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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마지막까지 팬들의 눈 즐겁게 하는 신인왕 경쟁…유기상이 웃을까

프로농구 ‘신인 3인방’ 유기상(23·창원 LG) 박무빈(23·울산 현대모비스) 문정현(23·수원 KT)의 경쟁이 마지막까지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오는 31일 끝난다. 정규리그 개인상 중 경쟁이 치열한 부문이 바로 신인왕이다. 올 시즌 드래프트 1~3위에 각각 이름을 올린 문정현·박무빈·유기상은 신인 빅3 답게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문정현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다재다능한 포워드고, 박무빈은 데뷔 시즌에 현대모비스의 1번(포인트가드)을 맡았다. 가드 유기상은 리그에서 손꼽는 3&D(3점슛과 수비) 플레이어임을 입증하고 있다.먼저 두각을 나타낸 건 2순위 박무빈이었다. 그는 개막 직전 발목 인대가 끊어져 출발이 더뎠음에도, 주전 포인트가드로 도약했다. 안정적인 운영 능력에 위닝샷을 꽂아넣는 배짱까지 갖췄다. 적장들이 “신인답지 않은 운영 능력을 갖췄다”며 치켜세운 이유다. 그는 지난 1월 2024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서 태극마크 데뷔전을 치렀다. 1순위 문정현은 시즌 초반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KT 선수층이 두껍기 때문이었다. 약점으로 꼽힌 저조한 3점슛 역시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후반기 접전 상황에서의 출전 시간이 늘어났고, 중요한 순간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 등 승부처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비록 새깅 수비를 마주하기도 했지만, 5·6라운드 3점슛 성공률이 가각 50%, 44.4%로 크게 좋아졌다. 3순위 유기상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시즌 초반 수비력으로 주목받은 그는 이후 3점슛 능력까지 증명했다. 어느덧 이관희 등 베테랑 가드들을 넘어 팀 내 출전 시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에선 유기상의 득점을 살리는 스크린 플레이, 타임아웃 이후 공격 패턴이 자주 등장한다.유기상은 지난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전에서 신기록을 작성하며 신인왕 경쟁 구도에서 막판 뒷심을 제대로 보여줬다. LG는 정관장을 94-70으로 제압하며 9년 만에 8연승을 달렸는데, 유기상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14득점을 올렸다. 그는 이날 기록으로 1998~90시즌 신기성, 2013~14시즌 김민구(이상 88개)를 넘어 역대 KBL 신인 데뷔 시즌 최다 3점슛 성공 신기록(90개)을 달성했다. 남은 4경기에서 100개를 채우겠다는 다부진 각오까지 드러냈다.2000~01시즌 신인왕 출신인 이규섭 SPOTV 해설위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 위원은 세 선수 모두 신인왕을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먼저 “박무빈은 서명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어려운 상황에 합류해 새 바람을 일으켰다. 위닝샷을 넣는 능력도 갖췄다. 국가대표까지 승선했으니 분명 신인왕에 가장 가까운 선수아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었다”라면서 “대표팀 복귀 이후 약간의 슬럼프가 있지만, 이해할 수 있는 범주다. 조동현 감독은 이미 그에게 해결사 역할까지 맡기고 있지 않나. 시즌을 소화하며 살짝 부침이 있었지만, 다수의 표를 받을 만하다”라고 치켜세웠다.이어 문정현에 대해서도 “6각형이라는 장점이 초기에 독이 된 부분도 있지만, 수비수로서의 능력을 입증하며 출전 시간을 늘린 게 고무적이다”면서 “최근 KT가 부진했음에도, 접전 상황에서 분명 문정현 선수가 보여준 승부처 활약은 눈에 띄었다. 에이스 스토퍼로 활약하며, 공격 리바운드와 3점슛까지 기록하고 있다. 사실 고교 시절엔 공격 능력만 갖췄다고 생각했는데, 프로에서의 활약을 보면 그가 갖춘 수비 이해도가 뛰어나다는 것을 볼 수 있다”라고 짚었다. 유력 후보로 꼽힌 유기상에 대해선 “LG에서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했다. 사실 원래 그 정도의 능력은 있는 선수였다. 프로에서도 통하는 신장과 윙스팬이 잘 발휘되고 있다고 본다. 팀에서 자신의 장점을 명확하게 보여줬고, 시즌 내내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이 위원은 “이들 모두 팀의 플레이오프(PO)를 이끌지 않았나.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 제 몫을 하는 게 쉽지 않은데, 올 시즌 이들이 보여주는 활약은 매우 고무적이다. 결국 상이라는 건 마무리가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표가 갈리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망했다. 김우중 기자 2024.03.21 06:00
스포츠일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목은 배구가 1등?”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 ‘레전드 toto크쇼 이빨전쟁’ 공개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스포츠로 여러가지 주제 다루는 이빨전쟁 콘텐츠 공개 완료이상윤, 신기성, 한유미, 정의윤 등 4명의 스포츠 레전드 출연…3일 오후 5시 하이라이트 영상 업로드 예정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레전드 이빨전쟁 toto크쇼’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의 ‘레전드 이빨전쟁 toto크쇼’는 스포츠팬들을 위해 화려한 입담을 가진 각 종목의 스포츠 레전드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주제로 대담을 나누는 토크쇼다. 지난 10월 27일과 31일에 공개된 ‘레전드 이빨전쟁 toto크쇼’ 1, 2편에는 이상윤(축구 해설위원), 신기성(농구 해설위원), 한유미(여자배구 국가대표 코치), 정의윤(최강몬스터즈 야구 선수) 등 4명의 레전드 선수가 출연해 각 주제에 따른 종목 순위를 정하며, 거침없는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특히, 출연자 중 막내인 정의윤 선수는 ‘레전드 이빨전쟁 toto크쇼’ 1편에서 가장 맏형인 이상윤 해설위원에게 “잔머리가 좋았을 것 같아요!”라며, 도발한데 이어 2편에서도 이상윤 해설위원에게 “이름이 뭐였죠?”라고 발언하는 등 엉뚱한 매력을 발산해 패널들의 큰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목’을 주제로 한 토크에서 신기성, 한유미 해설위원은 올해 아시안게임 성적을 의식했는지, 본 대화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를 드린다. 더욱 노력해서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하겠다”라는 깜짝 사과발언을 해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팬들을 위해 각 종목에 대해 유쾌하게 대담할 수 있는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를 주제로 더욱 재미있는 콘텐츠들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레전드 이빨전쟁 toto크쇼’는 현재 스포츠토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1, 2편의 핵심 장면만 모은 하이라이트 영상은 오는 3일 오후 5시에 공개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2023.11.02 10:45
프로농구

‘4쿼터 3점 4개’ 이근휘가 끝냈다… KCC, 캐롯 제압→6강 진출 성큼

전주 KCC가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KCC는 15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76-67로 이겼다. KCC는 7위 수원 KT와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6강 PO 경쟁에서 앞서갔다. 디온 탐슨이 끌고 이근휘가 밀었다. 탐슨은 21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캐롯의 거센 추격을 막았다. 장점인 높이를 활용해 캐롯을 맹폭했다. 라건아 역시 더블더블(17점·10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근휘는 승부처에서 강했다. 4쿼터 초반까지 이어진 접전 양상을 외곽포로 끝냈다. 이근휘가 올린 17점 중 3점 슛만 5개였다. 총 9개의 외곽포를 쐈고, 그중 5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56%.캐롯은 조나단 알렛지(12점·9리바운드·5어시스트)가 분투했지만, 4쿼터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따라붙는 힘이 부족했다. 1쿼터는 라건아가 빛났다. KCC는 라건아를 앞세워 캐롯의 골 밑을 장악했다. 캐롯은 초반 외곽포에서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치고받는 상황 이어졌다. 접전 양상이 이어졌지만, 2쿼터 막판부터 점수가 벌어졌다. 34-34 동점 상황, 탐슨과 정창영이 자유투 두 개씩을 연속으로 성공, 이후 탐슨과 박경상의 2점 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다. 전반은 44-35 KCC의 리드로 끝났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KCC가 상대의 약점인 골 밑을 집요하게 노리고 있다”고 짚었다. 전성현의 3점 슛으로 산뜻하게 3쿼터를 출발한 캐롯은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알렛지, 한호빈의 3점이 연이어 들어갔다. KCC는 탐슨이 거듭 2점 슛을 넣으며 맹폭했지만, 김승기 캐롯 감독이 적절하게 타임아웃으로 기세를 꺾었다. 캐롯은 3쿼터에만 3점 슛 5개를 성공, 55-55 동점을 만들었다.4쿼터 들어 양 팀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1분 넘도록 슛이 림을 가르지 못했다. KCC의 이근휘는 달랐다. 3점 슛 두 개를 연속으로 성공하며 사실상 팽팽한 승부에 균열을 냈다. 이근휘는 4쿼터에만 3점 슛 4개를 넣는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였다. 캐롯은 김세창이 외곽포를 연속으로 넣었지만, 이미 점수 차가 벌어진 뒤였다.김희웅 기자 2023.03.15 20:45
연예일반

'주접이 풍년', 영탁 출격.."주접력으로는 한국 1등"

‘주접이 풍년’이 가수 영탁 편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2일 방송될 KBS 2TV 예능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 15회에는 영탁과 공식 팬카페 ‘영탁이 딱이야’가 주접단으로 출연해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영탁은 이날 ‘트로트 황태자’다운 존재감으로 현장을 사로잡는다. 내공과 여유를 갖춘 무대 매너로 히트곡을 선보이며 실제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했고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주접력으로는 대한민국 1등”이라고 화답해 열기를 더욱 불어넣었다는 후문이다. 영탁이 직접 인정한 팬덤 답게 주접단 또한 다채로운 활약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는 국내 팬덤 최초로 3대 동시 운행 중인 영탁 버스가 소개된다. 또한 영탁이 꾸준한 선행으로 1년째 기부 스타 1위 자리를 장기 집권하는 만큼 팬들 또한 선한 영향력을 이어 받아 다채로운 기부 퍼레이드를 선보여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접이 풍년’ 최초로 레전드 농구선수 출신인 신기성 해설위원이 반대석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끈다. 신기성은 뜻밖의 사연과 함께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 영탁과 주접단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연 신기성이 출연한 이유는 무엇인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오후 8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2 10:00
스포츠일반

KT 허훈 "5G게 달리자" VS KGC 이재도 "3번째 별 따러"

“5G(오지)게 달리자”, “3번째 별 따러” 부산 KT 허훈(26)과 안양 KGC인삼공사 이재도(30)가 ‘6글자’로 밝힌 출사표다. 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다. 허훈이 모기업 KT의 5G(5세대 이동통신)에 빗대 “오지게 달려 폭발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하자, 이재도가 “팀의 3번째 우승을 위해 거침없이 올라가겠다”고 했다. 이번에 이재도가 “허훈의 득점과 도움을 반으로 줄이겠다”고 하자, 허훈은 “재도 형을 꽁꽁 묶고 파울을 두 배로 늘려 벤치로 보내버리겠다”고 받아쳤다. 허훈은 국내 득점 1위(15.6점), 어시스트 전체 1위(7.5개)다. 3위 KGC와 6위 KT는 11일부터 6강 PO(5전3승제)를 치른다. 두 팀은 올 시즌 3승3패로 팽팽하고 연장전도 4번이나 치렀다. 추승균 SPOTV 해설위원은 “앞선은 KT가 강하다. 허훈이 이재도를 끌고 다녔다. 반면 뒷선은 KGC다. ‘설교수’ 설린저가 가세한 뒤 오세근과 슈터 전성현까지 살아났다”며 ‘KGC의 3승1패 우세’를 점쳤다. 지난달 가세한 설린저는 한 수 가르치듯 평균 26.3점, 11,7리바운드(10경기)를 올려 ‘설교수’라 불린다. 신기성 SPOTV 해설위원도 “허훈은 자기 것을 다 하겠지만, 브랜든 브라운이 감정 기복을 컨트롤 못하면 어려울 수 있다. KT가 설린저를 제어하지 못하면 (KGC 3승으로) 빠르게 끝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10일부터 6강 PO를 치르는 4위 고양 오리온과 5위 인천 전자랜드도 입담 대결을 펼쳤다. 전자랜드 가드 김낙현(26)이 “이빨 빠진 고양”이라고 도발했다. 고양 오리온 ‘두목 호랑이’ 이승현(29)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승현은 지난 4일 발목을 다쳐 2~4주 진단을 받아 출전이 불투명하다. 강을준 감독은 “4차전에 끝내고 싶지만, 이승현 투입을 위해 5차전까지 갈 것 같다. ‘이승현 보좌관’이라는 이종현이 행동으로 공백을 메워줘야 한다”고 했다. 추승균 위원은 “수비 핵심 이승현의 공백이 뼈아프다. 이승현이 돌아와도 100% 몸상태가 아니라 오리온이 쉽지 않아 보인다. 전자랜드 모트리의 2대2 플레이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신기성 위원은 전자랜드 우세를 점치면서도 “부상자의 복귀 시점이 변수”라고 했다. 정효근이 시즌아웃 된 가운데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부상 당한) 이대헌과 정영삼이 1차전부터 뛰겠다고 한다”고 했다. KGC-KT전 승자는 4강 PO에서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붙는다. 현대모비스 센터 장재석(30)은 출사표를 “자동차 바꾸자”라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우승하면 선수들에게 현대차 파격 할인 혜택을 준다. 오리온-전자랜드 승자는 1위 전주 KCC를 만난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비빔밥을 먹으로 전주에 꼭 가겠다”고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4.08 14:39
스포츠일반

KCC-현대모비스, 정규리그 우승 판도 가를 맞대결

2020~21 프로농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주 KCC와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3일 울산에서 격돌한다. KCC는 28승13패로 1위, 현대모비스는 26승15패로 그 뒤를 2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팀은 정규리그 4라운드까지 맞대결 전적도 2승2패로 팽팽하다. 특히 3라운드에서는 KCC가 현대모비스에 전반 한때 16점 차까지 뒤져 있다가 역전승(78-65)했고, 4라운드에서는 현대모비스가 15점 차 열세를 뒤집고 77-72로 이겼다. KCC의 수비력 KCC는 올 시즌 정규리그 평균 실점 75.6점으로 최소실점 부문 1위다. 현대모비스는 79.9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KCC는 송교창, 정창영, 유현준, 김지완 등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수비에서도 큰 역할을 해낸다.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수비가 팀을 선두까지 이끈 비결이다. 다만 수비 쪽에 무게가 많이 쏠리고, 공격은 이정현과 타일러 데이비스에게 쏠리면서 최근 공격이 한 번 안 풀리기 시작하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4라운드 현대모비스전에서도 4쿼터 4득점에 그치는 빈공으로 역전패당했다. KCC는 지난 1일 원주 DB를 상대로 105점을 쏟아부으면서 이러한 득점력 기복에 대한 걱정을 씻어냈다. 전창진 KCC 감독은 2월 중순 이후 휴식기 동안 3점 슛 등 공격 훈련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조직력 현대모비스는 득점에서 숀 롱의 화력이 절대적인 힘이다. 롱은 평균 21.07점으로 이 부문 독보적인 1위다. 리바운드 역시 11.20개로 선두다. 현대모비스는 롱이 확실한 개인 기량으로 팀의 중심을 잡고, 여기에 베테랑 최진수, 장재석이 승부처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이 이타적이고 의욕적인 플레이로 팀워크를 완성해 가면서 최근 4연승 상승세로 탔다. 다만 현대모비스 입장에서는 그동안 롱이KCC전에서 다소 고전했다는 점, 그리고 종아리 부상으로 직전 경기를 결장한 함지훈의 컨디션 등이 KCC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기성 SPOTV 해설위원은 “현대모비스가 최근 선수 기용폭을 넓게 가져가면서 체력 우위를 보이는 게 연승의 원동력이었다”며 “KCC 역시 4라운드 역전패를 설욕하기 위해 벼르고 나올 것”이라며 접전을 예상했다. 이은경 기자 2021.03.03 06:00
스포츠일반

'D-1' WKBL 올스타전, 어떤 볼거리 있을까

여자프로농구 '별들의 잔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올스타전엔 어떤 볼거리가 있을까.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연다. 이번 올스타전의 꽃은 팬들이 뽑은 올 시즌 정상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올스타전 참가자는 팬 투표 80%와 기자단 투표 20%를 더해 13명씩 선발된 중부선발(춘천 우리은행·부천 KEB하나은행·구리 KDB생명)과 남부선발(용인 삼성생명·인천 신한은행·청주 국민은행)의 대결로 펼쳐진다.중부선발은 박혜진, 임영희(이상 우리은행), 이경은, 한채진(이상 KDB생명), 첼시 리(하나은행)가 베스트5로 나서고 남부선발은 고아라,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김단비, 최윤아(이상 신한은행), 강아정(국민은행)이 선발 출전한다.올스타전에 앞서 열리는 오프닝 경기도 본 경기 못지 않게 흥미롭다. 이 경기에서는 각 구단 코칭스태프가 선수로 변신해 코트에 나선다. 과거 코트를 호령했던 '특급 스타' 출신 신기성·정선민 하나은행 코치,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 등이 한 팀을 이뤄 연예인 농구단과 대결할 예정이다.코칭스태프가 선수로 변신한다면 선수들은 치어리도로도 등장한다. 선수들이 직접 만드는 'W 스페셜 공연'에선 홍아란, 강이슬, 이승아 등 6개 구단의 이른바 '얼짱 선수'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치어리딩을 선보인다. 올 시즌 선발된 신인 16명은 댄스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개막 직전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여자농구 대표 '얼짱' 신지현(하나은행)은 방송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코트에서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발산한다.피주영 기자 2016.01.16 18:07
스포츠일반

'여자농구에 빠질 준비 됐나요?'... 17일 당진서 올스타전

여자프로농구 '별들의 잔치'가 열린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연다. 장소가 당진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당진은 여자프로팀 연고지가 아니다. WKBL 김일구 홍보팀장은 "여자농구를 낯설어하는 팬들에게 농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당진을 장소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WKBL은 2013년에도 연고지가 없는 경북 경산에서 올스타전을 열어 5000명의 구름 관중을 모은 적이 있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당진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이벤트가 여럿 준비됐다.우선 팬들이 뽑은 올 시즌 정상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 투표 80%와 기자단 투표 20%를 더해 13명씩 선발된 중부선발(춘천 우리은행·부천 KEB하나은행·구리 KDB생명)과 남부선발(용인 삼성생명·인천 신한은행·청주 국민은행)의 대결로 펼쳐진다.중부선발은 박혜진, 임영희(이상 우리은행), 이경은, 한채진(이상 KDB생명), 첼시 리(하나은행)가 베스트5로 나서고 남부선발은 고아라,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김단비, 최윤아(이상 신한은행), 강아정(국민은행)이 선발 출전한다.올 시즌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우리은행의 '쌍포' 박혜진-임영희 콤비와 하나은행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괴물 센터' 리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은 이번 올스타전의 주요 관전포인트다.또 올스타 투표 1위(3만4326표)에 빛나는 최윤아와 올스타전만 되면 펄펄 나는 강아정의 최우수선수(MVP) 다툼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최윤아는 WKBL이 지난달 15일부터 이번 달 8일까지 진행한 팬 투표에서 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았다. 강아정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MVP 수상을 노리고 있다.'깜짝 이벤트'도 있다.올스타전에 앞서 열리는 오프닝 경기다. 이 경기에서는 각 구단 코칭스태프가 선수로 변신해 코트에 나선다. 과거 코트를 호령했던 '특급 스타' 출신 신기성·정선민 하나은행 코치,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 등이 한 팀을 이뤄 연예인 농구단과 대결할 예정이다.선수들은 치어리도로도 변신한다. 선수들이 직접 만드는 'W 스페셜 공연'에서 홍아란, 강이슬, 이승아 등 6개 구단의 이른바 '얼짱 선수'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치어리딩을 선보인다. 올 시즌 선발된 신인 16명은 댄스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개막 직전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여자농구 대표 '얼짱' 신지현(하나은행)은 방송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코트에서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발산한다.당진시도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시내 곳곳엔 올스타전을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다. 김일구 팀장은 "시즌 개막 전부터 오랜 기간 올스타전을 준비해 잘 치를 자신이 있다"며 "당진의 '기지시 줄다리기'(충남 당진시 송악면 기지시(機池市)리에 전승되고 있는 전통 줄다리기)가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선수들과 주민들의 줄다리기 이벤트도 재미있을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피주영 기자사진 WKBL 제공 2016.01.15 10:05
스포츠일반

하나외환, 신임 사령탑에 박종천 감독 선임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이 박종천(54)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하나외환은 1일 "신임 사령탑으로 박종천 감독을 임명했다.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전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연세대 출신인 박 감독은 1981년 현대전자에 입단해 실업 선수 생활을 했으며, 프로농구 현대·KCC 코치, LG·전자랜드 감독을 맡았다. 최근에는 KBS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 박 감독과 함께 신기성 고려대 코치가 하나외환의 새 코치로 낙점됐다.하나외환은 조동기 감독 체제로 두 시즌을 치렀다. 그러나 지난 시즌 8승27패로 최하위에 그쳐 올 시즌을 마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J스포츠팀 2014.04.01 17:22
스포츠일반

윤호영 복귀해도 안 되는 동부, 왜?

안 풀리는 집은 뭘 해도 안 된다. 윤호영(30·197㎝)이 돌아왔지만 최하위 원주 동부는 여전히 힘겹다.동부는 14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31일 고양 오리온스에 져 13연패하자 이충희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김영만 코치가 남은 시즌 대행으로 팀을 맡기로 했지만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윤호영이 상무에서 제대해 돌아왔지만 복귀 효과는 미미하다.윤호영이 못 했다기보다 동부의 뿌리 깊은 약점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동부의 부진은 가드진 불안으로부터 비롯됐다. 김태환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박지현(35·183㎝)과 이광재(30·187㎝)가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안 된다. 둘 다 출전시간이 들쑥날쑥해 정상 컨디션을 밑돌고 있다. 이들을 믿고 꾸준히 기용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앞선이 약해 포스트도 덩달아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또한 지역방어를 고집하다 상대 3점포를 얻어맞고 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14연패를 당한 지난 2일 KT전에서도 초반 앞서나갔으나 3점슛 12개를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여기저기서 구멍이 생기니 에이스 김주성(35·205㎝)은 리딩, 득점, 리바운드 및 수비에 모두 신경써야 하는 처지다. 지나치게 김주성에 의존하다 보니 부상이 잦을 수 밖에 없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승준(36·205㎝)이 지난달 17일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돼 어려움이 가중됐다.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윤호영에게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KT전에서는 상대 슈터 조성민(31·189㎝)을 막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상무에서 골밑을 지키는 데 익숙해진 윤호영은 조성민 방어에 실패하며 공격마저 꼬이는 모습을 보였다. 윤호영은 복귀 후 2경기에서 평균 9점, 4.5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건연 MBC 해설위원은 "윤호영이 상무 소속으로 2군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몸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지금은 심리적 부담이 체력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윤호영의 합류는 동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신기성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아직 외국인과 호흡을 맞추고 달라진 팀 농구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윤호영이 복귀하면서 찬스를 만드는 과정이 원활해졌다. 예전에 비해 공격 옵션이 늘어나는 효과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동부의 다음 경기는 6일 울산 모비스전이다. 올 시즌 모비스를 상대로 4전 전패라 연패 탈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동부는 윤호영이 상대 슈터 문태영(36·194㎝)을 봉쇄해 연패에서 탈출하길 기대하고 있다.오명철 기자 omc1020@joongang.co.kr 2014.02.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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