사책임과 손해배상 민사책임을 질 수도 있음을 알립니다.제작진 사칭으로 의심되는 예약/주문 연락을 받으셨을 경우 절대 응하지 마시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 드립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6 14:18
산업

피자 전달부터 현충원 봉사까지… 식품업계 호국보훈의 달에 나섰다

식품업계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 유공자와 군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도미노피자는 지난 11일 수원에 위치한 보훈원으로 파티카를 몰고와 피자를 전달했다. 이번 피자 나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정신을 기리고 감사를 표하는 의미를 담아 대한사회복지회, 국가보훈부, 보훈원과 협업으로 진행됐다.도미노피자는 즉석으로 피자 제조가 가능한 파티카를 통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 맛있는 피자파티와 함께 희망을 전달해 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아프리카 남수단 파병을 앞두고 있던 ‘한빛부대’를 비롯해 군부대를 방문해 피자 전달하기도 했다.오뚜기의 오뚜기 봉사단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묘역 정화 활동과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오뚜기 봉사단은 현충탑을 찾아 헌화 및 분향하며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에 대한 경의를 표한 이후 장병 묘역으로 이동해 비석 닦기, 잡초 제거, 쓰레기 수거 등 묘역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오뚜기 봉사단은 봉사 활동과 함께 호국 및 유품 전시관을 찾아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참전용사와 지방자치단체 보훈 업무 담당자 등 초청 인사 및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식사를 제공했다. 행사는 육군 제32보병사단 주관으로 현역 장병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보훈의 날을 주제로 열렸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병영식당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식음 파트너로서, 여름철 보양 특식 오찬에 식단 기획 및 운영으로 함께 참여했다.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경 등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웰푸드는 롯데뮤지엄과 함께 국토 방위를 위해 힘쓰는 군인 가족을 대상으로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진행 중인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 기념 특별 전시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 -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를 방문하는 군인 가족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무료 입장 혜택은 밀리패스에 가입한 현역 군인 및 예비역, 군무원, 국군 장병과 군무원의 가족, 사관생도 및 간부후보생이 롯데뮤지엄 티켓부스에서 밀리패스를 제시하면 1인 1매에 한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한다.업계 관계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식품기업들의 나라사랑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및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위한 활동은 지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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