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가 총리 취임 후 회동한 첫 한국 기업인 신동빈 회장
지난 8월부터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만났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낮 도쿄의 한 호텔 식당에서 스가 총리를 만났다. 화장품 업체 고세이의 고바야시 가즈토시 사장, 사와다 다카시 패밀리마트 사장 등이 동석한 가운데 1시간 반 정도 점심 식사를 겸해 스가 총리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총리 취임 후 한국 기업인 중 그를 만난 건 신동빈 회장이 처음이다. 대화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스가 총리가 관광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고 신 회장이 유통 대기업을 이끌고 있어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 회장은 일본 정계에 두터운 인맥을 자랑한다. 본인과 장남의 결혼 행사에 당시 현직 총리인 나카소네 야스히로와 아베 신조가 각각 참석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스가 총리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0.12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