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KCC, 주말 3-2위팀 차례로 격돌…‘1위 굳히기’ 도전
2020~21 프로농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주 KCC가 ‘도전의 주말’을 맞는다. KCC는 현재 2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2.5경기 차로 앞서 있다. KCC는 이달 초 수비력이 흔들리면서 2연패에 빠졌고, 현대모비스에 1경기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에서 다시 리바운드 집중력이 폭발해 2연승에 성공하며 2경기 차 이상 달아났다. KCC는 현재 전력에 공백이 있다. 외국인 선수 타일러 데이비스가 무릎 부상으로 빠졌고, 앞으로 1~2주 더 결장이 불가피하다. KCC는 디제이 존슨이 백업 역할을 하고, 라건아가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것으로 데이비스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오히려 데이비스가 빠져나갔다가는 위기감이 돌자, 중위권 팀들과의 대결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KCC는 오는 20일 홈에서 2위 현대모비스를 만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21일에는 고양으로 이동해 3위 오리온과 만난다. KCC의 주말 경기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식스맨들의 활약이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진욱, 박지훈, 김상규 등 식스맨들이 3월 들어 출전시간을 늘려가면서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올렸다. 이들이 제 몫 이상을 해내야 KCC는 정규리그를 잘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 이후까지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다. 한편 갈 길 바쁜 7위 서울 삼성은 인천 전자랜드, 서울 SK를 만난다. 이번 주 삼성의 결과에 따라 6강 경쟁 지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은경 기자
2021.03.1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