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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5년간 보이스피싱 범죄에 6대 은행 15만개 계좌 악용됐다

국내 6대 은행에서 최근 5년여 동안 보이스피싱 범죄에 뚫린 계좌 수가 15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6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에서 사기 이용 계좌로 신고돼 지급 정지된 계좌는 총 15만82개에 달했다. 이는 금감원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신청 내역을 기준으로 한 수치다.은행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5년여 동안 총 3만4436개로 가장 많은 계좌를 정지했다. 이어 NH농협은행이 2만7381개, 우리은행이 2만4816개, 신한은행이 2만2510개, 하나은행이 2만1378개, IBK기업은행이 1만9561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6대 은행 합산 지급 정지 계좌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연도별로 2020년 2만3381개, 2021년 2만7967개, 2022년 2만8185개 등으로 늘었다. 이후 2023년 2만7652개로 주춤했다가 2024년 다시 3만2409개로 뛰었다.특히 올해는 1분기에만 1만488개에 달하는 계좌가 정지됐다. 단순 계산하면 올해 연간 처음으로 4만개가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방은행도 시중은행보다 수치는 낮았지만 매년 증가했다는 점에서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2020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5대 지방은행(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에서 사기 이용 계좌로 신고돼 지급 정지된 계좌는 총 9621개로 집계됐다.부산은행이 4508개로 가장 많았고, 경남은행이 2713개, 전북은행이 1108개, 광주은행이 1075개, 제주은행이 217개 등으로 뒤를 이었다.연도별로는 2020년 1210개, 2021년 1557개, 2022년 1919개, 2023년 1958개, 2024년 2203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올해 1분기 이미 774개 계좌가 정지돼 최고치 경신이 유력한 상황이다.박성훈 의원은 "날로 지능화되는 범죄 대응을 위해 은행권·수사기관·금융당국 간 실시간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사전 차단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2025.09.11 09:06
해외연예

美 가수 D4vd 차량서 시신 발견... “살인 가능성 염두”

미국 팝가수 D4vd(본명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가 소유한 차량 트렁크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9일(현지 시각) ABC 뉴스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이 할리우드 한 견인소에 보관 중이던 테슬라 차량에서 시신이 발견돼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 차량은 D4vd 명의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현지 매체는 당시 한 차량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고, 테슬라의 앞 트렁크에서 가방 안에 담긴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피해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LA 경찰은 현재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신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돼, 정확한 사망 시점과 경위 파악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D4vd는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에서 화제를 모은 뒤 데뷔한 신예 싱어송라이터다. 올해 4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현재 ‘위더드 월드’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지난해에는 첫 내한 공연을 펼쳤고, 올해 5월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6월에는 그룹 스트레이키즈 현진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얼웨이즈 러브’를 발매해 국내외 팬들에게 주목받았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0 17:20
IT

개인정보위, KT·LGU+ 해킹 조사 착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KT와 LG유플러스의 유출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경찰과 개인정보위 등에 따르면 최근 KT 이용자를 중심으로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다수 발생해 개인정보 유출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보안 전문지는 KT와 LG유플러스의 해킹 정황을 주장하기도 했다.개인정보위는 두 이동통신사 대상 자료 요구와 면담, 정보 공유 등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해왔다.개인정보위 측은 "별도의 개인정보 유출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시민단체의 조사 요청 민원과 소액결제 피해자의 침해 신고 등이 들어온 만큼 조사에 착수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 및 개인정보 유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10 14:55
IT

겨우 수습했는데…다시 고개든 이통사 해킹 악몽

업계 1위의 해킹 사태가 겨우 수습 국면에 접어든 줄 알았는데, 이동통신 3사를 둘러싼 해킹 악몽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KT는 지난 6일 소액결제 한도를 일시적으로 축소하고 비정상 패턴 탐지를 강화했다. 이는 최근 수도권 일부 지역 KT 고객들이 해킹으로 추정되는 범죄로 소액결제 피해를 본 데 따른 조치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에서 발생한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이달 2일 기준 광명에서 26명이 소액결제 피해를 봤다. 피해 규모는 1800만원에 달하며, 피해자들 모두 소하동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7~31일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 명목으로 돈이 빠져나갔다. 이어 지난 5일까지 금천구에서 유사한 수법으로 1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 규모는 약 800만원이다.경찰은 피해자들이 근거리에 거주하고 있어 특정 대리점에서 범행이 이뤄졌을 것으로 봤지만, 피해자들이 개통한 대리점은 저마다 다르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를 누른 사례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KT 측은 “해당 지역 피해 기간 소액결제 이용 고객 중 이상 거래가 감지되면 개별 연락으로 상담 및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수사기관에 적극 협조해 신속히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더해 KT와 LG유플러스는 북한이나 중국 범죄 집단의 소행으로 보이는 해킹 논란에도 휩싸였다.미국 해킹 전문지 프랙은 북한 해킹그룹 ‘김수키’로 추정되는 조직이 정부 기관을 비롯해 KT와 LG유플러스를 공격했다는 내용을 보고서에 실었다. KT는 기간이 만료된 인증서 정보, LG유플러스는 임직원 정보와 서버 관리용 프로그램 소스 코드 등이 타깃이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T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해킹 사실을 통보받고 관련 서버를 서둘러 폐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다만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은 공격 기법을 비롯해 한글 문서를 중국어 또는 영어로 번역한 흔적으로 미뤄봤을 때 중국의 해킹그룹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다행히 관련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정부와 두 이통사는 침투 경로와 보안 취약점 등의 조사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양 통신사의 침해사고 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 점검 및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 중”이라며 “침해사고가 확인되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올 상반기 SK텔레콤 유심(가입자식별정보)정보 유출 사고 이후 또다시 해킹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이동통신 업계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와 LG유플러스가 해킹 이슈에 휩싸이는 양상”이라며 “향후 파장이 어느 정도까지 확산될지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8 08:00
경제일반

조용한 침투, 무너지는 일상–불법도박 실태와 그 위험한 확산

“처음엔 호기심이었다. 스마트폰 몇 번 두드리면 돈이 생겼다. 이젠 카드값도 감당 못한다.”20대 대학생 A씨는 요즘 하루에도 수십 번 도박 사이트에 접속한다. 친구가 알려준 "돈 잘 벌리는 게임"이라는 말에 시작했지만, 어느새 1,200만 원의 빚을 지고 휴학을 고민 중이다.불법도박이 조용히, 그러나 깊숙하게 우리 사회에 스며들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른바 ‘온라인 불법도박’이 온라인과 모바일에 익숙한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사회적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불법도박,‘지금, 여기’의 현황2024년도 사행산업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접수된 불법온라인도박사이트 신고 건수는 37,561건으로 이는 2020년(8,689건)과 비교해 약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더욱 심각한 점은 불법도박 시장의 규모다. 2022년 제5차 불법도박 실태조사에 따르면 불법도박 시장 규모는 약 102.7조 원으로, 국내 합법 사행산업 전체 매출을 크게 웃돈다.이같은 불법도박의 확산은 청년층 파산, 범죄 연루, 가족 해체 등 사회적 파급력을 키우고 있다. 실제 도박 중독 상담기관에는 20~30대 남성의 상담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고립·우울·충동성 중독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청소년층으로 번진 위협,“이제는 아이들까지”불법도박은 더 이상 성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경찰청이 2023년 9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약 1년간 특별단속을 진행한 결과, 청소년 사이버도박 피의자는 총 4,715명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하였으며, 도박에 사용한 금액은 약 37억원(1인당 78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마트폰, SNS, 오픈채팅 등을 통해 사이버 도박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모나 교사도 모르는 사이에 청소년들이 도박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사이버 도박은 청소년들의 신체적·정서적 발달을 저해하는 만큼 이에 대한 우려도 증가하고 있다.◎ 대응과 해법-뿌리를 자르기 위한 사회적 연대 정부와 유관기관은 불법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다각도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경찰청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특별단속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도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도박 사이트 운영자 뿐만 아니라 모집책·광고책 등 연계 조직까지 철저히 추적·검거하고 있다. 또한, 기소전 몰수 보전 등을 통해 범죄수익을 적극 환수하고 있다.사감위는 2025년을 ‘불법도박 근절 및 청소년 도박 해결의 원년’으로 삼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예방 교육, 예방주간 등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도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대상의 치유상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불법도박 신고·감시 등 대응 체계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국민들의 불법도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제17회 도박문제 인식주간(9.15~9.21)에는 경찰청, 사행산업체,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불법도박 근절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 만드는 도박 없는 사회불법도박은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다. 자기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중독되고, 그로 인해 삶과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다. 오늘도 도박에 대한 유혹은 우리의 휴대폰 속에서 한 번의 터치를 기다리고 있다. 그 유혹을 끊어내기 위한 사회 전체의 인식 전환과 실천이 절실한 때다.전문가들은 불법도박을 막기 위해 법적 단속뿐 아니라, 가정, 학교, 우리 사회 모두가 건강한 삶을 파괴시키는 불법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과 교육을 통해 분별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도박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국번없이 ‘1336’으로 전화해 상담받고 도박을 끊어내어 행복한 일상으로 회복되기를 바란다. 2025.09.05 17:31
스타

데프콘, 송해나와 핑크빛 스캔들…”결혼 어떨까 상상” (‘탐비’)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약 10년 전 연락이 끊긴 언니와 조카들을 찾는 안타까운 의뢰가 접수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린다.오는 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더 늦기 전에 언니와 조카들을 만나고 싶다"라는 사연을 품은 의뢰인과 그의 할머니가 등장한다. 의뢰인과 그녀의 언니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과 가출로 할머니 손에 자라야 했다. 하지만 언니가 고등학교 3학년 시절 혼전임신으로 결혼하면서 이야기는 비극으로 흘러간다. 의뢰인의 형부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상습적으로 폭력을 행사했고, 부부 싸움도 끊이지 않았다. 결국 큰 조카가 여섯 살이던 어느 날, 언니 부부가 다툼 끝에 집을 나가면서 아이들이 사흘간 방치되는 충격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태 변호사는 "저건 명백한 범죄"라며 단호히 일침을 가하고, 김풍은 "이런 얘기만 들으면 혈압이 오른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그렇게 동네 주민의 신고로 아이들은 파출소로 인계됐고, 할머니가 달려갔을 땐 이미 보육원으로 보내진 뒤였다. 열흘 뒤 나타난 의뢰인의 언니는 "아이들을 키우지 않겠다"라는 말만 남기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 후 아이들이 친가로 보내졌다는 소식을 끝으로 의뢰인과 가족들은 무려 10년이 넘게 단 한 번도 얼굴을 보지 못했다. 충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의뢰인은 언니가 잠적한 지 7년 만에 언니의 현남편으로부터 연락 한 통을 받았다고 밝힌다.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의뢰인 언니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지, 또 10년의 공백 끝에 조카들과의 기적 같은 재회는 가능할지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을 통해 밝혀진다.한편 이번 방송에는 '대한민국 대표 톱모델'이자 '예능계의 보석' 송해나가 일일 탐정으로 합류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때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데프콘♥송해나 스캔들'의 진실이 공개돼 현장을 술렁이게 만든다. 데프콘은 당시 기분에 대해 "송해나는 더러웠을 거고, 나는 미안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이어서 "가끔 송해나와 결혼하면 어떨까 상상한다. 왠지 '이혼숙려캠프'에 나갈 것 같다"라는 폭탄 고백을 한다. 데프콘과 송해나의 핑크빛(?) 진실은 어디까지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31 09:03
스포츠일반

스포츠윤리센터,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과 피해자 보호에 앞장선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27일 최근 불거진 미성년자 학생 선수 인권침해 사안 관련,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과 피해자 보호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스포츠윤리센터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체육계 인권침해 및 스포츠 비리에 대한 상담 ‧ 신고 및 조사,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스포츠 윤리 교육 등 체육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센터로 신고가 접수되면 조사관이 면밀하게 자료를 살핀 후,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체육단체에 징계 요구를 하거나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하고 있다.그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세심한 상담을 토대로 맞춤형 의료, 법률, 상담, 체육 활동 등과 같은 피해자 지원 제도를 적극 시행하여 단 한 명의 피해자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또한 센터 징계 요구에 대한 이행 여부 점검을 통해 불이행 시 재조치 요구와 더불어 센터 조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제도를 도입하여 신고인과 체육인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스포츠윤리센터는 "체육계 누구든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체육의 공정성 확보와 체육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힘써왔다"라며 "지난 작년 7월 기준 439건이었던 센터 신고 사건은 올해 7월까지 모두 727건 접수되어 전년 대비 65.6% 증가하였으며, 사건 처리 건수도 전년 대비 49.7% 증가했다"라고 짚었다.이어 "이는 체육계 인권침해 및 비리 사건의 증가로 보는 것이 아닌 국민체육진흥법 제18조4에 따라 누구든지 센터를 믿고 신고할 수 있으며, 그만큼 센터가 공정과 신뢰를 앞세운 체육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관으로 발돋움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또 "최근 불거진 미성년 학생 선수 폭력 사건 관련하여 엄정하면서도 규정과 절차에 맞게 꼼꼼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법률 및 의료 등 피해자 지원 제도에 대해 적극 안내하여 피해자 가족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줬다"라고 돌아봤다.수사기관과의 적극 협조를 통해 센터는 신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고 조사의 심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2차 피해 방지 및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는게 센터의 입장이다.끝으로 스포츠윤리센터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자에 대한 보호다.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과 사각지대에서 소외당하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공정과 신뢰를 앞세운 센터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8.27 16:19
예능

김병만, ♥미모의 아내=무명 시절 헤어진 ‘구여친’… “행복한 모습, 보여주고 싶어”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한 개그맨 김병만이 이혼 사연과 함께 자신의 ‘구세주’가 된 가족들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 시청률은 4.4%, 분당 최고 시청률은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까지 치솟으며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이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9월 결혼’을 발표한 개그맨 김병만이 사랑스러운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했다. 제주도에서 인터뷰에 나선 김병만은 “많은 분들이 제가 방송에 하도 안 나오니까 ‘자숙’ 아니냐고 하셨다. 제가 정신적인 요양도 있고, 새출발 준비를 하다 보니 오랜만에 복귀하게 된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근황을 밝혔다. 김병만은 “이거를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사실로 믿어주실까”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에 따르면,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던 김병만은 2010년 혼인 신고를 하며 어머니와 분가하게 됐다. 또 전처에게 주민등록증과 공인인증서까지 전부 맡기며 경제권을 일임했지만, 그는 “한도 2~3000만 원짜리 체크 카드가 ‘카드 한도 초과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병만은 “2017년 촬영 중에 척추가 부러졌을 때도, 미국 병원에서 제가 ‘장애인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순간에도 전처는 오지 않았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럼에도 왜 이혼을 하지 않았냐는 말에, 김병만은 “가난에서 탈출하고 제일 두려웠던 게, 다시 가난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다시는 우리 엄마를 식당 일 시키지 않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커리어를 지키고 살았다”고 답했다. 김병만은 8번의 시도 끝에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상황이었고, 그 당시만 해도 이혼은 연예인에게 큰 낙인이었다.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김병만은 개그 무대가 아닌 정글 오지를 피신처로 삼았다. 그는 “(이혼 결심할 때는) 끝에 몰렸었다. ‘내가 더 이상 방송 안 해도 좋다. 소송하자’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리고 김병만은 인생의 구세주가 되어준 가족들을 소개했다. VCR에는 태명을 별명으로 부르고 있는 김병만의 첫째 딸 ‘짱이’와 둘째 아들 ‘똑이’가 등장했다. 김병만은 아내를 닮아 키가 큰 첫째를 보며 “사람들이 ‘생각보다 큰 애를 안고 다닌다’고 한다. 딸이 큰 것이 아니라 제가 작은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둘째 똑이는 아빠를 닮아 아직 아기인데도 갈라진 근육과 더불어 엄청난 운동신경을 자랑했다. 수영장에서 능숙하게 아이들과 놀아주는 김병만과 이를 바라보는 아내도 공개됐다. 이어 두 사람은 동반 인터뷰에 나섰다. 9월 김병만과 결혼을 앞둔 현 아내에 대해 김병만은 “무명 시절이었던 2006년 만나 약 1년간 교제했던, 헤어진 연인이었다”고 소개했다. 김병만의 아내는 “지인 소개로 만났는데, 저는 그때 김병만이 개그맨인 줄 몰랐었다. 오빠가 처음부터 적극적이었다. 결혼까지 생각한다면서”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하지만 김병만의 일이 바빠지자 점차 서로 소홀해졌고, 당시 김병만은 4년 뒤를 기약하며 “그때는 결혼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만의 아내는 “저 때문에 이 사람이 결혼에 대한 부담을 가지나 싶어서 연락을 피하고, 멀어지게 됐다”고 당시 이별의 이유를 밝혔다. 그렇게 둘은 헤어졌지만, 이혼 소송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김병만을 본 그의 어머니가 부탁을 하면서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 김병만은 “(아내와 재회했을 때) 솔직히 그냥 안기고 싶었다. 이 사람은 저에게 ‘집사람’이 아니라 ‘집’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병만의 애정 어린 고백에 VCR을 지켜보던 사랑꾼 MC들도 감동해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에는 개구진 아이들과 함께하는 ‘만능 아빠’이자, ‘팔불출 아빠’ 김병만의 모습도 담겼다. 그는 “행복이라는 단어의 개념을 알게 해줬다.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어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내가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구세주’ 이상의 표현이 없다”고 사랑을 고백했다. 그리고 ‘조선의 사랑꾼’ 작가와 PD가 증인이 된 김병만의 혼인신고도 방송에 담겼다. 그는 “지금 몇 년째냐. 이런 순간을 기다린 게”라면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게, 가족 사진에 제가 없다”고 가족들을 위해 숨을 수밖에 없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가족들을 방송에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 “공개해서 보여주고 싶었다.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자”라고 당당히 밝혔다. 그리고 김병만은 “하늘에 계신 어머니, 아버지가 좋아하실 것 같다. 나이 50이 돼서 ‘신혼여행이 뭐가 설레겠냐’ 했는데, 설렌다”며 기쁜 미소로 혼인 신고 접수증을 자랑스럽게 들어 올렸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6 08:53
연예일반

‘핱시4’ 유이수, 학폭·유흥업소 근무 사실 NO... “법적 대응 진행 중”

‘하트시그널4’ 출연자 유이수가 허위 루머 폭로자를 고소했다.23일 유이수는 자신의 SNS에 서울 강남경찰서에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접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학교폭력 가해자’, ‘과거 유흥업소 근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들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말씀드린다. 이러한 주장은 어떠한 증거도 없이 감정적 호소와 왜곡된 기억을 바탕으로 여러 SNS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었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의 시선과 따가운 눈초리를 견뎌내야 했다”고 호소했다.이어 “현재 메타 측에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라는 범죄 연루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삭제 조치하였으며, 단순 신고만으로는 삭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외부 기관에서도 이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한 특정 계정을 통해 제 신상과 근거 없는 추측성 발언을 공개적으로 퍼뜨리며, 과거 유흥업소 근무를 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까지 있었던 점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라며 루머를 퍼뜨리고 있는 계정이 삭제됐음을 밝혔다.또 유이수는 이 사안을 바로잡기 위해 법무법인과 함께 고소를 정식으로 진행중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허위사실 유포와 협박, 2차 유포 행위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묻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앞서 유이수는 채널A ‘하트시그널4’에 출연 이후 학교 폭력과 과거 유흥업소 근무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에 휩싸인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4 07:24
예능

[TVis] 폭발물 소동에도… 10년 만의 안동역 재회 성사 (‘다큐 3일’)

10년 만의 감동적인 안동역 재회가 KBS ‘다큐 3일’을 통해 공개됐다.22일 방송된 KBS2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 어바웃 타임: 10년 전으로의 여행 72시간’(이하 ‘다큐 3일’)에서는 10년 전 약속했던 안동역 재회 현장이 공개됐다.앞서 지난 2015년 방송된 ‘다큐 3일’ 안동편에서 기차 여행 중인 두 학생은 제작진과 안동역에서 10년 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했다. 이후 이를 촬영한 제작진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10년 전 약속한 그날이 오고 있다. 가요? 말아요?”라고 글을 올려 이들의 만남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이에 제작진은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 어바웃 타임’ 편성을 예고하는가 하면, 약속 장소에 도착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까지 했다. 재회를 보기 위해 현장엔 시민 300여 명이 모이기도 했다.그러나 같은 날 오전 7시 37분경 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는 협박글이 등장하면서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파출소, 안동경찰서 초동대응팀,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폭발물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약 2시간 50분의 수색을 진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경찰은 협박 용의자로 10대 고교생을 검거했다. 폭발물 소동이 있었지만, 약속 당일인 8월 15일 오전 7시 48분 한 여성이 제작진에게 다가와 자신이 약속 당사자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해당 여성의 요청에 따라 촬영은 진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동역에 나온 여대생은 바로 약속 당사자 중 한 명인 김유리였다.이지원 VJ는 “‘잘 살았어요? 잘 살아줘서 기뻐요’라는 말을 서로 나눴던 것 같다”며 “너무 대국민의 약속이 돼버려서 되게 고민했는데 그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약속 지키기 위해서, 약속이니까 나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또 다른 당사자인 안혜연은 “해외에서 생활하며 일로 바빠 가지 못했다”며 “10년 전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고 전날(14일) 제작진에 문자로 불참 소식을 알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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