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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4일부터 '국민비서'로 소비쿠폰 지급금 사전 알림 신청하세요

국민비서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금액을 사전에 알려주는 가입 신청이 14일부터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비서를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의 가입 신청을 14일부터 받는다고 13일 밝혔다.소비쿠폰 안내 알림서비스를 받으려면 카카오톡·네이버앱·토스·금융 앱 등 17개 모바일앱 또는 '국민비서 누리집'을 통해 국민 비서에 가입하고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안내'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국민비서는 19일부터 소비쿠폰 사용 종료 시까지 시기와 대상에 맞춰 지급금액, 신청 기간·방법, 사용기한, 이의신청에 따른 변경금액과 대상자 정보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다만 국민비서로 안내받았다고 소비쿠폰이 자동으로 신청되는 것은 아니다. 안내받은 카드사의 누리집이나 앱,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소비쿠폰을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행안부는 또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14∼31일 신규가입 이벤트를 한다. 추첨을 통해 신규 가입자 500명에게 소정의 음료 쿠폰을 준다.한편 서울시는 이날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비의 시·구 분담 비율을 6대 4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체 사업비 13조9000억원 가운데 90%는 국비로, 10%는 지방비로 분담하는 구조다. 다만 서울시는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25%를 부담하도록 했다.김두용 기자 2025.07.13 17:29
산업

런던베이글뮤지엄, 롯데백화점 인천점 오픈

롯데백화점이 오는 12일, 인천점 지하 1층에 경기 서부권 최초로 ‘런던베이글뮤지엄 (London Bagel Museum)’을 오픈한다. 이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국내 7번째 매장이자 서울 이외 수도권 지역 두 번째 점포다.2021년 9월 안국점에 첫 문을 연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베이글 열풍’의 진원지로 불리며, 오픈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늘어서는 ‘오픈런 맛집’으로 유명하다. 모든 지점이 예약 어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에서 웨이팅 순위 상위 10위 안에 들어갈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지난 23년 8월, 유통사 최초로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오픈 이후 현재까지 월 평균 15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꾸준히 방문하면서 ‘빵지순례’의 성지로 떠올랐으며, MZ세대들의 롯데월드몰 필수 방문 장소로 자리 매김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은 약 180㎡(55평) 규모로, 런던의 오래된 베이커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손 글씨 메뉴판, 아기자기한 소품들, 갓 구운 베이글의 향긋함까지 한데 어우러져, 공간 자체로 특별한 경험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또한,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시그니처 메뉴들을 맛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감자치즈 베이글(5,500원)’, 쪽파 크림치즈가 더해져 다양한 연령대에서 사랑받는 ‘쪽파 프레첼 베이글(8,500원)’, 크림치즈와 꿀을 곁들여 먹는 ‘브릭레인 샌드위치(7,500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음료 10여 종과 에코백, 머그컵 등 굿즈 20여 종 등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한편,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2023년 프리미엄 식품관, 2024년 프리미엄 뷰티관, 2025년 4월 키즈 전문관 등 지속적인 리뉴얼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이러한 리뉴얼에 힘입어 지난해 인천점의 신규 고객은 약 20% 가량 증가했으며, 부천시, 시흥시 등 인천 외 지역 고객 매출도 10% 가량 늘며 광역 상권으로의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23년 12월에 오픈한 프리미엄 식품관인 ‘레피세리’는 현재까지 약 1천 2백만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하며, 인천점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런던베이글뮤지엄’ 입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인천점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13 09:22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에픽세븐', 신규 월광 영웅 '호반의 마녀 테네브리아' 업데이트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RPG '에픽세븐'이 신규 월광 영웅 '호반의 마녀 테네브리아'를 업데이트했다고 11일 밝혔다.'호반의 마녀 테네브리아'는 '에픽세븐'의 스토리 콘텐츠 '월광극장'의 '혹한의 날들'편 주요 등장인물로, 세계관 속에서는 카스타미르 국왕의 조언자이자 절대 틀리지 않는 예언자로 알려져 있다.예언을 신봉하는 관료들의 비호 아래 왕궁을 마음대로 누비고 있으며 예의 바르고 신비로운 조언자를 가장하고 있지만, 내면에는 변덕스럽고 잔혹한 본성을 숨기고 있다.빛 속성 5성 등급 마도사로, 전투에서는 적 전체에게 '속박'과 '차단', '파열'을 비롯한 각종 약화 효과를 부여해 플레이를 제한하고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다.특히 2번째 스킬인 '잠식의 손아귀'는 파열을 발생시킨 후 적을 공격해 2턴간 속박하고 자신에게는 '은신'과 '보호막' 효과를 부여해 생존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파열은 피격 시 최대 생명력에 비례한 추가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체력이 높은 적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1 17:33
e스포츠(게임)

카카오게임즈, '가디언 테일즈' 5주년 업데이트…신규 영웅 '크루시엘' 등장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RPG '가디언 테일즈'의 서비스 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에서 5주년 기념 카드 및 코스튬 선물을 비롯해 신규 영웅 '크루시엘' 및 메모리얼 단편집, 스피드 퀴즈쇼 등 각종 이벤트와 선택 소환 컨트롤러 100개, 50회 무료 소환 기회 등을 제공한다.신규 영웅 '자유로운 다람쥐 크루시엘'은 장난기 넘치는 말광량이 콘셉트의 캐릭터로, 지속성 원거리 공격을 구사한다.카카오게임즈는 '크루시엘' 업데이트를 기념해 해당 영웅의 이야기를 담은 메모리얼 단편집 '테티스 브릴리언트 파크'를 공개한다. 이용자는 '크루시엘'이 지배인으로 있는 테티스 브릴리언트 파크에 초대돼 그간 테티스를 탐험하며 접한 다양한 풍경들이 재현된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오는 23일까지 부유성에 5주년 기념하는 테마를 적용하고, '꼬마 공주 테마파크' 기념물을 추가한다. '꼬마 공주 테마파크'를 해금할 수 있는 도면은 5주년 기념 특별 출석 이벤트에서 획득할 수 있다.여기에 오는 24일까지 최대 50회 영웅·장비 무료 소환 기회를 제공한다. 또 게임에 접속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택 소환 컨트롤러 100개와 5주년 기념 카드, '크루시엘'의 한정 코스튬을 선물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1 14:30
IT

SK매직→SK인텔릭스 사명 변경…"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SK매직은 'SK인텔릭스'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1일 밝혔다.SK인텔릭스 관계자는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한다"고 말했다.SK인텔릭스는 기존 환경 가전에 국한된 SK매직의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새롭게 선보이는 웰니스 로보틱스 '나무엑스'의 미래 지향적인 가치를 포괄하는 통합 브랜드 체계를 마련했다.새로운 사명 SK인텔릭스는 AI의 핵심 가치인 '인텔리전트'와 고객 웰니스 경험의 혁신을 의미하는 알파벳 '엑스(X)'를 결합해 탄생한 이름이다. AI 기술 기반의 오픈 생태계를 구축해 고객의 웰니스 파트너로서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SK매직과 나무엑스는 각 브랜드의 정체성과 역할을 더 명확히 하고 고객 웰니스 경험, AI 기반 맞춤형 기술, 오픈 생태계 구축 등 가치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은 헬스 워터 등 신규 제품 카테고리를 창출해 헬스 사업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이며,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는 오픈 생태계 구축과 꾸준한 기능 확장으로 웰니스 혁신을 이끄는 로보틱스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김완성 SK인텔릭스 대표는 "사명 변경과 함께 시장에 없던 차별화된 경험과 혁신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의 진정한 웰니스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1 08:59
IT

'초슬림 초격차' 삼성 갤Z7, 폴더블 대중화 제대로 시동 걸었다

삼성전자가 ‘최초’의 타이틀에 걸맞은 폴더블폰의 정수를 보여줬다. 깜짝 신제품을 뜻하는 ‘원 모어 씽’(One more thing)은 없었지만, 1세대보다 절반 가까이 얇아진 디자인으로 중국 브랜드를 압도하는 초격차를 과시했다.커피 한 잔보다 가벼워삼성전자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신제품 ‘갤럭시Z 폴드·플립7’을 공개했다.특히 ‘갤럭시Z 폴드7’은 8온스(227g)짜리 커피 한 잔보다 가벼운 215g의 무게로 시장을 놀라게 했다. 접었을 때 두께는 8.9㎜로 ‘갤럭시S25’ 울트라 모델(8.2㎜)과 차이가 거의 없어 바 타입 스마트폰의 경험과 휴대성을 보장했다.펼쳤을 때 두께는 4.2㎜로 충전 포트 하나 간신히 들어갈 정도. 삼성전자는 이런 체중 감량을 위해 S펜은 과감히 포기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뉴욕에 이어 서울에서 열린 신제품 설명회에서 “얼마나 얇고 가볍게 개선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개발자들을 설득해 모든 부품을 재설계했다. 전방위적인 혁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뼈와 살을 깎는 노력 끝에 ‘갤럭시Z 폴드7’은 단기간 내 비약적인 성과를 거뒀다. 2019년 1세대 제품부터 2024년 6세대 제품까지 6년 동안 29% 얇아졌는데, 1년 만에 26%나 더 슬림해졌다.이 변화의 중심에는 새로 도입한 ‘아머 플렉스 힌지’가 있다. 물방울 모양 구조로 얇은 폼팩터(구성·형태)를 유지하고, 다중 레일 설계로 외부 충격을 분산해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힌지 주변 프레임에는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울트라를 펼치다’는 홍보 문구처럼 이번 신제품은 바 타입 스마트폰을 완벽히 대체하는 이용 경험을 지원한다. 6.5형 커버 디스플레이의 화면비는 21대 9로 접은 상태에서도 타이핑이 어색하지 않다.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도 장착했다.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플립도 확 바뀌었다.‘갤럭시Z 플립7’은 시리즈 최초로 4.1형 플렉스 윈도우를 탑재하고 베젤은 1.25㎜로 좁혔다. 간단한 메시지와 일정 확인 정도만 가능했던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고화질 셀피 촬영과 생성형 AI ‘제미나이’ 음성 호출 기반 앱 연동도 할 수 있게 됐다.여기에 첫 보급형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7 FE(팬에디션)’도 눈길을 끌었다. 가격은 119만9000원으로 ‘갤럭시Z 플립7’ 12GB 메모리·256GB 스토리지 모델보다 3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대신 메모리와 배터리 용량, 디스플레이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다. 두 플립 제품 모두 두뇌 역할을 하는 AP로 퀄컴 대신 삼성전자 ‘엑시노스 2500·2400’을 탑재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블폰을 경험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준비한 FE는 콤팩트한 디자인에 5000만 화소 카메라, AI 기능까지 플립의 모든 장점을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트라이폴드폰 연내 공개이처럼 삼성전자는 신규 디바이스나 폼팩터 개발보다 기존 폴더블폰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브랜드들이 단순 베끼기를 넘어 기술 차별화로 왕좌를 넘보고 있어서다. 아너가 두께 10㎜ 벽을 깬 데 이어 화웨이가 세계 최초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메이트XT’를 내놨다.이런 변화를 반영하듯 시장조사기관 IDC의 조사에서 80%를 웃돌았던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2.9%로 뚝 떨어졌다. 그 사이 화웨이(23.1%), 레노버(17.0%), 아너(10.4%)가 치고 올라왔다.삼성전자는 제품 혁신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은 뉴욕 간담회에서 트라이폴드폰을 기대작으로 꼽으며 “연말 출시를 목표로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고 했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1 08:00
산업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 100만명 다녀갔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가 개관 2주년을 앞두고 지난 9일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의미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2023년 8월 베트남 하노이 서호구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내에 문을 열었다. 한국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운영 노하우와 역량이 집약된 공간으로, 총 2750여 평 규모에 약 3400톤의 수조를 갖춘 하노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다. 개관 이후 베트남 현지 관람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까지 사로잡으며, ‘K레저’의 우수성을 알리는 하노이의 대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아쿠아리움의 대표 볼거리인 메인 수조에는 최대 1만여 마리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360도 서라운드 뷰로 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회류 수조존’ 등 다채로운 전시 공간이 눈길을 끈다. 바다사자 생태 설명회를 포함한 총 14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신규 해양 생물을 활용한 생태 설명회도 추가될 예정이다.풍성한 콘텐츠 덕분에 올해 상반기 입장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0% 증가했으며, 매출 역시 약 90% 성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특히 아쿠아리움에서 생일, 프러포즈, 웨딩 등 특별한 순간을 기념할 수 있는 한국형 이벤트 패키지가 입소문을 타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연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해양 생태계 보전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 중이다. 2023년 4월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열대생물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양 생물의 다양성 보전 및 관련 연구를 위한 협력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이해열 롯데월드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 관람객들에게 더욱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2025.07.11 07:35
프로야구

"기복 줄이는 게 후반기 과제, 한국 생활 만족" 전반기 등판 마무리 한국계 3세 화이트 [IS 인터뷰]

영입 당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31·SSG 랜더스)가 KBO리그에 연착륙했다. 전반기 등판을 마무리한 화이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좋은 경기도 있었지만, 아쉬운 경기도 있었다. 결국 이 기복을 줄이는 게 후반기 과제"라고 말했다.화이트는 지난해 11월 SSG와 계약했다. 영입 발표 직후 외국인 선수 시장에선 '스틸 픽'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현역 빅리거인 만큼 KBO리그 복수의 구단이 군침을 흘린 대어급 자원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외조부모와 어머니가 모두 한국인인 한국계 3세 선수로 여러 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킬 만한 영입이었다. 계약에 공을 들인 SSG는 화이트에게 신규 외국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인 100만 달러(14억원)를 전액 보장했다. 화이트의 전반기 성적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2.45. 피안타율(0.199)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05) 등 세부지표도 안정적이다. 전반기 마지막 두 번의 등판에선 12이닝 1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했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탓에 1군 데뷔(4월 17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가 다소 늦었지만 이후 이탈 없이 전반기를 완주했다. 그는 "(부상에서)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조급한 마음도 있었던 거 같다"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탓인지 기복이 있었다. 시즌을 치르면서 어깨 상태나 내전근 유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덕분에 훨씬 좋아졌다"라고 흡족해했다.화이트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과 함께 SSG 선발진을 이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두 선수의 전반기 성적에 대해 "100점"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이트는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지 두 달 정도가 지났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다는 건 만족스럽다. 시즌 스케줄을 따라잡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는데 스스로를 칭찬하고 싶다"며 "아쉬운 건 역시 기복이다. 후반기에는 선발 등판 사이 웨이트 트레이닝 프로그램이나 부상 방지 루틴을 좀 더 확실하게 정립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나이와 경력 등을 고려하면 화이트의 한국행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는 "사실 한국행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 오히려 한국에 와서 던지는 게 정말 즐겁다. 생활도 만족스럽고 쉬는 날엔 미국에서 온 친구들을 송도나 서울에 데려가기도 한다. 언어적인 부분만 빼면 완벽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만 재계약 관련해선 "할 수 있다면 물론 좋을 거 같다. 하지만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할 거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화이트는 전반기에 80과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2022년 이후 3년 만에 '시즌 100이닝 투구'를 눈앞에 두고 있다. 화이트는 "몸 상태는 정말 좋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프로 표현하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전반기에는 7이닝 이상 던진 경기(2회)가 많지 않았다. 후반기에는 더 긴 이닝, 완투나 완봉 기회도 있으면 도전해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해 본 적이 없는 데 선발 투수로서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1 02:01
자동차

현대차,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6N' 공개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10일(현지시간) '아이오닉6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발표된 아이오닉6N은 현대 N의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다.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들을 결합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세단 차량으로, 전·후륜 모터는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kgf·m)를 발휘한다.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출력은 478kW(650마력), 토크는 770Nm(78.5kgf·m)로 상승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N 런치컨트롤 사용 기준으로 3.2초다. 84.0kWh(킬로와트시) 고출력 배터리가 탑재됐다.아이오닉6N은 대형 리어 윙 스포일러 등 공력을 고려한 차체 설계로 아이오닉5N보다 낮은 공기저항계수(Cd) 0.27을 구현했다.더불어 전·후륜에는 각각 새로운 부싱을 적용해 일상에서의 편안한 승차감과 고성능 주행 성능을 모두 개선했다.타이어는 피렐리와 함께 개발한 전용 광폭 타이어를 썼고 외장에는 전용 신규 색상 '퍼포먼스 블루 펄'이 적용됐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는 "아이오닉6N을 통해 고성능 주행을 추구하는 고객에게 일상과 트랙 주행에서 고성능 전동화 파워트레인에 기반한 짜릿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만프레드 하러 현대차 차량개발담당은 "아이오닉6N은 강력한 동력성능, 정교한 배터리 제어, 뛰어난 공기역학적 성능과 첨단 서스펜션 시스템을 결합해 고속 주행, 안정성, 편의성이 조화를 이루는 자동차 공학의 새로운 기준점"이라고 강조했다.아이오닉6N은 오는 12∼20일에는 경기도 의왕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국내 고객을 상대로 전시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7.10 22:23
예능

‘크라임씬: 제로’→‘흑백요리사2’…SLL,시즌제 콘텐츠 글로벌 시장 공략

콘텐츠 제작사 SLL이 2025년 하반기 시즌제 콘텐트를 선보이며, 장기적인 흥행과 글로벌 확장을 도모한다.SLL은 시즌제 기획 시 단순한 후속 제작이 아닌, 전작의 콘셉트와 세계관을 유지하면서 플롯과 인물 구성을 새롭게 전개해 시리즈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함께 추구하고 있다. 또한 플랫폼 특성과 시청 행태를 반영한 유통 전략을 더해 시즌제 작품의 흥행을 이끌어 내고 있다.시즌제 흐름이 강세를 보이는 곳은 예능 분야다. 스튜디오 슬램이 제작한 추리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는 7년 만에 돌아와 고정 팬층과 신규 시청자 모두의 호응을 얻었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작 ‘크라임씬: 제로’는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다. 기존에 국내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온 시리즈가 OTT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 직접 접점을 넓히는 만큼, 새로운 반향이 기대된다.요리 오디션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도 시즌2 제작이 진행 중이다.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시즌1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참가자와 구성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는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출연진 간 더욱 치열한 대결 구도를 예고한 만큼 시즌제 작품의 성공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시즌제 드라마 제작을 위해 글로벌 OTT와의 협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SLL 해외 레이블 wiip의 ‘더 써머 아이 턴드 프리티(The Summer I Turned Pretty)’는 오는 7월 16일 시즌3을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은 시즌2까지 공개를 마쳤으며, ‘지금 우리 학교는’ 역시 시즌2 제작이 확정돼 현재 준비 중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D.P.’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시즌제 드라마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시즌제 드라마는 충성도 높은 팬덤을 기반으로, SLL의 시즌제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영화 ‘범죄도시’ 역시 시즌제를 통한 극장형 IP 확장의 대표 사례다.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는 누적 관객 수 1150만 명을 돌파하며, ‘범죄도시2’에 이어 시리즈 사상 두 번째로 높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누적된 세계관과 캐릭터를 바탕으로, 단순한 영화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시즌제 IP 확대는 K-콘텐트 산업 전반에서 시도되고 있는 흐름으로, 단발 중심의 제작 구조에서 장기 운영 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SLL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즌제를 통한 IP 축적과 글로벌 확장을 적극적으로 실현해가고 있으며, 이는 수익성 제고, 글로벌 협업 기반 강화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SLL 관계자는 “시즌제는 단순히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의 IP가 브랜드로 성장하고 라이프사이클을 연장하는 구조”라며 “앞으로도 세계관 중심의 시즌제 전략을 통해 확장성 있는 콘텐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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