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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복합적 인물 변화 섬세한 완급 조절

갈등과 고난의 연속이다. 배우 임수향의 수난기가 계속되며 시청자들을 마음을 울리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극 '우리는 오늘부터'에는 임수향(우리)이 살인을 목격하는 수난을 겪는 것은 물론, 성훈(라파엘) 부부의 관계를 의심하며 좋은 부모로서 자격이 있는지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본 후 그들에게 아기를 내어줄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에 휩싸인 감정으로 보는 이들을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임수향은 신동욱(강재)과 함께 성훈의 회사에 방문했다가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정신을 잃었다. 수사를 해야 하는 신동욱을 두고 성훈과 함께 산부인과로 향하던 임수향은 망치를 낳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쉽지 않은 결정에 고맙다는 그의 말에 "고마워하실 필요 없다. 저를 위한 결정이다"라며 주체적이고 강단 있는 성격을 보여줬다. 아버지 없이 자란 자신의 얘기를 꺼낸 임수향은 태어날 아기가 부족함 없이 완벽한 가정에서 자랐으면 좋겠다며 성훈 부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하지만 성훈 부부는 이혼을 이야기한 상황.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임수향은 이도연(예리)에게 그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듣게 됐다. 여배우만 사귀는 것은 물론 클럽에서 살다시피 하거나 환락 파티를 즐기는 등 사고뭉치 요주 인물이었던 것. 실망한 임수향은 형사인 신동욱에게 성훈의 뒷조사를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공권력을 사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고 결국 직접 알아보기로 결심했다. 최미애 배우와 심상치 않은 관계임을 의심한 임수향은 호텔 커피숍에 따라가 그들의 대화를 엿들었다. 하지만 열정이 과했던 탓일까, 대놓고 듣는 모양새가 되는 바람에 미행을 들키고 말았다. 이렇게 된 이상 이판사판이라는 마음으로 "저는 이런 말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둘의 관계에 대해 대놓고 물어보는 임수향. 그리고 그런 임수향 앞에 성훈이 후원하는 아이가 나타났다. 그동안 성훈이 같은 병을 앓고 있던 어린아이를 위해 남몰래 지원을 해주고 있었던 것. 임수향은 민망함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오해했던 이유를 설명했고, 성훈 또한 누구에게도 터놓지 않았던 과거사를 이야기하는 모습으로 두 사람 사이가 전보다 가까워졌음을 보여줬다. 일련의 사건들을 겪으며 마음을 굳게 잡은 임수향은 초음파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에 찾아갔다. 하지만 초음파를 통해 젤리 곰 크기만한 아기를 보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열 달 동안 품은 아기를 남한테 보낸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든 게 너무 무섭고 겁이 나서 제정신이 아니라는 이야기까지 털어놓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한 번에 겹친 데다가 출산을 결심한 이후 끝없이 생기는 두려움, 계속되는 고민들에 결국 서러움을 토해낸 것. 주체적으로 결정한 사항이지만 이에 따른 막중한 책임감이 따라오는 만큼 임수향에게 찾아올 수많은 역경을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임수향은 오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보는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놀람, 두려움, 부담감, 책임감 등의 혼란스러운 감정은 물론, 곁을 지켜주는 가족과 연인을 향한 사랑과 감사함 등 복합적인 인물의 변화를 그려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작품마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 임수향은 타이틀롤에 맞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우리는 오늘부터'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끌어 가고 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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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혼전 순결 오우리 착붙 소화

배우 임수향이 의료사고로 임신을 하게 되며 한국식 매운맛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극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 순결을 지켜오던 임수향(오우리)이 뜻밖의 사고로 성훈(라파엘)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극 중 임수향은 막장 드라마의 막내 작가이자 신동욱(이강재)과 2년째 연애 중인 오우리로 첫 등장했다. 어릴 적 할머니의 엄격한 교육을 통해 혼전 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갖게 된 임수향. 하지만 신념을 지켜야 한다는 이상과 사랑하는 남자 친구가 있는 현실 사이에서 끝없이 갈등했다. 친구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으면서도 신동욱에게는 비밀로 하고 성당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등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빨리 결혼을 하라고 닦달하는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그래서인지 임수향의 억눌린 잠재의식이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왔다. 신동욱과 통화 중에 "우리 그냥 할까?"라며 뜬금없는 말을 내뱉는가 하면, 드라마 감독님과 메인 작가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방언 터지듯 러브신을 내뱉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준 것. 이후 드라마 PPL 미팅을 위해 다이아몬드 코스메틱에 방문한 임수향은 그곳에서 첫키스 상대인 성훈을 마주했다. 단숨에 그를 알아본 임수향은 혹시나 자신의 존재를 들킬까 계속해서 얼굴을 감췄지만 오히려 모두의 주목을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에 성훈 또한 관심을 보이며 "전에 어디서 본 적 있죠? 청담 라운지였나? 아니 신사 클럽?"이라고 말하며 임수향과의 첫키스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러 가지 일로 스트레스를 받은 탓에 건강 검진이 필요해진 임수향은 생애 처음으로 산부인과를 찾아갔다. 밤을 샌 탓에 졸고 있던 임수향은 의사가 하는 말을 듣지 못한 채 인공수정을 받는 참사를 겪었다. 결국 행사장에서 정신을 잃고 응급실에 간 임수향에게 의사가 건넨 말은 "축하합니다. 임신하셨습니다"였다. 다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검사 결과는 너무나 확실했고 결국 재검사를 위해 이전에 갔던 산부인과로 향했다. 의료 사고로 임신을 하게 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 임수향은 무릎을 꿇는 의사와 난리가 난 엄마 홍은희(은란), 말리는 간호사들 사이에서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멍하니 앉아만 있었다. 반쯤 정신이 나간 채로 집에 온 임수향은 신동욱에게 프러포즈를 받으며 또 다시 난감한 상황에 처했고, 결국 "오빠 나… 임신했어"라는 폭탄 발언을 하는 기상천외한 엔딩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임수향은 오우리의 변주하는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잔잔한 우리의 삶에 임신이라는 커다란 바위가 던져졌고, 이에 파도처럼 요동치는 캐릭터의 심정을 생동감 있게 전달해 첫 방송부터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 것. 또 러블리하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싱크로율 높은 연기를 보여주며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과연 혼전 순결을 지켜오던 임수향의 파란만장한 일상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앞으로의 스토리에 기대가 모아진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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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부터', 오늘(9일) 첫방‥임수향♥신동욱 위기 포착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과 신동욱 사이에 이상 기류가 포착된다. 오늘(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SBS 새 월화극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임수향(오우리)이 뜻밖의 사고로 성훈(라파엘)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이다.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인기리에 방송된 '제인더버진' 시리즈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한국 정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다. 이날 첫 방송을 앞두고 성당 앞에서 프러포즈하는 신동욱(이강재)과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임수향 모습이 담긴 스틸이 공개됐다. 친구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부케를 받고, '부케를 받으면 6개월 안에 결혼해야 한다'라는 속설을 떠올린 듯 당혹스러워하지만 신동욱을 만난 뒤 애써 밝은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년간 임수향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신동욱은 성당 신자들과 함께 성대한 프러포즈를 계획한다. 반면 임수향은 자신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신동욱과 함께 성당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가 하면, 신동욱은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어 '오우리 최고 사랑해', '천상 여신 오우리’ 등의 문구가 쓰여 있는 플래카드를 든 성당 신자들이 두 사람을 둘러싸고 있고, 신동욱은 무릎을 꿇고 임수향에게 반지를 건네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하지만 임수향은 갑작스런 프러포즈에 난처한 눈빛으로 충격적인 한마디를 내뱉는다고 해 과연 프러포즈를 성공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우리는 오늘부터' 제작진은 "1회 방송은 혼전순결 약속을 지켜온 임수향의 평범한 삶에 파란만장한 사건사고가 휘몰아치며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우리는 오늘부터'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오우리와 이강재로 완벽 변신한 임수향, 신동욱 배우가 선보일 새로운 모습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드라마 '모범택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꽃보다 남자' 등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를 성공시킨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제작한다. 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그룹에이트 2022.05.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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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신동욱, 핑크빛 달달→싸늘해진 기류

'우리는 오늘부터' 임수향, 신동욱의 심상치 않은 로맨스가 시작된다. 5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SBS 새 월화극 '우리는 오늘부터' 측은 순수하면서도 굳건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임수향과 신동욱의 스틸을 공개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혼전순결을 지켜오던 임수향(오우리)이 뜻밖의 사고로 코스메틱 그룹 대표 성훈(라파엘)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극. 드라마 '모범택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꽃보다 남자' 등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를 성공시킨 제작사 그룹에이트가 제작했다. 27일 공개된 스틸컷은 봄날의 핑크빛 설렘을 담은 임수향과 신동욱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다정하면서도 애틋한 눈빛을 주고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랑에 빠진 행복한 얼굴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던 임수향은 신동욱(이강재)의 프러포즈에 크게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해 두 사람 사이에 균열이 발생했음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임수향의 밝은 에너지와 신동욱의 따뜻한 배려심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모두가 즐겁게 촬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극 중 믿음과 신뢰가 두터운 오랜 연인 오우리와 이강재로 분해 첫 회부터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커플 케미부터 곧 들이닥칠 시련을 이겨나가는 모습까지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며 첫 방송을 독려했다. '우리는 오늘부터'는 내달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그룹에이트 2022.04.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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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헤중' 송혜교 오열에 안방도 눈물바다…최고 시청률 8.6%

송혜교가 친구 박효주의 아픔을 알았다.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8회에서는 하영은(송혜교)과 곽수호(윤나무)가 전미숙(박효주)의 아픔을 알았다. 송혜교의 눈물과 함께 안방극장까지 눈물바다가 됐다. 이날 하영은과 윤재국이 백화점에서 달콤한 포옹을 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했다. 이날 하영은은 위기에 처했다. 윤수완(신동욱) 약혼녀였던 신유정(윤정희)이 힐즈 백화점과 하영은의 브랜드 소노의 계약해지를 결정한 것. 신유정이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으로 내린 결정이었지만 하영은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이었다. 여기에 하영은과 윤재국(장기용)의 사이를 직감한 황회장(주진모)까지 하영은을 압박했다. 하영은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힐즈 백화점 유력인사와 만나기 위해 하루 종일 골프장에서 기다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상대는 하영은에게 흑심을 드러냈다. 은근슬쩍 손을 잡으려 했고, 자신과 함께 가자며 자동차 합승도 권했다. 그때 하영은에게 전미숙의 전화가 몇 통이고 걸려왔다. 순간 하영은은 불쾌함을 참지 않고 쓴소리를 한 뒤 전미숙에게 전화를 걸며 자리를 떠났다. 같은 시각 전미숙은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너무 아프다"는 전미숙의 말에 놀라 달려온 하영은은 119 구급대원들과 함께 전미숙을 병원으로 옮겼다. 뒤늦게 곽수호도 달려왔다. 전미숙은 남편 곽수호, 친구 하영은이 힘들까 봐 지금껏 자신의 병을 숨겨왔다. 이제야 모든 것을 털어놓는 전미숙도, 전미숙의 병을 몰랐다는 자책에 휩싸인 하영은과 곽수호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하영은에게 전미숙은 세상 둘도 없는 친구다. 어린 딸 생각에 항암 치료를 거부하는 전미숙을 보며 하영은은 "왜 포기부터 하려고 하냐"며 또 울었다. 자신이 어떻게든 도와주겠다고, 꼭 항암 치료를 받자고 설득하며 울었다. 친구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미숙은 하영은의 눈물에 또 울었다. 곽수호는 아내가 아픈지도 모르고 헛된 생각만 했던 자신을 탓하며 또 울었다. 한편 '지헤중' 8회 말미 하영은은 민여사(차화연) 연락을 받았다. 민여사는 자신을 윤수완의 어머니라 소개하며 만나자고 했다. 하영은은 윤수완의 어머니라면 만나지 않겠다고, 그러나 윤재국의 어머니라면 만나겠다고 했다. 이어 공개된 예고에서 민여사와 만난 하영은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영은은 윤재국과의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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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헤중' 박효주, 걸크러시↔눈물샘 오가는 공감 연기

배우 박효주의 걸크러시 매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극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전미숙 역을 맡은 박효주가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채우고 있다. 박효주는 내추럴한 복장에 옅은 화장으로 극 중 유일한 전업주부인 전미숙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패션업에 종사하는 다른 캐릭터들과 대비된 모습이지만 캐릭터가 갖는 자연스러움을 박효주의 스타일로 매력 넘치게 소화해 독보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40대를 앞둔 친구들과 나누는 인생, 사랑에 관한 대화부터 남편 윤나무(곽수호)에게 퍼붓는 잔소리까지 리얼한 모습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무엇보다 박효주는 절친 송혜교(하영은)와 최희서(황치숙) 사이에서 든든한 어른 매력으로 극의 활력을 높였다. 송혜교가 과거 연인이었던 신동욱(윤수완)의 죽음을 알고 난 후 상실감 앞에 눈물을 흘릴 때 묵묵하게 옆에서 위로를 건넸다. 또 장기용(윤재국)이 신동욱의 동생이라는 관계 때문에 고민에 빠진 송혜교에게 "네가 좋아하면 그만이지 알게 뭐냐. 남이 네 인생 살아주냐?"라는 속 시원한 충고를 건넸다. 그런가 하면 최희서를 향한 깊이 우러나오는 직언도 박효주의 몫이다. "네가 원단에 공장까지 뺏어갔고, 디자인 도용당해서 영은이 바쁘다" "좋아하는 건 자기 사정이지 왜 얘한테 이래라 저래랴냐"라며 패션 회사 더원의 이사로서 직원인 송혜교와 갈등하는 최희서에게 팩트 폭격을 가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일적으로 얽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는 송혜교와 최희서의 가교 역할까지 해내며 세 사람의 우정을 다지는 주요 역할을 소화 중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췌장암 진단에 절망에 빠진 박효주의 사연이 그려지며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미래만 바라보며 열심히 살아왔던 지난 삶에 대한 후회와 괴로움이 혼재된 복잡한 감정에 빠진 모습이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쉽게 꺼낼 수 없는 이야기에 그 무게를 홀로 안고 가고 있지만 부정하고 싶은 현실을 자각하는 순간 터져 나온 박효주의 눈물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 먹먹함을 전했다. 박효주의 흡입력 높은 연기와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속 전미숙을 완성도 있게 담아내고 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공감 대사부터 장면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현실 연기가 극과 어우러지며 시청자의 감정 이입, 몰입도를 높였다. 전미숙에 대한 첫인상에 대해 "다이내믹한 인물처럼 보여 고민도 많았지만 '나에서 시작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작품 중 가장 나답게, 나에서 시작한 작품이었다"라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전했던 박효주. 회를 거듭할수록 그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8회는 오늘(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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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 양념치킨, 청양군과 지역농산물 홍보 유통 활성화 업무 협약 체결

치킨 프랜차이즈 처갓집양념치킨을 운영하는 한국일오삼이 청양군-청양고추영농조합법인과 청양군 지역농산물 이용확대와 공동 마케팅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처갓집양념치킨은 청양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추 등의 청양산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화 등으로 농가의 안정성 있는 판로를 보장하고, 청양군과 청양고추영농조합법인은 처갓집양념치킨과의 공동 마케팅 전개, 농산물 품질관리 등을 도와 농민의 소득증대를 모색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한국일오삼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양지역에서 연간 생산되는 고추 등 50여톤의 농특산물을 구입하여 신제품 개발 등 제품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일오삼 신동욱 대표는 “시중의 액상 캡사이신을 사용하면 메뉴 개발에 들이는 시간이 줄어들어 편할 수 있지만 고객에게 건강한 매운맛을 선사할 수 없다. 눈 앞의 간편함 보다는 오래도록 고객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건강하고, 맛있게 매운맛을 위해 이번 협업을 계획 하였다. 국내 청양산 고추를 활용하여 처갓집 양념치킨의 메뉴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를 높이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갖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상생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처갓집양념치킨은 코로나19로 전국민이 힘든 상황 속에 “으랏차차 삼계탕 10,000봉을 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하는 등 공익적 가치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7.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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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정진영, 숨겨진 과거 밝혀졌다…한예리♥김지석 관계변화

'가족입니다' 속 관계들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tvN 월화극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10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과 동률인 가구 평균 4.7% 최고 6%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지켰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아빠 정진영(김상식)의 숨겨진 과거가 밝혀졌다. 조완기(영식) 부자와 함께 나타난 정진영은 "내가 평생 두 집 살림해 온 것 같다"고 운을 떼며 "큰 죄를 짓고 이 나이까지 가족을 위해서라고 변명하면서 감추고 살았다"고 말했다. '외도'가 아니라 '사고'였다. 1994년 급한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았던 정진영이 어린 영식을 치고 만 것. 두려움 때문에 신고 대신 병원에만 데리고 갔고, 그날 이후 다리를 절게 된 조완기를 아들처럼 보살폈다. 평생 책임지고 살아왔던 긴 세월은 가족들에게 상처로 돌아왔다. 조완기의 말처럼 "가족도 그렇게는 못 한다"는 일을 하면서 진짜 가족과는 멀어졌다. 집을 나와 조완기 부자와 함께 살겠다는 정진영의 통보는 가족들을 더욱 아프게 했다. 정진영을 향한 가족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홀로 감내해온 정진영의 애달프고, 오해로 멀어진 시간이 안타까워서였다. 아버지와 추억 하나 없었던 신재하(김지우)는 그저 속상할 뿐이었다. 평생 책임을 지겠다는 정진영에게 "공소시효라는 게 있다. 평생 혼자 다 책임질 거냐. 이제 늙을 일만 남았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원미경도 원망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나랑 의논이라도 하지 그랬냐. 평생 오해하게 해놓고 홀가분해? 그 긴 세월을 하루 만에 퉁치겠다고?"라며 오해로 엇갈린 세월을 한탄했다. 꽁꽁 묻어뒀던 진실을 꺼낸 정진영은 "이 좋은 걸 왜 지금까지 말 못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쭉 미워해라"는 말을 던지며 돌아섰다. 평소라면 아버지 정진영의 선택을 존중하고 이해했을 추자현(김은주)의 반응은 냉정했다. 정진영이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에 혼란을 겪고 있었던 그녀는 아내와 자식들도 온전히 책임지지 못하면서 조완기의 인생까지 짊어진 정진영을 책망했다. "엄마한테는 말했어야 했다. 왜 감당도 못 할 일을 책임지겠다고 나서냐. 사람이 사람을 책임지는 일이 만만해 보이냐"는 말로 또 한 번 상처를 남겼다. 이 비난은 자신의 출생 비밀에 대한 상처이기도 했다. 그런 추자현을 찌르는 건 과거의 기억이었다. 조완기의 아들을 보며 "그때 유산되지 않았으면 우리 애가 다섯 살이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집으로 돌아와 남편 김태훈(윤태형)에게 "괜찮은 척 노력하는 거 그만하겠다. 당신 절대 용서 못 하겠다"고 말하며 "우리도 그만하자, 이혼해"라고 관계를 정리했다. 언제나 한예리를 위로하는 건 김지석이었다. 하지만 감정을 각성한 한예리에게 "내가 지우를 친동생처럼 예뻐하고, 누나에게 예의를 갖추는 이유는 너다. 그 둘 앞에 항상 내 친구인 네가 있다. 나한텐 내 친구가 제일 중요하다"고 전한 진심은 설렘과 동시에 슬픔을 전했다.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는 우정 고백에 한예리는 다시 한번 친구로서 선을 그었다. 그리고 신동욱(임건주)과의 관계는 깔끔하게 정리했다. 추자현을 만난 김지석은 결혼식 당일 "사진 꼭 보내 달라"던 추자현 친구들의 부탁을 전하며, "지금이라도 연락해보라"고 조언했다. 가족도 모르는 열등감과 상처는 '타인'이었던 김지석의 눈에는 보였던 것. 부족한 점들을 보이기 싫어 숨기기 바빴던 추자현은 20년 지기 친구들과 멀어졌다. "가족이 못 해주는 걸 때론 친구가 해 줄 때도 있다"는 조언에 깨달음을 얻었다. 이와 함께 추자현은 과거 한예리가 김지석을 좋아했다고 말하며 가족이기에 알 수 있는 이야기를 꺼냈다. 첫째와 막내 사이에 낀 둘째이기에 눈치 보고 배려하며 살아왔던 한예리. "자길 낮춰버릇해 제 눈에 괜찮은 사람은 '어차피 안 될 사람'으로 선을 그어버린다"는 추자현의 말은 김지석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김지석은 그 길로 한예리를 찾아갔다. 신동욱과의 관계를 홀로 정리하고 있던 한예리는 눈앞에 나타난 김지석을 보고 반가워했다. 스무 살 때를 떠올리며 추억에 잠긴 두 사람은 함께 덕수궁 돌담길을 걸었던 때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잠시 김지석을 남자로 느꼈고, 바로 마음을 접었던 때를 떠올리며 "너는 나한테 덕수궁 돌담길이야. 스무 살 가을의 추억 같은 거"라고 했다. 김지석은 복잡한 감정이 스쳤다. 그때서야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너는 추억이라는데, 나는 왜 이제야 시작하려는 걸까'라는 마음속 소리는 심상치 않은 변화를 예고하며 설렘을 자극했다. 가족보다 가까웠던 15년 지기 한예리와 김지석에게도 새로운 이야기가 쓰여질까. 서서히 맞닿기 시작한 두 사람의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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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가족입니다' 추자현, 김태훈 독설에 만신창이→김지석에 위로

'가족입니다' 추자현이 김태훈의 진실과 마주한 후 만신창이가 됐다. 온전한 정신으로 버티기 쉽지 않았다. 그 곁을 김지석이 지켰고 다시금 사람으로 위로받았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극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는 한예리(김은희)가 형부 김태훈(윤태형)이 머무는 소록도를 찾아 그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노트북에 있던 채팅방을 통해 그의 성 정체성을 알게 된 추자현(김은주)과 한예리. 출장에서 돌아오지 않는 김태훈을 찾기 위해 직접 움직였다. 한예리는 언니가 걱정돼 최악의 상황까지 계산, 김지석(박찬혁)과 함께 소록도로 향했다. 모든 걸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김태훈이었다. 추자현도 곧 이곳에 왔고 추자현과 김태훈 사이엔 갈등이 폭발했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알고도 결혼을 추진했던 이유, 결혼생활을 이어오며 겪었을 허심탄회한 날 것의 이야기가 오가며 독설로 상처를 줬다. 김태훈은 작정한 듯 추자현에 모진 말을 쏟아냈고 추자현은 "난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응수했다. 이성을 찾기 어려웠던 추자현 곁엔 김지석이 함께했다. 김지석은 재치 있는 말로 추자현의 잃었던 미소를 되찾게 했고 사람으로 받은 상처를 사람으로 위로하고 있었다. 과거 추자현은 가족이 지긋지긋해서 도망가려고 했던 때 김태훈을 만났고 그 부분에 마음이 통해 결혼까지 했던 상황. "속물이다"란 김태훈의 말에 모든 걸 체념한 모습이었다. 한편 한예리는 신동욱(임건주)이 자신과 1년 넘게 메일을 주고받던 엉겅퀴란 사실을 알게 됐다. 신동욱은 그녀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진지하게 고백했고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이때 서울로 올라온 김지석과 추자현이 모습을 드러냈다. 묘한 상황 속 마주한 네 사람. 이들의 관계는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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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 신동욱, 첫 등장부터 '여心 스틸러' 등극

배우 신동욱이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에 첫 등장했다. 극 중 건주는은희(한예리 분)이 다니는 P&Fbook 출판사의 부대표로 미국 본사에서 한국으로 발령받아 왔다. 눈에 띄는 외모와 패션 감각, 친절하고 쿨한 성격에 능력까지 겸비한 엘리트로 어딜 가나 인기 있는 인물이다. 어제 방송된 '가족입니다' 1회에서 건주는 출판사에 부임하자마자 은희에게 다정한 미소와 눈빛을 보내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건주의 부임을 축하하는 회식 자리에서 우연히 전 남자친구를 마주치게 된 은희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고 있던 건주는 자연스럽게 자리를 피할 수 있도록 그를 도와주었다. 건주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은희는 심쿵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방송 이후 신동욱은 세련된 스타일과 깔끔한 외모, 스윗한 매너로 건주 그 자체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신동욱은 따뜻한 눈빛과 부드러운 미소로 건주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곤경에 처한 은희를 도와주는 장면에서는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아가며 새로운 '여심(心)스틸러'의 탄생을 알렸다. 첫 만남부터 묘한 기류를 보인 건주와 은희. 이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과,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으로 매주 월, 화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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