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단독] ‘SNL 수장’ 안상휘PD, 쿠팡 엔터로 이적..신동엽과 한솥밥
안상휘 제작사 에이스토리 제작 본부장이 쿠팡에 새 둥지를 틀고 자회사 쿠팡플레이 엔터테인먼트를 이끈다.
4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안상휘 본부장은 이르면 이달 중순쯤 쿠팡 자회사인 씨피 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긴다. 앞서 씨피 엔터테인먼트는 신동엽을 1호 연예인으로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안상휘 본부장은 과거 CJ ENM의 tvN 예능국 총괄 CP(책임프로듀서)로 풍자 코미디 ‘SNL 코리아’를 처음 기획한 인물이다. 지난 2006년 tvN 개국 당시 입사해 2011년에 첫발을 내디딘 ‘SNL 코리아’에서 시즌 1부터 시즌9까지 기획자 및 CP로 활약했다. ‘SNL 코리아’는 방영 당시 ‘여의도 텔레토비’ 등의 코너를 통해 거침없는 풍자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이 외에도 안상휘 본부장은 ‘인생술집’, ‘막돼 먹은 영애씨’ 시즌 14‧15, ‘빅 포레스트’, ‘쌉니다 천리마마트’ 등 예능형 드라마를 기획하며 K콘텐츠의 저변을 넓혔다. 안상휘 본부장은 지난 2020년 tvN을 퇴사한 후, 에이스토리로 이적했다. 에이스토리는 신드롬을 일으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뿐 아니라 ‘빅마우스’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를 만들어낸 제작사다. 안 본부장은 에이스토리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 ‘SNL코리아’ 수장을 다시 맡으며, 풍자쇼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안상휘 본부장은 ‘SNL 코리아’ 등의 대본에 참여하며 집필 능력을 입증했다. 시트콤 등을 꾸준히 집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터라, 쿠팡에서 이 같은 콘텐츠 제작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안상휘 본부장은 신동엽과 ‘SNL 코리아’를 이끈 장본인이라 두 사람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4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